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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2경기 연속 홈런포로 SSG 연패 탈출… FA 대박 엄상백 완벽투 SSG 랜더스 최정(38)이 시범 경기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19년 차로 접어드는 올 시즌 통산 500홈런 대기록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홈런 기록(이승엽·467개)을 갈아치운 최정은 정규 시즌에서 5홈런을 더 추가하면 5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최정은 14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과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1사 2루 상황 첫 타석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키움 신인(1라운드 전체 7순위) 우완 김서준(19)의 131㎞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치며 비거리 115m를 날렸다. 전날 8회 대타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최정은 시범 경기 초반 12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져 있었으나 명불허전을 금세 보여줬다. SSG는 키움에 5대3으로 이겼다. 한화 엄상백(29)도 시범 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로 4년 최대 78억원에 한화로 옮겼다. 지난 8일 두산전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부산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도 없었다. 6회부턴 문동주가 한화 마운드를 이어받아 159㎞ 강속구를 뿌리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2대0으로 완봉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홈런 3방을 묶어 LG를 5대3으로 눌렀다. 삼성 김지찬이 3회말 1점 홈런, 전병우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KIA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은 잠실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와 두산은 3대3으로 비겼다. KT 소형준(24)은 창원에서 NC를 상대로 4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T가 1대0으로 신승했다. 작성날짜2025.03.14 14:51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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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국인 위즈덤, 타율 0.154 부진 속 첫 홈런 작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한국 무대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위즈덤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32km 스플리터를 공략해 비거리 116.7m의 아치를 그렸다. 위즈덤은 경기 전까지 고전을 거듭했다. 5차례 시범경기에서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로 부진했으며, 삼진은 4개나 기록했다. 위즈덤은 장단점이 명확한 타자다. 장타력은 좋지만 정교함은 떨어진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나 통산 타율은 0.209에 그쳤다. 위즈덤은 빅리그에서 2021년 타율 0.231-28홈런, 2022년 타율 0.207-25홈런, 2023년 타율 0.205-23홈런으로 극단적인 성적을 남겼다. KIA는 타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뛰어난 장타력을 보인다면 팀 타선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를 영입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위즈덤은 시범경기 초반 한국 투수들의 특징을 익히기 위해 많은 공을 지켜봤다"며 "최근 공격적인 타격을 시작했는데, 적응 과정을 끝내면 분명히 자기 실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즈덤은 이범호 감독의 기대에 화답하듯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무대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4 14:3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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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로 물의 일으킨 '최악의 1차 지명' 서준원, 사실상 야구계 영구 퇴출...KBO '무기실격' 처분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5)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을 받았다. KBO는 14일 "지난해 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3월 12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했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고교 시절부터 150km/h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초고교급 사이드암 투수로 주목받았던 서준원은 2019 신인 드래프트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고교 투수에게 주어지는 '고교최동원상'의 초대 수상자이기도 했던 그는 당시 김대한(두산 베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쟁쟁한 동기생들과 함께 당해 최고인 3억 5,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으며 롯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할 거란 세간의 기대와는 달리 서준원은 1군 무대에서 좀처럼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2년 차 시즌인 2020시즌까지 선발로 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그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고, 이후 부상과 체중 문제에 시달리면서 불펜 등판 비중이 높아졌다. 그렇게 2021시즌 26경기 1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7.33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서준원은 2022시즌을 준비하며 삭발을 하는 등 강력한 부활 의지를 내비쳤다. 구속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계산이 서는 피칭을 했고 33경기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0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서준원은 2022년 8월 18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용돈을 지급할 것처럼 속이고 신체 노출 사진 전송 등을 요구하며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았다. 또한 피해자에게 7차례에 걸쳐 신체 일부 또는 전체를 촬영하게 한 다음 이를 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전송받은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서준원은 2023년 3월 23일 롯데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KBO 역시 5일 뒤인 3월 28일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제5항에 의거해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당시 KBO는 "향후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정되면 추가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참가활동정지 처분 해지 여부 및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준원은 2023년 9월 열린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소심에서 그는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죄드린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친구, 직장, 가족, 모든 신뢰를 잃었다. 다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에 나와 열심히 일하며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서준원은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운전으로 또다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31일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서준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O 상벌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서준원이 야구계로 복귀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추후 KBO가 무기실격 처분을 철회하지 않는 한 서준원은 다시 프로야구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사진=OSEN, 뉴스1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14:15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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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을 이래서 KT에 보냈구나…SSG 좌완 5선발 후보의 KKKKK, 정작 “5선발 경쟁, 생각도 안 해”[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오원석을 이래서 KT 위즈에 보냈구나. SSG 랜더스는 미치 화이트, 드류 앤더슨, 김광현,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까지 4선발은 확정적이다. 5선발은 후보가 많다. 베테랑 박종훈부터 송영진, 정동윤에 김건우(23)도 있다. 2021년 1차 지명자로서, 5선발 후보 중 유일한 좌완이다. 김건우는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그동안 1군 경험을 많이 쌓지 못했다. 2021년 6경기, 2022년 2경기가 전부였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올해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 플로리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페이스가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시범경기서는 굉장히 안정적인 행보다. 10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서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4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서 역시 구원등판해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그 공을 던지다 신인 여동욱에게 안타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좌완이 140km대 중반의 스피드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었다. 2경기서 7이닝을 던지면서 사사구가 1개도 없는 것도 고무적이었다. 투구 탬포도 빨랐다.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표본이 적다. 1군 경험도 일천하다. 시범경기 2경기 호투로 5선발 경쟁의 우위를 점했다고 보긴 어렵다. 다른 선수들의 행보까지 감안해야 한다. 구원등판이 아닌,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한 것도 맞다. 그러나 SSG로선 흥미로운 선수인 건 확실하다. 오원석을 KT 위즈로 트레이드 했지만, 김건우의 성장세를 지켜볼 만하다. 미치 화이트가 4월 중순까지 1군에 못 돌아오고, 좌완 불펜도 필요하다. 김건우의 쓰임새는 SSG가 찾기 나름이다. 김건우는 키움전 직후 “투구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타자랑 싸워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오키나와에선 폼 생각을 많이 했다. 연습경기라서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매커닉을 바꾼 건 없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점점 몸 상태가 올라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개의치 않는다. 김건우는 “볼넷으로 주자를 깔아놓고 한 방을 맞는 게 아니라, 그냥 홈런 한 방이라서 괜찮다”라고 했다. 심지어 김건우는 “1번 목표가 5선발 경쟁이 아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제일 자신 있는 공을 던져서 감독님 눈에 드는 게 1번 목표다. 선발 경쟁서 이겨야 되겠다, 5선발 경쟁서 이겨야 되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1차 목표는 1군 엔트리에 드는 것이다. 만약 1군 엔트리에 들면 이후 차차 목표가 생길 것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PR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건우는 “좌우타자 상관 안 하고 몸쪽으로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다.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하면 팀에 도움이 크게 될 수 있다. 아마시절부터 빨랐다. 심판이 제지할 정도였다. 피치클락은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경헌호 코치님도 너무 좋은 투구라고, 안타 맞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볼넷을 주지 말자고 한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3.14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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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원투펀치에 '152억 귀하신 몸' 깨질 뻔 → 어제는 사구 오늘은 '아찔 실투'.. 연이틀 '꾸벅 사과' 진풍경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귀하신 몸' 152억 안방마님 양의지가 이틀 연속 수난을 당했다. 13일 몸에 맞는 공으로 고통을 당했던 양의지는 14일에는 헤드샷을 맞을 뻔했다. 하필 상대는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원투펀치였다. 양의지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3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했다. 네일이 던진 149km 강속구가 손에서 빠졌다. 양의지의 얼굴 방향으로 날아갔다. 양의지는 상체를 뒤로 젖혀 피하다가 넘어졌다. 시범경기였던 만큼 위협구일리 만무했다. 명백한 실투였다. 네일도 화들짝 놀란 모습이었다. 네일은 즉시 양의지에게 다가갔다. 모자를 벗어 꾸벅 인사하며 사과했다. 양의지도 괜찮다는 듯한 몸동작을 취했다. 양의지는 전날에는 KIA 2선발 아담 올라의 투구에 몸을 맞았다. 이 공은 그나마 변화구였다. 올러 역시 양의지에게 목례하며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서 올러는 "KIA와 계약할 당시에 KBO리그에는 이런 문화가 있다고 배웠다. 양의지 선수가 베테랑 타자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미국에는 없는 문화라 다소 어색했다"고 웃으면서도 "의도적으로 맞힐 생각이었다면 패스트볼을 던졌을 것"이라며 결코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래도 두산 입장에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양의지는 두산에 없어선 안 될 핵심전력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52억원 메가톤급 계약을 체결한 슈퍼스타다. 가뜩이나 양의지는 지난해 잔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했다. 포수 골든글러브 기준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양의지는 올해 만회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나 철저하고 신중하게 준비했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그것도 자신의 실수가 아닌 상대 투구로 인한 부상이 발생한다면 하늘을 탓할 수밖에 없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번 시즌 양의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베테랑 포수의 경우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지명타자로 배치하면서 체력 안배를 해주는 시스템이 흔하다. 어차피 14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제 2의 포수도 출전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해야 하기 한다. 하지만 2025시즌 초반에는 양의지도 '주 6일' 출근을 명 받았다. 그만큼 초반에 힘을 주겠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 다치지 않아야 한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4 13:2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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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구 계획했는데…44구로 5이닝 삭제라니, 한화가 78억 쓴 이유 증명했다 "이 기세로 시즌까지" [OSEN=부산,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FA 이적생’ 투수 엄상백(29)이 44구로 5이닝을 정리했다. 한화가 FA로 영입하며 엄상백에게 기대한 투구가 바로 이런 것이다. 엄상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2-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청주 두산전에선 수비 실책이 겹쳐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이날은 공격적인 투구로 5이닝을 44구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2.7%로 존에 계속해서 공을 넣으며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한화가 그에게 기대한, 계산 서는 이닝이터 모습이었다. 3회 1사 후 최항에게 맞은 우중간 2루타가 이날 엄상백의 유일한 출루 허용. 삼진도 2개 잡았지만 땅볼 6개, 뜬공 7개로 맞혀 잡는 투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볼끝 움직임이 좋았는지 내야 팝플라이만 4개나 나왔다. 당초 70구를 계획하고 등판한 엄상백이었지만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이닝 끝내면서 교체된 뒤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더 던졌다. 경기 후 엄상백은 “캠프 때부터 별로 안 좋았는데 오늘은 밸런스가 괜찮았다. 연습 투구 때부터 평상시보다 공의 테일링이 좋아서 자신 있게 들어갔는데 타자들이 공에 반응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 기분 좋다. 이 기세가 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엄상백은 최고 시속 147km, 평균 143km 직구(21개) 중심으로 체인지업(18개), 커브(3개), 커터(2개)를 구사했다. 구속은 지난 경기에 이어 최고 시속 147km로 순조롭게 올라왔다. 그는 “오늘도 거의 세게 안 던졌다.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할 때 하나 세게 던졌는데 147km가 나오길래 ‘잘 나왔네’ 했다. (스피드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보다 커터를 줄이고 체인지업 구사 비율이 늘어난 것에 대해 그는 “볼 배합은 포수에 따라 변하는 부분이다. 포수를 믿고 따라가는 편인데 KT에선 (장)성우 형이 ‘이거 사인 내겠다’ 하면 대부분 그렇게 나왔다. 한화에 와서 (이)재원이 형, (최)재훈이 형이랑 새로 하면서 바뀐 부분이 있다. 이제 좀 적응되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4년 최대 78억원으로 투수 FA 최대어 대우를 받으며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은 첫 해부터 몸값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과 싸워야 한다. 이전과 달리 새 팀에서 첫 스프링캠프부터 엄상백의 투구가 관심을 모았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기간었던 지난달 25일 KIA전(2이닝 2피안타 1실점), 2일 SSG전(2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 모두 무난했지만 인상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엄상백은 너무 일찍 뭔가 보여주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 조절을 했다. 그는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는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사람이 잘했을 때는 별로 생각을 안 하는데 못했을 때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하게 된다. 지금 시기에는 차라리 못하는 게 낫다”며 “투수로서 제일 중요한 건 직구라고 생각한다. 직구가 돼야 모든 게 된다. 아직은 직구가 덜 올라온 것 같은데 개막까지 남은 시즌 공 스피드를 더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경기 후 승장 코멘트로 엄상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 감독은 “선발 엄상백부터 마무리까지 잘 준비해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야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심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어 타점을 올리고,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규시즌에서 팬들에게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 경기 통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개막 2연패 이후 무승부 한 번 포함 3연승을 달리며 3승2패1무가 된 한화는 15~16일 창원에서 NC를 상대로 일정을 이어간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14 13:2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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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서준원 야구 다시는 못 한다…KBO 무관용 적용, 무기한 실격 처분 확정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에게 무기실격이라는 철퇴를 내렸다. KBO는 14일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준원에 관해 심의했다. 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했다.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는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 또는 심판위원이 마약류 범죄, 병역 비리, 종교·인종·성차별, 폭력, 성폭력, 음주운전, 도박, 도핑, 과거 학교폭력·인권침해와 관련한 부적절한 대응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 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성폭행, 성추행은 영구,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실격처분을 내릴 수 있다. KBO 상벌위는 서준원에게 무기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KBO가 서준원의 무기 실격 처분을 철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난 2023년 3월 롯데에서 퇴출된 시점부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끝난 것과 다름 없기는 했지만 KBO의 공식 무기 실격 처분 징계로 이 부분이 더 확실해졌다. 2000년생인 서준원은 2019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연고 지역 프로야구 팀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구단으로부터 계약금만 3억 5000만 원을 받았을 정도로 잠재력과 기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준원은 2019년 프로 무대를 밟은 뒤 고교 시절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성장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구단은 선수의 잠재력을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스마트폰 메신저 공개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준원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숨겨오다 지난 2023년 3월 KBO리그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던 기간 구단에 실토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함구했던 가운데 언론을 통해 자신의 비위가 보도되기 직전에야 자신의 잘못을 알렸다. 롯데 구단은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서준원에게 최고 징계인 퇴단 조치를 내렸다.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로 죄질이 매우 나빴던 데다 구단과 신뢰 관계를 져버린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서준원은 롯데에서 쫓겨난 이후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초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받았다. 서준원은 1심 최후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며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부모님,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10월 항소심 선고에서도 원심과 동일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등을 받았다. 성범죄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해 5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에서 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4 13:1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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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대한 내복사근 부상, 최지강 결막염으로 개막전 결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대한과 불펜 최지강이 부상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홈 경기를 앞두고 "김대한은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펼쳐진 2군 캠프에서 옆구리 내복사근을 다쳤다"며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 구단은 김대한에 대해 "다음 주 재검사 후 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필승조 최지강은 결막염으로 인해 4월 초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지장을 주는 부상은 아니다"면서 "늦어도 4월 말 전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오늘 라인업이 개막전 라인업과 가깝다고 봐도 된다"고 예고했다. 두산은 1번 좌익수 김민석, 2번 지명 타자 김재환, 3번 포수 양의지, 4번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 5번 3루수 강승호, 6번 1루수 양석환, 7번 2루수 오명진, 8번 유격수 박준영, 9번 중견수 정수빈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다만 경기 직전 김민석을 김인태로 교체했으며, 구단은 이를 "휴식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도 윤곽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 곽빈, 최승용이 1~4선발로 확정됐고, 최원준, 김유성, 최준호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김유성과 최원준은 15일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경기 내용을 보고 5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최원준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유성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전에선 김유성이 선발로 등판하고, 최원준이 중간에 나설 예정이다. 최준호도 남은 시범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 투입해 마지막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4 13:1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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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인데 안타를 치더라" 박진만은 30홈런 기대하는데…도미니카 복덩이, 대처 능력도 남달라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볼인데 안타를 치더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원 디아즈가 시범경기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타격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디아즈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 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벌써 3경기 연속 안타다. 디아즈는 11일 두산 베어스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쳤고, 하루 휴식 후 열린 13일 LG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적어냈다. 이번 경기도 안타를 적립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초반 페이스에 부침이 있었다. 캠프 갔다 와서 날씨가 춥고 하니까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는데, 중간에 하루 휴식을 줬다. 휴식하고부터 타격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고 했다. 드디어 라이온즈 파크에서 풀타임을 뛴다. 지난 시즌 루벤 카디네스의 대제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29경기에서 7홈런을 신고했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34.8홈런 페이스가 된다. 포스트시즌에서 '복덩이'로 떠올랐다. 디아즈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을 뽑았다. 2차전은 연타석 홈런을 몰아치며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2차전 4안타 경기를 펼쳤고, 5차전은 연타석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가 아시아 야구를 (2024년) 처음 경험했다. 작년에 적응을 어느 정도 마쳤다. 올해 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30개,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2018년 다린 리프 이후 30홈런 외국인 타자가 전멸했다. 당시 러프는 33홈런을 때려냈다. 호세 피렐라가 2021년 29홈런 2022년 28홈런으로 30홈런 고지를 눈앞에서 놓쳤다. 디아즈가 7년 만에 30홈런 삼성 외국인 타자에 도전하는 것.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13일) 안타 친 것도 다 볼이다. 볼인데 안타를 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디아즈는 13일 볼을 공략해서 2안타를 때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LG 선발 송승기가 초구 141km/h 바깥쪽 볼을 던졌다. 디아즈는 이 공을 때려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3회말 무사 1, 2루에서도 바깥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안타를 쳤다. 이날(14일)도 볼에 가까운 공을 때려 안타를 뽑았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1-2 카운트에서 이지강이 스트라이크 존 상단에 살짝 걸리는 144km/h 직구를 던졌다. 디아즈는 이를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디아즈는 시범경기에서 6경기 16타수 6안타 2타점 타율 0.375 OPS 0.882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율 3위, 출루율 7위, 장타율 12위에 해당한다.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것. 2025시즌 디아즈는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다. 과연 디아즈는 어떤 성적을 남길까. 작성날짜2025.03.14 13:0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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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이승엽 감독도 인정한 오! 명진 타격 감좋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엄청난 타율을 자랑하고 있는 두산 오명진이 기아 에이스 네일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이승엽 감독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4회까지 잘 던지던 기아 선발 네일이 양의지에게 실투를 던진 뒤 흔들립니다. 가슴을 진정시켜봤지만, 스스로 많이 놀랐는지 제구 난조를 보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점차로 따라붙은 두산, 동점기회에서 바로 이 선수가 타석에 등장합니다. 시범경기 최고 화제 선수 오~명진. 네일을 공략해 깨끗한 좌전안타로 적시타를 만들어내네요. 그동안 1군 통산 단 9경기에 출전해 무안타를 기록했던 오명진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범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타율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승엽 감독도 흐뭇한 표정인데요. 개막전 주전 2루수 예약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3.14 13:00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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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신’ 오타니가 뜨자 도쿄가 들썩…KBS, 개막전 생중계 [앵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도쿄돔에 입성했습니다. 도쿄가 들썩일 정도로 그 열기가 엄청났는데, KBS는 다음 주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린 개막전을 중계 방송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타니와 사사키, 그리고 야마모토 LA 다저스와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3인방이 도쿄에 떴습니다. 시차 적응과 몸을 풀기 위한 훈련이지만, 도쿄돔엔 무려 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분위기를 살피던 오타니가 마침내 필드 위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우레와 같은 환호가 터졌고, 오타니는 두 팔을 번쩍 흔들어 자국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오타니의 다저스는 107년간 이어진 '염소의 저주'로 유명한 시카고 컵스와 오는 18일부터 도쿄 시리즈라 불리는 개막 2연전을 치릅니다. 오타니는 한국, 타이완 등 아시아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이번은 일본에서 개최되지만, 그 외의 국가 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 인종을 불문하고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다저스가 1, 2차전 선발로 야마모토와 사사키를 예고한 가운데, 컵스 역시 일본 국가대표 투수 이미나가 쇼타, 거포 스즈키 세이야가 출격해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 "다저스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출전하는 것에 굉장히 흥분됩니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 "(다저스 타선에 오타니 등) 정말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쿄 시리즈는 이들 외에도 슈퍼스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총출동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개막전에 앞서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선 내일 다저스와 요미우리의 평가전을 KBS 야구 전문 기자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입중계'합니다. 오는 18일 도쿄 시리즈 개막전은 박용택 해설위원과 메이저리그 전문가 이희영 위원이 KBS 제2 텔레비전을 통해 고품격 중계 해설을 펼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작성날짜2025.03.14 12:58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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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5 U18 아시안컵 대표팀, 멕시코 월드컵 진출권 획득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회 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베이스볼5 U18 대표팀이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11일 개막하여 13일까지 개최국 대만을 포함하여 일본, 말레이시아, 이라크 태국 홍콩 등 7개국이 풀리그방식으로 진행한 예선라운드에서 3승 3패로 3위를 기록한 한국은, 14일 예선 4위에 오른 이라크와 동메달 결정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예선라운드 결과를 바탕으로 1위 팀과 2위 팀이 결승전을, 3위 팀과 4위 팀이 3위 자리를 놓고 겨뤘다. 12일 이라크와의 예선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한 한국의 최하나 감독은 발빠른 소재휘(유신고)를 1번으로 배치하여 이라크의 수비를 흔드는 전술을 꺼냈다. 국제대회에 처음 모습을 보인 이라크는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한국의 공격 앞에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틈을 정송엽(안산공고)과 배창렬(경기항공고)의 강력한 타격이 계속해서 파고들었고, 곽민정(혜성여고)과 박홍은(한림예술고) 역시 남자선수들을 진루시키는데 집중하며 1회 5점, 2회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 1실점을 한 한국은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세트를 9-1로 승리하였다. 2세트는 한국의 수비가 빛났다. 유격수 최드레(오류고)는 여러번 호수비를 선보이며, 이라크의 희망을 좌절시켰고, 모든 선수가 에러없이 이라크의 공격을 막아냈다. 2회말 1점을 선취한 대표팀은 4회 동점을 허용하였지만, 4회말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앞서나갔다. 마지막 5회초 수비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삼자범퇴로 막고 멕시코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팀의 멕시코행을 이끈 최하나 감독은 "변수가 많은 베이스볼5이기에 선수들의 멘탈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행히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지시한 작전을 잘 수행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월드컵은 각 대륙별 최강팀들이 모이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치, 선수들과 잘 준비하여 지난 대회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선라운드 1위를 차지한 개최국 대만과 2위 일본의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일본이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팀은 3월 15일 KE186편으로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14 12:58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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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언제 불러줄까' LG 거포 유망주 김범석, 퓨처스 개막전 2루타 쾅...멀티 히트+2득점 '타격감 매섭네' [OSEN=대구,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범석이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범석은 14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과 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 한 방을 때려냈다. 김범석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박신지를 상대했다. 3볼에서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풀카운트에서 낮은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박신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관우이 좌중간 3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김범석은 1-1 동점인 7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이주엽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손용준이 1루수 땅볼을 때려 1사 1,2루가 됐고, 심규빈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LG는 박관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고, 2사 1,3루에서 김성우의 3루수 내야 안타 때 3루에 있던 김범석은 득점을 올렸다. 김범석은 8회 2사 1루에서 권휘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린 후 1루에서 대주자 박건우로 교체 됐다. 2023년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범석은 고교 시절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하며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3년 데뷔 첫 해 1군에서 10경기 27타수 3안타(타율 .111)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 12경기에서 타율 3할6푼1리(36타수 13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타율 1할1푼9리(42타수 5안타)에 그치며 점점 출장 기회가 줄었다. 지난해 70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162타수 39안타)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김범석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정사와 허리 잔부상으로 인해 1군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천에서 진행된 2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LG가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7-5로 승리했다. 3-3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었고, LG는 10회초 무사 1,2루에서 두산 내야진의 2연속 실책과 심규빈의 1타점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김주온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허리 잔부상에서 회복한 문성주는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투수 땅볼 아웃, 4회 2루수 땅볼 아웃, 6회 1루수 땅볼 아웃,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3.14 12: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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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내 역할" 마침내 존재감 어필, 위즈덤이 첫 홈런보다 만족한 게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한 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위즈덤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나라 경기 전까지 위즈덤은 시범경기 5경기 동안 타율 0.154 2안타 출루율 0.267 OPS(출루율+장타율) 0.421로 부진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위즈덤은 통산 88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때문에 뛰어난 장타력에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홈런도 홈런이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이전까지는 공을 조금 보려고 했던 것 같다.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를 봤다. 적응해 가야 하는 상황이다. 바로 리그에 적응해서 잘 친다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면서 "최근 배팅 훈련이나 시합하는 것을 보면 이제 공격적으로 쳐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야구장, 아시아 야구에 적응하면서 거기에 맞게 준비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워낙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리그 적응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위즈덤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 방을 바로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두산 선발 최승용의 4구째 132km 스플리터를 제대로 받아쳤다. 179.8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갔고, 투런포로 연결됐다. 비거리 115m가 나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뽑아냈다. 3-3으로 맞선 6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이영하의 6구째 빠른 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시범경기 첫 홈런과 함께 첫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위즈덤은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 팬들까지 기대하셨을 텐데, 첫 홈런이 나와 기쁘다. 이제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뛸 듯싶다"고 웃어보였다. 동료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위즈덤의 첫 홈런을 축하했다. 그는 "사실 동료들이 무관심 세리머니를 할 것으로 에상했었다. 직접 당해보니 너무 재밌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타구 속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빠른 타구 속도(179.8km)가 나와 정말 좋다. 그런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게 나의 역할이라 만족스럽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위즈덤은 앞선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타격감을 확실히 끌어 올렸다. 위즈덤에게는 KBO리그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위즈덤은 "시범경기 초반에 다른 나라 리그라 공을 많이 보려고 한 게 나도 모르게 수동적이 된 것 같다. 그래도 어제부터 조금씩 공격적으로 스윙하려고 했다. 머릿 속을 비우면서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위즈덤이 느끼는 한국과 미국 투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는 "빅리그에서는 구종 자체가 단조로운데 한국에서는 많은 구종들을 던진다.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타율과 홈런 지표가 둘다 높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내 역할은 많은 점수를 내게 하는 것이다. 점수를 내기 위해서 홈런도 치고 2루타도 치고 안타를 치는게 내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작성날짜2025.03.14 12:3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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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 SSG 화이트, 4월 중순 복귀 바라본다…"80% 이상 회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이르면 4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SSG 관계자는 1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화이트 선수가 재검진을 받은 결과 80% 이상 회복했다는 소견이 나왔다. 몸 상태가 좋아져서 24일 한 번 더 검진을 받은 뒤 문제가 없다면 불펜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이트의 재검진 결과를 설명했다. SSG는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재계약을 맺었고, 새 외국인 투수 화이트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구위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었다. 화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통산 71경기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 126경기 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화이트는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지난달 27일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튿날 한국에 들어왔고,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그래도 SSG는 화이트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품었다. 화이트는 SSG 2군 훈련장인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했으며, 최근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힘했다.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8일 "다리가 아픈 상황에서도 앉은 상태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있고, 몸을 만드는 중이다. 본인도 의지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이트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SG 관계자는 "80% 이상이니까 빠르게 회복된 것이고, (재검진 날짜인) 24일 정도면 100%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때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하고, 또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상태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 없으면 불펜 피칭, 실전 피칭에 들어가니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4월 중순 전후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빨리 오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부상이 재발하면 안 되니까 건강하게 오는 게 중요하다.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건 전혀 아니지만, 복귀를 막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화이트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주장' 김광현을 비롯해 앤더슨, 문승원 등 남은 선발투수들이 버텨야 한다. 여기에 스프링캠프 기간 5선발 경쟁을 펼친 박종훈, 김건우, 정동윤, 송영진 등이 힘을 내야 한다.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5선발 경쟁에 뛰어든 투수들의 활약이 크게 돋보이지 않았지만,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큰 소득을 확인한 SSG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선발 후보 중에서 경험이 가장 풍부한 박종훈이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김건우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4 12:3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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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실투에 모자 벗은 네일과 '괜찮다'며 미소 지은 양의지[잠실 현장]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네일이 던진 머릿쪽으로 향한 실투에 양의지가 넘어지자 모두가 놀랐다. 네일이 자신이 던진 투구에 넘어진 양의지에 모자를 벗어 미안함을 전했다.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 두산이 0대3으로 뒤진 4회말 양의지가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네일이 초구에 던진 148㎞ 투심이 양의지의 머리 쪽으로 향했고 화들짝 놀란 양의지가 몸을 낮춰 이 공을 피했다. 하마터면 헤드샷이 될 뻔했던 아찔했던 장면이었다. 공을 피한 양의지도 놀랐지만 공을 던진 네일도 깜짝 놀랐다. 양의지가 넘어지자 네일은 자신의 가슴에 오른손을 대고는 진심으로 미안함을 표현했다.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진 양의지는 미안해하는 김태군을 손으로 가볍게 때리는 익살을 선보였다. 양의지와 김태군이 투닥대는 사이 네일이 타석 앞까지 내려와 모자를 벗고는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네일의 인사를 본 양의지도 곧바로 그의 인사를 받아주며 걱정하지 말라는 인사를 건넸다. 네일은 두산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의지에 몸쪽 실투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네일은 이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네일은 양의지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케이브의 우전안타에 이은 강승호의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추격을 허용했다. 오명진에 3대3을 이루는 동점타를 맞은 네일은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다. 작성날짜2025.03.14 12: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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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최고의 선수였는데…' 서준원의 몰락, 야구계 최종 퇴출…KBO '무기실격' 징계 확정 [공식발표]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서준원(24)이 한국 야구계 복귀가 완전히 금지됐다. KBO는 14일 "KBO 상벌위원회 심의 결과 서준원(전 롯데)에 대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BO는 2023년 3월 28일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및 음주운전 범죄로 더해진 서준원에 대해 규약 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에 의거해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최종 제재는 이후 서준원의 판결 확정에 따른 것. 경남고 시절 서준원은 150㎞를 넘나드는 직구를 뿌리는 고속 사이드암이었다. 2018년 고교야구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고, '고교 최동원상'까지 수상했다. 1차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계약금이 3억5000만원에 달했다. 프로에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2022년까지 4년간 총 123경기에 등판, 318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에 그쳤다. 선발과 불펜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얻었지만, 팀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2023시즌 개막 직전 불거졌다. 서준원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소식이 전해진 것. 2022년 8월 SNS로 만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하도록 요구했다는 혐의였다. 당사자 측의 고발로 인해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기소됐지만, 서준원은 이에 대해 소속팀에 철저히 숨기고 있었다. 야구계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시범경기를 치르며 리그 개막만 기다리던 시점에 몰아친 청천벽력이었다. 서준원이 스물을 갓 넘긴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결혼,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었던 만큼 충격은 더 컸다. 서준원은 결백을 호소했지만, 롯데 구단은 즉각 그를 방출했다. KBO는 참가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고, 최동원기념사업회도 '고교 최동원상'을 박탈했다. 이후 1심 재판부는 합의금과 초범인 점을 고려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및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사회봉사 120시간,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5년 등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후 서준원은 집행이 유예된 기간인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검찰 측의 항소로 이해 9월 열린 2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1심 선고를 그대로 유지했다. KBO는 이처럼 서준원에 대한 사법기관의 판단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무기실격'을 최종 징계로 내렸다. 서준원은 해당 징계가 해제되지 않는 한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등 KBO 산하 기관에서 일할 수 없게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4 12:2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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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4억 1선발 희소식' 그래도 걱정이다, 한달 어떻게 채우나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이탈했던 미치 화이트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SSG 랜더스 화이트는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자세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빠르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화이트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을 때는 구단 전체가 비상이었다. 화이트는 올 시즌 SSG의 1선발을 맡아줘야 하는 투수다.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결별하고, 드류 앤더슨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새로 영입하는 투수는 앤더슨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더 강한 1선발급 투수를 원했다. 그게 화이트였다. 한국계 혼혈 3세인 화이트는 가족 배경으로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프링캠프 합류 초반부터 팀 적응도 빠르게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개막이 코앞인 상황에서 탈이나고 말았다. 첫번째 병원 검진 결과는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화이트 본인이 느낀 통증의 강도에 비해, 예상보다는 심각한 진단이 나오면서 우려가 컸다. 이후 화이트는 강화와 인천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최대한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 햄스트링의 상태가 나아지기를 기다리면서도, 상체 운동이나 기본적인 투구 훈련은 계속 이어갔다. 복귀 시점을 조금이라도 앞당겨보려는 노력이었다. 화이트는 14일 인천 소재의 한 병원에서 2차 정밀 검진을 받았다. SSG 구단은 "화이트는 우측 햄스트링 부위가 80% 이상 회복 되었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24일(월) 추가 검사 진행 후 특이 사항이 없으면 이후 불펜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검진에서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제 열흘 후인 24일 3차 검진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이 회복했다는 결론이 나면 투구 복귀를 서두를 수 있다. 일단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은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너무 개막 극초반이기도 하고, 대체자를 빠르게 구하기가 어려운 시점이다. 이숭용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쓰기엔 애매하다. (최소) 6주인데, 그렇게 되면 여권도 없는 친구들이 많고 준비가 (어렵다). 어차피 화이트를 못쓰는거면 그냥 조금 기다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검진 결과만 좋게 나온다면, 본인도 이제 준비가 어느 정도 됐고 최대한 복귀 시기를 당기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 했다. 재검진 결과는 다행이지만, 그래도 공백은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SSG 구단에서는 화이트가 순조롭게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실전 경기 피칭 등 과정을 거칠 경우 가장 빠른 예상 복귀 시기를 4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다. 드라마틱하게 앞당겨질 가능성은 낮고, 중간에 다시 통증이 생기거나 실전 감각 회복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면 복귀 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춰진다. 4월 중순이면 3월 22일 정규 시즌 개막 후 약 3주, 길면 4주 정도의 시간이다. SSG는 그 기간동안 화이트 없이, 외국인 투수는 앤더슨 단 한명만으로 버텨야 한다. 김광현과 문승원 그리고 송영진, 김건우 등 5선발 후보들이 돌아가며 로테이션을 채워야 한다. 개막 초반부터 강공 드라이브를 걸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4 12:2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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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14시’ 29일 대전·고척 프로야구 경기, 지상파 중계 편성관계로 개시 시각 변경 29일 펼쳐지는 프로야구 일부 경기 개시 시각이 변경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KBO리그 경기 중 일부 경기 개시 시각이 변경됐다”고 14일 알렸다. 해당 경기들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SSG랜더스-키움 히어로즈전이다. 당초 이 경기들은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모두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지상파 TV 중계가 예정돼 있는 까닭이다. 대전 KIA-한화전은 KBS2에서 중계되며, 고척 SSG-키움전은 SBS에서 볼 수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4 12: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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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형, (김)혜성이 다 빠졌으니까…내가 전문가라도 최하위 평가” 영웅들 29세 캡틴 반전인터뷰, 자존심 상한다[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조)상우 형, (김)혜성이 다 빠졌으니까.”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에도 최하위 후보로 꼽힌다. 최근 1년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안우진(사회복무요원), 김재웅(상무)이 차례로 빠진 공백도 못 메웠는데 올 겨울엔 김혜성(LA 다저스)과 조상우(KIA 타이거즈)마저 떠났다. 주장 송성문(29)은 어떻게 생각할까. 순순히 인정했다. 14일 시범경기 인천 SSG랜더스전을 앞두고 “기분이 안 좋다기 보다 내가 전문가 입장이어도 2년 연속 최하위를 했고, 상우 형이나 뭐 혜성이나 빠져나갔으니까 그렇게 평가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키움이 올해 의외로 까다로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작년에도 시즌 중반까지는 4할대 승률로 나름의 돌풍을 일으켰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송성문, 이주형, 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에는 나름의 짜임새와 힘이 있다. 선발진이 약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신인 정현우에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 김윤하, 하영민까지 4선발 구성이 아주 처지는 건 아니다. 불펜엔 원종현이 돌아왔고, 한현희의 보상선수 이강준이 대약진할 조짐이다. 송성문은 “선수들은 그런 평가를 자존심 상해한다. 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비시즌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푸이그가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했던 인터뷰에 격하게 공감했다. 당시 푸이그는 키움이 절대 꼴찌는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많이 공감한다. 사실 저희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외국인타자 카디네스와 푸이그가 너무 좋은 선수다. 로젠버그도 잘 던질 것 같고 현우도 지금 잘 던지고 있다. 신인 애들도 괜찮고 부상자도 많이 돌아오고 하다 보면, 작년보다 오히려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요. 딱 지금 시범경기만 봐도, 작년에 1승 밖에 못했는데 벌써 3승 했잖아요. 작년엔 시즌 개막하자마자 4연패인가 5연패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래도 캠프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전부 너무 준비를 잘 해온 게 딱 보여서.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키움은 3월22일과 23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25~27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5연전으로 정규시즌의 포문을 연다. 시즌 시작부터 올 시즌 가장 강한 두 팀과 원정에서 싸운다. 어차피 쉬운 상대는 없고, 두 팀을 피할 수도 없다. 오히려 개막 시리즈는 강팀들도 부담이 되니, 오히려 키움으로선 부담 없이 부딪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성문은 “우리가 이겨서 원정 팬들에게 스트레스를 안 받게 해야 한다. 지난 2년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가 좋은 팀과 약한 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우승팀이 무조건 또 우승하는 건 아니다. 작년에 가을야구 갔던 팀이 무조건 올해 가을야구에 가는 것도 아니다. 야구란 정말 모른다. 강팀이랑 붙는 건 오히려 우리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키움이 잃을 것 없는 자세로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도 6경기서 3승3패. 예상 외의 선전이다. 작성날짜2025.03.14 12:00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