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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5점 폭발, 현대캐피탈 먼저 웃었다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2년 만에 성사된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에서 레오(쿠바)와 허수봉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19차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14회로, 그 확률은 73.6%에 달한다. 현대캐피탈은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더 거두면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이날 승부를 가른 건 범실이었다. 양 팀이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 대한항공이 21-19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지석과 러셀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22-21로 역전했고, 23-22에서 허수봉과 정태준이 러셀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3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도 23-23에서 레오가 세 명의 블로커 숲을 뚫고 퀵오픈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신펑(중국)이 정지석의 공격을 막아내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V리그 역대 최고의 외인으로 꼽히는 레오가 25점, 허수봉이 17점으로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민호와 정태준의 미들 블로커진도 블로킹 4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화력을 보탰다. 반면 챔프전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러셀과 정지석이 27점, 16점을 터뜨렸지만, 두 선수가 범실도 20개를 합작하는 등 33개의 범실로 현대캐피탈(24개)보다 9개나 많이 나오면서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4.01 14:09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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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레오 "11년 전 레오가 100점이면, 지금은 120점" (천안=뉴스1) 권혁준 기자 = "11년 전 레오가 100점이라면, 지금은 120점을 주고 싶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5)가 이렇게 말했다. 분명 기량적으로는 20대의 '팔팔했던' 순간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량을 유지하기 위한 훨씬 더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레오는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팀 내 최다 25점으로 활약하며 3-1(25-20 24-26 25-22 25-23)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 세트 대한항공이 리드를 이어갔음에도 역전했다"면서 "우리가 실수하거나 연속 실점이 나올 때도 실망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게 크게 작용했다"고 했다. 레오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삼성화재 시절 2번의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서른이 훌쩍 넘어 V리그 돌아온 지금 현대캐피탈을 다시 '최강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엔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챔프전에 올랐지만 대한항공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레오는, 올 시즌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작년에도 우승의 기회가 있었지만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잡지 못했다"면서 "이번엔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됐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 우승이 보인다"고 했다. 만일 레오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국내 무대에선 11년 만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레오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2012-13, 2013-14시즌 2년 연속 챔프전 MVP에 올랐던 바 있다. 그는 "V리그에 처음 들어왔던 그때가 내 전성기였다"면서 "지금도 안 좋을 때가 오면 항상 그 시절을 떠올린다. 20대 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노력한다"고 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라고는 했지만, 현재의 자신에게도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는 그다. 레오는 "전성기 때가 100점이라면, 지금은 120점을 줘야 한다"면서 "10년 전의 레오는 게을렀다. 지금은 훨씬 더 큰 노력을 한다. 나이가 들어 1점을 내려면 더 많은 힘을 써야 하기 때문"이라며 웃어 보였다. 레오가 상대하는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40)는 11년 전 삼성화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엔 함께 우승을 합작했지만, 이제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하지만 레오는 '전 동료'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치지는 않았다. 그는 "유광우는 분명 한국에서 레전드로 불릴만한 선수다. 우승 경험도 많은 세터"라면서도 "하지만 내 생각엔 상대로는 편안하다. 나와 허수봉이 전위에 있으면 블로킹 하나가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며 웃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4.01 14:0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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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문성민, 후배들 깨운 한 마디 "대한항공에 되갚아주자"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올 시즌 남다른 각오로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팀 내 최고참 문성민(38)을 위해서다. 현대캐피탈의 프랜차이즈 스타 문성민은 지난 달 은퇴를 발표한 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3월 20일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출전은 포기했다. 우승을 노리는 팀과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문성민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코치 역할을 자청해 후배들의 훈련을 도왔다.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장에 사비를 털어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후배들에게 힘이 되길 바랐다. 그는 경기 직전 후배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문성민은 "그동안 대한항공에 많이 졌으니 오늘 꼭 되갚아주자"라고 격려했다. 현대캐피탈 주포 허수봉은 "문성민 형의 한마디를 듣고 과거 대한항공에 당했던 감정들이 올라오더라"라며 "모든 선수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성민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목청 높여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문성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로 격파하고 챔피언결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힌 허수봉은 "문성민 형은 정규시즌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지만,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꾸준히 운동했다"라며 "마치 코치님처럼 선수들에게 공을 때려주는 등 함께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형과 함께하는 마지막"이라며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성민의 '한마디'를 듣고 각성한 허수봉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합해 17득점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오랜 기간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아서 경기 감각이 약간 떨어져 있었다"라며 "발을 많이 움직이면서 회복하려고 노력했는데, 첫 경기를 잘 끝내 다행"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1 14:0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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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복수' 하고픈 허수봉…"많이 졌을 때 감정 떠올라" (천안=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포 허수봉(27)은 챔피언결정전 상대로 대한항공이 결정되자 '복수심'을 떠올렸다고 했다. 유독 대한항공에 많이 당했던 것을 되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대한항공에 많이 졌을 때의 감정이 떠올렸다"며 챔프전을 벼른 허수봉은, 첫 경기에서 중요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허수봉은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17점으로 활약, 팀의 3-1(25-20 24-26 25-22 25-2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함께 '쌍포'로 활약한 허수봉은 챔프전에서도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갔고, 그 덕에 현대캐피탈은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허수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주간 경기가 없어서 우리 팀 선수들의 감이 떨어져 매 세트 끌려갔다"면서 "그래도 우리들끼리 '버티면 기회가 온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도 '발을 더 움직이라'고 주문하셨는데, 결국 이길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허수봉 본인도 위기가 있었다. 2세트 중반 두 차례나 정지석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위기를 초래한 것. 현대캐피탈은 막판 추격에도 2세트를 내줬다. 허수봉은 "나 역시 경기 감각이 떨어졌고, 공이 몸쪽으로 오다 보니 발을 빨리 못 움직였다"면서 "그래도 감독님의 말대로 가볍게 움직이려고 했고, 차분하게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리시브는 아쉬웠지만, 블로킹에선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도 했다. 1세트와 3세트, 두 번에 걸쳐 중요한 순간 상대 에이스 카일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허수봉은 "플레이오프를 보며 러셀 선수의 코스에 대해 분석했다"면서 "러셀이 전위에서 크로스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이 길면 직선으로 끌고 와서 공격한다는 점을 파악해 점프를 뛰었다"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허수봉과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특히 우승하고 싶은 이유는 상대가 대한항공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대캐피탈은 2013-14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무려 11시즌 연속으로 대한항공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그나마 올 시즌 5승1패의 우위를 보이면서 지독했던 악연을 끊었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앞섰더라도 챔프전에서 패하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된다. 실제 지난 2018-19시즌에 그런 경험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으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올라온 대한항공에 1승3패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대한항공이 당시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올라왔다는 것도 똑같다. 정규리그를 끝으로 은퇴한 '레전드' 문성민도 이날 경기 전 현대캐피탈의 라커룸을 찾아 "반드시 승리하자"며 독려했다. 허수봉은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누가 올라와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대한항공으로 결정되니 복수심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그동안 많이 지고 당했었는데, 올해만큼은 꼭 대한항공을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4.01 13:4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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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타 뚜옌부터 재계약 유력 선수까지... 프로배구 아시아 드래프트 관전 포인트 프로배구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1일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될 이번 드래프트에는 남자부 100명, 여자부 43명 등 총 143명의 새로운 지원자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여기에 현재 V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의 파즐리(아포짓 스파이커), KB손해보험의 야쿱(아웃사이드 히터), 한국전력의 야마토(세터), OK저축은행의 쇼타(세터)가 이미 신청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의 료헤이(리베로)도 신청을 준비 중인 반면, 우리카드의 알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로 전환했다. 현대캐피탈의 신펑은 11월 중국 전국체전 참가로 인해 신청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참가 신청 선수 중 대한항공의 료헤이만이 재계약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시즌 중 합류해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한 성과 덕분이다. 드래프트 전날인 10일까지 료헤이가 신청을 마치고 대한항공이 한국배구연맹에 결정을 통보하면 재계약이 확정된다. 반면 파즐리, 야쿱, 야마토, 쇼타는 소속팀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파즐리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비교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며, 야쿱은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키가 다소 작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의 제대 후 합류가 예정되어 있고, OK저축은행은 신영철 신임 감독이 베테랑 세터 이민규 기용을 선언해 야마토와 쇼타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신규 지원자 중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헤미시 헤젤덴(아포짓 스파이커)과 이던 개릿(아웃사이드 히터), 이란의 매히 젤베 가지아니(미들 블로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원자 중 최장신(217cm)인 이란의 마흐모우다비 레자와 V리그 경험이 있는 몽골의 바야르사이한 밧수, 리우홍민, 필리핀의 마크 에스페호, 이란의 모라디 아레프 등도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의 메가와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가 재계약에 근접했으며, 현대건설의 위파위와 GS칼텍스의 뚜이도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했다. 흥국생명의 피치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페퍼저축은행의 장위는 중국 체전 참가로 신청을 포기했다. 여자부 신규 지원자로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레이나 도코쿠(일본)와 이번 시즌 중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재도전한다. 또한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 2022년 호주 리그 득점왕 에마 버튼, 인도네시아 리그 5회 MVP 수상자 욜라 율리아나도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베트남의 응우옌 띠 비치 뚜옌(25)이다. 키 188cm의 뚜옌은 탁월한 체격 조건과 점프력, 파워를 갖춘 아포짓 스파이커로, 2021년 베트남 전국대회에서 한 경기 61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22년 SEA게임에서는 말레이시아 관중들이 뚜옌의 출전에 항의해 퇴장하는 논란이 있었으나, 뚜옌은 여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한국배구연맹에 제출했다. 뚜옌의 국내 진출을 돕는 관계자는 그녀가 FIVB 클럽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올해도 참가 예정이라고 전했다. 뚜옌의 참가에 대해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실력 차이로 인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한편, 출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남녀 각 7개 구단이 이번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들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1 13:4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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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5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차전 승리···‘우승 확률 73.6%’를 잡았다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6년 만의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남은 4경기에서 두 경기를 잡으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성공한다. 역대 19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것은 총 14회(73.6%)에 달한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1세트는 한순간에 현대캐피탈로 쏠렸다. 현대캐피탈은 18-16에서 랠리를 펼치다 허수봉이 상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일대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이 러셀의 공격을 다시 막아내면서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 이후 4~5점 리드를 유지하면서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반격에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19-21에서 토종 거포 허수봉이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23-24에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강력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러셀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이후 유광우의 서브를 허수봉이 받아내지 못해 공격권이 넘어갔다. 그리고 러셀에게 마지막 쳐내기 공격을 내주면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극적으로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러셀-정지석 쌍포에 고전하면서 19-21로 밀렸다. 하지만 정지석과 러셀의 공격 범실을 합쳐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2-21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후 23-22에선 허수봉이, 24-22에선 정태준이 각각 러셀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3세트를 끝냈다. 승부는 4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현대캐피탈은 21-22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2-22에서 상대 팀 정지석의 강스파이크를 임성하가 디그로 살려낸 뒤 레오의 마무리로 역전에 성공했다. 레오는 더 힘을 냈다. 23-23에서 상대 팀 세 명의 블로커를 뚫어내고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지석의 공격을 아시아 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레오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합해 팀내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허수봉은 17점, 최민호와 정태준은 각각 8점으로 힘을 보탰다. 러셀은 27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46.43%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01 13:42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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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로 ‘73.6%’ 확률 따낸 블랑 감독 “좋은 출발, 선수들의 ‘투지’와 이기려는 ‘의지’ 봤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좋은 출발인 것 같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꺾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6%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서브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으나 ‘저력’을 발휘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오(25득점)와 허수봉(17득점)이 42득점을 합작했고 미들 블로커 정태준(8득점)이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예상한 대로 흘러갔다. 대한항공의 기세를 몰아갔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도 견고하지는 못했다. 투지와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봤다. 좋은 출발인 것 같다”라며 “공격 효율이 높았다. 리시브가 다소 불안했지만 양쪽 공격이 잘 이뤄졌다. 서브가 조금 더 보완됐으면 한다. 플로터 서브에 관한 리시브도 잘 이뤄졌으면 한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블랑 감독은 선발로 신펑 대신 전광인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신펑은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하다 4세트에 선발로 나섰다. 블랑 감독은 “신펑이 준비 기간에 가벼운 허리 부상이 있었다. 전광인의 몸 상태가 좋았고 리시브를 강화해줄 수 있는 선수다. 공격도 좋았다. 전광인이 들어오면 허수봉과 레오가 후위 공격을 더 해줄 수 있다. 신펑도 후반부에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블랑 감독은 1~3세트에 4번 자리를 허수봉에게 맡겼는데, 4세트에는 최민호를 선택했다. 블랑 감독은 “처음 로테이션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후반부에 바꿨다. 레오에게 미안한 부분은 가장 서브를 잘 넣지만 다소 횟수가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4.01 13:30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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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까지 간 여파인가, 챔프전 1차전 내준 대한항공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다" [OSEN=천안, 이상학 기자] 5년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1차전을 내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1-3(20-25, 26-24, 22-25, 23-25)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회)로 중요성이 큰 경기였지만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에 기선 제압을 당했다. 러셀이 양 팀 최다 27점을 올렸지만 현대캐피탈보다 9개나 많은 33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없지 않아 보였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먼저 승리한 현대캐피탈을 축하한다, 우리한테도 기회는 있었는데 그 기회를 못 잡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는 점이다. 분위기는 좋다. 이게 결승다운 분위기다.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체력 문제가 오늘 경기 패인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범실을 더 많은 점수로 바꿨다면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큰 그림으로 봤을 때 2차전도 오늘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하루 쉬고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프전 2차전에 반격을 노린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4.01 13:2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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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잡은' 현캐 블랑 감독 "견고하지 못했지만 투지 돋보였다" (천안=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잡고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이겼다. 코보컵 우승,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트래블'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우승 확률 73.7%를 잡았다. 지금껏 19차례 열린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트로피를 거머쥔 건 14차례다. 블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였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를 이긴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기세가 좋았다"면서 "우리는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도 견고하지 못했는데, 결과는 좋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투지와 의지가 돋보였던 좋은 출발이었다"고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초반을 끌려갔지만,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블랑 감독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블랑 감독은 "오늘 그래도 좋았던 점은 공격 효율이었다. 리시브가 꽤 흔들렸음에도 날개 공격이 잘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서브는 좀 더 보완돼야 한다. 블로킹도 더 견고해져야 하고, 상대의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도 더 다듬어야 한다"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4.01 13: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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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 "7년 전에도 이렇게 우승…포기 안 할 것"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딱 이렇게 해서 우승했었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아쉽게 내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7-2018시즌처럼 기적의 드라마를 쓰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한 뒤 7년 전 대한항공의 우승 과정을 곱씹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 패턴이었다"라며 "7년 전처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잡아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그리고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첫 경기에서 패한 뒤 2∼4차전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규시즌 3위에 오른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뒤 2, 3차전을 가져오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이날 현대캐피탈과 1차전에서 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뒤지는 상황에서도 상대 팀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게 바로 배구의 참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이 모습을 유지한다면 분명히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cycle@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1 13: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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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적극적 공세 속 1차전 잡은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예상했던 흐름” 역대 최단기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통합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승리했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5전3승제 시리즈 첫 판을 잡았다. 역대 19차례의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 확률은 73.6%(14회)다.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대한항공이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이었다가 후반 뒷심에서 더 강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예상했던 흐름”이라며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기세로 밀어붙이려고 했고, 우리 리시브가 흔들렸다. 블로킹도 견고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1차전이고, 우리 선수들이 코트에서 이기고자 하는 투지, 의지를 확인했으니 좋은 출발이다”고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우선 공격효율이 잘 나왔다. 리시브가 조금 흔들린 부분을 날개 공객이 잘 메웠다”고 만족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반대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서브를 조금 더 보완하고, 투맨 블로킹으로 조금 더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 대응도 조금 다듬겠다”고 2차전 키포인트를 짚었다. 천안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01 13:18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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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 남자 프로배구 정규 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5전 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대1(25-20 24-26 25-22 25-23) 승리를 거뒀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5·쿠바)가 25점, 허수봉(27)이 17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최민호(37)와 정태준(25)이 각각 8점씩 보탰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끌려가다가 막판 4연속 득점으로 22-21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도 가져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확률은 19회 중 14회로 73.6%다. 올해 정규 리그를 압도(승점 88·30승 6패)했던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그동안 4차례 차지했는데, 가장 최근 우승은 6년 전인 2018-2019시즌이었다.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은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경기 감각을 찾기 힘들었고 좀 긴장이 됐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했다”며 “무조건 우승하고 싶고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다. 별(우승) 하나 더 따러 가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8시즌 연속(2019-2020시즌은 코로나 사태로 포스트 시즌 취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이날 카일 러셀(32·미국)이 양 팀 최다 27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46.43%로 다소 떨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엔 정규 리그를 3위(승점 65·21승 15패)로 마쳤으나, 챔피언 결정전 5연패를 노린다. 작성날짜2025.04.01 13:18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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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허리통증에도 출전한 덩신펑, 큰 힘"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접전 끝에 챔피언결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은 몸을 아끼지 않은 아시아 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을 칭찬했다. 블랑 감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이긴 뒤 "신펑은 챔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미한 허리 부상으로 훈련을 많이 못 했다"라며 "이 때문에 신펑 대신 전광인의 출전 시간을 늘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트 점수 3-1(25-20 24-26 25-22 25-23)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블랑 감독은 "신펑이 힘든 상황에도 출전해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라며 "오늘 경기는 선수들의 투지와 강한 의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펑은 이날 1∼3세트 막판 교체 선수로 출전해 공수에서 힘을 보탰고, 승부처였던 4세트는 스타팅 멤버로 나와 맹활약했다. 4세트 24-23에선 상대 팀 정지석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득점은 2점에 그쳤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제 몫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통합 우승에 다가섰다. 남은 4경기 중 2경기를 잡으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든다. 블랑 감독은 자만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주문하면서 개선해야 할 요소들을 곱씹었다. 그는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른 것일 뿐"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에선 플로터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는데,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cycle@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1 13: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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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깨운 문성민의 한마디 "오늘 박살내자"[男챔프전1] [천안=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문성민의 한 마디가 허수봉을 깨웠다. 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승리로 우승 확률 73.6%를 잡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이전까지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선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3.6%(14/19)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수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주간 경기가 없었다.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졌다. 항상 매 세트 끌려다녔는데 선수들끼리 '버티자, 버티면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감독님은 '리시브 때 발을 더 움직여라'고 말했다. 버텨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감각이 부족해 조금 더 득점을 내고 팬들과 호응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했다. 특히 이날 팬들이 역대급 응원을 보여주셨다. 그 힘으로 1차전을 잡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최근 은퇴한 문성민이 모습을 보였다. 허수봉은 "(문)성민이형이 은퇴했지만 코치로서 같이 훈련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문)성민이형이 '오늘 박살내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많이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긴 시간 현대캐피탈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인 2022~2023시즌에도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정규시즌 5승1패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과거의 기억 때문일까. 허수봉은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로 대한항공이 결정된 다음, 복수심이 불탔다. 과거 많이 졌을 때의 감정을 생각했다. 올해는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작성날짜2025.04.01 13:15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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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기회 있었지만 못 살렸다" (천안=뉴스1) 권혁준 기자 =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내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6-24 22-25 23-25)으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1패 후 2연승의 '리버스 스윕'을 거두고 챔프전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첫 경기를 내주고 끌려가게 됐다.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잡지 못했다"면서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1~4세트 모두 초반 리드를 잡았고 2~4세트는 막판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세트를 제외한 3, 4세트 모두 뒷심 부족에 역전패했다. 팀 범실을 33개나 쏟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범실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어딨겠나"라면서 "선수들도 강한 서브를 넣고 싶고, 좋은 공격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감쌌다. 그러면서도 "다만 범실이 패인이라는 지적은 맞는 말이다. 범실이 나온 순간, 더 나은 해결 방안으로 득점을 만들었다면 오늘 경기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선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패했음에도 긍정적인 건 리드하다 역전당하는 분위기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밀어붙였다는 것"이라며 "오늘은 결승다운 경기였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향해 가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4.01 13: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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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차전 내준 토미 감독 “기회는 있었다, 체력 부담이 패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기회는 있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1-3(20-25 26-24 22-25 23-25)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을 올렸고, 정지석(17득점)과 정한용(11득점)이 힘을 보탰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매 세트마다 리드를 하고도 20점 이후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경기 후 토미 감독은 “현대캐피탈에 축하를 전한다. 우리에게 기회는 있었다. 기회를 잡지 못했고 3세트에 미끌어졌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다는 점이다. 분위기는 굉장히 좋고 챔프전다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치렀다. 연전이 계속되고 있다. 토미 감독은 “체력 문제가 오늘의 문제, 패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범실은 누가 하고 싶어서 하겠나. 분명히 범실을 득점으로 전환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린다. 토미 감독은 “크게 바꿀 부분은 없다. 기회를 어느정도 잡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beom2@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4.01 13:01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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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레오 vs 정지석·러셀, 쌍포 간 맞대결 승자는? [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챔프전 1차전은 허수봉·레오와 정지석·러셀, 각 팀을 대표하는 쌍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74%의 우승 확률을 가져갈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의 홈 구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문성민이 커피차로 힘을 보탰고, 치열한 라이벌 관계인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황한결/현대캐피탈 팬 : "봉보로 봉보로 봉보로 봉! 보로보로봉 보로보로봉! 현대 허수봉!"] [최진호/대한항공 팬 : "대한항공 네버 스탑! 정지석 파이팅!"] 1세트 먼저 승기를 잡은 건 현대캐피탈이었습니다. 허수봉과 레오 쌍포가 적재적소에 스파이크를 꽂아넣었고, 러셀의 타점 높은 공격까지 철벽 블로킹으로 잇따라 틀어막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2세트엔 살아난 정지석이 2연속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막판 듀스 상황까지 몰릴 땐 러셀이 해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을 막기 위해 현대캐피탈은 '현대 산성'이란 별명대로 허수봉과 정태준의 연속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막판 레오의 노련미까지 곁들인 현대캐피탈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신펑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73.6%,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현대캐피탈은 코보컵과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트레블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작성날짜2025.04.01 13:00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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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펄펄 날았다…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챔프전 먼저 1승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올려 6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꺾었다. 역대 19차례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총 14회(73.6%)에 이른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 기준으로는 2005-2006시즌 이후 19시즌 만의 도전이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5득점으로 활약했다. 허수봉이 17점, 최민호와 정태준이 각각 8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대한항공은 여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패를 떠안은 채 2차전(3일)을 치르게 됐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27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46.43%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팽팽하던 1세트 18-16에서 상대 주포 러셀의 일격을 일대일 블로킹으로 막아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정태준이 다시 러셀의 공격을 쳐내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4~5점 차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에 내줬다. 23-24에서 레오가 강력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듀스를 만들었지만, 24-24에서 러셀에게 연속 2득점을 허용해 세트스코어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캐피탈은 극적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러셀-정지석 쌍포에 고전해 19-21까지 밀렸지만, 이후 러셀과 정지석의 공격 범실이 뒤따르면서 22-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23-22에서는 허수봉과 정태준이 차례로 러셀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3세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4세트도 시소게임 끝에 결국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21-22에서 레오가 오픈 공격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동점 상황에서도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에 성공했다. 레오는 또 23-23에서 상대 팀 세 명의 집중 블로킹을 뚫고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아시아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은 마지막 정지석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1차전 승리를 확정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작성날짜2025.04.01 12:5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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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챔프 1차전서 대한항공 제압…우승 확률 74% 선점!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6년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대 1(25-20 24-26 25-22 25-23)로 제압했습니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정태준이 러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세트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현대캐피탈은 듀스 상황까지 추격했지만, 러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세트를 내줬습니다. 3세트와 4세트에도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이 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막판 정지석과 러셀의 범실을 발판 삼아 허수봉과 레오 쌍포가 다시 분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정지석의 공격을 신펑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3대 1로 대한항공을 누르고 1차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남은 4경기에서 두 경기를 잡으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들게 됩니다. 특히 올 시즌엔 코보컵과 정규리그, 챔프전까지 트레블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역대 19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총 14회(73.6%)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작성날짜2025.04.01 12:53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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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 73.6%'은 현대캐피탈 쪽으로…레오·허수봉 앞세워 챔프 1차전서 대한항공 3-1 제압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73.6%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에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PO)에서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을 2승 1패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역대 19차례 치러진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6%로 압도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이후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를 이뤄낸다면 19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업셋 우승을 이룰 경우 5년 연속 챔프전 우승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와 허수봉이 각각 25점,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에서는 러셀이 27점, 정지석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챔프전 2차전은 3일 오후 7시 1차전과 같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작성날짜2025.04.01 12:42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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