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PGA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친 안병훈은 히사츠네 료(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6언더파 136타를 때려낸 단독 선두 제이컵 브리지먼(미국)과는 1타 차다. 안병훈은 PGA 투어 2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소니오픈과 2023년 8월 윈덤 챔피언십 등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해 시즌 유일한 톱10을 작성했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2언더파 140타의 기록으로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이경훈은 6오버파 148타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9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던 피터 맬너티(미국)는 4오버파 146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52분 전 뉴시스
-
선두와 1타차 안병훈, PGA 투어 첫승 시동 [서울경제]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첫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안병훈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적은 안병훈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제이컵 브리지먼(미국)을 1타 차로 압박했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준우승만 5회로 아직 우승이 없다.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이 있는 그는 가장 최근 준우승인 지난해 1월 소니오픈에서도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올해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6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오른 브리지먼은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올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히사쓰네 료(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안병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공동 14위(2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고 이경훈은 6오버파에 그쳐 컷 탈락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작성날짜2025.03.22 00:33 서울경제
-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위 '선두와 1타차'…김주형 14위 [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13번째 대회인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33)과 김주형(22)이 이틀째 경기에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안병훈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고, 전날보다 21계단 도약한 공동 2위(5언더파 137타)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히사츠네 료(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호블란도 안병훈처럼 4타를 줄여 나란히 이동했고, 히사츠네는 5언더파 66타를 때려 35계단 올라섰다. 안병훈과 선두의 간격은 3타에서 1타 차로 좁혀졌다. 첫날 5명이 공동 선두 중 둘째 날 2타를 줄인 제이컵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이 단독 1위가 됐다. 안병훈은 이날 그린 적중률 공동 2위(77.78%, 14/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공동 37위(1.71개), 드라이브 정확도 공동 67위(53.85%, 7/13)를 기록했다. 1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 20cm 근처로 붙이는 이글성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안병훈은 3번홀(파4)에서는 유일한 보기를 써냈다. 그린 우측 앞 벙커에서 날린 샷을 홀 2.2m 뒤로 보낸 뒤 시도한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분위기를 전환시킨 안병훈은 7번홀(파4) 프린지에서 3.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10번홀 4.8m 남짓한 퍼트가 압권이었다. 이후로는 마지막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특히 '스네이크 피트'(snake pit: 뱀 구덩이)로 불리는 난도 높은 16번(파4), 17번(파3), 18번(파4) 3개 홀에서 파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차례로 써내 5언더파 66타를 때렸고, 전날보다 83계단 뛰어오른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은 5번홀(파5) 그린 우측 벙커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고, 이후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는 2.8m, 1.2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구었다.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12번(파4), 13번(파3), 14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정확한 샷으로 2.2m, 3.7m, 1.6m 거리의 기회를 만들어 놓치지 않았다. 다만, '뱀 구덩이'의 시작을 알리는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다. 이경훈(33)은 이틀 연달아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113위(6오버파 148타)로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이밖에 파워랭킹 1위의 유력한 우승후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4타를 줄여 공동 5위(합계 4언더파)로 33계단 상승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 역시 공동 5위로 선두 경쟁에 가세한 분위기다. 첫날 기권한 2명을 제외한 152명 가운데 이틀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작성한 공동 65위까지 상위 78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동 53위까지 상위 65명의 컷 통과가 예상됐으나, 10번홀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한 닐 쉬플리(미국)가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컷 기준선이 바뀌었다. 2022년과 2023년 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샘 번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고, 18계단 밀린 공동 79위(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2024년 우승자 피터 말나티(미국) 역시 2타를 잃어 공동 97위)로 19계단 하락하면서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2 00:19 골프한국
-
4타 줄인 안병훈, PGA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위 도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병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안병훈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히사츠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공동 23위에서 21계단을 뛰어오른 것으로, 단독 선두 제이콥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과는 한 타 차다. 안병훈은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한 차례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지난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2위에 머물렀는데, 이번 대회에선 오랜만에 선두권에 나서며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뛴 안병훈은 아직 투어 우승이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이날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선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는데, 이후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4.5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았고, 이어진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23)도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공동 97위에 그쳤던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가 된 김주형은 컷 탈락 위기에서 단숨에 공동 14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PGA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 역시 올 시즌은 톱10 한 차례로 아직은 저조하다. 이번 대회에선 또 한 번의 톱10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 됐다. 반면 이경훈(34)은 이틀 연속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48타 공동 113위로 컷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3.22 00:12 뉴스1
-
안병훈,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공동 23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안병훈(5언더파 137타)은 선두 제이컵 브리지먼(미국)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안병훈은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210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5회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대회에 나오고도 우승이 없는 선수는 패트릭 로저스(미국)다. 그는 291개 대회에 나와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했다. 그 뒤를 이어 이번 시즌 PGA 투어 시드 선수 중 많은 대회에 나오고도 우승이 없는 선수로는 마크 허버드 239회, 애덤 솅크 222회, 보 호슬러(이상 미국) 211회 순이고, 이 부문 5위가 안병훈이다. DP 월드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안병훈은 지난해 1월 소니오픈 준우승이 최근 PGA 투어 준우승 기록이다. 올해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6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인 브리지먼은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올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선수다. 안병훈과 함께 히사쓰네 료(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공동 2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형이 2언더파 140타, 공동 1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고 이경훈은 6오버파 148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스티븐 피스크(미국)는 17번 홀(파3) 홀인원 덕분에 2오버파 144타를 기록, 공동 65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emailid@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22 00:01 연합뉴스
-
'이번엔 우승 갈증 푼다' 안병훈, 공동 2위 점프..김주형도 공동 14위 도약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우승상금 156만 6000달러)에서 긴 우승 갈증을 풀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날 한꺼번에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히사츠네 료(일본)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폭 순위를 끌어올렸다. 6언더파 13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제이콥 브리지먼(미국)을 1타 차로 추격해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안병훈은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다. 아쉽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통산 210개 대회 출전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와 1타 차에 불과하고 브리지먼은 이제 PGA 투어에서 39개 대회에 출전한 신예다. 안병훈은 이달 초까지 다소 주춤한 경기력으로 컷 탈락이 많았다. 1월 개막 이후 코그니전트 클래식까지 6개 대회에서 3번 컷 탈락하면서 고전했다. 지난 10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만들어 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이어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2위에 머물렀으나 4오버파 76타를 친 3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동안 보기 단 3개만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이틀 동안 버디 8개를 뽑아내 참가 선수 중 8번으로 많은 버디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3개로 막아내 참가 선수 중 4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특히 돋보인 건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그린적중률이다. 이틀 동안 36번 시도해 25번 온그린에 성공해 69.44%로 전체 5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호블란이 2023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가 공동 5위(이상 4언더파 138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김주형도 이날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덱스 랭킹 129위로 갈 길이 바쁜 이경훈은 공동 114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작성날짜2025.03.21 23:48 이데일리
-
패트릭 리드, 아시안투어 마카오 대회 이틀 연속 선두…9언더파 몰아친 오르티스 1타차 추격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LIV 골프에서 뛰는 패트릭 리드(34·미국)와 카를로스 오르티스(33·멕시코)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선두권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리드는 21일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파70·6,713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가 된 리드는 1타 차 단독 1위를 지키면서 아시안투어 두 번째 정상을 겨냥했다. 2018년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으며 골프인생 전성기를 보낸 리드는 LIV 골프로 이적하기 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두었고,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이었다. 카를로스 오르티스는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공동 22위에서 단독 2위로 급상승했다. 10개 버디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오르티스는 2020년 휴스턴 오픈을 제패하며 PGA 투어 1승을 올렸고, 아시안투어에서는 2024년 2월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에서 1승을 거두었다. LIV 골프에서는 지난해 6월 휴스턴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공동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합계 9언더파로, 리드와는 4타 차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1 23:34 골프한국
-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둘째날 선두권…우승 경쟁 예고 [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안병훈(33)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에서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큰 실수 없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8시 15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작성한 안병훈은 전날보다 21계단 상승한 공동 2위다. 선두를 달리는 제이컵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과는 1타 차이다. 안병훈은 1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 20cm 근처로 붙이는 이글성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서는 유일한 보기를 써냈다. 그린 우측 앞 벙커에서 날린 샷을 홀 2.2m 뒤로 보낸 뒤 시도한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분위기를 전환시킨 안병훈은 7번홀(파4) 프린지에서 3.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10번홀 4.8m 남짓한 퍼트가 압권이었다. 이후로는 마지막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특히 '스네이크 피트'(snake pit: 뱀 구덩이)로 불리는 난도 높은 16번(파4), 17번(파3), 18번(파4) 3개 홀에서 파로 막아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1 23:15 골프한국
-
하루 새 완벽 적응한 김주형, 80계단 이상 도약 [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2)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에서 둘째 날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파71·7,352야드) 오프닝 라운드에서 2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히는 등 3오버파 공동 98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코스에 적응한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계속된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한국시각 오전 7시 5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주형은 83계단 뛰어오른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리며 홀아웃했다. 전날 실수를 범한 2~3번 홀에서 파 세이브한 김주형은 5번홀(파5) 그린 우측 벙커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다. 이후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는 2.8m, 1.2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구었다.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12번(파4), 13번(파3), 14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정확한 샷으로 2.2m, 3.7m, 1.6m 거리의 기회를 만들어 놓치지 않았다. 다만, '뱀 구덩이'의 시작을 알리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은 실수가 옥에 티였다. 티샷이 아슬아슬하게 물을 피했으나, 공이 페어웨이 러프 가장자리에 걸렸고, 페어웨이로 레이업한 뒤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난 우측 러프에서 멈추었다. 네 번째 샷만에 그린을 밟은 뒤 한번의 퍼트로 막아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1 22:52 골프한국
-
7승 베테랑 스탠퍼드, 내년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내년 유럽과 미국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을 이끌 단장으로 앤절라 스탠퍼드(47)를 선임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스탠퍼드는 2002년부터 2024년까지 메이저대회 98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9월 11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을 지휘하게 된 스탠퍼드는 선수로 6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며, 2021년, 2023년, 2024년 세 차례 부단장으로 참가한 경험이 있다. LPGA 투어의 리즈 무어 커미셔너 직무대행은 "스탠퍼드는 솔하임컵에서 항상 코스 안팎에서 투지를 불러일으키며 앞장섰고 헌신적인 동료였다"며 "이제 그가 지휘봉을 잡을 때이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도록 팀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는 "이렇게 큰 영광은 없다"며 "내년 솔하임컵이 내 생애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럽팀은 이미 지난 2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단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21 22:15 마니아타임즈
-
장유빈, 마카오 둘째날 공동 52위로 주춤…김홍택·김비오·이정환 컷탈락 [아시안투어]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번 주 마카오에서 진행 중인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달러)는 메이저 대회인 2025년 디오픈 챔피언십 퀄리파잉 시리즈 중 하나다. 작년 11월 개막한 ISPS한다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여러 투어에 걸쳐 총 13개 대회에 디오픈 티켓이 걸려 있다. 대체로 각 대회에서 상위 1~3명에게 미리 정해진 개수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도 디오픈행 티켓 3장이 걸려 있고,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들도 경쟁에 동참했다. 올해부터 LIV 골프 멤버가 된 장유빈(23)은 21일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파70·6,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써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2언더파의 성적을 낸 장유빈은 1라운드 때보다 30계단 하락한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이틀간 페어웨이 안착은 13개 중 4개에서 8개로 늘었고, 퍼트 수는 34개에서 31개로 줄었다. 다만 그린 적중은 15개에서 13개로 흔들렸고, 특히 결정적인 기회에서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1,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를 작성한 공동 62위까지 상위 79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은 김홍택은 2타 차로 컷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고, 공동 51위에서 공동 86위(합계 1오버파)로 내려갔다. 하루에 3타를 잃은 김비오 역시 김홍택과 같은 순위로, 예정보다 일찍 대회를 마쳤다. 이정환은 이틀 연속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00위로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이밖에 문도엽, 이창우, 강경남, 박은신, 옥태훈, 김영수, 전가람, 조민규도 컷 기준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1 22:05 골프한국
-
박상현, DP월드투어 싱가포르 클래식 1R 공동 15위…김민규 36위, 노승열 83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목요일 내린 폭우로 진행에 차질을 빚은 DP월드투어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 첫 라운드가 금요일에 티오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적으로 '본 대회가 54홀로 축소되었다'는 발표도 있었다. 첫 조가 출발한 뒤 30분 후, 오전 일찍 1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골프 리조트 클럽(파72·7,420야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일찌감치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마커스 아미티지, 매튜 조던 2명의 잉글랜드 선수가 7언더파 65타로 선두를 공유한 가운데, 3타 차인 박상현은 공동 15위에 올랐다. 본 대회 초청을 받은 박상현은 올해 들어 첫 출격이다. 2025시즌 DP월드투어에 주력하는 김민규(24)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공동 36위(2언더파 70타)로 스타트를 끊었다. 시즌 두 번째 톱10을 향해 뛰는 김민규는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는 93위다. 미국에서 아시아로 원정을 온 노승열(33)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3위에 위치했다. 후반 15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노승열은 16번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1 21:22 골프한국
-
황중곤, 마카오 둘째날 공동 8위…조우영 15위, 이상희 20위 [아시안투어]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황중곤(33)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오프닝 이틀 연속 톱10을 달렸다. 황중곤은 21일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파70·6,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번홀 맨 마지막 조로 티오프했다. 동반 선수들은 1라운드 때와 동일했다. 첫날 깔끔하게 5개 버디를 골라낸 것과 달리, 이날은 초반에 심한 기복을 보였다. 11번홀(파3) 보기에 이어 12번홀(파5) 더블보기 등 3타를 잃었고, 13번홀(파5)에서 낚은 첫 버디와 14번홀(파3) 보기를 바꾸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추가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내며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15번홀(파4) 버디로 반등하며 안정을 찾았고, 18-1번홀, 3-4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막판 9번홀(파4) 버디로 홀아웃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 13개 중 9개, 그린 적중 18개 중 12개, 퍼트 수 26개를 써냈다. 3언더파 67타를 친 황중곤은 공동 8위(합계 8언더파)로 세 계단 밀려났으나,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황중곤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4승을 달성했다. 조우영(24)은 좋은 아이언 샷을 앞세워 5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20계단 도약한 공동 15위(합계 6언더파)에 자리했다. 이상희(33)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0위(합계 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두 계단 올라서면서 톱20에 들어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3.21 21:00 골프한국
-
[필드 3GO]한양 컨트리클럽, 도심 속의 안식처 한양 컨트리클럽은 1954년 창립해 1964년 9월 개장했다. 한국 골프장의 산증인이다. 국내의 골프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골프장이다. 56만평(약 185만㎡) 규모의 소나무 숲에 조성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국제대회를 개최하기에 손색없는 진정한 토너먼트 코스다. 한국 골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즐기GO=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 자락 송림에 위치했다. 구릉지를 그대로 살려 완만하다. 편안하면서도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신코스는 울창한 노송과 적송이 조화를 이룬다.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곳이다. 투어 선수들과 아마 최고수들이 선호하는 난이도 높은 코스다. 구코스는 업다운의 경사가 적절히 배합됐다. 전장이 길지 않지만 쇼트게임을 잘해야 만족할 만한 스코어를 적어낼 수 있다. 한양 컨트리클럽은 서울 중심부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도심 속의 골프장이다.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멀리 보이는 뚜렷한 북한산을 배경으로 오래된 소나무와 잘 정돈된 조경이 인상적이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공간이다. ◆먹GO= 유럽식 산장을 콘셉트로 지은 클럽하우스는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곳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필드를 바라보며 대회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장소다. 대식당에 가면 최상의 서비스로 품격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계절별로 특선메뉴가 나온다. 집밥 같은 정성으로 준비한 식사를 맛볼 수 있다. 아침엔 갈빗살 우거지 해장국, 미나리 백합탕, 제주식 전복죽이다. 점심과 저녁엔 광둥식 유산슬 덮밥, 등심카츠 커리, 연어스테이크와 크림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 지리산 흑돼지 김치전골, 꽃게 메로매운탕, 스페셜 해신탕 등 세트 메뉴도 있다. 그늘집에선 피로를 풀고 간단한 식사와 음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GO=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양 서삼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다. 서쪽에 있는 3기의 능이라는 뜻이다. 조선왕릉 중 서오릉 다음으로 큰 왕릉군이다. 조선시대 희릉과 효릉 및 예릉을 통칭한 능호다. 430만㎡(약 130만여평)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였으나 지금은 여러 곳으로 분할돼 23만㎡(약 7만여평)이 남았다. 1970년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다. 고양 원당목장은 서삼릉 인근에 있다. 목장 넓이만 36만㎡(약 10만8900평)다. 말들이 뛰노는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공간이 따로 있다. 데이트와 나들이 코스로 유명하다.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시티홀, 커피 프린스 1호점, 야망의 전설, 봄날, 모래시계 등의 배경이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작성날짜2025.03.21 21:00 아시아경제
-
[이종현의 감성, 골프美학] 뭐? AI로봇이 벙커 정리하고 볼 마크 수리도 한다고? "골퍼가 아이언으로 샷한 잔디에 패인 디보트(divot)를 인공지능 AI 로봇이 배토 작업을 한다. 샌드 벙커샷 후에 골퍼가 남기고 간 발자국을 찾아다니면서 모래를 고르게 정리한다. 그린에 떨어진 움푹 파인 볼 마크를 역시 AI 로봇이 수리를 한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아니다. 올해 상반기 내로 곧 국내 골프장에서도 AI 로봇이 골프장 코스관리를 담당할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국내 골프장에서 시험 운영을 마쳤고 인간 이상의 섬세함까지 갖추고 골프코스를 누비며 맡겨진 일을 하게 된다. 더 이상 앞 팀이 매너 없이 벙커 정리를 하지 않고 간 발자국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페어웨이 곳곳에 파여 있는 디보트 자국으로 스윙의 불이익을 보지 않아도 된다. 그린에서도 볼 마크를 수리하느라 자칫 집중력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이젠 골프에만 매진하면 된다. 어디 그뿐인가. 자율주행 1인승 셀프카트도 이미 골프장에서 운행 중에 있고 1인승 싱글 골프카도 국내 골프장에 보급되고 있다. 드론은 이미 골프장 깊숙이 파고들어 각종 농약과 비료 그리고 산불 예방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을 통한 식음료 배달까지 곧 시작하려하고 있으며 이미 AI 인공지능을 통해 코스관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코스관제 시스템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곧 골프장 관련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 농약, 비료, 물, 예지 시기 등을 알아서 관리하는 시대가 곧 도래 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말 그대로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골프장 코스 전체가 알아서 돌아 갈 것이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딥러닝 알고리즘, 로봇, 드론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골프장에 들어와 관여하면서 이제는 인간과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더 이상 인간과 인간의 경쟁이 아니라 인간과 로봇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은 그동안 너무도 자만했다. 골프장은 끝없이 비용을 올리고, 직원들은 나 아니면 안 된다며 급여 올리기에 급급했다. 서비스 혁명이라는 미명아래 골프장 이용료는 계속 올랐고 특히 캐디피는 타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올라 골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최근엔 버디를 기록하면 오버피를 줘야하고 안주면 18홀 내내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이 골퍼들의 볼멘소리였다. 식음료 역시 인건비 가중에 대한 핑계 속에 일반 매장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골퍼들은 불만을 삭여가며 골프장을 다녀야 했다. 이젠 우리 인간의 자리 마저 빼앗으려는 로봇들에게서 더 밀려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분명한 것은 로봇은 우리 인간의 감성과 디테일을 구현할 수 없다. 인공지능의 효율성에 장점이 있다면 감성이 충만한 우리 인간의 감정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골퍼의 감성적 만족을 위해서는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젠 욕심만 부릴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탐욕을 내려놓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내려놓음이 절대 필요할 때다. 지인 A는 절대 라운드 할 때 거리측정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캐디가 불러주는 거리에 자신의 상상력을 입혀 공략 했을 때 그 느낌이 기계가 보여주는 거리보다 더 따듯함이 있어서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골프는 자연에서 교감하며 플레이하는 휴머니티와 내추럴리즘(naturalism)이 절대적이다. 단지 골프장 측면에서는 효율성과 통제적 측면에서 로봇과 같은 메커니즘을 차용할 수밖에 없다. 골퍼들은 골프장 AI 인공지능 로봇을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골프장 직원들은 사뭇 인공지능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양자 배타적일 수는 없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라고 했다. 골프장과 골퍼 모두 이젠 고정관념 적인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AI 인공지능과 인간이 골프장 자연 공간에서 잘 협업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다. 글, 이종현 시인. 작성날짜2025.03.21 20:35 MHN스포츠
-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장하나 가장 인상적” “필드에서 본인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던 장하나가 가장 찍기 좋았던 선수입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23년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석 작가는 20일부터 서울 강남구 캐논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다.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를 주제로 그동안 찍었던 100만 장 넘는 사진 중 140여 장을 골랐다. 박 작가는 이 중에서도 대표 사진 7장을 뽑았는데, 그중 장하나의 사진만 유일하게 2장이었다. 박 작가는 “골프 선수들의 사진이란 것이 스윙 모습 이상을 건져 내기가 힘들다. 그런데 장하나는 퍼트가 마음에 안 들었을 때 아쉬워한다든지, 반대로 원하는 퍼트가 들어갔을 때 퍼터를 한 번 던진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신의 감정 표현에 솔직했다. 덕분에 원하는 장면을 많이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렌즈를 통해 KLPGA투어 선수들을 지켜봐 온 박 작가가 가장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진을 찍은 선수는 현재 일본을 주무대로 뛰고 있는 신지애다. 아마추어 때부터 신지애를 봐 온 박 작가는 “신지애는 골프를 진심으로 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골프를 열심히 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렌즈를 통해서도 느껴졌다”며 “신지애는 티샷할 때 엄지손가락으로 그립을 세 번 톡톡 치는 버릇이 있는데, 그 엄지손가락의 굳은살은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박 작가가 사진전을 열었다고 해서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박 작가는 “그동안 너무 찍기만 한 것 같아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와중에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선수들이 내 사진을 보고 ‘잘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내달 6일까지 열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작성날짜2025.03.21 16:42 동아일보
-
[골프규칙…아는 것이 힘이다]퍼터가 휘었다면 골프는 심판이 없다. 골퍼 스스로 룰을 지키며 플레이를 하는 ‘신사의 스포츠’다. 골프 규칙은 플레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우미’다. 잘 알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스코어 관리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말골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골프 룰이다.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사고’를 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퍼터를 걷어찬 뒤 기권했다.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키자이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5번 홀(파3)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고선 화가 난 나머지 퍼터를 발로 걷어찼다. 퍼터는 거의 20m 가까이 날아가 그린 언저리에 떨어졌다. 충격으로 퍼터 샤프트는 중간이 휘어졌다. 중계방송 캐스터는 "미국프로풋볼(NFL) 키커로 나서보는 건 어떻겠냐"고 말했다. 키자이어는 다른 클럽을 꺼내 퍼팅을 마무리했다. 이날 3오버파 74타를 친 키자이어는 허리를 다쳤다면서 기권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선수다. 골프규칙에 따르면 고의성이 없는 골프채 손상은 ‘무벌타 교체’가 가능하다. 클럽이 외부의 영향이나 자연의 힘, 다른 누군가(선수와 캐디 제외)에 의해 망가졌을 때다. 하지만 키자이어처럼 플레이어가 고의로 파손하거나 성능을 변화시킨 경우는 당연히 구제받을 수 없다. 변형된 클럽을 그대로 쓰면 실격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작성날짜2025.03.21 16:00 아시아경제
-
박보겸 3승 이끈 구질과 샤프트 변화 “구질 변경은 프로에게 있어서 굉장히 예민한 선택이지만, 앞으로의 골프를 생각해서 구질을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 단 한 번도 후회를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코스에서 코스 공략과 샷의 선택 방법이 많아진다고 생각했습니다.” 3월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모든 걸 바꾸는 결단과 용기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삼천리 골프단과 새로운 메인 후원사 계약을 하고 하와이와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6주간 전지훈련을 했다. 페이드(fade·오른손 잡이 기준 공이 끝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것)에서 드로(draw·공이 끝에서 왼쪽으로 살짝 휘는 것)로 구질에 변화를 주고, 쇼트게임, 코스매니지먼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훈련에 집중했다. 박보겸은 “두려워도 해야 할 건 해야 한다”며 “5년, 10년 멀리 보고 차분하게 하나씩 고쳐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우승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며 “구질을 바꾸니 홀을 바라보면 시선이 완전히 바뀌더라”고 했다. 박보겸은 왜 구질을 바꾸었을까? “저는 지난해까지 쇼트게임은 평균 이상을 유지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70%대 초반으로 저조했다. 지난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코치와 상의하여 페이드 구질을 드로로 바꾸고 샤프트도 TPT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비거리는 유지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80%대 초반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보겸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TPT 샤프트는 스위스 NTPT사의 제품이다. 테이프 모양의 원단을 자동화된 기계로 감는 방식 (Thin Ply 2)을 사용해 아주 작은 부분에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 샤프트뿐만 아니라 시계, 자동차, 인공위성, 의료 제품 등의 카본 몸체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2022년 이후 전 세계 프로골프 대회에서 30승 이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TPT 샤프트를 국내에서 판매하는 도담디엔에스 이상헌 대표는 “워낙 비거리가 좋아 정확성이 조금만 높아지면 뛰어난 성적이 가능한 프로들에게 제안한다”며 “제이슨 데이와 루카스 글로버, 고진영, 브룩 헨더슨, 그리고 롱드라이버 챔피언인 마틴 보그마이어와 저스틴 제임스 등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박보겸과 정찬민이 사용한다. 하와이 전지훈련을 함께 한 김상균 코치(전 한화 골프단 감독)는 “박보겸은 구질과 샤프트 변화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하이브리드 클럽에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보겸은 대기만성(大器晩成)형 골퍼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과 이민을 떠난 사이판에서 골프 클럽을 처음 잡았다. 15세에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스무살이 되던 2018년 드림 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꼬박 3년을 머물렀다. 2021년 1부 투어에 올라왔지만 2년 연속 상금 순위 60위 밖으로 밀려나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거쳐 생존했다. 박보겸은 2023년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보겸은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 좋은 골퍼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3.21 15:00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