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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 영생고 꺾고 파죽의 2연승…2025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전 8강 진출 유력 남성고가 영생고를 완파하고 2연승을 올리며 2025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전 결승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남성고는 15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18세이하 남자부 D조 예선 2차전에서 영생고를 맞아 안정된 전력으로 압도해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남성고는 2연승으로 8강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8세이하 여자부 B조선 강릉여고와 중앙여고가 선명여고와 포항여고를 각각 3-0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첫 승을 올렸다. ◇15일 전적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1분 전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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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규시즌 홈 최종전 승리…'은퇴 선언' 김연경 19점 활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승리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간만에 풀타임을 뛰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로 이겼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흥국생명은 홈 최종전에서 모처럼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며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은 27승8패(승점 81)가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근 6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16승19패(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의 '정신적 지주' 김연경은 이날 19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은 정규시즌 1위 확정 후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서며 체력을 안배했는데,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연경은 서브 득점 3개에 공격 성공률 51.61%의 높은 효율을 과시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활약했다. 외국인선수 투트쿠 부르주는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했고, 아시아쿼터 외인 아닐리스 피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가 20점, 강소휘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5-14에서 상대 범실과 피치의 서브 득점, 김연경의 연속 공격 등으로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4-19에선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이 백어택을 작렬해 마침표를 찍었다. 니콜로바와 강소휘를 앞세운 도로공사에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다시 반격했다. 이번에도 13-11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김수지, 김다은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멀리 달아났다. 18-16으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또 한 번 4연속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25-18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17로 접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퀵오픈을 작렬한 뒤 서브 득점까지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도로공사는 급격히 흔들렸고, 흥국생명은 24-20에서 피치의 이동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1(25-22 20-25 25-20 25-16)로 꺾었다. 이미 5위가 확정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3승22패(승점 42)가 됐다. 남자부 최하위를 확정한 OK저축은행은 7승28패(승점 27)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알리 파즐리가 양 팀 최다 33점을 올려 승리를 주도했고, 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 등 젊은 선수들도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7점, 김웅비가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55분 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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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멤버 나선 흥국생명, 도로공사 7연승 저지…삼성화재도 'V'(종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정예 멤버로 나서 챔프전을 대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약 보름 만에 선발로 다시 나선 가운데 흥국생명은 시즌 막판 연패도 끊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말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젊은 후보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은 경기를 진행해 왔다. 비록 남은 경기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음에도 흥국생명은 시즌 막판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다. 이날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은 흥국생명은 만원 관중 앞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연패를 끊고 시즌 27승(8패)째를 쌓은 흥국생명(승점 81)은 승점 80을 돌파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쌓았던 최고 승점 82에도 1점 차로 다가섰다. 외국인 에이스 투트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1득점을, 김연경과 피치도 19득점씩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4개)를 크게 앞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막판 7연승에 실패했다. 연승이 끊기며 순위 도약도 놓치고 말았다. 16승 19패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승점 44)는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니콜로바가 20득점을 배유나(16점)와 강소휘(13점), 타나차(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예 멤버로 1세트에 나선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14점을 합작, 팀의 1세트 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3-16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25-19로 승리했다. 2세트는 보다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국도로공사는 23-22로 근소하게 앞섰고, 니콜로바의 공격으로 막판 2점을 더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선 흥국생명 피치의 이동 공격이 빛났다. 피치는 3세트에만 이동 공격 6점을 비롯해 7득점을 올리며 3세트 25-18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 18-17로 근소하게 앞서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뒤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20 20-25 16-25)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내내 최하위에 자리했던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28패(7승)째를 쌓았다. 승점 27로 최하위 확정이다. 신호진이 17득점을 올리고 김웅비(14점), 김건우(11점), 박창성(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막판 승점 40을 돌파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리그 5위 자리에 머물렀다. 외국인 에이스 파즐리가 33득점(공격성공률 63.83%)을 폭발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파즐리는 1세트부터 11득점을 폭발했다. 공격성공률은 70%에 육박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 중반까지 OK저축은행은 근소한 우위를 지켰으나, 삼성화재는 이시몬의 퀵오픈, 양수현과 파즐리의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시몬과 양수현의 활약으로 25-22로 1세트를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활약으로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박창성은 공격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7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 주춤했던 파즐리가 다시 살아나며 3세트는 승리했다. 19-18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백어택과 박원빈의 네트 터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파즐리는 퀵오픈으로 3세트를 마감했다. 4세트 일찌감치 20-11 큰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윤수의 오픈으로 25-1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3.15 09:1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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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김연경 끝까지 멋졌다, 정규 마지막 홈경기서 19점 폭발! 흥국생명 3연패 끝→도로공사 7연승 좌절 [인천 현장리뷰] [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은퇴를 앞둔 김연경(37·흥국생명)이 선수 생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1(25-19, 23-25,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 1위 확정 후 3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연승행진이 '6'에서 끊기며 16승 18패(승점 44)로 4위 IBK기업은행(15승 20패·승점 47)을 제치는 데 실패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100% 성공률로 7점을 올리는 등 이날도 19점으로 흥국생명 공격력을 이끌었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21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19점으로 40점을 합작하며 김연경을 도왔다. 범실로 위태로울 때도 있었으나, 블로킹 득점에서 14 대 4로 크게 앞서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0점, 배유나가 16점, 강소휘가 13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홈팀 흥국생명은 아닐리스 피치(미들블로커)-이고은(세터)-김연경(아웃사이드히터)-김수지(미들블로커)-투트쿠 부르주(아포짓스파이커)-정ㅇ윤주(아웃사이드히터)-신연경(리베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김종민 감독의 방문팀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아웃사이드히터)-김세빈(미들블로커)-메렐린 니콜로바(아포짓스파이커)-타나차 쑥솟(아웃사이드히터)-배유나(미들블로커)-김다은(세터)-임명옥(리베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과연 풀스쿼드의 1위팀과 최근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1점 차로 팽팽하던 1세트는 중반 이후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피치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연경의 2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19-14가 됐다. 투트쿠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김연경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강소휘가 간신히 넘긴 공을 자신이 직접 이고은에게 전달해 완벽히 셋업한 뒤 백어택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은 도로공사의 흐름이었다. 배유나의 속공, 김세빈의 이동 공격으로 인한 득점 등 중앙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에 반해 흥국생명은 서브 범실만 세 차례 범하면서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피치가 강소휘의 오픈을 블로킹한 데 이어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흥국생명은 5연속 득점으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14-17로 뒤진 상황에서 이고은의 블로킹, 김연경,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동률을 만들었고, 투트쿠가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배유나의 이동 공격과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다시 20-20 균형을 맞췄고, 긴 랠리 끝에 배유나가 절묘하게 방향만 틀어 득점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니콜로바가 백어택과 퀵오픈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와 4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강력한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 중반 이고은의 블로킹 득점, 피치의 2연속 이동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앙에서는 김수지와 김다은이 연속해 블로킹을 잡아내며 사실상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수연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을 돌파했고 정윤주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끝냈다. 한 번 흐름을 탄 흥국생명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김연경과 정윤주가 양 각에서 득점포를 뿜었고 후위에서는 투트쿠가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피치는 중앙에서 속공과 이동 공격을 섞어 가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면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18-16에서 김연경은 퀵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손수 20점까지 이끌었고, 피치가 이동 공격으로 마지막 25점째를 매조지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5 09:1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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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9점' 흥국생명, 정규리그 홈 최종전서 도공에 3-1 승리(종합)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승점 80을 돌파했고, 남자부 삼성화재도 OK저축은행을 제물로 승점 40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경기에서 19점을 뽑은 김연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3-1(25-19 23-25 25-18 25-20)로 눌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고 시즌 27승 8패(승점 81)를 기록하며 승점 80을 돌파했다. 반면 6연승 중이던 5위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휴식을 줬던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우며 4경기 만에 완전체를 가동했고, 공격 삼각편대인 김연경과 투트쿠, 정연주가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6천여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1세트 초반 리드를 내준 흥국생명은 9-10에서 투트쿠의 오픈 공격과 정윤주의 직선 강타에 이은 김연경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연경은 21-16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1세트에만 7점을 뽑으며 성공률 10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2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준 흥국생명이 3세트 들어 다시 한번 화력을 집중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8-7에서 피치의 날카로운 이동공격이 불을 뿜으며 3연속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13-11에서 김연경의 대각선 강타를 신호탄으로 4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5-5에서 상대 범실에 편승해 3연속 득점했으나 도로공사의 추격에 휘말려 18-17로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김연경의 활약이 빛났다. 김연경은 빈 곳을 노린 연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며 팀을 20점에 올려놨다. 흥국생명은 24-20 매치 포인트에서 피치의 이동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파즐리의 33득점 활약 속에 OK저축은행을 3-1(25-22 20-25 25-20 25-16)로 꺾었다. 5위 삼성화재는 시즌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하며 승점 40을 돌파했고, OK저축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7승 28패(승점 27)가 됐다. 삼성화재가 해결사로 나선 양수현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20-20에서 속공으로 균형을 깬 양수현은 곧이어 신호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를 22-20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24-22에서 상대팀 박원빈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 11-10에서 파즐리의 백어택과 김우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뒤 24-20 세트 포인트에서 파즐리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15-10에서 김우진이 퀵오픈 공격에 이어 신호진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17-10, 7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09: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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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33득점' 삼성화재, 최하위 OK저축은행에 3-1 승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까지 패하고 말았다. OK저축은행은 1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20 20-25 16-25)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내내 최하위에 자리했던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28패(7승)째를 쌓았다. 승점 27로 최하위 확정이다. 신호진이 17득점을 올리고 김웅비(14점), 김건우(11점), 박창성(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막판 승점 40을 돌파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리그 5위 자리에 머물렀다. 외국인 에이스 파즐리가 33득점(공격성공률 63.83%)을 폭발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파즐리는 1세트부터 11득점을 폭발했다. 공격성공률은 70%에 육박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 중반까지 OK저축은행은 근소한 우위를 지켰으나, 삼성화재는 이시몬의 퀵오픈, 양수현과 파즐리의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시몬과 양수현의 활약으로 25-22로 1세트를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활약으로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박창성은 공격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7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 주춤했던 파즐리가 다시 살아나며 3세트는 승리했다. 19-18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백어택과 박원빈의 네트 터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파즐리는 퀵오픈으로 3세트를 마감했다. 4세트 일찌감치 20-11로 큰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윤수의 오픈으로 25-1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3.15 07:5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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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33점'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승점 40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승점 40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33점을 뽑은 파즐리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1(25-22 20-25 25-20 25-16)로 물리쳤다. 이로써 5위 삼성화재는 시즌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하며 승점 40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시즌 7승 28패(승점 27)가 됐다. 기선은 첫 세트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화재의 차지였고, 양수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1세트 20-20 동점에서 속공으로 균형을 깬 양수현은 곧이어 신호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를 22-20으로 벌렸다. 양수현은 23-23에서도 김건우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상대팀 박원빈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중반 이후 승부의 추가 삼성화재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 11-10에서 파즐리의 백어택과 김우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뒤 24-20 세트 포인트에서 파즐리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10-7에서 파즐리의 퀵오픈을 신호탄으로 연속 3점을 쓸어 담았고, 15-10에서 김우진이 퀵오픈 공격에 이어 신호진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17-10, 7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07: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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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발 출전한다" 은퇴 전 마지막 정규시즌 홈경기, 만원관중과 함께한다 [인천 현장] [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선수 생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 가득 찼다. 만원 관중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김연경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아본단자 감독은 "많은 팬분이 구장을 채워주셨다고 들었다. 오늘 김연경을 코트 안에서 볼 수 있다. 풀타임은 장담할 수 없지만, 시작부터 들어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홈경기 예약 판매분 6000석은 일찌감치 전량 매진됐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모든 좌석이 완판됐다. 3경기 만에 재개된 홈구장 매진이다. 앞선 2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김연경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생긴 결과다. 김연경은 1위 확정 후 3경기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세 차례 나왔을 뿐, 코트는 밟지 않았다. 은퇴 전 마지막 우승을 위한 숨고르기다. 지난 2월 26일 김연경의 생일날, 7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에서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하지만 많은 홈팬이 찾은 이날만큼은 완전체로 나서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첫해에도 정규 1위를 했지만, 그때는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충분히 만끽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선수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 많은 감정이 든다"고 미소 지으면서 "오늘은 풀스쿼드로 뛸 예정이다. 1위를 확정해서 텐션이나 준비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다함께 어떻게 하는지를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상대한 2위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관장이 23승 12패, 현대건설이 20승 15패로 승점 63점으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홈경기 2경기를 가져갈지가 정해진다. 아본단자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든 상관없다. 기본적으로 두 팀 다 강팀이고, 우리 팀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 두 팀 다 어렵긴 마찬가지다. 우리 팀의 경기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현대건설이 올라오면 이동 거리 때문에 수월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2위나 3위나 플레이오프 어떤 팀이 올라올지는 잘 모르겠다"고 농담도 건넸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에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단과 은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발표하기 전 이미 두 팀의 김천 경기가 모두 종료됐기 때문. 주장 배유나를 비롯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꽃다발은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5 06:33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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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 메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포기 [서울=뉴시스]안경남 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간판 외국인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포기했다.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인 김성훈 비전인터내셔널 대표는 1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메가가 19일 마감되는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가는 올 시즌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인 15만 달러를 받는데, 3년 차가 되는 다음 시즌에도 같은 금액을 받는다. 하지만 일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으면 상한액이 25만 달러로 올라간다. 메가는 이번 시즌 득점 부문 3위(764점), 공격 부문 1위(성공률 47.43%), 후위 공격 1위(49.74%)를 기록하며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임에도 특급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가다. 그런데도 메가는 일단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성훈 대표는 "메가 선수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한 뒤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관장에 대한 애착이 크지만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의 선택지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knan90@newsis.com,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3.15 04:4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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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종료 앞둔 V리그, 여자부 2위 경쟁과 남자부 자존심 대결 주목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여자부 2위 경쟁과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전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플레이오프 1, 3차전 홈 어드밴티지가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정관장은 3월 14일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며 23승 12패(승점 63)로 현대건설(20승 15패, 승점 63)과 동일한 승점이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정관장은 3월 1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0 또는 3-1 승리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3월 18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후 정관장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승리하고 정관장이 패배한다면 2위는 현대건설의 몫이 된다. 또한 현대건설이 승점 3을 획득하고 정관장이 승점 2(3-2 승리)를 얻는 경우에도 현대건설이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여자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2위 팀이 18차례 중 13차례(66.7%)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만큼 2위 확보의 중요성이 크다. 정관장은 외국인 주포 부키리치가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재활 중이지만, 플레이오프 합류 시 메가와의 공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시즌 아웃된 위파위의 대체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 정관장에 맞서고 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24승 11패, 승점 69)이 3월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3위 대한항공(20승 15패, 승점 62)과 맞붙는다. 이 경기는 3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1차전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기선 제압의 중요성이 크다. KB손해보험은 경민대체육관에서 '경민 불패'라 불릴 정도로 9승 1패(승률 90%)의 압도적인 홈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요스바니 대신 영입한 러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러셀은 3월 1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년 만의 V리그 복귀전을 치르며 16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경기력 확인뿐 아니라, KB손보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대한항공의 러셀 영입을 겨냥한 발언으로 신경전까지 가세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03:3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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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급 아시아쿼터' 메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안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옵션을 포기했다. 15일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인 김성훈 비전인터내셔널 대표에 따르면 오는 19일 마감되는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시아쿼터 선수임에도 각 구단의 특급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펼친 메가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할지를 놓고 고민해왔다. 올 시즌 여자부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인 15만달러를 받은 메가가 3년 차인 다음 시즌에 같은 금액을 받는 반면 일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으면 상한액이 25만달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메가는 올 시즌 총 764점을 뽑아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 부문 1위(성공률 47.43%), 후위 공격 1위(49.74%)를 달리며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메가는 보름 휴식 후에 출전한 14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35득점에 성공률 52.46%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3-0 완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메가는 일단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훈 대표는 "메가 선수가 우선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메가 선수의 선택지는 한국에 남거나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 3가지"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01: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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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실패, 대한항공은 성공한 러셀 영입...확연히 드러나는 배구단 운영에 대한 모기업의 의지 차이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으로 끝난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사실 시즌 극초반 가장 먼저 치고 나간 팀은 현대캐피탈이 아니었다. 바로 한국전력이었다. 박철우가 은퇴했지만, 신영석과 서재덕의 베테랑 라인이 중심을 잡아주고 기량이 한창 무르익은 임성진이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로 ‘쿠바 특급’ 엘리안을,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세터 야마토를 지명해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전력만 놓고 보면 봄 배구 진출은 충분한 전력이었다. 예상대로 한국전력은 개막 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11월6일 개막 4연승 팀끼리 맞붙은 천안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남자부 유일의 무패팀이 됐다. 그러나 그날 승리는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승리를 확정짓는 공격 득점을 냈던 엘리안의 착지가 좋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진단 결과는 무릎 슬개건 및 측부인대 파열. 시즌 아웃이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이후 대처가 좋지 못했다. 대체 외인을 구하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렸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국전력의 첫 타겟은 과거 2020~2021시즌에 한국전력에서 뛰기도 했고, 2021~2022시즌엔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경력직’ 카일 러셀이었다. 그러나 러셀의 그리스리그 소속팀과의 이적료 협상이 길어졌고, 결국 협상은 틀어졌다. 이후 오포라 이츠추쿠(나이지리아)를 영입하려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전치 6주 이상의 어깨 회전근 부상이 발견됐다. 연이은 영입 불발에 이어 데려온 선수는 ‘V리그 경력자’ 마테우스 크라우척(브라질)이었다. 그렇게 외국인 선수 없이 한 달을 치르다 보니 한국전력의 성적은 5승 무패에서 7승6패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테우스마저 부상으로 일찌감치 코트를 떠났다. 3라운드 5경기에서 124득점 공격 성공률 54.42%로 주포 역할을 해냈던 마테우스는 복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다시 돌아온 복귀전에서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또 한 번 부상을 당했다. 이후 마테우스는 코트에 서지 못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이후의 일정은 토종 선수들과 야마토로만 치러야 했다. 팀 전력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라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것은 무리가 있었고, 결국 한국전력은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6라운드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한국전력이 영입을 추진했던 카일 러셀의 V리그 복귀전이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대체 외인으로 러셀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러셀의 V리그행을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웃으면서도 “짜증났죠. 우리가 오라고 할 땐 안 오더니..러셀이 그때만 왔어도 성적이 지금보다는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전력이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권 감독은 승장 자격으로 다시 한 번 인터뷰에 임했다. 아직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올 시즌을 돌이켜 봐달라는 질문에 권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한경기가 남았는데 아쉽다. 준비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끝나고 돌아보면서 계획을 잘 잡았고, 선수들과도 비전을 잡고 출발했다. 시즌 초반에 잘 나갔지만 엘리안이 다쳤다”라면서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비시즌 훈련량도 많았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많았다. 덕분에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줄부상, 영입전 실패로 인해 한국전력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토종 아포짓 김도영과 신예 아포짓 구교혁의 기용 시간이 늘었다. 김동영과 구교혁 모두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은 윤하준도 코트를 밟는 시간을 늘리며 잠재력을 확인시켜줬다. 신예들의 성장에 권영민 감독은 최근 한국전력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서재덕을 리베로로 변신시키며 신예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대폭 늘리며 향후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권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한테 미안하다. 외국인 선수를 빨리 교체해서 들어왔어야 했는데 아쉬웠던 시즌이다. 반대로 선수들이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른 것에 미안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전력은 실패했는데, 대한항공은 성공한 러셀 영입에서만 봐도 배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의 의지 차이가 느껴진다. 올 시즌 권영민 감독과 선수들은 실패한 시즌이 아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 했다. 누군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감독과 선수가 아닌, 프런트와 구단 고위직들, 결국 모기업 그 자체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3.15 01:27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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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을 쉬고 돌아온 메가의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정관장의 과제는 딱 하나, 부키리치의 복귀다 지난달 26일 이후 실전을 뛰지 않으며 체력을 충분히 회복하고 돌아온 메가(인도네시아)의 위력은 무시무시했다. 이제 남은 관건은 부키리치(세르비아)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2011~2012시즌 이후 13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꿈만은 아니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얘기다. 정관장은 지난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홈경기에서 35점을 폭발시킨 메가의 ‘원맨쇼’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승점 63(23승12패)이 되며 현대건설(승점 63, 20승15패)과 승점에서 동률이 됐으나 승수에서 앞서며 2위를 탈환했다. 정관장과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관장은 19일 도로공사전에서 승점 3을 얻으면 현대건설의 18일 페퍼저축은행전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3전2승제) 1,3차전을 홈인 대전에서 치를 수 있는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5(11승24패)로 최하위 GS칼텍스(승점 33, 10승24패)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넉넉해 보였지만, 창단 4시즌 연속 꼴찌도 가능해진 페퍼저축은행이다. 정관장은 지난달 22일, 26일 5,6라운드 GS칼텍스와의 연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와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연이어 왼쪽 발목인대 부상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다. 이에 고희진 감독은 1일 흥국생명전부터 5일 IBK기업은행전, 9일 현대건설전까지 3경기 연속 주전들을 모두 빼고 백업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더 이상의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막겠다는 의지였다. 2위 확정보다는 3위를 하더라도 최상의 전력으로 봄 배구를 하겠다는 고 감독의 의지였다. 지난 9일 현대건설전을 마치고 고 감독은 남은 2경기는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전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것도 봄 배구 대비에는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정관장 주전들이 오랜만에 실전 코트를 밟아서였을까. 1세트 중반까지 13-2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이때 메가가 나섰다. 메가가 혼자 5점을 쓸어담았고, 상대범실까지 겹치며 20-21까지 따라붙었다. 박정아의 퀵오픈 범실과 메가의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결국 23-23 동점이 됐다. 이후 듀스에 돌입했고, 박정아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박혜민의 다이렉트 킬이 터지며 1세트를 잡아냈다. 메가는 1세트에만 혼자 12점에 61.11%의 공격 성공률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내준 것이나 다름없었던 1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정관장, 역전 당할 점수 차가 아닌데 역전당한 페퍼저축은행. 2세트부터는 일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진행됐다. 메가는 2세트에도 12점, 3세트에 11점 등 매 세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으로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오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메가의 공격력은 탁월했다. 이제 숙제는 단 하나. 4~6주 진단을 받은 부키리치의 복귀다. 과연 25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부키치리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3.15 01:09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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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의 28득점 원맨쇼,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 역전승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플레이오프 대비해 몸 잘 풀었다. KB손해보험은 3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5-21,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그것에 대비해 몸을 잘 풀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비예나는 젠체 최다 득점 28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주었고 황경민과 야쿱이 각각 16득점-14득점을 거들었다. 특히 비예나가 공격성공률 66.7%-디그 13개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활약을 한 것은 압권이었고 주전세터 황택의가 54세트를 올린 것은 백미였다. 하지만 리베로 정민수가 디그 7개에 그친 게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김형근이 나란히 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니콜리치와 알리가 각각 9득점-8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더욱이 범실을 27개나 범해 23개를 범한 KB손해보험과 대조를 이뤘고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4-6, 2-6으로 밀린 게 패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주전세터 한태준이 4세트 막판에 눈에 공을 맞고 교체 아웃되었고 그나마 리베로 오재성이 리시브 13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 이 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01: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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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 전술 변화가 불러온 승리, 정관장 2위 재탈환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감독의 용병술이 주효했다. 정관장은 3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1세트 11-16으로 뒤지고 있을 즈음 미들블로커 자리에 이지수 대신 이선우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 메가는 35득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고 표승주와 전다빈이 각각 9득점-8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표승주가 공격성공률 38.1%-디그 19개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한 것이 압권이었다. 세터 염혜선도 42세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클라스를 보옂준 것은 백미였고 리베로 노 란도 디그 16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주포 박정아가 8득점에 그친 게 패인이었다. 더욱이 공격득점에서 36 - 54로 밀렸고 블로킹도 5 - 7로 밀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터 박사랑과 이원정도 각각 14세트 15세트를 올리는 데 그쳤고 그나마 리베로 한다혜가 디그 22개를 기록하며 후방수비를 잘 해낸 게 다행이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정관장(23승)은 승점 63점으로 현대건설(20승)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승수에서 앞서 2위를 재탈환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6일에 있을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전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처질 위기에 처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00:3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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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온 레오, 160㎞ 강속구 투수 될 뻔 했다고? V리그 남자부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가 야구장 마운드에 섰다면? 하마터면 한국 팬들은 레오를 배구 코트에서 보지 못할 뻔 했다. 어쩌면 KBO리그에서 만났을 지도 모르겠다. 레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쿠바의 스포츠 아카데미에선 야구, 배구 등 여러 종목을 가르친다. 나도 야구를 먼저 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쿠바는 아마추어 야구 강국이다. 최고 시속 170㎞의 강속구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을 비롯,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 호세 아브레유(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쿠바 출신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다. 레오도 강스파이크를 날리기 전에 강속구를 먼저 던졌다. '투수 레오'는 자신의 최고 구속을 시속 90마일(145㎞)라고 소개했다. 박철우는 "(스파이크를 때리는) 레오의 강한 어깨를 보면 알 수 있다. 야구를 제대로 배웠다면 시속 160㎞ 강속구를 던졌을 거 같다. 그렇다면 수백억원을 벌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레오는 "야구를 계속했다면 그 정도 구속이 나왔을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큰돈을 벌기 어려웠을 거다. 쿠바에는 정말 뛰어난 야구 선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오가 야구에 입문하지 않은 이유는 큰 키(2m6㎝) 때문이다. MLB에서도 2m를 넘는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KBO리그 최장신 선수는 데니 레예스(1m98㎝·삼성 라이온즈)였다. 레오는 배구를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배구를 권했다. 그런데 쿠바에는 '배구는 여자 스포츠'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남자인 내가 배구하는 게 맞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배구를 선택한 덕에 레오는 V리그 역대 최다 득점 1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 성공도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이 외에도 득점왕(4회)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4회) 라운드 MVP(10회) 수상도 리그 역사상 가장 많다. 레오는 "지금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배구하길 잘했다"라며 웃었다. 레오는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V리그는 내게 정말 적합한 무대이다. 한국의 응원 문화나 배구 열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잘 V리그에 적응한 것 같다"라며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 훈련장) 시설에 놀랐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대하는 구단의 태도에 또 놀랐다. 이곳이 내가 은퇴할 곳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14 23:03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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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현대건설 2위 다툼…남자부는 예비 PO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의 여자부 2위 경쟁과 남자부의 플레이오프(PO)를 앞둔 자존심 대결이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어진다. 여자부에선 PO(3전 2승제) 1, 3차전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2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정관장은 14일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꺾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 23승 12패(승점 63)를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이 같아진 현대건설(20승 15패)에 승수에서 앞서 2위에 복귀했다. 정관장은 19일 한국도로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세트 점수 3-0 또는 3-1 승리로 승점 3을 챙기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한다. 반면 3위 현대건설은 18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후 정관장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현대건설이 이기고 정관장이 패하면 정규리그 2위는 현대건설의 몫이 된다. 또 현대건설이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챙기고 정관장이 승점 2(3-2 승리)를 얻는 경우에도 현대건설이 2위를 확정한다. 여자부에선 역대 18차례 PO 중 정규리그 2위 팀이 13차례(확률 66.7%)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관장은 외국인 주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지난달 22일 GS칼텍스전에서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4~6주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부키리치가 재활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합류한다면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공격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교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국내 선수들로 정관장에 맞선다. 양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상대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남자부에선 KB손해보험(24승 11패·승점 69)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가운데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3위 대한항공(20승 15패·승점 62)과 예비 PO 대결을 벌인다. KB손보와 대한항공은 8일 후인 26일 같은 장소에서 PO 1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정규리그 최종전이 사실상 PO 기선 제압 싸움인 셈이다. 특히 KB손해보험은 3일 삼성화재전 2-3 패배 직전까지 경민대체육관에서 8연승을 달려 '경민 불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KB손해보험은 경민대체육관에서 9승1패로 승률 90%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 만큼 대한항공과 정규리그 최종전도 이기고 PO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대신 소방수로 수혈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러셀은 지난 13일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3년 만의 V리그 복귀전을 치러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6점을 뽑으며 예열을 마쳤다. 양 팀이 총력전을 펼칠 예비 PO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욱이 KB손보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대한항공의 러셀 영입을 겨냥해 "언제든지 외국인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직전에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우승 도전할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직격탄을 날려 신경전까지 예상된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4 21:5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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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8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격파하고 3연승…'메가 35점' 정관장은 2위 탈환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정관장은 2위에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8득점을 책임진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3-1(26-28 25-21 25-21 25-17)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24승 11패(승점 69)를 기록, 3위 대한항공(10승 15패, 승점 62)과의 승점 차이를 더욱 벌렸다. 반면 4위 우리카드(17승 18패)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우리카드였다. 1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송명근의 공격 성공과 비예나 의 센터라인 침범 실책이 나오면서 28-26으로 세트를 따냈다. KB손헤보험의 추격은 매서웠다. 2세트 9-10에서 비예나의 백어택, 야쿱의 블로킹 등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3-21에서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 실수와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상황도 비슷했다. 11-11에서 황경민과 야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4-13에선 비예나, 야쿱, 박상하가 내리 3득점을 합작했다. 19-1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에는 김지한의 공격을 비예나가 막아냈다. 이어 24-21에서 황경민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는 의욕을 상실한 우리카드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이외 황경민(16점) 야쿱(14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1점)과 김형근(11점)이 고군분투했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을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정관장은 시즌 23승 12패(승점 63)를 기록, 현대건설(20승 15패, 승점 63)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앞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6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승 24패(승점 35)로 최하위 GS 캍텍스(10승 24패, 승점 33)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메가는 공격성공률 52.5%로 35점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밖에 표승주(9점) 전다빈(8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팀 내 최다 10점을 기록했으나 에이스 박정아(8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3.14 18:58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