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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최하위 NC 이호준 감독의 자신감…"강팀도 약팀도 없어, 준비 과정이 관건"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NC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강설 취소됐다. 새벽 내내 많은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그라운드까지 눈으로 뒤덮여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NC 이호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NC는 시범경기 5연패로 2승 6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호준 감독은 "실험도 많이 했고, 저한테는 나름 가는 과정이었다. 사실 꼴찌하고 좋은 사람은 없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쓰고 싶은 선수들을 써보고, 엔트리를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만족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한별이 같은 경우에는 원래 개막전부터 선발로 쓸 생각을 했었는데, 도태훈이라는 선수가 좋은 모습을 훨씬 더 많이 보여줬다. 한별이가 못해서 빠진다기보단 태훈이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다. 한재환은 캠프 때부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박)시원이 같은 경우엔 타격은 아쉬우나 디펜스 쪽에서 확실히 좋다"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호준 감독은 비록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막상 다른 팀과 상대해보니 강팀도 약팀도 없더라. 경기 당일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 같다"며 "선발 투수가 이닝을 길게 던져주고,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끝까지 나선다면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이용찬에 대해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엔 못 들어온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1분 전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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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등판 끝내 무산 LG 장현식, 20일 퓨처스 등판까지 가야 개막 엔트리 결론 나온다 부상에서 돌아온 LG 장현식의 시범경기 등판이 결국 불발됐다. 장현식은 18일 잠실에서 시범경기 NC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눈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당초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장현식의 투구를 보고 개막 엔트리에 포함할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역시 뒤로 미뤄졌다. 경기 취소가 확정된 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현식을 포함해 개막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투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임)찬규, (백)승현이가 실전에서 공을 던져야 한다”며 “내일(19일)까지는 날씨가 추운데, 내일모레(20일)는 12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더라. 그날 셋 다 퓨처스 경기에 나갈 거다”라고 전했다. LG는 20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SSG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장현식의 경우 이날 등판 결과에 따라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를 개막전부터 데리고 갈지는 20일에든지는 걸 김광삼 투수코치가 보고 온 다음 결정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을 주말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1차례 더 던지게 한 뒤 오는 25~27일 한화 3연전 중에 올리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총액 52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장현식의 팀내 역할은 자연히 더 커졌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돌아오는 후반기 전까지 장현식에게 마무리를 맡기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장현식이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도중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면서 그 계획마저 꼬이고 말았다. 장현식은 훈련 중 오른발을 헛디뎌 중도 귀국했고,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이날까지 실전에서 점검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려 했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고, 이날 NC전까지 눈 때문에 열리지 못한 것이다. 염 감독은 “20일 투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만약 현식이가 개막 엔트리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면 김진성, 김강률, 백승현, 박명근 4명으로 필승조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식 외에 염 감독의 고민은 2번 자리다. 허리 뭉침 증세로 고생했던 문성주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전날 1군으로 돌아와 대타로 2타석을 소화했지만, 수비로 나가지는 못했다. 염 감독은 “성주가 당장 수비는 어렵겠지만, 개막하고 그 다음 주부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성주가 없는 동안 2번이 고민이다. 오늘 (오)지환이를 2번에 넣고 테스트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4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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