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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PGA 2부투어 아르헨티나 오픈 준우승...PGA투어 복귀 청신호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 콘페리투어 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김성현은 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자 저스틴 서(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준우승은 김성현의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지난 1월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이은 성과다. 지난해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30위에 그쳐 콘페리투어로 강등된 김성현은 이번 성적으로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4위까지 상승하며 내년 PGA투어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학 시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던 저스틴 서는 2022년 콘페리투어 포인트 1위로 2023년 PGA투어에 직행했으나,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65위로 떨어져 콘페리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이 37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으며, 콘페리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13:1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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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딸 샘, 여고 축구대회 우승 견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딸 샘이 소속된 고교 축구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에 올랐다. 샘이 뛰는 벤저민 고교 여자 축구팀은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고교체육협회(FHSAA) 2A급 결승에서 에피스코팔 고교를 1-0으로 꺾었다. 샘은 수비수로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 한몫했다. 우즈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등 2경기를 모두 직접 관람하고 우승의 기쁨을 딸과 함께 나눴다. 지역 신문 웹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우즈가 선수 부모들과 관중석에서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모습, 결승 골에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하는 모습, 그리고 경기 후 딸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샘은 지난 1월에는 지역 챔피언 결승전에서 헤더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우즈의 아들 찰리는 아버지를 쫓아 일찌감치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딸 샘은 축구가 더 좋다며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샘은 대신 2023년과 작년에 가족 골프 대항전인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의 캐디로 나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작성날짜2025.03.03 11:47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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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골퍼의 반란, 조 하이스미스 PGA투어 첫 우승 쾌거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PGA투어 2년차 무명 골퍼 조 하이스미스가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3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이스미스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제이컵 브리지먼, J.J 스펀을 2타 차로 제압했다. 이는 그의 파란만장한 골프 인생의 대반전이었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데뷔한 하이스미스는 이 대회 전까지 3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을 겪은 게 말해주듯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선수였다. 작년 정규 시즌은 페덱스컵 랭킹 167위로 마쳐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지만,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입상한 덕에 페덱스컵 랭킹을 110위로 끌어올려 간신히 올해도 PGA투어에 뛸 자격을 지켰다. 올해도 5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하고 멕시코 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던 하이스미스는 코그니전트 클래식 3, 4라운드에서 이틀 내리 7타씩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가 받은 우승 상금 165만6천 달러는 그동안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145만8천 달러보다 더 많다. 특히 하이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투어 카드 보장과 마스터스 출전권 등 굵직한 보너스를 받았다.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도 생겼다. 하이스미스는 페덱스컵 랭킹도 123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170위인 세계랭킹도 큰 폭 상승이 예상된다. 2018년 7월 존 디어 클래식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 교포 마이클 김(미국)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6위(15언더파 269타)에 만족해야 했다. 첫날 59타를 쳤던 제이크 냅(미국)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 교포 더그 김과 호주 교포 이민우가 공동 11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11: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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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현장 찾은 송중기 "어려운 꿈나무 돕겠다" [서울경제] “저도 어린 시절 쇼트트랙 꿈나무였어요. 그래서 유소년 선수들한테 마음이 더 가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골프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싶어요.” 배우 송중기가 R&A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첫 공식 행보를 싱가포르에서 시작했다.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2월 27일~3월 2일) 비즈니스 포럼에서다. 포럼 연설을 마친 후 만난 송중기는 “이번이 R&A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첫 공식 행사다. 지난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올해는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인 펑산산(중국) 선수도 이 자리에 섰다”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고 골프에 대한 제 견해와 R&A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포부 등을 밝힐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송중기는 아시아인 최초로 R&A 글로벌 앰배서더에 임명됐다. R&A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관장하는 아메리카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골프 규칙 제정과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을 주최하는 국제 골프 기구다. 송중기는 “임명된 후 영국 국적의 장인과 아내가 특히 자랑스러워했다”며 “아시아인 최초라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R&A와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지 계속 얘기하고 있고 앞으로 주어질 미션들에 최대한 노력해서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송중기와 함께 활동하는 R&A 글로벌 앰배서더는 LPGA 투어 선수 출신 교포 미셸 위 웨스트(미국)와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웨일스) 등이 있다. 세계 골프의 얼굴이 된 송중기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단지 유명한 배우라는 이유로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정말 진정성 있게 이 자리에서 펼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골프 유망주들이 더 큰 무대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데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임성재 선수와도 꿈나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와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마추어 골퍼로서의 고민도 털어놓았다. 90대 초반 정도를 치는 보기 플레어라고 밝힌 그는 “요즘 피칭 웨지가 정말 안 돼서 ‘피칭 포비아’라고 부를 정도다. ‘골프백에서 뺄까’ 고민 중”이라면서 “그래도 최근에 임성재 프로의 원 포인트 레슨으로 5번 우드는 자신이 좀 생겼다. 몇 안 되는 장기 중에 하나”라며 웃었다. 싱가포르=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작성날짜2025.03.03 09:51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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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딸, 여고 축구대회 우승…아빠는 직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딸 샘 우즈(18)가 자신이 속한 고등학교 축구팀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샘이 소속된 고교 축구팀 벤저민고는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고교체육협회(FHSAA) 2A급 결승에서 에피스코팔고를 1-0으로 꺾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샘의 출전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샘은 이 경기에서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우승에 기여했다. 골프 황제에서 축구 선수 학부모로 변신한 우즈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현장을 찾아 관람한 뒤 딸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했던 우즈는 1남 1녀를 뒀다. 아들 찰리는 골프 선수의 길을 걷고 있고, 딸은 축구 선수로 활동 중이다. eggod6112@news1.kr 작성날짜2025.03.03 08: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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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5년' 갱단 출신 피크, 골프로 새 삶…뉴질랜드 오픈 우승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라이언 피크(호주)가 과거 갱단으로 범죄행위에 가담, 복역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피크는 호주에서 불법 조직인 리벨스 갱단의 일원이었다. 21세 때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피크는 전날 뉴질랜드 퀸스타운 밀브룩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뉴질랜드 오픈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한국의 고군택보다 4타 뒤졌으나, 마지막 날 고군택의 난조를 틈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피크의 우승 소식보다 더 이슈가 된 건 그의 범죄 이력이다. 피크는 과거 호주의 전도유망한 주니어 선수였다. 그러나 21세에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형을 살기도 했다. 골프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중단됐던 그는 출소 후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이번 대회 전에는 범죄 이력으로 뉴질랜드 입국 허가가 늦어지기도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출전 기회를 얻어 우승으로 재기를 알렸다. 피크는 "난 (성공)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가족과 동료들이 날 믿어줬기에 해낼 수 있었다. 내 인생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피크는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4대 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다만 범죄 이력 탓에 보다 까다로운 입국 허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작성날짜2025.03.03 08:0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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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상금 1위 초읽기···"소렌스탐 넘사벽이죠" [서울경제] 리디아 고(28·하나금융그룹)의 ‘은퇴 롤모델’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다. 오초아는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던 2010년에 “가정생활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나이 29세였다. 리디아 고도 “저도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게 잘 칠 때 은퇴하는 것이었다”고 말해왔다. 오초아에 대해서는 “전성기 때여서 계속 성적을 내고 싶고, 계속 하고 싶은 욕심이 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런 면에서 존경받을 만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초아가 은퇴할 때 나이와 비슷한 나이가 된 리디아 고는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하는 중인데 그의 골프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다. 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나흘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의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지노 티띠꾼(태국)을 4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약 5억 2000만 원). LPGA 투어 통산 상금을 2059만 달러로 늘린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 역대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2258만 달러·스웨덴)과의 차이도 200만 달러가 채 나지 않는다. 리디아 고가 지난 시즌 번 상금이 320만 달러였으니 은퇴한 소렌스탐을 넘어서 올 시즌 안에 역대 1위로 올라설지도 모른다. 경기 후 만난 리디아 고는 “2위로 올라섰다는 사실도 지금 들어서 알았다”며 “최근 투어의 상금이 (전체적으로) 올라서 그런 것일 뿐 소렌스탐 프로님은 감히 넘볼 수 없는 분”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리디아 고는 내년부터는 대회 출전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은퇴라는 단어에 조금씩 다가갈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은 더 특별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한 길만 걸어왔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우승의 순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오랜만에 대회장에 오셨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더 뜻깊다”는 리디아 고는 “오늘 함께하지 못한 남편(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을 포함해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아버지 고길홍(64) 씨와 언니 고슬아(36) 씨의 든든한 응원 속에 경기했다. 아버지와 언니는 모든 라운드를 따라다니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돼줬다. 리디아 고는 “아버지는 한국에 계시고 저는 해외에 있으니 사실 아버지에게 제 경기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잘 없다”면서 “올해는 최대한 자주 아버지를 초청하려고 한다. 아버지가 메이저 대회는 꼭 와보시고 싶다고 해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에는 모시고 갈 생각”이라고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등 3승을 올렸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연소(27세 4개월) 가입 기록을 쓰는 등 스스로의 표현대로 ‘동화’를 썼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지난해 동화 같은 시즌을 보냈으니 올해도 좋은 한 해를 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고삐를 늦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2014년 데뷔 후 23승을 올려 박세리의 25승과 오초아의 27승 기록을 바라보는 리디아 고는 올해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부풀렸다. US 여자오픈(5월)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중 하나만 우승하면 4개 메이저를 제패하는 대망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리디아 고는 “두 대회가 올해 제 일정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나설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싱가포르)=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작성날짜2025.03.03 08:01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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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로 컷 통과했던 하이스미스, 34번째 PGA 출전에 첫 우승(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컷 통과보다 컷 탈락이 더 많았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년차 무명 선수 조 하이스미스(미국)가 인생 역전 샷을 날렸다. 하이스미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제이컵 브리지먼, J.J 스펀(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린 하이스미스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데뷔한 하이스미스는 이 대회 전까지 3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을 겪은 게 말해주듯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선수였다. 작년 정규 시즌은 페덱스컵 랭킹 167위로 마쳐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입상한 덕에 페덱스컵 랭킹을 110위로 끌어올려 간신히 올해도 PGA투어에 뛸 자격을 지켰다. 올해도 5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했다. 최고 순위는 멕시코 오픈 공동 17위였다. 이번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도 그는 하마터면 컷 탈락할 뻔했다. 2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면 그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이스미스는 "그 퍼트를 앞두고 '또 컷 탈락 할거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고 당시의 압박감을 돌아봤다. 꼴찌로 컷을 통과한 하이스미스는 그러나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그래도 우승은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하이스미스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인생 샷을 또 한 번 날린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 4라운드 14언더파 128타는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3,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그가 써낸 19언더파 265타는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72홀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하이스미스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드문 기록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에서 컷을 꼴찌로 통과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6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이후 9년 만이다. 그가 받은 우승 상금 165만6천 달러는 그동안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145만8천 달러보다 더 많다. 특히 하이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투어 카드 보장과 마스터스 출전권 등 굵직한 보너스를 받았다. 올해 남은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에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하이스미스는 페덱스컵 랭킹도 123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170위인 세계랭킹도 59위로 수직 상승했다. "내 인생 최고의 라운드"라는 하이스미스는 "작년 마스터스에 관객으로 구경가서 꼭 이곳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정말로 이런 기회를 잡을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하이스미스의 캐디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하이스미스의 캐디인 조 라카바 4세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로 유명한 조 라카바의 아들이다. 라카바 부자는 2020년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했을 때 나란히 캐디로 나선 바 있다. 그때부터 프로 전문 캐디의 길을 걷기로 했다는 라카바는 지난 여름부터 캐디 교육을 본격적으로 받았다. 지난해 가을부터 하이스미스의 백을 메기 시작한 라카바는 프로 캐디로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2018년 7월 존 디어 클래식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 교포 마이클 김(미국)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6위(15언더파 269타)에 만족해야 했다. 첫날 59타를 쳤던 제이크 냅(미국)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 교포 더그 김과 호주 교포 이민우가 공동 11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khoo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03 07: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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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시즌 ‘첫 승’ 수확…LPGA 투어 통산 23승, 전설은 계속된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리디아 고(28·하나금융그룹)가 올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적은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3승’을 적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승수를 더 쌓을 수도 있다. 투어 현역 선수 중 최다승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 전설은 현재진행형이다. 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크로거 퀀시티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이다. 우승 상금 36만 달러를 획득, 개인 통산 상금 2059만 달러를 적었다. 역대 총상금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는 2258만 달러의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다. 리디아 고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날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리디아 고는 5번 홀(파5)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6·7·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치고 나갔다. 티띠꾼이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 11·17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로 상쇄하며 타수를 지켜냈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리디아 고는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임진희(27)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3·4라운드 주춤한 김아림(30)은 6언더파 282타를 적어 김효주(30)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혜진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 고진영과 유해란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에 포진했다. 이미향과 양희영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03 07:32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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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골프채 가격 강제' 던롭에 과징금 18억6500만 원 부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대리점의 할인 판매를 막고 이를 어길 경우 불이익을 골프채 수입업체 던롭스포츠코리아에 과징금 18억65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3일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및 구속조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18억6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던롭은 '젝시오(XXIO)', '스릭슨(Srixon)' 등 일본 인기 골프 브랜드 제품의 수입·유통업자이며, 던롭이 유통하는 '젝시오(XXIO)'의 골프 클럽은 국내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공정위에 따르면, 던롭은 대리점에 골프 클럽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지정해 통보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자신들이 판매가격을 강제할 수 없는 비대리점에는 대리점의 골프 클럽 재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함으로써 대리점을 포함한 판매점 사이의 가격 경쟁을 방해했다. 또한 던롭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여간 '젝시오(XXIO)'와 '스릭슨(Srixon)' 브랜드 골프 클럽의 온·오프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해 대리점에 통보하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위반 횟수에 따라 자사 골프 클럽의 공급 중단, 대리점에 지급하던 금전적 지원의 삭감, 이미 공급한 골프 클럽의 회수, 대리점과의 거래 종료와 같은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던롭은 조사원들을 고객으로 가장시키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게 한 뒤, 해당 매장의 가격을 조사하게 하는 방식(미스터리 쇼퍼)으로 연 7-9차례 대리점의 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 상품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매일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품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가격을 감시했다. 이러한 불시 점검에 적발된 대리점에 대해서는 통지한 제재기준대로 젝시오를 포함한 골프 클럽 공급을 중단하거나, 금전적 지원을 삭감하는 것과 같은 불이익을 부과했다. 더불어 던롭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대리점들이 비대리점에 젝시오(XXIO)·스릭슨(Srixon) 골프 클럽을 '도도매'(재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재판매가격유지행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방문 조사 및 온라인 상품 검색을 통해 대리점들의 도도매 여부를 감시했고, 적발된 대리점에 대해서는 공급 중단(위반 상품뿐 아니라 젝시오 상품도 중단)과 같은 불이익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지난 2009년 6개 골프 클럽 판매업자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등을 제재함으로써(과징금 최대 4억 원) 해당 시장의 거래 관행을 시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당시에는 법 위반행위를 하지 아니하였던 던롭이 동일·유사한 법 위반행위를 실행한 것으로, 공정위는 이에 대해 기존보다 엄중한 제재를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골프 클럽 판매점 간 자유로운 가격 경쟁이 촉진될 수 있게 되었는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게 골프 클럽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골프 시장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 내 가격 경쟁을 제한해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 등을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03 07:3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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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 준비' 우즈, PGA투어 복귀 예열 시작...세미놀· TGL 대회로 컨디션 점검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복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우즈는 이번 주 두 차례 골프 경기에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는 오는 4일(한국시간) 각계 유명 인사들과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미놀 프로-멤버스 대회에 출전한다. 18홀 프로암 방식인 세미놀 프로-멤버스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세미놀 골프클럽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능가하는 폐쇄적 운영으로 유명한 최고급 회원제 골프장이다. 세미놀 프로-멤버스 대회는 세미놀 골프클럽 회원과 각계 유명 인사,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우즈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우즈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리고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세스 워 전 최고경영자와 경기할 예정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안병훈도 올해 처음 이 대회에 나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언니 제시카와 함께 출전한다. 우즈는 이튿날인 5일 주피터 링크스 GC의 일원으로 스크린 골프 대회 TGL 애틀랜타 드라이브 GC와 경기에 출격한다. 김주형, 그리고 맥스 호마(미국)가 함께 나서는 주피터 링크스 GC는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를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PGA투어 대회에서 나서지 않았다. 작년 12월 아들과 함께 이틀짜리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TGL 경기에서 세 번 나섰을 뿐이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려 했으나 모친상 때문에 무산됐다. 우즈는 오는 4월 11일 시작하는 마스터스를 올해 처음 출전하는 PGA투어 대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13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3 07:1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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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로 복귀한 맥길로이…'PGA 우승' 하이스미스 57위로 껑충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초반 스타트가 좋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모처럼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맥길로이는 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잰더 쇼플리(미국)를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한동안 세계 1위에 등극했던 맥길로이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스코티 셔플러, 잰더 쇼플리에게 밀리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세계 3위를 유지했다. 2024시즌 DP월드투어 최종전 우승으로 한 해를 마감한 맥길로이는 올해 첫 출격한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라이벌 쇼플리는 2025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30위를 기록한 뒤 부상 회복을 위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또한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 끝난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조 하이스미스(미국)는 세계 59위로 톱100에 처음 진입했다. 지난주에는 170위였다. 스코티 셔플러가 세계 1위를 질주했고, 맥길로이와 쇼플리에 이어 루드비그 오베리, 콜린 모리카와, 마쓰야마 히데키, 윈덤 클라크가 세계 4~7위를 유지했다. 저스틴 토머스가 세계 8위로 상승하면서 티럴 해턴은 세계 9위로 내려가며 자리를 맞바꾸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03 07:01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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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디 오픈까지’ 골프 역사상 가장 놀라운 재기 스토리 쓴 라이언 피크 “미래를 바꾸고 싶다” ‘인생은 한 번의 실수로 끝나지 않는다.’ 오토바이 갱단 출신으로 5년간 감옥생활을 한 범죄 경력의 라이언 피크(31·호주)가 프로골프 아시안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할리우드 영화같은 인생역전 스토리를 썼다. 피크는 지난 2일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밀브룩 리조트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뉴질랜드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선두 고군택과 4타 차로 출발한 피크는 17번홀(파5)에서 5번째 버디를 낚고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18번홀(파3)에서 2.5m 파 퍼트를 넣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4타차 선두이던 고군택은 이날 1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5위로 물러났다. 프로선수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피크는 오는 7월 로열 포트러시GC(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제154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티켓을 획득했고, 아시안투어 시드를 확보하며 선수생활의 전기를 마련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인생 이야기였다. 피크는 21세이던 10년 전 호주 오토바이 갱단 ‘레벨스’의 조직원으로 폭행사건에 가담해 5년간 옥살이를 했다. 하지만 그는 원래 호주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골프선수였고, 2022년 디 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경쟁하던 유망주였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유명 골프코치 리치 스미스가 선수로 재기할 것을 권유했고, 피크는 이를 받아들여 출소 후부터 긴 여정을 밟은 끝에 마침내 첫 결실을 맺었다. 피크는 “이번 우승은 내 인생을 바꿨다”며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지만 골프를 통해 미래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범죄 기록은 여전히 그를 따라다닌다. 이번주에도 뉴질랜드 입국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대회가 열리는 지난주 화요일 저녁에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는 7월 디 오픈에 참가하려면 영국 입국 비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아시안투어 시드를 받은 만큼 오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에도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피크의 우승은 골프 역사상 가장 놀라운 재기스토리의 하나로 꼽힐만 하다. 치명적인 교통사고나 부상을 극복하고 우승한 벤 호건과 타이거 우즈,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거둔 필 미컬슨(이상 미국), 1999년 디 오픈에서 10타차 역전우승을 거둔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과 아울러 인생의 밑바닥에서 재기한 피크가 향후 더 큰 성취로 감동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03 06:4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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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딸, 플로리다주 여고 축구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딸 샘이 소속된 고교 축구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에 올랐다. 샘이 뛰는 벤저민 고교 여자 축구팀은 2일 저녁 열린 플로리다 고교체육협회(FHSAA) 2A급 결승에서 에피스코팔 고교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골프채널이 3일 보도했다. 결승 골은 엠마 바톨리가 전반 31분에 넣었다. 샘은 수비수로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 한몫했다. 우즈는 결승 이틀 전에서 열린 준결승전과 결승전 등 2경기를 모두 직접 관람하고 우승의 기쁨을 딸과 함께 나눴다. 지역 신문 웹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우즈가 선수 부모들과 관중석에서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모습, 결승 골에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하는 모습, 그리고 경기 후 딸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샘은 지난 1월에는 지역 챔피언 결승전에서 헤더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우즈의 아들 찰리는 아버지를 쫓아 일찌감치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딸 샘은 축구가 더 좋다며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샘은 대신 2023년과 작년에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의 캐디로 출전한 바 있다. khoo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03 06: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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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로 컷 통과한 세계 170위 무명 선수…조 하이스미스, 대역전극 쓰며 데뷔 첫승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조 하이스미스(25·미국)는 컷탈락을 밥 먹듯 하던 무명선수였다.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인 13차례나 컷탈락했다. 이에 세계랭킹은 170위까지 떨어졌고 지난해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을 167위로 마쳐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 처했다. 다행히 가을 시리즈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며 페덱스컵 랭킹을 110위로 끌어 올려 125위까지 얻는 풀 시드를 겨우 지켰다. 올해도 5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탈락하며 부진을 벗지 못하던 하이스미스가 역전 샷을 날리며 감격스러운 데뷔 첫승을 차지했다. 하이스미스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하이스미스는 제이컵 브리지먼, J.J 스펀(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꿈에 그리던 정상을 밟았다. 하이스미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컷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2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집어넣어 꼴찌로 컷을 통과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이후 확 달라졌다.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최종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역전 승부를 완성했다. 3~4라운드 14언더파 128타는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3,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또 그가 써낸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도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72홀 최저타 기록이다. 하이스미스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드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하이스미스가 이날 받은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2000만원)는 그가 그동안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145만8000달러(약 21억3000만원) 보다 많다. 특히 하이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투어 카드를 보장 받았고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올해 남은 특급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페덱스컵 랭킹은 123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고 세계랭킹도 170위에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스미스는 경기 뒤 “2라운드 18번 홀 퍼트를 앞두고 ‘또 컷 탈락 할거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며 당시의 압박감을 털어 놓은 뒤 “지난해 마스터스에 관객으로 구경 갔을 때 꼭 이곳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이런 기회를 잡을 줄 몰랐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스미스의 캐디인 조 라카바 4세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의 캐디로 유명한 조 라카바의 아들로 주목 받았다. 라카바 부자는 2020년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했을 때 나란히 캐디로 나섰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작성날짜2025.03.03 06:29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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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결국 리디아 고가 우승하는 게임인가?-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관전기 [윤영호의 ‘골프, 시선의 확장’] <33> ‘축구란 단순한 게임이다. 22명이 90분간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에는 항상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 열렬한 축구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 봤을 유명한 경구다.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였던 게리 리네커가 1990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후에 한 말이다. 잉글랜드가 독일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이 공감을 얻은 이유는 월드컵과 유로 같은 큰 무대에서 독일이 잉글랜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네 차례, 유로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는 팀이라는 인식을 축구팬에게 심어줬다.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열린 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게리 리네커의 말을 골프에 대입해 보게 되었다. ‘골프란 단순한 게임이다. 140명이 4일간 풀밭에서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리디아 고가 이기는 게임이다.’ 물론 이런 대입에는 무리가 있다. ‘골프는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게임이다.’ ‘골프는 한 선수가 여러 대회를 지배하기 어려운 게임으로 대회마다 새로운 우승자가 나온다.’ ‘지난해 리디아 고보다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넬리 코르다(미국)가 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참가자가 140명이 아니라 66명이었다.’라는 등의 크고 작은 반박이 가능하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리디아 고는 한순간도 단독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공동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4타 차로 누르고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리디아 고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으면 이를 놓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는 인상을, 경기를 보는 내내 골프 팬에게 주었고, 게리 리네커의 축구에 대한 말을 떠오르게 했다. 그녀는 파리의 뙤약볕에서도 그랬고, 세인트앤드루스의 비바람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시아의 오거스타 내셔널이라고 불릴 만한 싱가포르의 센토사에서도 그랬다. 지난해 그녀는 파리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수집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어 벌어진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들어 올리는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는 ‘골프의 성배’로 여겨진다. 골프의 성배를 들어 올린 여자 선수로는 리디아 고 이전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밖에 없었다. 지난해 그녀가 거둔 LPGA 투어 3승과 올림픽 우승은 넬리 코르다의 7승보다 가치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한 그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5억2000만 원을 추가하여 역대 상금 랭킹에서 캐리 웹(호주)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그녀 앞에는 오직 애니카 소렌스탐만이 남아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올해 안에 역대 상금 1위 등극도 가능할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LPGA 23승을 달성한 그녀의 나이가 27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리디아 고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5번 홀(파3)에서 롱퍼팅을 성공시켜 3홀을 남기고 4타 차이를 만들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녀의 퍼팅은 13미터를 남겨 두었고, 내리막이었기 때문에 2퍼팅이면 좋은 결과로 생각되었다. 리디아 고는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읽은 후, 특유의 차분한 루틴을 거쳐 스트로크를 시작했다. 볼은 부드럽게 클럽 페이스에 맞았고, 처음에는 살짝 오른쪽을 향하는 듯했지만, 그녀가 계산한 대로 경사의 영향을 받으며 왼쪽으로 휘기 시작했다. 그녀는 핀에 붙은 것을 자신한 듯 공을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 핀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볼은 점점 속도를 줄이며 홀컵을 향해 다가갔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던 공은 홀컵의 왼쪽 끝으로 빨려 들어가며 테두리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고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롱퍼팅 성공은 리디아 고의 정교한 거리 감각과 침착함, 그리고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챔피언 기질을 다시금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주요 대회를 지배할 것이 예상되는 리디아 고의 플레이를 관람하면서 게리 리네커의 경구가 몇 번은 더 골프 팬의 머리에 떠오를 것이 분명해 보였다. 윤영호 골프 칼럼니스트 윤영호 ㅣ 서울대 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증권·보험·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2018년부터 런던에 살면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옵션투자바이블’ ‘유라시아 골든 허브’ ‘그러니까 영국’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등이 있다. 런던골프클럽의 멤버이며, ‘주간조선’ 등에 골프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 골프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작성날짜2025.03.03 06:21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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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페리 두 번째 준우승 김성현, 내년 PGA 복귀 예약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에 성큼 다가섰다. 콘페리(2부) 투어 118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준우승해 시즌 포인트 랭킹 4위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이안 홀트, 콜 셔우드(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돼 이날 오전 3라운드 경기를 먼저 진행한 뒤 이어서 4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현은 콘페리 포인트 랭킹 7위에서 4위로 올라서 내년 PGA 투어 복귀를 예약했다. 시즌 최종전까지 포인트 상위 20명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김성현은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첫해 페덱스 포인트 83위에 올라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페덱스 포인트 130위에 그쳐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10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풀시드를 받지 못한 김성현은 올해 PGA와 콘페리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1개(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콘페리 투어 4개 대회를 뛰었다. 아직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두 차례 준우승으로 콘페리 투어 랭킹 4위(549포인트)로 올라선 김성현은 현재까지의 성적만으로도 내년 PGA 투어 시드 확보가 유력하다. 김성현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고,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동갑내기 임성재와 함께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교포 선수 저스틴 서가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를 쳐 우승했다. 콘페리 투어 우승은 2022년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우승으로 7월 스코틀랜드 로열 프트러시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제153회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500점의 포인트를 획득해 콘페리 포인트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작성날짜2025.03.03 06:11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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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세계랭킹 22위 지켜…김주형 26위로 밀려, 김성현·고군택은 상승 [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현재 세계남자골프랭킹 톱50에 진입해 있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26), 김주형(22), 안병훈(33) 3명이다. 톱100로 범위를 넓히면 김시우(29)까지 총 4명이다. 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임성재는 22위 자리를 지켰고, 김주형은 2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안병훈은 지난주와 같은 32위를 유지한 반면, 김시우는 71위로 6계단 내려갔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참가해 컷 탈락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이번주 시그니처 대회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며 샷을 점검했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된 이경훈(33)은 세계 157위에서 164위로 하락했다.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선전하고 있는 김성현(26)은 세계 148위로 1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같은 날 끝난 118 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고군택(26)은 우승을 바라보던 뉴질랜드 오픈 마지막 날 부진 탓에 공동 5위로 마쳤고, 그 결과를 반영한 세계랭킹에선 342위로 14계단 상승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03 05:26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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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시즌 두번째 준우승 [서울경제] 김성현(27)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에서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3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키 클럽(파70)에서 열린 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2타의 김성현은 23언더파로 우승한 저스틴 서(미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콘페리를 거쳐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첫 시즌에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진 끝에 시즌 포인트인 페덱스 랭킹에서 130위에 그쳐 PGA 투어 풀시드를 잃었다. 2부로 다시 내려온 그는 시즌 개막전인 1월 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두 번째 준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4위까지 올라가면서 김성현은 PGA 투어 재입성 희망을 부풀렸다. 노승열은 포인트 랭킹 31위, 이승택은 40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작성날짜2025.03.03 05:19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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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단골 맞아?···2년차에 깜짝 우승 [서울경제] ‘컷 탈락 단골’ 조 하이스미스(미국)가 턱걸이로 컷 탈락을 피한 뒤 첫 우승까지 내달렸다. 하이스미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타 차 우승. 우승 상금은 165만 6000달러다. 투어 데뷔 후 이전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누적 상금 145만 8000달러보다도 많다. 하이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투어 카드 보장과 마스터스 출전권 등 보너스도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이 123위에서 10위로 뛰었고 올해 남은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데뷔한 하이스미스는 이번 전까지 3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컵 167위로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지만 가을 시리즈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려 겨우 올해도 PGA 투어에 남았다. 올 시즌도 5개 대회 중 세 번을 컷 탈락한 하이스미스였고 이번 대회 역시 컷 탈락할 뻔했지만 커트라인에 딱 걸린 성적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러고는 3·4라운드 연속으로 64타를 치는 기적을 선보이며 짜릿한 우승에 다다른 것이다. 2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못 넣었다면 컷 탈락이었을 하이스미스는 “그 퍼트를 앞두고 ‘또 컷 탈락할 거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고 돌아봤다. 3·4라운드 14언더파 128타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3·4라운드 최소타이고 19언더파 265타도 이곳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하이스미스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9년 만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꿈의 59타’를 쳤던 제이크 냅(미국)은 1타를 잃어 15언더파 공동 6위에 만족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도 6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작성날짜2025.03.03 04:52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