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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코앞인데' 이정후가 또 아프다...이번엔 허리...최대의 적은 '건강', 현지 매체도 "건강 유지해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아프다. 이번엔 허리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샤이나 루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정후의 허리 부상은 야구와 관련이 없다. 수면 자세 이상으로 허리 통증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연달아 휴식을 취했다.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는 선발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또 결장했다. 결국 보호 차원에서 며칠 더 쉴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을 열흘 앞둔 시점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픈 부위가 허리다. 타격 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담 증세이기 때문에 쉬기만 하면 괜찮아진다고는 하지만, '아프다'는 말만 들어도 그의 팬들은 놀란다. 2년 연속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야구와 관계없이 다치는 경우는 허다하다. 황당한 부상으로 시슨아웃된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이정후의 최대 적은 성적이 아니라 건강이다. 건강만 하면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 조짐이 나타나면 쉬게 한다. 정규시즌 때도 그럴 것이다. 그의 몸값은 무려 1억1300만 달러다. 같은 매체의 수잔 슬러서도 스프링캠프 전에 이정후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러서는 "이정후가 발목 수술 후 한국에서 2023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의 출전은 2년 동안 123경기로 제한되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37경기였다"며 "이정후는 출루를 더 많이 해야 한다. '바람의 손자' 스피드도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따라서 이정후는 부상 위험이 큰 플레이(타격도 포함)는 자제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앞으로 5년이나 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17분 전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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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타율 0.464 행진 중 무안타...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배지환은 6회 좌익수 수비로 교체 출전했으며, 7회에는 중견수로 위치를 옮겨 수비의 융통성을 보여줬다. 그는 9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배지환은 이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8타수 13안타로 타율 0.464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미한 허리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정후는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정후는 올 시범경기에서 30타수 9안타로 타율 0.300을 기록 중이다.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애슬레틱스를 7-3으로 물리치며 2연승을 거뒀다. 자이언츠의 다음 경기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대결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8분 전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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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 NYY 마운드 또 부상자→시즌 포기할까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악의 위기다. 뉴욕 양키스가 사이영상 에이스와 지난해 신인왕이 이탈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투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선발투수 클락 슈미트(29)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슈미트가 오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슈미트는 이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뉴욕 양키스는 만약 슈미트가 장기 이탈할 경우, 추가 영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뉴욕 양키스는 최근 잇따른 부상자 발생에 신음하고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루이스 힐에 이어 게릿 콜까지 이탈했다. 게다가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에이스 콜은 단순한 이탈이 아닌 시즌 아웃. 콜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26시즌 후반기 복귀. 뉴욕 양키스는 콜과 힐이 이탈한 뒤,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투수 보강은 없다고 발표했다. 사치세 때문에 돈을 더 쓰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슈미트까지 장기 이탈할 경우, 선발진 구성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FA 시장 혹은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추가 보강은 필수적이다. 물론 추가 영입 없이 2025시즌을 맞이하는 방법도 있다. 단 이렇게 될 경우,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양키스가 시즌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슈미트는 지난해 광배근 부상 속에서도 16경기에서 85 1/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5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부상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 이에 2025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시즌 개막 직전 어깨를 다쳐 큰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양키스. 계속되는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8분 전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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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에 앉히자" 이런 말도 나오는데, ML 최고의 선수 설문서 1위는 당연...日은 오타니 열풍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그 답 뻔한 거 아닌가요(It's kind of obvious)." 내서널리그의 한 유명 3루수가 이같이 답했다. 무슨 질문이었을까. MLB.com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100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매체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1위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였다. 해당 3루수는 "당연히 오타니"라고 답한 것이다. MLB.com은 이렇게 설명했다. '오타니는 50홈런을 칠 수 있고, 50개의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 그는 프런트라인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다. 지난 4시즌 동안 3차례 MVP에 호명됐다. 모두 만장일치 의견이었다. 그는 가장 위대한 글로벌 슈퍼스타다. 오타니는 그냥 최고 중 최고다. 많은 선수들이 의심의 여지없이 그를 1위로 뽑은 이유다. 참고로 오타니의 득표율은 이번 설문조사 답변에서 언급된 그 어떤 선수보다 높았다.' 이날 설문조사는 MLB.com이 기획한 항목 중 8번째다. 8개 질문의 개별 답변 중 이날 오타니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얘기다. AL의 한 구원투수는 "우리 모두 그를 극찬한다는 것을 잘 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 그 자체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오타니에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가 2위를 차지했고, 뉴욕 양키스 우익수 애런 저지,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 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브레이브스), 후안 소토(메츠), 호세 라미레즈(가디언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등이 언급됐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서저리,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연거푸 받은 그는 지난달 26일 불펜피칭을 끝으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피칭 재활을 잠시 중단했지만, 시즌이 개막되면 본격적인 마운드 복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마이너리그 등판이 아닌 소속팀 타자들을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 또는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 합류 시점은 5월 중순 정도로 예상된다. 타자로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전인 도쿄시리즈를 준비 중인 오타니는 지난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도쿄돔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에게 메이저리그 MVP의 위용을 선사했다. 2-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2루에서 요미우리 우완 토고 쇼세이의 초구 77.2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05마일, 비거리 391피트짜리였다. 오타니는 앞서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 OPS 1.040을 마크한 뒤 일본으로 넘어갔다. 지난해 54홈런-59도루로 역사상 첫 50-50을 달성하기 전 그는 시범경기에서 11경기에 나가 타율 0.393, 2홈런, 9타점, 5득점, OPS 1.214로 방망이를 조율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총리(Prime Minister)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도쿄돔에서 열린 이틀 간 평가전에서 10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경기를 즐겼다. 입장권은 재판매 시장에서 가격이 1만35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티켓 가격을 생각해 보면 2~3배쯤 된다'며 '우리가 그를 국가 책임자로 올려본 적이 있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그의 정치적 스캔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 자리가 공석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일본 국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오타니를 총리에 올려도 될 정도로 국가적 영웅이라는 소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9분 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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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는 무슨 죄? 오타니 대타에게 야유…2타석 만에 교체→日 야구 팬 폭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쿄돔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두 타석 만에 교체한 결정이 일본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두 타석을 소화한 뒤 6회 1사 1루에서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됐다.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는 단연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첫 타석에서 사이키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온 6회. 오타니 타석에 오타니가 아닌 아닌 페두시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일본 코코카라는 "페두시아 호명에 경기장 전체가 함성을 내질렀다"고 설명했다. 페두시아를 향해 적지 않은 야유가 쏟아졌다는 뜻이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부상 위험을 고려해 오타니를 두 타석 만에 교체했다. 계획 대로였다. 코코카라는 "도쿄 돔 관중들의 솔직한 반응은 많은 사람이 오타니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오타니가 얼마나 스타인지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지역 방송국인 스포츠넷 LA는 "페두시아가 나왔는데 누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겠느냐"라며 일본 야구 팬들의 아쉬운 반응을 전했다. 이번 일은 SNS에서 논란으로 번졌다. 코코카라는 페두시아를 향해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해 "무례하다", "오타니만 선수가 아니다", "일본야구계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는 일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고의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은 기회다. 지명타자였는데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간에 교체되어 솔직히 실망스럽다. 연습 경기라서? 동의하지 않는다.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구단의 최우선 과제"라고 비판했다. 다른 팬도 "오타니를 보러 미국에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타니가 교체됐을 때 비명을 지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야유에 동의했다. 이밖에 "최소 세 타석은 소화해야 했다", "관중 대부분이 오타니를 보러 왔기 때문에 (야유는) 당연했다"는 반응도 있다. 현장을 찾은 다른 팬은 "오타니가 다음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주위 모든 사람이 수군거렸다. 실제로 발표가 나오자 장내 분위기는 정말 부끄러웠다"며 "타석에 있는 페두시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불쌍해졌다. 야구가 아니라 오타니를 보러 온 사람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루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제압한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선 한신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맞이한다. 18일과 19일 개막 2연전은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9분 전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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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오타니… 팀 동료에 ‘177㎏ 참치 대접’ 16일 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앞둔 LA 다저스 선수들이 선수단 숙소 내 연회장에 모였다. 이날은 일본인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이 주최자가 돼 선수단 전원에게 한턱내는 날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SNS에 회식 사진과 동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오타니가 올린 영상엔 177㎏짜리 ‘참치 해체쇼’와 다저스 중심타자 프리디 프리먼이 성게 초밥을 먹는 모습 등 동료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음식을 즐기는 모습도 담겼다. 프리먼은 해당 영상에서 한입에 성게 초밥을 넣은 뒤 “나쁘지 않아, 원더풀”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타니와 야마모토, 사사키가 다저스 선수 전원에게 유명 스시(초밥) 요리사 등을 초청해 일식 파티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회식은) 오타니가 중심”이라면서 “일본의 문화를 즐겨줬으면 해 계획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사키도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메인”이라면서 “나는 의지만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타니가 올린 사진엔 1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오타니는 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도쿄 개막전은 MLB 사무국이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치르는 이벤트 경기. 지난해엔 서울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로 열렸다. 도쿄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6번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작성날짜42분 전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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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한신이 내셔널리그 최강" 美 언론 놀라게 한 日 야구, 정말 황금시대인가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최강팀? 일본에서 이틀 동안 본 한신 타이거즈." 일본 도쿄에서 '도쿄 시리즈'를 현장 취재하고 있는 AP통신이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 LA 다저스가 아닌 한신을 꼽았다. 한신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린 시카고 컵스, 다저스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3-0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투수력이 돋보였다. 2경기 동안 안타를 6개만 허용했다. 중심타자 사토 데루아키는 16일 다저스의 '양대리그 사이영 위너'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AP통신은 "일본에서 열린 이틀의 경기를 보니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은 한신이었다"며 "일본 야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는 또다른 신호다. 한신은 16일 도쿄돔에서 다저스를 3-0으로 꺾고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2연승했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한신이 2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시이 다이치가 시속 95마일(약 152.9㎞) 패스트볼로 제임스 아웃맨을 얼어붙게 만들며 경기를 끝내는 삼진을 잡았다. 한신은 18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썼다. 경기 후 후지카와 규지 감독은 "이틀 동안의 경험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취임한 후지카와 감독 에게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신은 정말 좋은 팀이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패스트볼을 잘 공략한다. 선발투수(사이키 히로토)는 메이저리그 수준이었다. 커맨드가 뛰어나고 스플리터도 좋았다. 사토는 중심타자에 어울리는 선수다.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한신의 반전은 15일 컵스전에서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 선발을 맡은 선수는 1군 7경기 등판이 전부인 무명 몬베쓰 게이토. 이 무명투수가 컵스 타선을 5이닝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AP통신은 "일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발자국을 남겼다. 지난 30년 동안 그랬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했던 스즈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도쿄 시리즈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다저스의 3명(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을 포함한 5명의 일본인 선수(컵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평가전이 열리기 전부터 미국 언론은 '일본 야구의 수준'에 대해 궁금해 했다.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저스와 컵스 일본인 선수들에게 '도쿄 시리즈에 일본인 선수 5명이 뛴다. 지금이 일본 야구의 황금세대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오타니는 "지금까지 많은 훌륭한 선배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지금이 (황금세대라고)그렇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5명이나 뛰게 됐다. 많은 일본인 선수가 속한 팀(시카고 컵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앞선 선배들이)쌓아온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서 제대로 해내면 앞으로도 많은 일본인 선수가 미국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밝은 미래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이마나가는 "컵스에서 뛰면서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로부터 지금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해 '이 투수 아느냐', '이 선수 대단하다', '언제 미국에 오느냐'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미국 선수들도 이렇게 일본 야구의 강한 면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평가를 받는)선수가 다시 미국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 시리즈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티켓 리셀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 경기는 한국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53분 전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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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언제쯤 돌아올까…감독은 "며칠 빠진다"는데 정확한 '복귀시점'은 모른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이틀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를 갖었다. 하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정후 대신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자리에 루이스 마토스를 투입했다. 전날 경기에서 허리근육 긴장증세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던 이정후는 이틀연속 경기에서 빠져 불편한 허리쪽에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등쪽에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더 경기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구를 하다가 다친 것은 아니다. 단지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생긴 증세이다"라고 추가설명을 했다. 멜빈 감독의 말처럼 단순히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생긴 증세라면 크게 걱정할 건 없다. 하지만 이정후가 나이도 젊고, 워낙 건강한 선수이다 보니 이틀 연속 결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스프링캠프에서 총 12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2홈런 5타점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0.967로 여전히 높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43, 1홈런 5타점 OPS 0.911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정후는 지난해 시즌 초반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빅리그에 연착륙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즌 개막 한달이 지나면서부터 잘맞은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날아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더니 급기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중 수비를 하다가 외야펜스에 어깨를 부딛히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아웃됐다. 이정후는 결국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 0.262, 2홈런 8타점 OPS 0.641에 그쳤다. 어깨수술 후 재활과정을 잘 끝낸 이정후는 올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정상적으로 소화해 오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전혀 부상과 관계 없어 보일 만큼 좋아 보였다. 오프시즌 동안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몸도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하지만 '잠을 잘못자는 바람'에 제동이 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서의 스프링캠프를 이번 주에 종료한다. 다음 주에는 세크라멘토로 이동한 뒤 2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로 2025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감독의 말처럼 단지 "며칠 빠지는 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를 모르는 것은 잠시 생각해 볼 문제로 보인다. 사진=이정후©MHN스포츠 DB 작성날짜55분 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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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홈런 쾅’ 2년 전 신인왕, ‘MVP급 대폭발’ 예고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근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2년 전 신인왕의 대폭발이 이어지고 있다. 코빈 캐롤(2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초대박 시즌을 예고 중이다. 애리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캐롤은 시범경기 4호 대포를 가동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 이에 캐롤은 이날까지 10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0과 4홈런 9타점 6득점 10안타, 출루율 0.433 OPS 1.285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2개. 이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지난 2023년 시범경기의 성적에 필적하는 모습. 당시 캐롤은 타율 0.370과 OPS 1.138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이할 캐롤은 지난 2023년 타율 0.285와 25홈런 OPS 0.868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올스타 선정과 최우수선수(MVP) 투표 5위. 이후 캐롤은 지난해 소폭 하락세를 겪었다. 타율과 출루율이 각각 0.285에서 0.231로, 0.362에서 0.322로 떨어졌다. OPS 역시 0.868에서 0.749로 하락. 하지만 캐롤은 떨어진 성적에도 22홈런과 35도루로 2년 연속 20-20 가입에 성공했다. 또 전반기 OPS 0.635와 달리 후반기에는 0.919로 살아난 모습. 이에 일찌감치 캐롤의 2025시즌에 큰 기대를 거는 시선이 많았다. 메이저리그 4년 차이자 풀타임 3년 차를 맞이해 커리어 하이가 기대된다는 것. 캐롤은 이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시범경기부터 놀라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벌써 홈런이 4개에 달한다. 애리조나는 2025시즌을 앞두고 사이영상 에이스 코빈 번스를 영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것. 타선에서는 케텔 마르테와 함께 캐롤이 활약해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2025.03.17 01:59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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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발데스, 4년 연속 휴스턴 개막 선발…카이클 '3년 기록' 깬다 왼손 투수 프람버 발데스(3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발데스가 올 시즌 휴스턴의 개막전 선발로 다시 나설 예정'이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휴스턴의 시즌 개막전은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 이로써 발데스는 2022시즌부터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댈러스 카이클(2015~17)을 넘어 휴스턴 왼손 투수로는 최다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우게 된다'라고 밝혔다. 카이클은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 휴스턴 소속으로 76승(MLB 통산 103승)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발데스의 통산 MLB 성적은 68승 41패 평균자책점 3.30이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선발 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순항 중이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발데스는 경기에서 최고 중 한 명"이라며 "6,7이닝을 80, 90구로 소화할 수 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걸 알고 있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3.17 01:5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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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리즈 '오타니 열풍'→MLB '재팬 머니' 영향력 더 커졌다 [스타뉴스 |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크다. 2025년 MLB 개막 로스터에 올라 있는 일본인 선수는 12명이다.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MLB 개막전 도쿄 시리즈에는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이상 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32), 스즈키 세이야(31·이상 시카고 컵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닛폰 닷컴'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 야마모토와 이마나가는 미국 스포츠 방송이 선정한 MLB 선수 100인 명단에 각각 1위, 63위, 64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를 중심으로 한 일본 선수들의 대활약 덕분에 MLB에서 '재팬 머니', 즉 일본의 경제적 영향력도 커졌다. 올해 다저스가 스프링 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에는 수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렸다. 이 때문에 기존 기자석 외에 경기장 주차장에 임시 기자석까지 설치됐다. 오타니를 보기 위한 일본 팬들도 애리조나로 몰려 들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먹고 마시고 골프를 치면서 애리조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2024년 MLB의 스폰서십 수입은 19억 달러(약 2조 7636억 원)로 전년 대비 20%나 상승했다. 여기에는 일본 기업이 큰 영향력을 미쳤다. 2023~2024년 사이에 MLB 경기장에 광고판을 내건 일본 브랜드의 숫자는 2022년에 비해 무려 218%나 증가했다. MLB 경기의 일본 중계권료는 전체 해외 중계권료의 3분의 1에 달한다. 2024년 MLB가 일본에서 거둬들인 중계권료 수입은 6400만 달러(약 931억 원)다. 무려 11개의 일본 방송사와 OTT 플랫폼이 경쟁적으로 MLB 중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중계권료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지난 시즌 오타니 열풍으로 일본에서 MLB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했다. 후지 TV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경기 하이라이트를 일본시리즈 경기와 겹치는 시간에 방영해 일본프로야구기구(NPB)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당시 NPB는 후지 TV의 일본 시리즈에 대한 미디어 권리를 박탈했다. 이번 MLB 도쿄 시리즈는 한국 지상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방송사는 한국의 공영방송사 KBS다. KBS는 18일 열리는 다저스-컵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KBS의 MLB 중계는 지난 1997년 박찬호 선발 경기 이후 무려 28년 만의 일이다. 지난 시즌 펼쳐진 MLB 서울 시리즈의 대성공을 감안하면 KBS의 MLB 중계는 나름 이유가 있는 결정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일본 선수이지만 한국 야구 팬에게도 인기가 높은 오타니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한국의 적지 않은 젊은 야구 팬들은 오타니를 일본 선수로 보기보다는 MLB를 대표하는 스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에 올 시즌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아쉽게도 도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일본에서 MLB 도쿄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지난 2월 16일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 판매가 개시된 뒤 몇 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티켓을 구매하려고 42만 명이나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일본 팬들은 일본 닛폰 TV와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도쿄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올 시즌부터 일본에서 MLB 중계를 시작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도쿄 시리즈를 통해 일본에서 다수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KBS의 MLB 도쿄 시리즈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무료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KBS의 18일 도쿄 시리즈 중계는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28년 만에 이뤄지는 KBS의 MLB 중계 시청률이 궁금한 이유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작성날짜2025.03.17 01:4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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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가 인정한 최고의 선수, 당연히 오타니! 2위는 누구? [OSEN=손찬익 기자] 당연한 결과였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 캠프 동안 100명이 넘는 선수를 대상으로 야구계에서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는 설문을 진행했다. 오타니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전제로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한 내셔널리그 3루수는 “오타니를 꼽은 건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는 “우리가 오타니를 극찬하고 있는 걸 알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한다는 것도 안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말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통산 86차례 마운드에 올라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거뒀다. 2022년 15승 9패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세웠다. 2023년 10승 5패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자로서 8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며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한편 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2위에 올랐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46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1868타수 538안타) 82홈런 285타점 125득점 11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61경기에 나서 타율 3할3푼3리 211안타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31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는 그의 몫이었다. 이밖에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각각 3,4위에 올랐고 5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 시거의 몫이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3.17 01:4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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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900만원 받고 ML 보내줬더니 '배신'…9안타 4도루 5득점 참교육! 그런데 '괴짜감독' 인터뷰 불참, 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말씀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미즈호 PayPay돔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9-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일본 내에서 꽤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유는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친정' 니혼햄과 맞대결을 펼쳤던 까닭이다. 지난 201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니혼햄의 지명을 받은 뒤 9시즌 동안 173경기에 등판해 70승 6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남긴 우와사와는 2024시즌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았던 만큼 큰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없었지만, 이는 예상한 대로였다. 메이저리그 계약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와사와는 이를 거절하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당시 니혼햄이 손에 넣은 이적료는 6250달러(약 900만원)에 불과했는데, 니혼햄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우와사와의 등을 밀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우와사와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계약이 만료됐다.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우와사와는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우와사와가 일본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이었다. 심지어 복귀 구단은 '친정' 니혼햄이 아닌 같은 리그에 속해 있는 '라이벌' 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이에 팬들의 분노가 대폭발했다. '배은망덕'한 우와사와를 향해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고, 소프트뱅크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와사와의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다. 아리하라 코헤이에 이어 우와사와까지 미국에서 실패한 뒤 몸값을 부풀려 일본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일을 저지르자, 신조 츠요시 감독이 작심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의 경우 KBO리그와 달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더라도, 자국 리그로 복귀할 때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신조 감독은 지난 1월 "포스팅으로 간 지 1년 만에 소프트뱅크로 이적하는 흐름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다. 누가 뭐라고 생각하든, 프로야구에 있어서 좋지 않은 것이다. 아리하라가 가고, 우와사와도 갔다. 앞으로도 해외로 이적하는 선수가 트러블이 나거나 활약하지 못하고 잘린다면, 당연히 영입하고 싶지 않나. 계속해서 소프트뱅크로 가는 흐름은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외에 다녀온 뒤 원 소속 구단에서 최소 1년은 뛰었으면 좋겠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우와사와가 처음으로 니혼햄과 맞붙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우와사와는 3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안타를 맞는 등 5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박살이 났다. 특히 3회까지 우와사와는 니혼햄 주자들에게 무려 4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우와사와에게 '참교육'을 한 셈이었다. 그런데 아직까지 신조 감독의 분노는 가시질 않은 모양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9-5로 소프트뱅크를 격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와사와에 대한 질문에 나올 것이 뻔했기 때문일까. 신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메모 한 장을 취재진에게 건넸는데, 메모에는 "말씀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お話しすることは何もございません)"이라고 적혀 있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월 우와사와를 향해 신조 감독이 한 발언들을 재조명했고, '닛칸 스포츠'는 "리그 연패를 노리고 있는 소프트뱅크에게 있어서, 올해 신조 감독의 니혼햄은 정말로 기분 나쁜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작성날짜2025.03.17 01:4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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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시범경기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464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교체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81에서 0.464(28타수 13안타)로 하락했다. 지난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한 배지환은 이번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벤치에서 시작했다. 배지환은 6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되며 경기에 나섰다. 이후 7회말엔 중견수로 이동했다. 이후 배지환은 9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상대 투수 롭 자스트리즈니의 1구 91.5마일(약 147.3km)과 2구 90.9마일(약 146.3km)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지만, 존 안으로 들어오며 2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몰렸다. 배지환은 자스트리즈니의 3구 78마일(125.5km) 스위퍼를 타격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피츠버그는 9회초 데릭 홀의 결승 투런포로 양키스에 4-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17 01:38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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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이정후, 시범경기 3경기 연속 결장…밥 멜빈 감독 "선수 보호 차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통증 증세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의 결장 사유는 허리 부상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가 허리 통증이 남아 있어 며칠 더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야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잠을 잘못 자서 허리 통증이 생겼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 중 수비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렇기에 올 시즌 재기를 위해선 이정후는 부상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OPS 0.967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17 01:23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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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통산 208홈런’ 거포 갈로, 배트 내려놓고 마운드로..투수전향 선언 [뉴스엔 안형준 기자] 갈로가 투수 전향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7일(한국시간) 조이 갈로가 투수 전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추신수와 함께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갈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린 거포. 갈로는 31세 나이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갈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었다.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했지만 .100/.143/.100 1타점에 그치며 부진하던 갈로는 야수로는 이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갈로는 이날 SNS를 통해 "외야에서 즐거웠다"며 "이제 명확해졌다. 투수를 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1993년생 우투좌타 갈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 유망주 출신으로 빅리그에서도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텍사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다. 통산 939경기에 출전해 .194/.319/.456 208홈런 453타점 33도루를 기록한 갈로다. 비록 정교함은 무족했지만 2017-2018시즌 2년 연속 40홈런을 쏘아올렸고 출루 능력과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였다. 외야수로 골드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도 견고했다. 2019년과 2021년 올스타에 선정된 갈로다. 갈로는 강견을 가진 외야수였다. MLB.com에 따르면 2022시즌 갈로는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 10%의 강견을 자랑했다. 외야 송구의 평균 속도가 시속 94마일에 달했다. 외야수로 통산 4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갈로다. 앤서니 고즈가 투수 전향에 성공한 후 지난해 브렛 필립스, 올겨울 타일러 네이퀸이 투수 전향을 발표했고 이제는 갈로까지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다만 갈로는 고즈나 필립스, 네이퀸과는 야수로 이룬 커리어의 차원이 다른 선수다. 과연 특급 거포였던 갈로가 마운드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투수 전향을 결심한 갈로를 방출했다.(자료사진=조이 갈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01:22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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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정후, 며칠 더 빠진다" 이미 3G 연속 결장인데 美 현지는 여유만만, 개막 D-10에 왜 낙관적인가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오히려 좋은 소식이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을 10일 앞두고 당분간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이미 3경기 연속 결장인 상황이지만, 미국 현지 반응은 여유만만이다. 미국 매체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이정후의 부상 및 결장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해 이정후가 관절와순 파열로 단 37경기 출전에 그쳤다는 걸 생각하면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샤이나 루빈은 자신의 SNS에 "이정후는 여전히 등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아마 며칠은 더 빠질 것 같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말하길 야구로 인한 부상은 아니며, 그저 잠을 잘못 잤을 뿐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머큐리뉴스의 저스티스 산토스 역시 "이정후는 허리 문제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내일도 빠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결장 중이었다. 단순한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보였으나, 확실히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차라리 일찍 아픈 것이 다행이라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부상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라며 "허리 부상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정후를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더 예방적인 조치였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시작 당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반응과 동일하다. 지난달 스프링캠프 시작할 무렵 잭 미나시안 단장과 멜빈 감독은 이정후에게 "건강만 유지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정후가 건강만 하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거란 믿음에서 나온 말이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억 원)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중앙 담장과 부딪혔다. 왼쪽 어깨 탈구 진단이 나왔고 6월 5일 어깨 수술을 받아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10볼넷 13삼진,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이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자신이 왜 1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따냈는지 증명했다. 이정후의 지난해 기대타율(xBA)은 0.284로 높았고 헛스윙률(Whiff %)과 삼진율(K %)은 메이저리그 최하위 10%로 뛰어났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주력도 상위 21%였고 어깨도 상위 3%였다. 또 다른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역시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해 이정후가 2025시즌 143경기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789,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9승을 적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 부분을 언급하면서 "이정후는 주로 리드오프로 나왔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번 타자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6%의 매우 낮은 헛스윙 비율과 8.2%의 삼진율을 기록했다. 스윙할 때 콘택트할 수 있는 능력은 이정후를 라인업의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그 기대대로의 성적을 보여줬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67을 기록했다.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팬그래프가 예상한 성적은 왜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타석에 더 세우고 싶어 하는지 이해하게 한다"며 "이정후의 허리는 샌프란시스코가 확실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개막전에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7 01:2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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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당한 MLB 208홈런 거포의 깜짝 도전 “이제 나는 투수다” 몰락한 왕년의 거포가 32세 나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208홈런을 때린 외야수 조이 갈로가 투수 전향을 발표했다. 갈로는 17일 소셜미디어(SNS)에 “외야에서의 시간은 즐거웠다. 확실히 말하자면, 이제 나는 투수가 된다”고 적었다. 갈로는 올해 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시범경기 20타수 2안타 11삼진 극도의 부진으로 방출당했다. 갈로가 투수 도전을 선언하기 직전 화이트삭스는 그의 방출 소식을 알렸다. 조시 바필드 부단장은 MLB닷컴에 “갈로가 MLB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투수로 가능성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에이전트를 통해 전달했다”며 “캠프에서도 타격 연습 외에 투구를 해온 거로 안다. 갈로가 오늘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윌 베너블 감독은 “오늘 아침 갈로와 대화를 나눈 끝에 상호 합의로 구단을 떠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투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한때 갈로는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였다. 텍사스에서 2017, 2018년 2시즌 연속 40홈런 이상을 때렸다. 타율은 커리어 내내 2할대 극 초반에 머물렀지만,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위협적인 타자였다. 외야수로 수비도 좋아 2019, 2021년 두 차례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갈로는 극도로 부진했다. 원래도 좋지 않았던 타율이 2021시즌부터는 아예 1할대로 주저앉았다. 장기인 홈런도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해 갈로는 워싱턴에서 타율 0.161 10홈런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워싱턴은 800만 달러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갈로는 올해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지난해까지 그는 MLB에서 10년간 통산 타율 0.194에 208홈런 453타점을 기록했다. 갈로는 이날 SNS에서 투수 도전을 알리며 자신의 외야 송구 영상을 올렸다. 갈로는 2021시즌 외야 보살만 14개를 기록할 만큼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투수 전향을 꿈꿀 만한 최소한의 조건은 일단 갖춘 셈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17 01:10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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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4할 맹타' 그런데 벤치서 시작, 배지환 대수비 출전→끝내 무안타... '작년 박효준'처럼 되고 마는가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4할을 훌쩍 넘기는 타율인데 고정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범타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6회말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대수비로 6회말 좌익수 출전했다. 다음 이닝에는 중견수로 이동하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배지환은 9회초 첫 타석에 등장했다. 좌완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한 그는 초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는 파울로 걷어냈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배지환은 3구째 높은 변화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멀리 뻗어나가지 못하고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더이상 타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배지환은 이날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14게임에서 타율 0.464(28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9득점, 3도루, 출루율 0.483 장타율 0.714, OPS 1.197이 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배지환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게임인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걸 시작으로 안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보스턴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렸고, 이전 경기인 16일 볼티모어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안타를 기록하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거나 아예 나오지 못하는 등 꾸준한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 중이다. 이는 배지환의 팀 내 현재 입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2일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 26인을 공개하면서 배지환을 백업에도 올려놓지 않았다. 그가 뛸 수 있는 2루수에는 닉 곤잘레스, 유격수에는 이시야 키너-팔레파, 외야에는 브라이언 레이놀즈, 오닐 크루즈, 토미 팸이 자리했다. 곤잘레스와 크루즈는 톱유망주, 다른 세 선수는 잔뼈 굵은 베테랑이다. 벤치 멤버로는 애덤 프레이저, 자레드 트리올로, 잭 스윈스키를 올려놓았다. 프레이저와 트리올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배지환이 데릭 셸튼 피츠버그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는 구성이다. MLB.com은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트리올로는 어떤 벤치에도 고급적인 자원이 될 것이다. 프레이저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4번째 외야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전했다. 배지환의 이런 모습은 한때 팀 동료였던 박효준(29)을 떠올리게 한다. 박효준은 오클랜드 소속이던 지난해 시범경기 23게임에서 타율 0.477(44타수 21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끝내 빅리그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고, 결국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7 01:00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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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실수를 통해 배웠다, 그 경기 패전은…” 다저스 日4727억원 우완의 ML 데뷔전 폭망 ‘셀프 소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에서 실수를 통해 배웠다.” 2024년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대우(12년 3억2500만달러, 약 4727억원 계약)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7, LA 다저스). 그에게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2024년 3월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이었다. 그날 야마모토는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일본프로야구 최고투수가 메이저리그의 벽에 좌절한 날이었다. 야마모토답지 않게 실투가 많았다. 그래도 그 충격적 데뷔전이 약이 됐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8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삼두근 부상으로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3개월간 쉬었다. 때문에 엄밀히 볼 때 야마모토의 첫 시즌은 실패다. 3억2500만달러 계약자에게 18경기, 90이닝 투구를 바라는 팀은 없다. 포스트시즌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약간 만회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했다. 야마모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딱 1년이 된 데뷔전 악몽을 떠올렸다. “그날 등판은 실패였다. 한국에서 그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여전히 그 경기 패전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시즌 내내 많이 배웠다”라고 했다. 데뷔전 폭망이 야마모토를 건전하게 자극했다. 디 어슬래틱은 “그는 빅리그에서 처음 몇 달 동안 발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선발투수가 되기 위해 매커니즘과 구종 사용법을 조정했다. 그리고 2년차에 접어들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그동안 야마모토는 투심과 커터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코너워크, 보더라인 승부보다 구위를 믿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에선 2선발이었지만, 이번 도쿄시리즈에선 1선발이다.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2025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컵스가 좌완 이마나가 쇼타를 내기로 하면서, 공식 개막전서 일본인 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야마모토와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투타 맞대결, 야마모토와 이마나가의 선발투수 매치업 등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빅리그에서의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야마모토의 개막전 투구내용이 또 한번 그의 야구인생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작성날짜2025.03.17 01:00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