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꿈꾸던 촌장…달라진 선수촌 보여주겠다” 2017년 진천으로 옮길 때 첫 멤버 누구보다 선수·지도자 마음 알아 지금 체육계는 변화 원하는 시기 새벽운동 등 자율에 맡기겠지만 메달 목표 위해선 훈련 타협 안 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내정자(55)의 목소리에선 설렘이 묻어났다. 한국 탁구를 상징하는 선수로, 금빛 결과물을 만들어냈던 지도자로 24년간 집처럼 여겼던 선수촌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최근 진천선수촌장으로 내정된 그는 기자와 통화하며 “언젠가 선수촌장을 맡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저 꿈이라 생각했다”면서 “2017년 태릉선수촌이 폐쇄되고 진천선수촌으로 옮길 당시 첫 멤버로 누구보다 선수와 지도자의 마음을 잘 알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한국 탁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이름을 알렸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궈량과 함께 32구 랠리를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 내정자는 스타 선수가 지도자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편견과 달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당시 금메달을 확정지은 유 회장이 김 내정자에게 달려가 안긴 장면은 여전히 회자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국 체육계에서 또 호흡을 맞춘다. 유 회장이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선수촌장에 김 내정자를 선임했다. 김 내정자는 “책임감이 무겁다. 체육계가 변화를 원하는 시점 아닌가”라며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유 회장님의 제안에 여러 번 고사하다가 받아들였다. 달라진 선수촌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내정자는 선수촌의 변화를 이끌기에 앞서 소통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선수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지도자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들어야 옳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전임 선수촌장님들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잘 계승하는 동시에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태릉선수촌 시절처럼 선수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훈련에 방해되지 않는 이상 선수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아마추어 종목은 프로 종목과 비교하면 소외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면서 “훈련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언론이 최대한 취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내정자가 꿈꾸는 변화에서 태극마크의 가치는 예외다. 선수촌에 발을 들인 선수들의 목표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자부심을 알리는 것인 만큼 땀 흘리지 않는 선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대에 맞게 변화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은 자율 의지를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옛 시절처럼 새벽 운동을 하라는 요구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선수들이 목표를 이루려면 훈련에 있어 타협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2년간 왜 우리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싶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방금 전 경향신문
-
핵충격! 레알 마드리드 폭탄 선언…"앞으로 모든 경기 안 뛴다" 음바페+벨링엄 '털썩' 쓰러졌다→안첼로티 감독, 단호하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선수들을 죽이는 일정이다"며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 폭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비야레알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번 경기 결과로 리그 28경기 18승 6무 4패 승점60으로 1위를 기록했다. 비야레알은 27경기 12승 8무 7패 승점 44를 찍어 5위가 됐다. 비야레알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7분 비야 레알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레알 페널티 박스안으로 올라왔다. 이를 후안 포이스가 골문가 가까운 거리에서 왼발로 슈팅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레알이 추격했다. 전반 17분 킬리안 음바페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상대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역전까지 해냈다. 전반 23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음바페는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레알이 2-1 앞선 상황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레알은 후반전 이를 악물고 수비에 집중했다. 비야레알은 후반전에만 무려 14개 슈팅을 시도했다. 레알(3개)보다 약 5배 가깝게 공격 기회가 더 많았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레알이 2-1 점수를 지켜 승리했다. 레알은 득점 기회를 더 잘 살렸다. 이번 경기 총 9번의 슈팅 중 5개 유효슛을 만들었고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대로 비야레알은 무려 23개 슈팅을 하고 10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득점은 1개밖에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팬들이 레알을 주목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 후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 장 위에 쓰러지거나 허리를 숙이고 무릎에 기대 거친 숨을 몰아 쉬는 장면이 포착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레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장면과 함께 "레알 선수들이 풀타임을 뛰고 지쳤다. 특히 주드 벨링엄과 음바페는 지난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장전까지 뛰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레알은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진행했다. 1~2차전 합산 1-1로 경기가 끝나 연장 전, 후반에 승부차기까지 진행해 레알이 8강 진출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약 3일이 흘렀다. 정확히는 67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레알은 리그에서 비야레알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어렵게 승리 후 필드에 지쳐 쓰러졌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이 분노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 "안첼로티 감독은 최소 72시간 휴식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경기 출전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우리는 오늘 72시간도 쉬지 못하고 경기를 치렀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시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라리가에 시간 변경을 두 번이나 요청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매체는 "선수 노조가 한 경기 후 최소 휴식 시간을 72시간으로 늘려야 하는 필요성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기했지만 이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라며 "리그 경기 일정은 라리가의 결정권이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이런 빡빡한 일정에 부담이 더 크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즌(2024-2025) 꾸준히 수비 부족에 시달렸다. 시즌 도중 측면 수비수 카르바할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상태다. 에데르 밀리탕 또한 같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최근 복귀한 안토니 뤼디거조차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전적이 있다. 그 외 페를랑 멘디, 헤수스 바예호, 다니 세바요스 등 부상자는 더 있다. 한편, FIFA는 1경기를 뛰면 최소 48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72시간을 요구했다. 피파는 48시간 휴식은 권장하고 있지만 72시간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이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정을 짜는 라리가 사무국에도 애로점은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은 지난달 25일에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비야레알 경기에 대한 일정 조율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일정 변경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요구에 응해줘야 한다. 레알은 일정이 확정되고 전달된 후에 요청했다고 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라리가에서 앞으로 72시간 휴식을 보장해 주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레알은 다가오는 30일 레가네스와 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약 4일의 기간이 있는 만큼, 다른 변수가 없으면 무리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ESPN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작성날짜방금 전 엑스포츠뉴스
-
상대에 박치기 당하고 '인생 역전'…리버풀 폭풍 관심, ‘1티어 기자 확인’ [포포투=박진우] 최근 마테우스 쿠냐에게 박치기를 당했던 장면으로 이목을 끌었던 밀로스 케르케즈. 리버풀이 그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다음 시즌까지) 유지하기 위해, 오는 여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전망을 함께 보도했다. 2003년생 케르케즈는 헝가리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케르케즈가 잠재력을 터뜨린 시기는 지난 2022-23시즌 AZ 알크마르 시절이었다. 그는 당시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하며 5골 4도움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단숨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풀백으로 거듭났다. 결국 이듬해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중하위권을 맴돌던 본머스. 케르케즈는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된 만큼, 곧바로 주전 레프트백 입지를 다졌다. 다만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는 리그 28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기량은 급격히 상승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왼쪽 측면을 지배했다. 특히 공격력이 눈에 띄었다. 케르케즈는 날카로운 왼발 드리블로 박스 부근까지 접근한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이나 크로스를 자주 올렸다. 이는 성공적으로 먹혀 들어갔고, 현재까지 리그 29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PL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앤디 로버트슨의 후계자를 찾는 리버풀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황금기를 보낸 주역이지만, 점차 공수 양면에서 이전의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하는 중이다.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 아르네 슬롯 감독은 로버트슨의 후계자로 케르케즈를 주목하고 있다.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온스테인 기자의 언급으로 설득력이 더해졌다. 그는 “ 케르케즈는 여전히 강력한 영입 옵션이며, 본머스는 재정적인 기대치가 충족된다면 거래에 열려 있을 것이다. 분명히 가능성이 있지만, 리버풀이 일반적으로 풀백 영입에 사용한 금액보다 높은 이적료가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리버풀이 다른 대안을 고려하는 것처럼, 케르케즈 또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이므로 향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케르케즈는 최근 황희찬의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에게 멱살을 잡힌 장면으로 이목을 끌었다. 상황은 지난 2일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6강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연장 후반까지 이어졌는데, 케르케즈는 쿠냐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분노를 참지 못한 쿠냐가 그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가격했고, 결국 쿠냐는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 받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1분 전 포포투
-
한화생명e스포츠,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 '퍼스트' 글로벌 챔피언 등극 한화생명e스포츠가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의 출발을 했다. LCK(한국) 대표로 나선 한화생명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첫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2025' 결승전에서 LEC(유럽)의 카르민 코프에 3대1의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역대로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두차례의 8강 진출에 그쳤던 한화생명은 첫 글로벌 챔피언을 올해 신설된 퍼스트 스탠드에서 차지하는 진기록까지 쓰게 됐다. 4월에 개막하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킥오프 대회로 열린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 지난해 LCK 서머 시즌 정상에 이어 국내 무대에서 2연패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산뜻한 첫 출발을 하며 정규리그뿐 아니라 MSI와 롤드컵 등 올해 계속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경험을 함께 쌓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T1의 롤드컵 2연패를 이끌었던 '제우스' 최우제를 영입, 전 포지션에서 '완전체'를 만든 한화생명은 이미 LCK컵에서 T1, 젠지, 디플러서 기아 등 라이벌팀들을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는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예열을 한 상태였다. 이어 열린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4전 전승을 거뒀고, 4강에선 한국 최고의 라이벌인 LPL(중국)의 TES를 3대0으로 셧아웃 시키는 등 큰 위기 없이 결승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카르민 코프는 역시 지역의 맹주인 G2 e스포츠를 꺾고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오른 강팀다웠다. 1세트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다 중반 이후 한타 싸움에서 계속 대승을 거두며 35분여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깨버리며 한방을 날렸다. 한화생명은 LCK에서 1세트에서만 무려 14연승을 이어가며 기선 제압에 특화된 팀인데, 이 기세가 카르민 코프에게 꺾인 것이다. 다소 방심하다 일격을 당한 한화생명은 냉정을 되찾은 후 2세트에서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9분여만에 간단히 승리를 거두며 금세 균형을 맞췄다. 이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선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솔킬 퍼레이드를 펼치며 무려 9킬을 올리는 등 상체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27분만에 또 다시 완승을 일궈냈고, 4세트까지 잡아내며 첫 글로벌 정상에 섰다. 카르민 코프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유럽팀으로선 6년만에 국제대회 결승에 오르고 한화생명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치면서 올 시즌 더 많은 성장을 기대케 하는 팀으로 떠올랐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대회에서 이전 세트에서 기용한 챔피언을 다시 활용하지 못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을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많은 챔피언이 등장하고 전술과 전략이 다양해지는 등 변수가 많아지면서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향후 모든 지역의 정규리그와 글로벌 대회에서 적용하기로 하면서, 적응 여부에 따라 판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퍼스트 스탠드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 그리고 카르민 코프와 함께 예상을 깨고 그룹 스테이지 2위를 차지했던 LCP(아시아-태평양) 대표 CFO가 이를 잘 보여줬다. 반면 TES는 기대에 걸맞지 못한 경기력으로 그룹 스테이지 4위 턱걸이에 이어 4강전에서 한화생명에 0대3으로 완패했고, 북미와 중님미, 브라질 지역을 통합하며 경쟁력 회복에 나섰던 LTA(미주) 대표 팀 리퀴드도 이번 대회 단 1승에 그치며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6분 전 스포츠조선
-
우린 백업도 이 정도야… 밥 안먹어도 배부른 꽃감독, 한준수 뺀 선발전원안타→후라도에 최다실점 수모 "결과도 내용도 만족"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령탑은 주전이 잘하면 안도하고, 백업이 잘하면 웃는다. '절대 1강' 사령탑 KIA 이범호 감독이 크게 웃었다. 추운 날씨 속 백업 라인업을 꾸렸는데 공교롭게도 우승 라이벌 삼성도 백업으로 맞서면서 선수층 간접 비교 경기 양상으로 흘렀다. KIA 백업은 강했다.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크게 무너뜨리며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 왜 KIA가 올시즌 절대적인 우승후보인지를 잘 보여준 경기. 삼성도 단단한 백업으로 맞섰지만 KIA 백업파워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11대5 대승을 거뒀다. KIA 백업 타선은 개막전 선발로 투구수를 맞추기 위해 등판한 삼성 선발 후라도를 흠씬 두들겼다. 비록 추위 속 정상 컨디션으로 던지기 어려웠지만 이른 볼카운트에 적극적 공략에 나선 KIA 백업 타선의 힘이 후라도를 압도했다고 봐야할 경기였다. 4이닝 만에 후라도를 상대로 10안타 1볼넷으로 6득점(5자책)을 뽑아내며 삼성 이적 후 최다실점 수모를 안겼다. KIA 타선은 장단 19안타로 11득점을 하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 했다. 톱타자 루키 박재현은 5타수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4출루 경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규성은 5타수4안타, 홍종표도 5타수3안타 2타점, 한승택(2타점) 서건창 박정우(1타점)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준수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로 주전 못지 않은 백업의 힘을 과시했다. 기분 좋은 일은 마운드에도 있었다. 5선발 경쟁중인 KIA 선발 황동하는 1회 흔들렸지만 2회부터 바로 페이스를 찾아 4회까지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추운 날씨 탓에 1회 밸런스가 흔들렸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한 점이 눈에 띄었다. 5선발 여부를 떠나 길게 던지는 선발형 투수는 경기 중 회복탄력성이 중요한데 황동하가 악조건 속에서 그 능력을 보여준 셈이다. 2회 1안타 1볼넷, 3회 1안타, 4회는 삼자범퇴였다. 4이닝 4안타 4사구 3개 3실점(1자책). 내용만 보면 후라도 보다 나은 경기였다. 삼성 백업 타선도 11안타 5득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KIA 백업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여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백업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기에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감독으로서 시즌을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시범경기는 결과보다도 내용이 더 중요한데 오늘은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백업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작성날짜7분 전 스포츠조선
-
“연봉 많이 받으니까” 개막 2연전 선발...두산 외인 좌완 듀오, 클래스 다르네. 154km KKKKKK-150km KKKKK "만족스럽다" [오!쎈 고척]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가 나란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으로 정규시즌 개막시리즈 준비를 마쳤다. 두산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외국인 투수 어빈과 로그가 연이어 던지며 오는 22~23일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에 모두 좌완인 두 외국인 투수를 개막부터 1~2선발로 붙여서 기용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한 번이라도 더 쓰기 위해서 1~2번으로 낼거다. 외국인 선수들은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부담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빈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을 던져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6구를 던졌는데 직구(15개), 투심(18개) 커브(10개), 스위퍼(7개), 커터(3개), 체인지업(3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 평균 149km였다. 투심은 최고 153km, 평균 147km였다. 로그는 2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14개), 투심(8개), 스위퍼(7개), 체인지업(4개), 커터(1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평균 146km로 어빈 보다는 조금 느렸다. 투심은 최고 145km, 평균 143km였다. 어빈은 1회 전태현과 이주형에게 징검다리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송성문을 삼진,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는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삼진, 땅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솎아냈고, 4회는 최주환과 강진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로그는 5회 등판해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6회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카디네스의 타구를 2루수가 잡지 못하고 몸에 맞고 중견수 앞 내야 안타가 됐다. 이주형에게 우중간 2루타, 송성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잠시 흔들렸으나, 무사 2루에서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 강진성을 삼진, 여동욱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콜어빈 코멘트= 오늘은 모든 구종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피드 구위 로케이션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데 만족스럽다.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오늘까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든 만큼 정규시즌에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잭로그 코멘트=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 했는데 계획대로 된 것 같아 만족한다. 대부분의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 부근에서 형성된 것 같다. 실점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몸상태가 아주 좋다. 정규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
커리 28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파죽지세' 7연승 질주 스테픈 커리가 28점을 폭발시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욕 닉스를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3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욕을 97-94로 제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에서 39승 28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쓸어 담으며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5위 LA 레이커스와의 격차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지난 경기에서 NBA 역사상 최초로 3점슛 4,000개 대기록을 달성한 커리는 이날도 3점슛 4개를 추가하며 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미 버틀러도 1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버틀러가 팀에 합류한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14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패배한 뉴욕에서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29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은 42승 24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스티브 커 감독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2014-2015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이끌어온 커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58승(302패)을 기록하며 고(故) 앨빈 애틀리스 감독을 제치고 골든스테이트 역대 최다 감독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48점 폭발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3-107로 물리치고 55승 12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37승 31패로 동부 6위를 유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8분 전 마니아타임즈
-
[오피셜] 맨유 주급 도둑+역대 최악 7번 돌아온다...레스터전 교체 명단 포함 예정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메이슨 마운트가 돌아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9승 7무 12패(승점 34점)로 15위에, 레스터는 4승 5무 19패(승점 17점)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운트가 벤치에 있을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우리는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 마운트의 상태가 괜찮으면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많은 시간을 뛸 수는 없고 5분만 뛰어줘도 완벽하다. 난 정말 마운트를 사랑한다. 마운트는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하며 몸 상태도 완벽하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하려 하고 너무 많이 고민한다. 재능 있는 선수이며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미 몇몇 선수들이 한동안 많은 문제를 겪었음에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처럼 나는 마운트를 믿고 있다. 우리에게는 마운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운트는 직전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소시에다드전 출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전 부상을 입고 3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여론은 싸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폴 파커는 "마운트는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재앙이다. 첼시에서도 그랬다. 맨유가 왜 마운트를 데려오기로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난 항상 그의 베스트 포지션이 뭔지 모른다고 말해왔다. 무엇에 능숙한지도 모르겠고 더 나쁜 건 마운트 자신조차 모른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파커는 "마운트가 항상 부상당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가 정말 부상을 입었을까? 잘 모르겠으나 마운트는 축구를 할 수 없거나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되기 매우 쉬운 듯하다. 첼시로서는 마운트가 나가 기쁜 일이다. 재정적으로 첼시를 도왔고 마운트보다 몇 단계는 높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라고 덧붙였다. 작성날짜8분 전 인터풋볼
-
[속보]초대박! 웨스트햄 협상 전격 철회→토트넘, 맨유 출신 '제2의 캉테' '공짜' 영입 근접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맨유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엔젤 고메스(릴)의 영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영입 경쟁을 펼친 웨스트햄이 고메스의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의 'TBR 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이 고메스 영입을 시도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2000년생인 고메스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7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16세에 불과했지만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고메스가 설 자리는 없었다. 4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2020년 8월 릴로 이적했다. 곧바로 포르투갈의 보아비스타로 임대를 떠난 그는 2021년 7월 돌아왔다.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1~2022시즌 리그1에서 24경기에 출전한 고메스는 2022~2023시즌 36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이번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m68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의 영향력과 패스 모두 뛰어나다.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도 돋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는 수비적인 영향력도 크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제2의 은골로 캉테'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를 지낸 고메스는 지난해 9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A매치 4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고메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릴과 계약이 종료돼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웨스트햄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고메스의 영입을 노렸다. 고메스에게 제시한 거래는 구단 사상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현실이 되지 않았다. 여름이적시작을 앞두고 토트넘 등이 고메스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웨스트햄이 협상에서 발을 뺐다. 고메스는 6개 이상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풋볼트랜스퍼'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고메스와의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다. 'TBR 풋볼'은 '고메스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와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드필드 옵션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9분 전 스포츠조선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