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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배팅볼 던지려고 수술했나?" 너스레…이제는 선수 아닌 프런트로 "열정이 모락모락" [오키나와 현장]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조은혜 기자) "결국 배팅볼 던져주려고 수술한 격이 되어버렸죠?" 2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경기가 열리기 전 SSG 선수들의 훈련 시간에 특별한 인물이 공을 잡았다. 주인공은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 추신수 보좌역은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와 퓨처스팀 가고시마 캠프를 모두 방문한 후 26일 오키나와에 합류, 이날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오키나와에서 만난 추신수 보좌역은 "외야 수비 나가려고 팔꿈치 수술 두 번을 했는데, 정작 나가지는 못하고 결국 배팅볼 던져주려고 수술한 격이 되어 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 보좌역은 "아무래도 이제 나는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 보니, 그 전에도 선배로서 선수들에게 다가갔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은 좀 더 아버지 같은, 부모 같은 느낌으로 다가가는 느낌이 더 큰 것 같다"고 웃었다. SSG 랜더스는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 선임을 발표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 보좌역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프론트, 코치 등 다양한 실무자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그 동안 쌓아온 자산을 활용해 팀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야구 DNA를 퓨처스 선수들에게 이식하여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로 1군 뎁스를 강화시켜 SSG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육성총괄로서도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추신수 보좌역은 "내가 걸어온 야구 인생에 대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이제는 선수로서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열정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면서 "공부로 치면 나도 유학을 다녀온 셈이지 않나. (메이저리그) 거기서 보고 보고 배운 것들을 모두 할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 우리 선수들에 맞게끔 한국과 미국의 정서를 잘 조합해서 이야기하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고시마 퓨처스 캠프를 다녀온 추신수 보좌역은 "1군 선수단에 구멍이 났을 때 메워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미리 구상을 해야 한다"면서 "내가 지금 하는 일이 그런 것 같다.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서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고 대화하면서, 컨디션도 체크하고 심리적인 부분도 빨리 캐치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빠르게 움직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동료가 아닌 프런트로서 선수들을 판단해야 하는 위치에 섰다. 추신수 보좌역은 "선수들에게 냉정하게 할 수 있겠냐는 우려들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의외로 냉정하다"면서 "나도 한없이 주다가도,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어긋나면 기회는 주겠지만 뭔가 반복이 된다면 다른 선수가 기회를 받을 수밖에 없다. 기회를 만드는 일 또한 선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현재를 모두 봐야 하는 일이다. 추신수 보좌역은 훗날 어떤 평가를 받는 팀이었으면 하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의 슬로건이 있지 않나.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 물론 과정이 바로 결과로 드러나지는 않을 거다. 모든 일이 그렇다. 하지만 3년이 됐든, 5년이 됐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시간들이 값질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다른 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27 14:5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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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지환·1지훈·2준재' 홈런 공장이 더욱 빨라진다…이숭용 감독 "감히 이야기하지만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2025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9번 박지환, 2번 정준재 라인이 버티고 있다. SS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큰 부상 없이 잘 끌고 왔다. 선수들한테 고마운 건 훈련량이 많은데도 굉장히 즐겁게 하더라. 어린 친구들도 그랬다. 감독이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없었다. 본인들이 다 스스로 알아서 찾아서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서 감독 입장에서는 기분 좋게 미국 캠프를 마쳤다"고 미국 베로비치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젊은 피' 정준재와 박지환이 2025년 주축으로 도약을 노린다. 정준재는 시즌 중반부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타율 0.307로 고감도 타율을 기록했고, 빼어난 수비력으로 차기 2루수 자리에 도장을 찍었다. 박지환은 공수주가 모두 능한 매력적인 툴가이다. 6월 타율 0.411 OPS 1.066으로 대폭발했고, 올스타전에서 2타수 2안타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지환은 3루를 포함한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준재는 새로운 2번 타자로 낙점됐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정)준재가 2번으로 들어간다. (박)성한이는 앞으로 가면 본인이 힘들어하더라. 만약 왼손이 나오면 위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한)유섬이가 터져주고, (박)성한이가 중간에 있고, (고)명준이가 터져주면, (이)지영이도 타격은 굉장하다. 9번에 박지환이 들어갈 확률이 많다"고 밝혔다. 기본 타순 구상은 최지훈-정준재-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박성한-고명준-이지영-박지환이 되는 것. 이숭용 감독은 "키는 (박)지환이다. (박)지환이, (정)준재, (고)명준이 이 친구들이 한 단계 올라오면, 감히 이야기하지만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SSG는 149도루를 기록, 팀 도루 3위에 올랐다. 올해는 더욱 빠른 팀이 되려 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정)준재가 뛸 수 있다. 최소 60개 이상 도루를 할 수 있다고 계산을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중심(타순)에 실투가 많이 들어올 확률이 많지 않나. (박)지환이가 9번 들어가서 9-1-2번이 다 뛸 수 있다면 조금 더 풀어가기 수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준재는 올해 목표로 50도루를 잡았다. 이숭용 감독은 "과감하게 스타트나 이런 게 다 된다. 성과도 좋다. 상황에 따라 기습 번트로 풀어갈 수 있는 능력도 되니 2번 자리가 제일 적합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야구를 하면 할수록 어려워진다. 처음에 멋모르고 야구할 때가 제일 좋다. 그냥 공보고 때리고 뛰고 이거면 되는데, 이게 일 년 일 년 지나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고민을 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야구가 되게 어려워진다. 너희들은 그냥 열심히 뛰는 게 맞다. 유니폼 입고 뛸 때 그냥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뛰라고 한다"고 답했다. 9-1-2번이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로 짜여졌다. 박지환은 일발 장타도 가능한 자원이며, 최지훈과 정준재는 두말할 것 없는 최상급 주자다. 이숭용 감독의 구상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2025시즌 SSG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치게 될 것이다. 작성날짜2025.02.27 14: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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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찰리 반즈, 오릭스전 3이닝 3실점... 제구력 흔들림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반즈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1사구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불안정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5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와 폭투 2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력에 큰 흔들림을 보였다. 이는 반즈가 새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초기 어려움으로 해석된다. 다행히 이후 등판한 박준우, 김태현, 박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방어율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조세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나승엽, 전민재, 최항, 유강남도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롯데는 오릭스에 1-4로 패배했다. 찰리 반즈의 첫 등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스프링캠프 초반이라는 점에서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7 14: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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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전 타자 상대 무실점 만족"…김도현, KIA 5선발 진입 청신호 켰다 [오키나와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김도현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선발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쾌투였다. 김도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도현은 이날 최고구속 146km, 평균구속 143km를 찍은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9개의 공을 뿌렸다. 오는 3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도현은 등판을 마친 뒤 "결과는 좋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며 "지난 히로시마전(2월 22일)과 다르게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변화구 컨트롤도 완벽하지 않았다. 결정구라고 생각하며 던진 공이 뜻대로 제구되지 않은 부분도 숙제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현은 1회초부터 좋은 출발을 알렸다.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박해민과 오스틴 딘을 모조리 2루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로 1회초를 끝냈다. 김도현은 2회초 1사 후 김현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한승택의 도움을 받았다. 김현수는 오지환의 타석 때 김도현의 원바운드 투구를 틈타 3루 진루를 노렸지만 KIA 포수 한승택의 정확한 3루 송구에 잡혔다. 김도현은 누상에 주자가 사라진 뒤 오지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고비를 넘겼다. 김도현은 3회초에도 1사 후 문정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영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홍창기를 1루수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도현은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기세를 이날 LG전에서도 이어갔다. 5선발 진입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도현은 "오늘 LG가 하위타순을 제외하면 주전급 라인업이었는데 실점하지 않고, 투구수 관리가 잘 된 점은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2일 히로시마전과 비교해 직구 최고구속이 3km정도 감소한 부분은 "컨디션 탓인 것 같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몸이 무거운 느낌을 받아서 구속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제임스 네일-아담 올러-양현종-윤영철까지 1~4선발은 이미 확정한 상태다. 5선발의 경우 김도현과 황동하, 신인 김태형까지 3명이 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여기에 오는 6월 이의리까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 10개 구단 최강의 선발진이 구축된다. 김도현의 경쟁자 황동하도 이날 2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범호 감독 입장에서는 5선발 보직 부여를 놓고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김도현은 "5선발 경쟁은 동기부여도 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한다"며 "이의리가 복귀하면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내 것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27 14:0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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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GG 자격 있다, 50홈런보다…” KBO 홈런왕은 50홈런도 GG도 욕심 없다, 오직 이것만 바라본다[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오스틴은 골든글러브 자격이 있다.” 맷 데이비슨(34, NC 다이노스)은 지난해 홈런왕에 올랐다. 131경기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OPS 1.003 득점권타율 0.255를 기록했다. 그러나 1루수 골든글러브는 타점왕(132개)을 차지한 오스틴 딘(32, LG 트윈스)에게 넘겼다. 보통 홈런왕은 MVP와 골든글러브로 향하는 공식으로 통한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의외로 골든글러브 레이스에서 오스틴에게 110표 차이로 크게 패배했다. 오스틴은 193표, 득표율 67%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83표, 28.8%를 기록했다. 정작 데이비슨은 골든글러브 결과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에서 “오스틴은 골든글러브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상을 받기 위해 야구를 하는 건 아니다. 어제의 나 자신보다 오늘 하루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야구를 한다. 그런 것에는 전혀 아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데이비슨의 평정심은 50홈런 관련 발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46홈런을 치면서 1+1년 계약을 맺었으니, 50홈런이 욕심 나는 건 사람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는 “타석 하나, 스윙 매커닉 하나에 집중을 하겠다. 스윙 하나에 어떤 결과들이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50홈런에 사실상 선을 그은 셈이다. 실제 데이비슨은 전형적인 홈런타자지만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기 위해 타석에 들어선다고 고백했다. 더 강한 타구를 만드는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홈런도 나온다는 얘기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자신을 컨트롤 한다. 데이비슨은 “홈런을 치기 위해 치는 게 아니다. 라인드라이브를 치기 위해서 쳤다. 그렇게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라인드라이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홈런타자를 꿈꾸는 젊은 타자들에게도 “어린 선수들도 라인드라이브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라인드라이브를 치는 방법을 먼저 배우고, 발사각에 배웠다. 기초를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데이비슨은 지난시즌 초반 전임감독으로부터 너무 자신의 타격폼과 싸우는 것은 좋지 않다는 조언을 받았다. 자신의 타격자세를 직접 찍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자신을 철저히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하기 위해서였다. 홈런을 욕심내기 위한 작업이 아니었다. 50홈런도, 골든글러브도 욕심이 없어서 더 무섭다. KBO리그 투수들을 파악한 2025시즌, 데이비슨이 더 무서워질 수 있다. 데이비슨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천천히 타격 페이스를 올리기 위해 대만 구단들과의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작성날짜2025.02.27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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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등판에서 154km로 퍼펙트 세이브라니... 신인 안에 베테랑이 들었나? "야구 인생 목표가 마무리 투수. 들었을 때 기뻤다"[오키나와 인터뷰] [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는데 신인같지 않게 쉽게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다. 비록 정규 시즌이 아니라 연습경기라고 해도 프로에 입단해 처음으로 다른 프로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 나가 던지기에 긴장을 할 수도 있었을것이고 3-1의 2점차 세이브 상황이라 긴장해 자기 공을 못던질 수도 있었을 텐데 공 9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장현식이 다쳤을 때 임시 마무리로 거론한 것이 결코 공이 빨라서만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LG 1라운드 신인 김영우가 비공식전이라고 해도 데뷔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영우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서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팀의 올시즌 첫 경기 승리를 지켜낸 첫 세이브 투수가 된 것. 김영우는 선두 홍종표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변우혁을 중견수 플라이, 김석환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공 9개를 던진 김영우는 직구 8개와 포크볼 1개를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154㎞로 찍혔다. 이날 유튜브 중계에 해설로 나온 KIA 양현종이 김영우의 피칭을 보고 "공이 너무 좋다"면서 "폼이 너무 예쁘다"라고 상대팀 신인임에도 칭찬을 하기도. 김영우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1차캠프때 가진 청백전서도 7회 마지막 투수로나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적이 있다. 당시엔 같은 팀끼리의 청백전이고 이번엔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 분명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김영우는 경기후 다른 프로팀과의 경기에 데뷔 처음으로 등판한 소감을 묻자 "저희 팀 선배님들도 엄청 대단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그래도 다른 유니폼을 입은 팀과 경기를 하니까 이제 진짜 프로에 왔다, 나도 이제 관중이 아닌 프로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상대와 시합할 수 있는 위치에 왔구나 하고 좀 실감을 했던 것 같다"라며 프로선수가 된 것에 스스로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연습경기라고 해도 신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침착하게 경기를 끝냈다. 긴장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영우는 "처음에는 좀 긴장하기도 했는데 몸풀 때부터 어차피 마무리 투수여도 같은 선수이고 마운드로 올라가는 건 다 똑같기 때문에 굳이 마무리라는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그냥 그 상황을 즐기려고 많이 노력했다"라면서 "몸 풀때부터 컨디션이 괜찮아서 재밌게 형들과 같이 어울려져서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임시 마무리 투수로 김영우를 거론했을 때 어땠냐고하자 "겁이 나지는 않았고 마무리 투수가 막중한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포지션이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기대하신 것에 대해서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대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지 그렇게 막 부담스럽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라며 "일단 그런 기회를 주시는 것 자체도 감사한 일이고 하니까 그 기회를 최대한 잘 잡을 수 있게끔 그냥 그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미래에 마무리 투수로 던지는 것을 상상했을까. 김영우는 "보직은 상관이 없는데 은퇴하기 전에 팀의 마무리 투수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면서 "인생의 야구적인 목표가 그런거였다. 그래서 들었을 때 기뻤고, 그러나 들뜨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마무리 투수는 아니니까 주어진 기회에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자라고만 생각했다"라고 신인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면을 보였다. 이날은 애리조나 캠프 때 불펜 최고 151㎞라 라이브배팅 때의 153㎞ 보다도 빠른 154㎞까지 찍었다. 김영우는 그 최고 구속을 듣자 "페이스가 괜찮은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더 오버 페이스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트레이너 코치님들께서도 오버 하지 말라고 하신다"며 미소를 지었다. 첫 세이브의 기쁨을 이미 과거로 넘겼다. 김영우는 "첫번째 단추를 잘 꿴 것 같다. 그러나 오늘 잘 던진 것은 과거다. 다음 경기 잘 던질 수 있게, 현재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개막전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염 감독은 몸 컨디션이 확실하고, 구위도 확실해야 개막전에 마무리로 대기시킨다는 생각이다. 김영우가 개막전서 진짜 마무리 투수로 대기할 지도 모를 일이다. 오킨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7 13:4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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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김태현 첫 등판, 견제사→무실점 쾌투+'예비역 툴가이' 조세진, 멀티히트…롯데의 미래들이다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신인과 기대주가 만족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롯데는 27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야자키 구춘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구춘리그 1승2패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찰리 반즈를 내세웠다. 장두성(중견수) 박승욱(유격수) 나승엽(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전민재(3루수) 최항(2루수) 조세진(우익수) 이인한(좌익수) 박건우(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이날 선발 반즈는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최고 구속 145km를 찍었다. 포심 13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10개, 투심 9개를 구사했다. 반즈는 1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지만 2회 조던 디아스, 야마나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케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지만 사노코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추가 실점했다. 1회에만 2실점 했다. 3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조던 디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7회초 1사 후 전민재와 최항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조세진이 좌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8회말 올라온 송재영이 볼넷 2개와 2루타 등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희생플라이로 4실점을 기록했다. 쐐기점이 됐고 롯데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롯데는 타선이 6안타를 뽑는 과정에서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조세진이 연습경기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활약을 펼쳤다. 선발 반즈가 3이닝을 던진 뒤 박준우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5회부터는 올해 1라운더 특급 신인 좌완 김태현이 올라왔다. 캠프 기간 햄스트링 통증으로 빌드업 과정이 늦춰졌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려 이날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을 펼쳤다. 김태현은 5회에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 오사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날카로운 견제로 1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니시노를 우익수 뜬공, 조던 디아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6km에 그쳤다. 패스트볼 7개, 커브 2개, 포크볼 2개를 구사했다. 이후 선발 자원 박진이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경기 중후반을 책임졌다. 롯데는 28일, 자매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른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2.27 13: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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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호’ NC, 대만 프로팀에 7-3 승리, 평가전 첫 승···김형준 2경기 연속 홈런포 NC가 대만 프로팀과 평가전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NC는 27일 대만 타이난 APBC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CTBC 브라더스와 평가전에서 7-3으로 이겼다. 김형준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지난 시즌 KBO리그 홈런왕 맷 데이비슨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평가전에 처음 출전한 데이비슨은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NC가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53㎞가 찍혔다. NC는 앞서 타이강 호크스에 3-19 완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푸방 가디언스(1-2)와 유니 라이온스(6-14)에 연달아 패한 상황이었는데, 이날 승리로 평가전이긴 하지만 이호준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따냈다. 취임 후 첫 평가전 승리를 따낸 이호준 NC 감독은 “오늘 경기는 시즌처럼 운영했다”며 “선발 라일리가 좋은 투구를 보였고, 위기 상황에서 박시원의 홈 보살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총평했다. 선발 등판한 라일리는 “새 팀에서 첫 등판이라 긴장했지만 동료 선수들이 든든하게 수비해줘 재미있게 던졌다”며 “스플리터를 던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더 확실하게 내 공으로 만들도록 시즌 전에 다듬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오랜만에 경기였지만 준비를 잘 해와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다”며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BO리그 KIA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27 13:27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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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35㎞’ 고영표, 삼성 상대 3이닝 3K 무실점 ‘쾌투’···KT, 삼성과 연습경기서 8-1 대승 KT의 에이스 고영표가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고영표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영표는 1회 내야 수비 실책으로 강민호를 내보냈으나 2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전병우를 병살타로 잡아냈고 2사 1루에서 이해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3회 1사 1루에서 김성윤을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영표는 이날 총 4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17개)와 체인지업, 슬라이더(이상 10개), 커브(6개)를 고르게 던졌다. 최고 구속은 135㎞가 찍혔다. KT는 고영표의 호투에 타선까지 폭발하며 8-1 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타수2안타 1타점, ‘유격수’ 황재균이 2타수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27 13:23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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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상대로 2이닝 퍼펙트 삭제'…염갈량 기대에 완벽 보답하나 "마운드 올라갈 때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제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마다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탈삼진 무수사구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선 치리노스는 윤도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출발했다. 박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치리노스는 2회말 오지환의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어려운 바운드 타구를 오지환이 침착하게 처리했다. 이어 김석환의 타구를 오지환이 몸을 날려 잡아 두 차례 연속 호수비를 보여줬다. 이창진의 타구도 오지환 쪽으로 향했는데, 땅볼 타구를 여유 있게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치리노스는 "팀에 합류한 뒤 첫 경기를 해서 너무 기쁘다. 오늘 45구를 던지거나 2이닝을 투구할 예정이었다"며 "KIA가 상대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챔피언이라는 점을 중점으로 두고 투구하지는 않았다. 내 공이 KBO리그 타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테스트하고 싶었다. 짧게 2이닝 정도만 투구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구를 할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몸 상태도 최상이다. 치리노스는 "스프링 캠프 합류 전에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린 상태로 합류했다. 지금 컨디션은 100%로 좋은 상태다. 아직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면서 팀 목표인 우승을 이루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지난 시즌 KBO리그 MVP 김도영과의 맞대결도 이목이 쏠렸다. 치리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는 "타석에 들어오는 타자가 누구인지는 크게 신경 쓰고 투구를 하기 때문에 물론, 경기 전에 분석을 하고 들어오는 부분은 있겠지만,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는 특정 선수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멘털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크게 중점에 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다. 통산 75차례 마운드에 올라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는데, 6경기 선발 등판해 2패 30이닝 25탈삼진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 이유에 대해 "KBO리그에 오게 된 이유는 다른 리그를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 가장 컸다.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눠봤을 때도 KBO리그가 그런 경험을 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리그라고 생각했다. KBO리그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리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리그라고 생각했다"며 "L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도 치리노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밸런스 부분을 확인할 예정이다. 치리노스가 갖고 있는 구종에 KBO리그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체크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투심 패스트볼을 굉장히 잘 던지고 투심 뿐만 아니라 높은 쪽에 포심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성이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치리노스는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대해 "신께서 주신 제 사진의 능력을 믿고 있다. 감독님께 이번 시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니 제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마다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성날짜2025.02.27 13:2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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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치리노스, 연습경기 KIA전 2이닝 완벽 무실점...새 외국인 투수 기대감 UP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입단 후 첫 실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력을 과시했다. 27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치리노스는 1회 윤도현, 박정우, 김도영을 차례로 처리했고, 2회에는 패트릭 위즈덤, 김석환, 이창진을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총 23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해 KIA 타자들의 위협을 원천 봉쇄했다. 팀 동료 정우영과 이우찬 역시 1이닝씩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이주현이 3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보여줬다. KIA 역시 김도현과 황동하가 각각 3이닝,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신인 김태형도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위기를 모면했다. 최종적으로 LG는 3-1로 승리를 거두며, 치리노스의 완벽한 데뷔전을 장식했다. 새 외국인 투수의 강력한 투구력은 2025시즌 LG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27 13: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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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증과 결과론 [장강훈의 액션피치]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수은주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은 섭씨 13도까지 올라갔다. 여러 의미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다. 일본 오키나와, 대만 등에서 매일 경기 결과가 날아든다. 태평양 건너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한국인 빅리거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온라인에 뿌려진다.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KBO리그 각 팀과 해외파 선수들의 실전 소식을 접하다 보면 고개가 갸웃할 때가 있다. ‘벌써?’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경기 결과만으로 시즌 전력을 가늠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진다. 아직 2월인데. 매년 이맘때는 베테랑 선수들은 100% 컨디션일 수가 없다. 빨라도 4월 중순, 대부분 5월에 완벽한 몸 상태이기를 원한다. 폭염, 태풍, 열대야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한여름은 가만히 있어도 지치기 마련.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가을야구라는 달콤한 결실을 맛볼 수 있다. 풀타임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은 그래서 2말3초에는 컨디션을 최대한 떨어뜨리는 데 집중한다. 시범경기 후반으로 접어들 때부터 컨디션을 다시 끌어 올리기 시작해 4중5초에 100%를 만든다. 마라톤 완주는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그 때문에 현시점에 치르는 실전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바꾼 투구폼, 타격폼 등을 적용하는 시기다. 이른바 ‘팔푼이’로 전락한 LA 다저스 김혜성은 “타격폼을 완전히 수정 중”이라고 했다. 말이 쉬워 ‘수정’이지, 방망이를 들고 서 있는 자세만 바꿔도 제 스윙을 못하는 게 야구다.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건 팀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결과보다는 코치진, 전력분석팀 등과 정립한 방향성이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김혜성에게는 더 중요한 시기라는 얘기다. KBO리그 팀도 다르지 않다. 온라인 중계를 통해 들여다본 각 팀은 새 시즌에 대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한다. 가령 두산의 젊은 타자들은 살짝 낮아진 자동볼판정시스템(ABS)을 의식해서인지 지난해보다 중심이 낮아진 인상을 풍긴다. 우승팀 KIA 타자들도 준비 자세 때 최대한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투수들도 떨어지는 변화구 장착에 집중한 듯한 느낌이다. ABS 도입 이후 커브류의 브레이킹 볼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덕으로 풀이된다. ‘힘을 어떻게 활용해야 극대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투수들도 더러 보인다. 생존법을 찾기 위해 겨울을 반납했고, 이제 그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한 경기 결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조급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시기. ‘올바른 방향인가’ ‘보완할 것은 없는가’를 고민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다. 아직 2월이다. zzan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27 13:01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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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오키나와 주차장서 배트 돌리는 선수들…사연은? [앵커] 일본 오키나와에서 어두컴컴한 밤에 단체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프로야구 팀이 있습니다. 바로 LG인데요. 어떤 사연인지 현지에서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 휩싸인 오키나와의 한 호텔. 갑자기 주차장이 소란스러워집니다. 허공에 배트를 돌리며 거친 숨소리를 내뿜고, 수건을 쥐고 투구를 하며 자세 교정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송찬의, 이영빈 등 기회가 간절한 LG 비주전 선수들입니다. [송찬의/LG/8년차 : "이제는 거의 마지막이다 싶을 정도의 마음으로 합니다."] [이영빈/LG/5년차 : "나가면 주눅들지 않고 할 자신 있습니다."] 직접 시범까지 보인 염경엽 감독의 지도 아래 밤늦도록 훈련에 매진중입니다. [염경엽 : "미리 펴버리니까 뭐야? 앞으로 못 가는 거잖아."] 염 감독은 야간 훈련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염경엽/LG : "자기들이 정립한 야구를 몸으로 기억시키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은 훈련량이 많아야 되는 시기입니다. (옛날 방식 아니냐 그런 의견도 있는데?) 억지로 끌고 나오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실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야간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연습 경기에도 열정을 불사르며, 주전들을 자극했습니다. 특히 신인 김영우는 최고 구속 154km, 9회를 틀어막으며 마무리 투수 후보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김영우/LG : "정말 도움이 되는 훈련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오히려 너무 긍정적이고 좋습니다. 작년 MVP 받으신 김도영 선배님이랑 승부해보고 싶긴 합니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LG의 미생들이 올시즌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작성날짜2025.02.27 12:56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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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슈퍼루키의 성장통? 155㎞ 강속구를 던지는 데 왜 맞나… “본인이 느꼈을 것”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한화는 올해 1차 호주 스프링캠프에 신인 선수만 6명을 데려가며 실험에 나섰다. 올해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육성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초대였다. 역시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진 전체 2순위 지명자 정우주(19)다. 전주고 시절 팀을 고교 강호로 올려놓은 정우주는 시속 160㎞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어깨로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을 정도였다. 메이저리그 대신 KBO리그 드래프트를 택한 정우주는 한화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고 화려하게 입단했다. 입단 계약금(5억 원)은 1순위 지명자인 정현우(키움)와 같았다. 비록 지명은 2순위지만, 한화는 1순위 대우를 해주며 기를 살렸다. 그런 정우주는 마무리캠프에 중도 합류했고, 호주 캠프에 이어 오키나와 2차 캠프에도 승선하는 등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역시 빠른 공 하나는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는 최고 시속 155㎞의 강력한 공을 던졌다. 다만 아직은 결과가 들쭉날쭉하다. 깔끔하게 막은 날도 있지만, 주자가 나가며 고전하거나 실점한 날이 더 많았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도 고전했다. 팀이 7-4로 앞선 9회 등판한 정우주는 1이닝 동안 무려 40개의 공을 던지는 등 애를 먹었다. 안타 3개, 4사구 2개를 내주면서 2실점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조마조마한 투구였다. 물론 빗맞은 안타 두 개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구속에 비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제구도 흔들렸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것도 다 경험이라고 감싸 안았다. 고졸 신인으로서 지금 이 정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 격려한다. 선배들도 정우주를 따뜻하게 격려하며 의기소침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 김 감독은 그 과정에서 정우주가 느끼는 것이 있을 테고, 그 교훈은 앞으로 정우주가 더 큰 선수로 도약하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김 감독은 27일 SS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26일 kt전)를 마치고 정우주가 스스로 조금 더 느끼는 게 있을 경기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팀이 동점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이미 많은 공을 던진 정우주에게 끝까지 9회를 맡겼다. 계속 싸워보면서 문제점을 느끼고, 그것을 돌파하라는 배려이자 암묵적인 주문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지금 공은 꾸준히 150㎞ 이상이 나오고 있다”고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만 변화구 측면에서 보완점이 있다. 김 감독은 “우주도 계속 공을 던지면서 공의 제구력이라든지, 타자가 직구 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니까 컨트롤과 제구력이 있는 변화구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매년 프로에 있는 선수들도 마운드에 나가면 볼질을 하고 여러 일이 생긴다. (완성되는데) 몇 년씩 걸리는데 틀림 없이 좋은 선수다”고 격려했다. KBO리그 타자들도 이미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많이 봤다. 정우주의 구속이 그것보다 더 특별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150㎞가 넘어가면 붕붕 대던 시대는 지났다. 커트를 하거나 적응해 정타를 만들어낸다. 정우주가 변형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수가 아니기에 더 그렇다. 패스트볼 하나는 충분히 노려서 안타를 만들 수 있다. 아무래도 아마추어 시절과 다르게 안타를 맞다 보니 “생각이 너무 많아 보인다”는 구단 내 지적도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상대가 패스트볼을 이겨내지 못해도 커트를 하고, 확실한 변화구 결정구가 부족하니 결국 패스트볼을 노린 타자들이 이겨내거나 혹은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공략하는 패턴이 계속 보이고 있다. 다만 구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공 끝도 좋고, 1~2이닝 정도는 평균 150㎞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다. 이 패스트볼과 조화를 이룰 하나의 방안을 더 찾을 수 있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 수 있다. 한화는 그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 줄 용의가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27 12:5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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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일본 오릭스에 1-4 패…선발 반즈 3이닝 3실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롯데는 27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 구춘 대회 연습경기에서 1-4로 졌다. 롯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50개의 공을 던져 3이닝 5피안타 1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배턴을 이어 받은 박준우와 신인 김태현(이상 1이닝), 박진(2이닝)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 제 역할을 해냈다. 롯데 외야수 조세잔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내 유일하게 타점을 생산했다. 나승엽과 전민재, 최항, 유강남은 각각 안타 1개씩을 작성했다. 롯데는 28일 자매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 내달 1일 구춘 대회 경기를 치른다. 교류전에는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출격하고, 구춘 대회 경기에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 마운드를 지킨다. 주장 전준우는 "한국과 일본 롯데 구단 교류전은 단순한 연습경기가 아닌 특별한 경기"라며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 속에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2025.02.27 12:4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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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11승 에이스, 28홈런 거포 중도 귀국…우승 후보 흔들리나 '초반 판세 갈린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핵심 투타 전력의 중도 귀국. 10개 구단 스프링캠프에 막바지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핵심 선수 2명이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귀국했다. 삼성은 26일 "데니 레예스가 오른 발등 통증으로 27일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이어오고있던 레예스는 지난 22일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으로 2이닝 투구를 한 뒤 오른쪽 발등에 통증을 느꼈다. 현지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 의심 소견을 받았고, 일단 한국으로 들어가 정밀 검진을 다시 받기로 했다. 국내에서 검진을 받은 후 정확히 얼마나 회복 기간이 필요할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핵심 타자 김영웅은 이미 귀국을 한 상태다. 김영웅은 지난 22일 중도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김영웅은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늑골 부위 타박 증세를 호소했고, 골절 전 단계인 골멍 증세로 판단이 된다. 지난 11일 이후부터 오키나와 캠프에서 기술 훈련을 중단한 김영웅은 귀국 후 현재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다음달초 추가 재검진을 받고 나서 정확한 복귀 시기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은 이미 투수 김무신(개명전 이름 김윤수)까지 캠프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귀국한 상태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귀국한 김무신은 국내 병원 4곳의 정밀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아직 캠프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수술 이후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삼성의 부상 악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한 에이스 레예스는 2024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와 함께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인데, 캠프 막바지 부상이 발생하면서 개막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지난 시즌 28홈런을 때려내며 유망주에서 핵심 타자로 성장한 김영웅은 2024시즌 종료 후 부상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일정이 끝난 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어깨 통증으로 낙마했고, 이번 캠프에서는 늑골 부위 타박상으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시즌 막바지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팀 입장에서는 개막 대비에 큰 차질이 생기는 요소다. 지난해 정규 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삼성은 올 시즌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가장 위협할 수 있는 대권 도전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시범경기 시작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투타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리그 전체로 봐도 개막 초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스프링캠프 막바지 대형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1년 농사 계획을 망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27 12: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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