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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흔적 지워버려!" K리그 출신 애제자 대표팀 '퇴출 위기'…"클라위버르트 고려 대상에서 X"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부임한 뒤 입지가 달라진 선수 세 명의 상황을 두고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신태용 지우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중용됐던 선수들이 클라위버르트 감독 부임 직후 대표팀에서 외면당하자 이것이 신 감독의 흔적을 지우려는 행동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언론 'TV원뉴스'는 "신태용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 중에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하는 선수가 여럿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선수도 있다"며 베트남 언론이 제기한 의문에 주목했다. 'TV원뉴스'는 베트남 매체 '소하'의 보도를 인용해 "수비수 프라타마 아르한, 센터백 나탄 추아온, 스트라이커 라파엘 스트라위크는 더 이상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위한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세 명의 스타"라며 "이는 신태용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인도네시아 팬들이 실망하고 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아르한과 추아온, 스트라위크는 신태용 감독 아래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아르한은 정통 인도네시아 출신, 추아온과 스트라위크는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귀화한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세 선수 모두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르한은 귀화 선수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와중에도 인도네시아 최고의 유망주 마르셀리노 페르디난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통파'로서 대표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초장거리 스로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인간 투석기'로도 불리는 그는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추아온과 스트라위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귀화 1세대나 다름없다. 추아온은 미드필더와 수비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신태용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 중책을 맡았고, 스트라위크는 아쉬웠던 인도네시아의 최전방에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더해줬다. 추아온, 스트라위크의 경우 3월 A매치에 소집돼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아르한은 이번 A매치에 발탁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던 선수, 그것도 정통 인도네시아 선수가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첫 소집에 부름을 받지 않았다는 건 현지에서 상당한 이슈가 됐다. 'TV원뉴스'는 "신태용 감독의 유산을 없애려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노력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 걸까? 신태용 감독이 사랑했던 선수가 대표팀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귀화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와중에도 리즈키 리도와 페르디난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아르한은 이번 소집에 발탁되지 못했다면서 아르한의 상황을 주목했다. 다만 언론은 아르한이 스로인이라는 뚜렷한 장점이 있는 것과 별개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실패한 경험 때문에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한은 J리그2의 도쿄 베르디와 K리그1의 수원FC에서 활약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출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30 14:5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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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만 없었으면' 0-2로 진 中 트집 "호주 왜 계속 AFC에 있나…오세아니아도 월드컵 나가는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호주에 패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중국이 대륙별 티켓 배정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졌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한 중국은 호주에도 무너지면서 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2승 6패 승점 6점에 머문 중국은 본선 직행권인 2위 호주(승점 13점)와 격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해도 월드컵에 직행할 수 없다. 4차예선으로 향하는 확률도 대폭 내려갔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참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8.5장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3차예선 3개조 1~2위 6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2장의 티켓을 놓고 4차예선을 치른다. 각 조 5~6위는 탈락한다. 중국은 현재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점•-6)에도 3점 밀린다. 오는 6월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이기면 승점을 맞출 수 있으나 골득실이 -13이라 불리한 입장이다. 5위의 바레인(승점 6점•-8)에도 득실차가 밀려 중국의 탈꼴찌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월드컵과 멀어지게 되자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트집을 잡고 있다. 호주가 부정 선수를 출장시켰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센터백 캐미런 버지스가 2013년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출전했기에 이의를 제기하면 중국이 3-0 몰수게임 승리로 바뀔 수 있다고 기대했다. 중국의 바람은 헛된 예상에 불과했다. 버지스는 호주, 스코틀랜드 이중국적자로 A대표팀으로는 호주를 선택해 뛰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경력은 A매치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제는 호주가 왜 아직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남아있는지 한탄했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던 호주는 2006년 AFC로 편입했다. 당시 월드컵 쿼터가 0.5장에 불과해 번번이 남미, 유럽 등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던 호주의 숙원과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염두에 둔 AFC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OFC 소속으로는 2회 출전이 전부였던 호주는 AFC에 가입하고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고 있다. 호주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됐다. 그런데 북중미 월드컵부터 오세아니아 대륙에도 1.5장의 티켓이 할당됐다. 호주가 다시 OFC로 돌아가도 충분히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뉴질랜드가 어떻게 월드컵에 진출하는 걸까. 호주는 왜 아시아에 남아 있나"라며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 티켓 할당에 있어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월드컵을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목적은 제3세계 축구 발전을 촉진하고, 스폰서십 수입을 얻기 위함이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참가한 32개국의 인구를 합하면 16억 3,100만 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19.8%에 불과했다. 인구가 1억 명이 넘는 16개국 중 월드컵에 참가한 나라도 4개국에 그쳤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48개국으로 확대되자 인구에 따라 대륙별 할당도 늘었다. 아시아는 4장의 직행 티켓이 추가됐고, 아프리카도 4장 증가했다"며 "이런 차원에서 인구 2,5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오세아니아에 직행 티켓 1장을 준 건 명백하게 불균형하다. 특히 뉴질랜드는 인구 500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OFC의 경쟁도 약하다고 바라봤다. 시나스포츠는 "이런 불균형으로 뉴질랜드가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뉴질랜드의 예선 상대는 모두 FIFA 랭킹 150위권 밖이었다. 가장 낮은 사모아는 186위"라며 "뉴질랜드만 프로 선수로 가득하지 나머지 국가는 거의 아마추어로 구성했다. 오세아니아의 월드컵 한 자리는 뉴질랜드를 위한 맞춤 제작"이라고 부러워했다. 끝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쿼터 배정을 균형있게 맞춰야 한다. 이제 오세아니아도 1장의 티켓을 가지고 있기에 호주가 다시 돌아가는 방안이 있다"며 "그외에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30 14:4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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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위해 따낸 승리... 제주SK, 수원FC에 1대0 승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전에 나선 제주 SK 선수들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수원FC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투지가 엿보였다. 혹여나 밀리면 반칙을 무릅쓰고 다시 밀칠 정도로 굳셌다. 선제결승골 장면이 상징적이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제주 선수 2명이 경합한 끝에 김준하가 머리로 왼쪽 골대 안에 넣었다. 수원FC 수비수는 공이 너무 높아 넋놓고 바라봤는데, 제주 선수는 2명이 머리를 갖다 댄 것이었다. 투지를 불사른 덕에 제주는 수원FC에 1대0으로 승리했다. 그 이유는 이날이 제주 SK에서 몸바쳐 뛰어온 구자철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의 은퇴식이었기 때문. 결승골의 주인공 김준하는 “경기 전부터 선수들끼리 자철이형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에 입단해 4시즌을 뛰고 유럽과 중동을 거친뒤 은퇴 직전인 2022시즌 다시 제주와 돌아와 3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이날 승리한 덕분에 은퇴식은 성대하게 열렸고, 구자철은 “제주에서 뛰었던 순간들이 가장 행복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홈 개막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9위(승점 7·2승1무3패·6득점)로 7위 대구(8득점), 8위 광주(7득점)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수원FC는 최하위인 12위(승점3)에 자리했다. 이날 김천(승점 11)은 이동경의 결승 골로 강원을 1대0으로 꺾고 2위에 올랐다. 전북(5위·승점 8)은 안양(11위·승점 6)을 1대0으로 물리쳤다. 전날 FC서울과 대구FC 경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FC서울이 경기 막판까지 1-2로 뒤지고 있었는데, 오른쪽 측면 공격수 정승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난 뒤 정승원은 대구의 원정 응원단이 앉아있는 곳까지 달려가 손을 귀에 대는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정승원은 2016시즌 대구에서 데뷔해 5시즌을 뛰었는데, 그동안 팬들과 대립이 심했다. 2021시즌엔 정승원이 대구 동성로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마스크를 내리고 웃었는데, 한 팬이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경기에 지고도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기면서 여자들을 꼬셨다’고 팬 사이트에 올리면서 손가락질을 받았다. 정승원은 아니라 맞섰지만 대구FC는 당시 선제적 조치로 정승원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훗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정승원은 다음 시즌 수원 삼성으로 팀을 옮겼다. 정승원이 떠난 후 대구를 상대로 골을 넣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정승원은 이날 “축구를 하며 (대구 팬들에게) 야유를 많이 들었다. 팬들께는 내가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했다. 하지만 팬들에 대한 조롱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친정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서울은 정승원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문선민이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3대2로 승리하며 3위(승점11)에 자리했다. 포항(6위·승점 8)은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4위·승점 10)을 1대0으로 눌렀다. 선두 대전(승점 13)은 광주와 1대1로 비겼다. 작성날짜2025.03.30 14:40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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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포옛 감독 솔직 심정 "18개월 내리막길, 빨리 흐름 끊어내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시즌 초반 강등권으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거스 포옛 감독이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30일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포옛 감독은 "솔직히 나도 이렇게 안 풀릴 줄은 예상 못 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인정했다. 전북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위기를 겪은 끝에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에도 1승 2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11위(승점 5)에 머물러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2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전북은 내가 오기 전 18개월 동안 내리막길이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감독이 바뀌면 분위기가 반전될 때도 있지만, 선수단 변화가 많지 않으면 부정적인 멘털리티가 남아 있다"고 어려운 팀 상황을 분석했다. 영국 출신 감독은 승리만이 현재의 부정적 흐름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길 준비를 다 하고서도 못 이기는 걸 반복하고 있다. 지금 승리를 향한 부담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빨리 끊어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시즌 초반 득점력을 과시하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옛 감독은 "콤파뇨가 돌아온 것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가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며 "선발로 뛰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시즌은 길기 때문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전 선발 스트라이커로는 안양 유스 출신인 박재용이 나서게 되어, 상대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장점을 살리게 된다. 전북은 이날 안양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팀의 부정적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30 14:1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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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원 삼성 레전드, 中 국대 감독 간다고?…"UAE 아냐, 중국 유력 후보"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차기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던 수원 삼성 레전드 출신 지도자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이 중국 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다. 올라로이우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오른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지도력이 확실하고, 중국 슈퍼리그 팀을 지휘한 경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라로이우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 반 동안 장쑤 쑤닝을 이끌며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다만 그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다. 현재 UAE 프로리그의 샤르자FC를 이끌고 있는 올라로이우 감독은 샤르자에서 UAE 프레지던트컵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하면서 몸값이 상당히 올라간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올라로이우 감독의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올라로이우 감독은 중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면서도 "그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가 요구하는 연봉이 너무 높아 축구협회가 난감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대표팀 사령탑인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신뢰를 잃은 상태다. 아직 4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 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조금 더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 감독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중국 대표팀과 연결된 인물이 바로 올라로이우 감독이다. 현역 시절 '올리'라는 이름을 달고 김호 감독이 지휘하던 수원 삼성의 핵심 수비수로 뛰면서 K리그1 우승 2회(1998·1999), 슈퍼컵 우승 1회(1998), 리그컵 우승 1회(1998)를 차지했던 올라로이우 감독은 국내 올드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그는 최근 경질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UAE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감독 교체의 필요성을 느낀 중국 역시 올라로이우 감독과 접촉했지만, 올라로이우 감독 측에서 높은 연봉을 요구하자 협상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소후닷컴' 보도에 따르면 "올라로이우가 중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그가 요구하는 급여가 너무 높다는 것"이라면서 "축구협회는 그를 데려오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높은 연봉 때문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중국은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3차 예선을 맡기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도력은 의심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정상적으로 성적을 낸다면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기고 홈에서 바레인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는 종합적인 검토 끝에 감독을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두 경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고, 감독을 바꾼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이 나오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소후닷컴 / 샤르자FC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30 13:4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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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준하 시즌 2호골...제주, 수원FC 1-0 꺾고 연패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수원FC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는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2연패와 4경기 무승 부진을 끊고 5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반면 수원FC는 개막 이후 6경기(3무 3패·승점 3) 연속 무승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공세를 펼친 제주는 전반 9분 김준하의 컷백을 유리 조나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는 전반 11분 원톱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 통증으로 오프키르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결정적인 순간은 전반 22분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김륜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준하가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개막전에서 K리그1 데뷔골을 기록했던 '루키' 김준하는 5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수원FC는 전반 27분 자책골 위기도 맞았다. 김륜성의 크로스를 수비수 이지솔이 걷어내려다 팀 동료 최규백의 몸을 맞고 굴절된 공이 왼쪽 골대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23분에는 제주 이건희와 수원FC 이지솔 사이에 감정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FC는 후반 44분 이재원의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동점 기회를 놓쳤고, 제주는 막판 수원FC의 공세를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에는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한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렸다. 2007년 제주에서 프로 데뷔한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중동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2년 3월 친정팀으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K리그 통산 116경기 9골 21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현역에서 물러나 제주의 유스 어드바이저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30 13:3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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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캡틴 '커피 400잔' 쐈다... 아내의 깜짝 선물→두 아들의 감동 편지 받고 "이만한 행복 어디 있겠나" [목동 현장] [스타뉴스 | 목동=이원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캡틴' 김오규(36)가 400경기 출전 기념으로 팬들에게 '커피 400잔'을 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자신이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의미'였다. 이랜드는 3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랜드는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2시간 전부터 경기장 근처엔 반가운 커피 선물이 도착했다. 김오규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김오규는 지난 15일 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 역대 25번째 대기록. 김오규는 모든 것이 팬들 덕분이라며 진심이 담긴 커피 400잔을 선물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오규 측에서 먼저 구단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킥오프 전에는 김오규 400경기를 기념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레전드' 구자철을 비롯해 오범석, 이근호, 정조국,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축하 인사가 담긴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전해졌다. 김오규의 첫째 아들 김민혁 군, 둘째 아들 김도윤 군도 "앞으로도 아빠의 멋진 경기를 보고 싶다"고 감동의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후 김오규의 아내, 두 아들이 김오규에게 머플러, 꽃다발, 주장 완장을 전달했다. 이랜드 동료들과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덕분에 이랜드는 이날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펼쳤다. '21세 특급' 백지웅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에울레르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두 선수는 1골 1도움씩을 올렸다. '부주장' 박창환도 쐐기골을 터뜨려 '캡틴' 김오규를 기쁘게 했다. 경기 후 김오규는 스타뉴스와 만나 "승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개인적으로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올 시즌 홈에서 무패(3승1무)를 하고 있는데,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팬들을 위한 커피 400잔은 아내의 깜짝 선물이었다. 김오규는 "아내가 저 몰래 준비한 것 같다"면서 "부족하겠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으면 선수로서 행복하다. 아내도 팬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준비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김오규는 "항상 제가 밖에 있기 때문에 집에선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내는 당연히 자기가 해야 한다고 저에게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제가 더 일에 집중하고, 축구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었다.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두 아들의 영상편지에는 "아빠를 위해서 그렇게 늘 응원해주니 저로선 이만한 행복이 없다.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축하인사를 보내준 옛동료들에게도 "오랜만에 함께 했던 형님들의 얼굴을 봐서 반가웠다. 또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굉장히 기분 좋게 이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오규는 "힘닿는 만큼 열심히 뛰고 싶다"면서 "현재 1위이지만, 5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순위보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더 집중해야 한다. 이번 부천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앞으로 힘들어 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가져와서 다행이다. '홈 무패'의 좋은 기운으로 다음 경기들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동=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30 13:06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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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아주 중요했다” 단독 2위 올라선 김천 정정용 감독의 미소···“올 시즌 초반 최대한 많은 승점 쌓을 것” [MK인터뷰] 김천상무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3월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6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후반전 시작 직전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후반 30분 간결한 볼 터치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천은 이동경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천은 올 시즌 K리그1 6경기에서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단독 2위다. 김천은 FC 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 앞선다. 정정용 감독이 강원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강원을 1-0으로 잡았다. 올 시즌 두 번째 홈 경기였다.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축하와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산불로 피해를 보신 분이 많다. 어렵고 힘든 시기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감사드린다. Q. 교체 카드가 통했다. U-22 자원을 활용하면서 승리를 노려야 한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오늘은 결과가 나왔다. 다음번엔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올 시즌 개막전에서만 졌다. 개막전 이후 5경기 무패(3승 2무)다. 오늘 경기가 아주 중요했다. 그래서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에 만족한다. 특히 홈에서 치르는 경기는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 올 시즌 초반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30 12:57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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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판 양민혁 등장? 2005년생 신인의 패기…”양민혁 많이 봤어, 나도 당돌하게” [MK서귀포] 제주판 양민혁이 탄생하는 걸까. 2005년생 신인 김준하의 활약이 매섭다. 그는 매 경기 당돌함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했다. 제주SK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제주는 김준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좌측면 김륜성의 크로스를 박스 안 김준하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1점 차 리드를 지켜갔고, 수원FC의 후반전 공세를 잘 막아내며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다시 한번 신인 김준하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준하는 지난달 개막전 FC서울과 홈경기 2-0 승리 당시 선제골을 넣으며 두각을 보였다. 그리고 오늘 6경기 만에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준하는 “형들도 그렇고, 감독님께서도 (구)자철이 형의 은퇴식이 있으니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로 은퇴식 열어주자고 말해왔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준하는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구자철과 많은 인연을 없을 터, 김준하는 구자철에 대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주의 레전드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축구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존경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6경기 2골을 기록 중인 김준하다. 제주의 2승에 모두 김준하의 득점이 있었다. 그는 “제가 골을 넣어서 이겼다기보다는 팀이 잘 준비해서 그럴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렇다”라며 “사실 서울전 이후 골이 없었다. 골을 넣고 싶었다. 오버페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했다. 작년 양민혁과 비교된 김준하. 그는 “양민혁의 플레이를 많이 봐왔다. 대학교에 있을 때 봤었다. 배울 것이 많은 선수다. 저도 양민혁처럼 당돌하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동기부여가 됐고, 많이 배움이었다”라고 말했다. [서귀포=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30 12:54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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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전북 닥수에 의외 반응 보인 유병훈 감독, "극단적 수비 쉽게 예상 못해" (베스트 일레븐=안양) 유병훈 FC 안양 감독이 전북 현대의 극단적 수비 전술에 대해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양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6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안양은 리그 3승 째 달성과 5할 승률에 실패하며 리그 순위가 11위까지 내려갔다. 안양은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좋은 팀을 상대로 아쉽게 결과를 잡지 못했다.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개선해야 한다. 홈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데 이기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다음엔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전북의 극단적 수비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전북이 수비적으로 나오리라는 예상은 쉽게 하지 못했다. 스리백 카드까진 생각했었는데, 극단적으로 내릴 거란 생각 못했다. 롱볼을 준비했는데 그것도 상대가 대비했다"라고 대답했다. 김다솔 골키퍼의 퇴장으로 인한 공백에 대해서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다. 정신적으로도 팀을 잘 이끄는 고참이다. 이창용이 정신적 부분 담당해줘야 한다. 상황 보면서 교체해야 한다. 그간 김다솔이 계속 출전했기에, 새로 들어오는 선수가 감각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돌아봤을 때 아쉬운 부분을 묻자,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는데 페널티킥에서 갈렸다고 본다. 스리백을 전북을 특정해서 생각한 건 아닌데, 수비에서 하프스페이스 문제와 모따 의존도를 덜고자 했다. 가능성을 봤기에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짧은 시간 짜임새 있는 모습 보였다. 1부 팀들 상대로 1라운드 로빈에 도전해보겠다"라고 답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작성날짜2025.03.30 12:48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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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닥수' 가동한 포옛 감독, "감독하면서 이렇게까지 수비적으로 한 적은 처음" (베스트 일레븐=안양)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닥공이 아닌 닥수를 통해 승점 3을 따냈다. 그는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수비 시도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6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승 2무 2패로 5할 승률을 만들며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전형적인 1골 차 승부 양상이었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찬스도 선방도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이런 양상에선 두세 찬스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우리가 페널티킥 찬스를 잘 살렸다. 지금껏 많은 팀을 지도해봤는데 이렇게 수비적으로 경기했던 건 처음이다. 센터백 4명과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이렇게 수비적으로 한 적은 없었지만, 오늘은 그럴 필요가 있어서 그렇게 했다. 오늘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 기세를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부정적 정신력을 언급한 포옛 감독은 경기 후 달라진 면모를 봤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승리가 없었고 그게 간절했다. 20분 정도는 실점하지 않는데 집중했다. 그게 오늘 경기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시도했다. 무실점 경기로 승점 3을 얻은 게 긍정적이다. 오늘 수비적으로 조직을 잘 갖췄다. 수비 숫자를 늘렸기에 안양이 잘 공략하지 못했다. 안양 공격에 우리가 충분히 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이 정도로 극단적인 수비는 안 쓸거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11명 선발로 시작했을 때, 벤치에 있는 이승우, 송민규, 에르난데스, 오늘 동행 안 한 김진규 등 공격적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수비적으로 치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라인업을 꾸렸다. 사람들은 결과만 체크하기에 오늘 같은은 결과는 중요하다. 수비수를 투입하며 1점을 지켜냈기 때문에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다음 경기 대전전 대비를 묻는 질문에는 "그때까지 시간이 많다. 오늘 충분히 즐기고, 다음 경기 준비해하면 된다"라고 언급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작성날짜2025.03.30 12:47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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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센터백 4명 투입? 오늘은 꼭 필요했다”…전북이 극단적 수비 택한 이유는 [IS 승장]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구사한 이유를 밝혔다. ‘승리’를 위해서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무승 늪에 빠진 전북은 42일 만에 시즌 2승(2무 2패)을 달성하며 5위로 도약했다.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은 안양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오늘 경기가 1점 차 승부 양상이었던 것 같다. 두 팀이 팽팽하게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골키퍼들의 선방도 많이 없었다. 이런 경기 양상에서는 2~3번 찬스가 오는데, 우리가 페널티킥을 얻은 뒤 놓치지 않아서 이긴 것 같다. 지금까지 감독 경험이 많은데, 이렇게 수비적으로 경기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지금까지 센터백 4명을 투입하고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둔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다. 오늘 승리를 따냈기에 이 경기 이후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후반 8분 콤파뇨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수비에 집중했다. 막판에는 김영빈, 최우진, 홍정호 등 수비수를 대거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6명으로 늘렸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기 위한 선택이었다. 포옛 감독은 경기 전, 전북 내 부정적인 멘털리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최근 승리가 없었고, 오늘 승리가 간절했다. 20분 정도는 수비에 집중했다. 오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한 것도 수확이다. 포옛 감독은 “승점 3과 더불어 무실점을 지킨 게 긍정적이다. 지금껏 지휘한 팀이 (클린시트가) 50% 넘는다. 수비적으로 단단한 팀이었는데, 여기서 왜 그러지 못하는지 생각했다. 수비적으로 잘 갖춰서 했고, 수비수를 늘렸기에 안양이 찬스를 많이 잡지 못한 거 같다. 안양의 크로스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돼 있어서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짚었다. 포옛 감독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이 마지막이냐는 물음에 “그러길 바란다. 수비적으로 교체를 해야 했기에 이런 라인업이 나왔다. 선발로 시작하는 선수들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서 벤치에 있는 이승우, 송민규, 에르난데스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팽팽한 경기이기도 했고, 조금 더 수비에 치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람들이 누가 이겼는지를 먼저 체크한다. 그래서 결과가 중요하다. 어떻게 이겼는지 아마 체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투입하면서 승리했기에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경기력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 상대는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다. 포옛 감독은 “아직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다. 오늘 경기 후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를 천천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양=김희웅 기자 작성날짜2025.03.30 12:4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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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FC안양 감독의 한숨 "전북이 극단적 수비라니…"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안양, 나승우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아쉽게 패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도 전북의 극단적 수비 축구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안양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초반 콤파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직전 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던 안양은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2승4패로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패한 꼴찌 수원FC에 3점 앞선 11위에 머무르게 됐다. 안양은 90분 내내 잘 싸웠지만 후반 초반 상대에게 결정적 기회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전을 주도하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0-0으로 마쳤던 안양은 후반 8분 콤파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실점 이후에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물러서지 않고 공격에 나섰으나 결실을 맺지 못한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김다솔 골키퍼가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결국 2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병훈 감독은 "좋은 팀을 상대로 대단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좋은 공격 장면이 나왔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거 같다. 홈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는데 승리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다음에는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워했다. 전북이 극단적 수비 축구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백3를 쓸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극단적으로 내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공략해서 득점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했던 건 롱볼이었는데 상대가 잘 대비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방법을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퇴장 당한 김다솔 골키퍼에 대해서는 "우리 안양에 있어서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다. 정신적인 부분 또한 최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이창용이 정신적인 선수를 잘 담당해줘야 한다"면서 "상황을 보면서 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병근이 교체에 있는데 그간 김다솔이 출전했기 때문에 새롭게 들어가는 선수의 감각 부분을 잘 준비시켜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력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는데 페널티킥으로 흐름이 갈렸다"고 평가하면서 "백3를 준비하면서 전북을 생각해서 준비한 건 아니다. 하프스페이스에서 수비 문제, 공격에서 모따에게 치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다. 짧게 준비한 것 치고 잘해냈다. 더 신경 써서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1라운드 로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30 12: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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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 실패' 손흥민의 다짐…"6월에 더 좋은 모습으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음 A매치 일정으로 미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6월에 더 좋은 모습을 다짐했다. 손흥민이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월 A매치 후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을 맞이하고 오랜만에 한국 축구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했습니다"라면서 "7개월 만에 온 한국은 조금 추운 3월이 이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좋지 않은 컨디션, 결과로 축구 팬분들한테 조금의 실망감을 드렸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믿고 선수들과 함께 앞만 보고 뛰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는 6월에 A매치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고양종합운동장,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린 오만,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출전했다. 오만전에선 풀타임을 뛰었고 요르단전은 후반 거의 막판 오현규(헹크)와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재 B조 선두(4승4무 승점 16)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 3위 이라크(승점12)와 격차가 크지 않다. 한국은 당장 6월에 이라크와 9차전, 쿠웨이트와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라크가 지난 25일 팔레스타인에게 예상밖 1-2 역전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이에 따라 이라크와 원정 경기,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 등 6월 2연전 중 한 경기만 비겨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손흥민은 이번 2연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1-1로 비겼는데 요르단전에서 전반 5분 코너킥을 손흥민이 처리했고 이재성이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전반 30분 마흐무드 알 마르디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역대 네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역대 원정 월드컵 두 번째 16강 진출을 이끄는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결승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번 3월 A매치 일정에 월드컵 3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 티켓을 얻길 바랐다 . 오만과의 첫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섰던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진행하면서 일찍 월드컵을 갈 수 있는 티켓을 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쉬운 상황처럼 보이는 거지 선수들이 했던,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냈던 걸 잊어선 안 된다. 좋은 상황이 나온 건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경기가 너무 중요하지만 축구를 하면서 그다음 경기를 생각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나도 마찬가지고, 다른 선수들도 이번 경기가 올해 첫 대표팀 경기다. 한국에서 팬들을 만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가올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만전에 너무 쉽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기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결과가 많이 아쉬운 결과를 가져와서 나 자신한테도 실망스럽고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하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가 이번 경기만 하고 말 게 아니니까 여태까지 계속해서 쭉 달려온 게 있고 좋은 상황들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망할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를 또 저희가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르단전도 같은 결과를 받아들자, 손흥민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배움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위치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아직 조 1위라는 점은 팩트이기 때문에 우리가 예선을 끝낼 때까지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차 예선에 많은 해외파 선수들이 한국에 날아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노력은 정말 어디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더 높게 평가할 수는 없다. 분명히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멀리서 온 친구들도 시차 적응을 못 해서 버스에서 졸면서 훈련장으로 가는 모습, 또 호텔로 돌아오면서 조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했다. 그런 것들을 보상받지 못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많은 홈 팬분들 앞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신경도 많이 쓰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원정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갖고 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할 수 있고, 좋은 컨디션에서 뛸 수 있는 것들이 잘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 퀄리티 있는 플레이와 디테일한 플레이로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들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30 12:43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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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결승골 쾅!' 전북에 승점 3점 선물한 콤파뇨 "부상으로 빠진 기간 결과가 좋지 않아 미안했다" [MD안양]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부상으로 빠진 기간 팀 결과가 안 좋아 미안했다." 콤파뇨(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콤파뇨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7분 만에 득점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박진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다솔에게 반칙당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는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뇨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오기 전부터 선수들과 '절대 쉽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콤파뇨는 최근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일 강원 FC전을 앞두고 다쳤다. 강원, 시드니FC, 포항 스틸러스전을 지켜봐야 했다. 회복에 집중한 그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왔고 복귀전에서 득점을 터뜨려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콤파뇨는 "돌아와서 결승골을 넣어서 기쁘다. 축구 선수로서 부상은 떼려야 뗄 수 없지만, 부상 당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특히, 내가 빠졌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했다"며 "다시 돌아와 교체 투입돼 결승 골을 넣고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팀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 "말 좋은 상태다. 거의 회복한 상황이다. 물론 지난 2주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북 감독은 거스 포옛 감독이다. 과거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지로댕 보르도 등유럽 빅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포옛 감독과 한국 무대에서 함께하는 것에 대해 콤파뇨는 "즐기고 있다. 물론 이적한 이유는 전북이라는 클럽에 끌렸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 밑에서 뛰게 됐는데,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포옛 감독 밑에서 많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날짜2025.03.30 12:35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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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은퇴식' 구자철이 구자철에게 보내는 편지, "포기하지 않아줘서 정말 고마워"[현장인터뷰] [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화를 벗는 날, '제주 레전드' 구자철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구자철은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마치고 그라운드와 공식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땡쿠'(Thank KOO) 티셔츠를 입은 선수단 동료, 팬의 박수를 받으며 하프라인에 마련된 단상에 오른 구자철은 "오늘 울지 않을거 라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제주SK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나는 정말 이곳이 좋다"라 은퇴 소감을 말하던 중 왈칵 눈물을 쏟았다. 2007년부터 2010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에서 뛴 구자철은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 분들이 정말 많다. 한분 한분 말씀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 제주가 원정갈 때는 제주도를 대표해 간다는 마음이었다. 모든 순간이 뜻깊었다.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순간을 평생토록 간직하겠다. 비록 더 이상 그라운드 위에서 뛸 수 없지만 그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 은퇴 후에도 제주SK를 위해, 팬들을 위해, 제주도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지성 박주영 이근호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조현우 이재성 등 전현 국가대표팀 동료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영상 편지를 통해 구자철의 제2 축구인생을 응원했다.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은 구자철은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팬들과 일일이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일부 수원FC 팬도 남아 구자철에게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구자철은 홈 서포터석 앞에서 동료, 가족과 어우러져 '마지막 승리샷'을 찍었다. 은퇴식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성큼성큼 걸어온 구자철은 "첫 경기가 또렷이 기억난다. 4월11일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전에 사우나를 하고 있는데, 정해성 당시 감독님께서 선발이라고 하셨다"라며 "그때부터 밤낮없이 정말 열심히 했다. 그게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8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자기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느냐는 물음에 "포기하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 결국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은퇴 후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로 새 삶을 살 예정인 구자철은 "다들 내가 놀고 있는 줄 알지만, 정말 새벽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두 달 내에 깜짝 놀랄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30 12:2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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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추운 3월, 팬들 덕분에 따뜻…6월엔 더 잘하겠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국내서 열린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을 맞이하고 오랜만에 한국 축구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행복했다"면서 "7개월 만에 온 한국의 3월은 조금 추웠지만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두 경기 모두 1-1 무승부에 그쳤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특히 요르단전에선 수원월드컵경기장 4만1000석이 매진되고 전 관중 카드섹션을 펼치는 등 응원 열기가 뜨거웠지만,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요르단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으로 이재성의 골을 도왔던 손흥민 역시 승리를 놓친 뒤 표정이 밝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비록 좋지 않은 컨디션과 결과로 실망감을 드렸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 믿고 선수들과 함께 앞만 보고 뛰어가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6월 5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의 9·10차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B조 선두에 올라 있고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가 그 뒤를 다른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손흥민은 "6월 A매치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겠다"며 약속했다. tree@news1.kr 작성날짜2025.03.30 12:0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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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데바요르’ 정승원…대구는 부글부글 프로축구 FC서울이 안방에서 대구FC에 1-2로 끌려가던 지난 29일. 전·후반 90분을 모두 마친 추가 시간 믿기지 않는 역전극이 연출됐다. 대구 출신의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이 그 중심에 있었다. 정승원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3분 뒤 문선민의 역전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면서 3-2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이 5경기 무패(3승2무)를 질주하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서울의 짜릿한 역전승을 더욱 뜨겁게 만든 것은 정승원의 세리머니였다. 정승원은 동점골을 터뜨린 뒤 갑자기 그라운드 반대편을 향해 달려갔다. 서울이 아닌 대구의 원정 응원석이 목적지였다. 그리고 그는 대구 팬들을 향해 오른쪽 귀에 손을 댔다. 당황한 팀 동료들이 정승원을 쫓아가 제지했지만 대구 선수들이 항의에 나서면서 양 팀이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까지 나왔다. 정승원의 세리머니는 과거 아스널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쫓겨나듯 이적했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자마자 반대편에 있던 아스널 응원석을 향해 달려가 슬라이딩하는 골 세리머니로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정승원도 대구를 떠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선수다. 그는 2016년 대구에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21시즌을 앞두고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 프로축구연맹 연봉 조정까지 갔다. 또 그 시즌 막바지 방역 수칙 위반과 부상 관련 강제 출전 논란 등으로 잡음이 이어지면서 2022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정승원은 지난해 수원FC으로 팀을 옮겨 활약하다가 올해 다시 서울로 이적했는데 이날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대구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정승원이 대구 팬들을 향해 역주행 세리머니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야유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됐지만 본인은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승원은 “팬들에게 제가 이렇게 성장했다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랬다. 제가 이렇게 커졌다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면서 “마지막에는 인사를 잘했고, 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승원의 세리머니는 5월 18일 대구 원정으로 열릴 리턴 매치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서울은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등으로 2부로 내려가면서 라이벌 구도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FC안양이 1부로 승격하면서 긍정적인 긴장감을 줬다면, 대구도 새로운 라이벌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정승원은 다음 대구 원정에 대해 “그런 것은 신경 안 쓴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30 12:00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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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선제골·양민혁 데뷔골…EFL 코리안 더비 ‘장군멍군’ 한국 축구의 자신감, 국가대표 2선 자원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리안 더비에서 나란히 골을 사냥했다. 불과 며칠 전에 대표팀에서 뛰다가 적으로 만난 경기에서 배준호가 시즌 3호 골을 터트리자, 양민혁이 잉글랜드 데뷔 골로 응수했다. 스토크시티는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퀸스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시티는 승점 42점을 쌓아 18위로 올라섰고, 퀸스파크는 승점 45점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한국 선수들이었다. 배준호가 전반 21분 팀 동료인 주니오르 추마데우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 달 만에 골맛을 본 배준호는 시즌 득점을 3골(5도움)로 늘렸다. 배준호는 후반 24분 루이스 쿠마스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4분 추마데우, 후반 9분 밀리언 마누프의 연속골을 더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퀸스파크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한 양민혁의 활약상도 눈부셨다. 양민혁은 후반 3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 구석에 꽂히는 왼발 슈팅을 때렸다. 완패할 뻔했던 퀸스파크가 최소한의 자존심을 챙긴 순간이다. 배준호와 양민혁 모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라는 점에서 반갑다. 두 선수 모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배준호는 2023년 8월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뒤 연착륙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현재 A매치 7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한 기대주다. 잉글랜드 무대의 적응 차원으로 1월 퀸스파크에 임대된 그는 꼭 3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뜨려 자신감을 다지게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30 11:45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