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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삼립과 손잡고 크보빵 10종 세트 출시...총 215종 띠부실 동봉 [OSEN=손찬익 기자] KBO는 삼립과 협업한 베이커리 제품 ‘크보빵’을 오는 20일 전국 편의점∙슈퍼∙온라인 채널에 정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크보빵 제품은 총 10종으로, ▲호랑이 무늬 시트에 초코칩과 초코 크림을 롤링한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부드러운 패스츄리와 달콤한 블루베리 커스터드가 조화로운 ‘라이온즈 블루베리 패스츄리’, ▲줄무늬 유니폼이 연상되는 샌드케익에 딸기 크림을 넣은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곰 발바닥 모양 빵에 달콤한 꿀 필링이 가득 들어있는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꾸덕한 초코 브라우니 사이에 바닐라 크림이 샌딩된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돌돌 말린 버터 시트에 솔티한 맛이 더해진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매콤한 투움바 소스가 들어간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공룡알이 연상되는 흑임자 케익에 초코쿠키 크럼블을 올린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고소한 자색고구마 향이 미니 후레쉬팡과 잘 어울리는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야구팬들을 위해 배트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33cm 길이의 롤케익 ‘홈런배트롤’로 구성된다. 각 제품 속에는 9개 구단 별 대표 선수 20명과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 등 총 215종의 띠부씰이 함께 동봉될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크보빵 띠부씰 드래프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품에 동봉된 선수 띠부씰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야구공 모양 순금・아이패드 미니・국가대표 유니폼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KBO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KBO와 삼립은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야구팬들에게 일상 속에서도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19 14:4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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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자들 약점 다 알아” 후라도 vs 카디네스 운명의 친정 맞대결이 다가왔다…개막전 최고 빅매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타자들 약점 다 알아.”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16일 시범경기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에 아리엘 후라도(29)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개막전부터 친정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해도 괜찮겠느냐는 물음에 위와 같은 답을 받았다며 웃었다. 박진만 감독은 당시 후라도의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마침 데니 레예스가 부상으로 개막전에 대기하지 못하게 되면서, 더더욱 다른 방법은 없다. 후라도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열릴 키움과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후라도는 시범경기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9.39로 주춤했다. 특히 16일 KIA를 상대로 4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당시 KIA가 백업들로 라인업을 짰음에도 난타 당했다. 그러나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실험적인 볼배합도 한 걸 감안하면 크게 신경 쓸 수준은 아닌 듯하다. 개막전서 후라도만 친정을 상대로 삼성 데뷔전을 갖는 게 아니다. 루벤 카디네스도 친정을 상대로 키움 히어로즈 데뷔전을 갖기 때문이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성에서 퇴단할 때 사연도 있었고, 오해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당시 지난해 일들은 다 잊고, 키움을 위해서만 뛰겠다고 선언했다. 카디네스는 조용히 칼을 갈고 있다. 3년만에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가 잔부상으로 시범경기서 3경기밖에 안 나갔다. 그러나 카디네스는 키움이 치른 시범경기 9경기 모두 출전했다. 심지어 성적도 준수했다. 26타수 8안타 타율 0.308 1홈런 3타점 4득점 OPS 0.846이었다. 기본적으로 중, 장거리 타자다. 그런데 이번 시범경기서는 한 방보다 애버리지가 돋보였다. 키움은 내부적으로 카디네스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뛰면 20홈런은 거뜬할 것이라고 바라본다.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면서 20홈런을 치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50홈런 이상만 합작하면 키움으로선 대성공이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안다. 삼성도 카디네스를, 키움도 후라도를 잘 알고 미리 디테일하게 준비 가능하다. 단, 실전서 맞붙어본 데이터는 당연히 없다. 데이터와 실전은 또 다른 법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최대 빅매치다. 이들의 경기력이 개막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후라도는 개막전에만 친정을 상대하지만, 카디네스는 연이틀 삼성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작성날짜2025.03.19 14:0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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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퓨처스팀, 16피안타 17사사구 20실점 자멸…107억 에이스, 5이닝 3실점→개막 준비 완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진이 제풀에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KT는 19일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20-4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4연패를 당하며 남부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선발 라인업 KT : 박민석(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안치영(중견수)-이승현(1루수)-이호연(3루수)-강민성(2루수)-김건형(좌익수)-장준원(유격수)-김민석(포수). 선발투수 고영표. KIA : 최정용(2루수)-김석환(좌익수)-오선우(1루수)-이명재(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예진원(우익수)-오정환(3루수)-주효상(포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조대현. 고영표는 5이닝 동안 69구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정규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대거 16안타를 폭발시키며 20득점을 올렸다. 김건형이 6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5타점, 강민성이 4타수 2안타 1홈런 4득점 4타점 2볼넷, 장준원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3타점, 안치영이 1타수 1안타 3볼넷 1몸에 맞는 공 4득점을 기록했다. KIA 투수진은 17사사구를 헌납했다. 선발 조대현은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김승현(1이닝 4실점)-김현수(1⅓이닝 무실점)-윤중현(2이닝 무실점)-김기훈(0이닝 5실점)-성영탁(1⅓이닝 4실점 3자책)-임다온(⅔이닝 2실점)-장재혁(1이닝 1실점)이 투구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영표의 '1회' 징크스가 발동됐다. 고영표는 1회초 선두타자 최정용에게 2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김석환에게 중월 선제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3루수 실책이 나오긴 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으며 1회를 마쳤다. 유독 1회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에도 고영표는 1회에 피안타율 0.385 피OPS 1.019로 약했다. 모든 이닝 중 가장 나쁜 수치. 초반만 넘기면 뒤는 문제없다. 1~3회 피OPS가 0.920인데 반해, 4~6회 0.735, 7~9회 0.519가 된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고영표는 3회 KIA의 상위타선을 만나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최정용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김석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오선우가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신고했다. 1사 2루에서 이영재를 3루수 파울 플라이,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는 한 번의 득점권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는 2루수 땅볼-루킹 삼진-헛스윙 삼진으로 두 번째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5회초 박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정용을 2루 땅볼, 김석환을 헛스윙 삼진, 오선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정리했다. 고영표는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강건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이제 고영표는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25일 두산 베어스전 출격이 점쳐진다. 지난 시즌 두산 상대로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목표는 '완주'다. 2024년 고영표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시즌 절반가량을 날렸다. 일본 스프링캠프지에서 고영표는 "작년에 다치면서 팀도 어렵고 저도 어려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일단 건강 관리가 목표"라면서 "투수하면서 늘 목표로 삼는 건, 마음속 한 편에 다들 최고의 자리에 서고 싶지 않나. 그걸 꿈꾼다. MVP, 골든글러브, 다승왕 마음속에 다 있다. 하지만 욕심으로 자리 잡기보다는 바라보고 달려가는 꿈과 희망으로 하겠다"고 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고영표는 KT와 5년 총액 1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025년 고영표는 어떤 성적을 남길까. 작성날짜2025.03.19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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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단디하자' NC, 홈 개막전 다양한 이벤트 진행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가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NC는 19일 "28일부터 30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홈 개막 시리즈를 진행한다. 이번 홈 개막 시리즈의 콘셉트는 '2025시즌 단디하자!'로, 25시즌 전국적 스타를 꿈꾸는 NC 마스코트 단디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에 28일 시리즈의 주인공인 단디가 시즌 첫 홈경기 개시 선언을 한다. 경기 개시 선언은 단디가 준비한 특별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시구는 사파초등학교 김민성 학생이 맡는다. 김민성 학생은 사파초등학교 야구부(사파 BC) 소속으로, 작년 제천 청풍호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출전해 최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애국가는 2021년 창원 시민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창원시민뮤지컬단이 맡는다. 경기 전에는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국악대가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NH농협은행과 메인 스폰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과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가 참석한다. 경기 중에는 NC 팬으로 알려진 남도형 성우와 함께 '단디하자 데시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신규 출시된 단디 LED 응원봉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29일에는 전사랑 어린이가 승리 기원 시구를 한다. NC는 희귀 근육병을 앓고 있는 전사랑 어린이의 건강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시구를 계획했다. 28일과 29일에는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단디하자 반다나를 하루 5,000장씩 각 입장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30일 경기에서는 밴드 Dragon Pony가 GATE 1 앞 광장에서 테일게이팅 공연을 하고, 승리 기원 시구로 NC 승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홈 개막전 시리즈 동안 온라인, 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는 신규 출시한 단디 LED 응원봉을 10% 할인된 45,000원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19 13:58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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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1K 인상적 피칭, 키움 로젠버그의 개막전 선발 승부수 키움 히어로즈에서 홀로 외국인 투수 자리를 책임지게 된 케니 로젠버그(29)가 KBO리그 데뷔전부터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구단 레전드 앤디 밴 헤켄의 등번호 '22번'을 이어받은 로젠버그는 시범경기에서 9이닝 동안 11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실점(2자책)의 안정적인 투구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3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명대사를 인용한 로젠버그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수라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동시에 젊은 투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출신인 로젠버그는 더 많은 등판 기회와 책임감을 찾아 한국행을 결정했다. 대학 시절에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개막전 선발이라는 임무에 "정말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히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사전 분석도 마쳤다. 로젠버그는 "삼성은 지난 시즌 2위 팀이고, 대구 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투수 불리 구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 모든 것은 외부적 요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내 루틴을 지키고, 영상 분석을 통해 경기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팀이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범경기를 통해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도 일부 파악했다. 로젠버그는 "중심 타선에 뛰어난 타자들이 있고, 다른 타자들도 투구 수를 늘리거나 희생플라이, 번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8번, 9번 타자도 홈런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투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투구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9 13:4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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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포 가동···다저스, 컵스 꺾고 도쿄시리즈 2연승 [서울경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첫 홈런포를 앞세운 LA다저스가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6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열린 개막전 4대1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됴쿄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시범경기 남은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던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도 다저스 소속으로 1호 홈런을 신고했다. 에드먼은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는 빅리그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했으나 볼넷을 5개나 내준 것은 아쉬웠다. 선취점은 다저스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 타자 윌 스미스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상대 팀 배터리의 패스트볼을 틈타 스미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3루 기회에선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3회초 에드먼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대0으로 달아났다. 이 홈런은 2025 MLB 정규리그 첫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사사키의 제구 난조로 3회 1점을 내줬다. 무사 2루 위기에서 이언 햅, 스즈키 세이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이후 카일 터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실점했다. 그러나 사사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 처리해 대량 실점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3대1로 앞선 4회초에 두 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1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해 5대1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4회말에 한 점을 내주면서 다시 3점 차로 쫓겼다. 해결사는 오타니였다. 5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컵스의 두 번째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한 가운데 몰린 시속 159㎞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관중을 맞고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홈런으로 인정됐다. 다저스는 6대2로 앞선 5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6대3 승리를 완성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작성날짜2025.03.19 13:39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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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마스코트가 내비에 뜬다' KBO, 10개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차량 디스플레이를 내가 좋아하는 구단으로 꾸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아(대표이사 송호성, 최준영)와 협업을 통해 야구팬의 모빌리티 여정을 함께하는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19일 공개했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차량 내 대화면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을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상품이다. ▲KBO 리그 소속 10개 구단의 팀 로고, 키컬러가 반영된 클러스터 ▲팀 마스코트와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 일러스트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홈카드 및 프로필 ▲팀 마스코트가 내 차의 위치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KBO는 "이번 달 국내 계약 개시된 '더 기아 EV4'에 최초 적용되며, 향후 ccNC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야구 팬들의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1회 구매 시 해당 차량에서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야구 경기장이 아닌 차량에서도 응원 팀과 하나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의를 더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9 13:32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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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도쿄돔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다저스, 컵스에 2연승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4만2367명 도쿄 관중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뿜어냈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5회초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시속 99.1마일((159.5㎞)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관중 손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는데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판정했다. 비거리는 121m. 개막 두 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일본인 타자가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4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후 21년 만이다. 전날(18일)에 이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2루에서는 상대 투수가 대결을 피하며 고의볼넷으로 1루까지 걸어나갔다. 9회초 1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컵스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1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도쿄시리즈 성적은 8타수 3안타.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에 앞서 3회초 토미 에드먼의 솔로 홈런, 4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홈런 3개로 4점을 획득하며 컵스를 6-3으로 제압했다. 4번 타자로 출전한 윌 스미스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스미스는 도쿄시리즈에서 4타수 2안타 5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 선발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사사키 로키는 시속 100마일(161㎞)의 강속구를 뿜어냈으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3이닝 1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6개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25개뿐이었다. 3회말 1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강판 위기가 있었으나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엮어냈다. 다저스는 주축 타자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 탓에 이틀 연속 결장했으나 오타니, 에드먼, 스미스 등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도쿄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 우승 팀다운 시즌 출발이다. 다저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24~26일(한국시각) 엘에이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치르고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본토 개막전을 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작성날짜2025.03.19 13:25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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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1호포가 도쿄돔에서 터졌다…다저스, 개막 2연승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에서 시즌 1호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 1사 후 컵스 두 번째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시속 160㎞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외야 관중이 이 타구를 잡으려다 놓쳐 공이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 판정이 확정됐다. 도쿄돔 관중석을 가득 메운 4만 관중은 지붕이 날아갈 듯한 환호로 오타니의 시즌 1호포를 축하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54개)에 오른 오타니는 개막 전부터 물 오른 장타력을 자랑했다. 지난 15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일본 국가대표 투수 도고 쇼세이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 열기를 끌어올렸다. 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전날(18일) 도쿄시리즈 1차전에선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이어 개막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고국 야구팬의 열성적인 응원에 화답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의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이다. 지난해 말 다저스에 입단한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4)는 다저스타디움보다 더 익숙한 도쿄돔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사사키는 공 57개를 던진 뒤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1㎞까지 나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다저스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올 시즌 MLB 전체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간판 타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는데도 도쿄에서 2승을 챙겨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됐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작성날짜2025.03.19 13:2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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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다저스, MLB 도쿄시리즈 2차전도 컵스에 6-3 승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불방망이 타선의 홈런쇼에 힘입어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025시즌 개막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꺾었다. 다저스는 전날 4-1 승리에 이어 이날도 컵스를 꺾으며 도쿄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6번째로 일본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 투수로 나선 슈퍼 루키 사사키 로키는 3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볼넷을 5개나 내준 것이 오점으로 남았다. 타선에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토미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까지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컵스의 선발로 등판한 저스틴 스틸이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폭투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존 버티가 4타수 3안타를 폭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2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윌 스미스의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의 2루타가 나오며 2회초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상대 선발 스틸의 폭투로 1점을 먼저 올렸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먼시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 에드먼의 솔로포로 1점을 더한 다저스는 3회말 1사 만루에 사사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1로 앞선 다저스는 4회초 선두 타자 스미스가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사 2루에 터진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4회말 다시 1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에 터진 컵스 이안 햅의 적시타로 1점을 실점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5회에야 터졌다. 오타니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5회말 2사를 먼저 잡고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컵스에 1점을 허용했으나 6-3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3.19 13:1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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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이정후, 유리몸 논란은 계속? [앵커] 허리 윗부분 통증으로 우려를 자아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몸에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이정후의 내구성을 두고 물음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범 경기에서 맹활약중이던 이정후는 자고 일어난 뒤 갑작스런 등허리 부분 통증을 느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결국 자기공명영상, MRI 검사까지 받았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미국 엠엘비 닷컴은 이정후는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몸에 구조적인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 시범 경기에 돌아올 것이라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이정후가 또다시 결장 하자 현지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백스포츠페이지는 샌프란시스코의 변수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빅리그 진출 초기부터 유리몸이란 꼬리표를 달면 떨쳐내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O에서 7시즌 동안 884경기를 소화하며 비교적 튼튼함을 자랑했지만, 최근 3년새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은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때문에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팬그래프 닷컴은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을 하향 조정해 타율 0.288에 홈런 12개, OPS 0.765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1,600억이란 계약 규모에 걸맞는 선수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정후는 올 시즌 성적과 건강함 두 가지 모두를 보여줘야 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보도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작성날짜2025.03.19 13:04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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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은 이렇게~ 예측은 예측일 뿐 10월에 봅시다 [앵커] 토요일은 야구가 좋아~~!! KBS 한국방송은 이번 주 토요일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매주,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를 중계방송 하는데요~ 먼저 예측 통계를 바탕으로 2025년 5강 팀을 예상해 봤습니다. 박주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말하는 WAR 총합으로 5강을 예측해 봤습니다. 1위는 지난해 챔피언 기아. 2위는 엘지, 3위는 삼성, 4위는 뚝심의 두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자리 아슬아슬하게 한화가 차지했습니다. 1강으로 꼽힌 기아는 조상우를 영입한 데다 슈퍼스타 김도영이 수비까지 향상됐고 거포 위즈덤의 가세로 타선의 무게감이 더해졌습니다. [김도영/KIA : "자부심이 크게 느껴지고 이 팀에서 주축 선수로 뛴다는 게 너무나도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특급 외국인 선수 오스틴 딘과 임찬규 등이 버티고 있는 LG. 최원태와 후라도 영입에 구자욱이 버티고 있는 삼성도 여전히 상위권으로 예측됐습니다. 타격 자세를 바꾼 정수빈이 선봉에 선 두산 역시 5강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박용택/KBS 해설위원 : "전지훈련 기간, 시범경기 보면서 '어? 두산베어스 올해도 가을야구 하겠다.' (생각했어요). 외국인 선수들이 3명 모두가 좋아요. (그리고) 오명진이라는 선수가 또 상당히 움직임도 좋고 공수에 걸쳐서…."] 새 구장 효과로 인기몰이 나선 한화가 5위를 차지한 가운데 어느 해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과 부상 선수 등 변수들이 많아 야구의 특성상 6위부터 10위 팀 모두 누가 5강 안에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토요일은 '야구가 좋아'라는 타이틀로, 올 시즌 개막전부터 매주 토요일 프로야구를 생중계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엔 롯데와 엘지의 잠실 개막전을 박용택 해설위원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작성날짜2025.03.19 13:02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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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1번 타자 되겠습니다” 김민석, 新 잠실 아이돌→두산 공격 선봉 맡는다 [SS스타]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과감하게 타격하는 1번 타자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잠실 아이돌’ 김민석(21)이 올시즌 두산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이승엽 감독이 새로운 1번 타자로 낙점받았다.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해 두산 공격의 선봉을 맡았다. 활약이 좋다.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800을 기록했다. 출루 능력과 정확성이 돋보였다. 또 필요할 때 한 방을 만들어내는 힘도 보여줬다. 1번 타자 시험대에서 확실한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개막전 리드오프 자리를 예약했다. 김민석은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 부담감보다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1번 타자는 경기의 흐름을 이끈다. 출루 여부에 따라 경기 초반 득점 찬스를 안길 수 있다. 그 한 걸음이 팀 전체의 공격 리듬을 결정한다. 김민석은 더 공격적인 1번 타자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리드오프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타자이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내 스타일상 공을 많이 지켜보면서 출루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박석민 타격코치께서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셨다.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주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간다. “아직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쟁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조 ‘잠실 아이돌’로 불리는 정수빈에게 외야 수비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다. 김민석은 “선배님께 스타트하는 법과 여러 수비 요령을 배웠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 실수가 있다. 연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겠다. 좋은 외야수가 되기 위해 계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새로운 도전을 앞둔 김민석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duswns0628@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19 13:02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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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투자했는데… ‘불펜 대어’ 어깨가 무겁다 프로야구 2023시즌 우승팀 LG와 2024년 챔피언 KIA는 2025시즌에도 정상을 다툴 전력으로 꼽힌다. 그래서 스토브리그 기간 우승전력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등으로 생긴 불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 KIA에서 맹활약한 장현식(30)을 4년 52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이러자 KIA도 키움에 현금 10억원과 신인지명권 2장을 내주고 조상우(31)를 데려오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장현식은 LG의 마무리 투수로, 조상우는 불펜 핵심 필승조로 보직도 정해졌다. 그런데 막상 2025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두 선수에게 불안한 분위기가 흐른다. 장현식은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친 탓에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한 채 개막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고, 조상우는 시범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내용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선수는 큰 문제가 없다며 올 시즌 활약을 자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발을 헛디뎌 중도 귀국했다. 그래도 국내에서 몸을 잘 만들며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시범경기 막바지 실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그를 돕지 않았다. 16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준비했지만 비로 열리지 못했고 시범경기 최종일인 18일 NC전도 폭설로 취소됐다. 18일 등판 내용을 보고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를 판단하려 했던 염경엽 LG 감독은 결국 장현식을 2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해 점검하기로 했다. 장현식은 “먼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구단의 과분한 관리로 그래도 빨리 돌아올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속은 체크하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얻으면 구속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던지는 느낌을 찾는 것에 대해 중점을 뒀다. 어느 정도 찾은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상우의 경우 건강한 몸으로 무사히 스프링캠프를 마쳤지만 정작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것이 문제다. 3경기에 나서 3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하며 6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해 평균자책점(ERA)이 9.00에 달한다. 그래도 본인은 “현재 컨디션은 80% 정도”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해 부상 여파로 시속 140㎞ 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직구 최고구속도 시범경기에서 149㎞까지 나와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며 정규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자세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에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크다는 점에서 이범호 KIA 감독 역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지켜보고 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작성날짜2025.03.19 13:0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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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출범 후 처음' 화성시A리틀야구단, 제8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화성시 A 리틀야구단이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 A 리틀야구단은 19일 화성 드림파크 메인 구장에서 진행된 제8회 화성 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왕전에서 남양주시리틀야구단에 4-1로 승리했다. 제8회 화성 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화성 특례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화성 특례시 출범 후에는 첫 대회다. 3월 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리틀야구 1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화성 드림파크 메인 구장 외 3개 리틀야구장에서 거행됐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A조, B조 2개 조로 진행됐으며 A조 1위 남양주시리틀야구단, 2위 대구 북구리틀야구단, 공동 3위 서울 영등포구리틀야구단, 인천 남동구리틀야구단, B조 1위 화성시 A 리틀야구단, 2위 대전 서구리틀야구단, 공동 3위 대전 중구리틀야구단, 남양주 한강 리틀야구단이 각 입상했다. 감독상은 화성시A 리틀야구단 이일남 감독과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권순일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화성시A 리틀야구단 이수현, 우수선수상은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오기수가 받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9 13:0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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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강화행’ LG, KBO 미디어데이 지분 비상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 예정이었던 LG 트윈스 임찬규가 행사 하루 전 불참 통보했다. 대한민국 야구계의 ‘만담꾼’ 임찬규의 입담을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높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미디어데이에 임찬규 대신 홍창기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KBO는 경기 등판 일정 변경에 따른 소속팀 요청으로 참가 선수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임찬규는 20일 오전 11시 강화 SSG 퓨처스필드 SSG랜더스 2군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는 임찬규 불참 소식에 “LG 지분 90% 사라졌다”, “임찬규 없는 미디어데이는 조용히 끝날 듯”, “극 ‘I’ 홍창기 괜찮겠어?”, “임찬규 잘 준비해서 정규시즌에 보자” 등의 댓글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KBO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기아 타이거즈 나성범·김도영▲삼성 강민호·구자욱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양의지·김택연 ▲KT 장성우·강백호 ▲SSG 김광현·박성한 ▲롯데 전준우·윤동희 ▲한화 채은성·김서현 ▲NC 박민우·김형준 ▲키움 송성문·이주형이 참가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19 12:58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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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국관광공사와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9일 1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한국관광공사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키움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 프로야구 문화 체험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 활동에 나선다. 4월부터 8월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일부 홈경기에 외국인 단체 고객을 유치한다. 외국인 단체 고객들은 경기 관람뿐 아니라 야구장 이벤트와 응원 문화 체험, 먹거리 즐기기 등 한국프로야구의 매력을 경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19 12:5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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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사사구 20실점 실화? '조대현 ⅔이닝 4실점-김기훈 0이닝 5실점' KIA 마운드, 완전히 무너졌다...4연패+최하위 '굴욕'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피안타(16개)보다 사사구(17개)가 더 많았다.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이 무려 20점을 내주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KIA는 19일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4-20으로 대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KIA는 1회 초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최정용의 2루타에 이어 김석환의 선제 투런포가 나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운드가 말썽이었다. 이날 KIA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 조대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조대현은 KT 선두타자 박민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안현민에게도 3구 연속 볼을 던진 뒤 2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져 풀카운트를 만들었으나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조대현은 볼넷으로 타자를 내보내면서 폭투까지 겹쳐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3번 타자 안치영의 타석에서 조대현은 견제로 런다운 플레이를 유도해 1아웃을 잡았다. 이어 0-2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다시 제구가 흔들리며 4구 연속 볼을 던져 1루를 채웠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조대현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4번 타자 이승현의 애매한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이어지는 1사 1, 2루서 이호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번째 아웃을 잡으나 다시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김건형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준 조대현은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김승현으로 교체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승현도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하고 두 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해 조대현(⅔이닝 2피안타 4볼넷)의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힘겹게 1회를 마친 KIA는 2회에도 4점을 내줬다. 김승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안치영의 기습번트 때 포수 주효상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1, 3루가 됐다. 폭투로 2, 3루가 된 상황에서 김승현은 투수 땅볼로 어렵게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이호연을 넘지 못하고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졌다. 다시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김승현은 김건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2, 3루서 김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현수는 장준원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승계 주자 실점으로 김승현(1이닝 2피안타 4볼넷)의 실점도 4점이 됐다. 2-8로 뒤진 KIA는 3회 초 최정용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오선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3-8로 쫓아갔다. 이후 김현수(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무실점)가 3회, 윤중현(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초 KIA는 1사 만루 찬스서 주효상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4-8까지 격차를 좁혔다.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6회 말 등판한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출신' 좌완 김기훈은 선두타자 안치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2명의 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폭투로 3루 주자를 들여보낸 김기훈은 결국 강민성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주자가 모두 사라진 뒤 김건형에게 2루타를 맞은 김기훈(0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성영탁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김기훈의 실점은 5점이 됐다. KIA 마운드는 7회 6점, 8회 1점을 더 내주며 결국 20실점을 기록했다. 성영탁(1⅓이닝 1피홈런 1볼넷 4실점 3자책), 임다온(⅔이닝 1피홈런 3볼넷 2실점), 장재혁(1이닝 3피안타 1실점)까지 올라오는 투수마다 KT의 불붙은 타선을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개막 후 4경기 동안 아직 승리가 없는 KIA는 퓨처스 남부리그 단독 최하위(6위)를 기록했다. 14일 개막전(5-12 패)부터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던 KIA는 4경기서 46점을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tvN SPORTS·KBO 유튜브 중계 화면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9 12:49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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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2연패’ KIA라면 가능해 “최고 타선에 불펜 필승조 좋아” 대항마로는 LG·삼성·KT 꼽아 22일 개막하는 2025 KBO리그의 가장 큰 흥미요소는 ‘디펜딩 챔피언’ KIA의 우승 여부다.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새 시즌 우승 후보를 물었다. 이견이 없다. 모두 KIA의 2연패를 점쳤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극강을 넘어 ‘특강’”이라며 KIA를 압도적 ‘1강’으로 꼽았다. 장성호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KIA가 우승 후보 1순위임을 “당연한 이야기”라고 했다. 지난해 KIA는 87승2무55패(승률 0.613)로 정규시즌 우승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4승1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근래 KBO리그 흐름을 보면 한 팀의 2연속 우승은 난도가 매우 높다. 두산이 2015~2016년 한국시리즈를 연속 제패한 이후 8년 동안 매년 챔피언이 바뀌었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각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 전력 평준화를 모색한 효과가 나오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모두 KIA를 올해 우승 후보 1순위로 예측한다. 압도적 공격력이 가장 큰 이유다. 이순철 위원은 “KIA의 약점을 그나마 찾아보라고 하면 실책 개수인데 공격으로 상쇄가 된다”고 말했다. 정민철 위원은 “지난해 유일하게 팀 타율 3할을 기록한 팀이다. 올해도 공격 라인업이 좋다”고 했고, 김재호 SPOTV 해설위원은 “타선만큼은 리그 최고”라고 평가했다. 유일한 새 얼굴 패트릭 위즈덤이 그나마 변수다. 장성호 위원은 “위즈덤이 4번 타자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도 호사가들이 어떻게든 약점을 만들어야 하니 이야기하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탄탄한 불펜도 주목받는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장타와 스피드를 갖춘 라인업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데 여기에 불펜 필승조의 퀄리티가 좋고, 양적으로도 다른 팀에 비해 앞선다”고 분석했다. 확실한 마무리 정해영을 보유한 KIA는 우완 전상현·조상우와 좌완 최지민·곽도규까지 중간 투수들의 좌우 균형도 잘 맞는다. 선발에 대해서도 정민철 위원은 “KIA에는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 던진 양현종이라는 기대 전력이 있다.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가 이탈 없이 던져주고 이의리가 6월 복귀해주면 굉장히 괜찮은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그 KIA에 맞설 대항마로는 LG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정민철 위원은 “지난 5년간 400승(24무296패)을 한 팀이다. 그 전력을 무시할 수 없다. FA 불펜 김강률까지 영입하며 양적으로도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원호 위원도 “LG는 야수 주전 라인업에서 변수가 가장 적은 팀”이라고 했고, 이순철 위원은 “삼성보다도 LG가 우위에 있다. 기동력, 공격력이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불펜 투수들이 예상 시기에 돌아와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삼성과 5년 연속 가을야구를 치른 강팀 KT도 우승 후보군이다. 장성호 위원은 “전력만 놓고 보면 KIA가 좀 더 강하지만 삼성도 크게 밀리는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삼성을 지목했다. 김재호 위원은 “야구는 결국 투수다. KT 선발진이 가장 안정”이라며 엔마누엘 데헤이수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이어지는 KT의 선발진을 주목했다. 배재흥·심진용 기자 heung@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19 12:15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