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과 그만 싸워라" 염갈량 일침…'고속 사이드암' 볼볼볼볼볼볼볼 충격 제구 난조→개막 2군행 확정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고속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1군이 아닌 2군에서 시즌 개막에 임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2년 동안 부침을 겪은 정우영에게 구속과 그만 싸우라는 강한 충고의 메시지를 건넸다. 정우영은 2군으로 내려가 잃어버린 자신의 투구 메커니즘을 처음부터 다시 쌓을 계획이다. 2019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팀에 입단한 정우영은 데뷔 첫 시즌부터 16홀드 달성으로 신인왕 수상에 성공했다. 정우영은 2020시즌 20홀드, 2021시즌 27홀드, 2022시즌 35홀드로 LG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정우영은 2023시즌 60경기 등판(51.2이닝),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 4.70을 기록한 뒤 2024시즌 27경기 등판(22.2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 4.76으로 2년 연속 부진을 겪었다. 부진 탈출을 위해 미국 자비 유학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우영은 지난 겨울 미국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투구 메커니즘 수정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8일 시범경기 첫 등판은 악몽으로 끝났다. 정우영은 8일 수원 KT 위즈전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에게도 연속 볼 3개를 던져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후 정우영은 배정대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도 내줬다. 결국, 정우영은 4회 말을 모두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정우영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4회 말 구원 등판해 공 8개를 던지고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면서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이후 정우영의 2군행이 확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우영 선수와 면담해서 2군행을 확정했다. 시범경기 일정이 끝날 때까지는 등판 없이 기본기 훈련에만 집중한다. 2군에서도 바로 등판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경기만 등판하고 나머지는 거의 다 기본기 훈련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엔 제구 안정을 위한 기본기 훈련, 목요일 휴식 뒤 금요일 불펜 투구, 일요일에 경기 등판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당분간 계속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투구 폼 수정을 자주 했다. 이제 폼을 바꾸는 게 아니라 꾸준히 갈 수 있는 자기 걸 확실하게 정립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와 투수 파트하고 다같이 합의한 사안"이라며 "2년 동안 구속과 싸웠는데 이제는 그만 싸우라고 말했다. 구속만 자꾸 쫓아가니까 오히려 구속이 안 나오고 팔만 아픈 거다. 1년을 기다렸다가 결국 디테일을 채우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 디테일을 채우면 결국 구속은 나중에 따라오는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염 감독은 사령탑 부임 뒤 정우영에게 슬라이드 스텝과 변화구 장착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염 감독은 "지금 구속이라도 충분히 한국에서 승부가 되는데 계속 150km/h에 꽂혀 있는 거다. 디테일을 채우면서 슬라이드 스텝과 변화구 장착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또 150km/h가 나오는 건데 이도 저도 안 되면서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본인이 느끼는 듯싶다. 결국, 밸런스를 찾아야 구속이 나오는 거다. 세게만 던진다고 구속이 나오겠나. 부상만 온다. 이제는 선수한테 이런 부분을 말해도 될 때라고 판단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염 감독은 비시즌 미국 트레이닝 센터로 가서 배우는 것에 대해 자신의 야구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면 오히려 더 큰 혼란만 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염 감독은 "미국에서 배운 게 좋았다고 생각하면 그걸 잘 적용하면 된다. 그런데 그런 걸 배울 때 내 것이 있어야 내 틀 안에서 좋은 점만 배울 수 있다. 그래야 발전이 된다. 내 것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에 가서 새 판을 짜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다 성공할 수 없다. 이미 잘 만든 내 틀을 갖고 간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베테랑 선수들보다는 젊은 선수들이 더 혼돈이 올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염 감독은 이제 정우영이 다시 1군에 올라온다면 끝까지 버틸 만한 안정감을 보이길 원한다. 결국, 다시 시작하는 기본기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채워야 가능한 일이다. 과연 정우영이 2군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1군 불펜진으로 빠르게 합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5 14:59 엑스포츠뉴스
-
-
-
만고불변의 진리→구속보다 제구…'최고' 146km 최원준, '최저' 145km 김유성에 5선발 경쟁 판정승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변하지 않는 진리다. 투수에게는 구속보다 제구다. 한층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준 최원준이 김유성(이상 두산 베어스)보다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김유성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투수 최원준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성과 최원준은 5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였고,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선발이 정해진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로서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하고, 구위도 있어야 하고, 결과도 남겨야 한다"며 "이 정도 부담도 이기지 못한다면 선발투수 못한다"고 못 박았다. 김유성의 시작은 훌륭했다. 1회초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 루벤 카디네스를 1루수 뜬공, 이주형을 중견수 플라이로 정리했다. 2회초부터 흔들림이 생겼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동엽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오른쪽 손목에 공을 맞은 김동엽은 장재영과 교체됐다. 전태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여동욱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김건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큰 것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3회초 김유성은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2루타를 내줬다. 박주홍과 카디네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주형에게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졌고,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유성의 시범경기 첫 피홈런. 곧바로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허용하며 다시 2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장재영을 1루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초부터 최원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원준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내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5회초에도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 박주홍으 1루수 땅볼, 카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6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강진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장재영을 헛스윙 삼진, 전태현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말부터 좌완 이병헌이 등판, 최원준은 임무를 마쳤다. 최원준이 판정승을 거뒀다. 투구 수 대비 효율성은 물론, 피안타도 훨씬 적었다. 구위는 김유성이 한 수 위였다. 다만 몇몇 투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장타를 허용했다. 사사구도 2개나 기록했다. 구속보다 제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유성은 최고 154km/h, 최저 145km/h의 빠른 공을 구사했다. 최원준은 최고 146km/h를 찍었다. 김유성의 최저 구속과 비슷한 수준. 하지만 안정감은 최원준이 더욱 좋았다. 2025시즌 개막 5선발은 최원준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두산은 콜 어빈-잭 로그-곽빈-최승용까지 4선발을 꾸렸고, 마지막 자리에 최원준이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최원준은 24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했다. 시즌 내내 선발진을 지켰지만 타자를 이겨내지 못하며 커리어 로우를 썼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시즌을 마치면 최원준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2020년(10승) 혹은 2021년(12승) 성적을 재현한다면 대형 계약도 가능하다. 한편 김유성은 지난 시즌 1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리그 최상급 구위를 지녔지만 제구에 발목을 잡히며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올 시즌 5선발 도전장을 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작성날짜2025.03.15 14:38 마이데일리
-
"당황했다" 땅에 처박혔는데 스트라이크? 투수도 놀랐다. 이것이 낮아진 ABS...커브볼러의 재발견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낮아진 ABS존. 체감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삼성의 시범경기. 3회초 삼성 선두 이재현은 KIA 선날 김도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0B2S에서 127㎞ 커브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그럴 수 밖에 없어보였다. 김도현의 낙폭 큰 커브는 크게 떨어져 한준수 포수가 잡을 때는 미트가 땅에 닿을 정도였다. 이재현은 유인구 볼을 골라냈다고 생각했지만 ABS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절대 스트라이크 콜이 나올 수 없는 위치의 공이었다. ABS 판정이 아니었다면 절대 스트라이크 콜이 나올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설정한 대로 기계적 판정을 하는 ABS에 예외는 없었다. 중계 화면에 3D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궤적이 흘러나왔다. 분명 공은 앞 뒤 존을 모두 걸쳐 들어왔다. 육안으로는 어이 없어보이는 공. 그라운드 내 모두가 놀랐다. 타자 뿐 아니라 그 공을 던진 투수 조차 당혹스러워 했다. 김도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그런 행운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어 "이제 그런 커브 볼도 (ABS에 잘 걸리도록) 잘 던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BS존을 약 1㎝ 낮춘다고 했을 때 현장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이 바로 커브볼러의 유리함에 대한 예측이었다. 바로 그 장면이 김도현의 땅에 떨어지는 커브볼 스트라이크 콜로 입증됐다. 새로운 존에 대한 낮은 커브의 활용이 늘어나고 타자들이 이를 보편적으로 의식할 경우 떨어지는 커브의 위력은 더해질 수 밖에 없다. 과거 유인구라 판단해서 손을 내지 않던 공을 특히 투스트라이크 이후 울며 겨자먹기로 커트라도 시도하게 될 공산이 크다. 진짜 유인구와 낮은 존의 커브 스트라이크를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타자들로선 특히 시즌 초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구종 가치 높은 커브를 던지는 투수는 두산 곽빈, SSG 김광현, 롯데 박세웅, 키움 하영민 등이다. 외국인 투수 중에는 삼성 후라도, KT 쿠에바스와 KIA 새 외인 올러 등이 있다. 두산 새 외인 어빈, 한화 폰세, NC 라일리도 좋은 커브를 구사하는 투수들이다. 작성날짜2025.03.15 14:13 스포츠조선
-
“징검다리” 천하의 오승환이 9회가 아닌 7회라니, 아직도 어색하네…한미일 통산 600SV는 꿈인가[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징검다리 역할이다.”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클로저 오승환(42)에게 앞으로 세이브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을 듯하다. 2024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일본프로야구 통산 80세이브, 메이저리그 통산 42세이브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한미일 통산 600세이브까지 51세이브 남았다. 오승환은 올해로 43세다. 최근 몇 년간 부침이 있어도 극복해왔지만, 작년엔 후반기에 에너지레벨이 많이 떨어지면서 마무리 보직을 공식적으로 내려놨다. 급기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못 들어갔다. 사실 나이가 나이인만큼, 마무리 보직을 유지하더라도 한미일 통산 600세이브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서 박진만 감독이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혔다. 15일 시범경기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승환은 올해 징검다리 역할”이라고 했다. 선발투수와 필승계투조를 이어주는 역할이라는 얘기다. 6회에도 나갈 수 있고, 7회에도 나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5회에도 나갈 수 있다. 전천후라고 봐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8~9회까지는 아니다. 컨디션을 보겠지만, 시즌 초반엔 징검다리 역할이다. 선발이 내려갔을 때 그 이닝을 끝내줘야 하는 상황 등등. 웬만하면 7회 이전에 쓰려고 한다”라고 했다. 물론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라고 했다. 7~9회 등판을 아예 불가능하다고 못 박은 건 아니다. 연장서 불펜투수가 별로 없거나, 기존 필승계투조 멤버들이 휴식을 취해야 할 때 등등. 이제 오승환은 과거 마무리 시절처럼 철저하게 세이브 상황에만 나가지 않는다. 컨디션 관리는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랴. 이게 현실이다. 최정상에 섰던 레전드라고 해도 내려오는 시점이 있다. 오승환은 작년 후반기부터 그걸 겪고 있다. 15일 경기서도 오승환은 9회가 아닌 1-4로 뒤진 7회말에 선발 김대호, 이호성, 육선엽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나갔다. 예전이라면 스파이크 끈조차 안 묶어도 됐을 상황이다. 그래도 익숙해져야 한다. 오승환은 한준수를 초구 143km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서건창을 공 2개로 역시 좌익수 뜬공, 변우혁에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공 4개로 1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단 7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막고 8회말 시작과 함께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 팬들도, 야구 팬들도 어딘가 모르게 익숙지 않은 이런 모습에, 이제 익숙해져야 한다. 작성날짜2025.03.15 14:00 마이데일리
-
염갈량 웃는다! '52억 마무리' 복귀 임박…16일 퓨처스 등판→18일 1군 데뷔→개막전 합류 검토 [문학 현장]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52억 마무리의 개막전 합류 가능성에 염갈량이 웃는다.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의 복귀가 임박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발목 부상 염좌로 이탈한 장현식은 시범경기 최종전 LG 1군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겨울 FA 시장에서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 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했다.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다른 구단들의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장현식 영입전 승자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LG로 결정됐다. 장현식은 2024시즌 75경기 등판(75.1이닝)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3.94로 마당쇠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우완 파이어볼러로 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으로 인정받은 장현식은 기대 이상의 거액 규모 계약으로 팀을 옮겼다. LG도 기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팔꿈치 수술 이탈로 장현식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장현식은 1차 미국 스프링캠프 막판 불운의 부상과 마주쳤다. 장현식은 야간 보행 도중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쳤다. 장현식은 곧바로 귀국 뒤 MRI 및 정밀검진을 진행했고,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소견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행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가 보였다. 최근 LG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장현식은 이번 주말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실전 투구를 재개한다.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장현식 선수는 주말에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하고 시범경기 최종전에 무조건 등판한다. 그때 던지는 것과 데이터를 점검하고 괜찮으면 바로 개막전 경기에 들어갈 수 있다. 아니면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더 던질 수 있다. 전력 분석팀과 상의해서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LG 구단에 따르면 장현식은 오는 16일 퓨처스리그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해 점검한 뒤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최종전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여기서 합격점을 받으면 장현식은 22일 열리는 KBO리그 개막전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출전 명단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렇게 장현식이 기대대로 빠르게 복귀한다면 염경엽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신인 우완 김영우에게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기고자 했다. 하지만, 마무리 자리는 신인에게 큰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혹여나 블론 세이브가 시작부터 나온다면 팀 마운드 흐름도 꼬인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장현식이 개막전부터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아주는 그림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5 13:46 엑스포츠뉴스
-
‘김도현 호투+김도영 결승 3루타’ KIA, 삼성 5-1 격파→시범경기 3연승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김도현의 역투와 김도영의 멀티히트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물리쳤다. 3승 2패 2무를 기록한 KIA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도현이 4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고,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3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도영은 패트릭 위즈덤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고, KIA가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말 공격에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완승했다. 같은 날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지난해 타점왕에 오른 오스틴 딘이 투런포와 3타점 2루타 등 장타를 터뜨리며 5타점(4타수 2안타)을 올렸다. LG 오지환도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다. 이날 LG는 SSG가 추격할 때면 홈런포로 의지를 꺾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키움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 타자 김태진의 좌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주형이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3경기 연속 홈런. 7회엔 이재상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승세가 기울었다. 두산은 시범경기 3연패를 기록했다. 김희웅 기자 작성날짜2025.03.15 13:37 일간스포츠
-
잊혀진 FA 내야수, 결승타 쾅! 삼성 최일언 감독 데뷔 첫 승 [오!쎈 퓨처스] [OSEN=손찬익 기자] ‘잊혀진 FA 내야수’ 강한울(삼성 라이온즈)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최일언 퓨처스 감독의 첫 승을 선사했다. 강한울은 지난해 1월 삼성과 1+1년 최대 3억 원(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의 조건에 삼성과 계약했다. 계약 후 “삼성 라이온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만큼 후배들과 잘 소통하며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좌타 대타로서 가치를 가진 강한울과 재계약하며 내야 자원이 더욱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이재현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강한울은 지난해 18경기에 나서 21타수 2안타 타율 9푼5리 1타점 1득점에 그쳤다. 5월 1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1군 출장 기록이 없다. 강한울은 1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한울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1로 맞선 4회 2사 3루 찬스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3루 주자 이창용은 여유있게 홈인.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강한울은 8회 대타 오현석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6-2 승리. NC는 4회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조효원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공격 때 윤정빈과 이창용의 연속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은 삼성. 박승규의 내야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고 강한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삼성은 7회 김도환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우중간 3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이현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김도환의 적시타,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9회 1사 1,3루서 장창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쫓아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 선발 정민성(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재희는 1⅓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된 박주혁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 등판한 최하늘은 2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따냈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환은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김성윤은 3루타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NC 선발로 나선 김녹원은 4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송승환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15 13:30 OSEN
-
진유성 6골 맹활약,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꺾고 4위 지켜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과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도시공사는 3월 1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7-26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8승 3무 10패(승점 19점)로 4위를 유지했고, 충남도청은 2연패 속에 2승 3무 16패(승점 7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양 팀 골키퍼들의 선전으로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4분여 만에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의 득점으로 첫 골이 터졌고, 이어 김진영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충남도청은 인천 골키퍼 안준기의 철벽 수비에 막혀 7분 30초가 지나서야 김태관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중앙 수비를 강화해 충남도청의 주포 김태관과 김동준의 중거리 슛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지다 인천이 차성현, 진유성,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1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은 윙, 피벗, 중거리 슛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전반을 6점 차 여유로 마무리할 것 같던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의 3연속 득점에 15-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3-4점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가 6분여간 득점에 실패하는 답답한 공격을 보이며 충남도청에 추격의 기회를 내줬다. 충남도청은 원민준, 김태관, 오황제의 득점으로 20-19까지 추격했고, 마침내 오황제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최범문의 2분 퇴장 시간이었다.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인천도시공사는 전진수와 정수영의 연속 득점으로 24-22 리드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김수환 골키퍼가 7미터 드로를 막아낸 데 이어 박성한의 득점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이창우 골키퍼가 오황제의 7미터 드로를 막아내고 김진영이 동점 득점을 올린 후, 경기 종료 1분 전 김태관의 2분 퇴장이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의 돌파 슛으로 27-26 리드를 잡았고, 이창우 골키퍼가 충남도청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이 6골, 김진영이 5골, 심재복이 4골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두 골키퍼인 안준기(6세이브)와 이창우(5세이브)의 선방도 빛났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9골로 분전했고, 김태관이 6골, 박성한이 5골을 기록했다. 특히 오황제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21번째로 통산 400골 대기록을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진유성은 "마지막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며 "후반 역전되는 상황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패스와 슈팅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스리백 선수들과 2-2 공격 패턴을 활용하고 뒷공간 찬스를 잘 살린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13:25 마니아타임즈
-
"GG 바라고 경기하는 것 아냐, 오해 없기를" 韓 야구 사랑하는 LG 복덩이의 진심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올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오스틴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1로 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오스틴은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의 초구 151km 직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하나의 장타를 때려냈다. 팀이 4-2로 앞선 5회 1사초 만루에서 앤더슨의 151km 빠른 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LG는 오스틴의 활약 속에 SSG를 9-4로 꺾었다. 경기 뒤 만난 오스틴은 "오늘 타석은 좋았다. 인천 구장에 오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 오랜만에 시합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연습경기, 시범경기들은 시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시범경기 결과가 중요하지 않지만 스트라이크존 조정 같은 것들에 있어서 스스로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데 도움이 되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뛰면서 개막 전까지 감을 잡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희소식도 있다. 아내와 아들 등 가족이 이틀 뒤면 한국에 온다.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스틴은 "가족이 한국에 올 예정이라 힘이 좀 난다. 굉장히 좋은 상태"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날 경기까지 더해 오스틴은 시범경기서 7경기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OPS 0.964를 마크했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오스틴은 그야말로 LG의 복덩이었다. 외인 잔혹사를 한 방에 깼다. 첫 해 139경기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OPS 0.89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엔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OPS 0.957의 성적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그 결과 오스틴은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다만 올해 1루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IA에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왔고, 홈런왕을 차지했던 NC 맷 데이비슨이 건재하다. 그러나 오스틴은 골든글러브 경쟁 보다 팀 성적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운 좋게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솔직히 기분 좋다. 하지만 항상 말해왔지만 상을 바라고 경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내가 수비를 하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1루수로 잘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KBO리그와 LG에 정말 진심이다. 기록이나 상을 위해 하는 1루수가 아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작성날짜2025.03.15 12:59 마이데일리
-
"그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지" 명장의 신뢰, 롯데엔 연봉 1억7천 인생역전 유격수가 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는 지난 해 내야진에 '전면 개편'을 실시했다. 심지어 5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데려온 FA 유격수마저 주전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롯데의 새로운 '내야 사령관'으로 떠오른 선수는 박승욱(33)이었다. 박승욱은 2021시즌을 끝으로 KT에서 방출을 당했고 2022년 롯데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3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123경기에서 타율 .286 30타점 15도루를 남긴 박승욱은 지난 해 생애 첫 억대 연봉의 주인공이 되더니 지난 시즌에는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 139경기에서 타율 .262 7홈런 53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며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그의 연봉은 1억 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그런데 롯데는 지난 해 11월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고 전민재는 박승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선수로 주목 받았다. 전민재는 지난 해 100경기에 나와 타율 .246 2홈런 32타점 7도루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민재의 가세로 박승욱과 유격수 자리에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겠냐'는 말에 "그렇게 이야기하면 박승욱이 기분 나쁘지"라며 롯데의 주전 유격수 자리는 박승욱에게 '우선권'이 있음을 말했다. "경쟁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전민재는 당장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더욱 활용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에서 야구 인생이 180도 바뀐 박승욱도 올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기 때문에 책임감도 커졌다. 박승욱은 "선수라면 경기를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주전으로 나간다는 것은 선수에게는 힘이자 자부심이다. 자신감도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시즌부터 몸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은 그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중요한 시즌이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잘 하면서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라는 박승욱은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아픈데만 없으면 좋은 시즌을 치를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롯데는 마침 주전 2루수 고승민이 발목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올해 개막전부터 1루수 나승엽~2루수 고승민~3루수 손호영~유격수 박승욱으로 완성한 내야진을 100%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역시 내야의 중심은 유격수인 박승욱이 잡고 있다. 롯데에 온 이후 해마다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보였던 박승욱이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5 12:52 스포티비뉴스
-
오타니는 역시 슈퍼스타, 도쿄시리즈 연습경기 홈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를 위해 도쿄를 찾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일본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와우, 도쿄돔을 가득 메운 관중들 보이시나요.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가 3회 두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냅니다. 상대 선발 쇼세이의 초구 시속 124km 커브를 때린 두 점 홈런! 오타니의 홈런 타구 잡으려 관중들이 정신없이 몰렸는데요. 저도 저 현장에 있었으면 그랬겠죠? 모두가 자신만을 바라보는 중압감 속에서도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역시 슈퍼스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3.15 12:43 KBS
-
LG 오스틴이 또! 인사 릴레이에 홈런까지 못하는게 없는 외국인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국 선수보다 더 예절 바른 외국인 선수가 있죠. 바로 LG의 오스틴인데요. 오늘도 상대 투수를 향해 한국식 인사를 한 오스틴은 홈런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스틴은 팀이 동점을 허용한 4회, 상대 선발 앤더슨의 시속 151㎞ 직구를 두 점 홈런으로 만들었습니다. 앤더슨의 착잡한 표정과 대비된 LG 더그아웃의 활기찬 분위기. 오스틴은 5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팀의 9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는데, 기록보다 팬과 상대 선수를 대하는 태도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석을 준비하면서도 안전망 뒤 관중을 위한 팬서비스를 펼쳤고, 상대 바뀐 투수 김광현과 처음 상대할 땐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한국식으로 인사했습니다. 지난주 KT로 이적한 옛 동료 최동환을 상대하면서부터 시작된 인사 릴레입니다. [관중 : "사랑해요. 오스틴!!"] [오스틴 딘/LG트윈스 : "안녕하세요! 한국시리즈 우승을 정말 하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팀 우승이죠."] 선수들도 춥다고 느끼는 쌀쌀한 날씨에도 2층까지 관중이 가득 들어찬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시범경기가 처음 열린 홈구장에서 김도영이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합니다. 박재현은 말 그대로 그림 같은 수비를 선보이며 지루할 틈 없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키움의 이주형은 3경기 연속 홈런 쇼로 홈런 선두를 달려,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작성날짜2025.03.15 12:43 KBS
-
"1·3·5선발은 정했습니다" 삼성은 왜 2·4선발 놓고 고민할까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 개막이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2선발과 4선발을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중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선발, 3선발, 5선발은 정했다. 2선발과 4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가 첫 턴을 소화할 수 없어 개막 주에는 최원태가 3선발을, 김대호가 5선발을 맡는다. 나머지 두 자리는 이승현(좌완)과 백정현의 몫이다. 다만 이들의 순번을 정하지 못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박 감독은 "어차피 좌완투수 2명이 (개막 주 선발로) 들어가긴 한다"며 "부상 선수들이 언제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변동이 생길 수 있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과 레예스가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공백이 길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가) 세 턴 정도 빠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한 턴 지나서 들어온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며 "부상 선수들이 다 들어오면 우리 팀 선발진이 다른 팀 선발진과 비교해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FA(자유계약) 계약을 맺은 최원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한 명 정도는 빠질 수 있는데, 한꺼번에 두 명이 빠지지 않았나. 최원태가 안 들어왔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얘기했다. 내야수 김영웅의 복귀도 임박했다. 캠프 도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낀 김영웅은 지난달 22일 귀국했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늑골 타박(골멍) 진단을 받았고, 퓨처스팀(2군) 훈련장인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일정을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은 현재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르면 (17~18일 한화 이글스전에 맞춰) 대전 원정에 합류할 계획이다. 마지막 경기 정도에 나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령탑의 전력 구상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박진만 감독은 "개막 2연전에는 선발투수들이 다 빠지니까 야수 쪽에서 변동이 있을 것이고, 불펜투수를 한 명 더 활용할 것 같다"며 "5선발 체제가 되면 불펜 9명을 포함해 투수 인원은 14명이 될 것이고, 시즌 중에 변수가 발생하면 야수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펜 쪽에서는 이호성, 육선엽, 배찬승 등 젊은 투수들의 구위가 좋아졌다.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배찬승"이라며 "젊은 불펜투수들이 팀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인 야수 중에서는 내야수 심재훈의 개막 엔트리 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엔트리 구성을 봐야 하지만, 야수를 좀 더 보강한다고 하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주포지션은 2루수였기 때문에 2루수에서의 움직임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심재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5 12:43 엑스포츠뉴스
-
KIA, 김도영 맹활약으로 삼성 꺾고 시범경기 3연승 질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확실한 경기력 우위를 보이며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는 삼성을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3승 2무 2패를 기록하게 됐고, 삼성은 3승 4패로 주춤했다. 선발 마운드에서 김도현이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그는 4⅓이닝 동안 3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도영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삼성의 선발 김대호는 3⅓이닝 4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KIA는 테이블세터들의 활약으로 3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도영이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3루타를 터트리며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위즈덤의 3루 땅볼 때 김도영도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홍현빈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KIA가 마운드를 김대유로 교체했지만, 류지혁에게 2루 적시타를 허용해 1-2로 추격당했다. 6회 KIA는 장타력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위즈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폭발시켰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KIA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도 KIA는 추가점을 올렸다. 김규성이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재현의 안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차승준과 양도근의 연속 안타, 김태훈의 야수선택 출루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KIA 마무리 정해영이 김재혁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격을 봉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12:40 마니아타임즈
-
땅에 떨어졌는데 ABS 스트라이크...커브의 달인, 의미심장 미소 "나도 당황, 자주 던져보겠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자주 던져보겠다". KIA 타이거즈 우완 김도현이 5선발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선발투수의 능력을 한껏 과시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의 백미는 4회 위기였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첫 타자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윺도했으나 포구실책이 나왔다. 다음타자 강민호에게는 총알같은 중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디아즈, 박병호, 젼병우를 상대했다. 모두 커브로 삼진 2개와 내야뜬공을 유도하고 위기를 넘겼다. 커브의 각이 두 종류였다. 종으로 포수 앞에 떨어지는 커브를 던졌고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져 보더라인에 꽂히는 고속 휭커브도 구사했다. 특히 포수 앞에 떨어졌는데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종으로 떨어지는 각이 컸다는 의미이다. 횡커브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범호 감독도 "마운드에서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변화구 제구가 잘 된거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도현은 "오늘은 커브를 잘 활용했다. 그게 좋았다. (땅에 떨어지는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당황했다. 그런 행운이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잘 던져봐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커브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제 2구종으로 커브를 많이 생각했다. 캠프에서 계속 해왔다.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것, 볼카운트 0-2에서 강하게 던져 유인하는 것 두 종류를 던진다. 네일이 스위퍼를 던진다. 그걸 보고 배우려고 했다. 코치님도 캐치볼때 공 받아주며 커브가 좋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조언을 듣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하와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하랑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흐르 고 있다. 동하도 너무 잘 던지는 투수이다. 서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5선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서로 좋다는 것만 이야기 한다."며 서로 윈윈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작년 던지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많다.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출발이다. 작년에는 중간에서 시작했고 올해는 선발자리에서 시작하려고 준비한다. 선발에 들어가면 100이닝 이상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의리가ㅏ 돌아오면 그때 상황이 되봐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작성날짜2025.03.15 12:40 OSEN
-
나성범 KIA 첫 30홈런 적기! → "낮아진 ABS 나에게 좋다. 개막전 빨리 했으면" 자신감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거포 나성범이 빨리 개막전을 맞이하고 싶다며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나성범은 2025시즌 준비 상태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소보다 훈련을 빨리 시작했고 러닝 비중을 증가시키면서 컨디션이 한층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올해는 나성범이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30홈런을 때릴 적기다. 개막부터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작한다. 앞뒤로 김도영과 거포 외국인 위즈덤이 포진해 우산효과도 기대된다. 낮아진 ABS존 역시 나성범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범은 NC 시절 2014년 2020년 2021년 30홈런 이상 쏘아올렸다. KIA 이적 후에는 최고가 21개다. 물론 나성범도 장타를 의식한 적은 없다. 나성범은 "장타를 치려고 타석에 들어간 적은 없다. 치다 보면 나오는 것이다. 정확하게 맞히자는 생각으로 임한다. 욕심만 안 부리면 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쁜 공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성범은 "좋아하는 코스에 잘 칠 수 있는 공만 치자는 생각이다. 좋은 타구가 안 나올 코스로 왔을 때 방망이가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택을 잘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캠프 기간에는 실전 보다 훈련을 선호한다. 나성범은 "예전에는 많은 경기에 나가야 마음이 편했다. 경험이 쌓이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라. 캠프 때에는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는게 저한테 더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닝 파트 조언을 듣고 러닝을 늘렸다. 나성범은 "원래 12월 초부터 훈련했는데 이번에는 11월 중순부터 준비했다. 러닝과 스트레칭을 많이 했다. 트레이닝 코치님이 그렇게 방향을 잡아주셨다. 몸이 가볍고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올해부터는 ABS존이 1cm 낮아졌다. 나성범은 나쁘지 않다고 봤다. 나성범은 "아직까지 그런 코스가 많이 오지 않아서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낮아지는 편이 좋다. 제 스윙 자체가 높은 공 보다는 낮은 공을 선호한다. 작년에 높은 공 때문에 힘든 적도 있었기 때문에 낮아져서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시범경기부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그는 고마웠다. 나성범은 "시범경기이지만 개막한 것처럼 분위기를 내주셨다. 개막전 가서도 떨리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엄청 좋았다. 빨리 개막전이 왔으면 좋겠을 정도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5 12:30 스포츠조선
-
‘목표는 3할 50도루’ 정준재, 2년차 징크스 없다…“부담 줄이겠다, 그저 잘하고 싶을 뿐” [SS스타] [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3할 타율과 50도루가 목표입니다.”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SSG 이숭용(54) 감독이 일찌감치 2025시즌 ‘핵심’이라 했다. 2년차를 맞은 정준재(22) 얘기다. 자신감이 넘친다. 올 시즌 목표는 ‘3할-50도루’다. 지난해 88경기 출전했다. 0.307의 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홈런 1개, 도루 16개를 더했다. 정교한 타격 솜씨를 뽐냈다. 빠른 발도 눈에 띄었다. 수비도 좋았다. 이 감독 마음에 쏙 들었다. 주전으로 2025년을 뛴다. 시범경기부터 흐름이 괜찮다. 14일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타율은 0.316이다. 타점 3개를 올렸고 도루도 1개 성공했다. 본인은 만족하지 않는다.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을 앞두고 만난 정준재는 타격감에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왔다 갔다 한다. 아직 100%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프로선수가 데뷔 2년차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라고도 한다. 정준재는 이를 의식하지 않는다.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정준재는 “2년차 징크스라는 게 있다고 한다. 나는 겪어보지 않아서 아직 모르겠다. 작년에 다들 잘했다고 한다. 올해 잘해야 계속 주전을 할 수 있다. 그 생각뿐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감독의 기대도 부담보다는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정준재는 “아직 어리고 2년차다. 그렇다 보니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만큼 내 것만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차의 패기가 느껴진다. 목표도 당차다. 풀타임으로 치르는 첫 시즌에 3할 타율과 50개의 도루를 바라본다. 정준재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3할에 50도루다. 50도루는 못 하더라도 3할은 유지하고 싶다. 만약에 풀타임 뛴다고 할 때 3할 타율이면 잘 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그건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15 12:21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