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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질주…2025는 매킬로이의 해? 올 PGA 4번 출전해 2승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 “내 최고 아직 안 보여줬다”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 마스터스 우승 강한 자신감 “현재의 나는 내 경력중 최고로 완성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통산 28승에 이르기까지 그가 이토록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은 시즌은 없었다. 톱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자신감 넘치는 쾌속질주가 세계 골프팬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남자골프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 1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상금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연장전에서 J.J 스펀(미국)을 압도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에 이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큰 대회에서 멀티 우승을 거둔 8번째 선수가 된 그는 이번 시즌 4번째 출격에서 벌써 2승, 그리고 2010년 첫 우승 이후 28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올 시즌 첫 2승이고, 최근 4년 연속 멀티 우승 기록이다. 매킬로이의 빠른 페이스는 2024년의 셰플러를 연상케 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그린 재킷을 입은 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한 시즌 7승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대회 전 2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무서운 기세라면 한 시즌 4승씩 달성했던 2012년과 2019년을 뛰어 넘어 개인 최고시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만 제패하면 그는 2014년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챔피언에 복귀하며 꿈에 그리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셰플러와 같은 페이스로 4월을 보낸다면 그에게 한 시즌 6~7승을 기대하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매킬로이는 우승 인터뷰에서 “경력중 가장 완벽한 골퍼가 됐다고 했는데, 어떤 점이 향상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퍼트가 좋아졌고, 쇼트게임도 향상됐다. 바람 속에서도 볼 컨트롤이 더 좋아졌고,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번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우승했다”며 “제가 더 완성된 선수로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내 최고의 골프는 아직 오지 않았다. 절대적으로 그렇다”며 “내가 아직 최고의 골프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믿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서 경쟁할 이유가 없다”는 말로 매우 강한 자신감을 뿜어냈다. 올시즌 볼컨트롤이 더 용이해진 경기구로 바꾸고, 연쇄적으로 그에 맞는 클럽으로 재구성 한 것도 그의 골프를 더 강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기량과 자신감, 그의 풍부한 경험을 고려하면 매킬로이는 현재 멀찌감치 앞서있는 셰플러의 세계 1위 자리를 다시 위협할 수 있으리란 기대마저 걸게 한다. 매킬로이는 2022년 10월 9번째 세계 1위에 올라 16주간 정상을 지키다 2023년 2월 셰플러에게 자리를 내줬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작성날짜방금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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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SOCCER epa11974670 Salma Paralluelo (C) of Barcelona celebrates with Aitana Bonmati (2-L) and Ewa Pajor (2-R) after scoring her team's third goal in the UEFA Women's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soccer match between VfL Wolfsburg and FC Barcelona, in Wolfsburg, 19 March 2025. EPA/FILIP SING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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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SOCCER epa11974703 Caroline Graham Hansen (2-L) of Barcelona in action against Caitlin Dijkstra (L) of Wolfsburg and goalkeeper Anneke Borbe (R) of Wolfsburg during the UEFA Women's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soccer match between VfL Wolfsburg and FC Barcelona, in Wolfsburg, 19 March 2025. EPA/FILIP SING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8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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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km 폭발! 사사키, 3이닝 5볼넷 난조...세계 최고 포크볼은 어디로?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빅리그 데뷔전서 최고 구속 101마일(161.5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속절없이 제구력이 흔들리며 두 얼굴의 데뷔전을 치렀다. 사사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서 물러났다. 많은 이목이 쏠렸던 역사적인 데뷔전서 극과 극의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계 최고의 포크볼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던 주무기가 흔들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실 이날 출발은 매우 좋았다. 사사키는 1회 등장부터 압도적인 임팩트를 보여줬다. 1회 말 등장 이후 1~3구를 모두 100마일(160.9km) 강속구를 꽂아넣으며 강렬한 첫 출발을 알렸다. 이어 후속 타자 스즈키 세이야의 타석에서 이날 가장 빠른 101마일(161.5km)의 포심패스트볼을 꽂아넣었다. 이어 사사키는 자국의 선배 스즈키를 상대로 빅리그 첫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2구만에 터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11구만에 삼자범퇴로 1이닝을 마쳤다. 사사키의 압도적인 구위에 타자들의 배트가 밀려났고 주무기인 포크볼은 단 1구만 던졌음에도 컵스 타선이 그를 공략하지 못하자 이날 도쿄돔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사사키도 큰 짐을 덜어낸 듯 이닝이 종료되자 크게 심호흡을 하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2회부터 사사키의 제구난이 시작됐다. 문제는 사사키의 제 1 변화구인 포크볼이었다. 야마모토 등의 다른 투수들의 포크볼과 달리 마치 너클볼처럼 회전수가 매우 적은 사사키의 포크볼은 낙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사사키는 시범경기에도 이 스플리터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앞서 시범경기 2차례에 등판한 사사키는 1번 선발로 나섰고, 도합 7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60km에 그쳤지만(?)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많은 삼진을 솎아냈다. 하지만 2회 사사키는 첫 타자 부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데 이어 후속 타자 쇼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 타자 스완슨을 상대로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특히 포크볼의 제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려운 승부를 했고 결국 도루와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에 몰렸다. 제구 불안이 계속됐지만 제3구종인 슬라이더를 꺼내들었고 크로우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에 이어 더블 아웃이 되면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3회가 이날 최대 위기였다. 이닝 선두타자 켈리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사사키는 후속 타자 버티에게 이날 첫 번째 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 타석에서 추가로 2루 도루를 허용한 사사키는 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한 차례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후에도 사사키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스즈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에 몰렸다. 결국 사사키는 후속 타자 터커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첫 실점을 했다. 투구수가 흔들리자 구속을 떨어뜨리면서 포심패스트볼을 통해 다시 영점을 조절했다. 결국 사사키는 부시와 쇼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자신이 자초한 최대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4회 초 다저스 타선은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사사키에게 5-1의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이닝 동안 57구를 던진 사사키를 더 마운드에 두지 않았다. 4회 말부터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사사키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마쳤다. 여러모로 가능성과 아쉬움을 모두 남긴 데뷔전이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18일 열렸던 도쿄시리즈 1차전은 일본 전국 각지에서 3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쿄가 위치한 간토 지방 기준으로 31.2%로 집계됐고, 특히 오타니와 사사키의 출생지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의 시청률은 무려 39.8%에 달했다고 한다. 2차전 공식 시청률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만큼 일본 전국민이 이번 도쿄시리즈와 사사키의 빅리그 데뷔전에 큰 관심을 쏟아부었다. 그도 그럴만 했다. 2019년 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입단한 사사키는 이후 통산 64경기서 29승 15패 평균자책 2.10의 특급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선 9이닝 동안 19탈삼진 퍼펙트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올렸다. 2023 WBC에서도 사사키는 대표팀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책임졌고, 향후 사무라이 재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사사키가 미국에 진출하기 전부터 최소한 수억 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을 만한 선수라며 많은 관심을 보냈다.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할 당시에도 메이저리그의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드래프트 대상 외의 외국인 선수였기에 국제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다저스와 계약하게 됐는데, 30개 구단 전체가 사사키의 포스팅에 관심이 있을 정도였다. 올 시즌에도 사사키는 압도적인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부담 속에서 치른 도쿄시리즈 데뷔전은 사사키의 가능성과 현재 약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다. 특히 앞서 메이저리그 각종 언론이 세계 최고의 스플리터(포크볼)로 꼽았던 사사키의 해당 구종은 이날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포크볼의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볼넷을 남발하게 된 주요 원인이 됐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하면서 코너워크를 의식하다보니 투구수가 늘어나고 제구가 더 흔들리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반면 구위는 합격점이었다. 2023년 159km 내외의 평균 구속을 기록했던 사사키는 2024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등판 경기가 줄었고 평균 구속도 156~7km 정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은 사사키의 1회 포심패스트볼은 평균 160.3km로 집계됐고, 3회까지도 97~8마일 내외서 꾸준히 형성됐다. 결국은 엉망이었던 포크볼의 제구력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와 함께 이날 37구 가운데 단 16구로 절반도 못 미치는 43%에 그쳤던 포심패스트볼 제구도 얼마나 정교하게 다듬는지가 향후 등판의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8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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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LAND FREESTYLE SKIING epa11973892 (L-R) Silver medalist Mikael Kingsbury of Canada, gold medalist Ikuma Horishima of Japan, and bronze medalist Daeyoon Jung of Korea pose on the podium for the Men's Moguls at the FIS Snowboard & Freestyle World Championships in St. Moritz, Switzerland, 19 March 2025. EPA/GIAN EHRENZELL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16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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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LAND FREESTYLE SKIING epa11973893 (L-R) Silver medalist Mikael Kingsbury of Canada, gold medalist Ikuma Horishima of Japan, and bronze medalist Daeyoon Jung of Korea celebrate on the podium for the Men's Moguls at the FIS Snowboard & Freestyle World Championships in St. Moritz, Switzerland, 19 March 2025. EPA/GIAN EHRENZELL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16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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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인다”…우승컵 들어 올린 한·일 반상 스타 형제-자매들 “거짓말처럼 발견했네요.” 기대 이상이란 얘기였다. 대국 종료 직전, 패색이 짙었던 시점에 구사된 맥점으로 대반전을 불러온 데 따른 평가다. 지난 16일 일본 신예인 우에노 리사(19) 3단이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결승전에서 세계 여자 바둑 랭킹 1위인 한국 최정(29) 9단을 돌려 세운 가운데 나온 바둑TV 해설 위원의 호평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대마 사냥이 좌절되면 완패를 당하는 게 통상적인데, 우에노 3단의 이번 ‘센코컵’ 결승전 대국에선 이런 흐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노림수를 갖고 보여준 우에노 3단의 집중력은 대단했다”라고 극찬했다. 우에노 3단은 ‘센코컵’ 결승전에서 대국 중반 좌중앙 대마 사냥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승부도 끝난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우에노 리사 3단은 대국 종반 무렵, 우변 1선으로 파고든 끝내기 묘수에 힘입어 2022~23년 센코컵 타이틀 보유자였던 최 9단에게 극적인 반집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움켜쥐었다. 우에노 3단이 세계 여자 바둑계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10대에 생애 첫 진출한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막판 무서운 승부근성으로 한 수 위였던 최 9단을 꺾고 타이틀 획득에 성공하면서다. 센코컵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최 9단의 대회 3년 연속 우승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금세 우에노 3단에게 향했다. 2023~24년 2년 연속 일본 여류 기성 타이틀을 따낸 우에노 3단의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는 분석까지 덧붙여지면서다. 특히 지난해 세계 여자 바둑계를 강타했던 우에노 아사미(24) 6단이 우에노 리사 3단의 친언니였다는 사실에 세간의 관심은 더해졌다. 이미 국제 기전 우승을 경험한 우에노 아사미 6단과 더불어 바둑계 역사상 첫 세계 대회 제패 자매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에서다. 2022년 4월에 열린 ‘제4회 센코컵’에서 우승해 일본 여성 프로기사로선 처음으로 국제 기전 선수권자가 된 우에노 아사미 6단은 지난해 12월엔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타이틀까지 낚아챘다. 우에노 아사미 6단의 ‘오청원배’ 우승은 일본 기원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도 배가됐다. 바둑TV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 프로 바둑기사는 “자매인 우에노 아사미 6단과 우에노 리사 3단의 잇따른 세계 기전 우승 소식은 일본 바둑계 입장에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라며 “그동안 변방으로 내몰렸던 일본 여자 바둑이 급부상하면서 세계 여자 바둑계 판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한국에서도 반상(盤上) 우승 자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김채영(29) 9단과 김다영(27) 5단이 대표적이다. 세계 기전 우승 소식은 언니인 김채영 9단이 먼저 알렸다. 지난 2014년 ‘제19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을 가져간 김채영 9단은 4년 뒤인 2018년엔 ‘제1회 오청원배’에서 챔프로 등극, 마침내 국제 기전 선수권자 명단에 입력됐다. 김채영 9단은 지난해엔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와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동생인 김다영 5단은 아직까진 세계 기전 타이틀은 없지만 2017년 국내 대회인 ‘제1회 한국제지배 여자기성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초대 기전 챔프 기록을 보유한 김채영 9단과 김다영 5단의 부친은 김성래(62) 프로 6단으로, 국내 최초 3부녀 프로 바둑기사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여자 프로 바둑기사 랭킹(3월 기준)에선 김채영 9단이 4위, 김다영 9단이 11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국 바둑의 간판스타였던 이세돌(42·은퇴) 9단과 이상훈(50) 9단 또한 우승컵을 소유한 형제 프로 바둑기사다. 반상 권력의 바로미터인 세계 메이저 트로피를 14개 보유, 이 부문에서 바둑계 살아 있는 전설인 이창호(50·17개) 9단에 이어 역대 2위인 이세돌 9단은 K바둑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9년 전,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 1승 4패로 패했지만 이때 거둔 이세돌 9단의 1승은 알파고를 상대로 거둔 인간계의 유일한 승리였다. 이세돌 9단의 친형인 이상훈 9단 역시 신예기전이긴 하지만 지난 2000년 ‘BC카드배 신인왕전’과 ‘SK가스배 신예 프로 10걸전’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프로 바둑 사상 최초의 형제 결승 대국으로 벌어졌던 10걸전에선 동생인 이세돌 9단에게 승리,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후 국내 최대 프로 기전인 ‘KB바둑리그’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던 이상훈 9단은 일찌감치 세계 초일류 기사 반열에 진입한 이세돌 9단의 매니저 역할도 맡았다. 바둑계 관계자는 “수많은 프로 바둑기사들도 단 1개의 기전을 우승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사례가 허다한데, 형제자매가 우승을 한다는 건 예삿일은 아니다”라며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바둑층이 두꺼운 중국에서 형제자매 우승 기사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흥미롭다”라며 “중국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시행했던 ‘계획생육(산아제한)’ 인구 정책 영향으로도 보인다”라고 말했다. 허재경 선임기자 ricky@hankookilbo.com 작성날짜19분 전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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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팔꿈치 부상→'코리안 사이 영' 역수출 신화에 호재로 작용하나...단 2경기 출전에도 '견고한 선발 옵션'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9)의 팔꿈치 부상이 NC 다이노스 출신 카일 하트(33)의 빅리그 로테이션 진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선발 등판 이후 다르빗슈의 팔꿈치에 염증이 생겼다. 매일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만, 시즌 개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다르빗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다르빗슈의 가장 최근 등판은 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었다. 그는 당시 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실점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르빗슈는 그날 경기를 포함 시범경기 2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었다. 그의 부상을 단순 팔꿈치 염증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는 내년 40세가 되는 그의 나이와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2012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이후 총 12시즌 동안 활약하며 282경기 1,706이닝 110승 88패 2,007탈삼진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꾸준함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2023시즌 후반기에는 팔꿈치 염증으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고, 과거 2015년에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이력도 있다. 심지어 그는 지난 인터뷰에서 "전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10년 전에는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90분이 필요하다"라며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음을 시사하면서 "나는 매년 야구를 하는 데 집중할 뿐이다.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바로 그만둘 것"이라 말하며 은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5시즌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샌디에이고는 FA 시장에서 닉 피베타를 영입해 빈자릴 채웠다. 그러나 다르빗슈의 부상이 장기회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는 또 공석이 생긴다. 다르빗슈의 부상 소식을 전한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해 26경기에 등판하며 최종 선발 후보로 떠올랐던 맷 월드론까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완 하트와 우완 랜디 바스케스, 스티븐 콜렉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하트는 지난달 1+1년 총액 8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KBO 리그에서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연상케 하는 활약을 했다. 하트와 페디의 기록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지난 시즌 페디의 훌륭한 활약을 감안할 때 하트도 여전히 빅리그에서 견고한 선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많지 않았던 시범경기 등판이 문제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하트는 질병으로 인해 시범경기 두 번의 등판에 그쳤다. 하트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하트의 다음 등판은 9일 뒤인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었다. 하트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5안타를 허용하며 3이닝 2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분 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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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토끼 사냥 나서는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서 시작" 2025년 LG 트윈스의 목표는 우승이다. 염경엽(56) LG 감독은 "팀을 맡은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LG와의 3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2023년 LG는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3위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올해 성적을 내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또 하나의 목표는 재계약이다. 염경엽 감독은 1월 초 시무식에서 "재계약 여부는 내가 정할 수 없다"라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LG에서 2000년 이후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 1990년대 이광환·천보성 전 감독도 재계약 첫 시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된 감독'이 되고 싶은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라며 "내년에 팀을 이끌든, 새로운 감독이 오든 LG 트윈스가 지속적인 강팀이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LG 사령탑을 맡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재임 기간 중 올해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라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에이스의 기량이 떨어져서) 사실상 1선발이 없는 셈이었다. 올 시즌엔 1선발에 가까운 투수(요니 치리노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두 명과 시즌을 시작한다. 감독으로선 좀 더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자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프시즌에 불펜 강화와 백업 야수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엔 확실한 불펜 필승조가 김진성과 유영찬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이 합류했다. 또한 2023년 우승 당시 필승조였던 박명근과 백승현도 구위를 회복했다"고 반겼다. 이 외에 우강훈·김영우·김대현 등도 필승조 합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과 이영빈(이상 내야수), 송찬의(외야수), 이주헌(포수)의 기용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라고 반겼다. 그는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우타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좌타자가 많은 LG는 최근 몇 년간 왼손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은 "지난해 우승팀 KIA는 올해 '극강'을 넘어 '특강'의 전력"이라면서 "그나마 LG를 KIA의 대항마로 꼽을 수 있겠다. 불펜이 약하더라도 KIA와 견줄 정도로 타격이 좋고, 기동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1분 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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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마이너 보낼래?” 배지환, TB전 2루타 2개 폭발...시범경기 타율 0.44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스프링캠프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타율은 0.444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전부는 아니지만, 고무적인 성적인 것은 분명하다. 1회 첫 타석 상대 선발 잭 리텔을 맞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1사 1루에서 같은 투수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1루에 있던 헨리 데이비스가 홈까지 달리며 타점을 기록했고, 배지환 자신도 송구가 진행되는 동안 3루까지 진루해 다음 타자 애덤 프레이저의 2루 땅볼 아웃 때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이번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때린 뜬공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며 2루타가 됐다. 이번에는 뜬공 아웃을 우려한 1루 주자가 늦게 출발하면서 2, 3루 기회로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그러나 프레이저가 삼진, 그리고 토미 팸의 잘맞은 타구를 상대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가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배지환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누엘 로드리게스 상대로 볼넷을 고르면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했다. 이후 그는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백업 외야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잭 수윈스키도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371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3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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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K의 두려움은 사라졌다!” 백승호, ‘3부 강등’ 버밍엄 잔류 선택→리그 우승·승격 눈앞+韓 대표팀 승선까지···더할 나위 없다 백승호의 선택은 옳았다. 3부리그로 강등된 버밍엄 시티에 잔류하는 선택을 통해 리그 우승과 승격, 그리고 한국 대표팀 승선까지 원하는 모든 바를 이뤄내고 있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백승호의 두려움은 사라졌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표팀에 차출된 백승호는 버밍엄이 리그원(3부리그)에 속해 있기에 한국 대표팀에서 그를 간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불필요했음을 증명했다”라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미드필더인 그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과의 의논 끝에 강등된 후, 버밍엄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9월 A 매치 기간에 차출되지 않았었지만, 버밍엄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는 특히 시즌 초반에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걱정했다. 한국을 위해 뛰는 것은 그에겐 전부를 의미한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리그원에 있기에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라며 “그때 나는 그에게 리그원 최고의 팀에 있고, 훌륭한 축구를 하며 기여한다면 그들은 너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강등되며 리그원으로 추락한 버밍엄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36경기를 치른 현재, 25승 8무 3패(승점 83)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위컴비 원더러스와의 승점 차는 무려 12점에 달한다. 더군다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에 남은 10경기에서 미끄러지지만 않는다면 정상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백승호의 활약도 눈부시다. 백승호는 데이비스 감독 체제에서 버밍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32경기 1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마수걸이 득점까지 터트리며 탈 3부리그급 수준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백승호의 선택은 많은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특히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챔피언십 내에서도 강팀들의 러브콜을 받았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백승호는 버밍엄과 데이비스 감독의 철학을 믿고 잔류를 선택했고,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2028년까지 동행을 결정했다. 그리고 그 결정은 결과적으로 모두 옳았다. 백승호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고, 특히나 그가 갈망했던 한국 대표팀 복귀까지 해내면서 더할 나위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작성날짜35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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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경기 1골' 최악의 공격수, 아모림 믿음 잃었다→맨유, 벌써 FW 4명 '장바구니' 담아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이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패널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알렉스 크룩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내 생각에 호일룬은 시즌이 끝나면 떠날 것 같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관심이 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그가 앞으로 최전방을 이끌어갈 선수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내내 공격수 부진에 머리가 아플 아모림 감독이다. 시즌 초반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 후 긴급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을 구축할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소문난 독특한 백3 전술을 운용하는 감독이다. 단기간에 자신의 색을 입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호일룬의 부진이 더 눈에 띄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는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호일룬을 비롯한 조슈아 지르크지는 마무리 능력과 거리가 먼 유형이다. 특히 호일룬은 경합, 연계, 마무리 모든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다. 호일룬은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코펜하겐에서 데뷔해 슈투름 그라츠, 아탈란타를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2022-23시즌 아탈란타에서 34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노리던 맨유가 그를 품었다.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8,500만 유로(약 1,346억 원)를 내밀었다. 이적 초반엔 호일룬이 부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했다. 지난 시즌엔 43경기 1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 부진이 심각하다. 39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 22경기로 미뤄보면 1골에 불과하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최악이다. 선발 출전한 호일룬은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경기가 태반이다. 결국 맨유가 결단을 내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8일 "맨유는 여름에 공격력을 강화하고 싶어하며 시장을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스코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위고 에키티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빅토르 요케레스, 빅터 오시멘의 이름도 거론됐다. 무려 4명의 공격수를 영입 명단에 올린 맨유다. 그만큼 아모림 감독은 올여름 공격수 교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호일룬에게 맨유 생활은 이제 시한부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작성날짜35분 전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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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월드클래스 유망주"…또또또 인정 받았다→전세계 유망주 43위 대박 "손흥민 발자취 이어갈 재목"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K리그가 낳은 '초신성' 양민혁이 다시 한 번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월드클래스로 발전할 자질이 있다는 평가가 유효하다는 점이 이번에 입증됐다. 전세게 유망주 50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중에서 양민혁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지난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 50인을 소개한다"라며 'NXGN 50 2025'를 발표했다. 'NXGN 50'는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의 줄임말로, 매체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있는 10대 축구선수들 중 잠재력이 뛰어난 유망주를 50명을 선정한 뒤 순위를 매긴다. 2016년 1월1일 이후 출생자가 기준이어서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볼 잘 차는 10대 선수 50명을 뽑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최근 10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추세와 함께 이번 명단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등록했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이상 바르셀로나),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등 이미 세계적인 구단에서 주전 혹은 로테이션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들어갔다. 그 속에서 양민혁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50명 안에 들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알렸다. 양민혁은 50명 중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 같은 해 12월 넘어가 영국 현지 훈련에 돌입했던 양민혁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선 강등권 근처까지 떨어지고, 컵대회에선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입상권에 들게 되자 자신의 출전시간이 토트넘에선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을 예감하고 QPR로 임대를 떠났다. QPR에 오자마자 후반 교체로 들어가는 등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도 볼을 두 차례나 빼앗기며 연달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고전한 것도 사실이다. 축구종가 첫 해 부침을 거듭하며 더욱 단단해지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 수많은 2006년생 이하 축구 선수들 중에서 50명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매체는 양민혁에 대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과 한국의 인연은 비밀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토트넘이 다재다능한 공격수 양민혁을 영입한 이후 그가 동료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양민혁이 강원FC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도록 (임대를)허용했고, 양민혁은 지난해 12월에 영국에 도착하기 전에 강원 1군에서 12골을 넣고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며 "토트넘 입단 뒤엔 QPR에서 영국 축구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NXGN 50'에 드는 선수가 됐다. 앞서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2016년 초대 '50인' 멤버가 됐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이 2019년과 2020년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5년간 명단에 한국 선수가 들지 못했는데 이번에 양민혁 이름 석자라 올라갔다. 양민혁은 QPR에서 8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제 막 적응 단계를 마쳤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볼을 빼앗긴 뒤 상대 역습을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부침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지난 15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양민혁을 아예 교체로도 집어넣지 않았다. 여러 우여곡절도 경험이다. 토트넘은 과거 임대를 4번이나 다녀왔던 해리 케인처럼 양민혁에게도 비슷한 코스를 밟게 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1군 전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자세다. 양민혁은 이번 선정에 따라 세계 최고 유망주 인증을 한 번 더 받았다. 앞서 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티 '라이징스타XI'가 지난 1월31일 토트넘 유스 선수들을 신뢰하라면서 현재 토트넘 소속인 6명, 그리고 2월 초 토트넘 선수가 된 마티스 탤 둥 7명의 월드클래스 잠재력 가진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여기 양민혁이 들어갔다. 매체는 텔과 루카스 베리발, 무어에게 가장 높은 9.6점을 줬다. 이어 그레이, 루카스 부스코비치, 루카 윌리엄스-바넷 등 3명에서 9.4~9.5점을 매겼다. 양민혁은 다시 점수를 내렸지만 8.8점을 매기며 높은 잠재력이 있는 토트넘 라인업 중 한 명임을 인정했다. 양민혁의 잠재력 만큼은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높은 점이 증명됐다. 사진=QPR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작성날짜36분 전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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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가락 두 개, 그다음 발, 그다음 무릎까지 절단" 볼 삼형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 '볼 삼형제'의 아버지인 라바 볼(58)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라바 볼이 (농구 잡지인) SLAM에 게재된 에세이에서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사지의 일부인 오른 다리를 절단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라바 볼은 "당뇨병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에 감염이 생겨 혈액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먼저 발가락 두 개를 잘랐고, 이어 발을 잘랐다. 또 다른 수술에서 무릎 높이까지 절단해야 했다. 세 번의 수술이었는데 수혈도 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도 아니고, 네 번"이라고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극심한 통증 탓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아들들'을 보고 버텼다. 라바 볼은 "비록 부족한 점이 많은 나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날 지지해 줘서 고마웠다. 내게 힘을 주는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이 모두 함께 있을 때"라고 말했다. 미식선수 출신인 라바 볼은 세 아들을 모두 농구 선수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론조 볼(28)과 라멜로 볼(24)은 각각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샬럿 호니츠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라멜로 볼은 올 시즌 4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25.4득점 5.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안젤로 볼(27)도 한때 농구 선수로 뛰며 NBA 꿈을 키웠다. 라바 볼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하는 것은 병에 걸리거나 심각한 일을 겪을 때 그 일을 이겨낼 수 있는 한 가지는 가족이라는 거"라며 "지난 몇 달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건 어떤 일을 겪을 때 함께 해줄 가족이 있다는 건 행운이라는 것"이라며 "성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걸 이해하라.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변화한 삶의 가치관을 공유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3.19 18:3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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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빅보이' 아닌 '상무 빅보이' 이재원, 4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우승 후보' 삼성 격파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잠실 빅보이에서 지금은 상무 빅보이로 변신한 이재원(26·상무 피닉스)이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상무는 19일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2-5 완승을 거뒀다. 상무 타선은 이날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14안타를 몰아쳤고 6개의 볼넷을 얻어 나갔다. 특히 상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만 9안타 9득점을 뺏어 내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선수가 이날 상무의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빅보이' 이재원이다. 이재원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1회 말 류승민의 볼넷, 박찬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를 맞은 이재원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1루 주자였던 박찬혁이 주루 플레이 도중 잡히긴 했으나 후속타자 한동희의 몸에 맞는 볼,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윤준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상무가 3-0으로 앞서나갔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한동희와 정은원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모든 베이스에 주자가 채워졌고, 윤준호의 이어진 희생플라이에 이재원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서 터진 김재상의 적시타, 류현인의 쓰리런 홈런 후에도 상무 타선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류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으나, 조민성의 안타와 박찬혁의 볼넷으로 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온 이재원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9-0 스코어를 만드는 쐐기타를 날리며 상대 선발 최원태를 강판시켰다. 삼성은 예상보다 일찍 불펜을 가동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양창섭과 육선엽이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이어서 등판한 배찬승이 1실점, 이재희가 2실점을 추가했다. 7회 이재희를 상대로 1타점을 뽑아낸 것도 이재원이었다.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구창모에게 5이닝 동안 꽁꽁 묶이며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뒤늦게 9회 올라온 홍승원을 상대로 3득점에 성공했으나 더 이상 추가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2020시즌 1군 데뷔 후 조금씩 차세대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낸 이재원은 2022시즌 종료 후 상무에 지원해 군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당시 새롭게 부임한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2023년 한 시즌 더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재원은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을 당하는 등 고비 때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57경기 타율 0.214(112타수 24안타) 4홈런 18타점 OPS 0.661의 성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김범석에게 밀려 엔트리 탈락의 아쉬움을 맛본 그는 다시 상무에 지원해 합격했고, 2024년 6월 입대했다. 상무 유니폼을 입은 이재원은 언제 부진했냐는 듯 부활했다. 지난 시즌 상무 소속으로 37경기서 타율 0.321(131타수 42안타) 11홈런 38타점을 몰아치며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를 앞둔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재원은 상대 외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에릭 라우러를 상대로 홈런 한 개씩을 쏴 올리며 엄청난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반면 지난 스토브리그서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까지 품으며 리그 최강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고 평가받았던 삼성은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 실전을 소화하지 않은 원태인, 스프링캠프 도중 발등 피로 골절 부상을 당한 데니 레예스의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 최원태마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우승 후보' 삼성의 초반 순위 싸움에 엄청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9 18:3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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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예측] 크로아티아의 저력이 과연 프랑스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 3월21일(금) 04:45 네이션스 8강 크로아티아 vs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가 UEFA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폴유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양 팀 모두 준결승 진출을 노리는 중요한 맞대결이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획득,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2승 2무 2패로 승점 8점을 얻어 가까스로 2위에 올라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최근 전력과 경기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경기는 프랑스가 다소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지휘 아래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미카엘 올리세, 데지레 두에 등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이 포함됐다. 특히 뎀벨레는 2025년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원정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이탈리아를 1-3으로 꺾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증명했다. 전체적으로 12득점 6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며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이 예상된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포르투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진의 불안정한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프랑스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크로아티아는 홈경기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며, 네이션스리그 A에서 홈경기 2승 1무를 기록했다. 22년 6월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어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막강한 공격력과 크로아티아의 홈경기 강세를 고려했을 때 프랑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만 크로아티아도 득점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션스리그 A에서 프랑스는 원정 3연승을 기록 중이며, 크로아티아는 최근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어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예상스코어는 1-3 프랑스의 승리다. 작성날짜2025.03.19 18:15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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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윤,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 모굴 동메달…한국 최초 정대윤(20)이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모굴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상했다. 정대윤은 19일 스위스 엥가딘에서 열린 2025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남자 모굴 결선에서 81.76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를 통틀어서는 2023년 이채운이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사상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프리스타일 스키에선 2017년 여자 듀얼 모굴 종목에서 서지원의 4위가 이전까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었는데, 정대윤이 메달권 진입의 벽을 넘었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세부 종목인 모굴은 28도 경사진 코스에 약 3.5m 간격으로 배치된 울퉁불퉁한 인공 눈 언덕(모굴)을 빠르게 활강하며 점프 기술을 펼치는 종목이다. 턴 동작 점수 60%, 점프 시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를 반영해 순위를 가린다. 정대윤은 2023년과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모굴에서 연속 준우승했다. 지난달에는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최초로 모굴 종목에서 입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작성날짜2025.03.19 18:0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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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은 없다” 월드컵 11연속 본선 티켓 ‘찜’ 해볼까 손흥민 “몸상태 최고” 손흥민(왼쪽에서 세 번째)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고양=뉴시스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올해 처음 만나는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전하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표팀의 올해 첫 A매치이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만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한국과 오만의 3차 예선 7차전은 20일 오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오만을 꺾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분 능선을 넘는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까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남은 예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행을 확정한다. 이날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 2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라크는 승점 11, 3위 요르단은 승점 9를 기록하고 있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른다. 팀당 10경기를 마친 뒤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오만(80위)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해 9월 오만과의 3차 예선 방문경기에서도 3-1로 승리했다. 당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3차 예선에서 한국 선수 중 최다인 세 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좋은 기억이 있는 오만을 상대로 A매치 네 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최근 손흥민은 소속 클럽팀인 토트넘에서 교체 출전이 늘어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내 몸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득점이든, 도움이든 최선을 다해 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숙제다. 대인 방어 능력과 제공권이 좋은 김민재는 지난해 한국이 치른 3차 예선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이번 대표팀 멤버 중엔 권경원(코르파칸),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김주성(FC서울) 등이 중앙 수비 자원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앙) 수비에 변화가 필요하다. 소통 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를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측면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기존 주전 선수들 대신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양현준(셀틱)과 19세 유망주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이 ‘깜짝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홍 감독은 “그전의 선수 조합과 다르게 오만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선발로 나서지 않았거나 모처럼 대표팀에 온 몇몇 선수가 기회를 얻어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작성날짜2025.03.19 18:03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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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KIA, 올해도 김도영 프로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야구의 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본보는 송재우, 윤희상, 이동현, 정민철, 최원호, 허도환 등 6명의 해설위원(가나다순)과 함께 올해 프로야구 판도를 전망해 봤다. 우승 후보 1순위로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꼽혔다. 6명의 해설위원 만장일치였다. 투타 양면에서 올해도 챔피언에 도전하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KIA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도 팀 평균자책점(4.40)과 팀 타율(0.301)에서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를 했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장현식(현 LG)의 빈자리를 (키움 마무리로 활약한) 조상우로 채우면서 전력 누수를 막았다. 수비력이 보완돼야 하는 숙제는 있지만 마운드와 타선이 여전히 좋은 만큼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인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강력한 불펜이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IA는 불펜이 강한 만큼 경기 중반에도 얼마든지 승부를 걸 수 있다. 오른손 투수 정해영 조상우 전상현, 왼손 투수 최지민 곽도규로 구성된 불펜의 밸런스도 좋다”고 진단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불펜 의존도가 높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압도적인 왼손 불펜 요원들을 보유한 것이 KIA의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지난 3년간 KIA 유니폼을 입었던 소크라테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느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시즌 동안 88홈런을 때린 위즈덤은 시범경기에선 7경기 타율 0.222, 1홈런, 3타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LG와 한화도 5강 후보로 해설위원 6인의 공통된 선택을 받았다. 다만 온도 차는 있었다. LG는 KIA와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평가된 반면 한화는 5강행 막차 티켓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 위원은 “LG는 야수 라인업이 두꺼워 가장 변수가 적은 팀이다. 군 복무 중인 이정용, 부상 회복 중인 유영찬, 함덕주 등 불펜 투수들이 시즌 중반 전력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유니폼을 입었던 허도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5강 막차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팀 중에서는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강하다. 신축구장 효과도 있는 만큼 구단과 선수 모두 강한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8위를 한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이 밖에 삼성과 KT가 5표, 두산이 2표를 받았다. 5강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롯데도 다크호스로 거론됐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는 지난해 수상자인 KIA 김도영이 만장일치로 1순위로 꼽혔다.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수비 면에서도 시범경기를 통해 여유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도영이 올해도 MVP를 받으면 2012, 2013년 넥센 박병호(현 삼성) 이후 12년 만에 2년 연속 수상자가 된다. 신인상 후보로는 삼성 배찬승이 3표로 가장 앞섰다. 키움 정현우가 2표, LG 김영우가 1표로 뒤를 따랐다. 허 위원은 배찬승에 대해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좋은 구위에 배짱도 두둑하다. 팀 선배인 오승환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왼손 투수로서 왼손 타자에게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윤희상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정현우는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린 만큼 신인상 경쟁에서도 앞서 있다고 본다. 신인으로서 제구력도 양호하고 완급 조절이 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평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작성날짜2025.03.19 18:03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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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예측] 40세 호날두, 원정서 성공적인 공격 이끌까 - 3월21일(금) 04:45 네이션스 8강 덴마크 vs 포르투갈 유럽 축구의 강호 덴마크와 포르투갈이 코펜하겐에서 UEFA 네이션스 리그 8강 1차전을 펼친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덴마크와 공격력 부진에 시달리는 포르투갈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브라이언 리머 감독이 이끄는 덴마크는 지난 네이션스 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 스페인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홈에서 스위스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이후 4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일하게 패한 두 경기는 모두 스페인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 특히 홈 경기에서의 강세가 덴마크의 큰 장점이다. 최근 유럽 챔피언 스페인에게 1-2로 패하기 전까지 덴마크는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2022년 6월 이후 무패행진이었다.이는 이번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도 그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지난 여름 유로 2024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네이션스 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폴란드와 함께한 조에서 14점을 획득하며 스페인에 이어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24에서 마지막 세 경기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원정 성적만 봤을 때 포르투갈은 최근 10경기 무패(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네이션스 리그 원정 3경기 중 2경기가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와의 무승부로 끝나며 원정에서의 공격력 부족을 드러냈다. 양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포르투갈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유로 예선에서 양팀은 맞대결을 펼쳤는데 포르투갈이 두 경기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이 4승을 거뒀으며, 덴마크는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적이 있다. 덴마크에서 열린 최근 4경기 중 2경기는 무승부, 나머지는 양팀이 각각 한 번씩 승리했다.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양팀의 득점력이다. 덴마크는 네이션스 리그 그룹 스테이지 6경기에서 단 12골만이 나왔으며, 최근 8경기 중 단 2경기만이 양팀 모두 득점하는 경기였다. 컴팩트한 수비와 상대 공격을 제한하는 스타일이 브라이언 리머 감독의 전술적 특징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1차전을 최대한 경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슷한 전술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여전히 40세의 호날두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여름 유로에서는 그가 팀의 강점이 아닌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11월 폴란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으나, 스코틀랜드와 0-0,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기는 등 공격력의 일관성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골이 적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의 홈 강세와 포르투갈의 원정 부진이 맞물린 이번 경기는 무승부 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스코어는 0-1 포르투갈의 승리다. 이번 8강 1차전의 승자는 다음 주 예정된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양팀 모두 네이션스 리그 4강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작성날짜2025.03.19 18:00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