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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초대형 글로벌 슈퍼스타” 빅리거들이 꼽은 최고의 빅리거…다저스 7억달러 사나이 ‘명불허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글로벌 슈퍼스타.” MLB.com이 16일(이하 한국시각) 어떻게 보면 하나 마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최근 MLB.com은 선수들에게 설문한 조사 결과를 내보내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질문은 간단명료했다. 대답 역시 예상 가능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요?” 답은 당연히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였다. MLB.com은 정확한 득표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타니가 압도적 1위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 가능하다. 한 내셔널리그의 3루수는 “이건 어느 정도 확실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얘기를 이렇게 이어갔다. “오타니는 5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 50개의 도루를 할 수 있다. 최전방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만장일치로 리그 MVP로 세 번이나 선정됐다. 오타니는 이 스포츠에서 가장 큰 글로벌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그렇기 때문에 오타니는 많은 선수가 꼽은 1위다. 놀랍게도 오타니의 득표율은 설문조사 질문에서 언급된 선수 중 가장 큰 득표율”이라고 했다. 뒤이어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다. 아메리칸리그의 한 구원 투수는 오타니에 대해 "우리가 그에 대해 극찬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겠지만 정말 놀랍다"라고 했다. 오타니에게 지금도 앞으로도 칭찬만 할 것을 알면서도 놀랍다는 얘기다. 오타니의 LA 다저스는 현재 도쿄시리즈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미 작년 서울시리즈보다 훨씬 큰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상태다. 오타니는 15일 일본 최고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안방 도쿄돔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메이저리거들은 이밖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후안 소토,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뉴욕 메츠),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재런 듀란, 개럿 크로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를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꼽았다. 작성날짜2025.03.16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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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에 패했던 컵스, 두 번 굴욕은 없었다…요미우리에 4-2 승리 '다저스 나와라' 개막 준비 완료 [OSEN=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어츠를 꺾고 도쿄시리즈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컵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프리시즌 게임에서 요미우리를 4-2로 눌렀다. 전날(15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6회 1사까지 퍼펙트를 당하는 등 산발 3안타로 0-3 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컵스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거뒀다. 15일 LA 다저스에 1-5로 패한 요미우리는 이날까지 2패로 끝났다. 4회까지는 양 팀 선발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컵스 우완 제임슨 타이욘, 요미우리 좌완 포스터 그리핀이 나란히 안정적인 투구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5회초 균형이 깨졌다. 컵스 선두타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 도루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게이지 워크맨의 우전 적시타가 터진 컵스는 전날부터 이어진 13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 이안 햅의 3루 내야 안타, 카일 터커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선 그리핀의 폭투가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낸 컵스는 마이클 부쉬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맷 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쇼느 그리핀의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에 빠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4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은 순간. 컵스 선발 타이욘은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6회 올라온 매튜 보이드가 9회까지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경기를 끝냈다. 타이욘이 선발승, 보이드가 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요미우리 선발 그리핀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이시카와 타츠야가 3이닝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노히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선에선 오카모토와 나카야마 라이토가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컵스는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 다저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컵스는 좌완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등판한다. 다저스에선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일본인 투수들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은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16 12:46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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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한신에 망신' 컵스 명예회복, 요미우리 꺾고 평가전 마무리…이제 진짜 '도쿄 시리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한신에 단 3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컵스가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승리를 맛봤다. 요미우리를 꺾고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다저스 역시 1승 1패. 두 팀은 17일 훈련으로 마지막 점검을 한 뒤 18일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시카고 컵스는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4-2로 이겼다. 4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일본 도착 후 2경기에 걸쳐 1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는데, 5회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응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몰아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타이욘이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타이욘이 교체된 뒤 요미우리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지켜냈다. 4회까지는 서로 잽만 날렸다. 컵스가 1회초 이안 햅과 스즈키 세이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얻기는 했지만 점수가 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의 2루타에도 해결하는 선수가 없었다. 요미우리는 3회 1사 후 가도와키 마코토와 마루 요시히로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노렸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4회에는 볼넷 2개로 득점권 상황이 왔지만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주자는 계속 나가는데 점수는 나지 않는, 투수전 아닌 투수전 양상이었다. 5회초 크로-암스트롱의 2루타가 다시 컵스의 기회로 이어졌다. 크로-암스트롱은 카슨 켈리 타석에서 자기 스스로도 놀란 3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게이지 워크맨이 1-2루간을 뚫는 우전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햅의 3루수 내야안타, 카일 터커의 볼넷으로 스즈키 앞에 1사 만루 기회가 펼쳐졌다. 여기서 요미우리 선발 포스터 그리핀의 폭투가 나오면서 컵스가 적시타 없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스즈키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절묘하게 들어온 싱커에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했다. 마이클 부시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계속해서 2사 만루 컵스의 기회가 이어졌고, 특급 유망주 맷 쇼가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점수 4-0이 됐다. 컵스 선발 타이욘은 5회 선두타자 이즈구치 유타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마루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니얼 팔렌시아에게 공을 넘겼다. 4⅓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이욘이 내려간 뒤 팔렌시아가 요시카와에게 볼넷, 오카모토 가즈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컵스는 4-2로 쫓겼다. 매튜 보이드가 6회부터 9회까지 남은 4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에 오타니가 있다면 컵스에는 스즈키가 있다. 오타니와 같은 1994년생으로 프로 입단 동기생이다.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타율 0.278, OPS 0.824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니혼테레비는 중계방송에서 스즈키를 "일본인 현역 최고 우타자"로 소개했다. 지난 2년 동안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년 부상에 시달려 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 2023년 138경기다. 올해 목표는 아프지 않는 것. 15일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16일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컵스와 다저스는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맞이한다. 18일과 19일 개막 2연전은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2:4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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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무릎 꿇고 홈런, 2년 만에 복수한 사이키 "오타니와 재대결 의식했다" 2023년 3월 6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야구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공식 평가전. 오타니 쇼헤이는 3회 초 1사 1, 2루에서 시속 136㎞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오타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6년 만의 일본 무대에서 기록한 홈런이다. 오타니의 이 홈런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상대 투수의 포크볼에 타이밍을 뺏겨 허리가 빠진 채 타격했다. 왼무릎이 땅바닥에 닿을 정도였다. 힘을 제대로 싣을 수 없었지만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타니에게 홈런을 뺏긴 투수는 사이키 히로토(27)였다. 그가 못 던진 것이 아니라 오타니의 힘과 기술이 돋보인 타격이었다. 사이키가 2년 만에 오타니와 다시 만나 완벽하게 복수했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다저스의 간판 선수 오타니가 아닌 한신 선발 투수 사이키 히로토였다. 히로토는 이날 5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이키는 이날 오타니와 첫 번째 승부에서 시속 139㎞의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시속 152㎞ 몸쪽 빠른 공으로 오타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사이키 는 경기 후 '오타니와 재대결을 의식했나'라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다. 의식하고 있었다. (2년 전 홈런을 맞은) 포크볼로 삼진을 처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사이키 가 오타니에 복수하며 만족감을 내비쳤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무키 베츠를 제외하면 주전 선수가 총출동했다. 요미우리 에이스 토고 쇼세이는 전날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사이키는 다저스 강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NPB 통산 33승 20패 3홀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한 사이키 는 지난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한신 에이스로 우뚝 올라 섰다. 한 시즌에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한 건 지난해가 처음.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사이키 는 이날 4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노히티 피칭을 이어가다가 5회 초 선두 타자 먼시에게 유일한 안타를 뺏겼다. 이날 투구수 83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9.9%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2.9㎞였다. 포심 패스트볼(46개)을 비롯해 포크볼(16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 사이키 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사이키가 메이저리그급 투구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16 12:01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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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2000억을 투자한 이유…159km 강속구로 도쿄돔 점령, 유리몸 탈출 신호탄인가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렇게만 던진다면 2000억원에 가까운 거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LA 다저스의 우완 강속구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32)의 이야기다. 글래스나우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서 6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글래스나우는 6회말 선두타자 모리시타 쇼타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결정구로 시속 83.9마일 커브(135km)를 사용하면서 오야마 유스케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글래스나우는 마에가와 우쿄에 좌전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키나미 세이야를 '3구 삼진'으로 잡으면서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결정구는 이번에도 시속 82.8마일(133km) 커브였다. 글래스나우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대타로 나온 이토하라 켄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주자 사카에다 유키에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사카모토 세이시로를 4구 만에 시속 82.6마일(133km) 커브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고 시마다 카이리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뒤 나카노 타쿠무를 상대로 시속 98.1마일(158km) 싱커를 꽂아 삼진 아웃으로 요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글래스나우의 호투 행진은 8회에도 계속됐다. 글래스나우는 8회말 선두타자 사토 테루아키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고 오노데라 덴을 시속 82.9마일(133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따내며 신바람을 냈다. 마지막 타자 타케테라 노조무 역시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다. 결정구는 시속 97.1마일(156km) 싱커였다. 비록 다저스 타자들이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면서 0-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최고 구속 98.6마일(159km)에 달하는 글래스나우의 호투는 눈부셨다. 이날 글래스나우는 3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수확하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글래스나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글래스나우와 마누엘 마고트를 데려오면서 우완투수 라이언 페피엇과 외야수 자니 데루카를 내주는 2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고 글래스나우가 합류하자마자 연장 계약을 추진, 5년 1억 3656만 2500달러(1986억원)에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해 글래스나우는 22경기에 등판해 134이닝을 던져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로 좋은 피칭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8월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7이닝 5피안타 2실점)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과연 올해는 건강한 몸 상태로 풀타임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유리몸'이라는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고 규정이닝을 단 한번도 채우지 못했던 그에게는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1:2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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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후 통증? 그냥 쉬어’ 귀한 몸 다칠라… SF 지극 정성, “건강한 이정후는 흥분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사실 일상적인 일이다. 시범경기도 홈과 원정이 있다. 원정은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확실한 자리가 있는 선수들은 굳이 원정까지 따라가지는 않는다. 특히 시범경기 초·중반이라면 더 그렇다. 이미 자리가 있는 선수들이기에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경기에 많이 나가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원정 경기 때는 더 실험해야 할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고, 주전 선수들은 홈 훈련 시설에 남겨 컨디션을 조절하고 모자란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예 경기장에도 데려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시범경기 막판에는 집중적으로 경기에 나서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그런데 이정후는 16일 홈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틀 연속 결장은 사례가 많지 않다.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다만 경미한 부상이다. 17일 오클랜드전에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아픈 경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사인을 한 선수를 시즌 절반 이상 활용하지 못하고 재활만 바라봐야 했다. 원래도 그랬지만 올해는 그래서인지 더 이정후의 컨디션 관리가 철저하다. 가벼운 통증에도 이정후를 쉬게 했다. 아프면 큰일이 나기 때문이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 자잘한 부상을 참고 뛰다가 더 큰 부상이 올까 걱정하는 것이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페이스는 괜찮은 편이다. 이정후는 16일까지 시범경기 12경기에 나가 3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00, 출루율 0.400, 장타율 0.567,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총 40타석을 소화한 만큼 정규시즌을 앞두고 타석 수를 채우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아직 시범경기 일정이 제법 남아있다. 기록 이상의 활약이다. 타구 속도가 굉장히 좋고, 벌써 두 개의 홈런을 쳤다. 지난해는 타구 속도는 빨랐지만 전체적으로 내야에 갇히는 비중이 높았다. 올해는 시범경기지만 타구가 시원시원하게 외야로 뻗어 나간다. 지난해 이정후를 부상으로 날린 샌프란시스코의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건강한 이정후라면 분명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정후가 지난해 부상으로 정규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생각하면, 건강한 이정후는 새로운 FA를 영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온라인판 또한 16일 이정후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전체적인 선수들의 좋은 모습으로 올해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는 기사를 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에 대해 “건강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를 흥분시킬 수 있다”면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라인업에서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 앞에서 타격할 수 있는 이상적인 타자이며 중견수로서도 큰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가 활력을 되찾은 웨이드 주니어, 풀타임을 뛰는 이정후, 아다메스의 클러치 능력을 엮을 수 있다면 공격력은 전문가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후가 17일 오클랜드전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다면 경기 결과와 별개로 순탄한 시범경기의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0: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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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내 직구, 포크볼 얼마나 먹힐지…" 사사키 데뷔 D-3, 시범경기만큼만 한다면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는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스플리터에 8번 방망이가 나왔는데 헛스윙이 6번이었다. 적어도 첫 맞대결에서 따라가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12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9일 도쿄 시리즈 개막 2차전 선발 등판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18일 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19일 2차전 사사키까지 일본인 선발투수로 도쿄 시리즈를 채운다. 사사키는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선수들도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과도 대결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게 많다. 우선은 내 투구를 제대로 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사흘 앞둔 16일에는 2차전 선발 자격으로 단독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어제(15일)도 그렇고 오늘(16일)도 그렇고 관중이 많이 들어왔다. 분위기는 역시 멋지다. 던지는 날이 다가올 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 당장은 불안감을 지우고 잘 준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메이저리거가 됐다고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고. 사사키는 "특별히 루틴이나 조정 방법을 바꾸지는 않았다. 팀 훈련 메뉴에는 차이가 있다.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은 전과 다르지 않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구 패턴도 그대로 간다. 직구와 포크볼이 핵심이다. 사사키는 "기본적으로 당분간은 처음 상대하는 타자가 많다. 내 직구와 포크볼이 얼마나 먹힐지, 또 제대로 던졌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맞대결이 계속되면 다른 접근법도 필요할 것 같다. 지금 일단 컵스전에는 나답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미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맞이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는 학생 때부터 목표로 했던 일이다. 도쿄돔에서 맞이할 수 있다니 놀랍다"고 했다. '미국 데뷔가 더 편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던져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데뷔를 떠나서 일본에서 던질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또 "프로 입단 후에 야구가 잘 안 될 때도 있었다. 그래도 변함 없이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마음의 버팀목이 됐다. 그 응원을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 쇼타(컵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18일 도쿄 시리즈 개막전,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19일 개막 2차전은 모두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0:1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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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수준의 재능" WS 우승 2회 명장의 찬사…'최고 152.9km+KKKKKKK' 일본에 등장한 新 괴물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수준의 재능을 갖췄다" 한신 타이거즈 사이키 히로토는 16일(한국시각)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도쿄시리즈 프리시즌게임 LA 다저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라는 압권의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9km).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한신의 지명을 받은 사이키는 2017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으나, 3년 동안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투수였다. 하지만 2022년 9경기(8선발)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활약하더니, 2023년 19경기(18선발)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1.82로 본격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특히 사이키는 지난해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많은 4번의 완투(3완봉)를 기록하는 등 25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정점'을 찍었고, 그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으로 발탁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최근 3년 동안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날 다저스와 맞대결을 통해 제대로 증명했다. 사이키는 1회 첫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포크볼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 토미 에드먼과 프레디 프리먼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투수 땅볼,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마이클 콘포토까지 삼진으로 요리하며 순항했다. 이후 투구도 탄탄함 그 자체였다. 사이키는 3회 미겔 로하스-앤디 파헤즈-오타니로 이어지는 타선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묶어냈고, 4회에는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프리먼과 테오스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5회 첫 타자 먼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노히트' 행진이 무산됐으나, 후속타자 스미스를 병살타로 잡아냈고, 이어 나온 콘포토를 삼진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미국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사이키의 이날 직구 분당 회전수(RPM)는 무려 2617RPM으로 기록 됐는데, 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400구 이상을 던진 투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무려 3위에 해당될 정도로 엄청난 구위를 뽐냈다. 특히 오타니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5개의 직구가 모두 2700RPM을 넘어설 정도였다. 그야말로 힘대힘의 맞대결에서 오타니를 찍어 눌렀던 셈.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사이키는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를) 의식했었다"며 "포크볼로 삼진을 잡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로 밀고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저스전 등판이) 아주 좋은 경험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세계최강' 다저스를 완벽하게 봉쇄한 만큼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백기를 들었다. 사령탑은 사이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사이키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재능을 갖췄다"며 "스플리터도 좋고, 제구도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이키의 투구에 놀란 것은 사령탑뿐만이 아니었다. 미국 언론도 사이키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미국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사이키는 오늘 엄청나게 인상적이었고, 타이거즈는 이런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작성날짜2025.03.16 10:0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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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1250만 달러 계약 덕분에 빅리그행? 다저스는 더 비싼 선수도 버렸다 [김재호의 페이오프피치] 3년 1250만 달러 계약은 빅리그 문을 처음으로 노크하는 선수에게 결코 적은 액수의 금액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LA다저스가 결국은 김혜성을 메이저리그에서 기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는 다저스다. 이들은 김혜성을 빅리그에 콜업하더라도 최소한 1250만 달러의 계약이 아깝다는 이유로 김혜성을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부자 구단답게 이들은 자신들의 투자가 실패했음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혜성의 계약보다 더 비싼 계약도 버린 경험이 있다. 바로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38)가 그 주인공이다. 게레로는 201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주전 2루수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되지 못했다. 2014년 호주 개막 2연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호주 시리즈는 30인 확장 로스터로 진행됐고 게레로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본토 개막전을 맞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확장 로스터 기간 콜업돼 빅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5년은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얻어 106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2016년은 부상으로 재활 경기만 소화하다 시즌 도중 방출됐다. 시작은 어땠을지 몰라도 끝은 미약했다. 2년간 117경기에서 타율 0.224 출루율 0.251 장타율 0.4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루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3루수와 좌익수만 소화했다. 주전 2루수 자리는 혜성처럼 등장한 디 고든의 차지였다. 게레로를 계약한 것은 전임 단장인 네드 콜레티였지만, 그를 정리한 것은 현 다저스 프런트 수장인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었다. 그리고 이 일은 모두 현 구단주 체제에서 진행됐다. 야시엘 푸이그의 성공에 고무된 다저스는 같은 쿠바 출신 게레로를 영입했다.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국 야구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첫 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지금까지 김혜성의 상황은 그때 게레로의 상황과 비슷하다. 문제는 그 이후다. 게레로는 불운했다. 2014년 5월 트리플A 시즌 도중 팀 동료 미겔 올리보와 다투다 귀를 물어뜯기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고 이후 내리막 길을 걸었다. 다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김혜성은 게레로와는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결국은 자신에게 달린 문제다. 귀를 물어뜯길 정도로 동료와 싸울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트리플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김혜성은 짧은 캠프 기간이었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흐름을 시즌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모습보다는 트리플A 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할 것이다. 다저스가 정상적인 메이저리그 구단이라면 그렇다. 그가 트리플A 시즌에서 미국 야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빈자리가 나더라도 그 자리는 다른 누군가의 차지가 될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든 대체자를 찾아내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0: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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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함께한 선수 중 가장 빠르다" 배지환 스피드에 감탄, 타율 .481 괴력…개막 로스터 안 넣을 수 있나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6)의 번개 같은 스피드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배지환의 스피드가 시범경기를 강타하고 있다. 배지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으로 피츠버그의 15-5 대승에 기여했다. 전날(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7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배지환은 8회말 내야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도 하며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세를 몰아 이날도 번트 안타에 발로 만든 2루타까지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습 번트로 출루했다. 좌완 그레고리 소토의 초구 몸쪽 높은 싱커에 기습 번트를 댔고, 1루 쪽으로 향한 타구를 소토가 잡았지만 한 바퀴 돌아 던진 1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배지환이 2루까지 갔다. 내야 안타에 실책 기록. 6회말에는 2루타를 쳤다. 우완 세란토리 도밍게즈의 초구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97.4마일(156.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옆을 지나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3.9마일(167.2km)로 빨랐다. 발사각 6도로 땅볼 타구였지만 배지환은 주저하지 않고 1루를 지나 2루로 달렸다. 볼티모어 우익수 다즈 카메론이 백핸드 캐치 후 아주 잠깐 주저한 사이 배지환이 단숨에 2루로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들어갔다. 카메론의 송구가 왔지만 한 템포 늦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4호 2루타. ‘스포츠넷 피츠버그’ 중계진은 “외야수가 조금이라도 주저하면 배지환에게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배지환은 손에서 배트를 놓자마자 빠르게 타석 밖으로 뛰어나간다. 그렇게 해야 외야수를 흔들 수 있다는 걸 안다”고 칭찬했다. 4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실책을 유발한 것도 그렇고, 배지환의 빠른 발이 상대 수비수들에겐 성가신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홈에서 1루까지 도달한 시간이 4.06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배지환은 스프린트 스피드도 초속 29피트(8.8m)로 메이저리그 상위 10% 안에 든다.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은 피츠버그 주전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도 배지환의 2루타가 나온 뒤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배지환은 지금까지 내가 함께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빠른 것 같다. 우리는 그를 너무 빠르고(too fast), 맹렬한(furious)이라고 부른다”며 “배지환의 플레이를 보는 건 그래서 재미있다. 올봄에 타격도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이날까지 배지환의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13경기 타율 4할8푼1리(27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9득점 1볼넷 5삼진 3도루 출루율 .500 장타율 .741 OPS 1.241. 개막 로스터 한 자리에 충분히 들어갈 만한 성적으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16 09:19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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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24홈런 치고도 재계약 못한 이 선수…ML 도전 나섰으나 마이너행 확정, AVG 0.154 ‘우울하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좀 더 잘했다면. 요나단 페라자(27,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024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22경기에 출전,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75득점 OPS 0.850을 기록했다. 언뜻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클러치능력이 최상급은 아니었고, 잔부상도 있었다. 기복도 심했다. 그런 페라자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가 최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11경기에 나갔으나 13타수 2안타 타율 0.154 1타점 1득점 3볼넷으로 저조하다. OPS 0.467에 불과하다. 마이너리그행이 확정되면서 의욕이 떨어진 탓일까. 페라자의 스윙이 날카로운 맛이 전혀 없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회말 시작과 함께 6번 좌익수로 투입됐다. 8회초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후지나미 신타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사실 얻었다기보다 후지나미의 제구가 엉망이었다. 공이 MLB.com 게임데이가 잡지 않는 지점으로 날아갔다.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좌완 조쉬 플레밍의 초구 86마일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페라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1경기도 뛰어보지 못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533경기를 뛴 선수다. 현 시점에선 올해도 메이저리그의 꿈을 꾸긴 쉽지 않을 듯하다. 샌디에이고가 구단 사정상 외부 영입을 많이 안 하는 팀이 됐지만, 마이너계약을 맺은 타자에게 메이저리그의 문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페라자와 함께 똑같이 마이너계약으로 입성한 롯데 자이언츠 출신 니코 구드럼은 이번 시범경기서 타율 0.294 2타점 3득점 OPS 0.991. 페라자와 달리 아직 마이너행이 확정된 건 아니다. 그러나 이 선수 역시 실질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입까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페라자로선 차라리 2024시즌 한화애서 좀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면 어땠을까. 시즌 전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한화 선수들과 내기 커피를 해서 지자 커피전문점 커피가 아닌 편의점에서 파는 믹스커피를 선물하는 등 재밌는 선수였다. 더구나 한화는 올해 신구장에 들어간다. 페라자로선 메이저리그 꿈도 못 이뤘고, 한화에서 새 역사도 함께 쓰지 못했다. 아직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커리어에 위기가 찾아왔다. 작성날짜2025.03.16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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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미사모 시구 선생님 로하스 '깜짝'…'연습보다 실전' 가장 잘 던진 멤버는 바로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미사모'가 이틀 연속 도쿄돔에 찾아왔다. 15일은 분위기를 살피기 위한 방문이었다면, 16일은 실전이다. 시구식에 앞서 시구 선생님을 맡은 선수는 미겔 로하스. 시구 강습 전에는 훈련을 마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인사를 나누고 '인증샷'까지 남겼다. 미나 사나 모모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 LA 다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평가전에서 시구를 맡았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경기 전 훈련을 견학하면서 경기장 분위기와 시구자 동선을 파악했다. 경기도 직관했다. 16일에는 진짜 야구공을 잡고 던져보면서 시구 강습을 받았다. 이틀이나 시간을 낼 만큼 이번 시구식에 진심을 담았다. 미사모 멤버들은 1루쪽 더그아웃 앞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저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들에게 주목한 것은 취재진 뿐만이 아니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라운드 훈련을 마무리한 '개막전 선발' 야마모토가 더그아웃 쪽으로 걸어오다 멤버들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서로 인사를 나눈 이들은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잠시 후 로하스가 시구 선생님으로 낙점됐다. 로하스는 투구 자세를 단계별로 알려준 뒤 바로 실습을 시작했다. 먼저 공을 받은 '선수'는 모모. 첫 번째 시도는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공이 곁에 있던 스태프에게 날아가자 연신 사과하며 미안해했다. 두 번째 시도는 가운데로 날아갔지만 비거리가 조금 아쉬웠다. 모모는 로하스의 합격 사인을 받을 때까지 공을 던졌다. 이어 사나와 미나가 차례로 공을 던졌다. 두 번째 주자 사나는 가운데로 정확하게 공을 던져 로하스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미나가 방향과 비거리 양쪽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로하스는 멤버들과 사진을 찍는 것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미국과 일본 국가 연주가 끝난 뒤 드디어 시구식 차례가 왔다. 사사키 로키와 로하스, 헌터 페두시아가 포수를 맡았다. 미나가 페두시아, 사나가 사사키, 모모가 로하스를 향해 공을 던졌다. 실습에서 가장 위험해 보였던 모모가 가장 정확하게 송구해 로하스를 놀라게 했다. 미사모 멤버들은 대회 주최측을 통해 시구 소감을 전했다. 미나는 "긴장했지만 재미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나는 "멋진 무대에서 시구식을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모모는 "잘 던져서 기쁘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08:5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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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르난데스·콘포토 모두 '침묵' 다저스 핵타선 잠들다…세계 최강 다저스, 한신에 0-3 완패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LA 다저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침묵했다. 다저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시리즈' 한신 타이거스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치며 침묵했고, 마운드는 한신 타선에 4회말 빅이닝을 헌납하며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하루 전(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5-1승)에 나섰던 멤버 그대로 나섰다. 오타니(지명타자)-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일본 출국 직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내야 사령관 무키 베츠가 이날 경기에서도 자리를 비웠다. 이에 맞서는 한신은 치카모토 코지(중견수)-나카노 타쿠무(2루수)-사토 데루아키(3루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오야마 유스케(1루수)-마에가와 유쿄(좌익수)-기나미 세이야(유격수)-하라구치 후미히토(지명타자)-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 선발 투수 사이키 히로토로 진용을 갖췄다. 다저스 타선은 한신 선발 사이키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먼시의 우전 안타가 유일했다. 윌 스미스 볼넷으로 만들어진 2회초 2사 1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순항하던 선발 투수 스넬은 4회말은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코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나카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처했다. 스넬은 위기 상황을 넘어가지 못했다. 후속타자 사토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아 0-3이 됐다. 다저스 타선은 반격을 꿈꿨지만, 이뤄내지 못했다. 6회초 파헤스의 우전 안타와 에드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프리먼이 2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오스틴 반스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를 쳐 기회가 사라졌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 스넬이 홈런 한 방에 무너져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 뒤를 이어서는 맷 사우어(⅔이닝 무실점)-타일러 글래스나우(3이닝 무실점)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먼시와 반스, 파헤스만이 안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전 큼지막한 대포를 터트렸던 오타니, 에르난데스, 콘포토 모두 침묵하는 등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치며 한신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한신전을 끝으로 도쿄시리즈 예행연습을 모두 끝냈다. 하루 휴식 뒤 18~19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로 2025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 투수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선다.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신인 사사키 로키가 출격한다. 야마모토와 사사키 모두 일본인 메이저리거다. 이에 맞서는 컵스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또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를 선택했다.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저스틴 스틸이 등판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AP, REUTER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6 08:1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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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도쿄돔 평가전에서 홈런…MLB 정규시즌 힘찬 출발 일본 도쿄돔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고 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오타니가 도쿄돔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오타니는 일본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며 '일본 야구의 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MLB는 도쿄에서의 개막전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다저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르며, 도쿄시리즈에서 일본 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시리즈에는 오타니 외에도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선발로 나서며, 컵스에서도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2023 WBC에서 일본의 전승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오타니는 도쿄돔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개막 2연전에서도 또 한 번의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다저스는 18일 1차전에서 야마모토를, 19일 2차전에서는 사사키를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MLB에 진출한 후 각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야마모토는 12년 총액 3억2천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반면, 이마나가는 컵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도쿄시리즈는 MLB 역사상 도쿄돔에서 열리는 6번째 개막전으로, 컵스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치르며 다저스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경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열린 도쿄돔 MLB 개막전은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대결이었으며, 당시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 경기가 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에 이어 2년 연속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이다. 도쿄시리즈가 열리는 동안 미국 본토에서는 나머지 28개 구단의 시범경기가 진행된다. 도쿄시리즈를 마친 후 다저스와 컵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본토 개막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MLB 본토 정식 개막전은 2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탬파베이 레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탬파베이는 올해 임시 홈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16 07:41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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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허리 통증으로 하루 더 휴식…다음 경기 출전 가능성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밥 멜빈 감독이 그가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통증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다음 경기 출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후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만 나서고 있다. 전날 피닉스 아메리칸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으며, 이날 홈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한 뒤, 올 시즌에 대한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현재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67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적은 그가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정후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가 17일 홈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후는 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의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을 상대로 6-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에서 14승(5패)을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16 07:2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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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글래스나우! 커브 좀 알려줘요" 원태인도 그랬는데, 다저스 잡은 한신 투수도 똑같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다. 개막전을 앞두고는 한국과 평가전을 마친 뒤 몇몇 국가대표 투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교류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적극적이었다. 원태인은 글래스나우의 주 무기인 커브에 대해 캐물었고, 글래스나우는 성의껏 답했다. 1년 뒤 일본 도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한신 타이거즈 사이키 히로토가 글래스나우에게 커브 강습을 신청했다. 글래스나우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평가전에 6회 구원 등판해 4이닝을 책임졌다. 경기가 다저스의 0-3 패배로 끝나면서 3이닝만 투구할 수도 있었는데 양 팀 합의에 따라 한신이 9회말까지 경기했다. 글래스나우는 9회말 2사 후 연달아 주자를 내보내고 만루까지 몰렸다가 결국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4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경기 후에는 바쁜 와중에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한 장면은 사이키와의 대화 내용이었다. 기념촬영을 마친 글래스나우와 사이키가 통역을 통해 대화하는 장면이 보였다. 사이키는 16일 한신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뽐냈다. 오타니 쇼헤이도 사이키에게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사이키는 다저스라는 메이저리그 강팀을 상대로도 호투하면서 더욱 자신감을 안고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글래스나우는 "사이키가 커브의 그립을 물어봤다"며 "질문은 받았는데 제대로 대답할 시간이 없었다. 나도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또 "굉장히 좋은 투수다. 일관성도 있고 직구 움직임도 살아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사이키는 "순수하게, 던져서 재미있었다"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개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은 포크볼에 대해서는 "지난번에는 맞았기 때문에 포크볼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상대가 누군지를 떠나 내 투구 스타일인 직구와 포크볼을 중심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이키는 2년 전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 때 오타니에게 포크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이번에는 포크볼로 삼진을 잡으며 설욕했다. 1년 전 원태인도 글래스나우와 비슷한 대화를 나눴다. 원태인은 지난해 "글래스나우의 주무기가 커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가장 부족한 구종이기도 하다. 그래서 커브를 어떻게 던지는지 물어봤는데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더라. 바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써봤는데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시도를 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16일 경기를 끝으로 실전 점검을 마쳤다. 17일 훈련이 '도쿄 시리즈' 개막 전 마지막 일정이다. 18일과 19일에는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1차전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2차전은 사사키 로키가 선발 등판한다. 도쿄 시리즈 경기는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16일 오후 7시 컵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가전은 SPOTV에서도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07: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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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급이었다" 오타니 아닌 NPB 33승 사이키가 다저스-한신전 주인공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평가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다저스의 간판 선수 오타니가 아니었다. 한신 선발 투수 사이키 히로토(27)였다. 사이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 다저스와 프리시즌 게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신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전날(15일)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던 다저스는 16일 히로토에 호투에 막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무키 베츠를 제외하면 주전 선수가 총출동했다. 요미우리 에이스 토고 쇼세이는 전날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사이키는 다저스 강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사이키는 투구수 83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9.9%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2.9㎞였다. 포심 패스트볼(46개)을 비롯해 포크볼(16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뒤 히로토에 대해 "메이저리그급 투구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키의 NPB 통산 성적은 33승 20패 3홀드 평균자책점 2.41이다. 지난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한신 에이스로 우뚝 올라 섰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특히 사이키는 2년 전 오타니에게 당한 아픔을 완벽하게 되갚았다. 사이키는 2023년 3월 초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과 공식 평가전에서 오타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두 번째 맞대결에서 136㎞ 포크볼을 통타당했다.2년 만의 재대결, 이번에는 사이키가 두 차례 모두 웃었다. 사이키는 오타니와 첫 번째 승부에서 시속 139㎞의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시속 152㎞ 몸쪽 빠른 공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사이키는 이날 4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노히티 피칭을 이어가다가 5회 초 선두 타자 먼시에게 유일한 안타를 뺏겼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16 07:1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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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무안타' 다저스, 일본 한신과의 연습경기서 0-3 패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프리시즌 게임에서 한신에 0-3으로 졌다.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제압한 다저스는 도쿄시리즈에 앞서 치른 프리시즌 게임을 1승 1패로 마쳤다. 이날 다저스는 타선이 한신 마운드에 꽁꽁 묶이면서 3개의 안타만을 때리는 데 그쳤다. 요미우리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4회 갑자기 흔들렸고, 한신 거포 사토 데루아키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한신은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가 5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5회초 맥스 먼시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4이닝 노히터 행진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사토가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고, 2번 타자로 나선 나카노 타쿠무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3회까지 퍼펙트 호투하던 스넬이 4회 선두 타자 치카모토 고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나카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사토를 상대한 스넬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사토의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프리시즌 게임을 모두 마치고 예열을 끝낸 다저스는 17일 휴식 후 18일부터 이틀 간 시카고 컵스와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 2차전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superpower@news1.kr 작성날짜2025.03.16 06: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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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다저스, 한신에 0-3 완패 망신...오타니 무안타+스넬 부진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 한신과의 프리시즌 게임에서 0-3 영봉패를 당했다. 전날(15일)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꺾었지만, 한신에는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등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무키 베츠를 제외하면 주전 선수가 총출동했다. 선발 투수는 이번겨울 다저스와 5년 총 1억8200만 달러(2647억원)에 계약한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나섰지만,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스넬은 사토 테루아키에게 던진 시속 132㎞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당해 결승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이날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토고 쇼세이를 상대로 홈런을 친 오타니는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삼진, 3회 중견수 뜬공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다저스의 또 다른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회 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6탈삼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16 06:1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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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무안타→교체' 오타니, 도쿄시리즈 예열 완료…'KKKKKKK' 한신 에이스, LAD 타선 철벽 봉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쿄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에열을 마쳤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붙었을 때와 달리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두 경기 합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도쿄시리즈 프리시즌게임 한신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즈(중견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한신 : 치카모토 코지(중견수)-나카노 타쿠무(2루수)-사토 테루아키(3루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오야마 유스케(1루수)-마에가와 우쿄(좌익수)-키나미 세이야(유격수)-하라구치 후미히토(지명타자)-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 선발 투수 사이키 히로토. 오는 18~19일 도쿄시리즈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다저스는 전날(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3회 요미우리의 '에이스' 토고 쇼세이를 상대로 마이클 콘포토를 시작으로 오타니 쇼헤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흐름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가는데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오타니의 경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호주전 이후 무려 734일 만에 일본, 도쿄돔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한신의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에게 완벽하게 묶였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사이키를 상대로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포크를 2개를 걸러내며 2B-2S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하지만 5구째 86.5마일(약 139.2km) 포크볼을 헛치며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결과도 좋지 않았다. 첫 타석과는 달리 사이키의 빠른 볼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미는 등 확실한 노림수를 갖고 나온 듯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 3B-2S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사이키가 던진 6구째 94.5마일(약 152.1km)의 직구가 몸쪽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형성되자 힘차게 방망이를 내밀었다. 하지만 깎여 맞은 타구는 멀리 뻗지 못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경기에서는 세 타석에 들어섰던 오타니는 6회초 1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됐고,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프리시즌게임 두 경기에서 총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인 블레이크 스넬은 1회부터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피칭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사이키 또한 군더더기가 없었다. 사이키도 스넬과 마찬가지로 4이닝 동안 무려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세계최강' 다저스 타선을 추풍낙엽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4회말이었다. 치카모토 코지가 스넬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더니, 후속타자 나카노 타쿠무가 안타를 쳐 득점권 찬스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사토 테루아키가 스넬의 5구째 95마일(약 152.9km)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스리런포를 폭발시켰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0.4마일(약 161.6km)로 타구가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다저스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저스는 한신 선발 사이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6회초 공격에서 앤디 파헤즈의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볼넷으로 1,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친 타구에 한신 2루수 나카노가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진행된 일본 팀들과 스파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작성날짜2025.03.16 05:48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