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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휴스턴 좌완 에이스 발데스,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 에이스 프람베르 발데스(31)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2025 정규시즌 개막경기에 발데스를 선발투수로 투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로써 발데스는 4년 연속 휴스턴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부동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발데스는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5안타로 3실점 하고 교체됐다. 하지만 202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개막전에서는 5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022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개막전에서는 6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18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발데스는 7시즌 동안 68승 41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shoeless@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8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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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증세' 베츠, 도쿄 시리즈 불참하고 조기 귀국 가능성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가 도쿄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고 조기 귀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키 베츠가 도쿄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베츠는 지난해 타율 2할8푼9리(450타수 130안타) 19홈런 75타점 75득점 16도루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시범경기 타율 2할4푼(2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베츠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후반부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느꼈다. 이로 인해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과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등 시범경기 2경기도 결장한 채 일본 도쿄로 넘어갔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많이 아프다. 체중도 조금 줄었는데 수분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렀다. 하지만 베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매체는 “베츠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오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 대신 미구엘 로하스를 주전 유격수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 저스틴 스틸 등 좌완 투수를 도쿄 시리즈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로하스는 주전 유격수 겸 하위 타순에 배치될 전망이다. 로하스를 비롯해 유틸리티 야수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들이라 다저스의 선택지는 충분히 많다. 이 매체는 “베츠는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12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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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쳐도 다음날 벤치서 출발, 불방망이 휘둘러도 험난한 배지환의 MLB 입성···양키스전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타율 0.464↓ 멀티히트까지 기록하고도 다음날 경기에서는 다시 교체 선수로 출전한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험난한 메이저리그(MLB) 입성 도전기는 계속된다. 자칫하다가는 지난해 박효준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배지환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6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7회초 중견수로 위치를 옮긴 뒤, 9회초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배지환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다. 6회초에 대수비로 투입된 배지환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양키스의 왼손 투수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해 볼카운트 0B-2S의 불리한 상황에서 높게 들어오는 78마일(약 125.5㎞)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64(28타수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197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스프링캠프에서 이탈, 회복 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MLB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시범경기에 임하는 배지환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나가는 경기마다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도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 투입되거나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꾸준한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다. 물론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가급적 많은 인원을 시험해보는 것이 좋긴 하지만, 이렇게 타격감이 좋은 타자에게 기회를 야박하게 주는 것은 드문 일이긴 하다. 그렇다고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특별 관리해야하는 입장은 아니다. 지난 12일 MLB닷컴이 발표한 피츠버그의 예상 개막 로스터 26인 명단에 배지환의 이름이 빠지면서 이런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개막 엔트리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던 박효준이 시범경기에서 배지환 못지 않은 불방망이를 휘둘렀음에도 끝내 마이너리그로 향해 MLB 입성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3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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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 쉽지 않네!' 코너는 난타당하고 하트도 부진...코너 3.1이닝 4실점, 하트 3이닝 2실점 순항하던 코너 시볼드(탬파베이 레이스)에 제동이 걸렸다. 코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시범경기 후 두 차례 등판에서 호투했던 코너는 이날 1회부터 두들겨맞았다. 제임스 우드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또 호세 테나에게 2루타를 얻어맞는 등 1회에만 4실점했다. 그리고는 강판됐다. 코너는 2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에서는 교체됐다가 또 등판할 수 있다. 숨을 고른 코너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삼자범퇴로 2회를 마친 코너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역시 3명의 타자를 가볍게 잡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코너는 2사까지 잘 잡았으나 CJ 에이브람스에 안타를 허용한 후 또 강판됐다. 코너의 이날 성적은 3.1이닝 4피안타(2홈런 포함) 2볼넷 4실점 3탈삼진이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치솟았다. 샌디에이고와 1년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한 하트는 같은 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하트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빈 캐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잘 잡아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1사 1,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디미트리오 크리산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모레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했다. 그러나 3회 1사 후 캐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하트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롤러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개럿 햄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32분 전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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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5279억 MVP 결국 도쿄시리즈 결장 확정…"조기 귀국까지 고려 중" 얼마나 심각하길래? [MD도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3억 6500만 달러(약 5279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가 결국 도쿄시리즈에 결장한다. 심지어 베츠는 일본에서 일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까지 고려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7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무키 베츠의 상태를 전했다. 그런데 상태가 꽤나 심각한 모양새다. 도쿄시리즈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않고 조기 귀국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베츠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3+2년 2200만 달러(약 318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혜성의 특급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수비 펑고 훈련을 마무리할 때면 '레츠 고 다저스!'를 외치며 김혜성에게 이목이 집중되게 만든 후 마지막 타구를 맡기며 팀에 적응하고, 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배려, 타격 훈련을 할 때에도 아낌없이 조언을 건넸던 인물. 그런데 지난 14일 도쿄시리즈에 앞서 진행된 수비 훈련에서 베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으로 향하기 전날 구단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렸는데, 그 여파 때문이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몸이 아프다. 체중도 상당히 줄었다"며 "개막전 출전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베츠는 오늘(15일)과 내일(16일)은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베츠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앞서서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베츠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고, 요미우리-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앞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이 지난 16일 베츠의 도쿄시리즈 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한신과 경기가 끝난 뒤 "베츠는 오늘 수비 훈련에 참가했다. 그리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도 했다. 육체적인 회복에는 좋을 것 같지만, 매우 피곤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부상으로 연결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내일(17일) 훈련 전 상태를 확인하고, 풀메뉴를 소화하면서도 모레 경기에 나갈 수 있는지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17일 베츠를 도쿄시리즈 개막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15일 요미우리-16일 한신과 맞대결에 결장한 베츠는 전날(16일)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선수단 회식에는 참가했으나, 17일 훈련에 또다시 참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은 도쿄시리즈를 훈련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베츠는 도쿄시리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체중이 줄어들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베츠는 현재 도쿄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조기 귀국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베츠가 도쿄시리즈에 결장함에 따라 유격수로는 미겔 로하스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고, 다저스는 베츠 없이 도쿄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작성날짜35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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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것이 1조 몸값의 위용인가…다저스 선수단에 호화만찬 대접, 日 초밥 장인까지 초청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를 비롯한 LA 다저스의 일본인 3총사가 일본 도쿄에 방문한 다저스 선수단에게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저녁 만찬을 개최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유명 참치 전문점에서 참치 해체쇼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 식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한 장면도 볼 수 있다. 이날 다저스 선수단 32명이 참석했고 자비로 일본에 온 클레이튼 커쇼도 자리를 빛냈다. 오타니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성게 초밥에 도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는 난색을 표하다 "매우 맛있다"라고 표정을 짓는 모습이 익살스럽기 그지 없다. 이날 오타니를 비롯한 일본인 3총사는 다저스 선수들에게 참치회, 초밥, 닭꼬치 등 대접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등 일본인 선수들이 일본의 유명 참치 전문점과 유명 셰프가 담당하는 고급 초밥집,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닭꼬치 전문점의 점주를 불렀다"라고 상세히 소개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다저스의 일본인 트리오가 초밥 장인을 부르는 등 다저스 선수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라고 전해 일찌감치 많은 팬들도 과연 이들이 다저스 선수단에 어떤 음식을 대접할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른바 다저스의 일본인 트리오는 다저스 전력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1조 12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지난 해 타자로만 전념,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시대를 열면서 지구 최고의 야구 선수임을 증명했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올해는 투수로 복귀하는 것 역시 준비하고 있어 '이도류 컴백'이 현실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699억원)에 계약했고 7승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에 적응을 마친 상태다. 시속 165km에 달하는 강속구로 유명한 '괴물투수' 사사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오타니의 투런포를 앞세워 5-1 승리를 따냈고 16일 한신과의 평가전에서는 0-3으로 패하며 일본프로야구 구단들과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오는 18~19일에는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장소는 '일본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이다. 이 경기는 한국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36분 전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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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또?' 다저스 출발부터 꼬이나... 베츠 이어 스넬도 컨디션 안 좋다→토크쇼 결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 시리즈가 코앞인데 LA 다저스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읽힌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 하다. 스넬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도쿄시리즈 프리시즌게임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퍼펙트로 한신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문제는 4회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돌자 한신 타자에게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치카모토 고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다. 나카노 타쿠무에게 첫 피안타까지 허용했다. 스넬은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실점까지 이어졌다.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에서 사토 테루아키에게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5구째 95마일(약 152.9km)의 직구를 공략당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0.4마일(약 161.6km)이 기록된 강력한 홈런이었다. 사토는 일본 4시즌 통산 84홈런을 터뜨린 좌타 거포다. 이후 모리시타 쇼타에게 2루타를 얻어 맞고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극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2루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사카모토 세이지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스넬은 여기까지였다. 맷 사우와 교체됐다. 스넬은 끝내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은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스넬은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런데 등판을 마친 후 스넬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 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스넬은 토크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과거 메이저리그와 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활약했던 애덤 존스가 대타로 출연했다. 매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참했다"면서 "어느 정도인지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미 다저스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다. 무키 베츠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베츠는 이 여파로 이미 몸무게가 많이 빠진 상황이다. 15일 경기에 앞서 펑고 훈련을 진행하긴 했지만 연습경기 2경기에서는 뛰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라면 18일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개막전부터 베츠에 이어 스넬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다저스의 출발이 좋지만은 않다. 작성날짜54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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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코앞인데' 이정후가 또 아프다...이번엔 허리...최대의 적은 '건강', 현지 매체도 "건강 유지해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아프다. 이번엔 허리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샤이나 루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정후의 허리 부상은 야구와 관련이 없다. 수면 자세 이상으로 허리 통증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연달아 휴식을 취했다.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는 선발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또 결장했다. 결국 보호 차원에서 며칠 더 쉴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둔 시점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픈 부위가 허리다. 타격 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담 증세이기 때문에 쉬기만 하면 괜찮아진다고는 하지만, '아프다'는 말만 들어도 그의 팬들은 놀란다. 2년 연속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야구와 관계없이 다치는 경우는 허다하다. 황당한 부상으로 시슨아웃된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이정후의 최대 적은 성적이 아니라 건강이다. 건강만 하면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 조짐이 나타나면 쉬게 한다. 정규시즌 때도 그럴 것이다. 그의 몸값은 무려 1억1300만 달러다. 같은 매체의 수잔 슬러서도 스프링캠프 전에 이정후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러서는 "이정후가 발목 수술 후 한국에서 2023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의 출전은 2년 동안 123경기로 제한되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37경기였다"며 "이정후는 출루를 더 많이 해야 한다. '바람의 손자' 스피드도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따라서 이정후는 부상 위험이 큰 플레이(타격도 포함)는 자제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앞으로 5년이나 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7 02:4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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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타율 0.464 행진 중 무안타...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배지환은 6회 좌익수 수비로 교체 출전했으며, 7회에는 중견수로 위치를 옮겨 수비의 융통성을 보여줬다. 그는 9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배지환은 이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8타수 13안타로 타율 0.464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미한 허리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정후는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정후는 올 시범경기에서 30타수 9안타로 타율 0.300을 기록 중이다.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애슬레틱스를 7-3으로 물리치며 2연승을 거뒀다. 자이언츠의 다음 경기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대결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7 02:3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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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 NYY 마운드 또 부상자→시즌 포기할까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악의 위기다. 뉴욕 양키스가 사이영상 에이스와 지난해 신인왕이 이탈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투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선발투수 클락 슈미트(29)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슈미트가 오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슈미트는 이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뉴욕 양키스는 만약 슈미트가 장기 이탈할 경우, 추가 영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뉴욕 양키스는 최근 잇따른 부상자 발생에 신음하고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루이스 힐에 이어 게릿 콜까지 이탈했다. 게다가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에이스 콜은 단순한 이탈이 아닌 시즌 아웃. 콜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26시즌 후반기 복귀. 뉴욕 양키스는 콜과 힐이 이탈한 뒤,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투수 보강은 없다고 발표했다. 사치세 때문에 돈을 더 쓰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슈미트까지 장기 이탈할 경우, 선발진 구성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FA 시장 혹은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추가 보강은 필수적이다. 물론 추가 영입 없이 2025시즌을 맞이하는 방법도 있다. 단 이렇게 될 경우,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양키스가 시즌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슈미트는 지난해 광배근 부상 속에서도 16경기에서 85 1/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5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부상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 이에 2025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시즌 개막 직전 어깨를 다쳐 큰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양키스. 계속되는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17 02:34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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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에 앉히자" 이런 말도 나오는데, ML 최고의 선수 설문서 1위는 당연...日은 오타니 열풍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그 답 뻔한 거 아닌가요(It's kind of obvious)." 내서널리그의 한 유명 3루수가 이같이 답했다. 무슨 질문이었을까. MLB.com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100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매체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1위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였다. 해당 3루수는 "당연히 오타니"라고 답한 것이다. MLB.com은 이렇게 설명했다. '오타니는 50홈런을 칠 수 있고, 50개의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 그는 프런트라인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다. 지난 4시즌 동안 3차례 MVP에 호명됐다. 모두 만장일치 의견이었다. 그는 가장 위대한 글로벌 슈퍼스타다. 오타니는 그냥 최고 중 최고다. 많은 선수들이 의심의 여지없이 그를 1위로 뽑은 이유다. 참고로 오타니의 득표율은 이번 설문조사 답변에서 언급된 그 어떤 선수보다 높았다.' 이날 설문조사는 MLB.com이 기획한 항목 중 8번째다. 8개 질문의 개별 답변 중 이날 오타니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얘기다. AL의 한 구원투수는 "우리 모두 그를 극찬한다는 것을 잘 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 그 자체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오타니에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가 2위를 차지했고, 뉴욕 양키스 우익수 애런 저지,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 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브레이브스), 후안 소토(메츠), 호세 라미레즈(가디언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등이 언급됐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서저리,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연거푸 받은 그는 지난달 26일 불펜피칭을 끝으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피칭 재활을 잠시 중단했지만, 시즌이 개막되면 본격적인 마운드 복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마이너리그 등판이 아닌 소속팀 타자들을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 또는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 합류 시점은 5월 중순 정도로 예상된다. 타자로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전인 도쿄시리즈를 준비 중인 오타니는 지난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도쿄돔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에게 메이저리그 MVP의 위용을 선사했다. 2-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2루에서 요미우리 우완 토고 쇼세이의 초구 77.2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05마일, 비거리 391피트짜리였다. 오타니는 앞서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 OPS 1.040을 마크한 뒤 일본으로 넘어갔다. 지난해 54홈런-59도루로 역사상 첫 50-50을 달성하기 전 그는 시범경기에서 11경기에 나가 타율 0.393, 2홈런, 9타점, 5득점, OPS 1.214로 방망이를 조율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총리(Prime Minister)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도쿄돔에서 열린 이틀 간 평가전에서 10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경기를 즐겼다. 입장권은 재판매 시장에서 가격이 1만35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티켓 가격을 생각해 보면 2~3배쯤 된다'며 '우리가 그를 국가 책임자로 올려본 적이 있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그의 정치적 스캔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 자리가 공석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일본 국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오타니를 총리에 올려도 될 정도로 국가적 영웅이라는 소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7 02:33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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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는 무슨 죄? 오타니 대타에게 야유…2타석 만에 교체→日 야구 팬 폭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쿄돔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두 타석 만에 교체한 결정이 일본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두 타석을 소화한 뒤 6회 1사 1루에서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됐다.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는 단연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첫 타석에서 사이키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온 6회. 오타니 타석에 오타니가 아닌 아닌 페두시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일본 코코카라는 "페두시아 호명에 경기장 전체가 함성을 내질렀다"고 설명했다. 페두시아를 향해 적지 않은 야유가 쏟아졌다는 뜻이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부상 위험을 고려해 오타니를 두 타석 만에 교체했다. 계획 대로였다. 코코카라는 "도쿄 돔 관중들의 솔직한 반응은 많은 사람이 오타니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오타니가 얼마나 스타인지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지역 방송국인 스포츠넷 LA는 "페두시아가 나왔는데 누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겠느냐"라며 일본 야구 팬들의 아쉬운 반응을 전했다. 이번 일은 SNS에서 논란으로 번졌다. 코코카라는 페두시아를 향해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해 "무례하다", "오타니만 선수가 아니다", "일본야구계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는 일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고의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은 기회다. 지명타자였는데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간에 교체되어 솔직히 실망스럽다. 연습 경기라서? 동의하지 않는다.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구단의 최우선 과제"라고 비판했다. 다른 팬도 "오타니를 보러 미국에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타니가 교체됐을 때 비명을 지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야유에 동의했다. 이밖에 "최소 세 타석은 소화해야 했다", "관중 대부분이 오타니를 보러 왔기 때문에 (야유는) 당연했다"는 반응도 있다. 현장을 찾은 다른 팬은 "오타니가 다음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주위 모든 사람이 수군거렸다. 실제로 발표가 나오자 장내 분위기는 정말 부끄러웠다"며 "타석에 있는 페두시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불쌍해졌다. 야구가 아니라 오타니를 보러 온 사람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루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제압한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선 한신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맞이한다. 18일과 19일 개막 2연전은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02:33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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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오타니… 팀 동료에 ‘177㎏ 참치 대접’ 16일 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앞둔 LA 다저스 선수들이 선수단 숙소 내 연회장에 모였다. 이날은 일본인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이 주최자가 돼 선수단 전원에게 한턱내는 날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SNS에 회식 사진과 동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오타니가 올린 영상엔 177㎏짜리 ‘참치 해체쇼’와 다저스 중심타자 프리디 프리먼이 성게 초밥을 먹는 모습 등 동료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음식을 즐기는 모습도 담겼다. 프리먼은 해당 영상에서 한입에 성게 초밥을 넣은 뒤 “나쁘지 않아, 원더풀”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타니와 야마모토, 사사키가 다저스 선수 전원에게 유명 스시(초밥) 요리사 등을 초청해 일식 파티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회식은) 오타니가 중심”이라면서 “일본의 문화를 즐겨줬으면 해 계획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사키도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메인”이라면서 “나는 의지만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타니가 올린 사진엔 1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오타니는 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도쿄 개막전은 MLB 사무국이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치르는 이벤트 경기. 지난해엔 서울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로 열렸다. 도쿄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6번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작성날짜2025.03.17 02:21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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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한신이 내셔널리그 최강" 美 언론 놀라게 한 日 야구, 정말 황금시대인가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최강팀? 일본에서 이틀 동안 본 한신 타이거즈." 일본 도쿄에서 '도쿄 시리즈'를 현장 취재하고 있는 AP통신이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 LA 다저스가 아닌 한신을 꼽았다. 한신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린 시카고 컵스, 다저스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3-0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투수력이 돋보였다. 2경기 동안 안타를 6개만 허용했다. 중심타자 사토 데루아키는 16일 다저스의 '양대리그 사이영 위너'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AP통신은 "일본에서 열린 이틀의 경기를 보니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은 한신이었다"며 "일본 야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는 또다른 신호다. 한신은 16일 도쿄돔에서 다저스를 3-0으로 꺾고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2연승했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한신이 2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시이 다이치가 시속 95마일(약 152.9㎞) 패스트볼로 제임스 아웃맨을 얼어붙게 만들며 경기를 끝내는 삼진을 잡았다. 한신은 18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썼다. 경기 후 후지카와 규지 감독은 "이틀 동안의 경험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취임한 후지카와 감독 에게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신은 정말 좋은 팀이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패스트볼을 잘 공략한다. 선발투수(사이키 히로토)는 메이저리그 수준이었다. 커맨드가 뛰어나고 스플리터도 좋았다. 사토는 중심타자에 어울리는 선수다.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한신의 반전은 15일 컵스전에서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 선발을 맡은 선수는 1군 7경기 등판이 전부인 무명 몬베쓰 게이토. 이 무명투수가 컵스 타선을 5이닝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AP통신은 "일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발자국을 남겼다. 지난 30년 동안 그랬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했던 스즈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도쿄 시리즈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다저스의 3명(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을 포함한 5명의 일본인 선수(컵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평가전이 열리기 전부터 미국 언론은 '일본 야구의 수준'에 대해 궁금해 했다.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저스와 컵스 일본인 선수들에게 '도쿄 시리즈에 일본인 선수 5명이 뛴다. 지금이 일본 야구의 황금세대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오타니는 "지금까지 많은 훌륭한 선배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지금이 (황금세대라고)그렇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5명이나 뛰게 됐다. 많은 일본인 선수가 속한 팀(시카고 컵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앞선 선배들이)쌓아온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서 제대로 해내면 앞으로도 많은 일본인 선수가 미국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밝은 미래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이마나가는 "컵스에서 뛰면서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로부터 지금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해 '이 투수 아느냐', '이 선수 대단하다', '언제 미국에 오느냐'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미국 선수들도 이렇게 일본 야구의 강한 면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평가를 받는)선수가 다시 미국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 시리즈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티켓 리셀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 경기는 한국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02:1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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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언제쯤 돌아올까…감독은 "며칠 빠진다"는데 정확한 '복귀시점'은 모른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이틀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를 갖었다. 하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정후 대신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자리에 루이스 마토스를 투입했다. 전날 경기에서 허리근육 긴장증세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던 이정후는 이틀연속 경기에서 빠져 불편한 허리쪽에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등쪽에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더 경기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구를 하다가 다친 것은 아니다. 단지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생긴 증세이다"라고 추가설명을 했다. 멜빈 감독의 말처럼 단순히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생긴 증세라면 크게 걱정할 건 없다. 하지만 이정후가 나이도 젊고, 워낙 건강한 선수이다 보니 이틀 연속 결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스프링캠프에서 총 12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2홈런 5타점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0.967로 여전히 높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43, 1홈런 5타점 OPS 0.911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정후는 지난해 시즌 초반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빅리그에 연착륙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즌 개막 한달이 지나면서부터 잘맞은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날아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더니 급기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중 수비를 하다가 외야펜스에 어깨를 부딛히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아웃됐다. 이정후는 결국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 0.262, 2홈런 8타점 OPS 0.641에 그쳤다. 어깨수술 후 재활과정을 잘 끝낸 이정후는 올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정상적으로 소화해 오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전혀 부상과 관계 없어 보일 만큼 좋아 보였다. 오프시즌 동안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몸도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하지만 '잠을 잘못자는 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서의 스프링캠프를 이번 주에 종료한다. 다음 주에는 세크라멘토로 이동한 뒤 2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로 2025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감독의 말처럼 단지 "며칠 빠지는 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를 모르는 것은 잠시 생각해 볼 문제로 보인다. 사진=이정후©MHN스포츠 DB 작성날짜2025.03.17 02:07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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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홈런 쾅’ 2년 전 신인왕, ‘MVP급 대폭발’ 예고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근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2년 전 신인왕의 대폭발이 이어지고 있다. 코빈 캐롤(2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초대박 시즌을 예고 중이다. 애리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캐롤은 시범경기 4호 대포를 가동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 이에 캐롤은 이날까지 10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0과 4홈런 9타점 6득점 10안타, 출루율 0.433 OPS 1.285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2개. 이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지난 2023년 시범경기의 성적에 필적하는 모습. 당시 캐롤은 타율 0.370과 OPS 1.138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이할 캐롤은 지난 2023년 타율 0.285와 25홈런 OPS 0.868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올스타 선정과 최우수선수(MVP) 투표 5위. 이후 캐롤은 지난해 소폭 하락세를 겪었다. 타율과 출루율이 각각 0.285에서 0.231로, 0.362에서 0.322로 떨어졌다. OPS 역시 0.868에서 0.749로 하락. 하지만 캐롤은 떨어진 성적에도 22홈런과 35도루로 2년 연속 20-20 가입에 성공했다. 또 전반기 OPS 0.635와 달리 후반기에는 0.919로 살아난 모습. 이에 일찌감치 캐롤의 2025시즌에 큰 기대를 거는 시선이 많았다. 메이저리그 4년 차이자 풀타임 3년 차를 맞이해 커리어 하이가 기대된다는 것. 캐롤은 이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시범경기부터 놀라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벌써 홈런이 4개에 달한다. 애리조나는 2025시즌을 앞두고 사이영상 에이스 코빈 번스를 영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것. 타선에서는 케텔 마르테와 함께 캐롤이 활약해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17 01:59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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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발데스, 4년 연속 휴스턴 개막 선발…카이클 '3년 기록' 깬다 왼손 투수 프람버 발데스(3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발데스가 올 시즌 휴스턴의 개막전 선발로 다시 나설 예정'이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휴스턴의 시즌 개막전은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 이로써 발데스는 2022시즌부터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댈러스 카이클(2015~17)을 넘어 휴스턴 왼손 투수로는 최다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우게 된다'라고 밝혔다. 카이클은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 휴스턴 소속으로 76승(MLB 통산 103승)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발데스의 통산 MLB 성적은 68승 41패 평균자책점 3.30이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선발 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순항 중이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발데스는 경기에서 최고 중 한 명"이라며 "6,7이닝을 80, 90구로 소화할 수 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걸 알고 있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3.17 01:5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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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리즈 '오타니 열풍'→MLB '재팬 머니' 영향력 더 커졌다 [스타뉴스 |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크다. 2025년 MLB 개막 로스터에 올라 있는 일본인 선수는 12명이다.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MLB 개막전 도쿄 시리즈에는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이상 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32), 스즈키 세이야(31·이상 시카고 컵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닛폰 닷컴'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 야마모토와 이마나가는 미국 스포츠 방송이 선정한 MLB 선수 100인 명단에 각각 1위, 63위, 64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를 중심으로 한 일본 선수들의 대활약 덕분에 MLB에서 '재팬 머니', 즉 일본의 경제적 영향력도 커졌다. 올해 다저스가 스프링 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에는 수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렸다. 이 때문에 기존 기자석 외에 경기장 주차장에 임시 기자석까지 설치됐다. 오타니를 보기 위한 일본 팬들도 애리조나로 몰려 들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먹고 마시고 골프를 치면서 애리조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2024년 MLB의 스폰서십 수입은 19억 달러(약 2조 7636억 원)로 전년 대비 20%나 상승했다. 여기에는 일본 기업이 큰 영향력을 미쳤다. 2023~2024년 사이에 MLB 경기장에 광고판을 내건 일본 브랜드의 숫자는 2022년에 비해 무려 218%나 증가했다. MLB 경기의 일본 중계권료는 전체 해외 중계권료의 3분의 1에 달한다. 2024년 MLB가 일본에서 거둬들인 중계권료 수입은 6400만 달러(약 931억 원)다. 무려 11개의 일본 방송사와 OTT 플랫폼이 경쟁적으로 MLB 중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중계권료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지난 시즌 오타니 열풍으로 일본에서 MLB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했다. 후지 TV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경기 하이라이트를 일본시리즈 경기와 겹치는 시간에 방영해 일본프로야구기구(NPB)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당시 NPB는 후지 TV의 일본 시리즈에 대한 미디어 권리를 박탈했다. 이번 MLB 도쿄 시리즈는 한국 지상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방송사는 한국의 공영방송사 KBS다. KBS는 18일 열리는 다저스-컵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KBS의 MLB 중계는 지난 1997년 박찬호 선발 경기 이후 무려 28년 만의 일이다. 지난 시즌 펼쳐진 MLB 서울 시리즈의 대성공을 감안하면 KBS의 MLB 중계는 나름 이유가 있는 결정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일본 선수이지만 한국 야구 팬에게도 인기가 높은 오타니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한국의 적지 않은 젊은 야구 팬들은 오타니를 일본 선수로 보기보다는 MLB를 대표하는 스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에 올 시즌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아쉽게도 도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일본에서 MLB 도쿄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지난 2월 16일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 판매가 개시된 뒤 몇 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티켓을 구매하려고 42만 명이나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일본 팬들은 일본 닛폰 TV와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도쿄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올 시즌부터 일본에서 MLB 중계를 시작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도쿄 시리즈를 통해 일본에서 다수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KBS의 MLB 도쿄 시리즈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무료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KBS의 18일 도쿄 시리즈 중계는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28년 만에 이뤄지는 KBS의 MLB 중계 시청률이 궁금한 이유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작성날짜2025.03.17 01:4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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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가 인정한 최고의 선수, 당연히 오타니! 2위는 누구? [OSEN=손찬익 기자] 당연한 결과였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 캠프 동안 100명이 넘는 선수를 대상으로 야구계에서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는 설문을 진행했다. 오타니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전제로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한 내셔널리그 3루수는 “오타니를 꼽은 건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는 “우리가 오타니를 극찬하고 있는 걸 알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한다는 것도 안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말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통산 86차례 마운드에 올라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거뒀다. 2022년 15승 9패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세웠다. 2023년 10승 5패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자로서 8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며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한편 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2위에 올랐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46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1868타수 538안타) 82홈런 285타점 125득점 11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61경기에 나서 타율 3할3푼3리 211안타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31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는 그의 몫이었다. 이밖에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각각 3,4위에 올랐고 5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 시거의 몫이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17 01:4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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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900만원 받고 ML 보내줬더니 '배신'…9안타 4도루 5득점 참교육! 그런데 '괴짜감독' 인터뷰 불참, 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말씀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미즈호 PayPay돔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9-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일본 내에서 꽤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유는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친정' 니혼햄과 맞대결을 펼쳤던 까닭이다. 지난 201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니혼햄의 지명을 받은 뒤 9시즌 동안 173경기에 등판해 70승 6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남긴 우와사와는 2024시즌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았던 만큼 큰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없었지만, 이는 예상한 대로였다. 메이저리그 계약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와사와는 이를 거절하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당시 니혼햄이 손에 넣은 이적료는 6250달러(약 900만원)에 불과했는데, 니혼햄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우와사와의 등을 밀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우와사와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계약이 만료됐다.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우와사와는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우와사와가 일본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이었다. 심지어 복귀 구단은 '친정' 니혼햄이 아닌 같은 리그에 속해 있는 '라이벌' 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이에 팬들의 분노가 대폭발했다. '배은망덕'한 우와사와를 향해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고, 소프트뱅크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와사와의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다. 아리하라 코헤이에 이어 우와사와까지 미국에서 실패한 뒤 몸값을 부풀려 일본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일을 저지르자, 신조 츠요시 감독이 작심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의 경우 KBO리그와 달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더라도, 자국 리그로 복귀할 때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신조 감독은 지난 1월 "포스팅으로 간 지 1년 만에 소프트뱅크로 이적하는 흐름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다. 누가 뭐라고 생각하든, 프로야구에 있어서 좋지 않은 것이다. 아리하라가 가고, 우와사와도 갔다. 앞으로도 해외로 이적하는 선수가 트러블이 나거나 활약하지 못하고 잘린다면, 당연히 영입하고 싶지 않나. 계속해서 소프트뱅크로 가는 흐름은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외에 다녀온 뒤 원 소속 구단에서 최소 1년은 뛰었으면 좋겠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우와사와가 처음으로 니혼햄과 맞붙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우와사와는 3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안타를 맞는 등 5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박살이 났다. 특히 3회까지 우와사와는 니혼햄 주자들에게 무려 4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우와사와에게 '참교육'을 한 셈이었다. 그런데 아직까지 신조 감독의 분노는 가시질 않은 모양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9-5로 소프트뱅크를 격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와사와에 대한 질문에 나올 것이 뻔했기 때문일까. 신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메모 한 장을 취재진에게 건넸는데, 메모에는 "말씀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お話しすることは何もございません)"이라고 적혀 있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월 우와사와를 향해 신조 감독이 한 발언들을 재조명했고, '닛칸 스포츠'는 "리그 연패를 노리고 있는 소프트뱅크에게 있어서, 올해 신조 감독의 니혼햄은 정말로 기분 나쁜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작성날짜2025.03.17 01:42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