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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노히트’ 완벽투…한화 폰세, 히트다 히트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사진)가 5이닝 ‘노히트’ 피칭으로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 KBO리그에서 가장 타격이 정교한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가 모두 출동한 NC 정예 라인업을 구위로 압도했다. 찬 기온에, 경기 내내 비가 흩뿌리고, 마운드는 질퍽이는 악조건 속이라 더 빛나는 투구였다. 폰세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만 3개를 내주며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78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55㎞를 던졌다. 날카롭게 꺾여 들어가는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폰세는 3회 들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부터 계속 비가 내려 마운드가 질퍽거린 탓이 컸다. 1사 후 사구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볼넷을 내준 NC 김성욱 상대로 3차례나 투구판에서 발을 뗄 만큼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폰세는 박민우를 1루 땅볼, 김주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구위가 워낙 좋았다. 폰세는 4·5회 볼넷 하나만 내주고, 모두 범타로 틀어막으며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5회 자신의 마지막 이닝에는 서호철·김형준·김성욱 등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폰세는 “비가 와서 좀 힘들기는 했지만 시즌 중에도 분명히 이런 상황이 있을 테니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폰세는 이날로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쳤다. 지난 10일 SSG전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했다. SSG전 당시 폰세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투심이 불만족스럽다’고 했지만, 이날은 “투심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시즌 중반 교체 영입한 라이언 와이스를 제외하고 외국인 투수들에게 실망한 한화는 비시즌 폰세를 영입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 폰세가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보여준 구위가 워낙 인상적이라 이번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 후보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폰세가 지금처럼만 던져준다면 한화는 선발진의 확실한 기둥 하나를 가질 수 있다. 폰세는 “시즌 개막까지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 안에 던질 수 있도록 밸런스를 잡는 데 신경을 더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구단 외국인 투수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는 게 일단 목표다. 마운드 위에서 던질 때마다 항상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폰세의 완벽투를 앞세워 한화는 NC를 5-3으로 꺾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문현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에서는 한재환이 6회 2사후 팀의 노히트를 깨는 대타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는 7회말 NC 공격을 끝으로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7분 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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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오타니, 도쿄돔서 투런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사진)가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법이 거의 없다. 도쿄돔을 가득 메운 관중에게 기대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요미우리의 연습경기에서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2년 만에 다시 찾은 도쿄돔에서 국가대표 아닌 메이저리그(MLB)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 섰다. 첫 타석 볼넷을 골라나간 오타니는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던 3회 무사 2루 요미우리 우완 도고 쇼세이의 초구 124㎞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오타니는 오른쪽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가는 타구를 바라보며 여유 있게 베이스를 돌았다. 타구 속도 169㎞,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회에만 5점을 올리며 요미우리를 5-1로 꺾었다.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하고 6회말 교체됐다. 경기 후 오타니는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하며 “많은 팬이 경기장에 와주셔서 오랜만에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멋진 타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지난 7년 동안 거의 혼자서 일본을 대표해왔다. 오타니가 이곳으로 돌아온 건 많은 이에게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방문에 일본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시작 몇시간 전, 오타니가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캐치볼을 할 때부터 만원관중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오타니의 일본 내 인기는 테일러 스위프트나 저스틴 비버의 10배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다저스는 18~19일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개막전은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가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2번째 경기는 다저스 사사키 로키와 컵스 좌완 저스틴 스틸이 맞붙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8분 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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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백업도 이 정도야… 밥 안먹어도 배부른 꽃감독, 한준수 뺀 선발전원안타→후라도에 최다실점 수모 "결과도 내용도 만족"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령탑은 주전이 잘하면 안도하고, 백업이 잘하면 웃는다. '절대 1강' 사령탑 KIA 이범호 감독이 크게 웃었다. 추운 날씨 속 백업 라인업을 꾸렸는데 공교롭게도 우승 라이벌 삼성도 백업으로 맞서면서 선수층 간접 비교 경기 양상으로 흘렀다. KIA 백업은 강했다.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크게 무너뜨리며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 왜 KIA가 올시즌 절대적인 우승후보인지를 잘 보여준 경기. 삼성도 단단한 백업으로 맞섰지만 KIA 백업파워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11대5 대승을 거뒀다. KIA 백업 타선은 개막전 선발로 투구수를 맞추기 위해 등판한 삼성 선발 후라도를 흠씬 두들겼다. 비록 추위 속 정상 컨디션으로 던지기 어려웠지만 이른 볼카운트에 적극적 공략에 나선 KIA 백업 타선의 힘이 후라도를 압도했다고 봐야할 경기였다. 4이닝 만에 후라도를 상대로 10안타 1볼넷으로 6득점(5자책)을 뽑아내며 삼성 이적 후 최다실점 수모를 안겼다. KIA 타선은 장단 19안타로 11득점을 하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 했다. 톱타자 루키 박재현은 5타수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4출루 경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규성은 5타수4안타, 홍종표도 5타수3안타 2타점, 한승택(2타점) 서건창 박정우(1타점)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준수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로 주전 못지 않은 백업의 힘을 과시했다. 기분 좋은 일은 마운드에도 있었다. 5선발 경쟁중인 KIA 선발 황동하는 1회 흔들렸지만 2회부터 바로 페이스를 찾아 4회까지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추운 날씨 탓에 1회 밸런스가 흔들렸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한 점이 눈에 띄었다. 5선발 여부를 떠나 길게 던지는 선발형 투수는 경기 중 회복탄력성이 중요한데 황동하가 악조건 속에서 그 능력을 보여준 셈이다. 2회 1안타 1볼넷, 3회 1안타, 4회는 삼자범퇴였다. 4이닝 4안타 4사구 3개 3실점(1자책). 내용만 보면 후라도 보다 나은 경기였다. 삼성 백업 타선도 11안타 5득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KIA 백업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여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백업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기에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감독으로서 시즌을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시범경기는 결과보다도 내용이 더 중요한데 오늘은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백업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작성날짜16분 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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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많이 받으니까” 개막 2연전 선발...두산 외인 좌완 듀오, 클래스 다르네. 154km KKKKKK-150km KKKKK "만족스럽다" [오!쎈 고척]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가 나란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으로 정규시즌 개막시리즈 준비를 마쳤다. 두산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외국인 투수 어빈과 로그가 연이어 던지며 오는 22~23일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에 모두 좌완인 두 외국인 투수를 개막부터 1~2선발로 붙여서 기용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한 번이라도 더 쓰기 위해서 1~2번으로 낼거다. 외국인 선수들은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부담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빈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을 던져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6구를 던졌는데 직구(15개), 투심(18개) 커브(10개), 스위퍼(7개), 커터(3개), 체인지업(3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 평균 149km였다. 투심은 최고 153km, 평균 147km였다. 로그는 2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14개), 투심(8개), 스위퍼(7개), 체인지업(4개), 커터(1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평균 146km로 어빈 보다는 조금 느렸다. 투심은 최고 145km, 평균 143km였다. 어빈은 1회 전태현과 이주형에게 징검다리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송성문을 삼진,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는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삼진, 땅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솎아냈고, 4회는 최주환과 강진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로그는 5회 등판해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6회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카디네스의 타구를 2루수가 잡지 못하고 몸에 맞고 중견수 앞 내야 안타가 됐다. 이주형에게 우중간 2루타, 송성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잠시 흔들렸으나, 무사 2루에서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 강진성을 삼진, 여동욱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콜어빈 코멘트= 오늘은 모든 구종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피드 구위 로케이션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데 만족스럽다.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오늘까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든 만큼 정규시즌에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잭로그 코멘트=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 했는데 계획대로 된 것 같아 만족한다. 대부분의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 부근에서 형성된 것 같다. 실점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몸상태가 아주 좋다. 정규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17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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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기자들이 쓴 ‘2025 프로야구 가이드북’ 출간 2025시즌 규정·규칙과 팀별 분석, 야구장 직관 정보는 물론, 구단별 대표 선수 자필 사인과 각오 등을 한 권에 담은 ‘2025 프로야구 가이드북’이 나온다. ‘2025 프로야구 가이드북’은 프로야구 현장을 누비는 스포츠조선 나유리·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간스포츠 윤승재 기자,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와 출판사 브레인스토어가 함께 펴냈다. ‘2025 프로야구 가이드북’은 정식 도입되는 피치클록,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 스트라이크 존 하향 조정 등 새 시즌 화두에 오른 제도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모든 야구팬이 2025시즌 야구를 한껏 즐기도록 실용적 정보는 물론 데이터 인포그래픽과 전문적 분석까지 한 권에 담은 책이다. 포인트 콘텐츠 또한 알차다. 구단별 대표 선수 자필 사인과 각오, 현장 취재 기자가 직접 쓴 구단별 한 줄 평을 시작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 신인 정보 또한 한 페이지에 담겼다. 야구장 직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단별 응원단 정보 역시 새롭게 다뤄졌다. ‘2025 프로야구 가이드북’에서는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인기 스타가 직접 ‘셀피’를 촬영해 ‘내 선수의 네컷’ 포토 굿즈를 준비했다. 예약 판매 기간 ‘2025 프로야구 가이드북’을 고른 독자는 KIA 김도영, 삼성 구자욱, KT 장진혁, 한화 문동주, SSG 최지훈, 두산 김택연, LG 손주영, NC 김주원, 키움 이주형, 롯데 윤동희 등 10명이 직접 찍은 포토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작성날짜40분 전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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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스트 라인업 상대 5이닝 노히트…‘최고 154㎞+6K’ 언히터블 폰세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5이닝 ‘노 히트’ 피칭으로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 KBO리그에서 가장 타격이 정교한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가 모두 출동한 NC 정예 라인업을 구위로 압도했다. 찬 기온에, 경기 내내 비가 흩뿌리고, 마운드는 질퍽이는 악조건 속이라 더 빛나는 투구였다. 폰세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만 3개를 내주며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78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55㎞를 던졌다. 날카롭게 꺾여 들어가는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폰세는 3회 들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부터 계속 비가 내려 마운드가 질퍽거린 탓이 컸다. 1사 후 사구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볼넷을 내준 NC 김성욱 상대로 3차례나 투구판에서 발을 뗄 만큼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폰세는 박민우를 1루 땅볼, 김주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구위가 워낙 좋았다. 폰세는 4·5회 볼넷 하나만 내주고, 모두 범타로 틀어막으며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5회 자신의 마지막 이닝에는 서호철·김형준·김성욱 등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폰세는 “비가 와서 좀 힘들기는 했지만 시즌 중에도 분명히 이런 상황이 있을 테니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폰세는 이날로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쳤다. 지난 10일 SSG전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했다. SSG전 당시 폰세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투심이 불만족스럽다’고 했지만, 이날은 “투심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한화는 시즌 중반 들어온 라이언 와이스를 제외하고 외국인 투수들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서 비시즌 폰세를 영입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보여준 구위가 워낙 인상적이라, 이번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 후보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폰세가 지금처럼만 던져준다면 한화는 선발진의 확실한 기둥 하나를 가질 수 있다. 여러 팀이 경계하고 있는 것처럼 한화를 올시즌 ‘선발 강팀’으로 끌어줄 수 있다. 폰세는 “시즌 개막까지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 안에 던질 수 있도록 밸런스를 잡는 데 신경을 더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구단 외국인 투수들과 경쟁에 대해서는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는 게 일단 목표다. 마운드 위에서 던질 때마다 항상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폰세의 완벽투를 앞세워 한화는 NC를 5-3으로 꺾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문현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에서는 한재환이 6회 2사후 팀의 노 히트를 깨는 대타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는 7회말 NC 공격을 끝으로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43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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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일만에 선 1군 마운드 '울컥'→팔꿈치 수술만 4번, "1군에서 한번만…" 간절한 마음, 67세 명장의 마음에 닿았다 [SC피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나이 31세, 그런데 벌써 팔꿈치 수술을 4번이나 받은 투수가 있다. 거듭된 선수 생명의 위기를 이겨내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 김종수(31)가 그 주인공이다. 부산에서 만난 김종수는 "너무 오랜만이라 올라올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1군에서 공 한번만 던져봤으면 했는데…어제 팔을 푸는데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울컥한 속내를 돌아봤다. 지난 11일 문학 SSG전, 13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미 검증된 투수다.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지더라"며 호평했다. 이어 "필승조 출신 투수는 신인과는 '예우'가 달라야한다"면서 "우리 불펜에 좋은 투수가 또 하나 늘었다. 확실히 작년보다 올해는 불펜이 여유롭다"며 미소지었다. 이야기를 접한 김종수는 "감독님 말씀이 참 감사하다. 난 언제나 필승조로 가고 싶었던 선수지, 완벽하게 필승조로 자리잡은 적 없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필승조로 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비록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11일 SSG전은 2023년 3월 14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시범경기) 이후 2년만에 돌아온 1군 마운드였다. 김종수 스스로도 "재활이 엄청 길었다.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1군에 돌아오니 고마운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돌아봤다. 롯데전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2013년 입단 후 팔꿈치 수술만 4번을 받았던 그다. 정규시즌 1군 무대에서 뛴 건 2022년이 마지막이다. 그해 52경기에 등판, 45이닝을 소화하며 3승4패 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의 해였다. 다시 일어나기까지 김민우를 비롯한 동료, 코치진의 도움이 컸다. 김종수는 "힘든 상황일 때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일어나기 힘들다. 누군가 내 손을 잡아줘야 그 힘으로 일어날 수 있다"면서 "민우도 마찬가지다. 아프지만 않으면 국가대표까지 뛰던 선수 아닌가"라며 웃었다. 자신감도 붙었다. 김종수는 "팔 회복에 집중하며 운동량을 정말 많이 가져갔다. 스피드는 100%가 아닐지 몰라도 전보다 훨씬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고 느낀다. 내가 전에 그렇게 게을렀었나 싶을 만큼 지금 몸상태가 좋다"고 강조했다. "통증이 사라져야하니까. 특별한 기한 없는 재활은 참 힘들다. '이겨내야지'하는 생각보단 머릿속을 비우는게 가장 중요했다. 1군에 돌아간다는 목표로 기회를 잡고자 했다. (부상을 겪은 선수들이)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길 꼭 해주고 싶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46분 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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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1이닝 2K 무실점...그런데 감독은 왜 "계산이 안 된다" 혹평했을까 [부산 현장] [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단 자기 공부터 던져야..."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새 시즌 '가을야구' 이상이라는 당장의 목표에 직면해있으면서도, 신예 선수들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박진이라는 새로운 선발 요원을 찾아냈다. 당장 5선발은 아니지만, 김 감독은 박진의 투구에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 박준우라는 2005년생 2년차 선수도 선발 재목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불펜에서는 고졸 신인 박세현이 주목을 받았다. 최고 148km 강속구를 자신있게 던져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2011년 입단해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시즌을 앞두고 정식 등록 선수가 된 이병준도 있다. 시범경기 2경기에 각각 1이닝씩을 던지며 모두 무실점을 했다. 삼진도 2개씩. 결과로 보면 훌륭한 피칭이다. 투구시 몸을 웅크리고, 약간 앉았다 일어나는 느낌의 폼으로 뿌려 상대 타자들에 위압감을 준다. 스리쿼터 궤적이라 희소성도 있다. 그런데 김 감독은 이병준에 대해서는 왜 아쉬움을 표현했을까. 못 했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1군용 선수인가 점검을 받기 위해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는 150km 가까운 공을 던진다. 내 눈으로도 확인했다"고 말하며 "그런데 1군에 오니 공을 '때리질' 못 한다. 변화구만 던지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14일 한화 이글스전은 직구 구속이 140km 초중반대에 그쳤다. 4타자 상대 직구 9개를 던지는 동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9개를 던졌다. 몸에 문제가 있다거나, 긴장을 한 게 아니라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에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며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나는 자신있게 경기 운영을 하는 투수를 좋아한다. 그리고 감독 입장에서는 자기 공을 뿌리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지, 자기 공을 못 던지면 이 선수의 능력치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베스트 구속이 나오는데, 제구나 다른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면 이 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거다. 그런데 연습 때는 자기 공을 '빵빵' 던지면서도, 1군 경기에 올라와서는 그 공을 못 던지면 그건 계산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군에서 믿고 쓰기 힘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결국 모든 프로 선수들의 목표는 1군에서 스타가 되고, 연봉을 올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1군용 선수'가 돼야 한다. 그럴려면 감독, 코치가 뭘 원하는지 간파하고 그에 맞는 야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롯데의 젊은 투수들이 꼭 되새겨야 할 내용이다. 김 감독은 단순히 성적 좋다고, 1군용 선수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51분 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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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2번 타자’ 낙점→타율 ‘0.444’ 맹타…NC 김주원, 이렇게 잘하는데 “부담있다”고?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이제는 정말 잘해야 할 때죠.”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했지만, 스스로 ‘아직’이라 했다. 그래서 ‘독’을 품었다. 올시즌 시범경기부터 방망이가 뜨겁다. 6경기서 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창원아이돌’ NC 김주원(23) 얘기다. 지난해 부침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졌다. 김주원은 올시즌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고른 활약을 예고했다. 김주원은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고 있다. 7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5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33을 적었다. 흥미로운 것은 모두 2번 타순에서 찍은 성적이라는 것이다. NC 이호준 감독은 일찌감치 김주원을 ‘2번 타자’로 낙점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당시 이 감독은 “(김)주원이가 2번을 쳐줘야 우리 팀이 강해진다”고 밝혔다. 야구에서 1·2번 타자를 ‘테이블세터’라 한다. 직역하면 ‘상을 차리는 사람’이다. 누상에 나가서 중심 타선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 연결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점수를 내야 이긴다. 그만큼 2번 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주원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일단 시범경기는 ‘합격점’이다. 정규시즌까지 잇는 게 관건이다. 그는 “2번 타자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아무래도 8·9번 타순에서 많이 치다가 2번으로 한 번에 올라와서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타석도 많이 나가다 보니 재밌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팀에 워낙 잘치는 베테랑 선배님들이 많다. 상황, 볼 배합 등에 대해 배우면서 공부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팀 타선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올해 많이 뛰려고 한다. 도루 30개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전반기 77경기에 나서 타율 0.195 5홈런 28타점에 그쳤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후반기 ‘반전’을 그렸다. 57경기에서 타율 0.320 4홈런 21타점을 적었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좋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김주원은 “타격 메커니즘에 큰 변화는 없다. 지난해 후반기 때 좋았던 감을 이어가려고 했다”며 “스프링캠프에 갈 때부터 타이밍이나 정타를 많이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시범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이 생겼다. 수비에서도 지난해보다 실책 갯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23시즌 ‘30실책’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2024시즌 18개로 확 줄였다. 올해는 18개의 절반이 목표. 김주원은 “지난해 실책을 2023시즌 절반 정도로 줄였으니, 올해는 작년에 했던 실책에서 절반을 더 줄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어느덧 데뷔 5년차, 풀 타임 3년차다. 자신만의 루틴도 정립했다. 언제든 기량이 만개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는 “지난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좀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사실 이제는 좀 잘해야 한다”며 “책임감도 생겼다. 매경기 잘 준비하겠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59분 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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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 연속'… SSG, 개막전 시구자로 샤이니 민호 선정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무려 4년 연속이다. SSG 랜더스가 개막전 시구자로 이번에도 샤이니 민호를 선정했다. SSG랜더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홈 개막 2연전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막전인 22일에는 가수 겸 배우 최민호(샤이니 민호)가 나선다. 인천 출신인 최민호의 야구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로 4년 연속 SSG의 승리 기원 시구자를 맡게 됐다. 시구 후에는 팬들과 함께 SSG의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어 최민호는 "2025시즌 개막전에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올해 SSG랜더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구를 맡은 최민호는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첫 솔로 아시아 투어에 이어 오는 4월 5일(토)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랑데부'의 태섭 역을 맡아 다채로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2차전인 23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구를, 정해권 인천시의장이 시타에 나선다. 한편, 개막시리즈 1,2차전 애국가 제창은 팬들과 유소년 야구 선수들이 각각 진행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작성날짜2025.03.16 10:53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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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을 기다렸는데…1차 지명 잠재력 드디어 터지나, SSG 정동윤 5선발 가능성 확인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선발 후보로 경쟁 중인 정동윤(28)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1로 이겼다. 2연전을 1승1패씩 주고받은 SSG와 LG는 나란히 시범경기 전적 3승5패가 됐다. SSG 선발 정동윤이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LG 강타선 막으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1회초 오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커브로 루킹 삼진 잡은 정동윤은 2회에도 송찬의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했다. 3회초에는 이주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를 잡아낸 정동윤은 신민재를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 1사까지 던진 정동윤은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로 빠르지 않았지만 투심, 커터에 느린 커브로 완급 조절하며 타이밍 싸움에서 LG 타자들을 흔들었다. 야탑고 출신으로 2016년 SSG 전신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정동윤은 기대만큼 크지 못했다. 1군 4시즌 통산 8경기(9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에 그쳤다. 2022년 시즌 중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아 2023년까지 통째로 재활하면서 공백기가 길었다. 하지만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55⅓이닝을 던지며 건강을 회복했고, 9월 막판 1군에 콜업돼 3경기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 구단도 시즌 중 정동윤을 미국의 유명 트레이닝 센터인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야구 유학을 보내며 그의 잠재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겨울에도 정동윤은 사비로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다녀오며 10년차 시즌을 절박하게 준비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문학 한화전에선 3⅓이닝 6피안타 2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이날 LG전은 3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5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SSG는 정동윤에 이어 이로운이 1이닝 1실점했지만 이어 나온 한두솔(⅔이닝), 노경은(1이닝), 서진용(⅓이닝), 김민(⅔이닝), 최민준(1이닝), 조병현(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1-1 동점으로 맞선 7회말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준우가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친 뒤 하재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8회말에도 정준재, 안상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형우, 박지환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냈다. 최상민의 희생플라이, 최준우와 하재훈의 볼넷으로 또 밀어내기 득점을 올리면서 스코어를 8-1로 벌렸다. 최지훈이 2안타, 최준우가 1안타 1타점 2볼넷, 하재훈이 1안타 3타점 1볼넷 활약했다. LG는 실책 5개에 사사구 10개로 자멸했다. 하지만 선발 손주영이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준비를 완료했다. 이우찬, 박명근도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에선 이주헌이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했고, 오지환도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3.16 10:49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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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박찬호 휴식일에 4안타 몰아쳤다..."내 역할 무엇인지 생각하고 준비할 것"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규성이 한 경기에 4안타를 몰아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규성은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팀의 11-5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KIA는 김도영, 박찬호, 패트릭 위즈덤, 최형우, 김태군을 비롯해 주전 야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백업 야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보다 기온이 하락한 점, 또 백업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이 필요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 김규성은 9번타자 겸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성은 경기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회초 무사 1루에서 심재훈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황동하가 3실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가 3점 차로 벌어졌다. 김규성은 공격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4회말에는 6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 흐름은 경기 중후반까지 이어졌다. 5회말 무사 2루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 김규성은 6회말 1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1사 1루에서 안타를 만들면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규성은 "오늘은 볼카운트가 뒤로 갈수록 불리할 것 같아 초구, 2구부터 공격적으로 스윙했다"며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려고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4안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2차 7라운드 63순위로 KIA에 입단한 김규성은 1군 통산 353경기 413타수 82안타 타율 0.199 6홈런 30타점 출루율 0.263 장타율 0.281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7경기 12타수 3안타 타율 0.250 2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333을 마크했다. 김도영, 박찬호를 비롯해 팀에 쟁쟁한 야수들이 많은 만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김규성이다. 그는 "비시즌에는 타이밍이 늦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훈련들을 했다. 캠프에서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는 나성범 선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경기에 들어가기 전 나만의 루틴을 정립하기 위한 훈련을 하기도 했다"고 2025시즌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김규성은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타율 0.583 1타점 출루율 0.615 장타율 0.583으로 순조로운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 김규성은 "곧 개막인데, 팀 내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해내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수비에서도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6 10:42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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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 김도영, 올해도 심상찮네!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22)이 올해도 심상치가 않다.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김도영은 2025 KBO리그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 7안타 3타점 1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300을 기록하고 있다. 주전급 선수 중 가장 적게 출전하고도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동안 타순을 바꿔가면서 최적의 타순 찾기에 나서고 있는데, 어느 타순에 서도 안타를 치는 능력은 변함이 없었다. 앞선 3경기에선 기존에 섰던 3번으로 나서 해결사 면모를 뽐냈고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2번으로 출전해 최근 KBO리그 추세인 ‘강한 2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도영은 장기인 장타력에서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뽑아냈다.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2안타 중 하나가 2루타였다. 삼성전에는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치며 펄펄 날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시범경기에선 도루를 시도하고 있지는 않으나 땅볼 타격 뒤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온 수비도 보완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수비 실책 30개를 범해 리그 실책 1위라는 오점을 남겼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직전 살짝 뛰어오르는 동작을 추가하는 ‘점프 스타트’를 갈고닦았다. 이를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수비 안정감도 더했다. 지난 시즌의 김도영을 넘어설 선수는 결국 김도영뿐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침) 등 기록을 썼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그의 활약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고 ‘김도영’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정규시즌 최종 38홈런 40도루로 한국 선수 사상 첫 40-40클럽 가입은 아쉽게 실패했다. 김도영은 올해 KIA로부터 연봉 5억원을 받으면서 리그 4년 차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종전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웠던 3억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0:16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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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방해했지만…’ 52억 FA 장현식, 라이브피칭 20구…18일 1군 NC전→20일 2군 SK전→22일 개막전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봄비로 인해 실전 등판이 미뤄졌다. 장현식은 16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비로 인해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퓨처스리그 5경기 중 LG-두산 경기만 유일하게 취소. 염경엽 감독은 지난 15일 장현식의 복귀 일정에 대해 “일요일 2군에서 던지고, 다음 주 화요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던진다. 시범경기 투구 내용을 보고 괜찮으면 개막전에 바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16일 두산 2군과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어쩔 수 없이 라이브 피칭으로 대신했다. 장현식은 이날 20구를 던졌다. 장현식은 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시범경기에 첫 실전 등판을 치른다. 이후 하루 쉬고 20일 강화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 경기에 등판해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으로 일정이 수정됐다. 장현식의 18일과 20일 투구 내용을 보고,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개막전 엔트리에 넣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장현식이 직구 구속이 145km 내외를 기록한다면 개막전부터 뒷문을 책임질 수 있다.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대에 그친다면 2군에서 조금 더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FA 자격을 신청한 장현식은 LG와 4년 52억원에 계약했다. 비시즌 불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LG는 장현식을 영입하기 위해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장현식은 2020시즌 도중 NC에서 KIA로 트레이드 됐다.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75경기(75⅓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채점 3.94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장현식은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됐다. LG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유영찬이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참가한 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올해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장현식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발을 헛디뎌 발목 부상을 당했다. 미국 현지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었다. 조기 귀국한 장현식은 국내에서 MRI 및 정밀검진을 받았고, 오른발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가 예상됐고, 재활을 마치고 복귀가 임박했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3.16 10:1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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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KKKKKK 4이닝 무실점' MLB 클래스 두산 어빈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콜 어빈(31)이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두산 선발 어빈의 피칭이 환상적이었다. 어빈은 키움을 상대로 4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지며 16타자를 상대했다.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삼진은 6개나 뽑아냈다. 최고 시속 154km에 직구 평균 구속이 149km에 이르렀고 투심, 커터, 커브, 슬러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어빈은 시범 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바 있다. 어빈은 지난해 11월 두산에 합류했다. 두산은 "어빈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어빈은 신장 193㎝ 체중 108㎏의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어빈은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93경기)에 등판해 593이닝을 투구하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29경기(16경기 선발)에 나서 111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의 성적을 냈다. MLB 현역급 선수가 KBO무대로 오면서 기대감이 엄청났다. 두산 관계자도 "어빈은 최근 4년간 MLB에서 90경기에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B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도 갖췄다"고 소개했던 바 있다. 이날 경기 호투 후 어빈은 "오늘은 모든 구종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피드 구위 로케이션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데 만족스럽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오늘까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든만큼 정규시즌에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작성날짜2025.03.16 10:13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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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복귀 임박, 단 키움은 서두르지 않는다…"무리할 필요 없어"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걱정은 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곧 돌아온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야시엘 푸이그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10일 경기 도중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11일 경기부터 빠졌고 이후 1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내리 결장하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키움 팬들이 걱정하는 건 당연하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 복귀에 대해 "예상으로는 내일(17일)이나 모레(18일)다. 만에 하나 불편함이 남아 있으면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개막에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올해 푸이그를 1번 타자로 쓸 생각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와 KBO에 부는 '강한 1번' 기조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시즌 키움은 공격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타자를 두 명 영입한 배경이다. 푸이그 역할이 크다. 1번에서 푸이그가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가해야 뒤이어 나설 루벤 카디네스, 송성문, 이주형, 최주환까지 쉽게 갈 수 있다. 1번 타자 푸이그 활약 여부에 올해 키움 농사도 결정난다. 때문에 키움은 푸이그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하루 전인 15일 푸이그에 대해 "좋아지긴 했는데 완전하지 않다. 시범경기보다 개막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시즌 때 아프지 않게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심각한 건 아니다.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6 10:0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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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형, 확실히 빨라…뭔가 넘을 수 없는 벽” 꽃범호도 인정, KIA 고종욱 도플갱어는 기 죽지 않았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도영이 형은 확실히 빨라…” KIA 타이거즈 신인 외야수 박재현(19)은 2군 고치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진갑용 퓨처스 감독으로부터 “물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과 진갑용 퓨처스 감독이 박재현에게 가장 주목하는 건 역시 스피드다. KIA는 내부적으로 대주자로 등장해 도루성공률 90%가 넘는 선수를 찾고 있다. 사실 김도영 정도를 제외하곤 기동력에 능한 미래 자원이 많지 않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예비 FA라서 예외로 쳐야 한다. 박정우, 윤도현 정도다. 진갑용 퓨처스 감독은 박재현을 두고 “도영이급 스피드”라고 했다. 두 사람이 내린 결론은 김도영만큼은 아니어도 김도영에 준하는 스피드를 가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재현은 좌타자라서, 김도영보다 스피드가 약간 처져도 충분히 내야안타를 많이 만들겠다는 계산도 내렸다. 고종욱과 똑 닮은 외모는 보너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박재현을 올 시즌은 1군에 올릴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박재현이 빠른 발에 좋은 컨택, 적응력 빠른 외야 수비까지 확인하자 생각을 바꿨다. 16일 시범경기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올해 1군에서 쓸 것이라고 확언했다. 박정우처럼 백업으로 쓰겠다는 얘기다. KIA에 상당히 흥미로운 신인이 들어왔다. 그런 박재현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김도영과 스피드를 겨뤄보고 싶다고 했다. 2군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치르느라 김도영을 실제로 시범경기 개막전서 처음 만났다. 시범경기 기간 같이 훈련도 하고 지내보니, 역시는 역시였다. 박재현은 15일 광주 삼성전을 마치고 “뛰는 걸 보니까 확실히 엄청 빠르긴 빠르시더라. 뭔가 넘을 수 없는 벽이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MZ답게 주눅들지 않았다. 박재현은 “나도 도영이 형보다 느린 거지 그렇게 느린 발은 아니다. 그것에 대해선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최형우와 함께 자신이 KIA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다. 작성날짜2025.03.16 10: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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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5이닝 무실점' 한화, NC에 5-3 7회 강우 콜드게임 승...4연승 질주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외인 에이스 간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화이글스는 3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7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특히 외인 에이스 폰세가 5이닝 무실점 노히트를 기록했고 5회초 5득점 빅이닝이 승부를 갈랐다. 이 날 선발은 한화는 폰세, NC는 라일리가 나섰는데,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 되었다. 폰세는 4회말까지 3사사구를 내 주었지만 삼진 3개 노히트를 기록했고 라일리는 4회초까지 삼진 4개 2피안타를 기록하며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안치홍과 임종찬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작전미스로 안치홍이 3루에서 아웃되었지만 최재훈과 심우준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문현빈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플로리얼의 1타점 희생플라이,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폰세는 서호철과 김형준, 김성욱을 상대로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고 6회말부터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말부터 NC의 추격전이 시작되었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한재환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7회말에는 천재환의 볼넷에 이은 신용석의 투런홈런으로 3-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조금씩 내린 비로 인한 기온 저하로 7회말 강우 콜드게임으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한화 선발 폰세는 5이닝 무실점 6탈삼진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노히트 피칭으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NC 선발 라일리는 4.1이닝 2실점 5탈삼진 5피안타 무사사구 피칭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고 NC는 4연패에 빠졌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6 09:5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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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좌완 에이스의 강철 멘털…'실책 5개→쩔쩔 매는 협살→투수 강타+병살 불운까지' 흔들린 LG의 한가닥 위안 [인천리포트]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팀 선수는 견제로 아웃되는데, 직접 견제를 잡아도 협살이 매끄럽지 못했다. 수비진에선 실책이 쏟아졌고, 뜻하지 않은 불운까지 뒤따랐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아쉬움만 가득했던 경기, 27세 젊은 좌완 에이스의 존재감은 사령탑을 기쁘게 하기에 충분했다. 손주영은 16일 시범경기 인천 SSG전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79개, 직구 최고구속은 149㎞였다. 경남고 출신 손주영은 2017년 2차 1라운드 출신의 손꼽히는 좌완 유망주였다. 하지만 2023년까진 1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을 5선발로 발탁하면서 "5선발 중에는 최강"이라고 단언했다. 그 말대로 손주영은 28경기(선발 27)에 등판, 144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의 호성적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에 이어 국내파 투수 중 평균자책점 2위에 이름을 올린 성적은 물론 1군에서 제대로 뛴 첫해 규정이닝을 넘긴 점도 돋보인다. 이제 손주영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지난 9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도 팀이 1대8로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거듭된 수비진의 실수와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게감은 단연 돋보였다. 이날 LG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팀 같았다. 기록된 실책만 손주영, 문정빈(2개), 구본혁, 오지환까지 5개나 나왔다. 구본혁과 오지환처럼 수비라면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뜻하지 않은 실책을 쏟아냈다. 시작부터 힘겨웠다. 1회말 최지훈의 투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지만, 다행히 좌완투수라 글러브가 지켜줬다. 최지훈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는 견제를 성공시키고도 1루에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1루수 문정빈의 송구도 실책이 되면서 순식간에 무사 3루. 하지만 손주영은 박성한 에레디아 하재훈을 잇따라 3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제 '에이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2회에도 고명준의 2루타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후속타를 깔끔하게 끊어냈다. 3회에는 기어코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2루에서 에레디아의 빗맞은 타구가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됐다. 손주영은 또한번 날카로운 견제를 선보였지만, 또 수비 실수가 나왔다. 3루수 구본혁이 몰아가는 과정에서 2루에 던진 송구가 에레디아의 헬멧에 맞으며 실책이 됐다. 또한번 손주영의 삼진 본능이 번뜩였다. 손주영은 하재훈과 오태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4회에는 삼자범퇴, 5회 첫 타자 조형우에게 내야얀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넘겼다. 1-1 동점인채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익수 플라이 때 SSG 좌익수 최준우의 강력한 송구에 점수를 내지 못했고, 뒤이어 안익훈의 잘맞은 타구가 SSG 투수 김민의 몸에 맞고 3루쪽으로 뜨면서 더블플레이가 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어진 7회말 우강훈, 8회말 성동현이 대량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만약 승리했어도 시원하지 못했을 경기였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6 09:5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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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다 빠졌는데 '19안타 11득점' 폭발한 KIA 타선...이범호 감독 "결과, 내용 모두 만족"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백업 선수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한 KIA의 성적은 4승2무2패(0.66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황동하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임기영이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유승철이 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마크했다. 네 번째 투수 김민주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자들은 무려 19안타를 몰아쳤다. 김규성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고,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박재현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홍종표(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박정우(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서건창(5타수 2안타 2득점), 한승택(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KIA는 주전 야수들을 모두 라인업에서 제외한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박재현(중견수)-박정우(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변우혁(3루수)-정해원(우익수)-서건창(1루수)-홍종표(2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운 날씨를 감안해 주전 야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백업 야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오늘(16일) 날씨가 좀 춥다고 해서 어제(15일) 주전 야수들을 세 타석씩 치게 했다"며 "기존에 안 나갔던 선수들 위주로 끌고 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1회초에만 3실점하면서 크게 흔들렸지만, 1회말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말 1사 2·3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재현이 홈을 밟았고, 2회말 1사 1루에서는 한승택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3회말 2사 1·3루에서는 3루주자 서건창과 1루주자 홍종표가 이중도루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KIA의 방망이는 경기 중반에도 매섭게 돌아갔다. KIA는 4회말 박정우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면서 5-3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에 1실점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에는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와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1사 2·3루에서 한준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김규성이 득점을 올리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는 6이닝 연속 득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6회말 홍종표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상대의 폭투 때 3루주자 홍종표의 득점으로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1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시범경기는 결과보다도 내용이 더 중요한데, 오늘은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총평했다. 이어 "백업 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기에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감독으로서 시즌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17~18일 같은 장소에서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갖는다. 17일 경기는 선수들의 야간 경기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오후 6시에 개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6 09:46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