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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KLPGA투어 792만번의 스윙 담았다…사진기자 ‘박준석 사진전’ 개최 KLPGA투어의 명승부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 갤러리에서 열리는 ‘박준석 사진전’이다. 전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최·주관하고, 캐논코리아가 후원한다. 이번 사진전은 KLPGA 공식 사진기자인 박준석 기자가 2003년부터 22년간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KLPGA투어의 주요 순간을 조명한다. 박준석 기자는 1100여 개의 골프 대회를 촬영하며 약 792만 번의 선수들의 스윙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라는 타이틀로 펼쳐진다. 전시는 ‘KLPGA TOUR’, ‘GLOBAL NO.1’, ‘BEHIND THE SCENE’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KLPGA TOUR’에서는 투어의 역사와 주요 순간을 조명하고, ‘GLOBAL NO.1’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BEHIND THE SCENE’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순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로 골프를 사랑하는 골프 팬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준석 기자는 “KLPGA투어는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들이 쏟아지는 화수분 같았다. 그 찬란한 순간들을 모두 캐논으로 담아 한자리에 모은 만큼, 이번 사진전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며 “사진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KLPGA와 캐논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석 기자는 1999년 골프 전문지 사진기자로 활동을 시작해 2003년부터 KLPGA 공식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골프 여왕’ 박세리(48)와 ‘골프 여제’ 박인비(37)의 빛나는 순간부터, 고진영(29·솔레어)의 세계 랭킹 1위 최장기 기록과 박성현(31·모히건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의 파워풀한 샷, 박민지(26·NH투자증권)의 동일 대회 4연패 순간 등 수많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적인 순간들이 그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방금 전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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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 달러 눈앞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해 마스터스 정조준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 번째 1억 달러(약 145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네 번의 참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유일하게 남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매킬로이는 17일(현지시간) 끝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J.J 스폰(35·미국)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총상금을 공개한 PGA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이 걸린 대회로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45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았다. 이로써 누적 총상금 9970만 9062달러가 된 매킬로이는 ‘1억 달러의 사나이’에 약 30만 달러를 남겨두게 됐다.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누적 총상금을 1억 달러 이상 받은 선수는 우즈(1억 2099만 9166달러)가 유일하다.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필 미컬슨(55·미국·9668만 5635달러)을 넘어 PGA투어 누적 총상금 2위로 올라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가 등장하면서 PGA투어의 상금이 대폭 오른 영향 탓에 그의 누적 총상금 중 57% 이상이 최근 7년간 집중돼있다. 1억 달러 클럽 가입은 1, 2개 대회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매킬로이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최소한 3개 시즌 이내에는 우즈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1억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매킬로이의 시선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향해있다. 2010년 PGA투어에 데뷔한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투어 통산 28승을 올렸는데,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 대회만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다. 또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한 매킬로이는 2012년(PGA 챔피언십)과 2014년(디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에 메이저 우승을 추가한 뒤 10년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2000년 우즈 이후 25년 만이자 PGA투어 통산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위해 100%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내 최고의 골프가 지금이라고 믿지 않는다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데뷔한 지 16, 17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작성날짜10분 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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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대거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이 이번 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달러)에 대거 출전한다. 18일 KPGA에 따르면 20∼23일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출전 명단에 전가람과 조우영, 이정환, 김홍택, 이수민, 김비오, 강경남, 정찬민, 김영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쓸고 올해는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장유빈을 포함하면 20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KPGA는 올해부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KPGA 투어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많은 선수가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전엔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출전할 수 있었으나 이번 대회부터 지난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이 풀 필드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엔 올해 7월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3장이 걸려 있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은 KPGA를 통해 "전지훈련을 잘 마쳤고 시즌 준비를 확실하게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엔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패트릭 리드(미국) 등 유명 선수들도 출전한다. song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11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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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달러 초읽기…30만달러 남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두 번째 '1억달러 사나이'를 예약했다. 지난 17일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450만달러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통산 상금을 9천970만9천62달러로 불렸다. 1억달러(약 1천452억원)에 29만938달러 모자란다. 매킬로이의 실력으로 볼 때 한 차례 대회만 치르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당 평균 38만2천27달러를 벌었다. 매킬로이가 출전할 다음 대회는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마스터스 18위 상금이 30만달러였다. 18위 안에만 들어가면 1억달러를 돌파한다.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달러 고지는 타이거 우즈(미국) 딱 한 명만 밟아봤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1억2천99만9천166달러를 벌었다. 우즈는 378경기를 뛰어 82승을 쓸어 담았다. 매킬로이는 281경기에서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출전 경기와 우승 횟수의 현격한 차이에도 둘의 상금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이유는 PGA 투어 대회 상금 규모가 빠르게 커져서다. 우즈가 200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 받은 상금은 108만달러였고 2013년 두 번째 우승 때는 171만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우승 때 225만달러를 받았고 올해는 무려 450만 달러를 챙겼다. khoo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13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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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의 한국여자골프 역사를 담았다'..KLPGA '박준석 사진전' 4월 6일까지 개최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2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를 담은 사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준석 사진전'이 개최된다. 사진전은 오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캐논 갤러리에서 열리며, KLPGA가 주최하고 캐논코리아가 후원한다. '박준석 사진전'은 KLPGA 공식 사진기자인 박준석 씨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KLPGA 투어의 주요 순간이 담겨 있다. 박준석 기자는 그동안 1100개 대회에서 약 792만 번의 선수들의 스윙을 포착했다. 사진전 주제를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로 잡은 이유다. 전시는 'KLPGA TOUR', 'GLOBAL NO.1', 'BEHIND THE SCENE'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KLPGA TOUR'에서는 투어의 역사와 주요 순간을, 'GLOBAL NO.1'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BEHIND THE SCENE'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박준석 기자는 "KLPGA 투어는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들이 쏟아지는 화수분 같았다. 그 찬란한 순간들을 모두 캐논으로 담아 한자리에 모은 만큼, 이번 사진전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 골프 전문지 사진 기자로 출발한 박준석 기자는 2003년부터 KLPGA 공식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골프 여왕' 박세리와 '골프 여제' 박인비의 빛나는 순간부터고진영의 세계 랭킹 1위 최장기 기록과 박성현의 파워풀한 샷, 박민지의 동일 대회 4연패 순간 등 수많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적인 순간들이 그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사진=KLPGA 작성날짜13분 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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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출전권 잡아라' KPGA 선수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출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presented by Wynn(총상금 200만 달러)'에 KPGA 투어 선수들이 출격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presented by Wynn'가 오는 20일(한국시각)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중국 마카오 소재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6637야드)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2번째 대회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presented by Wynn'에는 올해 7월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대회 종료 후 상위 3명에게는 '디오픈 챔피언십'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그런 만큼 본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획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전가람(30)을 비롯해 '더채리티클래식 2024' 우승자 조우영(24, 우리금융그룹), 이정환(34, 우리금융그룹), 김홍택(32, DB손해보험), 이수민(32, 우리금융그룹), 이대한(35, 엘앤씨바이오), 김비오(35, 호반건설), 강경남(42, 대선주조), 문도엽(34, DB손해보험), 박은신(35, 하나금융그룹), 이상희(33), 옥태훈(27, 금강주택), 정찬민(26, CJ), 김영수(36), 조민규(37, 우리금융그룹), 황중곤(33, 우리금융그룹), 한승수(39, 하나금융그룹), 이태훈(35), 왕정훈(30)등이 나선다. 올 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장유빈(23)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KPGA 투어 선수가 대거 출전하게 된 배경은 올해부터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KPGA 투어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출전할 수 있었던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자격이 8명으로 늘었다. 따라서 2024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의 선수가 올 시즌 풀 필드(Full Field)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는 KPGA 투어의 국제적 위상과 투어 경쟁력이 동반 상승한 효과다. KPGA는 지난해부터 해외투어와 업무 활성화, 상호 교류 확대 등 '스포츠 외교'에 집중했다. 특히 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 확대에 힘 쏟아왔다. 선수들을 대표해 김홍택은 "올 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2번째 출전이다. 전지훈련도 잘 마쳤고 시즌 준비를 확실하게 한 만큼 이번 대회서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한편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presented by Wynn'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24년 김영수와 김민규(24, 종근당)이 기록한 공동 34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15분 전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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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환수의 골프인문학] 골프에도 적용되는 '알고 있다는 착각' [골프한국] 열렬하게 골프를 좋아하는 두 가족이 있었다. 서로 틈만 나면 연습장과 도시 인근의 저렴한 골프장을 무시로 찾았다. 한 가족이 계획을 세우면 다른 가족은 그 계획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따랐다. 날씨가 춥거나 눈비가 내리면 연습장 인근에서 저녁 외식을 함께 했으며, 모든 가족이 응접실에 모이는 날엔 온종일 골프샷과 골프레슨에 여념이 없는 방송 시청으로 바빴다. 양 가족에게 나이가 비슷한 결혼하지 않은 또래의 미혼남녀가 있었다. 이들은 마치 형제처럼 어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절친으로 생활했고 마침내 이상할 것도 없는 너무나 당연한 결혼 대사를 치르기로 약속했다. 이를 기념하는 날엔 두 가족 모두가 또 골프스크린에서 늦은 밤까지 경쟁 아닌 경쟁과 '호호하하' 웃음을 터트리며 이들의 미래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침내 결혼날 아침이 되었다. 결혼식에서 양가 아버지는 각자 준비한 축하말로 이들의 미래에 대한 격려와 용기를 심어주기로 했다.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부의 혼주인 아버지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서로 끝까지 이해하고 애정의 전선에 문제가 생겨나지 않도록 양보하며, 서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지로 집약되는 얘기였다. 누구나 당연하다고 여길 축사임에는 틀림없었고 이때까지 결혼식의 모든 순서가 각본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리고 신랑의 혼주인 아버지가 단상에 올라섰다. 축사의 메모지 없이 마이크를 잡는 그는 대뜸 "서로 절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애정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그는 "아는 체하며 상대를 이해하는 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이런 감정은 오히려 상대를 결혼생활 내내 각자가 노력하고 이해했다는 빌미를 스스로에게 제공해 부부간 상대편보다 나 자신의 헌신이라는 착각 속에 빠뜨리는 결정적 실수가 된다"고 말하며 아들과 눈을 마주쳤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 아들을 살펴볼 때 자신이 친 골프공이 어디로 향하는지 조차 제대로 모르고 캐디에게 찾아달라고 하며, 골프장이나 연습장에 도착해 장갑이나 티를 챙기지 않고 빠트린 사실을 알고 허둥거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런 아들을 쳐다볼 때 '본인이 본인을 잘 모르는 성정을 지니고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며느리가 될 남의 귀한 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면 이 결혼의 결말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극한 대립의 국면으로 치닫을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 즉, '앎을 전제로 한 이해한다'가 아니라 '모른다'를 기본으로 여겨 생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생 무관심하다는 측면과 모르겠다는 신비한 느낌은 분명 큰 감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심리적 상태이다. '골프처럼 평생 모르겠다'는 부부생활의 역할도 그런 감성을 바탕으로 평생 알아가는 '구도자의 겸손으로 이어가라'는 것과 '알고 있다는 착각의 허상에서 벗어나길 부탁한다'는 신랑 아버지의 당부는 하객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자신 있다'거나 혹은 '알고 있다'는 자만으로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다투는 골프선수의 마지막 18번홀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며, 한 샷의 실수가 여지없이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지난 2022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에서 패트릭 캔틀레이와 김주형 선수의 우승 대결. 당시 마지막 홀도 한 샷의 실수로 영광의 주인공이 엇갈린 골프 역사의 명장면이었다. *칼럼니스트 황환수: 골프를 시작한 뒤 4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바람부는 날에는 롱아이언'이라는 책을 엮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대구 SBS/TBC 골프아카데미 공중파를 통해 매주 골퍼들을 만났고, 2021년까지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의 칼럼을 15년 동안 매주 거르지 않고 썼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작성날짜20분 전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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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2년 역사를 한 자리에…박준석 사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공식 사진을 담당하는 박준석 기자의 개인 전시회가 열린다. KLPGA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캐논 갤러리에서 박준석 사진전을 연다.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진전은 KLPGA가 주최·주관하며 캐논코리아가 후원한다. 이번 사진전은 박준석 기자가 2003년부터 22년간 촬영한 KLPGA투어의 순간을‘KLPGA TOUR’, ‘GLOBAL NO.1’, ‘BEHIND THE SCENE’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박준석 기자는 캐논 카메라를 사용해 1100여 개의 골프대회에서 선수들의 스윙 약 792만 번을 포착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도 여기서 기인했다. 주제별로 ‘KLPGA TOUR’는 투어의 역사와 주요 순간을, ‘GLOBAL NO.1’은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BEHIND THE SCENE’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박준석 기자는 "KLPGA투어는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들이 쏟아지는 화수분 같았다"면서 "그 찬란한 순간들을 모두 캐논으로 담아 한자리에 모은 만큼 이번 사진전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해원 기자 작성날짜37분 전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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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골프 코리아' 티켓 예매 정보 공개…19일 얼리버드 예매 시작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쿠팡플레이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이하 LIV 골프 코리아)'의 티켓 예매 정보를 17일 공개했다. 'LIV 골프 코리아'는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하는 프로 골프 리그 'LIV 골프'의 첫 한국 대회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 한국인 최초로 LIV 골프에 합류한 장유빈이 홈 팬들 앞에 서는 첫 대회로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티켓 오픈은 3월 19일 오후 8시로, 모든 티켓에 10% 할인이 적용되는 1차 얼리버드 예매가 시작된다. 1차 얼리버드는 전체 티켓 판매 일정 중 할인폭이 가장 큰 기간이며, 라운드 당 1매의 경품 응모권과 공식 기념품, 티켓 유형에 따라 전용 주차권도 혜택으로 제공된다. 'LIV 골프 코리아'의 티켓은 전체 코스 관람권에 해당하는 '그라운드'와, 추가 혜택과 함께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그라운드 플러스'로 나뉜다. '그라운드 플러스'는 경기 및 각종 이벤트를 전용 구역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얼리버드 구매자에 한해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VIP 티켓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티켓' 구매자들은 주요 홀에서 LIV 골프의 색다른 골프 관람 환경을 즐길 수 있다. 그라운드, 그라운드 플러스의 3일권, 일부 프리미엄 티켓의 구매자에게는 3라운드 종료 후 진행하는 콘서트에 우선 입장할 수 있는 권리도 제공된다. LIV 골프는 갤러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저녁 콘서트를 매 대회 선보인다. 2022년 리그 출범 이후 체인스모커스, DJ 피셔, 라우브, 백스트리트보이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LIV 골프 콘서트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주말 열린 홍콩 대회에는 페기 구가 출연했다. 이에따라 한국 최초로 열리는 LIV 골프 콘서트의 주인공을 향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지난 2월 6일 개막전인 'LIV 골프 리야드'를 시작으로 시즌 전 대회를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해외 투어 전문 강한서 캐스터와 아이언헤드 주장 케빈 나의 형인 나상현 해설위원, 프로골퍼 안신애 등이 참여하여 양질의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LIV 골프 홍콩' 부터 도입한 아이언헤드 전용 화면을 통해,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경기 중에도 장유빈 등 아이언헤드 선수들의 플레이를 빠짐없이 지켜볼 수 있게 했다. 각 티켓 유형의 세부 혜택을 포함한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45분 전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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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푸드 '2025년 GPCPA 인생쉐이크 매장챔피언십 스크린골프대회‘ 후원 협약식 체결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사단법인 GPC대중골프협회(이사장 이재민)는 매드푸드와 ‘2025년 GPCPA 인생쉐이크 매장챔피언십 스크린골프대회‘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생쉐이크는 2025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총 8천만원을 후원하며, GPCPA TOUR는 인생쉐이크 매장챔피언십 스크린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스크린골프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GPCPA TOUR와 매드푸드가 스크린골프 문화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결과이다. ㈜인생쉐이크는 이번 후원을 통해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고, 건강한 스크린골프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PCPA TOUR 관계자는 “매드푸드의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생쉐이크 매장챔피언십 스크린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스크린골프 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매드푸드 관계자는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많은 분들에게 인생쉐이크를 알리고, 건강한 스크린골프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후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드푸드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다’ 행사를 개최하고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록피드와 함께 ‘아름다운 삶 3.0’을 발표하며 신제품 ‘인생쉐이크’와 ‘스포츠킹’ 젤리를 공식 론칭했다. ‘인생쉐이크’는 식품영양학 박사이며 전 숙명여대 총장 한영실 교수의 30여년간의 영양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된 19가지 우리 곡물과 딸기, 블루베리, 연근, 단호박, 브로콜리 등 비타민 A, C, 칼슘, 단백질, 식이섬유 등 5가지 영양소가 포함된 컬러푸드에, 단백질 15g, 달걀 2개 분량을 한 파우치에 담은 157Kcal의 완벽한 한끼 식사 대용 영양과학 쉐이크다. ‘스포츠킹’은 제로슈가, 제로 콜레스테롤, 제로 트랜스지방으로 딸기, 키위, 리치, 오렌지, 블루베리 등 비타민 A, C, 콜라겐, 단백질, 식이섬유 등 5가지 영양소로 구성됐고, 특히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을 돕는 스포츠 건강 젤리다. 조원범 (wonbum72@edaily.co.kr) 작성날짜45분 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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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거나, 멀거나… 골퍼의 딜레마, '야간 골프'가 답? 'LED 조명 교체' 주목 받는 명문 안성W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수도권 명문 골프장 골프존카운티 안성W가 지난 14일부터 야간 라운딩을 시작했다. 일시적 꽃샘추위 속에서도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야간 라운딩을 즐기려는 직장인들의 부킹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젊은층과 직장인 골퍼가 늘면서 시간을 하루종일 쓰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야간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 주 52시간 근무와 탄력근무제 여파로 직장인들의 골프 모임이 야간 골프로 이동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골프인구가 줄고 있는 추세임에도 야간골프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직장인들이 수도권 좋은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려면 원하는 날자에 예약이 어렵다. 하루를 통으로 휴가내는 것도 부담이다. 여기에 동반자까지 휴가를 내서 일정을 맞추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중 골프를 엄두내기 힘든 이유다. 주말에 치자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손님도 많아 여유 있는 라운드도 어렵다.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 충청권까지 가야하는 현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 소중한 주말 시간이 모두 골프장을 오가는데 쓰인다. 골프가 점점 멀어지는 이유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서울 인근의 명문 골프장에서 편안하게 합리적 가격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가 있다. 해법은 야간골프다. 장점이 수두룩 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퇴근 후 라운딩이 가능하고, 본인이 원하는 날자에 예약이 수월하며, 멋진 노을뷰도 감상할 수 있다. 야간골프의 핵심은 시야확보다. 그런 면에서 골프장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 많은 골프장들이 조명시설을 강화해 주간 라운드 못지 않은 조도를 자랑하지만 골프장 별 편차는 존재한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성 좋고, 훌륭한 시설을 갖춘 안성W가 야간골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저렴한 그린피는 물론, 3부에도 클럽하우스의 서비스(락커, 샤워장 등)를 주간 골프와 똑같이 정상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골프장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여 환한 조도 하에 불편함 없이 쾌적한 야간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한국골프캐디연맹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양성된 실습 캐디생들의 양질의 서비스는 덤이다. 사진제공=안성W 작성날짜46분 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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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전 우승' 박보겸, 단숨에 52계단 '껑충'...황유민-유현조-마다솜도 '점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이 세계랭킹을 바짝 끌어올렸다. 박보겸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46위에서 무려 52계단 오른 순위다. 지난 16일 종료된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박보겸은 세계랭킹을 단숨에 94위에 올랐다. 이는 박보겸의 첫 세계랭킹 100위 진입 기록이다.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지우는 27계단 상승한 138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가영은 8계단 오른 107위에 자리를 잡았다.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황유민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해 2계단 높은 42위에 올랐다.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유현조는 6계단 오른 60위, 마다솜은 1계단 상승한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쉬는 동안 리디아고(뉴질랜드)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지노 티띠꾼(태국)은 3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는 넬리 코다(미국)이 지켰다. 사진 = KLPGA, MHN스포츠 DB 작성날짜47분 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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