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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kg 참치 해체쇼에 고급 일식 만찬까지...오타니가 준비한 파티에 놀란 동료들 "최고였어"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팀 동료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오타니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료들, 셰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단체사진뿐만 아니라 무게가 177kg에 달하는 참치 해체쇼 사진,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이 성게를 먹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를 포함해 도쿄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다저스 선수단 31명은 이날 한신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호텔 연회장에 모여 파티를 진행했다. 이날 파티의 주최자는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일본 출신의 다저스 선수들이었다. 특히 오타니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일본 내 유명 요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다저스 선수들은 최고급 일식을 맛볼 수 있었다.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 '도쿄시리즈'를 소화한다. 모국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게 된 오타니는 동료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일본 음식 문화를 경험한 팀 동료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성게에 도전한 프리먼은 "성게가 맛있었다. 정말 멋진 밤이었다"면서 "개인적으로 털이 많은 게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재료가 몇 가지 있었다"고 웃었다. 좌완투수 알렉스 베시아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성게였으며, 모두가 (디너 파티를) 매우 즐겼다"며 일본 특유의 문화를 즐긴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디너 파티 중 최고의 디너 파티였다'고 하더라. 31명 모두가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팀 구성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14일 공식 훈련에 이어 15~16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15일 요미우리전에서는 5-1로 승리했고, 이튿날 한신을 상대로는 0-3으로 졌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파티의 주최자이기도 했던 야마모토와 사사키가 각각 1차전과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컵스의 경우 1차전에서 좌완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로 출격하고, 또 다른 좌완투수인 저스틴 스틸이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오타니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7 14:26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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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까지 왔는데 ‘177㎏ 참치 해체쇼’ 정도는 해줘야···이것이 바로 ‘오타니 스케일!’ 조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신이 났을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 동료들을 위해 참치 해체쇼가 포함된 최고급 일식을 대접했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들과 함께 1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선수들을 위한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를 포함한 이들 3명은 이 만찬을 위해 미슐랭 3스타를 스스로 내려놓은 초밥집 오너 셰프를 비롯해 참치와 닭고기꼬치 등 일본에서 명성이 자자한 요리사들을 섭외해 최고급 일식을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이날 만찬의 백미는 177㎏에 달하는 참치 해체쇼였다고 한다. 오타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찬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MLB 개막 2연전인 ‘도쿄시리즈’를 치른다. 도쿄에서 MLB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6번째이지만,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가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 만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참석하지 못했다. 만찬이 선수들을 위한 것이었기에 로버츠 감독을 포함한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게 두고두고 아쉬웠는지, 로버츠 감독은 이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찬 관련 질문이 나오자 “(초대받지 않아) 질투했다”고 농담을 던진 뒤 “31명의 선수가 아주 멋있는 저녁 시간을 보냈다. 나는 따로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 최고였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17 14:2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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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홈런 레전드, 오타니 쇼헤이・베이브 루스 논쟁에 입 열었다..."30개 구단 체제 오타니가 더 낫다"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630홈런 강타자 출신 켄 그리피 주니어가 오타니 쇼헤이・베이브 루스 논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통산 86차례 마운드에 올라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거뒀다. 2022년 15승 9패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세웠다. 2023년 10승 5패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자로서 8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며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투타 양면에서 빼어난 능력을 뽐낸 베이브 루스는 통산 163차례 마운드에 올라 94승 46패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28을 남겼다. 또 통산 2503경기에서 타율 3할4푼2리 2873안타 714홈런 2214타점 2174득점 123도루 OPS 1.164를 기록했다. -= 17일 일본 스포츠 매체 ‘도쿄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켄 그리피 주니어는 이날 도쿄돔에서 유소년 지도자 대상 야구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야구 교실은 켄 그리피 주니어를 비롯해 통산 2195안타에 빛나는 명포수 제이슨 켄달, 통산 91승 투수 제레미 거스리 등 초호화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타격 파트 강사로 나선 켄 그리피 주니어는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나는 타격은 댄스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리듬보다 상대 투수의 리듬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며 독특한 표현으로 타격 이론을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 야구 교실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켄 그리피 주니어는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그와 비교할 대상은 야구계에 없다. 예를 들어 베이스 루스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베이브 루스는 당시 8개 구단 또는 10개 구단 체제였다. 오타니는 30개 구단과 상대하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올 시즌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투타 겸업 부활을 기대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17 14:16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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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MLB 커미셔너, 개막도 안 했는데 "기대 이상 성공" 선언…서울 시리즈→도쿄 시리즈 '규모'의 차이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개막도 하기 전에 성공이라고?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모든 면에서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고 선언했다. 서울과 도쿄에서 직접 경험한 두 번의 아시아 개막전은 고척스카이돔과 도쿄돔의 관중석 숫자를 넘어선 압도적인 규모의 차이를 느끼게 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7일 일본 도쿄 세이조(靑鳥)특수학교에서 열린 'MLB 투게더 레거시 이벤트(메이저리그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교실)' 행사에 참석해 도쿄 시리즈의 성공을 선언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우리의 예상을 크게 넘는 성공이었다"며 "스폰서 계약도 엄청나게 많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앞으로도 일본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와 미국에서 메이저리그를 더욱 발전시키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홈경기 기준 1만 6000석이 만원 관중인 고척돔과,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 기준 4만 2000명 이상(입석으로 인해 수용 인원 유동적)이 입장할 수 있는 도쿄돔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고척돔의 규모에 대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WBC를 개최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적이 있다. 고척돔과 도쿄돔 두 야구장의 관중석 차이는 약 2.6배에 달한다. 하지만 관중 규모는 물론이고 '경제 효과'에서도 도쿄 시리즈는 서울 시리즈와 비교하기 어려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먼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네 차례 평가전 관중 수부터 큰 차이가 난다. 지난해 서울시리즈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과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모두 네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여기 입장한 총 관중 수는 4만 8839명. 3월 18일 월요일 정오에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6815명이 입장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경기는 모두 1만 2000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다저스의 경기는 두 경기 모두 1만 4000명 이상이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도쿄 시리즈 평가전과 비교하면 적은 숫자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치른 평가전 4경기에서 총 관중 수는 16만 8127명에 달했다. 모든 경기에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 4경기 모두 주말에 열렸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관중석 규모에서 오는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서울 시리즈와 도쿄 시리즈 평가전 관중 수는 3.4배 차이가 난다. 야구의 경제효과는 단순히 관중 수에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중계권, 상품 라이센스비용, 스폰서 계약 등도 모두 메이저리그의 수입이 된다. 이번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도쿄 23구 내에 여러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각각의 매장마다 판매하는 제품에도 차이가 있다. 구단 로고나 대회 타이틀만 넣은 제품이 아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무라카미 다카시)나 인기 웹툰(치이카와)과 협업한 제품들은 개막전을 며칠이나 앞둔 시점에서 이미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이른 '성공 선언'은 섣부르다기 보다 부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저스와 요미우리의 경기 시청률이 22.9%에 달했다거나, 티켓 리셀 사이트에서 4연석이 600만 엔(약 5800만 원)에 팔렸다는 뉴스도 차이를 느끼게 한다. 오타니의 존재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 일본은 지난 11년 동안 2014년, 2018년 두 차례 '미일 올스타 시리즈'를 개최했다(비록 여기에 초청한 선수들이 진짜 올스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준비 과정도 없이 갑자기 취소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13:5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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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3년간 10승하고 ML에서 1년만에 13승 따냈던 투수…연봉 3배, 퍼포먼스는 얼마나 상승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몸값은 3배 올랐는데…성적은 얼마나 오를까. 벤 라이블리(3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2024시즌 기적의 투수였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6경기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였다. 그런 그가 작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라이블리는 한국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온 뒤 한동안 고전했다. 2022년엔 메이저리그에 등판조차 못했다. 2023년엔 신시내티 레즈에서 19경기에 나섰으나 4승7패 평균자책점 5.38로 그저 그랬다. 2024시즌 연봉이 고작 75만달러였다.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의 돈을 받고 13승을 따내며 클리블랜드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럼에도 포스트시즌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거의 중용되지 않는 서러움을 겪었다. 대신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라이블리와 22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연봉 3배 인상으로 작년 활약을 확실하게 인정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저연봉 수준이다. 라이블리가 올해 연봉 대비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것인지도 은근한 관심사다. 현실적으로 작년보다 3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어려워 보인다. 대신 작년의 활약이 우연이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다. 시범경기서는 순항한다. 2월24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서 2이닝 5피안타 1실점,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했다. 그러나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3.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 가장 안 좋은 결과였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진했다고 보긴 어렵다. 3회 1사 1루서 살 프레릭에게 구사한 2구가 약간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4회엔 2사 후 비니 카프라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케이브 듀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후속투수가 잇따라 적시타를 맞으면서 라이블리의 자책점이 4점까지 불어났다. 라이블리는 MLB.com에 “작년은 멋진 한 해였다. 연초에는 3이닝을 던질 준비도 되지 않았다. 올 시즌은 좀 더 잘 적응할 것 같다. 최고의 공을 던지고 싶고, 게임 플랜을 좀 더 잘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작년보다 더 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라이블리는 “작년의 실링은 올해의 바닥이다. 지금도 그렇게 느낀다. 더 나은 경기를 위해 더 많은 이닝과 다 많은 경기서 잘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3.17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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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참치 해체쇼…오타니, 다저스 동료에 최고급 일식 대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을 찾은 동료들을 위해 최고급 일식으로 대접했다. 선수들을 위한 자리에 함께할 수 없었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질투했다"고 껄껄 웃었다. 17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의 호텔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와 함께 특별한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 이들은 미슐랭 3스타를 자진 반납한 초밥집 오너 셰프를 비롯해 참치, 닭고기꼬치 등 일본 내 유명 요리사들을 섭외해 태평양을 건너온 동료들에게 최고급 일식을 선보였다.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번 도쿄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소속팀 경기를 치르는 오타니는 "동료들이 경기뿐 아니라 일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일식으로 만찬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저스 선수들은 생소할 수 있는 일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177㎏에 달하는 참치를 해체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회식을 주도한 오타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만찬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해체된 대형 참치를 두고 단체 사진을 찍은 다저스 선수단, 성게 초밥을 보고 주저하다 먹은 뒤 감탄하는 프레디 프리먼 모습 등이 담겼다. 이 만찬을 부러워한 이가 있었는데, 초대받지 못한 로버츠 감독이다. 선수들을 위한 자리였기 때문에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불참했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포함 일본인 선수가 주최한 만찬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나는 초대받지 못해) 질투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어 "많은 선수가 최고의 식사를 경험했다고 극찬하더라. 31명의 선수가 아주 멋있고 훌륭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코칭스태프끼리 회식은 없었다"면서 "나는 따로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지금껏 맛본 스테이크 중 최고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rok1954@news1.kr 작성날짜2025.03.17 12:5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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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3G 연속 결장' 이정후 몸 상태에 관심 많은 美…"SF, LEE 면밀히 지켜봐야"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정후의 몸 상태를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타자들이 14안타를 뽑는 등 애슬레틱스 마운드 공략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사유는 허리 통증이었다.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인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는 허리 긴장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큰 문제는 아니다. 내일(17일)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파블로비치의 설명과 다르게 이정후는 17일에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상황이 심각한 건 아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행히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에게 매우 긍정적인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며 "허리 부상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샌프란시스코의) 예방 조치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S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이 야구에 관한 게 아니고, 잠을 잘못 자서 허리가 아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정후는 앞으로 며칠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정후는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보내던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다. 37경기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의 공백을 떠안은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시즌 동안 외야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에 전념한 이정후는 완벽한 몸 상태로 올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시범경기 12경기 30타수 9안타 타율 0.30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안타 9개 중 2루타 이상의 장타가 4개(2루타 2개, 홈런 2개)다. 건강한 이정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선수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자 한다. SI는 "이정후의 파워가 크게 증가했고, 그는 여전히 강한 콘택트를 보여주고 있다. 안타만큼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힘든 지구 중 하나(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는 이정후가 정규시즌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의 허리 불편함은 샌프란시스코가 면밀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선 (이정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팀에 기여할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7 12:53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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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말고는 스토리가 없는 도쿄, "비틀스, 저스틴 비버, 마이클 조던 그 이상"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타니 쇼헤이 열풍이 뜨겁다. LA 다저스 동료들도 상상 이상의 반응에 놀라고 있다. 도쿄시리즈 취재를 간 MLB.com 소냐 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어디에서나 실감하는 쇼헤이의 인기'라는 제목의 기사로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첸 기자는 '이 번화가의 어디에서나 우리가 볼 수 있는 바로 그가 있다: 그는 스파게티를 화려하게 만들고, 축구공을 능숙하게 저글링하며, 손목을 구부려 고급 시계를 보여주고, 차밭에서 생각에 잠겨 먼 곳을 응시한다. 물론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도 있다'고 전했다. 도쿄 시내가 온통 오타니를 내세운 광고로 요란하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혀를 내두르는 건 다저스 선수들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비틀스에 비교했고,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저스틴 비버의 10배"라고 표현했다. 구원투수 앤서니 반다는 "어디를 봐도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마이클 조던이 미국에서 어땠는지 떠올려 보라. 똑같다"고 했다. 오타니가 20세기를 수놓은 전설의 밴드와 21세기의 '팝 아이콘', 그리고 '농구 황제'보다 적어도 일본에서는 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런 분위기는 작년 이미 경험했다. 다저스타디움이든 원정구장이든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면서 "그러나 여기는 그가 나고 자란 나라로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좌완 선발 에이스인 블레이크 스넬은 "여기는 오타니의 인기가 대단하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내가 농담을 하다가 '나 그 사람 알아'라고 생각할 정도니까"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첸 기자는 '그런 광경들을 직접 본 다저스 선수들은 마침내 오타니가 일본에서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게 됐다. 오타니는 야구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일본에서는 대중 문화 이상의 존재가 됐다'고 평했다. 도쿄 시내는 온통 오타니 관련 광고와 영상들 뿐이다. 첸 기자는 '다저스 팬들은 항상 즐거운 여행을 하지만 오타니 시대에는 또 다른 수준으로 그들의 응원을 펼치고 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캐멀백랜치에는 오타니를 보려는 팬들이 구름처럼 모여들더니, 지난 주말 이곳 도쿄돔에는 그를 보기 위해 1만명 이상의 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면서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일본에 왔지만, 정작 그런 광경을 보고도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3회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팬들 앞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파워히팅을 뽐냈다. 18~19일, 이틀간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 입장권은 매진됐다. 티켓 가격은 재판매 시장에서 1만3500달러(약 1995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지금 도쿄는 온통 오타니 얘기 뿐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총리(Prime Minister)로'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도쿄돔에서 열린 이틀 간 평가전에서 10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경기를 즐겼다'며 '우리가 그를 국가 책임자로 올려본 적이 있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그의 정치적 스캔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 자리가 공석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일본 국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오타니를 총리에 올려도 될 정도로 국가적 영웅이라는 소리다. 도쿄시리즈 1차전 선발은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가 좌완 이마나가 쇼타다. 일본 출신 투수간 맞대결이지만, 일본 팬들에겐 오타니가 이마나가를 상대하는 타석이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 오타니는 작년 이마나가와의 맞대결에서 5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복수의 무대다. 2차전 선발은 다저스가 사사키 로키, 컵스가 저스틴 스틸이다. 스틸과는 첫 대면이다. 지난해 '서울시리즈'에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승씩을 주고받았다. 오타니는 2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2타점을 때렸다. 홈런포는 없었다. 도쿄시리즈에서는 어떨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7 11:3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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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208홈런 거포의 ‘충격 선언’···“난 이제 투수가 된다”, 강견이 마운드에서도 빛을 발할까 한때 메이저리그(MLB)에서 40홈런 이상을 때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던 조이 갈로가 32세 나이에 새 도전에 나선다. 바로 타자가 아닌 투수로다. 갈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외야에서 보낸 시간들은 즐거웠다. 이제 나는 투수가 된다”고 전했다. 갈로는 이날 SNS에서 자신의 외야 송구 영상을 올렸다. 외야수로 강견을 자랑했던만큼, 투수로 도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갈로는 올해 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2안타)에 삼진을 11개나 당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결국 방출됐다. 조시 바필드 화이트삭스 부단장은 “MLB에서 (타자로) 기회를 얻지 못하면 투수로 가능성을 찾겠다는 뜻을 에이전트를 동해 전해왔다”며 “캠프에서도 투구 연습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가 오늘 방출을 요청해 우리는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9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갈로는 2015년 MLB에 데뷔한 뒤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거포로 올라섰다. 수비도 뛰어나 2019년과 2021년에는 외야수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갈포 성향이 짙었던 갈로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홈런수도 급감했고, 타율도 1할대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0.161 10홈런에 그쳤고, 올해 화이트삭스에서 다시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무산됐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194 208홈런 453타점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17 11:23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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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악몽의 시간 보냈던' 다저스 4700억 에이스 꼼꼼해졌다 "도쿄돔 마운드에 직접…"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서울에서 겪었던 '악몽'을 올해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인가.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던 '에이스 오브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7)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708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체결,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을 넘어 역대 투수 최고액 신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야마모토의 데뷔전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다저스는 지난 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을 치렀고 야마모토는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그런데 결과는 처참했다. 야마모토는 1회에만 5실점을 하면서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다저스는 2회초 우완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 투구수는 43개에 달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서울의 악몽'을 뒤로 하고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기며 성공적인 데뷔 첫 시즌을 보냈다. 어깨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누적 기록이 따라왔을 터.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18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한 야마모토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6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야마모토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사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도쿄돔은 '방문 경기'와 다름 없다. 그래서일까. 야마모토는 도쿄돔의 마운드를 꼼꼼하게 체크하며 개막전 호투를 다짐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주니치스포츠'는 17일 "야마모토가 그라운드와 실내 불펜에서 최종 점검에 나섰다"라면서 "실제로 도쿄돔의 마운드에 서서 자신의 투구 동작을 확인했다. 이를 지켜본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주고 받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1년 전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결의의 표현"이라는 '주니치스포츠'는 "지난 시즌에는 서울에서 개막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5실점으로 KO를 당했다"라며 야마모토가 도쿄돔 마운드의 사정을 꼼꼼히 살핀 이유를 이야기했다. 끝으로 '주니치스포츠'는 "야마모토 입장에서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구장에서 2년 연속 시즌 첫 등판을 하는 셈이다. 올해는 첫 등판부터 힘을 발휘하고 싶어 한다"라면서 "야마모토는 연습 후 말을 걸어도 대답 없이 구장을 떠났다. 마운드에서의 투구에 집중한다"라며 야마모토가 결의에 찬 상태임을 강조했다. 과연 야마모토가 올해는 개막전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여줄 수 있을까. 다저스는 18~19일 컵스와 도쿄시리즈 개막 2연전을 치르며 경기는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11:2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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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4할타, 그런데 개막 로스터 진입 안 돼?…'또 선발 제외' 양키스전 교체 출전→1타수 무안타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또 선발 제외됐다. 배지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81에서 0.464(28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경기 중반까지 더그아웃에서 대기한 배지환은 6회말을 앞두고 조슈아 팔라시오스가 빠지면서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7회말에는 브라이스 존순이 좌익수로 교체 출전하면서 배지환의 수비 위치는 중견수로 조정됐다. 배지환은 팀이 2-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롭 자스트리즈니의 3구 스위퍼를 건드렸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경기는 피츠버그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배지환은 2022년 10경기 33타수 11안타 타율 0.333 6타점 3도루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2023년 111경기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로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29경기 74타수 14안타 타율 0.189 6타점 6도루에 그치면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도약을 다짐하면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 배지환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2월 3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3월 11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 1홈런 3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기간 충분히 기회를 받으면서 공격, 수비, 주루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배지환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도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배지환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정규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피츠버그는 18일 스플릿 스쿼드로 미네소타 트윈스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을 소화하고, 19일과 20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치른다. 21일 휴식 이후 22~24일에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만나고, 25일 미네소타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피츠버그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이다. 많은 팀들이 정규시즌 개막을 대비해 주전급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가운데, 배지환이 남은 시범경기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7 11:1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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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산산조각’ 뉴욕 Y, 해법은 ‘추가 영입’뿐이다 [동아닷컴] [동아닷컴]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새 시즌 개막 전에 벌써 3명의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뉴욕 양키스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선발투수 클락 슈미트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소식. 이미 게릿 콜과 루이스 힐이 각각 팔꿈치와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콜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된 상태. 또 힐 역시 3개월 이상 이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는 최소치다. 여기에 슈미트는 투수가 가장 피해야 할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만약 슈미트마저 장기 이탈할 경우, 뉴욕 양키스에는 맥스 프리드와 카를로스 로돈이 남는다. 마커스 스트로먼에게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 또 윌 워렌은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선수. 마운드를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선발투수 영입이 필수적이다. 자유계약(FA)시장 혹은 트레이드 시장을 노려야 한다. 단 뉴욕 양키스가 최근 FA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는 사치세 때문. 뉴욕 양키스가 이 기조를 꺾지 않을 경우, 방법은 트레이드 뿐.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대형 선발투수를 영입할 자원이 남아있지 않다는 평가다. 사이영상 에이스와 신인왕에 이어 하위 선발진을 책임질 선발투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뉴욕 양키스. 최악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17 11: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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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위엄, 미슐랭 3스타를 출장뷔페로? 다저스 팀원 위한 '177kg' 초대형 참치 해체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도쿄에 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존재감은 다저스 팀원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다저스 동료들과 함께 한 저녁 만찬을 공개했다. 무려 177㎏에 달하는 초대형 고급 참치를 즉석에서 해체해서 초밥으로 만들어 대접한 엄청난 저녁식사였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요리는 미슐랭 3스타를 자진 반납한 최고급 초밥집의 오너 셰프, 일본 최고의 참치 도매점 주인,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 오너 셰프 등 초일류 요리사들의 손으로 이뤄졌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참치를 해체하는 모습만으로도 대단한 구경거리일 뿐 아니라, 이 같은 문화에 익숙치 않을 메이저리거들에겐 한층 특별한 선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를 위해 5성급 호텔을 직접 대관하고, 다저스 선수들을 초청한 만찬회였다.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총 3명의 일본 선수가 공동 주최한 저녁 식사. 하지만 각자의 연봉으로 보나 팀내 혹은 일본내 위치로 보나 오타니의 존재감이 가장 컸을 것임은 자명하다. 오타니의 SNS에는 초대형 참치를 해체하는 요리사들의 모습, 조심스럽게 성게를 먹는 프레디 프리먼의 모습 등이 담겼다. 프리먼은 꺼림칙한 표정으로 성게를 먹지만, 이윽고 양팔을 벌리며 감탄하는 모습이다. 오타니와 다저스 선수단은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시리즈' 참석차 도쿄에 머물고 있다. 도쿄시리즈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은 서울시리즈와 마찬가지로 MLB 월드투어의 일환이며,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다저스가 오는 18~19일 양일간 맞붙는다. 예년보다 일찍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부상 우려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시장확대라는 의미가 있는데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사사키, 이마나가 쇼타 등 두 팀의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함에 따라 뜨거운 화제성을 뽐내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행사에 앞서 일본 야구 레전드 나가시마 시게오(89)를 방문해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1936년생인 나가시마는 1994년생 오타니와 58살 차이다. 쇼와, 레이와 시대를 각각 대표하는 '야구왕'들의 만남은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타니에겐 꽤나 특별한 의미로 남을 도쿄시리즈다. 다만 '다저스맨'이 된 김혜성은 아쉽게 31인 로스터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7 10:1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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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다저스-컵스전, 개막전 티켓 4장 5800만원 거래...암표 극성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역사적인 '도쿄 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암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18일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이 열린다"며 "티켓이 고가로 재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는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스즈키 세이야(이상 컵스) 등 일본 선수 5명이 참가한다. 특히 18일에는 야마모토와 이마나가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개막전에서 일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에는 사사키가 컵스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도쿄 시리즈'가 다가올수록 현지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오른다. 티켓 가격도 마찬가지다. 이 매체는 "플래티넘 티켓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며 "입장권 4장이 총 600만엔(5840만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10만엔(97만원)~60만엔(584만원)에 재판매가 이뤄지는 티켓도 많다고 한다. 주최 측은 티켓 무단 재판매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7일에는 개막전 입장권 4장을 무효 처리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17 10:0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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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치면 뭐하나' 또 교체 출전→좋던 타격감 잃겠네... 배지환 이대로 개막 로스터 탈락하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4할을 훌쩍 넘기는 타율인데 고정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범타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말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대수비로 좌익수로 나섰다. 7회에는 중견수로 이동하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다. 타석 기회도 찾아왔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완 롭 자스트리즈니를 만났다. 초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또 한 번 빠른 볼이 들어오자 파울로 걷어냈다. 0-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배지환은 3구째 78마일(125km) 높은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멀리 뻗지 못하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14게임에서 타율 0.464(28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9득점 3도루 출루율 0.483 장타율 0.714, OPS 1.197이 됐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서 2루타를 때려낸 걸 시작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보스턴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 이후 멀티히트 등 연일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배지환의 입지는 좁다. 최근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교체 출전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결장하는 경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 예측한 개막전 로스터에 배지환의 이름은 없었다. MLB.com은 지난 12일 개막 로스터 26인을 예상했는데 배지환을 백업에도 올리지 않을 정도였다. 피츠버그의 2025시즌 개막전은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다. 앞으로 열흘 가량 남았다. 배지환이 극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작성날짜2025.03.17 09:4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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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고 싶었어" 2600억 다저스 에이스, 일본에 푹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신 타이거즈 내야수 사토 테루아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연습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에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스넬은 이 한방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일본 언론들은 물론이고 미국 현지 언론들도 "스넬이 사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며 사토가 누구인지 앞다퉈 조명했다.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스넬로선 체면을 구길 수 있는 피홈런이었다. 원래 스넬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다. 스넬은 도쿄 시리즈 멤버가 아니었다. 1차전 선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2차전 선발로 사사키 로키를 확정지어 놓았기 때문에 스넬을 비롯한 다른 선발투수들이 설 자리는 없었다. 이에 더스틴 메이와 스넬, 그리고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나머지 선발투수 세 명은 도쿄 시리즈에 동행하지 않고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 남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스넬은 도쿄 시리즈에 함께하겠다고 요청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메이는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스넬과 글래스노우도 그렇게 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 여행에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스넬과 같이 자진해서 일본을 찾은 글래스노우는 일본 투수와 소통하기도 했다. 한신 타이거즈 선발로 등판해 다저스 타선을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묶은 사이키 히로토를 경기 후 만난 글래스노우는 공을 잡고 그립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이키에게 그립과 (공에) 힘을 주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나도 그에게 질문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넬은 지난 시즌 2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후반기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야마모토 등을 제치고 다저스 1선발로 낙점받았다. 도쿄 시리즈 선발 자리를 야마모토에게 내준 스넬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개막전에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다저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오타니의 투런포를 앞세워 5-1 승리를 따냈고 16일 한신과의 평가전에서는 0-3으로 패하며 일본프로야구 구단들과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오는 18~19일에는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장소는 '일본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이다. 이 경기는 한국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09:31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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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김혜성’ 베츠, 도쿄시리즈 불가→‘美 조기 귀국’ [동아닷컴] [동아닷컴] 이렇게 되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김혜성(26)이 너무 아깝다. 무키 베츠(33, LA 다저스)가 2025 도쿄시리즈에 나서지 않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베츠가 도쿄시리즈 2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공식 발표. 이어 LA 다저스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인 베츠를 미국으로 조기 귀국시켜 본토 개막전에 대비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15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가졌다.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 것. 하지만 LA 다저스의 최우수선수(MVP) 중 베츠가 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단순 결장이 아니었던 것. 또 야구 관련 부상도 아니었다. 일본 주요 매체는 이에 대해 베츠가 현재 체중이 상당히 줄어들 만큼 아픈 상태라고 언급했다. 어떠한 질병 때문에 체중이 감소했다는 것. 이에 로버츠 감독은 베츠를 18일과 19일 열릴 예정인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에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베츠는 야구와 관련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또 몸 상태가 크게 나쁜 것도 아니기 때문에 28일 미국 본토 개막전에는 나설 수 있다. LA 다저스는 베츠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에 남기고 김혜성 카드를 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도쿄행 비행기를 탄 31명의 로스터에 김혜성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베츠의 이탈로 인해 도쿄시리즈 2경기에 토미 에드먼 혹은 미겔 로하스를 유격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요미우리와의 경기에는 로하스가 유격수를 맡았다. 이제 LA 다저스는 18일과 19일 도쿄시리즈 2경기를 치른 뒤, 24일부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선다. 미국 본토 개막전은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17 09:0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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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S 준우승에 사과했던 이 투수…김하성 도우미로 변신? 상처뿐인 승리, ERA 5.40이면 불안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포스트시즌에 등판을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코너 시볼드(29, 탬파베이 레이스)는 2024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8경기에 등판,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부터 잔부상으로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태업은 아니었다. 코너는 지난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포스트시즌에 등판을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포스트시즌 복귀를 위해 도움을 많이 줬는데 회복하지 못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잠을 자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삼성과 코너는 1년만에 결별했다. 사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데 코너의 영향력은 꽤 컸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면 재계약 가능성도 있었다. 삼성은 코너와 결별하고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2년간 뛴 아리엘 후라도를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코너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33경기서 1승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거둔 경력이 있다. 2021년과 2022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잠시 몸 담았다. 2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려면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요하다. 코너는 김하성의 탬파베이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장을 받았다. 시범경기에 총 세 차례 등장했다.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5.40.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서 2이닝 무실점,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3이닝 1실점했다. 그리고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3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상처뿐인 승리투수다.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하는 코너로선 당연히 내용이 중요하다. 1회 제임스 우드에게 한가운데로 공을 던지다 선제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루이스 가르시아에게도 역시 한 가운데 실투가 들어가면서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볼넷에 보크까지 범하는 등 1회부터 어수선했다. 1회에만 집중타를 맞고 4실점했다. 그나마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아 4회 2사까지 투구했다. 코너가 시즌 중이라도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을까. 현실화되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서로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 김하성은 코너의 땅볼 유도를 아웃카운트로 잘 연결해야 하고, 코너는 김하성의 한 방이 헛수고가 되지 않게 호투해야 한다. 삼성 시절을 끝으로 한국과의 인연이 끊어지는 듯했지만, 세상사 누구도 쉽게 알 수 없다. 단, 지금의 성적이면 불안한 게 사실이다. 작성날짜2025.03.17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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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BASEBALL epa11969538 Los Angeles Dodgers' pitcher Roki Sasaki practices during a workout day ahead of the 2025 Tokyo Series at the Tokyo Dome in Tokyo, Japan, 17 March 2025. The Los Angeles Dodgers will play against the Chicago Cubs on 18 and 19 March for the opening of the 2025 MLB regular season. EPA/FRANCK ROBICHO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08:4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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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BASEBALL epa11969544 Los Angeles Dodgers' pitcher Yoshinobu Yamamoto prepares during a workout day ahead of the 2025 Tokyo Series at the Tokyo Dome in Tokyo, Japan, 17 March 2025. The Los Angeles Dodgers will play against the Chicago Cubs on 18 and 19 March for the opening of the 2025 MLB regular season. EPA/FRANCK ROBICHO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7 08:4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