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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크는' 키움 슈퍼루키 정현우, 벌써 2승 [양형석 기자] 키움이 한화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비롯해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6-2로 승리했다. 10일과 11일 LG 트윈스와 한화에게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던 키움은 한화를 꺾으면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두산 베어스,한화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7승11패). 키움은 1회 2사1,2루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트린 박주홍이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1타점을 기록했고 '캡틴' 송성문도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과 함께 3안타3타점2득점3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도 5명의 투수가 효과적으로 이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9피안타2실점으로 막았는데 선발로 등판한 좌완 루키 정현우는 데뷔 후 3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기며 프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정현우(덕수고)가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선수 생활 단명으로 이어진 루키 시즌 혹사 대한야구협회는 2017년 고교 야구의 투구 수 제한을 105개로 줄이면서 혹사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프로 구단에서도 유망주 투수가 입단하면 철저한 '이닝 관리'를 통해 유망주가 무리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가 고교 시절 혹사의 여파로 프로에 진출해 부상으로 고전하면 많은 계약금과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투자한 구단에게 큰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혼과 혹사의 경계가 모호했던 2000년대까지는 '초고교급 투수'로 불리던 많은 유망주 투수들이 루키 시즌부터 프로 무대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선수 생활을 단축하곤 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던 염종석(동의과학대 감독)이다. 염종석은 1992년 고졸 신인으로 정규리그 204.2이닝, 가을야구 30.2이닝을 소화하면서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자신의 어깨를 바쳤다. 롯데는 2년 연속 두 자리 승 수를 기록한 염종석이 4승에 그쳤던 1994년 또 한 명의 슈퍼루키가 등장했다. 바로 롯데의 에이스 계보에서 처음 등장한 좌완 투수 주형광(롯데 투수코치)이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한 주형광은 루키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4번의 완투와 함께 186.2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입단 후 3년 동안 39승을 기록한 주형광은 은퇴할 때까지 11년 동안 48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KBO리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계약금 10억 원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던 한기주 역시 고교 시절과 루키 시즌의 혹사가 선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롱런을 하지 못하고 일찍 현역 생활을 마감한 대표적인 선수다. 루키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4경기에서 140.2이닝을 던진 한기주는 10승11패1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3.26을 기록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통산 26승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이처럼 혹사 후유증으로 프로에서 단명하는 투수들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들의 철저한 관리가 시작됐다. 한화의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철저한 관리를 받는 대표적인 투수다. 루키 시즌 28.2이닝 투구에 그쳤던 문동주는 2년 차 시즌에도 구단의 이닝 제한 속에 118.2이닝 만 소화하며 신인왕에 선정됐다. 하지만 문동주는 작년에도 111.1이닝 투구에 그치며 성장통을 보였고 올해도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소화하는 유일한 신인 투수 충암중 시절부터 투타에 모두 능한 유망주로 주목 받던 정현우는 우신고로 진학해 1학년을 마치고 덕수고로 전학을 갔다. 덕수고 유니폼을 입은 2학년 때부터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며 두각을 나타낸 정현우는 전주고의 정우주(한화), 대구고의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고교 빅3'로 불렸다. 정현우는 고3때도 16경기에서 8승0.75 48.1이닝70탈삼진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고교 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정우주와 또래 중 최고의' 완성형 투수'로 불리던 정현우 사이에서 고민하던 키움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좌완 정현우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키움은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성장할 정현우에게 장재영(9억), 안우진(6억)에 이어 구단 역대 3위에 해당하는 5억 원의 많은 계약금을 안겼고 정현우는 작년 11월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하며 최고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흔히 프로 구단에 뛰어난 유망주 투수가 입단하면 퓨처스 리그 또는 불펜으로 투입하며 단계적인 성장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현우는 외국인 선수가 1명뿐이고 토종 선발도 약했던 키움의 마운드 사정 때문에 시즌 개막과 함께 곧바로 1군 선발진에 합류했다. 정현우는 3월26일 KIA와의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일 NC전에서 5이닝4피안타5볼넷2실점을 기록한 정현우는 12일 한화전에서 '78억FA' 엄상백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5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진 정현우는 7피안타3탈삼진2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고 키움 타선이 엄상백을 3이닝 만에 강판 시키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무엇보다 첫 두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무려 12개나 허용했던 볼넷을 이날 경기에서 단 1개로 줄인 것이 고무적이었다. 물론 철저한 관리 대신 루키 시즌부터 키움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현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야구팬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모든 좌완 유망주들의 '롤모델' 류현진(한화)은 루키 시즌 가을 야구를 포함해 224.2이닝을 던지고도 KBO리그에서 활약한 8시즌 동안 14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꾸준한 실전 등판을 통해 누구보다 강하게 크고 있는 '슈퍼루키' 정현우가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작성날짜6분 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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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체 1위의 위엄' 이정후, 시즌 8호 2루타로 연이틀 장타, 멀티 출루까지 메이저 리그(MLB) 전체 2루타 1위다웠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6)가 연이틀 장타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1개가 2루타였다. 전날 시즌 1호 홈런에 이어 이날도 장타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시즌 8호 2루타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에 1개 앞선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37경기 4개였던 2루타가 올해는 13경기 만에 8개다. 이런 페이스라면 이정후는 2루타 90개도 넘을 수 있다. 다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3할4푼에서 3할3푼3리로 조금 낮아졌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도 1.000에서 0.992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의 안타는 팀이 4 대 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상대 3번째 투수 루크 위버의 3구째 시속 137km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으로 날리며 2루까지 내달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무산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 7회 2루타까지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3회 유격수 직선타를 친 이정후는 6회는 내야 땅볼이 야수 선택과 상대 실책이 겹쳐 출루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정후는 9회 무사 2, 3루에서는 데빈 윌리엄스에 3구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시코는 4 대 8로 졌지만 10승 4패로 샌디에이고(11승 3패), LA 다저스(11승 4패)와 함께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작성날짜9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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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차 승리 세 번 '성남 FC'의 실리 축구, K리그2 선두까지 [심재철 기자] 지난 시즌 K리그2 압도적 꼴찌 팀 성남 FC가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다. 시즌 초반 7게임만 뛴 상황이지만 성남 FC는 K리그2 소속 14클럽 중 유일하게 무패(4승 3무) 행진을 달리며 우승(승격) 후보라고 자처하는 서울 E랜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시즌 네 번째 승리인데 1골 차 승리가 무려 세 번이고 실점도 3골(게임 당 0.43골 실점)뿐이니 다른 팀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실리 축구를 펼치는 셈이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5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66실점, 게임 당 1.83)에서 벗어나지 못한 2024 성남 FC는 이제 찾을 수 없다. 전경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성남 FC가 12일(토)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25 K리그2 경남 FC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주장 후이즈의 침착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7게임 무패 행진,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29살 생일 앞둔 주장 '후이즈' 결승골 이번 게임 어웨이 팀 성남 FC의 지난 시즌 성적을 생각하면 지금 순위표는 물론 게임 내용까지 낯설다. 2024 K리그2 꼴찌 팀 성남 FC(36게임 26점 5승 11무 20패 34득점 66실점)와 승점 7점 차 바로 위 순위표에 있던 경남 FC가 다시 만났으니 그 자존심 대결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이전까지 여섯 게임을 치르며 3골밖에 내주지 않은 성남 FC의 짠물 수비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작은 실수들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빠른 커버 플레이와 협력 수비가 돋보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보였다. 신임 이을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홈 팀 경남 FC의 갈 길이 바빴지만 베니시오가 중심을 잡는 성남 FC의 수비 조직력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결승골은 후반 시작 후 곧바로 터져나왔다. 성남 FC 후반 교체 선수 진성욱이 들어가서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가 공간을 확보하는 전술이 기막히게 맞아 떨어진 셈이다. 거기서 올라온 크로스를 경남 FC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가 헤더로 잘못 걷어내는 바람에 주장 후이즈가 46분 41초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켰다. 다가오는 금요일에 29살 생일을 맞는 후이즈의 시즌 3호골이 결국 이 게임 결승골로 찍혀나왔다. 홈 팀 경남 FC도 후반 교체 멤버 이중민을 겨냥하여 크로스를 여러 차례 올려주었지만 성남 FC의 끈질긴 몸싸움에 정확한 슛을 내리꽂지는 못했다. 90분에 오른쪽 끝줄 크로스를 받은 이중민이 친정 팀 성남 FC 골문을 헤더 슛으로 노렸지만 박지민 골키퍼가 달려나와 손끝으로 막아내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성남 FC의 7게임 무패 행진(4승 3무)은 계속 이어지게 됐고, 그 중에서 1골 차 승리(성남 2-1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 1-0 안산 그리너스, 경남 0-1 성남)가 유독 눈에 띈다. K리그2 개막 즈음하여 서울 E랜드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이 우승(승격) 경쟁을 펼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했지만 성남 FC의 가세로 2025 K리그2 순위 다툼은 더욱 흥미롭게 생겼다. 이렇게 K리그2 선두로 올라선 성남 FC는 19일(토) 오후 4시 30분 4위 부천 FC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8위 경남 FC는 그 다음 날(20일) 오후 4시 30분 7위 김포 FC와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난다. 2025 K리그2 결과(4월 12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 ★ 경남 FC 0-1 성남 FC [골,도움 기록 : 후이즈(46분 41초)] ◇ 경남 FC(4-5-1 감독 : 이을용) FW : 카릴(64분↔이중민) MF : 이시헌(56분↔도동현), 이강희, 조영광(46분↔박기한), 헤난(81분↔한석종), 폰세카(46분↔박민서) DF : 박원재, 박재환, 우주성, 이준재 GK : 류원우 ◇ 성남 FC(4-4-2 감독 : 전경준) FW : 류준선(46분↔진성욱), 후이즈 MF : 박지원(90+2분↔이준상), 박수빈, 사무엘, 김범수(61분↔이정빈) DF : 정승용, 강의빈, 베니시오, 신재원 GK : 박지민 ◇ 2025 K리그2 현재 순위표 1 성남 FC 15점 4승 3무 8득점 3실점 +5 2 전남 드래곤즈 14점 4승 2무 1패 10득점 6실점 +4 3 서울 E랜드 FC 13점 4승 1무 1패 13득점 7실점 +6 4 부천 FC 1995 13점 4승 1무 2패 13득점 10실점 +3 5 인천 유나이티드 FC 13점 4승 1무 1패 8득점 3실점 +5 6 수원 삼성 블루윙즈 11점 3승 2무 2패 10득점 8실점 +2 7 김포 FC 9점 2승 3무 2패 8득점 6실점 +2 8 경남 FC 8점 2승 2무 3패 7득점 10실점 -3 9 부산 아이파크 8점 2승 2무 2패 5득점 4실점 +1 10 충남아산 FC 7점 1승 4무 2패 7득점 7실점 11 화성 FC 6점 1승 3무 3패 8득점 11실점 -3 12 충북청주 FC 4점 1승 1무 4패 7득점 14실점 -7 13 천안시티 FC 3점 1승 5패 3득점 11실점 -8 14 안산 그리너스 1점 1무 5패 4득점 11실점 -7 작성날짜15분 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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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셰익스피어’ 매킬로이 디섐보와 외나무다리서 만나 재미교포 PGA 투어 선수인 마이크 김은 X(옛 트위터)에 “매킬로이는 셰익스피어”라고 썼다. 골프라는 무대에서 가장 슬픈 비극을 쓰는 작가라는 얘기다. 매킬로이는 특히 마스터스에서 아픔을 많이 겪었다. 매년 우승후보였는데 우승은 한 번도 못했다. 그래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앞에서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올해는 마스터스 로리 매킬로이 비극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 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를 더해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브라이슨 디섐보에 2타 차 선두다. 마스터스에 17번째 참가한 매킬로이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경기 초반 폭풍이 몰아쳤다. 매킬로이 폭풍이었다. 1번 홀에서 다들 무서워하는 오른쪽 벙커를 넘겨 371야드의 티샷을 치고 버디를 잡아냈다. 파5인 2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넘겼으나 실크처럼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내리막 칩샷을 넣어 이글을 했다.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더니 가장 어려운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5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어제 포함 14개 홀에서 10언더파를 치는 폭풍 질주였다. 2타 차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다섯 홀 만에 2타 차 선두가 됐다. 6번 홀까지 매홀 모두 3타를 치는 진귀한 기록도 냈다. 바람이 계속 이어지지는 못했다. 버디를 잡아야 할 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 끝에 잡혔고 보기 2개를 했다. 그러나 파5인 13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해 버디를 낚고 다시 상승세를 탔다. 15번 홀에선 티샷 339야드를 치고 205야드에서 아이언으로 2m 안쪽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다시 천둥 같은 함성이 터졌다. 매킬로이가 유리하지만 마스터스에선 아픈 드라마를 많이 썼다. 매킬로이는 2011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를 최경주 등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 선두로 시작했다. 그러나 80타를 치고 15위로 밀려났다. 상대가 디섐보라 더 흥미롭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매킬로이는 5홀을 남기고 2타를 앞서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하면서 디섐보에게 역전패했다. 매킬로이는 최종라운드 디섐보와 함께 경기해야 한다. 디섐보는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 상승세다.. 2018년 마스터스에서 패배를 안긴 패트릭 리드, 떠오르는 신예 루드빅 오베리 등이 6언더파에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5언더파다. 임성재는 한 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10위다. 임성재는 파5인 2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았고 7번 홀 벙커에서 홀인했다. 안병훈은 1언더파 공동 21위다. 8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하는 등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했다. 김주형은 이날 이븐파, 합계 2오버파 공동 37위다. 오거스타=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작성날짜17분 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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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 신고하면 최대 2억 원 포상금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불법 스포츠 토토 신고센터에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 신고를 할 경우,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금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불법 스포츠 토토 신고센터’에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및 이용자, 사이트 주소 등 관련 정보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고는 불법 스포츠 토토 신고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 1899-1119를 통해 가능하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의 운영 및 이용은 각각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받는 명백한 범죄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끊임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포츠 승부조작 관련 가담자 신고는 최고 5000만 원이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이용자 ▲설계·제작·유통·제공 ▲중개·알선 ▲운동경기 정보 제공 및 공정한 시행 방지 등의 신고 등은 최고 1500만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신고는 메인 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사이트 주소(URL), 접속 정보(아이디·비밀번호·추천인 등)를 입력하고 증거 수집 자료를 첨부하면 된다. 제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건당 1만5000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월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령 가능하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입금 계좌 신고는 사이트 신고와 함께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심의 결과에 따라 건당 10만 원의 포상금(한도 무제한)이 지급된다. 단, 포상금 지급 결과 혹은 안내 내용이 휴대전화 문자(LMS) 전송 방법을 통해 통지되기 때문에 신고자는 신고센터에 등록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통한 피해 사례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불법 스포츠 토토 신고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상금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스포츠토토코리아 역시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신고포상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불법 스포츠 토토 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18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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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13번 홀서 볼 움직였다“고 자진신고해 1벌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주 교포 이민우(26)가 제89회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자신의 공이 움직였다고 자진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이민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파5 홀인 13번 홀에서 페어웨이에 있던 자신의 볼이 움직였다고 판단해 경기를 마친 후 이를 경기위원회에 신고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민우의 행동이 볼을 움직이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1벌타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13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이민우의 스코어는 보기로 정정됐다. 이민우의 볼은 경사면에 위치했는데 어드레스 과정에서 미세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볼이 움직인 경우 골프규칙 9.4b에 의해 1벌타를 부과받는다. 2주 전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이민우는 무빙데이인 이날 벌타를 받는 어려움 속에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이민우는 이날 3번 홀 버디후 나머지 홀서 보기만 6개를 쏟아냈다. 작성날짜29분 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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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인도에 져 빌리진킹컵 PO 진출 실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25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대회 마지막 날 인도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과 인도, 뉴질랜드, 태국, 홍콩, 대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를 2승 3패로 마친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해 지역 1그룹에 잔류하게 됐다. 나란히 4승 1패를 기록한 뉴질랜드와 인도가 상위 2개국에 주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우리나라는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올해는 지역 1그룹을 통과하지 못했다.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은 12개국이 경쟁하는 최상위 그룹 파이널스를 시작으로 퀄리파이어(16개국), 플레이오프(16개국), 대륙별 지역 1∼4그룹 순으로 등급이 이어진다. 1단식에 나간 박소현(305위·강원도청)은 스리발리 바미디파티(345위)에게 접전 끝에 1-2(7-5 3-6 6-7<5-7>)로 분패했다. 2단식 백다연(299위·NH농협은행)이 사하야 야말라팔리(316위)를 2-0(6-3 6-4)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복식의 김다빈(복식 849위·강원도청)-박소현 조가 프라타나 톰바레(복식 140위)-안키타 라이나(복식 207위) 조에 0-2(4-6 3-6)로 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emailid@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48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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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e스포츠와 손잡다…전통과 속도 ‘경계’ 허물다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체스가 이제 e스포츠 무대에 오른다. 느릿하고 치열한 전략 싸움의 상징으로 평가돼온 체스가 초고속 콘텐츠 소비 시대에 맞춰 변화를 시도 중이다. CNN은 12일 “체스가 e스포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심은 ‘속도’다. 클래식 체스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이제는 경기 시간이 짧은 ‘빠른 체스’가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산업적 흐름이다. 체스 전문 플랫폼 체스닷컴과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확산, 그리고 팬데믹 시기 인기 급상승한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이 기폭제가 됐다. 이런 흐름 속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하고 후원하는 e스포츠 월드컵(EWC)이 체스를 공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체스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e스포츠 명문팀들도 체스에 눈을 돌렸다. 팀 ‘리퀴드’는 세계 1위 마그누스 칼센(노르웨이)과 파비아노 카루아나(미국)를 영입했다. 팀 리퀴드 CEO 스티브 아르한셋은 CNN에 “게임 팬과 체스 팬의 인구통계학적 구성이 겹친다”며 “체스는 이미 강력한 콘텐츠이자 상업적 잠재력이 충분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EWC 조직위 수장 랄프 라이히어트도 “체스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목 중 하나”라며 “e스포츠 클럽 생태계와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스닷컴과는 3년 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대회에 적용될 ‘10+0’ 규칙도 주목된다. 각 선수는 추가시간 없이 10분 안에 모든 수를 둬야 한다.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은 포맷이다. 미국 랭킹 2위이자 세계 랭킹 5위인 카루아나는 “전통적인 체스와는 다소 다르지만, 더 많은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반대 목소리도 있다. 체스의 전통성과 깊이를 중시하는 이들은 ‘게임화(gamification)’ 흐름에 우려를 표한다. 국제체스연맹(FIDE) 에밀 수토프스키 CEO는 “우리는 고전 체스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e스포츠와의 협업이 체스를 대중에게 확산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세계선수권 같은 핵심 이벤트는 FIDE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센은 이번 EWC에서 선수이자 대사로 활동하며 체스의 새 지평을 연다. 수익성도 긍정적이다. 아르한셋은 “스폰서들도 체스의 팬층을 매력적으로 본다”며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NN은 “전통을 지키되, 시대에 맞게 진화하겠다는 체스의 선택. 천천히 두던 ‘왕의 게임’은 이제 마우스를 잡고 10분 안에 승부를 본다”며 “체스는 지금, 디지털 전장을 향해 새로운 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12 22:18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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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03] 조정에서 왜 ‘스컬’이라 말할까 조정에서 쓰는 용어인 ‘스컬’은 외래어로 좌우의 노를 한 사람이 젓는 가벼운 경주를 의미한다. 영어로 ‘Scull’이라 표기하는데 발음대로 쓴 말이다. 영어에서 ‘노(櫓)’를 젓는다는 의미로 쓰는 단어는 ‘Scull’ 말고도 ‘Row’, ‘Oar’ 등이 있다. (본 코너 1401회 ‘왜 ‘조정(漕艇)’이라 말할까‘, 1402회 ’왜 조정에서 ‘노(櫓)’라고 말할까‘ 참조) ‘스컬’은 원래 노 젓는 사람 한 명당 두 개의 노를 사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노 젓는 사람 한 명당 노 하나만 사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는 ‘스윕(Sweep)’과 대비된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Scull’은 헹구다나 씻다라는 의미를 가진 북게르만이나 고대 노르드어 ‘Skola’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말은 세탁과 관련된 오래된 단어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 세탁의 앞뒤 움직임이 노를 굴리는 대칭적인 움직임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영어에서 11세기 중세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조정에서 ‘스컬’이라는 단어의 주된 의미는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사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것이다. 두 개의 노를 사용하는 조정 선수를 ‘스컬러(Sculler)’라고 하며, 스컬의 대칭적인 움직임을 통해 배를 추진하는 행위를 ‘스컬링(Sculling)’이라고 한다. 조정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스컬(Scull)’이라는 단어가 머리뼈를 의미하는 ‘스컬(Skull)"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발음은 같지만 의미는 다르다. ’skull‘은 조개 껍질을 뜻하는 ’쉘(shell)‘과 같은 어근에서 유래했다. ‘스컬’은 대칭적인 의미를 갖는다.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이 말을 쓴다. 수영에서 손과 팔뚝을 앞뒤로 대칭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스컬링’이라고 말하며, 스케이팅에서 스케이트를 앞뒤로 대칭적으로 움직이는 동작도 ‘스컬링’이라고 부른다. 조정에서 스컬이라는 말을 쓰는 세부 종목은 싱글스컬, 더블스컬, 쿼드러플스컬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싱글스컬은 1인, 더블스컬은 2인, 쿼드러프스컬은 4인이 하는 종목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언론은 1950년대부터 조정 경기에서 스컬 종목을 소개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동아일보 1952년 7월20일자 漕艇競技日程(조정경기일정)‘ 기사는 헬싱키 올림픽 조정경기 일정에서 싱글스컬 등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의 대진표를 전했다. .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12 22:1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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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초반 6개 홀 모두 3타만에 홀아웃..마스터스 사상 첫 진기록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사상 최초로 초반 6개 홀을 모두 3타 만에 홀아웃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6번 홀을 모두 3타 만에 끝냈다. 1번 홀(파4)서 버디(3)를 잡은 매킬로이는 2번 홀(파5)에선 이글(3)을, 3번 홀(파4)에선 버디(3)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으며 4번 홀(파3)에선 파(3), 5번 홀(파4)에선 버디(3), 6번 홀(파3)에선 파(3)를 각각 기록했다. 매킬로이의 3의 행진은 파4 홀인 7번 홀에서 파(4)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순위 변동이 심한 무빙데이인 이날 매킬로이는 초반 6개 홀서 5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가 5번 홀까지 기록한 퍼트수는 4개에 불과하다. 매킬로이는 특히 파5 홀인 2번 홀에선 20야드 거리의 ‘칩인 이글’을 잡아 퍼터를 잡을 필요가 없었다. 매킬로이는 이후 8번 홀과 10번 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홀(파5) 버디에 이은 15번 홀(파5)의 2m 이글로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장타자인 매킬로이는 4개의 파5 홀에서 이글 2개에 버디와 보기 각 1개로 4타를 줄였다. 매킬로이는 이글 2개에 버디 4개, 보기 2개로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디섐보는 18번 홀(파4) 그린 에지에서 퍼터로 굴린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선두 매킬로이를 2타 차로 압박했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우승을 놓고 리벤치 매치에 나서게 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중인 매킬로이는 메이저 4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통산 28승을 기록중이다. 2011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게 된다.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스코티 셰플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사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한 끝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했다. 안병훈은 8~11번 홀서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순위를 공동 21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첫 조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원과 함께 라운드한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작성날짜2025.04.12 22:17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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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임종언·김길리, 국대 선발전 1위로 올림픽 출전 확정 쇼트트랙 '고교생 유망주' 임종언(노원고)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했다. 임종언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해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열린 500m 결승에서도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두 종목에서 랭킹 포인트 47점(1,500m 34점·500m 13점)을 획득한 임종언은 1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 55점을 합쳐 중간 합계 102점을 확보했다. 이는 2위 황대헌(89점)과 3위 신동민(고려대·50점)을 크게 앞서는 점수로, 13일 열리는 1,000m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 안에 들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가대표 선발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에게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부여한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자동 선발됨에 따라 선발 인원이 한 명 적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우승한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이다. 베테랑 황대헌도 임종언과 마찬가지로 남자부 최소 2위를 확정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1,500m 결승에서 2분37초365로 우승하며 랭킹포인트 34점을 획득했다. 1차 선발전에서 랭킹포인트 89점을 기록한 김길리는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2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 62점 차이로 앞서며,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해 임종언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12 22: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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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화' 볼카노프스키, '파워 복서' 로페즈에 승리할 가능성은? [파이낸셜뉴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14개월 만에 왕좌 탈환을 할 수 있을까. 신체의 내구성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세계 1위 격투기 단체 UFC에 따르면 페더급 랭킹 1위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센터에서 열리는 'UFC 314: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3위 디에고 로페스(30∙멕시코)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에 앞서 볼카노프스키는 UFC 페더급에서 11승 무패를 달리며 5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그 과정에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쓰러뜨리며 페더급 내에서 적수가 영원히 없을 듯 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하위 랭커였던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강력한 펀치를 맞고 KO패하며 왕좌를 내줬다.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며 벨트를 반납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처음으로 긴 휴식기를 가지며 충분히 몸을 회복했다. 최근 2연패로 노쇠화가 온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는 그는 "(그런 얘기에) 화가 나지는 않는다"며 "내 스스로에게,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로페스는 초고속으로 타이틀 컨텐더로 떠올랐다. 데뷔전에서 랭킹 4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에게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았다. 로페스는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라며 "내가 지금까지 바친 희생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결은 볼카노프스키의 기술과 로페스의 파워 대결로 압축된다. 볼카노프스키는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며 킥과 펀치를 낸다. 자신보다 키가 한참 큰 할로웨이도 거리 싸움으로 농락했다. 반면, 로페스는 주짓수 코치 출신이지만 UFC에서는 복싱을 기반으로 펀치를 주 무기로 활용한다. 압도적인 내구성을 자랑하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조차 로페스의 펀치를 맞고 여러 차례 다리가 풀렸다. 도박사들은 볼카노프스키가 53-47 정도로 유리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토푸리아를 만나기 전까지 페더급에서 무패였다는 점과 5라운드 경험이 풍부하단 점이 강점이다. 다만, 36세의 고령이란 점이 불안 요소다. UFC에서는 남성부 라이트급 이하 체급에서 35살 이상의 선수가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특히 신체 노쇠화에 따라 내구성이 떨어져 타격을 여러 차례 허용할 경우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술적으론 아직 문제가 없으나 발이 느리거나 체력이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점도 불안 요소다. 로페스의 경우 UFC에서 5라운드 경기를 치른 경험이 한 번도 없어 힘을 분배해 싸우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 랭킹 7위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12위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이 맞붙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작성날짜2025.04.12 22:00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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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박지원, 올림픽 개인전 진출은 사실상 좌절…황대헌은 태극마크 확정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9·서울시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 출전에 사실상 좌절됐다. 12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1500m와 500m 종목에 출전해 경쟁했다. 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민정의 뒤를 이은 건 소속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였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기록,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그는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 노도희, 이소연(55점) 심석희(42점) 최지현(37점) 등이 1장뿐인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남자부에서도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1~2위로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다.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500m 결승에선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를 꿰찼다. 임종언은 중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서는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2차 선발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임종언의 뒤를 이은 게 황대헌이다. 그는 1500m 3위, 500m 1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47점을 확보했다. 그는 중간 합계 89점을 쌓았다. 종목별 1위 점수는 34점인데, 황대헌은 3위 신동민(고려대·50점)과 격차가 39점에 달하며 최소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박지원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4~25시즌을 앞둔 선발전에서도 반칙을 범했는데, 전반적인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아픔이 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둔 이번 선발전에서 부활하며 명성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황대헌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품은 바 있다. 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반면 2022~23시즌, 2023~24시즌 ISU 월드투어 남자부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은 2차 선발전 첫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의 중간 합계는 13점으로, 1000m에서 우승하더라도 신동민을 넘어서지 못한다. 잔여 목표는 상위 8위 안에 입성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박지원은 유독 국제 종합대회 시즌마다 부진해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설움을 푸는 듯했으나, 내년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는 먹구름이 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은 1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작성날짜2025.04.12 22:0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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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야드 쾅! 안병훈 “오늘 샷이 너무 좋다. 2타밖에 못 줄인 게 아쉬울 정도”[마스터스 Live] “오늘 샷이 너무 좋았다. 버디도 6개나 잡았고, 파로 잘 막은 홀도 있었다. 스코어는 2언더파였지만, 샷으로 보면 그보다 훨씬 잘 쳤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2언더파로 끝난 게 아쉬울 뿐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빅밴’ 안병훈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이날 2번홀에서 349야드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등 평균 310야드를 때렸다. 또 페어웨이 적중률도 79%나 될 정도로 정교했고 이어진 아이언샷 감각도 좋아 그린적중률 72%를 기록했다.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수는 1.67개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은 너무 좋다. 특히 오늘은 정말 만족스러운 샷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한 뒤 “특히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퍼트보다 샷이 워낙 좋았다”며 “내일 퍼팅만 더 들어가고, 샷을 이 정도로 유지하면 더 많은 버디가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오거스타 내셔널은 핀 위치에 따라 그린의 난도가 많이 달라진다”며 “제가 스핀이 많은 편이라 그린이 부드러우면 백스핀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 지금 그린은 단단해서 핀 옆에만 공이 떨어지면 뒤로 많이 굴러갈 일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최종라운드도 자신에게만 집중한다. “별생각 없이 치고 싶다. 핀이 어디에 있든, 스코어가 몇이든 간에 내가 원하는 대로 스윙하면 만족할 것 같다”며 “그래도 이 그린은 워낙 까다로우니 운도 좀 따라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너무 좋은 샷에 비해 아쉬운 버디. 안병훈은 “이제 퍼트 연습을 좀 하려고 한다. 오늘 그린 경사를 잘못 읽어서 놓친 퍼트가 많았다”며 “제가 경사를 좀 이상하게 느끼는지, 손 위치가 안 좋은 지 분석해야 할 것 같다”며 연습장으로 향했다. 사실 안병훈은 대회 3라운드에 가장 중요한 퍼터를 바꿨다. 기존에는 선수들이 ‘제로 토크 퍼터’ 중 가장 많이 쓰는 랩 퍼터를 썼다. 하지만 안병훈은 최근 용품 스폰서인 타이틀리스트에 제로토크 퍼터를 요청했고 연습을 해본 결과 터치감도 좋고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며 바로 들고 나왔다. 그리고 버디 6개를 잡았다. 최종라운드에는 안병훈의 엄청난 장타를 앞세운 고감도 샷에 퍼트까지 따라주며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공동 16위 이상의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작성날짜2025.04.12 21:48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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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듀오 김나영-유한나, WTT 타이위안 여자복식 결승 진출... 홍콩 상대 3-0 완승 한국 여자 실업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유한나 듀오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12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주청주-윙람 조를 3-0(11-7 12-10 11-9)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중국의 천이-쉬이 조와 우승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들은 4년여 전부터 복식조로 호흡을 맞춰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나영은 개인 능력이 뛰어난 데다 큰 키를 활용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강점이며, 유한나는 까다로운 구질의 서브에 이은 3구 포핸드 드라이브가 일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한나는 최근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복식조로 실험 중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김나영-유한나 조는 홍콩 듀오를 상대로 2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나영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있어 2개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단식 8강에 오른 안재현은 펑이신(대만)을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반면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은 천위안위(중국)에 1-3으로 패해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12 21:3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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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FORMULA E epa12027961 Winner Pascal Wehrlein of Team TAG Heuer Porsche Formula E Team (C, top) celebrates with the second place Lucas Di Grassi of Team Lola Yamaha Formula E Team and the third place Antonio Felix da Costa of Team TAG Heuer Porsche Formula E Team, after the Miami E-Prix at the Homestead Miami Speedway in Homestead, Florida, USA, 12 April 2025. EPA/CRISTOBAL HERRERA-ULASHKEVICH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12 21: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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