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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강력한 현대캐피탈…정규리그 30승 고지도 밟을까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하고도 방심하는 법이 없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막판까지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9승(6패)째를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홈에서 펼쳐지는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0승 고지에 도전할 기회도 얻었다. 앞서 남자부에서 시즌 30승 이상 기록한 사례는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31승4패), 삼성화재(30승5패)와 2009~2010시즌 삼성화재(30승6패) 등 3차례 나왔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2일 우리카드전에서 정규리그 최단기간 1위를 결정지은 현대캐피탈이 30승 고지를 밟으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대캐피탈은 승패가 최종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6라운드 들어서도 휴식에만 치중하지 않고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주축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냈다. 순위 경쟁 중일 때보단 힘을 뺐지만, 후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진 않았고, 덕분에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허수봉, 황승빈 등 주전 라인업을 가동해 1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블로킹(8개)과 서브 에이스(9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레오(12점), 허수봉(11점), 정태준(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시우가 서브로만 5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임성진(10점)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하던 중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한국전력은 13승23패(승점 35점) 6위로 2024~2025시즌을 마감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작성날짜52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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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예약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역대 최고 승점 신기록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V리그 한 시즌 역대 최고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0)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9승6패(승점 85)를 기록, 역대 V리그 남녀부 통산 최고 승점 신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다 승점은 '왕조' 시절의 삼성화재가 2011-2012, 2014-15시즌에 세웠던 승점 84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5라운드 만에 1위를 확정하며 역대 최단기(잔여 6경기) 확정 1위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후로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승승장구한 끝에 또 다른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안방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V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최다 승점을 더 경신할 수도 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4월 1일부터 시작될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 우승을 노린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2점, 허수봉이 11점, 정태준이 10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이시우 역시 서브로만 5득점을 내며 힘을 보탰다. 봄 배구가 좌절된 6위 한국전력(13승23패·승점 35)은 임성진이 10점, 신영석이 7점 등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tree@news1.kr 작성날짜2025.03.16 07:3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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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승점 신기록보다 기쁜 건 이재현 데뷔"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블랑(64) 감독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고 V리그 남자부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하고 시즌 29승(6패)째를 거둬 시즌 승점 85를 쌓은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그렇게까지 한 것이 기쁘다"고 미소를 보였다. V리그는 2005년 원년 당시 승리 시 승점 2, 패배 시 1을 가져가는 승점제로 시작했다가 2005-2006시즌부터 승리 팀만 승점 1을 챙기는 승점제로 바꿨다. 사실상 다승제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에 2006-2007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는 따로 승점을 집계하지 않고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순위에서 앞섰다. 승리 팀이 승점 3, 패배 팀이 0, 풀 세트(3-2) 승리 시 2, 패배 시 1을 챙기는 현재의 '차등 승점제'가 도입된 것은 2011-2012시즌이다. 현행 차등 승점제에서 한 시즌 최다 승점은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삼성화재(29승 7패·승점 84)였다. 블랑 감독은 승점 신기록보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의 득점에 더 기뻐했다. 이재현은 이날 3세트에 교체 투입돼 2점을 냈다. 블랑 감독은 "승점 85보다 더 기쁜 건 드디어 이재현이 데뷔한 것이다. 혼자 열심히 훈련했는데 점수까지 낸 것이 기쁘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도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해 한국전력을 쉽게 잡았다. 블랑 감독은 "최근 며칠 조직력이 살아나는 게 보였다. 훈련했던 게 코트로 잘 이식돼 만족한다"며 "챔피언결정전은 훨씬 어려울 텐데, 선수들이 이 기세로 움직여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면 V리그 역대 4번째 '시즌 30승'을 달성한다. 블랑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의 시작도 안방인 천안이다. 훌륭한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실 것이다. 그런 훌륭한 분위기를 빨리 느끼고 싶다"고 기대했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6 07: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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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85' 현대캐피탈, 역대 한 시즌 최고 승점 신기록 달성…한전 완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V-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완승했다. 올 시즌에 역대 최단 기간 1위 확정 신기록을 작성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승점 3을 더한 현대캐피탈(29승 6패)은 이번 시즌 승점 85에 도달하며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작성한 삼성화재의 승점 84를 넘고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썼다. 여자부를 포함해도 승점 85 고지를 밟은 건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 여자부 최다 승점은 2021~2022시즌 현대건설과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이 획득한 82다.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한국전력(13승 23패 승점 35)은 6위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12점), 허수봉(11점), 정태준(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0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생산하는 등 저조한 득점력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에만 6점을 몰아친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10점을 합작한 허수봉(5점), 이시우(5점)의 득점포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0으로 치고 나갔다. 3세트 초반 9-7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레오, 허수봉, 정태준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내세워 19-13으로 달아났다. 이후 손찬홍의 속공, 이재현과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까지 폭발하며 매치 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재현의 퀵오픈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2025.03.16 06:5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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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활약한 현대캐피탈, 역대 4호 시즌 30승까지 '-1승'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압도적인 전력으로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또 하나의 값진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0(25-20 25-16 25-20)으로 완승했다. 지난달 22일 우리카드전 승리로 남자부 최단기간 챔피언결정전 직행(30경기·26승 4패)을 확정했던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전 선수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이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선수들을 꾸준히 경기에 내보낸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1위 확정 이후에 치른 5경기에서 3승 2패로 선전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9승 6패, 승점 85가 됐다.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30승 고지를 밟는다. 연간 경기 수에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해도,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30승이 나온 건 3차례뿐이었다.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31승 4패)과 삼성화재(30승 5패)가 동시에 달성했고, 2009-2010시즌 삼성화재가 30승 6패로 마지막 달성 구단이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 기량이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지만, 만약 30승을 달성하면 무척 기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시우 혼자 5개의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 가운데, 9개의 팀 서브 득점으로 1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은 각각 12득점과 11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정태준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한 10득점으로 거들어 삼각편대를 이뤘다. 올 시즌을 개막 5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은 13승 23패, 승점 35(6위)로 시즌을 마쳤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6 06:3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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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타임’ 이시우 2세트 5개 서브 득점…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승점 85점 확보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승점 85 고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85를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반면 한국전력은 승점 35,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주전 대부분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에 레오가 6득점, 신펑과 정태준이 각각 4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은 58.33%, 공격 효율은 41.67%였다. 이시우는 2세트 17-14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돼 한국전력 리시브를 흔들었다. 5개의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시우의 강력한 서브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서브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잡았다.2~3점 차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결국 승점 3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12득점)와 허수봉(11득점)이 득점을 배분했다. 미들 블로커 정태준도 10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 8-3, 서브 득점에서 9-1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임성진(10득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beom2@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16 06:27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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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력만 보면 KB손보가 대한항공보다 까다로워"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일찌감치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는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을 치르면 정규리그 딱 1경기만 남긴다. 20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전을 마치면 다음달 1일 챔피언결정 1차전까지 경기가 없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주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한국전력전을 앞두고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위해서라도 주전 선수들이 출전해서 보완점 찾아야 한다. 주전들이 풀타임을 소화할지는 미정이라도, 일단 선발로는 나간다"고 예고했다. 남자배구는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KB손해보험, 3위 대한항공까지 봄 배구 출전팀이 확정됐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3전 2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블랑 감독은 "누가 챔프전 상대로 편한지 궁금하다. 곤란하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질문에 웃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시늉을 했다. 곧 자리에 앉은 그는 "경기력만 본다면 현재로서는 KB손해보험이 가장 좋다. 두 팀 가운데 지금 단계에서는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보다 까다롭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팀 가운데 경기력이 좋은 팀이 올라올 것이고, 그렇다면 승자는 경기력과 자신감을 얻은 채 올라올 것"이라고 경계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무릎을 다친 대한항공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플레이오프용으로 영입했다. 이에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기한 제한을 두지 않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현재 규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블랑 감독은 말을 아끼면서도 "많은 리그가 대체 선수를 허용하지만, 이는 의학적 소견으로 몸에 문제가 있을 때로 한정한다. 일자도 정해져 있다"고 짚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전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개막 5연승으로 힘차게 올 시즌을 출발했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두 번이나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 속에 6위가 확정됐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부상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연습한 만큼 경기에서 성장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여러 감정이 드는 시즌"이라고 돌아봤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6 04:5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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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후 거취, 여러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지도자 길도 배제 안 해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은퇴 후 거취에 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연경은 3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 후 진행된, 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한 은퇴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라며 "여러 가능성 속에서 좋은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2월 13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 후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해 배구계를 놀라게 했으나, 정작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는 만큼,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들은 최근 43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회장이 '피겨 여왕' 김연아 등도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김연경의 지도자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연경은 "(지도자의 꿈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되 급하게 정하고 싶지는 않고 뭐든지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가능성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작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한국 배구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또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우리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남은 챔피언결정전까지 마무리한 후에야 지도자의 꿈을 포함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차분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6 03:5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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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급 아시아쿼터’ 메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안 한다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옵션을 포기했다. 16일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에 따르면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메가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옵션을 포기했다.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은 19일 마감된다. 메가는 그동안 아시아쿼터가 아니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할지 고민해왔다. 올 시즌 여자부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액인 15만달러를 받은 메가가 3년 차인 다음 시즌에 동일한 금액을 받는 반면, 일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으면 상한액이 25만달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메가 선수의 국내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가는 다음 시즌 한국에 남거나 일본 또는 유럽 진출, 자국인 인도네시아 리그 참가 등 세 가지 가능성 가운데 고민하고 있다. 일단은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는 올 시즌 총 764점으로 여자배구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 부문 1위(성공률 47.43%), 후위 공격 1위(49.74%)를 달리며 정관장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강국진 기자 작성날짜2025.03.16 03:20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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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입국…선수 기량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날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18일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광주 페퍼스타디움), 19일 정관장-한국도로공사(대전 충무체육관), 20일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 장충체육관) 등 정규리그 남은 경기들을 지켜볼 예정이다. 올해 여자 대표팀은 5월 29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치른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5월 5일 진천 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또한 여자 대표팀은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시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대회'에도 출전한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6 01:5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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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81 흥국생명' 배구여제 김연경 출전, 정규리그 홈 최종전 매진행렬...한국도로공사에 3-1 승리. 【발리볼코리아닷컴(인천)=김경수 기자】15일(토)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vs한국도로공사 인천경기에서 흥국생명 팬 6,015명이 입장한 가운데 정규리규 홈 경기도 매진 되었다. 이 경기는 흥국생명이 정예멤버가 출전한 가운데 투트쿠-김연경-피치의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8, 25-20)로 물리치며 7연승을 저지했다. 이 경기에서 흥국생명(승점 81/ 27승 8패)은 팀 블로킹 14개(유효블로킹 30개), 서브에이스 6개와 팀 공격성공률 44.03%를 기록하며, 투트쿠 21점, 김연경 19점, 피치 19점, 정윤주 6점, 김다은 5점, 김수지 4점, 이고은 4점, 박수연 1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승점 44/ 16승 19패)는 팀 공격성공률 37.50%, 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니콜로바 20점, 배유나 16점, 강소휘 13점, 타나차 10점, 김세빈 3점, 김다은 1점을 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이 준비한 김연경을 위한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김연경에게 선수들이 사인한 등 번호 10번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어 김종민 감독도 꽃다발을 전달하고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들 촬영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0일(목)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는 19일(수) 대전 충무체육관에 정관장과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3.15 23:33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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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위공격 성공, 기뻐하는 김연경. 【발리볼코리아닷컴(인천)=김경수 기자】15일(토)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vs한국도로공사 인천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후위공격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3.15.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3.15 22:59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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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팬들에게 선보인 후위공격. 【발리볼코리아닷컴(인천)=김경수 기자】15일(토)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vs한국도로공사 인천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후위공격을 하고 있다. 2025.3.15.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3.15 22:57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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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서 맹활약 '챔프전 자신 있게 준비할 것' 은퇴를 앞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3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2025 V리그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자,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 날이라 6,015석의 좌석이 모두 관중으로 가득 찼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에게 3경기 연속 휴식을 주었고, 이날은 2월 25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18일 만에 '완전체'로 코트에 복귀했다. 3주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음에도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4세트 내내 출전하며 19득점, 공격 성공률 51.61%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터뜨렸고, 투트쿠(31.34%) 다음으로 높은 23.13%의 공격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1세트에서는 11-10 상황에서 백어택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21-16에서는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7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완벽한 100%였다. 또한 2-1로 앞선 4세트 18-17 긴박한 순간에도 빈 곳을 노린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오늘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초반 경기력이 좋았지만, 후반에는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며 "정규리그가 한 경기 남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챔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홈팬들에게는 "오늘도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 앞에서 경기하는 건 행운"이라며 "좋은 성적으로 챔프전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연경은 챔프전 예상 상대인 현대건설과 정관장에 대해 "두 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고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팀이 편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상대 공격수들을 대비하고 있고,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에는 한국도로공사가 마련한 은퇴 행사가 진행됐다.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에 도로공사 선수들의 사인을 담아 배유나 주장이 전달했고, 김종민 감독은 꽃다발을 건넸다. 김 감독은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전설'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도로공사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김연경과 사진을 찍으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5 22:2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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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상승세, 항공은 봄에 강한데…" 레전드 해설위원, 한전&삼성 출신 美 콧수염 국대 봄배구 키플레이어로 점찍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러셀, 대한항공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하다." 올 시즌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레전드 거포' 출신 박철우 위원은 봄배구를 어떻게 바라볼까. 도드람 2024-2025 V-리그 정규 시즌도 남녀부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20일 정규 시즌 일정이 끝난다. 이후 21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5일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26일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 챔프전은 여자부 3월 31일 흥국생명 홈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홈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4월 1일 시작이다. 챔프전은 5판 3선승제다. 여자부는 흥국생명만 1위를 확정했다. 2위부터 6위까지는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남자부는 아니다. 이미 모든 순위가 결정됐다. 1위는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이다. 2위는 KB손해보험, 3위는 사상 최초 통합 5연패 도전에 실패한 대한항공이다. 4위는 7년 만에 봄배구 좌절을 맛본 우리카드, 5위는 삼성화재, 6위는 한국전력, 7위는 7년 만에 최하위의 쓴맛을 본 OK저축은행이다. 2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어느 팀이 이길지 예상할 수 없다. 후반기 미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KB손해보험도 KB손해보험이지만, 대한항공의 봄배구 경험을 이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박철우 위원은 "시즌 초반에는 각 팀에 부상 선수가 많다 보니 경기가 약간 뻔한 느낌이었다. 어떤 팀이 이길지 예측이 갔다"라며 "그 아쉬움이 봄배구에서 모두 풀릴 거라 생각한다. 피 튀길 것이다. KB손해보험은 후반기 상승세고, 대한항공은 봄배구에 워낙 강하다. 정규 시즌 부진했다 할지라도, 선수들이 봄배구 모드로 바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안정적인 지휘와 함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나경복-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수모를 이겨내고 후반기 15승 2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2021-2022시즌 이후 창단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외인 교체를 단행했다. 최근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데려오며 봄배구 준비를 하고 있다. 봄배구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러셀은 2020-2021시즌 한국전력에서 36경기 898점 공격 성공률 48.27% 세트당 서브 0.735개를 기록했다. 2020 KOVO컵 MVP, 2라운드 MVP, 서브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에서는 2021-2022시즌 32경기 915점 공격 성공률 49.03% 세트당 서브 0.746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 MVP를 수상했고, 특히 2022년 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는 V-리그 최초 8연속 서브에이스 및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을 올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철우 위원은 "대한항공이 러셀을 얼마만큼 잘 활용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며 "한국전력에서 함께 할 때 봤던 러셀은 서브도 좋고 힘도 좋았던 선수다.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진이 워낙 좋아 그래서 더욱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러셀은 V-리그 복귀전이었던 13일 한국전력전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51.85%로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버티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과연 러셀은 포스트시즌을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3.15 21: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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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무산에도 전체 1순위 향한 우승 명장의 확신 "(김)다은이, 신인왕 받을 실력 됩니다" [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김)다은이가 신인왕 받을만한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51) 감독이 신인 세터 김다은(19)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확실히 지원 사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1-3(19-25, 25-23, 18-25, 2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연승 행진이 '6'에서 끊기며 16승 18패(승점 44)로 4위 IBK기업은행(15승 20패·승점 47)을 제치는 데 실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27승 8패(승점 81)로 승점 80점 고지를 돌파했다. 최근 3경기 연속 5세트까지 간 도로공사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가 여실히 보인 경기였다. 세터 김다은도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 강소휘 33.55%,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23.03%, 배유나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각각 17.76%로 고른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데서 알 수 있다. 하지만 한 박자 늦은 선택과 확신 없는 토스는 공격수들이 자신 있게 스파이크를 날리지 못하게 했고, 강스파이크보단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기는 일이 잦았다. 니콜로바가 20점, 배유나가 16점, 강소휘 13점, 타나차 10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나타냈으나, 블로킹 득점에서 4 대 14로 크게 밀렸고 결국 경기를 가져오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도 "선수들이 컨디션이 조금씩 안 좋은 상태에서 (김)다은이가 컨디션 좋은 선수를 빨리 파악해서 분배했어야 했다. 선수랑 세트 중간에도 꾸준히 이야기했는데 본인의 고집인지 자신이 없어서인지 그러질 못했다"고 이 점을 짚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상대가 다은이의 습관이나 패턴을 많이 분석한 것 같기도 하다. 블로커가 하나만 따라붙는 상황도 많았고, 그런 부분이 이어지면서 다은이도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면서도 "그렇게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막판에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아쉽게 연승 행진은 끝났으나, 후반기 도로공사의 질주는 눈부셨다. 지난달 2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6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14점을 쌓으면서 4위권도 위협했다. 2022~2023시즌 기적적인 우승 후 한 박자 빠르게 팀 리빌딩에 들어갔던 김종민 감독의 구상도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춰가는 모습. 이날 경기 전 김종민 감독도 "현재 우리 팀 색깔이 팀워크와 수비다. 공격력이 월등해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힘보단 좋은 높이를 활용해 블로킹한다던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려 하기 때문에 상대도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 색깔이 차츰 갖춰지는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그 중심에는 신인 세터 김다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었다. 목포여상 졸업 후 2024~2025 V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김다은은 데뷔 첫해부터 많은 시간을 코트에 나서고 있다. 35경기에 나와 세트당 평균 8.8개를 성공하고 있으며, 득점도 78점을 해냈다. 올 시즌부터 신인 선수상에서 영플레이어상으로 바뀐 신인왕 범위가 3년 차까지 확대됐음에도 그만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가 여자부에서는 없다. 이 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며 두 차례 우승을 이끈 명장의 눈에도 확실했다. 김종민 감독은 "(김)다은이가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굉장히 좋은 기회고 내가 볼 때도 받을 만한 실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신인왕에 걸맞은) 실력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5 21:3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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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V리그 통산 4,500득점 돌파… 역대 7번째 기록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역대 통산 득점 4,500점을 돌파하며 한국 여자 프로배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배유나는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4,509점에 도달, 역대 7번째로 4,5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현재 이 부문 5,000점 이상을 기록한 1호 선수는 황연주다. 역대 통산 득점 1위는 7,931점의 양효진 선수이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는 배유나는 안정적인 공격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V리그 여자부의 기록을 만들어 가는 배유나가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배구연맹(KOVO) 작성날짜2025.03.15 15:05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