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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마지막 홈 경기 ‘19점 폭발’…도로공사 7연승 저지→화려했던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고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도로공사는 7연승이 좌절됐다. 4경기 만에 ‘완전체’로 나선 흥국생명은 강했다. 특히 김연경은 3주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날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김연경은 6015석이 가득 찬 삼산체육관에서 19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벌였다. 그는 승부처였던 첫 세트 11-10에서 백어택으로 도로공사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1-16에선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만 7점을 올렸다. 선발로 나서 매 세트 출전한 김연경은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마지막까지 반짝였다. 김희웅 기자 작성날짜2025.03.15 14:4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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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9점 원맨쇼'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꺾고 승점 80 돌파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며 승점 80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3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김연경의 19점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7승 8패(승점 81)를 기록, 승점 80 고지를 돌파했다. 반면 6연승 행진 중이던 5위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꺾였다. 정규리그 1위를 이미 확정한 흥국생명은 4경기 만에 주전들을 모두 투입하는 완전체를 가동했다. 김연경, 투트쿠, 정연주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6천여 석을 꽉 채운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1세트 초반 리드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9-10에서 투트쿠의 오픈 공격과 정윤주의 강타,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7점을 올리며 100% 공격 성공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다시 화력을 집중했다. 8-7 상황에서 피치의 날카로운 이동공격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했고, 13-11에서는 김연경의 대각선 강타를 신호탄으로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초반 5-5 균형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3연속 득점했으나, 도로공사의 추격으로 18-17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이때 김연경이 다시 한번 해결사 역할을 맡아 빈 공간을 노린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은 24-20 매치포인트에서 피치의 이동공격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삼성화재도 같은 날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40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13:5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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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마지막 홈 경기→6015석 매진! 김연경 19득점 폭발, 홈 팬들 앞에서 공수 맹활약…흥국생명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명불허전. 역시 '배구 여제'의 존재감과 기량은 월등했다. 15일 인천 삼산체육관. 2024-2025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6라운드 맞대결이 벌어졌다. 관중석이 가득 찼다. 6015석이 매진됐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5번째 매진. '배구 여재' 김연경(37)의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은 '우승'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시원한 스파이크를 터뜨렸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19득점을 만들었다. 31번의 공격 가운데 16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격성공률 51.6%를 찍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생산했고, 디그 23개, 리시브 9개를 마크했다. 공수에 걸쳐 흥국생명 대들보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세트 점수 3-1로 이겼다. 승부처에서 김연경의 공수 리드에 힘입어 오랜만에 승리 찬가를 불렀다. 1세트를 25-19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접전에서 밀리며 23-25로 뒤졌다. 3세트에 다시 우위를 점하며 25-18로 웃었다. 이어 4세트를 25-20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성적 27승 8패 승점 81을 마크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브루주가 2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아닐리스 피치도 김연경과 같은 19득점을 뽑아냈다. 정윤주(6득점)와 김다은(5득점), 김수지, 이고은(이상 4득점)도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8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6승 19패 승점 44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메렐린 니콜로바가 20득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배유나가 16득점, 강소휘가 10득점을 더했으나, 타나차 쑥솟이 기대 이하로 10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작성날짜2025.03.15 13:38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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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 김연경, 은퇴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 빛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남기고파"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2025 V리그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치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앞둔 김연경이 오랜만에 주전으로 출전하는 경기여서 6,015석이 가득 찼다. 김연경은 약 3주 만에 선발로 출전해 19득점(공격 성공률 51.6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7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또한 3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부처마다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였던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의 깜짝 은퇴 행사 이날 경기 후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은 김연경을 위한 깜짝 은퇴 행사를 준비했다. 도로공사 주장 배유나는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담아 선물했고, 김종민 감독은 꽃다발을 건네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경과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던 배유나는 밝은 미소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선배님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연경, 은퇴 후 거취는? 지도자 가능성도 열어둬 김연경은 이날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도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급하게 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지난해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V리그 2군 제도 도입과 국제대회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의 경험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향후 지도자로서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배구 여제'의 마지막 도전, 챔프전 향해 출격 흥국생명은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김연경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챔프전 상대에 대해 "현대건설과 정관장 모두 스타일이 다르지만,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김연경은 이제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향해 뛴다. 그가 코트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길 한 획에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배구연맹, MHN DB, 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3.15 13: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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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3-1로 승리...승점 40점대 돌파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 갔지만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화재는 3월 1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6)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로 승점 40점대를 넘겼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이 날 복귀한 파즐리는 최다 득점 33점을 기록했고 김우진과 양수현이 각각 18득점-11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김우진이 공격성공률 58.6%-리시브 13개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한 것은 압권이었고 양수현의 블로킹 5개는 백미였다. 주전세터 이호건은 48세트를 올렸고 리베로 안지원이 디그 12개를 기록하며 중심을 단단히 잡아줬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김웅비와 김건우-박창성이 각각 14득점-11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다만 공격 득점 53-66, 블로킹 득점 13-15로 밀린 게 패인이었고 리베로 정성현이 디그 6개-리시브 3개, 부용찬이 디그 3개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그럼에도 세터 쇼타가 32세트, 이민규가 14세트를 기록하며 서로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 의미가 있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삼성화재는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승점 40점대를 넘겼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12:4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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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처음이에요" 김연경도 고마웠다, 7연승 실패에도 한마음으로 모인 '동료애' [인천 현장] [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7연승에 실패했지만, 배구 여제의 은퇴 투어를 위해 한 마음으로 코트 위에 남았다. 그리고 당황스러울 정도로 폭발적인 사진 요청을 해 김연경(37·흥국생명)을 환하게 웃게 한 팀. 이날의 패자 한국도로공사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1-3(19-25, 25-23, 18-25, 2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연승 행진이 '6'에서 끊기며 16승 18패(승점 44)로 4위 IBK기업은행(15승 20패·승점 47)을 제치는 데 실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27승 8패(승점 81)로 승점 80점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김연경의 선수 생활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였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만원 관중에 가까운 601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연경은 지난달 13일 서울 GS칼텍스와 홈경기 종료 후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각 구단의 홈구장을 돌며 은퇴 투어를 진행했으나, 도로공사의 홈인 김천에서는 치르지 못했다. 은퇴를 발표하기 전에 두 팀의 김천 경기가 모두 종료됐기 때문. 그에 따라 이 경기에서 도로공사 선수단의 김연경 은퇴 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많은 팬의 환호 속에 진행된 은퇴 투어 행사에서는 동료애 넘치는 양 팀 선수단의 모습에 많은 박수가 나왔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원활한 은퇴 투어 행사 진행을 위해 평소보다 몸을 빠르게 푼 뒤 경기장 한쪽에 자리했다. 김연경이 홈팀 팬들 앞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각오를 말한 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주장 배유나(36)가 김연경의 10번이 새겨진 도로공사 유니폼을 선물하면서 은퇴 투어가 시작됐다. 김연경이 원정석의 도로공사 팬들에게 향하자, 도로공사 선수단은 일렬로 도열해 손뼉을 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그 뒤로는 김연경과 도로공사 선수단의 포토 타임이 진행됐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코치, 선수 너나 할 것 없이 김연경과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었고, 이 역시 팬들에게 많은 웃음을 줬다. 특히 김연경과 같은 시절을 보낸 동료들이 많은 도로공사 선수단인 만큼 동작 하나하나에선 애정이 넘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라 해서 감성적인 건 전혀 없었다. 아직 챔피언결정전 홈 2경기도 남았고, 그보단 초반 경기력은 좋았는데 후반에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준비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게 차분하게 감정을 정리하려던 김연경도 도로공사 선수단의 남다른 모습에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김연경은 김종민 감독이 은퇴 투어에서 어떤 말을 해줬냐는 물음에 "고생했다. 수고했다고 하셨다. 사실 김종민 감독님이 쑥스러움이 많으셔서 무언가 더 할 말이 있으셨던 것 같았는데 입에서만 맴돌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도로공사에 유독 연차가 높은 분들이 많다. 동년배들이 많아서 그런가 은퇴 투어에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고 한 팀도 도로공사가 처음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은퇴식을 한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김연경의 목표는 오로지 챔피언 결정전 우승뿐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수많은 홈팬 앞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려 한다. 김연경은 "경기만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훈련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은 경기 뛸 때보다 더 힘들 정도로 강도 높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정말 이곳에서 많은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하나만 꼽을 수 없다.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던 것도 행운이다. 그래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려 노력한 것 같다. 정말 모든 부분이 좋았고,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홈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5 12:0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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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 "챔피언 결정전 남았잖아요"…김연경이 선사한 최고의 '홈 추억'→7연승 기세까지 막아냈다 [인천 리뷰]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김연경(37·흥국생명)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3-25, 25-18, 25-20)로 승리했다. 1위를 확정지은 흥국생명은 3연패 탈출과 함께 27승8패 승점 81점을 기록했다. 5위 도로공사는 7연승 행진을 멈추며 시즌 전적 16승19패 승점 44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선두 확정 이후 주전 선수 체력 관리를 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던 김연경도 4세트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김연경은 19득점 공격성공률 51.61%를 기록하며 홈 팬 앞에서 최고의 기억을 선사했다. 1세트 흥국생명은 9-10에서 투트쿠와 정윤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16-14에서 피치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지면서 분위기를 탔고, 김연경이 다시 2점을 연달아 내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마지막 득점도 김연경이었다. 24-19에서 랠리가 길어졌고, 김연경이 백어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시소게임이 펼쳐졌던 가운데 도로공사가 20-20에서 배유나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배유나는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23-22에서 니콜로바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부터는 다시 한 번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탔다. 초반 김다은이 연달아 점수를 올렸고, 피치의 이동공격 득점이 곳곳에 더해졌다. 14-11에서 김수지와 김다은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도로공사에서 공격 범실이 나왔고, 정윤주의 백어택을 끝으로 3세트 승리는 흥국생명이 잡았다. 4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투트쿠와 김연경, 피치 삼각편대라 골고루 터졌다. 특히 피치는 5득점을 하면서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도로공사를 완벽하게 흔들었다. 초반 피치의 블로킹과 투트쿠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끝가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25-20으로 4세트 승리를 잡았다. 이날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21득점 공격성공률(42.86%), 피치와 김연경이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20득점) 배유나(16득점) 강소휘(13득점) 타나차(10득점)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지만,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을 조준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았다. 최소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하니 특별한 건 없다"고 말했다. 김연경 역시 "특별한 감정은 없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또 주전으로 오랜만에 들어와 경기를 했는데 초반에는 좋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좋지 않았다. 앞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경기 남았는데, 부족한 부분 잘 채우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5 11:5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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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 포기..."플레이오프 집중"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을 포기했다. 3월 15일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 김성훈 비전인터내셔널 대표에 따르면, 메가는 3월 19일 마감되는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임에도 특급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보여온 메가는 그동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연봉 상한액 차이가 있다. 현재 메가는 여자부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인 15만 달러를 받고 있으며, 3년 차가 되는 다음 시즌에도 같은 금액을 받게 된다. 반면 일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을 경우 상한액이 25만 달러로 증가한다. 메가는 올 시즌 총 764점을 기록해 득점 부문 3위에 올랐으며, 공격 성공률 47.43%로 공격 부문 1위, 후위 공격 성공률 49.74%로 후위 공격 1위를 차지하며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보름 휴식 후 출전한 3월 14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35득점에 공격 성공률 52.46%를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김성훈 대표는 "메가 선수가 우선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라면서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가 선수의 선택지는 한국에 남거나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 3가지"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11:4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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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후 진로는…"지도자 포함해 여러 가능성 열어놨다"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조심스럽게 은퇴 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달 13일 GS칼텍스와 홈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깜짝 은퇴 선언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으나, 정작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이 남아 있어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김연경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 후 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해준 조촐한 은퇴 행사에 참여했다. 도로공사의 주장이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유나가 김연경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새겨 선물했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다. 행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변했다. 43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지난 1월 14일 당선된 유승민 회장이 '피겨 여왕' 김연아 등도 지도자를 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지도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지도자의 꿈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되 급하게 정하고 싶지는 않고 뭐든지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코치 또는 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가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작년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과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쉽게 우리 남녀배구가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데, 우리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야 한다.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챔프전까지 마무리한 후 지도자 꿈을 포함한 자신의 거취를 차분하게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11: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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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라스트 댄스'…홈팬들에 화끈한 '공격 배구' 선물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15일 한국도로공사와 2024-2025 V리그 홈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인 데다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오랜만에 주전으로 나서는 날이라서 6천15석의 좌석이 가득 찼다. 흥국생명은 앞서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후 김연경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에게 3경기 연속 휴식을 배려했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 달 25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4경기 만이자 18일 만에 흥국생명이 '완전체'로 나섰다. 김연경은 3주 가까이 실전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홈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선발로 나서서 4세트까지 매 세트 빠짐없이 출전했고, 19득점에 성공률 51.61%의 순도 높은 공격력으로 3-1 승리를 주도했다. 필요한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터뜨렸고, 공격 점유율도 23.13%로 투트쿠(공격 점유율 31.34%)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김연경은 승부처였던 첫 세트 11-10에서 호쾌한 백어택으로 도로공사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1-16에선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이어 1세트 24-19 세트 포인트에서는 백어택으로 마지막 점수까지 뽑았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7점을 사냥하며 공격 성공률 100%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18-17에서도 빈 곳을 노린 재치 있는 연타에 이어 상대 코트를 가르는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주전 선수 모두 들어가 초반 경기력 좋았는데, 후반 들어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면서 "정규리그가 한 경기 남아 있지만 부족한 부분 채워서 챔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준 홈팬들에게는 "오늘도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 앞에서 경기하는 건 행운"이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챔프전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챔프전 상대와 관련해선 "(현대건설과 정관장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고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팀이 편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 "상대 공격수들을 대비하고 있고,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후에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해준 은퇴 행사에 참여했다.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담아 도로공사의 주장이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유나가 선물했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꽃다발을 건넸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전설'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배유나, 강소휘 등 도로공사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김연경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10: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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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 영생고 꺾고 파죽의 2연승…2025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전 8강 진출 유력 남성고가 영생고를 완파하고 2연승을 올리며 2025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전 결승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남성고는 15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18세이하 남자부 D조 예선 2차전에서 영생고를 맞아 안정된 전력으로 압도해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남성고는 2연승으로 8강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8세이하 여자부 B조선 강릉여고와 중앙여고가 선명여고와 포항여고를 각각 3-0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첫 승을 올렸다. ◇15일 전적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10:0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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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남자부 여자부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10: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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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규시즌 홈 최종전 승리…'은퇴 선언' 김연경 19점 활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승리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간만에 풀타임을 뛰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로 이겼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흥국생명은 홈 최종전에서 모처럼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며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은 27승8패(승점 81)가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근 6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16승19패(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의 '정신적 지주' 김연경은 이날 19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은 정규시즌 1위 확정 후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서며 체력을 안배했는데,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연경은 서브 득점 3개에 공격 성공률 51.61%의 높은 효율을 과시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활약했다. 외국인선수 투트쿠 부르주는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했고, 아시아쿼터 외인 아닐리스 피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가 20점, 강소휘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5-14에서 상대 범실과 피치의 서브 득점, 김연경의 연속 공격 등으로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4-19에선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이 백어택을 작렬해 마침표를 찍었다. 니콜로바와 강소휘를 앞세운 도로공사에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다시 반격했다. 이번에도 13-11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김수지, 김다은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멀리 달아났다. 18-16으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또 한 번 4연속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25-18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17로 접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퀵오픈을 작렬한 뒤 서브 득점까지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도로공사는 급격히 흔들렸고, 흥국생명은 24-20에서 피치의 이동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1(25-22 20-25 25-20 25-16)로 꺾었다. 이미 5위가 확정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3승22패(승점 42)가 됐다. 남자부 최하위를 확정한 OK저축은행은 7승28패(승점 27)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알리 파즐리가 양 팀 최다 33점을 올려 승리를 주도했고, 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 등 젊은 선수들도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7점, 김웅비가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3.15 09:2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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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멤버 나선 흥국생명, 도로공사 7연승 저지…삼성화재도 'V'(종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정예 멤버로 나서 챔프전을 대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약 보름 만에 선발로 다시 나선 가운데 흥국생명은 시즌 막판 연패도 끊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말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젊은 후보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은 경기를 진행해 왔다. 비록 남은 경기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음에도 흥국생명은 시즌 막판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다. 이날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은 흥국생명은 만원 관중 앞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연패를 끊고 시즌 27승(8패)째를 쌓은 흥국생명(승점 81)은 승점 80을 돌파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쌓았던 최고 승점 82에도 1점 차로 다가섰다. 외국인 에이스 투트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1득점을, 김연경과 피치도 19득점씩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4개)를 크게 앞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막판 7연승에 실패했다. 연승이 끊기며 순위 도약도 놓치고 말았다. 16승 19패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승점 44)는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니콜로바가 20득점을 배유나(16점)와 강소휘(13점), 타나차(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예 멤버로 1세트에 나선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14점을 합작, 팀의 1세트 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3-16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25-19로 승리했다. 2세트는 보다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국도로공사는 23-22로 근소하게 앞섰고, 니콜로바의 공격으로 막판 2점을 더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선 흥국생명 피치의 이동 공격이 빛났다. 피치는 3세트에만 이동 공격 6점을 비롯해 7득점을 올리며 3세트 25-18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 18-17로 근소하게 앞서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뒤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20 20-25 16-25)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내내 최하위에 자리했던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28패(7승)째를 쌓았다. 승점 27로 최하위 확정이다. 신호진이 17득점을 올리고 김웅비(14점), 김건우(11점), 박창성(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막판 승점 40을 돌파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리그 5위 자리에 머물렀다. 외국인 에이스 파즐리가 33득점(공격성공률 63.83%)을 폭발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우진(18점)과 양수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파즐리는 1세트부터 11득점을 폭발했다. 공격성공률은 70%에 육박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 중반까지 OK저축은행은 근소한 우위를 지켰으나, 삼성화재는 이시몬의 퀵오픈, 양수현과 파즐리의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시몬과 양수현의 활약으로 25-22로 1세트를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활약으로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박창성은 공격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7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 주춤했던 파즐리가 다시 살아나며 3세트는 승리했다. 19-18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백어택과 박원빈의 네트 터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파즐리는 퀵오픈으로 3세트를 마감했다. 4세트 일찌감치 20-11 큰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윤수의 오픈으로 25-1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3.15 09:1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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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김연경 끝까지 멋졌다, 정규 마지막 홈경기서 19점 폭발! 흥국생명 3연패 끝→도로공사 7연승 좌절 [인천 현장리뷰] [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은퇴를 앞둔 김연경(37·흥국생명)이 선수 생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1(25-19, 23-25,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 1위 확정 후 3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연승행진이 '6'에서 끊기며 16승 18패(승점 44)로 4위 IBK기업은행(15승 20패·승점 47)을 제치는 데 실패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100% 성공률로 7점을 올리는 등 이날도 19점으로 흥국생명 공격력을 이끌었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21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19점으로 40점을 합작하며 김연경을 도왔다. 범실로 위태로울 때도 있었으나, 블로킹 득점에서 14 대 4로 크게 앞서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0점, 배유나가 16점, 강소휘가 13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홈팀 흥국생명은 아닐리스 피치(미들블로커)-이고은(세터)-김연경(아웃사이드히터)-김수지(미들블로커)-투트쿠 부르주(아포짓스파이커)-정ㅇ윤주(아웃사이드히터)-신연경(리베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김종민 감독의 방문팀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아웃사이드히터)-김세빈(미들블로커)-메렐린 니콜로바(아포짓스파이커)-타나차 쑥솟(아웃사이드히터)-배유나(미들블로커)-김다은(세터)-임명옥(리베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과연 풀스쿼드의 1위팀과 최근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1점 차로 팽팽하던 1세트는 중반 이후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피치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연경의 2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19-14가 됐다. 투트쿠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김연경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강소휘가 간신히 넘긴 공을 자신이 직접 이고은에게 전달해 완벽히 셋업한 뒤 백어택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은 도로공사의 흐름이었다. 배유나의 속공, 김세빈의 이동 공격으로 인한 득점 등 중앙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에 반해 흥국생명은 서브 범실만 세 차례 범하면서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피치가 강소휘의 오픈을 블로킹한 데 이어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흥국생명은 5연속 득점으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14-17로 뒤진 상황에서 이고은의 블로킹, 김연경,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동률을 만들었고, 투트쿠가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배유나의 이동 공격과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다시 20-20 균형을 맞췄고, 긴 랠리 끝에 배유나가 절묘하게 방향만 틀어 득점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니콜로바가 백어택과 퀵오픈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와 4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강력한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 중반 이고은의 블로킹 득점, 피치의 2연속 이동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앙에서는 김수지와 김다은이 연속해 블로킹을 잡아내며 사실상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수연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을 돌파했고 정윤주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끝냈다. 한 번 흐름을 탄 흥국생명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김연경과 정윤주가 양 각에서 득점포를 뿜었고 후위에서는 투트쿠가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피치는 중앙에서 속공과 이동 공격을 섞어 가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면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18-16에서 김연경은 퀵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손수 20점까지 이끌었고, 피치가 이동 공격으로 마지막 25점째를 매조지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5 09:1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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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9점' 흥국생명, 정규리그 홈 최종전서 도공에 3-1 승리(종합)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승점 80을 돌파했고, 남자부 삼성화재도 OK저축은행을 제물로 승점 40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경기에서 19점을 뽑은 김연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3-1(25-19 23-25 25-18 25-20)로 눌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고 시즌 27승 8패(승점 81)를 기록하며 승점 80을 돌파했다. 반면 6연승 중이던 5위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휴식을 줬던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우며 4경기 만에 완전체를 가동했고, 공격 삼각편대인 김연경과 투트쿠, 정연주가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6천여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1세트 초반 리드를 내준 흥국생명은 9-10에서 투트쿠의 오픈 공격과 정윤주의 직선 강타에 이은 김연경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연경은 21-16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1세트에만 7점을 뽑으며 성공률 10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2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준 흥국생명이 3세트 들어 다시 한번 화력을 집중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8-7에서 피치의 날카로운 이동공격이 불을 뿜으며 3연속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13-11에서 김연경의 대각선 강타를 신호탄으로 4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5-5에서 상대 범실에 편승해 3연속 득점했으나 도로공사의 추격에 휘말려 18-17로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김연경의 활약이 빛났다. 김연경은 빈 곳을 노린 연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며 팀을 20점에 올려놨다. 흥국생명은 24-20 매치 포인트에서 피치의 이동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파즐리의 33득점 활약 속에 OK저축은행을 3-1(25-22 20-25 25-20 25-16)로 꺾었다. 5위 삼성화재는 시즌 13승 22패(승점 42)를 기록하며 승점 40을 돌파했고, OK저축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7승 28패(승점 27)가 됐다. 삼성화재가 해결사로 나선 양수현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20-20에서 속공으로 균형을 깬 양수현은 곧이어 신호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를 22-20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24-22에서 상대팀 박원빈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 11-10에서 파즐리의 백어택과 김우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뒤 24-20 세트 포인트에서 파즐리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15-10에서 김우진이 퀵오픈 공격에 이어 신호진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17-10, 7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5 09:0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