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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맨시티 좀 보고 배워'...토트넘, 베테랑 CB 영입 실패 위기→영입 경쟁↓+임대 이적 차질 발생 [포포투=이동우]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인 토트넘 홋스퍼. 다만 여러 장애물들로 인한 난관에 봉착했다. 현재 토트넘은 연이은 부상 악재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수비진의 핵심 자원 3인방인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크다. 이들의 공백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는데 현재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1무 5패). 특히 지난 에버턴전에선 수비진의 상대 공격진에 유린당하며 전반전에만 무려 3점을 내줬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이 불가피한 토트넘.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의 베테랑 센터백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추진 중이다. 그는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저돌적인 수비와 수준급 대인 방어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인터밀란 시절에는 세리에A를 넘어서 유럽을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 시즌, 많은 기대 속에 PSG에 입단한 슈크리니아르. 그러나 뚜껑을 까보니 기대 이하였다. 이적 첫 시즌 공식전 32경기에 나섰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진 못했다. 순발력이 부족해 스피드가 빠른 공격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센터백들에 비해 패스 정확도도 낮아 시간이 지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외면당했다. 이번 시즌엔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윌리안 파초가 팀에 입단했기 때문. 파초는 슈크리니아르에 비해 발이 빨랐고, 패스에 능해 빌드업 과정에서 맹활약했다. 결국 슈크리니아르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친 채 입단한지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오른 상태다. 결국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슈크리니아르. 그러나 그를 영입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 우선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1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를 두고 갈라타사라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스크리니아르 영입 경쟁에서 토트넘을 앞서고 있기에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번째 문제는 임대 이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어서 매체는 “현재 PSG는 선수를 임대로 내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리그1 규정에 따라 구단은 최대 6명까지 임대가 가능한데, 현재 PSG는 이를 모두 채운 상태(사비 시몬스, 헤나투 산체스, 후안 베르나트, 셰르 은두르,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다”고 보도했다. 이유로 PSG을 떠나 유벤투스 행이 유력했던 랑달 콜로 무아니의 임대 이적에 차질이 생겼다. 만일 콜로 무아니가 임대를 떠날 경우 PSG의 임대생 상한선이 초과하기 때문에 현재 거래가 지연 중인 상태다. 따라서 PSG는 임대생인 베르나트와 은두르를 즉각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만일 이들의 이적이 실패할 경우 콜로 무아니를 비롯해 슈크리니아르의 임대 이적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1.21 14:5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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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수 없는 XX" 폭언 계속 들어야 하나?…이탈리아 나폴리가 SON 부른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유료 이적 가능할까. 지난 20일 에버턴전 패배 이후 토트넘 팬들의 손흥민 비난이 선을 크게 넘고 있다. 악전고투 뒤 먼 곳을 달려온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향해 "재수 없는 XX"라고 욕을 하는가하면, 손흥민을 주전에서 내리고 17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를 써야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을 이탈리아 유력 구단에서 영입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향후 진로는 어떻게 될까.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OUT'을 외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최근 부진에 빠진 손흥민 대신 무어가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년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에게 토트넘 팬들이 뒤통수 세게 치고 있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맞대결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전반 13분 만에 상대 공격수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0분 일리망 은디아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토트넘 센터백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들어 데얀 쿨루세브스키, 히샬리송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 골이 부족했던 토트넘은 원정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올해 들어 벌써 리그 3연패다.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시작된 토트넘의 무승 행진은 6경기(1무5패)로 늘어났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넘게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승2무7패로 더욱 처참해진다. 사이사이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승(1-0), 탬워스(5부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승(연장 3-0)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토트넘의 성적이 좋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순위는 15위(승점 24)로 상위권보다 강등권과 더 가까운 위치가 됐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는 불과 8점 차다. 반면 토트넘이 8점을 더한다고 해도 10위 안에 들 수 없다. 최근 성적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다. 에버턴전에선 손흥민의 부진이 승패에 영향을 적지 않게 미쳤다. 손흥민은 도미니크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수 차례 찬스를 날렸다. 특히 전반 24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올라가 정교한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이 이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없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손쉽게 잡아냈다. 고개를 떨군 손흥민은 전반 27분 다시 한 번 슈팅했으나 픽퍼드를 뚫지 못했다. 믿기 힘든 '빅찬스미스'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드리블 성공률 50%(1/2), 3번 공 소유권 빼앗김, 크로스 성공 33%(1/3), 패스 정확도 81%(26/32)를 기록했다. 수비력도 좋지 않았다. 지상 볼 경합 29%(2/7), 공중볼 67%(2/3)의 승률을 보여줬다. '풋몹'은 에버턴전 토트넘 선수들에게 평균 6.6점을 줬다. 손흥민은 6.5점이었다. 영국 신문에선 손흥민의 빅찬스미스를 지적하며 4점 혹은 5점의 낮은 점수를 줬다. 에버턴전 경기 후 먼 곳을 온 원정팬들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 주장 손흥민에게는 격한 욕설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SNS에서는 아예 손흥민 대신 교체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한 무어가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등장했다. 90분을 뛰고도 별다른 활약이 없던 손흥민 대신 무어가 선발로 나설 때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에 따르면 팬들은 "무어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 그는 손흥민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제공할 수 있다", "무어는 항상 포스트 근처 어딘가에서 공을 줍는다. 손흥민은 있어야 할 때 절대 없다", "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18세 무어 때문에 벤치에 두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가 팀의 주장이기 때문"이라며 험한 말을 쏟아냈다.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무어의 활약을 보고 그나마 희망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무어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 이 10대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에 기여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돼 결국 졌지만 두 번이나 득점 과정에 관여하며 격차를 2-3으로 줄였다"면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대신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사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차례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에 재활을 해야 했다. 전체적으로 스피드와 골결정력도 급락했다는 평을 든는다. 과거 '손흥민 존'으로 불렸던 아크 좌우 양발 감아차기 슛이 들어가질 않고 있다. 빠른 속도도 나오질 않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클래스가 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지난해 말까진 축구 통계 매체가 매긴 프리미어리그 키패스 5위 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90분 단위로 환산하면 손흥민이 키패스 1위라는 통계도 있었다. 손흥민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그와 1년 6개월간 호흡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나폴리 영입 리스트에 있다. 나폴리는 (PSG로 이적한)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테이블 위에 많은 이름이 있고,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도 제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콘테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손흥민으로 대체하려는 미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친정팀으로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위다. 나폴리는 흐비차를 보내면서 1000억원 이상의 돈을 움켜쥐었다. 그런 나폴리가 콘테 감독과 2021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토트넘에서 호흡했던 손흥민 영입을 강력하게 염두에 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1 14:3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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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놈이 더한다더니…' 英 최고갑부 구단주의 짠돌이 행보, 맨유의 명예 지운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최고 갑부로 알려져 있는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운영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짠돌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단 운영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여러 가지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데,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방식들이다. 오히려 맨유의 전통과 유산들을 무시하고 지워버리는 행위들로 채워져 있다. 구단 사상 최고의 업적을 세운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의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을 10년 만에 박탈한 게 대표적이다.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우려의 여론과 팀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하나의 '과거 유산 지우기'가 등장했다. 구단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3명의 레전드의 급여를 일방적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맨유의 운영비를 절약하기 위한 최신 정책의 일환으로 3명의 구단 레전드에 대한 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 경은 '잉글랜드 최고갑부'로 불렸다. 석유화학 기업 이네오스를 일으켜 막대한 부를 축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초 맨유의 새 구단주가 됐다. 맨유 지분이 100%는 아니다. 지분 25%를 인수해 공동 구단주가 됐다. 경영권을 갖고 있다. 그런데 랫클리프 경은 맨유 구단주로 취임한 뒤 일관되게 '비용절감 정책'을 휘두르고 있다. 맨유 구단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취임 직후 수백 여명의 직원들을 해고 했고,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본인의 관점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시켰다. 직원들끼리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없앴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퍼거슨 경을 글로벌 앰버서더직에서 해고했다.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전 시대의 유산과 과감히 갈라서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급히 영입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13위다. 홈경기 티켓 가격도 인상해 팬들의 반발이 컸다. 그럼에도 랫클리프 경은 여전히 짠돌이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적으로 역대 레전드 3명의 급여를 일방적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랫클리프 경이 급여 삭감대상으로 삼은 인물은 구단 앰버서더인 '위대한 주장' 브라이언 롭슨과 앤디 콜, 그리고 데니스 어윈이다. 이 매체는 '랫클리프 경이 맨유에 합류한 뒤 운영비 손실을 줄여 1군 향상과 앞으로 건설할 새 구장에 사용될 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이적까지 연간 수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맨유는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전환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랫크리프는 250명의 직원을 해고 했고, 비영리 자선단체에 연간 4만파운드(약 7080만원)에 지원하는 것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랫클리프는 구단 고위층의 법인 카드도 회수했고, 운전기사 고용도 금지했다. 구단 직원에게 제공하는 프리티켓도 없앴다. 이걸로 돈을 벌겠다는 건 아니다. 이렇게 절약한 자금으로 구단을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 너무 낡은 올드트래포드를 새로 짓는 비용까지 생각했다. 퍼거슨경을 해임한 게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후 랫클리프 경은 두려움을 잊었다. 앰버서더 들의 급여를 삭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팬들의 반발이나 레전드들의 불평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비용절감이 지상목표이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1 14:3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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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배신 2연타' 토트넘은 재계약 X → 팬은 면전에서 막말…"유망주에게 주장 넘겨" 좌절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추락하는 팀 성적을 두고 주장인 손흥민(32)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양새다. 손흥민이 믿었던 토트넘 팬들에게 발등을 찍혔다.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다가가자 대뜸 욕설이 날아들었다. 강등을 걱정할 정도로 내리막을 걷는 토트넘을 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사건은 이랬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에버튼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미 전반에 패색이 짙어졌다. 전반 13분 에버턴에 선제골을 내줬고, 30분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급기야 전반이 끝나기 전 추가시간까지 골망이 흔들리면서 0-3의 충격적인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손흥민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었다. 전반 23분 맞이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연결한 컷백을 힘없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임팩트가 약하게 맞으면서 조던 픽포드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얼굴을 감싸쥐었다. 모든 비판이 손흥민에게 가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결정적인 순간에서 망설임이 있었다.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에게 바라는 득점을 해내지 못하자 17살 신예와 비교하기에 이르렀다. 또 다른 영국 언론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 대신 무어를 주장으로 세워야 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손흥민은 더 이상 팀을 이끌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 팬은 “무어는 손흥민이나 제임스 매디슨보다 낫다”며 “손흥민은 이제 선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 동안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32세의 나이에 그는 더 이상 팀 전체를 혼자 떠받칠 수 없는 상황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팀의 모든 짐을 지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 박수를 보내며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손흥민은 팀의 부진에 책임감을 느끼며 “힘든 시기일수록 바닥을 치고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정작 팬들은 깊은 상처를 남기는 욕설로 응수했다. 아무리 충성심이 강한 손흥민이라도 이러한 상황이라면 이적을 요청할 만하다는 게 현지의 시선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이적 요청을 한다면 팬들은 놀라지 말아야 한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쳤지만, 현재의 대우는 불합리하다”고 보도했다. 팬들에게 상처입기 전 구단에도 실망감이 컸다. 토트넘은 30대 중반이 될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고려해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그쳤다. 손흥민이 바라던 장기 재계약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신호인 셈이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헌신은 토트넘 구단이나 팬들에게 더는 남아있지 않다. 급기야 "손흥민은 은퇴하고 주장 완장을 무어에게 넘겨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까지 나오는 이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1 14:2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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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골 훔친 뒤 야무지게 세리머니까지…‘6호골’ FW, 동료 향해 “골 넣는 게 내 일이야” 해명 [포포투=이동우] 노니 마두에케가 찝찝한 6호골을 기록한 뒤 해명에 나섰다. 첼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3-1로 꺾었다. 리그 전반기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며 리버풀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듭난 첼시. 그러나 리그 17라운드 에버턴전 무승부(0-0)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이후 첼시는 에버턴전을 포함해 리그 5경기 무승(2승 3무)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리그 순위는 2위에서 5위로 고꾸라졌다. 따라서 이번 울버햄튼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첼시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토신 아다라바이요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만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며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다시 첼시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노니 마두에케의 크로스를 키어런 듀스버리-홀이 머리로 받아냈고, 이 볼을 마크 쿠쿠렐라가 마무리하며 첼시가 다시 앞서갔다. 5분 뒤엔 마두에케가 득점에 성공,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첼시의 3-1 승리로 막을 내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첼시. 다만 이날 선발 출전한 찰로바는 웃지 못했다. 3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될 뻔했지만 마두에케에게 도둑 맞았기 때문. 당시 프리킥 상황에서 팔머의 크로스가 찰로바를 향했고, 이내 그는 정교한 헤더로 볼을 따내는 데 성공, 골문을 향하고 있었다. 찰로바의 득점이 눈앞에 온 상황. 그때 마두에케가 빠르게 쇄도해 머리를 밀어 넣어 자신의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두에케의 득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두에케는 “이건 공격수의 본능이다. 공이 골 라인을 넘을 줄은 알고 있었다. 경기 끝나고 찰로바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복귀 첫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그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 이건 내가 확실히 넣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설위원인 제이미 캐러거가 득점 직후 찰로바의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농담을 남기자 마두에케가 해명을 이어갔다. 그는 “찰로바는 나에게 형제 같은 존재다. 그는 나에게 ‘네가 내 골을 뺏어갈 수는 없어, 이건 말이 안 돼’고 말했는데, 나는 ‘형, 이건 어쩔 수 없어. 내가 골 넣는 게 내 일이잖아’고 말했다”며 해명을 남겼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1.21 14:18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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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입단' 이런 기분이었을까?…후사노프 맨시티 계약 게시글에 댓글 10만개 폭발!→홀란은 상대도 안 돼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SNS가 우즈베키스탄 축구팬들의 성지로 변했다. 자국 축구 스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입단 관련 게시물마다 어마어마한 댓글이 쌓이고 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세 수비수 후사노프 영입을 발표했다. 올 1월 유럽축구 겨울이적시장 최대어가 결국 맨시티와 손을 잡았다. 맨시티는 "우린 후사노프와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45번이다. 2024-2025시즌 후반기 동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많은 축구팬들이 기다렸던 소식이다. 이번 이적으로 후사노프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맨시티를 거친 아시아인 선수는 중국의 레전드 센터백 순지하이가 유일하다. 순지하이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맨시티에 몸 담았다. 맨시티는 21일 구단 공식 SNS에 "누가 도착했는지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거대한 맨시티 엠블렘 위에 한 남자가 맨시티 자켓을 입고 뒤돌아 있었다. 누군가 이 남성의 어깨를 톡톡 건드리자 뒤로 돌아 자켓을 벗어 던졌다. 이 남성은 후사노프였다. 정체를 공개한 후사노프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가슴에 있는 구단 엠블렘을 자랑스럽게 두들겼다. 이 모습을 보고 가장 기뻐한 건 우즈베키스탄 축구팬들이었다. 그들은 이 영상에 수많은 댓글을 달았다. 21일 10시 기준 무려 10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모든 댓글이 우즈베키스탄 축구팬은 아니지만 해당 국가 축구팬들의 반응이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팬들은 "환영한다!"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할 준비가 가뒤장 완벽히 갖춰진 선수", "우즈베키스탄의 자랑이다" 등 후사노프의 입단을 축하함과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선수라는 자랑스러움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프리미어리그(EPL)도 환영했다. 해당 게시글에 EPL 공식 계정은 후사노프의 공식 계정 언급 손을 흔드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또 스포츠 브랜드 '푸마 풋볼' 공식 계정도 '가자', '전진하자'라는 뜻의 "바모스(VAMOS)"와 함께 불꽃 이모티콘을 여러게 남겼다. 이 외에도 후사노프 게시글마다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10만개 이상의 댓글이 붙었다. 아시아에서도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밀려 2류 국가였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2009년 UAE 오일 머니가 맨시티를 인수한 뒤 첫 아시아 선수를 배출했으니 자긍심이 대단할 만하다. 후사노프 입단 직전 맨시티와 기본급만 5000억원에 달하는 액수로 9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도 관련 SNS 게시글엔 댓글이 수천개 수준이었지만 후사노프 입단 관련 게시물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반응을 만들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같은 날 뜨거운 환호를 받은 후사노프의 입단 인터뷰를 공개했다. 맨시티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맨시티는 내가 오랫동안 지켜보며 좋아했던 구단이다. 이곳에 합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을 만나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만나는 흥분도 감추지 않았다. 후사노프는 "펩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이 감독에게 배우고 내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며 이어 "맨시티 같은 위대한 팀에 합류할 수 있어 가족들에게 자랑스럽다. 나는 이곳에서 도전을 받아들일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후사노프는 2004년생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수비수다.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다. 어린 나이에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며 자국에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 해외 리그에 진출할 정도로 실력 또한 아시아에서 김민재 다음 가는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2023년 7월 24일 4년 계약을 조건으로 랑스에 입단했고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됐다. 데뷔전 2023-2024시즌 리그 5라운드 메츠와 홈 경기 맞대결에 출전했다. 전 후반 90분을 통틀어 75분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후사노프는 무려 7.5의 평점을 받았다. 20살도 안 된 소년이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데뷔전 평점 7점 이상 받은 건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출전하는 경기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데뷔전도 치르면서 해당 시즌 15경기(선발 10회) 뛰면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뤘다. 후사노프는 이미 유럽에서 가능성이 아닌 성적으로 증명된 유망주다. 리그 8라운드 기준 유럽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유럽 5대 리그 23세 이하 센터백 중 경기당 지상볼 경합 성공률 1위'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고 한다. 또 리그 1 10월 이달의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지를 했고 함께 축구팬들의 투표도 진행했다. 결과는 후사노프가 46.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후사노프는 실제로 리그1 이달의 신인상(10월)을 는 영광을 누렸다. 최근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 리그1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팬투표로 뽑은 2024-2025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과거 맨유를 이끌던 메이슨 그린우드,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월드 베스트' 출신 아슈라프 하키미 등 톱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후사노프는 맨시티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일까.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에 후사노프가 얼마나 적합한 선수인지 평가했다. 매체는 500점 만점(10개 부분, 1개당 5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먼저 전술의 적합성은 31점을 부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수비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다만 공 소유 상황에서의 전진 패스와 드리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이 부분은 센터백에게 중요한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이력은 48점으로 큰 점수를 부여했다. 부상 없이 튼튼한 몸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는 높은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 엄격히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경기력도 37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줬다. 매체는 "올시즌 리그 1에서 랑스가 치른 11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후사노프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PSG)전 퇴장으로 팀을 위기에 빠뜨렸고 한 경기 5실점 허용한 전적도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후사노프의 마케팅 가능성, 기대치, 시장 가치 등 선정해 총 318점으로 이번 영입을 평가했다. 사진=맨시티 공식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레퀴프 공식 사이트 캡처, 프랑스 리그1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1 14:1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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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제외' 포스테코글루 충격 결정 →"토트넘 선수들도 눈살 찌푸렸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이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사미 목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진한 성적을 보인 선수단에 자신의 권위를 각인시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 패배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토트넘 선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뉴캐슬과 맞대결 마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4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1-2로 패배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우측면에서크로스를 올렸고 도미닉 솔란케가 몸을 날리며 머리에 맞췄다. 솔란케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6분 루카스 베리발이 걷어낸 공이 조엘링톤의 손에 맞고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향했다.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앤서니 고든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8분 제이콥 머피가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머피의 크로스는 라두 드라구신 맞고 알렉산더 이삭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뉴캐슬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가 선택받았다. 하지만 베르너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후반 16분 손흥민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뉴캐슬전을 포함해 최근 토트넘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리그에서는 최근 10경기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꼴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0으로 이긴 게 전부다. 그러면서 15위까지 추락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작성날짜2025.01.21 14:08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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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것이 과르디올라의 페로몬' 맨시티, 우즈벡 김민재, 시작에 불과...2호 영입 성사 헤이스, "모든 젊은 선수는 그와 일하길 꿈꿔"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에 이어 비토르 헤이스 영입을 확정 지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 헤이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구단과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2029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헤이스는 품격 있는 센터백이다. 파우메이라스 유소년 팀에서 주장으로 성장했다. 그는 2024년 6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팀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브라질 세리에 A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헤이스는 유소년 클럽에서 22경기를 소화했다. 리그 18경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경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헤이스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가 주요했다. 그는 "세계에서 최고 가운데 하나인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최근 몇 년 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걸 지켜봤다. 더 많은 트로피를 노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과르디올라와 함께 일하는 건 모든 젊은 선수가 꿈꾸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확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 단장인 치키 베리히스타인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헤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를 우리 팀에 영입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브라질에서 짧은 기간 동안 1군 무대를 누비며 엄청난 잠재력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코치진과 함께 일하며 그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매우 젊은 선수이나 뛰어난 실력을 감안할 때 현재, 미래까지 오랜 시간 동안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2025년에 들어서며 흐름을 바꾸곤 있긴 하나 한때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엔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 센터백의 줄부상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에 앞서 수비진 보강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연결됐다. 헤이스는 186cm로 준수한 신장에 빠른 발과 남다른 빌드업 능력을 지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우즈베키스탄 김민재로 불리는 후사노프에 이어 헤이스까지 영입하며 향후 10년 최후방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사진=맨시티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작성날짜2025.01.21 14:04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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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는 미래를 알고 있었다… “PL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중위권 팀도 미끄러질 수 있다” 발언 재조명 [포포투=이동우] 어쩌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미래에서 온 게 아닐까.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을 제대로 예지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전부터 토트넘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날 토트넘은 예상과 다르게 3백 체제를 가동,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최악의 수’로 작용했다. 여느 때처럼 공수 간격이 벌어지다 보니 계속해서 에버턴의 역습에 뒷공간을 내줬고, 무려 3실점을 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또한 지나치게 단조로운 토트넘의 공격 패턴은 에버턴에 번번히 막히며 고전했다. 후반전에 히샬리송과 마이키 무어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인 운영을 택한 토트넘.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32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2분 히샬리송이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2-3, 토트넘의 패배로 종료됐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에버턴과 승점차가 4점으로 좁혀졌고,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이번 시즌 중반이 지났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경기력은 개선될 기미가 안보이고, 고집스러운 전술 기조는 여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토트넘은 매번 전반전에 수비라인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강도 높은 축구를 구사한 결과 선수들은 전반전의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지 못한 채 후반전에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다. 그나마 시즌 초반엔 막강한 공격력으로 다득점 승리도 기록했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소위 ‘빅 6’의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토트넘. 과거 토트넘을 이끈 콘테 감독가 재조명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1일, 2022년 3월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의 발언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임자인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강등권 싸움에 빠질 수 있다고 처음으로 경고한 인물이다”고 보도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 리그의 수준은 매우 높다. 모든 것에 신중해야 하고, 내 예상으로는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다. 지금 중위권에 있는 팀들은 강등권으로 미끄러질 수도 있다. 이 리그는 매우 매우 어렵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요점은 PL 팀들의 경쟁력이 점점 올라가고 있기에 리그 운영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관통한 셈인데 그가 리그 장기 레이스를 달리는 데 있어 ‘젬병’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득실차 +10인데도 불구하고 15위에 위치한 토트넘.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얼마나 ‘선택과 집중’에 취약한지 증명하는 기록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7번의 승리 중 맨시티전을 제외(2-1)한 모든 경기에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뒀고, 12번의 패배 중 리버풀전을 제외(3-6)한 모든 경기에서 1골차 패배를 당했다. 역전패 횟수도 4차례에 달한다. 만약 토트넘이 스코어에 따라 유연한 경기 운영을 취했다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진 않았을 것이다. 팀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컵대회 결승 직전에 경질된 조세 무리뉴, 그리고 작심발언을 일삼은 뒤 팀을 떠난 콘테까지. 이전부터 토트넘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여러 감독들을 중도에 경질했다. 3년전 콘테 감독의 예언이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제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1.21 13:5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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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안녕’ 파리 생제르맹 이적 ‘악수’ 됐다…한때 발롱급 재능, 튀르키예와 연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월드클래스 재능으로 불렸던 마르코 아센시오(29·파리 생제르맹)가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아센시오를 영구 이적으로 품고 싶어 한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1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아센시오 영입을 바라고 있다. 이들은 임대 영입이 아닌, 완전 영입으로 아센시오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아센시오는 주전 입지를 잃으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섰던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경기당 출전 시간도 49.8분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팀 내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이강인(23)과 경쟁에서 밀려 벤치만 지키고 있다. 아센시오는 새해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안에 전력 외 자원들을 내보내려는 상황에서 아센시오도 방출 후보로 뽑혔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은 아센시오의 이적을 막지 않기로 했고, 타 구단의 제안을 들을 생각이다. 아스톤 빌라,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등 다수 구단이 아센시오 영입에 흥미를 보였다. 여기에 갈라타사라이도 합류했다. 빅터 오시멘(26), 드리스 메르텐스(37), 미시 바추아이(31) 등을 보유한 갈라타사라이는 아센시오를 품어 더욱더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문의까지 이뤄졌다.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야으즈 사분주오을루 기자는 21일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아센시오의 상태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아센시오를 매각한다면 약 2,000만 유로(약 298억 원)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센시오의 가치는 2,000만 유로다. 파리 생제르맹은 아센시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기에 그가 타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아센시오는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다. 유망주 시절에는 기술적인 탈압박과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앞세워 측면과 중앙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는 아센시오가 미래의 발롱도르 후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치명적인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재능을 잃었다. 왼발 킥을 제외한 나머지 장점들이 사라진 아센시오는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반전을 이루길 바랐으나, 별다른 존재감 없이 짧은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 작성날짜2025.01.21 13:50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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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멕시코만 만나면 사람 아닌 X가 되는 듯"…친선경기 뒤 비매너 '손가락 세리머니' 논란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흔치 않은 도발을 관중석에 해서 화제다. 이전에도 불편한 관계에 놓였던 멕시코 축구팬들 앞에서 했다. 멕시코인들은 메시의 이런 모습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메시도 상대가 멕시코라는 이유 하나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메시가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CF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가스 얼리전트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클럽 아메리카는 전반 31분 선취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메시가 3분 뒤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메시가 득점을 터트린 직후 발생했다. 메시는 득점 후 셀레브레이션으로 자신의 유니폼 등에 세겨진 이름과 숫자를 뒤돌아 관중들에게 보여줬다. 그런 다음 다시 돌아서 관중석에 잘 보이게 오른손 손가락 3개를 펼치고 '숫자 3'을 연상시키게 했다. 이후 다시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지목 후 손을 흔들었다. 많은 언론과 축구팬들은 메시의 이 세리머니 의미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컵 들어올린 회수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 2022년 총 3번 우승을 경험했다. 2022년(카타르 월드컵)은 메시가 주장으로 직접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대로 멕시코는 월드컵 우승이 단 한 번도 없다. 역사상 최고 성적은 지난 1970, 1986년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모두 자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멕시코 축구팬들은 곧바로 메시를 비판했다. 멕시코 전 축구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아돌도 바우티스타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나는 메시를 선수로 존경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이렇게 건드린 것은 프로페셔널 정신과 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 마이크 마퀴나 델 말 또한 메시의 세리머니에 대해 "뭐하는 건가. 멍청한 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강하게 분노를 표현했다. 일부 축구팬들은 "메시는 지금 클럽 소속 선수다. 대표팀 경기를 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친선 경기에서 왜 이렇게 도발을 했는 의문이다"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실제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시절 라이벌 멕시코를 만나면 조용하지 않았다. 과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붙어 이긴 뒤엔 멕시코 국기를 라커룸에서 밟는 동영상이 공개돼 멕시코 사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2025년엔 클럽 대회에서까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도 갑자기 멕시코 구단이라는 이유 하나 떄문에 도발을 한 게 아었다. 스포츠 매체 "누벨 디아리오 웹"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경기 상대 팬들에게 끊이없는 야유와 모욕을 듣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메시가 골문 앞에서 확실한 기회를 놓치고 골대 위로 공을 날리면 이 선수를 향한 야유는 더욱 거세졌다. 메시는 이런 상황에 복수를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1987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축구 선수다.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어떤 포워드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 많은 축구팬들이 알고있지만 메시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다. 2003년 바르셀로나 C팀에 합류 후 1년 뒤 바르셀로나 B로 올라갔다. 2006년 1군으로 부름을 받고 프로 데뷔전을 치뤘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최다 출장, 최다 우승, 최다 승리 기록자가 됐다. 또 라리가 득점왕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6회, 코파 델 레이 득점왕 5회, FIFA 올해의 선수 6회, 유러피언 골든슈 6회 등 수상했다. 무엇보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는 발롱도르를 무려 8회나 수상했다. 메시가 역사상 최다 수상자다. 우승 경력 또한 말하면 입이 아프다. 8번의 리그 우승, 3번의 UCL 우승 또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6관왕을 달성했다. 자국 리그, FA컵, UCL을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 또한 최초로 2번을 달성도 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들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은 거의 다 들어봤다. 한편, 메시의 이런 행동에 축구팬들의 반응은 모두 다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메시의 셀레브레이션 논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해당 글에서 축구팬들은 "저런 비난을 받고 집중력을 유지한게 대단하다", "항상 참을 필요는 없다" 등 메시가 저런 반응을 보일만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Nuevo Diario Web / 연합뉴스 / 메이저 리그 사커, Messismo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1 13:4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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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잘랐다! 다 자를거야!' 맨유 구단주 '광폭 행보'…"손실 줄여야"→레전드 앰버서더 3명 '급여 삭감'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의 구단 비용 절감 정책이 선을 넘고 있다. 구단 최고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경을 해고한 것에 이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다른 레전드들의 급여도 상당한 수준으로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구단의 돈을 절약하기 위한 최신 정책에서 구단 레전드 3명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현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구단주 부임 후 진행 중인 비용 절감 과정의 일환으로 맨유 레전드이자 현재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라이언 롭슨, 앤디 콜, 데니스 어윈의 급여를 '상당 수준' 삭감할 예정이다. 맨유의 위대한 주장이었던 롭슨은 구단을 위해 수많은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킬리만자로 산 정상까지 트래킹을 해 맨유 재단을 위한 기금을 모금했다. 어윈과 콜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이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이었던 어윈은 통산 368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다. 콜은 드와이트 요크와 함께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진 핵심 공격수였으며 통산 275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넣었다. 1998-1999시즌에는 맨유의 트레블을 이끈 주역이었다. 하지만 랫클리프의 비용 절감 정책에 따라 두 레전드도 급여 삭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데일리메일은 "랫클리프는 맨유에 합류한 후 손실을 크게 줄인 후 1군 팀과 잠재적인 새 경기장에 사용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전까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던 맨유는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전환하는 걸 목표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부서가 영향을 받았다. 랫클리프는 직원 250명을 해고했고, 장애인서포터협회에 연간 4만 파운드(약 7060만원)를 지원하는 걸 중단했다"고 전했다. 영국 억만장자 랫클리프는 지난해 2월 맨유 구단 지분 27.7%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구단주로 등극했다. 이후 구단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파악한 랫클리프는 재정 효율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다. 임원들의 법인카드를 회수하고 운전기사 고용을 금지했다. 구단 직원들에게도 경기장까지 가는 왕복 교통편이나 관람할 수 있는 티켓 같은 헤택을 중단했다. 랫클리프는 지난해 10월 구단 최고 레전드인 알렉스 퍼거슨 경을 해고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더선은 "랫클리프는 올해 초 맨유 공동 구단주가 된 후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계속 모색해왔다. 퍼거슨은 2013년 은퇴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1년에 216만 파운드(약 38억원)를 받는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0년간 유지돼 온 계약은 랫클리프에 의해 파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랫클리프는 퍼거슨과 직접 만나 더 이상 7자리 수의 급여를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통보했다. 퍼거슨은 아무런 악감정 없이 우호적으로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천하의 퍼거슨까지 해고한 랫클리프에게 무서울 건 없었다. 퍼거슨에 이어 롭슨, 어윈, 콜의 급여도 상당 수준 삭감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가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 정작 맨유는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1 13:4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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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기성용 절친, 오랜만이다! '英 무대 복귀' 번리 이적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존조 셸비가 번리로 이적했다. 번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는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 셸비와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맺었다. 셸비는 에위프스포르와 계약 만료 후 번리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셸비는 "꽤 긴 과정이었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고 기대가 크다. 번리를 상대로 터프 무어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이제 나는 이 팀의 일원이 됐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셸비는 해외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찰턴 애슬레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리버풀, 스완지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스완지, 뉴캐슬 시절에는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셸비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차이쿠르 리제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 에위프스포르로 이적했지만 최근 상호 합의 후 계약을 종료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셸비는 중원에서 뿌려주는 킥이 일품이었다. 정확한 킥으로 동료들에게 연결했고 때로는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활동량도 많아 중원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1992년생이라 이제는 전성기 때처럼 왕성한 활동량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셸비의 경험은 번리에 보탬이 될 것이다. 번리는 2022-23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압도적인 승점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높은 라인을 형성하며 주도하는 축구를 원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통하지 않았다. 결국 19위로 강등됐다. 번리는 이번 시즌 다시 승격을 노리고 있다. 1위, 2위는 바로 승격하고 3위부터 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 팀을 결정한다. 현재 번리는 승점 53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이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셀비의 합류로 번리가 승격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작성날짜2025.01.21 13:35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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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급구' 아스널, '프랑스 골잡이VS브라질 초신성' 두고 저울질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의 공격수 영입 후보가 2명으로 좁혀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나섰다. 두 명의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미켈 아르테타(43·아스널)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우리팀의 벤치를 보면 정말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라며 선수 보강을 강조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마르쿠스 튀랑(28·인테르) 영입을 고려 중이다. 부카요 사카(24)와 가브리엘 제주스(28)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에 문제가 있다'라며 아스널이 튀랑 영입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인테르가 소극적이기 때문에 여름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튀랑은 이번시즌 리그에서 2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아스널이 만약 튀랑 영입이 실패한다면 다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이고르 제주스(24·보타포구)의 영입도 검토 중이다. 선수는 겨울에도 아스널의 오퍼를 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스널은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고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끝으로 매체는 '아스널은 PL 우승 경쟁을 위해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겨울 이적 시장이라는 제한 때문에 주요 이적은 여름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작성날짜2025.01.21 13:28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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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충분히 참았다'…에버튼전 패배 후 야유한 토트넘팬 비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에게 야유를 보낸 토트넘 팬들이 비난받았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승에 그친 토트넘은 7승3무12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게 됐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6점)과의 격차는 승점 8점 차이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고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종반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에버튼전 이후 '토트넘 팬들의 좌절감은 경기 후 드러났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선수단은 불만을 품은 토트넘 원정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는 욕설을 퍼부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의 격려와 야유가 섞여 있는 상황에서도 토트넘 선수단 앞으로 나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21일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원정 팬들에게 접근했을 때 토트넘 팬들이 한 일을 보면 손흥민이 충분히 견뎌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토트넘이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튼에게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했고 토트넘 원정 팬들의 분노를 샀다. 토트넘 팬들의 좌절감은 경기 종료 후 야유가 가득했을 때 여실히 드러났다'며 '주장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 선수단은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팬들은 욕설을 퍼부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부주장 매디슨은 영국 매체 TBR을 통해 "우리는 뭉쳐야 한다. 팬들은 당연히 실망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팬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토트넘에 불만을 품은 팬들도 있었다. 당연히 비판할 권리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충분히 좋지 않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고 우리가 더 나아져야 한다는 사실 이외에는 별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없다"며 팬들의 야유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을 마친 후 "큰 고통이다. 클럽과 팬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고 매우 좌절한 고통스러운 밤이었다. 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낙담하게 된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지만 이런 위치와 상황에 처한 적이 없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며 "서로 지적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시즌 시작전에 부상과 너무 많은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 선수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잘 회복하고 경기를 잘 준비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날짜2025.01.21 13:28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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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장' SON, 새 시즌 우승하러 갈 기회 남았다…세리에A 1위가 부른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이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위해 이적을 선택할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이탈리아의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며 "물론 영입 대상으로 많은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중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가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이유는 이번 겨울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하기 위함이다. '조지아 마라도나'라 불리며 나폴리 에이스로 뛰었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8,000만 유로(약 1,19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다. 크바라츠헬리아 공백이 나폴리에 줄 타격은 상당하다. 2022-23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던 크랙이다. 해당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올려 33년 만의 챔피언에 올려놔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도 꼽혔다. 2023-24시즌에도 11골 8도움의 성적을 냈고, 올 시즌 역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측면에서 중앙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개인 기술과 탁월한 결정력으로 나폴리 공격의 마침표를 담당했다. 이러한 모습은 손흥민이 가장 잘하는 움직임이다. 그래서 나폴리가 손흥민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난 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도 있다. 현재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과 2년 전까지 사제지간으로 함께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0월부터 1년 6개월 간 토트넘을 지도했고,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해결사로 활용했고, 손흥민 역시 지시를 완벽하게 이행해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손흥민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리 없지만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계속 남아 있는 한 이적 시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관건은 돈이다. 이제 손흥민은 이적료가 발생한다. 토트넘이 새해가 밝자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늘었다. 나폴리가 데려가려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래 동행할 생각이 없어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해 생긴 자본을 투입한다면 불가능한 대목도 아니다. 실제로 손흥민의 1년 연장이 확정된 후 '스퍼스 웹'은 "토트넘의 이번 연장 발동은 손흥민을 FA로 내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만 줄 뿐"이라며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장기 플랜의 하나로 본다면 추가로 장기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 다른 매체 '풋볼 인사이더'도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토트넘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팬들에게도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에버턴에 패하고 원정 응원단에 인사하러 간 손흥민을 향해 거센 비판과 욕설이 퍼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손흥민에게 "계속 부진하려면 주장 완장을 18살 마이키 무어에게 넘기라"는 막말까지 들었다. 정이 떨어질 법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1 13:2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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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미칠 노릇, 울버햄튼 에이스 기행 대폭발→재계약 합의도 와르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테우스 쿠냐가 최근 기행을 벌인 뒤에 울버햄튼과의 재계약마저 불투명해졌다. 쿠냐의 재계약 소식은 올해 초 들렸다.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HERE WE GO'를 달면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이 쿠냐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쿠냐의 급여를 인상하고,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합의가 구두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모든 작업이 거의 다 됐다면서 쿠냐가 곧 울버햄튼과의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냐는 지난 시즌부터 맹활약하면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놀랍게도 울버햄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충성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갑자기 모든 상황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1월에 거의 마무리된 재계약에서 쿠냐와 울버햄튼이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21일 "쿠냐는 새로운 재정적인 조건에 동의했는데 아직 울버햄튼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당사자들은 아직도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이야기 중이다. 울버햄튼이 잔류하거나 강등될 상황을 기반으로 다른 액수를 논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될 기미가 없다고 전했다. 울버햄튼 팬들은 쿠냐가 떠날까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쿠냐의 행동이 또 도마에 올랐다. 울버햄튼이 21일 첼시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한 후, 쿠냐는 빅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경기 내내 동료들에게 화를 표출했으며 심지어 경기 종료 후에는 영국 런던까지 응원하러 와준 원정팬들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홀로 들어갔다. 페레이라 감독은 "쿠냐 역시 주장이다. 라커룸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기고 싶어하지만 라커룸에 있는 모두가 그렇다.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난 그런 제스처는 좋아하지 않는다. 난 주장으로서 팀을 돕고, 함께 싸우는 사람을 원한다. 좌절은 이해하지만 다음에는 그런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어 페레이라 감독은 "이건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좌절했어도 우리는 하나여야 한다.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불평하기 시작하는 방향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감독은 쿠냐가 재계약 관련 문제와 타 구단의 관심으로 인해서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동료와 팬들을 무시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말 쿠냐는 마음이 뜬 것일까. 이적시장이 열린 뒤 지난 3경기에 쿠냐는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을 겨우 지탱해주고 있는 쿠냐마저 흔들린다면 울버햄튼의 미래를 더 어두워질 것이다. 작성날짜2025.01.21 13:2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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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카드' 래시퍼드, 유로파리그서 복귀?…"뛸 준비 완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로블럼 차일드'로 전락했던 마커스 래시퍼드(27)가 극적인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래시퍼드가 구단과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1일(한국시간) BBC는 래시퍼드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그의 마음은 여전히 맨유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후벵 아모링 감독과의 관계도 원만하며, 언제든 출전 준비가 되어있다"는 내부 소식통의 증언도 덧붙였다. 가디언 역시 래시퍼드가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추가 훈련까지 자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래시퍼드 추방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현재 EPL 13위까지 추락한 맨유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단 7승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아모링 감독은 지난달 래시퍼드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 "팀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출전이 제한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퍼드는 2015-16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해온 원클럽맨이다. 유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그의 맨유 커리어는 20년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의 부진과 함께 이번 시즌 정규리그 15경기 4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7경기 연속 결장하며 사실상 주전 자리를 잃었다. 이 과정에서 AC밀란,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 임대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래시퍼드는 이 모든 제안을 뿌리치고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퍼드가 오는 25일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20년 동안 몸담아온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지 않겠다는 래시퍼드의 의지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그의 재기 여부가 맨유의 시즌 후반기 반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1 13:2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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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때문에 손흥민 선발 제외" 포스테코글루, 이러다 진짜 잘리겠네..."선수들도 불만 등장→신뢰 잃었다" [OSEN=고성환 기자] 주장을 외면한 대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선수들에게도 신뢰를 잃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달 초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을 때 선수단은 내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둘 다 팀 내부에서 큰 존재감을 지닌 사람들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러한 결정은 뒷받침되지 않으면 후폭풍이 생긴다. 특히 결과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더욱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는 자기 권위를 강화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을 벤치에 앉혔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주장 손흥민과 또 다른 부주장 매디슨을 나란히 선발 제외한 것. 이날 토트넘의 베스트 11에는 주장단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결과는 패배였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토트넘은 전반 4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7분 급하게 손흥민과 매디슨을 투입했으나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자기만을 위해 손흥민과 매디슨을 외면했지만, 승리까지 챙기지 못한 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에버튼에도 2-3으로 패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15위까지 추락했다. 10위 풀럼(승점 33)보다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 격차가 더 적다. 하루빨리 반등하지 못하면 충격적인 강등 싸움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22경기 7승 3무 2패.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없다. 리그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1무 5패)도 2009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제 토트넘은 명의라는 조롱까지 듣고 있다. 영국 'BBC'는 "닥터 토트넘은 토트넘을 겨냥한 잔인한 최신 험담이다. 활력이 절실히 필요한 팀이나 감독이라면 북런던을 찾아 수술받아야 한다는 이론이다. 올 시즌 만족을 느낀 환자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입스위치 타운이 포함돼 있다. 두 팀 다 포스테코글루를 상대로 절실히 필요했던 첫 승리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에버튼은 이번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리그 20경기에서 슈팅 226개, 유효 슈팅 66개, 15골이라는 최악의 공격력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을 만나니 귀신 같이 치료됐다. 에버튼이 전반전에 3골을 넣은 건 지난 2017년 2월 본머스전 이후 무려 7년 350일 만의 일이다. 1288분 동안 침묵 중이던 도미닉 칼버트르윈도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포스테코글루가 부임 초기 보여줬던 유쾌한 태도는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한 내부 관계자는 그가 '신경질적'이라고 표현했다. 일부 선수들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를 굳게 믿지만, 일부는 확신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 세션도 문제로 지적된다. 데일리 메일은 "몇몇 선수들은 사적으로 훈련 강도와 스케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수많은 부상자 명단은 훈련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선수들의 걱정을 해소해주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뉴스'도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를 해고해야 할까? 지금으로서는 그의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되고 있지 않는 게 분명하다. 선수단과 감독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며 "포스테코글루가 라커룸에서 입지를 잃은 것인지 혹은 부상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의존해야 했던 결과인지는 또 다른 질문이다. 만약 전자라면 그가 토트넘을 떠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짚었다. 결국엔 승리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토트넘 뉴스는 "포스테코글루는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있기 때문에 주요 선수들의 지지를 받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나 확실한 건 결과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이다. 리그 10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건 토트넘급 구단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는 곧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제는 여유를 잃은 모습이다. 그는 에버튼전 직후 인터뷰에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한 기자가 그에게 "익숙한 이야기다. 이번 퍼포먼스에 대한 당신의 평가는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불만을 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익숙한 이야기라고?"라며 되물으며 언짢아했다. 기자는 "글쎄, 패배 측면에서 한 이야기다"라고 다시 말했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겠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참 좋은 방법"이다라고 비꼬며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에게는 힘든 결과다. 전반엔 주도권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엔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에버튼이 그 부분을 이용했다. 후반에는 잘 반응했으나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부상 핑계만 대고 있다. 그는 "팬들은 당연히 실망했다. 그들은 우리를 응원하고 있고, 대부분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한다. 우리는 많은 선수를 잃었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솔란케는 어제 훈련에서 무릎을 다쳤다. 아직 어느 정도인지는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공격만을 외치는 고집스러운 전술도 꺾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결국 지나갈 것이다. 난 그렇게 되길 바라고, 그렇게 될 거라도 믿는다. 우리는 성과와 결과에 일관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잡을 것이다. 난 분명히 반등에 대한 믿음이나 결단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전 선수들도 그걸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부상자와 젊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 이 팀엔 좋은 선수들이 있다. 리더들은 어디에 있나?"라며 "포스테코글루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밤에 경질될 수도 있다. 그가 왜 그렇게 많은 신뢰를 받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BBC도 "에버튼전 토트넘은 후반엔 2-0으로 승리했지만, 사실 경기 내내 완전히 압도당했다. 이번 경기에서 아무것도 얻을 자격이 없었다.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지난 10경기에서 최대 승점 30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단 5점만을 획득했다.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당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과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토트넘 보드진은 부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축 선수들이 어느 정도 돌아오면 그때 판단하겠다는 것.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패해도 해고되지 않을 전망이다. 레스터는 리그 7연패에 빠지며 19위까지 처져 있다. 토트넘이 여기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강등권 추락도 더 이상 농담이 아니게 된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BC 소셜 미디어. 작성날짜2025.01.21 13:2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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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천억 우즈베크 센터백 영입...아시아 축구 '新 바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되었다. 맨시티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1 RC랑스에서 활약하던 후사노프를 4년 6개월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약 595억 원으로 알려졌다. 186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진 후사노프는 2004년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다. 그는 이번 시즌 랑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후사노프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기쁘다"며 맨시티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이 경쟁했으나, 맨시티가 높은 이적료와 적극적인 태도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 입단으로 후사노프는 역사상 두 번째로 이 팀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한 중국의 순지하이였다. 현재 수비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시티에서 후사노프의 즉각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1 13:1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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