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 "김혜성, 다저스 2루 약점 해결할 핵심 선수될 수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MLB 시범경기에서 생존 경쟁 중인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10개 MLB 구단의 약점을 분석하며 이를 강점으로 전환할 방법을 제시했다. 팬그래프닷컴의 2025시즌 예측에 따르면, 다저스의 2루수 포지션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측면에서 리그 22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디펜딩챔피언이지만, 2루수 포지션은 김혜성,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여러 후보가 있어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들 4명 모두 올 시즌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다저스 2루수 포지션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선수로는 김혜성이 지목됐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핵심"이라며 "그가 2루 주전을 차지할 기회는 열려 있으며, KBO에서 보여준 모습을 MLB에서 재현한다면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혜성의 장타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현재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58(19타수 3안타)로 타격면에서 고전 중이다.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스윙 교정에 착수해 적응 과정에 있으며, 일각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치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기동력을 선보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6 14:05 마니아타임즈
-
김혜성 밀려나나? "지금까지 MVP" 로버츠도 인정…타율 무려 '0.455' 마이너 초청 선수 등장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지금까지 스프링캠프 MVP가 있다면 그가 될 것" 큰일이다. 김혜성의 경쟁자 데이비드 보티가 지금까지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MVP에 뽑혔다. 선정한 인물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라 더욱 뼈아프다. 보티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부터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두르더니, 5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경기에서 침묵한 보티는 3일 애슬레틱스전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6일 기준 보티의 스프링캠프 성적은 9경기 10안타 2홈런 6득점 9타점 타율 0.455 OPS 1.296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6일 보티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평가를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는 정말 대단하다. 만약 우리가 스프링캠프 MVP를 선정한다면, 지금까지는 그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투수든 좌투수든 상관없이 상대하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나는 보티의 에너지가 마음에 들고, 그는 매일 경기에 나와 좋은 타석을 보여준다. 보티를 상대 팀 선수로 봐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매일 지켜보니 정말 인상적"이라고 했다. 역할도 김혜성과 겹친다. 보티의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2루와 1루도 소화할 수 있다. 거기에 코너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보티를 2루, 3루, 1루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편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진정한 야구 선수이며, 어떤 역할이든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을 받은 보티는 2018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컵스와 5+2년 보장 1500만 달러(약 218억원)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성적이 하락했다. 2023년은 빅리그 무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도 37경기 출전에 그치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컵스는 +2년 연장 옵션을 거절했고, 보티는 FA 신분이 됐다. 6시즌 동안 컵스에서 남긴 성적은 421경기 249안타 5홈런 156타점 타율 0.234 OPS 0.711. 보티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보티는 26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시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보티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다저스는 엔트리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김혜성은 6일 보티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7회 초 주자 없는 1사 첫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9회초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9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 타율 0.158 OPS 0.589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아쉬운 타격을 꼬집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스윙에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이것이 김혜성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것이 있다면 타격"이라고 했다. 향후 공격력에 따라 마이너리그행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현재 김혜성은 타격폼을 수정 중이다. 다저스가 타격폼 수정을 제안했다. 이를 받아들인 김혜성은 밤낮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공격력 차이가 너무나 크다. OPS만 놓고 봐도 보티는 1.296, 김혜성은 0.589다. 두 배가 넘는 차이. 또한 수비 포지션 역시 겹친다. 가뜩이나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과 경쟁을 벌이는 김혜성이다. 막강한 경쟁자의 출현은 선수 입장에서 좋지 않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인 보티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김혜성의 부진, 보티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도쿄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다. 작성날짜2025.03.06 14:01 마이데일리
-
MLB닷컴, '다저스 약점은 2루수…김혜성 활약이 관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26)이 MLB 시범경기에서 2루수 자리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약점을 분석하면서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차지할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현재 2루수 포지션에서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김혜성이 경합하고 있으며, 정해진 주전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팬그래프닷컴의 2025 시즌 성적 예상 시스템을 인용해 다저스의 2루수 합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가 22위로 하위권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4명의 선수는 모두 평균 이하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상황에서 김혜성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혜성은 한국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은 뒤 다저스에 입단했으며, MLB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MLB닷컴은 그가 KBO에서 보여준 모습을 MLB에서도 재현할 경우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장타력보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로 소개되었다. 현재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58(19타수 3안타)로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스윙 교정에 착수해 적응에 한창인 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평범한 2루수 쪽 땅볼을 치고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빠른 발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은 그가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3.06 13:41 포모스
-
모두를 주목시킨 사사키의 ‘시그니처 구종’ 스플리터, MLB의 ‘차세대 마구’가 될까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의 스플리터는 (상대 타자들에게) 생각보다 더 끔찍하게 다가올 수 있다.” MLB닷컴의 데이빗 애들러가 6일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메이저리그의 차세대 위대한 구종처럼 보이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사사키는 지난 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첫 실전 등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려가 많았던 그의 구속은 이날 최고 99.3마일(약 159.8㎞)이 찍히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였다. 이날 사사키가 던진 25개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마일(약 157.7㎞). 고작 1경기라 절대적인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지난해 지바 롯데에서 기록한 것보다 1㎞ 이상 더 빨랐다. <사사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 변화> 2021 : 152.6㎞(94.8마일) 2022 : 158.4㎞(98.4마일) 2023 : 159.1㎞(98.9마일) 2024 : 156.0㎞(96.9마일) 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된 사사키가 그 경기에서도 이런 패스트볼 구속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주요 이슈 중 하나였던 사사키의 패스트볼 구속 하락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MLB는 일본프로야구와는 다르다. 아무리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하더라도 그게 ‘공략 불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실제로 이날 사사키가 신시내티 타자들에게 허용한 안타 2개는 높거나 한복판에 몰린 패스트볼을 공략당한 것이었다. 이날 사사키가 정말로 관계자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패스트볼이 아니라 ‘결정구’ 스플리터였다. 신시내티 타자들은 사사키의 스플리터에 그야말로 눈뜨고 당했다. 이날 사사키는 총 18개의 스플리터를 던졌다. 신시내티 타자들은 사사키의 스플리터에 8차례 스윙했고, 그 중 7번이 헛스윙이었다. 나머지 하나도 뜬공이었다.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그가 메이저리그(MLB)에 오기 전부터 이미 정평이 나 있던 그의 ‘시그니처’ 구종이다. MLB닷컴은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MLB에 도전하는 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그의 스플리터에 20-80 스케일에서 최대로 줄 수 있는 점수인 80점을 부여했다. 당시 패스트볼에 준 점수는 70점이었다. 애들러는 사사키의 스플리터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눈여겨봐야 할 3가지를 언급했다. 그 중 제일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 ‘저회전’이다.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플리터는 대표적인 저회전 구종이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MLB 투수들이 던진 스플리터의 평균 rpm(분당 회전수)은 1302rpm에 불과했다. 그런데 신시내티전에서 사사키의 스플리터 평균 구속은 85.8마일(약 138.1㎞), 회전수는 평균 519rpm으로 극히 낮았다. 최고 688rpm, 최저 402rpm이 기록됐다. 이보다 더 낮은 회전수의 구종이 있다면 너클볼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MLB 투수들이 던진 공 중 사사키의 스플리터보다 회전수가 낮았던 공은 평균 244rpm을 기록한 맷 월드론의 너클볼 뿐이었다. 애들러는 “거의 너클볼 같다. 사사키는 극한으로 회전을 줄인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불과 2년 전인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일본 대표팀에서 사사키가 던졌던 스플리터의 구속은 평균 91마일(약 146.5㎞), 회전수도 약 1100rpm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4년 내내 스플리터의 평균 구속이 140㎞ 이상 찍혔다. 지난해에도 142.1㎞가 나왔다. 일본프로야구 투수들의 회전수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지만, 구속으로 미루어보면 신시내티전에서 보인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무언가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와 함께 두 번째로 언급한 것은 ‘낙차’였다. 애들러는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평균 43인치가 떨어졌다. 지난해 MLB에서 가장 낙차가 컸던 것이 41인치였는데, 그보다도 더 많이 떨어졌다”며 “또 사사키의 스플리터에는 5인치 정도의 하향 무브먼트까지 더해졌다. 이 역시 지난해 MLB 기록인 4인치보다 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중요한데, 바로 횡 무브먼트였다. 애들러는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보여주는 횡 무브먼트는 흥미롭기 그지 없다. 보통 스플리터나 포크볼, 체인지업, 스크류볼 같은 구종은 투수의 팔 방향으로 휜다. 그런데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양방향으로 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암사이드(투수가 던지는 팔 방향으로 꺾이는 무브먼트)를 향할 때도 있지만, 글러브 사이드(투수의 글러브 방향으로 꺾이는 무브먼트)로 향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베이스볼서번트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놀랍게도 사사키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슬라이더는 거의 동일한 릴리스포인트에서 뿜어져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타자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06 13:00 스포츠경향
-
‘韓 야구 미래’ 투수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랭킹 17위 “제구 개선되면 2선발급” [스포츠서울ㅣ박연준 기자] “제구 개선되면 2선발급이다.” 장현석(19·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성장 중이다. 팀 내 유망주 랭킹 17위에 올랐다. 투수 중에는 7위다. 현지에서는 최대 2선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유망주 랭킹을 공개했다. 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중 17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20~80 평점 시스템을 기반으로 장현석의 투구를 평가했다. 속구(60), 커브(60), 슬라이더(60), 체인지업(55), 제구(40), 종합 평가(45)를 부여했다. 구속도, 구위도 출중하다. 결국 관건은 제구다. MLB닷컴은 “장현석은 36.2이닝 동안 볼넷 27개를 허용했다”면서도 “다저스는 그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타깃팅(목표 설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래에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급 칭찬도 이어졌다. “장현석이 제구력만 개선한다면 빅리그 2선발급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제구 잡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되기만 한다면 제대러 터질 수 있다. 장현석은 슈퍼 루키다. 한국 에이스 계보를 이어갈 재목이다. 지난 2023년 고교 무대에서 강속구를 앞세워 주목받았다. 장현석은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지 않고 미국행을 택했다. 2023년 8월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준비 중이다. 지난해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18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9마일(159.3㎞)에 달한다. 한편 다저스 유망주 랭킹 1위는 일본인 사사키 로키다.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이 좋다. 지난 5일 시범경기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60㎞(99.3마일)까지 나왔다. duswns0628@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06 12:54 스포츠서울
-
MLB.com의 예상 "다저스 주전 2루수? 김혜성에게 열려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범경기 부진에도 주전 가능성 높은 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로스터는 스타들로 즐비하다. 각 포지션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다. 단 2루수는 아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2루수만 놓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은 많은데 확실한 주전감은 없다. MLB.com은 "아직 다저스의 확고한 주전 2루수는 없다. 김혜성(26),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를 모두 2루에서 볼 수 있을 거다. 이 네 명은 2025년 평균 이하의 공격력을 지닌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틸리티 선수들이 다저스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건 김혜성으로 봤다. 'MLB.com'은 "김혜성은 한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후 3년 1250만 달러(약 180억 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에겐 다저스 2루수 주전을 꿰찰 문이 열려 있다. KBO에서처럼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김혜성은 큰 타구를 날릴 장타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수비력과 주력, 공을 맞추는 능력은 훌륭한 선수"라고 김혜성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0.300 이상,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넘겼다. 한국에서 뛴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찍었다. 국내에선 공수주 모두 잘하는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선 검증이 안 된 신인이다.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과도기를 겪는 중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8(19타수 3안타). 3개 안타 중 2개는 빠른 발로 만들어낸 내야 안타다. 넓은 수비 범위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뛰게 하며 활용도를 높이는 중이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6 12:49 스포티비뉴스
-
“김하성 영입, 탬파베이에 도움은 되겠지만…” 美 현실직시 종용, 447억원 유격수 와도 WS 우승 21순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영입이 도움은 되겠지만.”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 시즌에도 좋은 전력으로 평가는 못 받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약체 수준의 공격력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정도의 전력 보강은 못 했다. 김하성이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47억원)계약으로 합류했고, 베테랑 포수 대니 잰슨도 영입했다. 미국 언론들은 주니어 카미네로의 맹폭을 기대한다. 그러나 대체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관적인 시선이다. 경기장의 변수는 있을 수 있다. 탬파베이는 올해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를 못 쓴다.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어서 보수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대신 뉴욕 양키스가 스프링캠프 홈구장으로 쓰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를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홈으로 쓴다. 이 구장은 좌중간이 넓긴 해도 상대적으로 타자친화적이다. MLB.con은 6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의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순위를 21위로 선정했다. 거의 희박하다는 얘기다. “마이너리그 경기장에서 야외, 여름 내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양키스의 홈구장으로 옮기는 건 투수들이 활영할만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투구내용은 정말 좋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래도 2023시즌 최악의 구단,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좋은 라인업이라고 바라봤다. MLB.com은 “잰슨과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이 도움은 되겠지만, 조쉬 로우와 브랜든 로우, 크리스토퍼 모렐이 모두 반등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외부에서 영입한 김하성만 잘해봤자 될 일이 아니라는 뉘앙스다. MLB.com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카미네로보다 기대되는 젊은 타자는 없을 수도 있다. 정말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 유격수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만, 일단 예외라고 봤다.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재기해도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 갈 만한 힘을 못 보여주면 트레이드 확률은 그만큼 올라갈 전망이다. 반면 탬파베이가 어느 정도 가을야구 경쟁력을 보여주면 김하성은 트레이드 없이 이 팀에서 완주할 가능성이 커진다.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는 단연 LA 다저스다. 뒤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까지 내셔널리그의 초강세를 예상했다. 5위가 아메리칸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겨우 24위다. 작성날짜2025.03.06 12:30 마이데일리
-
슈퍼스타 대접받는 이정후, 브이로그 공개→조회수 무려 90만 폭발 "저의 하루 한번 보실래요?"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야말로 구단 슈퍼스타 대접을 제대로 받고 있다. 이정후의 일상을 조명하는 브이로그까지 공개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이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이정후의 하루를 따라가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1분 20초 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정후의 출근부터 하루 일상까지 모두 담겨있었다. 라커룸 입장, 샤워, 웨이트 트레이닝, 뒷 정리, 필드 훈련, 퇴근 장면까지 이정후가 직접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대한 반응도 매우 뜨겁다. 6일 오후 9시 현재 트위터(현 X) 기준 조회수는 18만이며 인스타그램은 71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합치면 무려 90만회를 육박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설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11-5 샌프란시스코 승리)에 아예 결장했다. 휴식일에 이정후를 보지 못해 아쉬워한 팬들을 달래려는 행보로 해석 가능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첫 시즌을 아쉽게 부상으로 일찍 마감했다. 2024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5월 수비 도중 외야 펜스와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재활에 매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025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준비 역시 순조롭다. 착실한 재활을 거친 이정후는 이번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 7경기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5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생산력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177로 매우 높다. 뛰어난 성적에도 무엇보다 이정후는 투수들의 많은 공을 보며 경기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상 개막전 출장은 확정적이다. 더 머큐리 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정후의 개막전 선발 출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이정후의 타순에 대해서는 1번 또는 3번 배치를 두고 시범 경기를 더욱 치러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6 12:17 스타뉴스
-
하루 쉰 이정후, 올 시즌 작년보다 잘할 것...근거는 '하드 히트' 비율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가 하루 쉬어간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샌프란시스코의 원정경기로 열리는 이날 매치에 이정후의 이름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루 휴식을 받은 것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스프링캠프 총 7경기에 나온 이정후는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1.147이나 된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84억원의 대형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시즌 초 외야수비를 하던 중 펜스에 부딪히며 어깨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어깨수술을 받은 그는 결국 조기에 시즌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이 잘 이뤄졌고, 그 결과 이정후는 올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그에게 쏠린 기대치를 잘 아는 듯 예상 외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후의 표면적인 성적도 대단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의 타구질이다. 지난 5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열린 원정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94.1마일(약 151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때 타구속도는 무려 108.2마일(약 174km)이나 됐다. 이정후의 타구속도가 100마일 이상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생산한 그의 안타 대부분이 '하드 히트(Hard hit)'로 불리는 95마일(약 153km) 이상 일만큼 매우 고무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자의 능력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바로 '하드 히트' 비율과 OPS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3년 리그에서 생산된 하드 히트 타구가 안타가 된 비율은 0.506이나 된다. 하드 히트 2개 중 하나는 안타가 된다는 뜻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총 37경기에 나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OPS 0.641의 성적을 남겼다. 그의 지난해 타구 평균속도는 89.1마일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이었던 88.5마일 보다는 좋았지만 상위 7%에 해당하는 91.5마일 보다는 낮았다. 때문에 이정후가 올 스프링캠프에서 하드 히트를 자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그가 올 시즌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그 만큼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도 이런 점을 알고 있는 듯 최근 미국현지에서 가진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이정후에게 기대하거나 걱정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이어 "이정후는 건강하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 때문에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이정후©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3.06 11:40 MHN스포츠
-
"99마일 강속구, 더 빨라진다", 장현석 훗날 LAD 2선발...21살인데 사사키와 원투펀치 꿈꾼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장현석이 팀내 유망주 순위 17위에 랭크됐다. MLB 파이프라인이 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2025년 유망주 순위'에서 장현석은 다저스 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에서는 1위 사사키 로키, 4위 잭슨 페리스, 10위 리버 라이언, 11위 저스틴 로블레스키, 13위 닉 프라소, 14위 벤 캐스패리어스에 이어 7위다. 이 가운데 사실상 메이저리거인 사사키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라이언, 로블레스키, 캐스패리어스를 제외하면 장현석은 순수 마이너리거로는 3번째 유망주가 된다. 주목할 것은 나이다. 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톱30'에 포함된 투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리다. 사무엘 산체스가 19세로 가장 최연소이고, 2024년 3월 14일 생인 장현석이 두 번째로 어리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 된다. MLB 파이프라인은 스카우팅리포트에서 구종별 평점(20~80점)를 직구 60, 커브 5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55를 줬고, 컨트롤 40, 전체 평점 45로 평가했다. 다저스는 2023년 8월 장현석에게 사이닝보너스를 주기 위해 당시 유망주 투수였던 알드린 바티스타와 맥시모 마르티네스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며 100만달러의 국제 보너스풀을 확보했다. 장현석은 90만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받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장현석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 데뷔해 루키 레벨과 싱글A에서 합계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36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선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을 마크하며 안정을 찾았다. 싱글A에서는 5차례 등판해 1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9, 19탈삼진을 올렸다. 장현석의 최대 강점은 탈삼진 능력이다. 지난해 166명의 타자를 상대로 68개의 삼진을 잡아내 삼진율 41%를 마크했다. 이는 마이너리그 전체를 통틀어 상위 3% 안에 드는 수준이다. MLB 파이프라인은 '마이너리그에서 베스트 스터프로 꼽힌 구종을 가진 그는 직구가 최고 99마일, 평균 94~96마일에서 형성됐고, 스트라이크존을 잘 관통했다. 6피트 4인치(1m93)의 건장한 체구에 힘도 있어 스피드는 더 늘어날 수 있으며, 80마일대 중반의 탄탄한 슬라이더가 두 번째 주무기이고 지난 여름 70마일대 후반의 낙차 큰 커브와 80대 후반의 체인지업이 기대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시절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것에 반해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투구폼 교정과 머리 흔들림이 나은 결과'라며 '다저스는 장현석 문제점이 신체적 측면보다는 타겟팅과 관련이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 운동 능력이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제구력을 가다듬을 수 있다면 잠재적인 2선발'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장현석은 지난해 루키 레벨인 ACL 다저스 소속이던 6월 23일 ACL 파드리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게임에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동안 3타자를 맞아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구속이 최고 99마일까지 나왔다. 그는 마산용마고 시절 150㎞대 중반의 직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고, 일찌감치 KBO리그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3학년이던 2023년 직구 구속은 최고 158㎞였다. MLB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점을 2027년으로 내다봤다. 그가 23세가 되는 해로 이후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사사키와 원투 펀치를 이룰 지도 모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06 11:31 스포츠조선
-
‘MLB 유망주 랭킹 1위’ 사사키 스플리터 ‘H.O.F.급’ [동아닷컴] [동아닷컴] 미국 진출 후 첫 공식전에서 삼진 4개를 잡게 만든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의 스플리터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유망주 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당연히 사사키. 메이저리그 랭킹 1위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사사키에게 20/80 스케일 포심 패스트볼 70, 슬라이더 55, 스플리터 80, 제구력 60, 종합 65점을 줬다. 평균 이하 항목이 없다. 선수를 평가할 때 쓰이는 20/80 스케일. 20 마이너리그에서도 경쟁 불가, 30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불가, 40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가능으로 볼 수 있다. 또 50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 60 올스타급, 70 당대 최고, 80 명예의 전당 급이라는 평가.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명예의 전당 급으로 평가된 것이다. 실제로 사사키는 지난 5일 미국 진출 후 첫 공식전에서 탈삼진 5개 중 4개를 스플리터로 기록했다. 스플리터는 사사키가 가장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무기.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평균 88마일에서 90마일을 기록한다. 또 제구 역시 뛰어나다.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서는 마구와도 같이 떨어진다. 여기에 최고 100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이 추가된 투수가 사사키. 이에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이다. 또 슬라이더 역시 평균 이상으로 평가됐다. 제구력 역시 올스타급. 사사키의 성공을 가로막을 수 있는 것은 몸 상태뿐이라는 전망이다. 사사키는 지난 2021년 63 1/3이닝을 시작으로 2022년 129 1/3이닝, 2023년 91이닝, 지난해 11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이에 162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메이저리그가 버거울 수도 있다. 또 언젠가는 큰 수술을 한 번쯤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미국 진출 후 첫 경기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이는 2025시즌 개막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06 11:00 스포츠동아
-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역시 다저스 1위...AL 챔피언 양키스 9위 추락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는 9위에 그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내부 전문가 마이크 페트리엘리오, 윌 리치의 분석을 바탕으로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 랭킹 전했다. 1위는 예상대로 지난 시즌 다저스였다. 지난 시즌(2024)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 역시 MVP 출신 슈퍼스타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이 지키고 있는 팀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팬그래프닷컴 통계 프로그램이 전망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이 23%라는 점을 소개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가 거둔 98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팀당 60경기만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18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라는 점도 짚었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으며, 다저스가 2023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던 점도 소개했다. 부정적인 분석은 다저스를 더 밝게 조명하려는 장치로 보인다. MLB닷컴은 그러면서도 다저스는 "단순히 야구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집합체가 됐다"라고 했다. 로스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다저스만큼 노력한 팀이 없다고도 언급했다. MLB이 꼽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3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4위는 오타니를 넘어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6500만 달러·1조868억원)을 경신한 후안 소토의 소속팀 뉴욕 메츠였다. 3팀 모두 NL 동부지구 소속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러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준 양키스는 9위에 랭크됐다. 양키스는 메츠에 소토를 빼앗겼지만, FA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맥스 프리드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MVP 수상자 출신 폴 골드슈미트와 코리 벨린저도 데여왔다. 하지만 MLB닷컴은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는 좋은 영입이지만, 이들이 이름값에 비해 현재 생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주전 3루수가 공석이며 외야 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스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보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2루수를 맡았던 글레이버 토레스의 이적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신인왕(2024시즌 AL) 출신 투수 루이스 길,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도 전력 저하 요인으로 봤다. MLB닷컴은 양키스와 같은 지구(AL 동부) 보스턴 레드삭스의 파워랭킹 7위로 꼽았다. 보스턴은 트레이드로 좌완 파이어볼러 개럿 크로셰를 영입했고, FA 내야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과도 계약했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 이어 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위에 랭크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작성날짜2025.03.06 10:43 일간스포츠
-
사사키 스플리터는 '마구'인가…로버츠 감독도 인정 "공이 어디로 올지 모르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60km 속구보다 더 무서운 건 스플리터였다.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신시네티 레즈를 상대했다. 5회가 되자 다저스 마운드에 사사키가 올라갔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다. 이날 사사키가 던진 공의 최고 구속은 99.3마일(약 160km). 하지만 강속구보다 신시내티 타자들이 더 치기 어려운 공이 있었다. 바로 사사키의 스플리터다. 스플리터는 속구처럼 가다 홈 베이스 근처에 다다라 뚝 떨어지는 변화구다. 빠른 속구와 섞어 던질 때 위력이 배가 된다.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일찍이 '마구'라 불리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80점 만점을 준 구종이었다. 시범경기에서도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상대 타자로부터 스윙 8개를 유도했다. 이 가운데 7개가 헛스윙이었다. 결국 사사키는 3이닝 동안 공 46개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 투구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스플리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플리터가 마치 강속구처럼 보이더라. 어떤 공은 직선으로 오고, 또 어떤 공은 왼쪽, 다른 공은 오른쪽으로 간다. 어떻게 어디로 올지 모르는 공이다. 포수도 잡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사키도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몇 가지를 발견했다. 그들도 실수를 한다. 내 스플리터를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을 방해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좋은 투구를 한다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6 10:23 스포티비뉴스
-
"KBO 시절 기량 보여준다면" 타율 0.158→마이너행 가능성↑ 김혜성, 위기를 기회로…LAD 2루 핵심 선수로 선정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을까. 김혜성이 다저스의 2루 약점을 메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10개 구단의 약점을 분석하고, 그것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에 주목했다. 'MLB.com'은 "이 팀들은 특정 포지션에서 '팬그래프'의 뎁스차트 예상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순위가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기대치를 뛰어넘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저스의 약점은 2루다. 예상 WAR에서 공동 22위에 그쳤다. 'MLB.com'은 "스타 플레이어들로 가득한 로스터를 보유한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여러 포지션에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루수는 예외"라며 "이유 중 하나는 다저스가 이 포지션의 확실한 주전 선수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의 2루는 무주공산이다. 당초 김혜성이 2루를 차지할 것으로 봤지만, 시범경기 부진이 거듭되며 자신의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빈자리를 누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가 경쟁 중이다. 또한 지금은 중견수로 뛰는 토미 현수 에드먼도 잠재적 경쟁자다.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로 뽑힌 바 있다. 'MLB.com'은 "김혜성, 로하스, 테일러, 에르난데스는 모두 출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2025시즌에 평균 이하의 타격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뎁스차트에 따르면 로하스는 타율 0.256, 테일러는 0.221, 에르난데스는 0.231을 적어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혜성은 0.279을 기록한다고 예측됐지만, 빅리그에서 한 번도 뛴 적이 없어 기록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반면 다저스의 2루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키플레이어' 역시 김혜성이다. 'MLB.com'은 "변수의 핵심은 김혜성"이라며 "KBO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김혜성에게 2루수 주전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열려 있다. 만약 KBO에서 보여준 기량을 MLB에서도 발휘한다면, 그는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은 큰 장타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수비력과 플러스급 주력, 그리고 강한 컨택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내야안타를 적립하며 개막 로스터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혜성은 6회말 데이비드 보티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7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뽑았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3호 안타.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9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 타율 0.158 출루율 0.273 장타율 0.316이 됐다. 지난달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첫 안타를 신고한 김혜성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대포를 쏘아 올리며 기세를 탔다. 오늘(6일) 내야안타를 더하며 타율을 1할 중반대로 끌어올린 것. 김혜성은 타격폼까지 바꾸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저스가 타격폼 수정을 제안했고, 김혜성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혜성은 상체와 하체를 모두 바꾸고 있다고 했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구슬땀을 흘렸고, 선수들이 퇴근할 때에도 타격폼을 교정하기 바빴다는 후문. 결국 타격이 마이너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스윙에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이것이 김혜성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것이 있다면 타격"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의 혹평 속에도 'MLB.com'은 김혜성을 2루수 다크호스로 뽑았다. 과연 김혜성은 남은 기간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3.06 10:00 마이데일리
-
한국 투수가 'ML 2선발' 가능하다니... "LAD서 최고 구위 가졌다" 그것도 WS 우승팀 톱10 투수 유망주 평가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류현진(38·한화 이글스) 이후 불가능할 것 같던 평가가 모처럼 나왔다. KBO 리그 드래프트 포기 후 미국 메이저리그(ML) 도전에 나선 장현석(21·LA 다저스)이 빅리그 2선발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장현석은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다저스의 팀 내 유망주 17위, 투수 중에서는 7번째로 톱10에 들었다. 다저스 팀 내 1위 유망주는 시속 165㎞ 강속구를 던지는 일본의 괴물 사사키 로키(24).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재학 당시부터 최고 시속 157㎞의 포심 패스트볼, 130㎞대 초반의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140㎞ 초반의 슬라이더와 스위퍼를 구사하면서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8개 이상의 구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2023년 8월 계약금 90만 달러를 받고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을 치른 지난해 인상적인 피칭으로 다저스의 눈을 사로잡았다. 루키리그 1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로 표면적인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24⅓이닝 동안 무려 4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로 단숨에 로우싱글 A 팀 승격을 이뤄냈다. 그 선택이 틀리지 않은 듯 로우싱글 A리그에서도 5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출전해 12⅓이닝 동안 8볼넷 19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MLB.com은 "장현석은 첫 프로 무대에서 상대한 타자의 41%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저스 팜 시스템 내 가장 뛰어난 구위를 가진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은 평균 시속 94마일(약 154㎞), 최고 99마일(약 159㎞)까지 도달하며, 성장의 여지가 있어 더 빠른 구속도 보여줄 수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시속 80마일 중반의 타이트한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이는 (20-80 스케일 기준) 플러스 급 구종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시속 70마일 후반의 낙차 큰 커브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활용했다. 시속 80마일 후반대 체인지업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받으며 타자를 속이는 듯한 무브먼트가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 평가 척도인 20-80 스케일 기준으로 장현석은 패스트볼 60점, 슬라이더 60점, 체인지업 55점, 커브 50점, 제구 40점, 총합 4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그 평균이 50점, 올스타 레벨이 60점, 그 시대를 대표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에는 80점을 준다. 불안한 제구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MLB.com은 "장현석은 아마추어 시절 안정적인 제구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프로에서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투구 메커니즘에는 다소 힘이 들어가고 투구 시 머리가 흔들리는 점이 있다"면서도 "다저스는 그의 제구 문제가 메커니즘 문제보단 공을 어디에 던져야 할지를 모르는 문제로 보고 있다. 따라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제구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 그렇게 종합적으로 내린 평가가 상상 이상이었다. MLB.com은 "만약 장현석이 컨트롤과 커맨드를 가다듬을 수 있다면 그는 잠재적으로 메이저리그 2선발도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2선발도 가능하다는 평가는 최근 20년간 빅리그 11년 동안 활약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외에 한국 투수가 쉽게 듣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장현석은 최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LA 다저스), 최병용(2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 엄형찬(21·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높은 평가를 받는 장현석이 2년 차 시즌을 잘 극복하고 빅리그 무대에 도달할 수 있을지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06 09:48 스타뉴스
-
'LG에서 73승→또 방출' 새출발 켈리, 아쉬운 데뷔전 어쩌나...최고 146㎞/h LG 트윈스 방출 이후 미국 무대에서 힘겨운 도전을 이어 나가는 케이시 켈리(36)가 2025년 첫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마이너 계약을 한 켈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24개, 최고 구속은 91마일(시속 146.4㎞)이었다. 켈리는 LG 구단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올렸다. 2024년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의 부진으로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LG는 떠나는 켈리를 위해 외국인 선수에게는 이례적으로 시즌 중에 고별 행사를 마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루이빌 배츠)에 합류했다. 빅리그로 승격한 켈리는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이닝 세이브를 거뒀으나 다음 등판에서 부진으로 방출됐다. 켈리는 6일 경기 5-7로 뒤진 8회 초 등판해 첫 타자 세르히오 알칸타라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1사 후 크리스티안 코스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켈리는 대타 세이빈 세바요스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서 루이스 마토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맥스 스태시에게 던진 시속 145㎞의 직구를 공략당해 적시타를 허용했다. 켈리는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켈리가 시범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회가 줄어들고,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켈리는 지난달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3.06 09:38 일간스포츠
-
'2대 미스터리?' 다저스, 김혜성에 '멍석 깔아줬지만...'+럭스 트레이드는 왜?...개막이 코앞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미스터리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선발투수를 비롯해 불펜과 내외야진을 보강했다.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영입, 로테이션을 더욱 강화했다. 불펜 역시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캇을 합류시켰다. 30개 팀 중 가장 강력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포지션 플레이어 쪽으로는, 마이클 콘포토에게 좌익수를 맡겼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잔류시켜 우익수 문제를 해결했다.그리고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2루수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다뤘다. 김혜성을 영입하면 해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에게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럭스보다 더 잘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타격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고민에 빠졌다. 대안이 없다. 급한대로 에드먼을 2루수로 이동시키고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방안이 제기됐으나 파헤스도 시범경기서 부진하다.그렇다고 크리스 테일러에게 풀타임으로 2루수를 맡기기에는 불안하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마찬가지. 중견수 후보 중 한 명인 제임스 아웃맨도 믿을 수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할 경우 럭스를 트레이드한 명분이 사라진다. 그냥 그에게 2루를 맡겼으면 평균이라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달의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은 김혜성이다. 그는 럭스보다 낫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했다. 아쉽게도 아직 그런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면 그의 영입이 실수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데리고 가자니 럭스를 트레이드한 명분이 없어진다. 지금 다저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06 09:21 마니아타임즈
-
'이럴 수가' 천하의 오타니 연봉이 '먹튀' 은퇴 선수 '4분의 1' 수준이라니...도대체 왜?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연봉이 4년 전 은퇴한 선수의 연봉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놀랍게도 사실이다. 오타니 연봉의 4배 이상을 받는 은퇴 선수는 홈런왕에서 MLB 최악의 먹튀로 추락한 크리스 데이비스(39)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은퇴했는데 오타니 연봉 4배인 14억 엔(약 135억 원) 충격...51세까지 계속 지급하는 꼼수'라는 제목을 통해 데이비스의 '디퍼(연봉 일부를 추후 지불)' 계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MLB 최정상에 위치한 오타니의 올해 연봉은 200만 달러(약 29억 원)다. 그러나 이미 은퇴한 전직 빅리거들에게 추후 지불 계약으로 오타니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지급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풀카운트'는 "미국 '야후 스포츠(Yahoo Sports)'의 SNS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일부 은퇴 선수들과 동등한 연봉을 추후 지불로 받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6명의 은퇴 선수의 이름과 수령 금액을 오타니와 함께 나열했다"라고 전했다. '야후 스포츠'가 올린 '주목할 만한 2025 MLB 급여'라는 순위표에서 오타니는 3위에 올랐다. 그보다 높은 순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은퇴한 크리스 데이비스가 916만 달러(약 132억 원)로 1위, 보스턴 레드삭스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250만 달러(약 36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오타니가 올해 연봉 200만 달러는 데이비스가 받는 916만 달러의 약 22% 정도에 불과하다. MLB 통산 555홈런을 기록한 매니 라미레즈가 오타니와 같은 200만 달러로 공동 3위에 올랐고, 2011년 내셔널리그(NL) MVP 출신 라이언 브론이 180만 달러(약 2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24년 전인 2001년 은퇴한 바비 보니야가 159만 달러(약 23억 원)로 6위, 2018년을 끝으로 은퇴한 맷 할러데이가 150만 달러(약 22억 원)로 7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데이비스다.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서 5라운드 148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은 데이비스는 2008년 데뷔 첫해 80경기서 타율 0.285 17홈런 55타점 OPS 0.880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2년 차인 2009년 113경기서 21홈런을 터뜨렸으나 타율 0.238, 삼진 150개로 컨택 능력과 선구안에 문제점을 드러낸 데이비스는 2010년 45경기 타율 0.192 1홈런 4타점으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2011년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데이비스는 부활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의 거포로 우뚝 섰다. 2012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33홈런)를 밟은 데이비스는 2013년 160경기 타율 0.286 53홈런 138타점 OPS 1.004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AL 홈런왕, 올스타, 실버슬러거를 휩쓸었고 MVP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4년 홈런 수는 반토막(26홈런)이 나고 타율은 1할대(0.196)에 머무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은 데이비스는 2015년 타율 0.262 47홈런 117타점 OPS 0.923의 성적을 거두며 곧바로 반등했다. 볼티모어는 데이베스의 '바닥'이 아닌 '고점'에 기대를 걸고 2016년 1월 7년 1억 6,100만 달러(약 2,322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이 계약을 맺은 데이비스는 MLB 역사에 남을 최악의 '먹튀'가 되고 말았다. 2016년 38홈런 84타점을 기록했으나 타율이 0.221로 추락한 데이비스는 2017년 타율 0.215 26홈런 61타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3년 연속 1할대 타율(0.168-0.179-0.115)의 수모를 겪었고 홈런 수마저 급감했다(16-12-0).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데이비스는 결국 통산 1,417경기 타율 0.233 295홈런 780타점 OPS 0.774의 성적을 남기고 2021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 데이비스는 2016년 7년짜리 장기 계약을 맺을 당시 2023년부터 20 37년까지 15년 동안 4,200만 달러의 금액을 나눠서 지급받는 '디퍼' 조항을 포함했다. 여기에 2022년 연봉 2,300만 달러 중 1,700만 달러를 지급을 연기해 총 5,9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은퇴 후에 받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916만 달러, 2026년부터 2032년까지 350만 달러(약 51억 원), 2033년부터 2037년까지는 140만 달러(약 20억 원)를 매년 수령한다. 데이비스가 51세가 될 때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악성 계약'은 아직도 12년이나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후 스포츠(Yahoo Sports) 공식 SNS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06 09:20 스포탈코리아
-
이렇게 발 빠른데 도쿄 안 데려가? 김혜성 'LA 라이벌' 방심 틈타 내야 안타 추가…로버츠 감독 고민 안겼을까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세 번째 안타를 추가했다. 김혜성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발로 'LA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 수비수 방심을 틈타 만든 내야 안타라 더 빛난 장면이었다. 12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시리즈 엔트리 구성을 두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을지 주목된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11에서 0.158(19타수 3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이날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유격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오스틴 반스(포수)-에디 로사리오(우익수)-앤다 파헤스(지명타자)-제임스 아웃맨(중견수)-데이비드 보트(1루수)를 선발 타순으로 구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 낵이 1회 말 모니악과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2 리드를 먼저 내줬다. 2회 초 1사 1, 3루 기회에서 파헤스의 땅볼 타점으로 첫 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2회 말 곧바로 뉴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5회 말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뒤 6회 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상대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더그아웃에서 대기한 김혜성은 6회 말 보트를 대신해 9번 타자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김혜성은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 병살타 완성에 힘을 보탰다. 다만 1루 송구는 다소 불안하게 쏠렸다. 7회 초 1사 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좌완 실세스와 만나 1루 땅볼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1루 커버를 들어간 투수 실세스보다 늦게 베이스를 밟아 아웃을 당했다. 이후 김혜성은 9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얻었다. 김혜성은 상대 우완 조이스와 맞붙어 2루 정면 땅볼을 날렸다. 상대 2루수 무어가 느슨하게 수비를 하는 사이 김혜성이 빠른 발로 달려가 1루를 먼저 밟아 세이프 선언을 받았다. 상대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공식 기록됐다. 김혜성의 올해 시범경기 세 번째 안타였다. 김혜성의 내야 안타로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 타자 차비스의 2루 땅볼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다저스는 5-3 두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범경기 8승(6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원)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 없이 메이저리그 로스터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타격 메커니즘 수정에 집중했다. KBO리그와 차원이 다른 빠른 공과 변화구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큰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8, 19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볼넷, 8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이 하나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수비와 주루에서 김혜성의 쓰임새는 확실하다. 6일 시범경기에서도 김혜성은 상대 수비 방심을 틈타 1루를 먼저 밟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의 주루 속도가 아니라면 절대 만들 수 없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렇게 발 빠른 좌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는 분명하기에 김혜성이 이런 점을 로버츠 감독에게 어필해 도쿄시리즈 엔트리 승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다저스는 12일까지 애리조나에서 시범경기 잔여 6경기를 치른 뒤 개막시리즈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이동한다. 다저스는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에 임한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06 09:15 엑스포츠뉴스
-
‘최강 LAD’의 유일한 약점은 2루→‘김혜성이 해법’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근 마이너리그 추락 위기에 놓인 김혜성(26). 하지만 부정적인 예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약점을 보완해 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10개 구단의 약점을 지적한 뒤, 이를 강점으로 바꿀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LA 다저스의 약점을 2루수로 꼽았다. 오는 2025시즌 LA 다저스의 2루 포지션의 예상 FWAR은 30개 구단 중 22위. 이는 약점이 없다는 LA 다저스의 유일한 취약 포지션. 확실한 주전 2루수가 없다는 것이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2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김혜성,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총 4명. 확실한 주전급 선수는 없다. 이 매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후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주전 2루수가 될 문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에서 보여준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재현할 경우,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혜성에 대해 장타력은 떨어지나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가장 뛰어난 부분은 역시 스피드다. 즉 김혜성이 뛰어난 활약을 할 경우, LA 다저스의 약점인 2루가 강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는 김혜성이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모습을 보일 때다. 현재 김혜성은 위기에 처해있다. 타격과 수비 모두 LA 다저스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6일 안타 1개를 추가했음에도 타율이 0.158에 불과하다. 또 홈런 1개를 제외하고는 정타가 없다.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나온 안타 1개 역시 빗맞은 타구. 발로 만든 안타다. 최강 LA 다저스의 거의 유일한 빈틈인 2루. 김혜성이 남은 시범경기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며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06 09:00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