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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승' 정관장 고희진 감독 "다신 없을 명경기…선수들 투혼에 감사"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벼랑 끝에서 살아난 여자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정관장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승리였다. 정관장은 앞선 1, 2차전을 모두 흥국생명에 내줬다. 특히 2차전에선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당하며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리베로 노란과 세터 염혜선,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 등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흥국생명이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정관장은 벼랑 끝까지 몰렸다. 특히 34-36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줘 분위기를 뒤집기는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투혼을 발휘한 끝에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결국 귀중한 1승을 따냈다.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고희진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울컥한 표정의 고희진 감독은 "오늘 경기는 V-리그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다. 다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명경기였다.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었다면 감동이라고 표현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현재 정관장 선수들의 힘든 상황을 짐작게 했다. 그는 "보시면 알겠지만 염혜선은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노란 선수의 정신력도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부키리치는 발목 인대 부상 이후 이제야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메가도 무릎이 안 좋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럼에도 메가는 이날 무려 40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부키리치도 3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도 사람인데 지칠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 때 얼마나 많은 공격을 해왔냐"라며 "메가의 정신력은 정말 대단하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선수다. 제가 이런 선수들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메가의 남자친구가 경기장을 찾았다. 남자친구가 한 경기만 보고 돌아가면 아쉽지 않겠냐며 계속 한 세트만 더 하자고 격려했다. 그랬더니 메가가 살아나더라"라며 "사랑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미 두 경기를 지고, 또 이날 3차전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그는 정관장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고희진 감독은 5세트 매치포인트에 가서야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0-3으로 지면 너무 아쉬우니까 2세트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한 세트만 따자고 했다. 그러고 3세트 초반에 점수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겼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다만 4차전은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예상할 수 없다. 고희진 감독 역시 아직 주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그날 돼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극복'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 잡았던 우승컵을 잡지 못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만큼 큰 기회였다고 생각했는데 상황 관리가 잘 안됐던 것 같다"며 "2세트를 따내고 더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하는데 집중력이 좀 흐려졌던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은 어떤 팀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냥 내주는 경기는 절대 없다"라며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배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4.04 14:3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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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못 터뜨린 흥국생명, 사령탑도 침울…"큰 기회 놓쳐, 너무 아쉽다" [대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V5'를 눈앞에 뒀던 흥국생명이 거짓말 같은 역전패와 함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정관장의 뒷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흥국생명 2승)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36-34 22-25 19-25 11-15)으로 졌다. 흥국생명은 안방 인천에서 열린 지난달 31일 1차전, 지난 2일 2차전에 이어 3연승과 함께 챔피언 결정전 트로피를 품으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3, 4, 5세트를 정관장에 내리 뺏기면서 리버스 역전승의 아픔을 맛봤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2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는) 큰 기회였는데 이걸 놓쳤다"며 "우리가 상황을 관리 못한 부분이 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를 따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연경이 1세트에만 홀로 7득점, 공격 점유율 35.14%, 공격 성공률 46.15%로 좋은 컨디션을 뽐내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미들블로커 피치가 블로커 1개 포함 4득점, 정윤주도 3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공격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화력 싸움에서 정관장을 압도했다. 2세트는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사상 손꼽힐 '난타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듀스 승부에서 수차례 열세에 몰리고도 김연경이 고비 때마다 득점을 해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결국 김연경이 2세트 34-34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챔피언까지 단 1세트만 남겨뒀던 상황에서 정관장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김연경이 정관장의 집중 견제 속에 주춤하면서 점수 쌓기에 애를 먹었고, 정관장 메가-부키리치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2-25로 3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팀 범실 8개를 쏟아낸 여파로 게임 흐름을 정관장에게 넘겨줬다. 미들블로커 피치가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 투트쿠가 4득점, 김연경과 정윤주가 3득점을 책임졌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9-25로 4세트를 뺏기면서 세트 스코어 2-2의 균형이 맞춰졌다. 흥국생명은 3차전 마지막 순간에도 웃을 수 없었다. 5세트 시작과 동시에 0-3으로 끌려간 뒤 2-3으로 쫓아갔지만 기세가 오른 정관장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김연경과 투트쿠에 의존하는 공격 전개를 정관장이 대처하면서 좀처럼 점수를 쉽게 쌓지 못했다. 오히려 정관장 메가, 부키리치에게 승부처 때마다 점수를 헌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2세트를 우리가 이기기는 했지만 좋은 배구를 하고 있지는 않았다"며 "세트 스코어 2-0이 됐을 때 정관장을 더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집중력이 흐려졌던 게 가장 큰 미스였다"고 돌아봤다. 또 "챔피언 결정전은 어떤 팀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가 정말 따내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4 14:2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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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왔으니 한 경기는 더 보게 하자” 메가 승부욕 자극한 고희진 감독, 40점으로 응답한 메가···“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 2024~2025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2패로 몰린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3차전을 앞두고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치있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연경 선수가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팬들을 위해서라면 한 경기라도 더 해야 좋지 않겠나. 그런 전 국민의 원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극적연 역전극으로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세트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2차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 내리 세 세트를 내준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고 감독은 경기 뒤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첫 두 세트를 내준 뒤에 고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세트만 따보자”고 말했다. 그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고 감독은 “3세트 초반에 점수차가 벌어지며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고 밝혔다. 이날 메가와 부키리치 쌍포가 터졌다. 메가는 40점, 부키리치는 31점을 올렸다. 고 감독은 “메가는 무릎이 좋지 않다. 지금 남자친구가 경기장에 왔는데 내가 ‘한 경기만 보고 가면 아쉽지 않겠냐’고 말했다. 역시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메가가 얼마나 많은 공격을 해줬나. 메가도 지칠텐데 정신력이 대단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기 후반에는 부키리치가 더 힘을 냈다. 부키리치에 대해서는 “발목 부상 이후 몸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어제 훈련에서 유일하게 공격 연습을 한 선수”라며 “3세트부터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4차전도 메가랑 부키리치를 중심으로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04 14:18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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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정관장 대역전극…고희진 감독 "V리그 역사에 남을 감동" (대전=뉴스1) 안영준 기자 = 벼랑 끝에서 치른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극적 역전극을 일군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V리그 역사에 남을 감동이었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25-1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서 열린 1·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2011-12시즌 이후 통합 우승 이후 13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정관장은 정상 탈환의 희망을 살렸다. 정관장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2차전에서 진통제를 맞고 뛰었던 노란은 이날도 출전을 강행했다. 점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염혜선과 발목을 다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등 주축들도 힘을 보내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V리그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정상적인 몸 상태였다면 이 정도 감동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들 온몸이 아프면서도 뒤집은 건 정말 멋진 경기였다"면서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2패를 안고 치른 3차전서도 1·2세트를 패배, 한 세트만 더 내주면 그대로 시즌을 마쳐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후 3세트부터 내리 세 번의 세트를 모두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고희진 감독은 "2세트를 내준 뒤 선수들에게 그냥 한 세트만, 단 한 세트만 따보자고 했다. 그런데 3세트에서 초반부터 차이를 벌리면서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희진 감독은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한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그는 "부키리치는 발목이 아픈 상태에서도 어제 공격 연습을 해보겠다고 하더라. (부상 선수가 많아)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공격 연습을 한 선수"라면서 "부키리치는 챔피언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도 무릎이 안 좋은데도 계속 뛰겠다고 했다. 노란 역시 도저히 뛸 수 없는 몸 상태인데도 뛴다. 이런 투지와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을 만난 건 행운"이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챔프전 4차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고희진 감독은 "이런 멋진 선수들과 함께 뭉쳐서 4차전도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패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2차전을 잡은 뒤 3차전의 1·2세트까지 잡아 통합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놨지만, 마지막 매듭을 짓지 못해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마르첼로 감독은 "두 세트를 먼저 땄기 때문에 큰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잡지 못했다"면서 "챔프전에서는 어떤 팀도 세트를 그냥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냥 얻는 경기는 전혀 없다는 걸 우리가 더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tree@news1.kr 작성날짜2025.04.04 13:5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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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메가·부키리치 쌍포가 막았다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댄스가 미뤄졌다. 4일 흥국생명과 정관장 간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3승제) 3차전이 펼쳐진 대전 충무체육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경기에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 "팬들을 위해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뛰는 걸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안방 첫 경기인 3차전에서 우승컵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연경으로선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우승을 맛보며 사실상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을 호락호락 보내주지 않았다.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를 멈춰 세운 건 정관장의 좌우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였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각각 40득점과 31득점을 폭발하며 무려 71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도 29점을 사냥하고, 공격의 쌍두마차인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21점을 뽑으며 50점을 합작했지만 메가·키리치 듀오의 위력에 압도됐다. 특히 메가는 2세트 듀스 랠리 때는 혼자 16점을 폭발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특히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채 맞은 3세트에 이어 최종 5세트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극적인 3-2 역전 드라마의 주연이 됐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를 2승1패로 통과하며 피로가 누적되고 몸이 성하지 않은 데도 활약해준 쌍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고 감독은 "메가는 지금 무릎이 좋지 않다. 메가 남자친구가 오늘 경기장에 왔는데, 한 경기만 보고 가면 아쉽지 않겠느냐며 한 세트만 더 하자고 했는데, 살아났다. 사랑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부키리치에 대해서도 "부키리치가 발목 인대 부상 이후 이제 몸이 돌아오는 것 같다. 자기가 스스로 공격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3세트부터 무시무시한 공격을 했다"며 칭찬했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4 13:5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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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 못 보낸다”…정관장, 흥국생명 잡고 3차전 대역전 승 “김연경 선수(37)를 여기서 보내긴 아쉽다. 전 국민을 대신해 쉽게 못 보내주겠다.”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4일 안방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난데없이 김연경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3차전 승리를 해 승부를 더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은 이날 흥국생명이 승리 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상황이었다. 초반 경기 흐름은 고 감독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김연경과의 작별을 준비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1세트 25-21에 이어 2세트에도 반복된 듀스 끝에 36-34로 흥국생명이 승리하면서 승부가 갈리는 듯 했다. 정규리그, 챔프전 통합 우승에 목마른 김연경은 2세트 34-34 동점 상황에서 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했다. 승리를 예감한 듯 김연경은 3세트 들어 코트를 바꾸면서 흥국생명 팬들을 향해 포효하기도 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승부에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메가의 공격 리듬이 살아나면서 10-5까지 앞장섰던 정관장은 조금씩 흥국생명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메가와 부키리치 두 외국인 선수가 각 7득점을 하며 3세트를 따냈다. 3세트 들어 김연경의 공격성공률은 16.67%까지 떨어졌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4세트 들어 표승주가 블로킹으로만 2득점하는 등 3득점으로 활로를 뚫으며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5세트에서도 12-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리드를 한 가운데 메가의 퀵오픈 공격이 코트 위에 떨어지면서 2시간 34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메가는 양 팀 최다인 40득점(공격성공률 46.91%)을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자신의 한 게임 최다 득점(44점)에 육박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3363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정관장의 부상 투혼도 빛났다. 앞서 시즌 막판 부상을 당했던 정호영, 부키리치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들어 부상을 겪은 염혜선, 노란 등도 저마다 통증을 호소하듯 다리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경기에 임했다. 메가 역시 무릎 통증으로 서브 시 제대로 점프를 하지 못하고 라인을 밟아 범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뒤 “챔피언 세트를 내주고도 3-2로 역전했다. 선수들이 부상을 안은 상태에서도 다시는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하게 몰아붙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평했다. 흥국생명과의 챔프전을 앞두고 “독한 악역 역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세터 염혜선은 “한 차례 악역이 되는 데 성공한 것 같다. 드라마에도 악역은 1화부터 나오지 않지 않나. 4차전도 꼭 잡고 인천으로 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역대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따내고도 3,4,5차전을 내주며 ‘역 스윕’을 당한 것은 2022~2023시즌 흥국생명 단 한 차례다. 대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작성날짜2025.04.04 13:56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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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챔프전 3차전, 짜릿한 역전승' [사진]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13:5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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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우리가 해냈다' [사진]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염혜선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13:46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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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팬이 준 플래카드 들고' [사진]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정호영이 팬 앞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13:4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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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거리며 코트 지킨 염혜선 "챔프전 악역, 이제 한 경기 해냈네요" [IS 스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안고 코트를 지킨 정관장 '야전 사령관' 염혜선(34)이 챔피언결정전 5차전 승부를 자신했다. 염혜성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출전, 세터로서 정관장의 점수 쟁탈전 우세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1·2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챔프전 1·2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홈에서 13년 만에 치른 챔프전에서 기어코 승리를 거뒀다. 염혜선은 1세트 중반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코트에서 빠지지 않았다. 통증이 가시기 전에는 다른 선수들이 토스를 올려야 할 정도였지만, 2세트 중반 정관장의 반격 기세가 한창 올랐을 때부터는 다시 점프 토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백토스로 메가왓티 퍼위티의 백어택을 끌어냈다. 수비를 할 때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날 메가는 양 팀 합계 가장 많은 40점을 기록했다. 반야 부키리치 역시 31점을 기록했다. 염혜선 자신도 블로킹으로 1점을 지원했다. 정관장은 김연경의 선수 생활 고별전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만들었다. 그 중심에 염혜선이 있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염혜선의 투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염혜선은 "오늘 끝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 홈에서 끝나면 억울할 것 같았다. 선수들이 모두 같이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4차전도 중요하다. 5차전 갈 수 있게 더 노력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코트에서 죽자'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악역'을 자처한 염혜선은 "이제 한 경기를 해낸 것 같다"라고 웃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작성날짜2025.04.04 13:4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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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부키리치-박혜민,'짜릿한 리버스 스윕' [사진]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메가, 부키리치, 박혜민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13:4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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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흥국생명,'챔프전 3차전, 5세트 혈투를 마치고' [사진]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13:4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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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투혼 듀오' 염혜선-노란 "코트 위에서 죽겠다, 5차전 가자" [대전=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투혼의 1승을 따낸 정관장 선수들이 끈질긴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36-34, 22-25, 19-25, 11-15)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흥국생명의 2승1패 우위가 됐다. 1세트에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2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하던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오픈과 피치의 이동공격 적중, 상대 범실까지 더해 19-14로 도망갔다. 이후로도 흐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24-21 세트포인트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이 상대 블로커 박은진을 맞고 아웃된 덕에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5-1로 크게 앞서며 우승에 더욱 가깝게 다가갔다. 하지만 쉽사리 물러설 수 없는 정관장도 부키리치-메가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추격하며 10-10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메가의 오픈으로 13-12 역전까지 이뤘다. 이후 30점을 넘기는 듀스로 이어진 끈질긴 승부 끝에 기회를 잡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35-34 세트포인트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이 정관장 코트 중앙에 떨어지며,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이제 우승까지 남은 세트는 단 하나였다. 하지만 홈에서 우승을 내줄 수 없는 정관장의 추격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를 25-22, 4세트를 25-19로 가져오며 기어코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운명의 5세트에서 정관장이 앞서나가며 12-8까지 리드를 벌렸다. 결국 14-11 매치 포인트에서 메가의 퀵오픈 공격이 적중하며 챔프전 2연패 뒤 1승을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염헤선은 "오늘 안 끝나서 다행이다. 홈에서 끝났다면 억울했을 것이다. 5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매달리겠다"고 말했다. 노란은 "근육 손상으로 인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시합만 뛰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신 통증이 있는 만큼 쉬었기에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동료들이 배려해줘서 계속 경기를 뛰고 있다"며 부상 투혼을 밝혔다. 염혜선은 "어떻게든 경기에 뛰기 위해 치료와 회복, 보강 운동을 더욱 하고 있다. 비시즌에 체력운동을 많이 했기에 5세트까지 물고 늘어지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코트에서 죽자는 생각"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작성날짜2025.04.04 13:36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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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이지만 ‘투혼’으로 극복한 정관장 “아직 지치지 않았다, 5차전 가겠다”[SS현장]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정관장은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정관장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 승리했다. 정관장은 먼저 1~2세트에 패했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뒷심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던 정관장은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었다. ‘부상 병동’ 속 얻은 승리라 의미가 더 크다. 부키리치, 박은진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했다. 세터 염혜선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뛰어다니지 못하지만 투혼을 발휘해 팀을 이끈다. 리베로 노란은 등, 허리 근육 쪽 통증이 있어 진통제를 맞고 뛴다. 메가도 무릎 상태가 안 좋다. 게다가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서 세 경기를 치렀다. 12일간 무려 6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인데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염혜선은 “무릎 통증이 계속 있지만 빠질 수 없다. 오늘 안 끝나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다 같은 마음이었다. 4차전도 중요하다. 5차전까지 갈 수 있게 매달리겠다”라며 “어떻게 해서든 뛰기 위해 치료, 보강을 더 하고 있다. 타격이 생길까 봐 코트에서 죽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지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악역을 자처한 염혜선은 “이제 한 번 성공했다. 드라마에서 악역은 1화부터 나오지 않는다. 점점 우리의 역할이 시작됐다고 본다. 4차전을 잡고 5차전까지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노란도 “근육 손상이 있다. 경기에만 참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치료만 하고 있다. 약은 먹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는 진통제를 맞았다”라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핑계 대고 싶지 않다. 고생으로만 끝나지 않게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고 있다. 잘 풀려서 승리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란은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자는 생각만 했다. 서로 도우면서 본인 몫을 하려고 한다. 나는 분위기만 살리자는 생각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 뛰면 허탈할 것 같아서 뛰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31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부키리치는 “100%는 아니지만 점점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 점프, 움직임도 나아지고 있다. 나를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이 될 뻔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감사하다. 선수들이 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지만 오늘은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4.04 13:36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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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후 1승' 고희진 감독 "역사에 남을 감동적 경기였다"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V리그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승리입니다.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명승부를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투혼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지휘한 후 인터뷰에서 '부상 병동' 악재를 딛고 값진 첫 승을 따낸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관장은 앞선 원정 1, 2차전을 내줘 2연패에 몰려 있었고, 이날 경기도 1, 2세트를 먼저 내준 상황이라서 세트 스코어 0-3 완패가 예상됐다. 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극적 역전 드라마를 펼친 끝에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다. 고 감독은 "(21-25로 내준) 1세트 종료 후 한 세트만 따자고 했다. 그대로 0-3으로 지면 아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또 역전도 당했지만 뭔가 선수들이 할 수 있다 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역전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투지를 가진 선수들을 만난 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재정비해 4차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패장인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서 큰 기회였는데 놓쳤다"면서 "상황 관리를 못 했다. 다음 경기에는 이 부분이 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어 "사실 2세트 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세트를 가져왔지만, 좋은 배구는 아니었다. (세트 점수) 2-0 이기고 나서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진 게 큰 실수였다. 챔프전 같은 경우에는 어떤 팀도 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주는 경기가 없다. 저희가 채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4 13:3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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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챔프전 3차전, 리버스 스윕' [사진]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13:33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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