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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9개' 201cm 괴물 수비수, 32살에 '인생 역전' 미쳤다!...첫 국대 발탁→'파워 헤더'로 132년 만 최초 우승 [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인간 승리다. 댄 번(33,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데 이어 소속팀에 역사상 첫 리그컵 우승까지 안겼다. 뉴캐슬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2-1로 우승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뉴캐슬이 리그컵 챔피언이 된 건 1892년 창단 이후 13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자국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도 1955년 FA컵 우승 이후 70년 만이다. 반면 리버풀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안방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했다. 자존심을 구긴 리버풀은 리그컵 우승에 모든 초점을 맞췄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끝났다. 뉴캐슬이 우승할 자격이 충분한 경기였다. 뉴캐슬은 기대 득점(xG)에서도 리버풀을 1.84 대 0.89로 압도했다. 유효 슈팅도 2개 대 6개로 차이가 컸다. 특히 뉴캐슬은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90분 내내 슈팅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꽁꽁 묶었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32골 22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뉴캐슬로서는 201cm에 달하는 '장신 센터백' 번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그는 파비안 셰어와 호흡을 맞추며 살라를 완벽 봉쇄한 것도 모자라 헤더 선제골까지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번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전반 45분 환상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왼쪽에서 높은 궤적의 코너킥을 올렸다. 이를 번이 달려들며 강력한 헤더로 연결,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기세를 탄 뉴캐슬은 금방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7분 티노 리브라멘토가 왼쪽에서 길게 크로스했고, 대니 머피가 머리로 공을 떨궈줬다. 이를 알렉산데르 이삭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불과 1분 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던 이삭은 관중석 앞 보드 위에 올라서며 뉴캐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뉴캐슬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집중력 높은 수비로 리버풀 공격을 번번이 막아내며 승리에 다가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한 골 내주긴 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종료 휘슬이 불리자 번은 셰어를 끌어안고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뉴캐슬 근교에서 태어나 뉴캐슬 유스팀에서 성장한 '로컬 보이'인 만큼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 커리어 최초 우승이기도 하다. 번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는 어릴 적 뉴캐슬 아카데미에서 방출됐고, 13살엔 반지가 펜스에 걸려 오른쪽 약지가 거의 다 찢겨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16살 시절에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축구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번은 포기하지 않았고, 2011년 풀럼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요빌 타운과 버밍엄 시티 등 3부 리그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았고, 풀럼에서 잠깐이나마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번은 2018년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PL에 입성했고, 2021년엔 뉴캐슬에 입단하며 고향팀과 인연을 맺었다. 번은 뉴캐슬에서도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의 지원 아래 여러 선수를 영입해도 번은 항상 자리를 지켰다. 심지어 지난 주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며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에 승선하기도 했다. 만 32세의 나이에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번이다. 영국 '가디언'도 "번은 작년 1월 이후 득점이 없었지만, 완벽한 선제골로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양 팀을 합쳐 유일하게 소속팀 현지에서 태어난 선발 선수였다. 이는 클럽 현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다. 단순한 '댄 번 헤더'가 아니라 '댄 번 파워 헤더'였다"라고 주목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역시 번 칭찬을 잊지 않았다. 그는 "번에게는 많지 않은 날이었다. 오늘 그의 수비 활약은 대단했다. 우리는 2주 동안 코너킥을 끊임없이 훈련했다. 번은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하나 배달받았고, 놀라운 헤더였다. 정말 그에게 딱 맞았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적장'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까지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골대 근처에 강력한 선수 5명을 배치했다"라며 "보통은 공간으로 달려가지만, 번은 예외였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멀리서 뛰어온 선수가 그렇게 강하게 먼 구석으로 헤더를 보낸 건 본 적이 없다. 100번 중 99번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영웅이 된 번은 꿈만 같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쁜 몇 주를 보냈다. 꿈을 꾸는 것 같고, 모든 게 거짓말이 될 것 같아서 잠들고 싶지 않다. 그간 골을 많이 넣지 못했는데 중요한 경기를 위해 아껴놨다. 기분이 이상하다. 순간 무감각해졌다"라며 "내일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 8시에 가장 먼저 도착할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캐슬, 데일리 NUFC 소셜 미디어. 작성날짜2025.03.17 14:59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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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미안한 마음"…에르난데스, 5⅔이닝 7K 무실점 완벽투, 그런데 왜 고개 숙였나? [잠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내가 실수한 것에 있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5⅔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초반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지워갔다. 3~4회초에는 다소 흔들리며 2사 1,2루,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강력한 투구를 이어갔다. 2025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만큼 에르난데스는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온 힘을 다했다. 경기 반환점을 돈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구원 투수 이우찬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끝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48km를 기록해 개막을 향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빌드업이 잘 된 것 같다. 올 시즌 슬라이더와 커브, 스위퍼 3구종을 피칭 디자인에 추가했기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기분 좋은 시범경기 마무리에도 마냥 웃지 못했던 에르난데스다. NC 내야수 박민우를 다치게 했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3회초 138km 커터가 손에서 빠져 박민우에게 헤드샷을 허용했다. 투구에 머리를 맞은 박민우는 그자리에 쓰러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으며 대주자 서호철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박민우의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NC 관계자는 "박민우는 CT 검사결과 특이사항 없다. 어지러움 대비해 수액 처방 이후 복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사구 뒤 곧바로 사과했던 에르난데스는 인터뷰 시간 다시 한 번 박민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당연히 일부러 헤드샷을 맞추지 않았다. 박민우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도 불편한(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내가 실수한 것에 있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헤드샷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투구였다.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지면서도 변함없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오늘(17일)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포수) 박동원과 배터리 호흡을 계속해서 잘 맞춰나간 점이 만족스럽다. 계속 노력해서 좋은 투구 보여 드리면 될 것 같다. 모든 이닝에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구를 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에르난데스는 생애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시즌 초반부터 LG와 함께 출발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지와 목표 의식을 보이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 뵀으면 좋겠다"며 "(풀타임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선발 투수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집중해서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LG는 이날 에르난데스의 호투를 발판삼아 시범경기 4승째를 챙겼다. 시범경기 전적은 4승 5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7 14:5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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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빙상 천재’였는데…“러 쇼트트랙의 상징” 추앙받은 빅토르 안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국의 ‘빙상 천재’였던 빅토르 안(39·안현수)에 대해 러시아 빙상계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쇼트트랙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빅토르 안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며 “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굴랴예프 회장은 1985년 11월생인 빅토르 안이 올해 40세가 된다고 언급하면서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굴라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서 쇼트트랙의 대중화와 홍보에 많이 기여했다며 그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떠올렸다. 당시 빅토르 안은 소치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는 등 러시아에서의 영웅으로 올라섰다. 빅토르 안이 소치에서 3관왕에 오를 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굴랴예프 회장은 이번 행사에 빅토르 안을 초대했지만 가족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항상 우리의 활동에 호응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쇼트트랙을 홍보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던 빅토르 안은 2009년 무릎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고, 이후 소속팀마저 해체되면서 은퇴 위기에 놓이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로 2011년에 귀화했다. 작성날짜2025.03.17 14:55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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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36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pos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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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SOCCER epa11970032 A handout photo made available by the Royal Spanish Football Federation (RFEF) of Spanish national soccer team's head coach Luis de la Fuente arriving at Las Rozas Sport City in Madrid, Spain, 17 March 2025. Spain will face Netherlands on 20 and 23 March 2025 in UEFA Nations League quarter-final matches. EPA/PABLO GARCIA/RFEF/HANDOUT HANDOUT EDITORIAL USE ONLY/NO SALES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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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들갑, 日 FW 첼시전 ‘40m 드리블→로켓포’에 “강렬한 골 英 갈채” 일본 언론이 신났다. 맨체스터 시티 위민 소속 후지노 아오바가 터뜨린 원더골에 ‘로켓슛’, ‘충격적인 골’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7일 “21세 일본인 포워드 아오바가 터무니없는 골을 터뜨렸다. 4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강렬한 득점으로 영국 현지의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여자대표팀에도 뽑히는 아오바는 지난 15일 첼시 위민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아오바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9분, 중앙선 살짝 위에서 볼을 쥐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첼시 선수 둘이 아오바를 향해 달렸지만, 따라붙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대기하던 수비수도 순간 중심을 잃고 아오바의 움직임을 놓쳤다. 아오바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양 손을 머리 위로 뻗었지만, 볼의 스피드가 너무 빨랐다.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 공식 계정도 아오바의 득점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조명했다. 풋볼존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약 40m를 달려 골을 넣은 아오바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도 ‘멋진 골’이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아오바의 원더골에도 맨시티는 1-2로 졌다. 맨시티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의 자책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김희웅 기자 작성날짜2025.03.17 14:49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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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8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pos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4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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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 거리는~ '이강인'만큼 남았어~" 'PSG 행운의 19' LEE 우승 복 터졌다, 리그앙 2연패 '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유니폼이 색다른 용도로 쓰였다. PSG 선수들은 1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드마르세유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리그앙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 누누 멘데스, 폴 리롤라(자책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한 뒤 라커룸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흔한 '승리샷'에서 눈길을 끄는 건 풀백 누누 멘데스가 들고 있고, 주장 마르퀴뇨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19번 유니폼이었다. 바로 이강인의 유니폼이다. 뤼카 에르난데스는 19번이 새겨진 바지를 들고 있다. 이날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해 14분 남짓 뛴 이강인은 분명 유니폼을 입은 채로 사진 속 맨 뒷줄에서 해맑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로, PSG 선수들이 다른 용도로 이강인의 19번을 활용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강인이 직접 '답'을 적어냈다. 이강인은 경기 후 개인 SNS 게시글에 해당 사진과 함께 '+19'라고 적었다. '19'는 '19점'이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무패 질주 중인 PSG는 이날 승리로 21승5무 승점 68로, 8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의 승점차를 19점으로 벌렸다. 잔여경기에서 6패를 하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격차다. PSG는 이강인의 입단 첫 시즌인 2023~2024, 리그에서 승점 76으로 2위 모나코(승점 67)와 9점차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페이스로는 지난시즌 승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8경기에서 전승하면 2018~2019시즌(승점 91) 이후 6년만에 승점 90 고지에 오른다. PSG는 또한 리그앙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역사의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줄어든 입지와는 별개로 리버풀전 승리로 얻은 챔피언스리그 8강과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 승리를 통해 '최고의 일주일'을 보낸 이강인은 국가대표팀 소집차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20일 오만(고양), 25일 요르단(수원)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7 14:4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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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4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pos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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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7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pos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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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5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pos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4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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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모여라!’ 충남아산, 2025 상반기 스쿨데이 진행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2025시즌 상반기 ‘스쿨데이’를 진행한다. 충남아산의 ‘스쿨데이’는 아산시 관내 학생들의 축구 경기 관람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 홈경기 아산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한 학교씩 선정해 가장 많은 직관을 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스쿨데이’ 행사는 오는 30일 성남FC와의 홈 개막전부터 7월 5일 수원 삼성전까지 진행된다. 충남아산은 많은 학생들이 경기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함께 각 학교와 소통하며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쿨데이’ 1위의 주인공은 아산 용화고였다. 충남아산은 아침밥 이벤트로 어묵 푸드트럭을 준비해 선수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어묵을 나눠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행사는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게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특별한 등굣길을 선사하기도 했다. 충남아산은 ‘스쿨데이’ 외에도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축구를 통한 지역 발전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스쿨데이’ 이벤트를 하반기에도 진행하며 상반기에 선정되지 않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충남아산의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진 = 충남아산FC 작성날짜2025.03.17 14:46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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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 구장 첫 승이다!’ 한화, ‘김태연 선제 솔로포+와이스 KKKKK 1실점 쾌투’ 앞세워 삼성 제압…시범경기 5연승 질주 한화가 신 구장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시범경기 홈 일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추위로 양 팀 합의 끝에 5회말까지만 진행됐다. 이로써 한화는 새 홈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첫 시범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게 됐다. 아울러 5연승을 달린 이들은 시범경기 성적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6패(3승)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더불어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차승준(3루수)-이재현(유격수)-홍현빈(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백정현.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을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중월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 아치로 김태연은 한화생명 볼파크 공식 경기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디아즈의 우전 안타와 강민호의 좌전 안타, 박병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이재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말 황영묵의 우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우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최인호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신 구장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79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김태연(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문현빈(2타수 2안타), 하주석(1타수 1안타 1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3.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 2자책점)과 더불어 최하늘(0.2이닝 무실점)-우완 이승현(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로 불러 올려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은 3안타 1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5이닝을 잘 던진 와이스와 그라운드에서 각 포지션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화생명 볼파크 1호 홈런의 주인공 김태연은 “새로 시작하는 경기장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홈런을 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계 훈련 때부터 다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 (시범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 이기려고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와이스는 “새 야구장이 너무 아름답고 멋져 시즌이 기대된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 경기까지 투구 수를 늘리려 노력했는데 80구 가까이 던져 만족스럽다. 시즌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정규리그 활약을 약속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14:42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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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 끝 우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인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벌어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현지 시간 15일 열린 4라운드에서 JJ 스펀과 12언더파 동타를 기록했고 16일 아침 열린 3홀 연장전에서 버디-보기-보기로 17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한 스펀을 눌렀다. 북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매킬로이는 북풍에 흔들리는 소나무 숲을 넘겨 336야드의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다. 스펀의 티샷은 러프로 갔다. 매킬로이는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았으나 스펀은 4라운드 중 3번 버디를 잡은 이 홀에서 파에 그쳤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 홀, 스펀이 매킬로이가 클럽을 꺼내는 장면을 흘끗 훔쳐봤다. 9번 아이언이었다. 바람을 참조할 수 있기 때문에 파 3홀에서는 뒤에 치는 게 유리하다. 특히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17번 홀처럼 물로 둘러싸인 곳은 더욱 그렀다. 거리는 130야드로 짧지만 그린이 작고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볼 스피드와 탄도는 물론 스핀도 컨트롤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9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공을 세웠다. 스펀은 8번을 휘둘렀다. 그의 샷은 그린을 살짝 넘어 물에 빠졌다. 스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연장전을 벌이게 되면 선수들은 경기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필요한 샷을 연습한다. 매킬로이는 “스윙 다섯 개가 필요하다”했다. 2온이 가능한 파5인 16번 홀에서 두번, 파3인 17번 홀에서 한 번, 파4인 18번에서 두 번의 스윙이었다. 매킬로이는 “연습장에서 (17번 홀 티샷과) 같은 방향으로 트랙맨을 놓고 볼을 쳤다. 9번 아이언 4분의3 스윙으로 결정했고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스펀도 똑같이 준비했다. 그는 “로리가 9번 아이언을 친 걸 알고 있었지만, 나보다 장타자이니 그가 무슨 클럽을 치는지가 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나는 연습장에서 여러 번 쳐봤고 8번 아이언이 맞는 걸로 나왔다. 그리고 훌륭한 샷을 했다. 볼이 물에 빠질 때까지도 그게 넘어갈 거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믿기지 않는다. 돌풍이 분 건 내 운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세인트 패트릭데이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파트리치오를 기념하며 여는 축제일이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녹색 의상을 맞춰 입고 아일랜드 출신 매킬로이를 응원하는 관중들도 더러 있었다. 매킬로이는 2019년에도 성패트릭 데이에 우승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나는 그가 (일요일 끝나는 대회를 연장전을 만들어) 우승을 월요일로 미루려 한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고 농담을 했다. 스펀이 17번 홀 티샷이 물에 빠진 후 드롭존에서 친 볼은 스핀이 너무 많이 걸려 러프와 그린의 경계까지 굴러 내려왔다. 퍼트를 할 수 없는 각도여서 칩샷을 했는데 홀을 3m 지나갔고 퍼트를 넣지 못해 트리플 보기가 됐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28승째를 기록했다. 메이저 4승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승째다. 450만 달러의 골프 최대 우승 상금도 챙겼다. 매킬로이는 3월인데 벌써 2승으로 역대 출발 중 가장 좋다. 시그니처 대회인 페블비치 프로암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순도도 높다. 세계 랭킹 1, 3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가 부상 후유증에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마스터스에서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필리핀, 멕시코 혼혈 어머니를 둔 저니맨 스펀은 올 시즌 세 번째 톱 10을 기록했다. 스펀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평생 골프가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아이가 생긴 후 골프는 '그냥 골프'가 됐다. 골프가 내 인생의 다가 아닌 걸 알게 됐고 이후 좋아졌다”고 말했다. 폰테 베드라비치=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작성날짜2025.03.17 14:4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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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완벽한 준비는 없다.' 11.1이닝 0볼넷 13K ERA 0.00. '엘동원'은 25일 한화전만 기다린다[잠실 인터뷰]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세번의 등판에서 단 1실점. 그마저도 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은 제로다. 그야말로 무결점 준비완료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감동을 선사하며 '엘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LG 트윈스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올시즌 풀타임 선발로서 준비를 끝마쳤다. 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맞고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회말 3득점을 했고 이를 끝까지 지켜 승리하며 에르난데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48㎞의 직구를 34개, 슬라이더 29개, 체인지업 9개, 커브 6개를 던지면서 총 78개의 투구수로 6이닝 가까이 던져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1,2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넘긴 에르난데스에게 3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1사후 8번 김형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 9번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만들었는데 1번 박민우에게 던진 2구째 138㎞의 커터가 머리쪽으로 향해 헤드샷이 되고 말았다. 2사 1,2루의 위기. 박민우가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에르난데스도 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에 괴로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민우가 더그아웃으로 갈 때 그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하며 사과를 한 에르난데스는 멘탈적으로 여파가 미칠 수도 있었지만 후속 타자 김주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 4호초엔 선두 손아섭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루로 시작했다. 이후 데이비슨을 삼진, 박건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지만 포수의 패스트볼에 권희동에게 3루수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의 두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휘집 타석 때 초구에 1루주자 권희동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협살에 걸렸다. 그리고 협살 도중 3루 대주자 박영빈이 홈을 파고들었으나 1루수의 홈송구에 태그아웃돼 이닝 종료. 에르난데스는 5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고, 6회초에도 서호철을 중견수 플라이,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날의 예정된 80구에 가까운 78구에 이르러 마운드를 이우찬에게 넘겼다. 에르난데스의 이번 시즌 준비는 완벽에 가깝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실전 등판이 세번이었는데 실점은 단 1점뿐이었고 그마저도 비자책이었다. 즉 평균자책점이 0.00이었다. 첫 실전이었던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최고 구속은 150㎞. 그리고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는 3⅔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통틀어 3번의 등판에서 11⅓이닝 동안 7안타 0볼넷 1사구 1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과 13개의 삼진을 뺏어 9이닝당 삼진이 10.3개나 된다는 점도 놀라운 대목. 경기후 만난 에르난데스는 "오늘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고 포수 박동원 선수와 잘 맞춰 나가서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계속 노력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라며 "모든 이닝이 만족스러웠고,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게 굉장히 좋았다"라고 했다. 최고 구속이 148㎞에 그쳤지만 에르난데스는 신경쓰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구속은 신경쓰지 않았다. 구속은 시즌이 되면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좋은 피칭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박민우에게 던진 헤드샷이었다. 물론 실투였고 에르난데스도 놀라서 미안한 마음을 박민우에게 직접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박민우 선수에게 정말 미안하다. 아직도 마음속에 불편한 마음이 든다"라며 "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투수로 나와 맹활약을 펼쳤던 에르난데스는 "불펜으로 나왔을 땐 최대한 빨리 타자를 아웃시키는게 목표지만 선발로 나오면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하는게 다르다"면서 "그래서 계속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타자들을 압도해야 한다"라며 선발 투수로서의 마음가짐을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세번째 투수로 출발한다. 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가 그의 시즌 첫 등판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7 14:4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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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2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kisses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3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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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3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kisses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3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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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우승 상금 65억원 잭팟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연장전 3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 3홀 합계 3오버를 기록한 J.J 스펀(미국)을 꺾고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65억 2000만 원)를 획득했다. 매킬로이와 스펀은 전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낙뢰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기상 악화 탓에 경기가 4시간 지연됐다가 재개되는 바람에 일몰에 걸려 연장 승부를 펼쳤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은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3), 18번 홀(파4) 3홀 합산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매킬로이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펀에 한 발 앞서 나갔다. 승부처인 17번 홀에서 매킬로이는 보기를 범했지만 스펀의 티샷이 물에 빠져 결국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 하는 바람에 3타 차 리드를 지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18번 홀 결과는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매킬로이가 보기로 홀아웃하자 파세이브에 실패한 스펀은 홀아웃을 하지 않은 채 상대의 우승을 축하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6주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멀티플 우승을 기록한 매킬로이의 PGA투어 통산 승수는 28승째다. 매킬로이는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대회 2승 이상을 거둔 8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멀티플 우승자는 잭 니클라우스(1974·1976·1978년), 홀 서튼(1983·2000년), 프레드 커플스(1984·1996년), 스티브 엘킹턴(1991·1997년), 데이비스 러브 3세(1992·2003년), 타이거 우즈(2001·2013년), 스코티 셰플러(2023·2024년) 등이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의 시즌 획득 상금은 871만 9714 달러(약 126억 2000만 원)로 늘었다. 커리어 획득 상금은 9970만9062달러(약 1442억 4909만 9995원)가 돼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억2099만9166달러(약 1750억 4949만 3452원)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격차도 2129만104달러(약 308억 39만 3456원원)로 좁혀졌다. 한편 통산 2승째를 놓친 스펀은 준우승 상금 272만 5000 달러(약 39억 4000만 원)를 획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3.17 14:36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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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LF epa11970011 Rory McIlroy of Northern Ireland pos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in Ponte Vedra Beach, Florida, USA, 17 March 2025, following a playoff against J.J. Spaun of the US. EPA/ERIK S. LESSER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14:3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