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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라이브] "정말 뛰고 싶었습니다"...제주전 존재감 증명한 김동현, 부천이 기대하는 원석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김동현은 제주 SK전 이영민 감독에게 인상을 확실히 남겼다. 부천FC1995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제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제주 상대 사상 첫 승리를 거두면서 16강에 올랐다. 부천은 제주를 맞아 부분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바사니, 갈레고를 벤치로 내리고 김동현을 윙어로 썼다. 2002년생 김동현은 제주 유스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 졸업 후 광운대학교에서 뛰다 2024년 부천에 왔다. 어린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부천에 왔고 지난 시즌 K리그2 14경기를 뛰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천은 외인 트리오 바사니, 갈레고, 몬타뇨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공민현, 이의형 등도 뛰고 있어 김동현이 뛸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올 시즌 리그 1경기도 뛰지 못한 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부천 입장에서 역사적인 연고이전 더비에서 뛸 수 있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김동현은 우측 윙어로 나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중원과 측면을 오가는 기동력이 좋았다. 이른 시간 경고를 받았음에도 적극적으로 공수에 관여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영민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를 많이 못 뛴 김동현은 잘해줬다"고 하면서 칭찬을 했다. 김동현은 "지난 여주와의 코리아컵 이후 처음으로 뛰었다. 너무 뛰고 싶은 경기를 뛰어서 설렜다. 상대가 제주인 만큼 전투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고를 일찍 받아 아쉬웠다. 경기력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부천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연고이전 역사 영상도 봤는데 이전부터 잘 인지하고 있었다. 제주 유스에서 뛰기도 했지만 부천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어 부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출전시간 경쟁에 대해선 "항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훈련장 안에서 좋은 태도를 보여주려고 한다. 더 잘하는 걸 보여드리면, 꾸준히 잘하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지향점을 이야기했다. 작성날짜5분 전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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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고 야시장도 가고’ 제주SK, 실내 야시장과 새로운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SK가 실내 야시장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새로운 마케팅에 도전한다. 제주는 18일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매점 운영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는 홈 경기마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서귀포 올빰 야시장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협업도 진행한다. 홈 경기 승리 시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함께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에 있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은 흑돼지 철판 스테이크, 전복 계란말이 김밥 등 제주 특색을 살린 약 20가지 메뉴가 있다. 또 다트 던지기, 오리 잡기 등 즐길 거리로 마련돼 있다. 제주는 경기 당일 야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 출입구를 개방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실내 공간임에도 야시장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고 시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며 “서귀포 올빰 야시장 외에도 워터 테마파크 워터월드도 있기에 먹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호 서귀포 올빰 야시장 대표는 “실내 야시장 특유의 청결함과 매 분기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작성날짜14분 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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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승률 80%' 서울 이랜드, 충북청주전 승리로 선두 탈환 노린다…오스마르, "눈앞의 한 경기에 집중"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안방불패' 서울 이랜드 FC가 홈으로 충북청주FC를 불러들여 승리와 함께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홈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80%의 승률로 순항하고 있다. K리그1, 2 모든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경기당 2골 이상(2.14골)을 기록한 화력 역시 가공할 만하다. 공격 중심에는 '에이스' 에울레르가 있다. 에울레르는 최근 3경기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3라운드 연속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득점 2위, 도움 1위, 공격포인트 1위 등 각종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서울 이랜드는 직전 부산아이파크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긍정적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변경준이 개막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박창환은 감각적 중거리슛으로 시즌 3호 골을 신고했다. 수비 중심 오스마르 또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오스마르는 지난 시즌 충북청주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오스마르는 "부산전에서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복기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팀이 이번 시즌 강해진 것이 느껴진다. 다만 연승에 신경 쓰기보다는 당장 눈앞의 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홈경기를 '스쿨데이'로 지정, 청소년 관람객에게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노바운드 챌린지', '출첵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서울 이랜드가 주최한 강서·양천 중학교 축구 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이 열려 기대를 모은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 올 시즌 홈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K리그 팀 중 유일 경기당 2골 이상 기록 - 오스마르, "연승에 신경 쓰기보다 당장 눈앞의 한 경기에 집중할 것" 작성날짜21분 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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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대놓고 밀어주는 日언론 “일본 이긴 사우디, 한국에 통쾌한 극장골 승리…한국 23년 만의 우승 좌절” [OSEN=서정환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의 4강 탈락에 기뻐했다. 한국은 18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드 스포트 클럽에서 개최된 AFC U17 아시안컵 2025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2002년 이후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서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6-0)과 예멘(1-0)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강전서 타지키스탄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었다. 4강전서 한국은 오하람이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57분 추가시간을 더 버티지 못하고 아부바케르 압델라흐만 사이드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첫 키커 김지성이 골을 넣었다. 이후 김민찬, 정현웅, 김도연이 3연속 실축을 하면서 무너졌다. 한국의 불행은 곧 일본의 행복이다. 사우디에게 8강에서 승부차기서 패해 탈락한 일본은 환호했다. 라이벌 한국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축구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이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에서 눈물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언론은 한국축구가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묘사했다. 한국 팬들도 망연자실했다”면서 기뻐했다. 이어 이 매체는 “경기 후 한국이 패하자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었다. 1900m의 고지에서 한국은 홈팀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승부차기에서 졌다. 한국은 이기고 있던 경기를 눈앞에서 놓치고 슬퍼했다”며 아픈 곳을 찔렀다. / jasonseo34@osen.co.kr 작성날짜22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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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울이 반티 쏜다!' 서울 이랜드, 19일 홈경기서 서울시 중고생 대상 유니폼 증정 이벤트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오는 19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홈경기를 '스쿨데이' 콘셉트로 개최하고 서울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노바운드 챌린지'가 열린다. 같은 반 학생 5명이 한 조를 이뤄 볼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패스하는 횟수를 측정하는 이벤트다. 참가 대상은 서울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경기 티켓을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횟수를 성공한 학급생 전원에게 서울 이랜드 유니폼 상의가 지급된다. 등번호와 이름 마킹이 가능해 체육대회를 앞두고 반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 인스타그램에서는 오스마르, 에울레르, 아이데일, 이탈로, 페드링요 등 외국인 선수 5명이 직접 시범을 보인 노바운드 챌린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서울 중고등학생이라면 해당 챌린지를 촬영한 뒤 서울 이랜드 계정을 태그하기만 해도 현장에서 뉴발란스 짐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당일 가장 많은 학생이 단체 방문한 학급 대상으로 '출첵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학급에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이 반티로 지급될 예정이다. 스쿨데이를 맞아 청소년 관람객에게는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 전에는 중학생 축구 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이 열려 각 학교의 열띤 응원전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많은 학생이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 '노바운드 챌린지' 및 '출첵 챌린지' 우승 학급생 전원에게 서울E 유니폼 반티 증정 - 청소년 입장권 50% 할인…중학생 축구 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 함께 열려 작성날짜51분 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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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성공' 대전, 김천 잡고 '1위 굳히기' 나선다...주민규 vs 이동경 대결 눈길 (MHN 김성민 인턴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주중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가운데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대전은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2위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5승 2무 2패(승점 17)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대전은 2월과 3월 최고의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최근 울산HD전 승리 이후 전북 현대에 0-2로 패하고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2-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많아지며 반전의 계기가 절실했다. 대전은 지난 17일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조직력을 유지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결과, 임덕근의 극장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문환의 복귀도 눈에 띄었으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맞붙는 김천은 4승 2무 2패(승점 14)로 대전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팀이다. 공격에서는 이동경, 김승섭, 유강현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하지만 김천은 지난 경기에서 수원FC에 2-3으로 패하며 무패 흐름이 끊긴 만큼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전의 승리를 위해서는 김현욱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김현욱은 이번 시즌 주민규나 구텍과 함께 최전방에 나서기도 하고, 중원에서 빌드업을 도우며 측면 윙어 역할까지 소화하는 등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욱은 이번 시즌 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김천 수비진을 상대로도 전방에서 얼마나 세밀하게 공격 전개에 관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MHN DB 작성날짜51분 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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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급 한국어 실력’ 한국 최초 U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日 192cm ST’ 쇼타 “잘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이근승의 믹스트존] 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일본 공격수 이시다 마사토시(29·대전하나시티즌)를 보는 듯했다. 일본인 스트라이커 사이조 쇼타(19·인천 유나이티드)도 웬만한 한국어는 다 알아들었다. 쇼타는 한국어를 표현하는 데만 조금 어려움을 느낄 뿐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한국어 공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지금 한국어 실력은 한양대학교에서 1년 동안 익힌 겁니다. 한양대에 있을 때 일본어에 능통한 선배가 있었어요. 그분의 도움이 컸죠. 그 선배가 군대에 간 뒤로는 독학했습니다.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는 등 최대한 소통하려고 했어요. 인천에 입단한 뒤로도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쇼타의 이력은 특이하다. 쇼타는 일본 모모야마 가쿠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4년 한양대에 입학했다. 쇼타는 한양대 유니폼을 입고 2024 대학축구 U리그 14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쇼타가 한양대에서 1년을 보낸 뒤 프로로 직행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인천, 한양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한양대 스트라이커였던 쇼타가 인천과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인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쇼타는 그렇게 U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최초 K리거가 됐다. 쇼타는 한국 대학과 프로의 가장 큰 차이로 ‘멘털’을 꼽았다. 쇼타는 “멘털이 제일 달라”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게 볼을 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선수들은 높은 수준에서 축구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더 배워야 한다. 기량적으론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은데 프로가 확실히 어렵다. 쉽지 않다”고 했다. 쇼타는 3월 23일 2025시즌 코리아컵 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교체 투입돼 인천 데뷔전을 치렀다. 쇼타는 4월 16일 평창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도 교체 출전했다. 쇼타의 두 번째 출전 경기였다. 쇼타는 이날 팀의 연장 접전 끝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쇼타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적극성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평창전을 마치고 ‘MK스포츠’와 만난 쇼타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팀이 어려울 때 골을 넣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골을 넣고 싶다. 스트라이커로서 골로 보여주고 싶다. 다음에 또 출전하면 꼭 골을 넣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득점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윤 감독은 ‘쇼타의 성장을 기대하면서도 아직 더 발전해야 하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윤 감독은 평창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쇼타는) 아직 아기다. 아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생활을 이제 시작한 선수다. 경험이 부족하다. 프로 생활이 익숙하지 않을 거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다른 건 없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했다. 쇼타가 일본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향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하루빨리 프로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열망이다. 쇼타는 “고교 졸업 시기 일본 대학 진학도 고민했다”며 “그런데 일본 대학으로 가면 무조건 졸업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양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빨리 프로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시 정재권 감독께서 내게 믿음을 주셨다. 그 덕분에 프로에 빨리 올 수 있었다. 프로가 쉽지 않지만 한국에서 꼭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54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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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병지 대표 사과해야”…강원FC “진정성 의문” [KBS 춘천]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 경기개최를 두고 춘천시와 강원FC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오늘(18),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K리그 춘천 경기를 조건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춘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무분별한 비판 대신 대회 개최를 위한 협의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FC는 춘천시에 압박 행사를 한 사실이 없고, 강원 FC 홈 경기 개최에 대해 춘천시가 진정성이 있는지 물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작성날짜2025.04.18 10:38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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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향한 춘천시의 반박 “협의 시작 시점 언론 통한 압박에 나선 점 받아들이기 어려워”···“향후 논의는 원칙, 상생 관점에서 이뤄져야” 춘천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개최와 관련한 강원 FC 주장을 반박했다. 춘천시는 4월 18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은 3월 28일 ACL 홈경기 개최 의사를 춘천시에 타진하며, K리그1 정규리그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춘천시는 4월 2일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개최 불가’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강원은 4월 9일 다시 한 번 개최 의사를 타진했고, 춘천시는 4월 14일 실무 협의를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개최 계획 자료를 요청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아직 실 협의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원이 4월 15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일방적 통보에 불과하다”며 “4월 16일 실질적인 협의를 막 시작한 시점에서 다음날 바로 언론을 통한 압박에 나선 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도 K리그 춘천 개최 배제를 구단주 보고까지 거론한 것은 협의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현재 연간 7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원의 K리그1 홈경기를 유치하고 있다. ACL 개최를 위한 추가 비용에 대해선 행정적인 절차 문제가 있다. 반드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그런데 이런 지자체의 입장을 핑계라고까지 표현했다”고 했다. 정 국장은 덧붙여 “ACL 홈경기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면, 같은 경기장을 쓰는 구단(춘천시민축구단)의 일정 조정도 필연적인 협의 사항이다. 강원은 이에 대해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오히려 ACL 개최 필요성을 앞세워 지자체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춘천시는 ACL 유치 협의를 위한 경기 일정 협의, 개최 여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 예산 편성 가능성 등 현실적 제약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정 국장은 “실무 협의가 재개되면 책임 있게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향후 논의는 원칙과 상생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춘천시 브리핑 전문이다.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춘천시 기획행정국장 정운호입니다. 4월 17일 ACL 홈경기 개최지 관련 김병지 강원특별자치도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의 기자회견 및 오늘 배포한 구단의 반박자료에 대한 춘천시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춘천시는 3월 28일 강원으로부터 한 장 분량의 문서를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ACL 개최 의사 회신과 K리그 개최와 동일한 지원금 지급을 내용으로 춘천시에 4월 2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4월 2일 춘천시 개최 여건이 불가함을 회신한 후에도 4월 9일 강원이 개최 의사를 재차 타진, 11일까지 다시 회신 요청에 따라 춘천시는 구단의 구체적인 계획과 대책을 듣기 위하여 4월 14일 실무적인 논의를 먼저 제안하였습니다. 실무협의 개최 전 15일경 강원은 김병지 대표의 17일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하였습니다. 첫 실무협의 다음 날, 김병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의 ACL 홈경기 개최지 선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을 춘천시에 전가하였습니다. 춘천시는 역으로 강원이 ACL 개최 협의에 진실하게 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릉 개최가 최종적으로 불가 판정을 받은 후에야 춘천의 의사를 파악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강원은 촉박한 검토 일정, 재정 압박에 처한 춘천시에 일방적인 압력도 당연한 듯이 행사하였습니다. 춘천시는 강원에 연간 7억 2천만 원의 K리그 홈경기 개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수억 원의 개최 비용을 요청받은 지방자치단체의 난처한 상황을 ‘핑계’로 치부했고,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을 타지역과 비교하며 ACL 협의와 관계없는 부분까지 동원하는 언행으로 그간 강원 붐 조성과 도민구단 응원에 힘써온 춘천시와 춘천시민의 노력을 폄훼하였습니다. 2017년 홈구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강원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을 내어준 것은 춘천시민이었습니다. 이후 수년 간, 팬데믹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원을 꾸준히 응원해 온 춘천시민들에게 김병지 대표는 사과하여야 합니다. K리그 춘천 홈경기를 일종의 협상 조건으로 내걸어 ACL 협의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강원은 지자체와의 대화보다는 시민과 축구 팬을 볼모로 잡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K리그 홈경기 일정 조정에는 ‘구단은 조정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뒷짐 지고 있던 그동안의 태도와 달리 구단주에게 보고하겠다는 매우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도민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표방하는 강원은 구단의 정체성을 스스로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강원이 ACL 개최 협의의 첫걸음을 내디딘 지 하루 만에 실무협의에 찬물을 끼얹는 강원의 방식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춘천시는 춘천시민과 강원도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하여 난국에 처한 ACL 개최에 책임감을 가지고 협의에 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K리그와 ACL을 무기처럼 휘두르는 강원의 게임 논리에 동요하지 않고 공평과 존중을 기조로 하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겠습니다. 춘천시는 ACL 개최를 비롯한 모든 실질적 협의에 성실히 임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일방적 압박이 아닌 상호 존중과 신뢰 속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강원은 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 대신, 정제된 표현과 실질 협의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구단주로서 이 사안에 대한 중재와 조정의 책임 있는 역할을 즉각 수행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춘천시는 언제든 협상을 위한 실무회의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필요한 조건과 일정에 대해서도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환영합니다.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ACL 경기를 AFC로부터 실제로 유치할 수 있도록 춘천시는 감정이 아닌 원칙과 상생의 자세로 이 사안에 임할 것입니다. 도민과 팬이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이해당사자가 책임 있는 태도로 협의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음은 브리핑 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다. Q. 춘천시의 개최 의사는 분명한가. 재정 여건, 시설 개선, 하반기 일정 등이 연관된 상황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춘천시가 강원에 실무회의를 먼저 제안했다. 개최와 관련한 의지는 분명히 보여줬다. Q. 시설 개선은 언제로 계획하고 있었나. 상반기에 개최하는 강원 춘천 홈경기가 끝난 후로 계획했다. 시설 개선 지연에 따라 감수해야 하는 부담에 대한 것도 실무 협의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Q. 강원이 시설 개선을 요청했나. 시설 개선과 관련한 상·하반기 경기 일정은 어떻게 되나. 강원에서도 요청했던 시설 개선에 대해 많은 부분 추진했다. 춘천시는 2025년 상반기 시설 공사 후 하반기 홈경기 개최를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ACL은 강릉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협약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개최가 불가하게 된 이후 춘천시에 의사를 타진했다. 실무 협의에서 또다시 영향받을 수 있는 춘천시 시설 개선 일정에 대하여 차기 홈경기 하반기 개최 가능 여부를 요청하였으나 부대표, 단장 등 강원 측 참석자로부터는 ‘구단은 권한이 없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 Q. 홈경기 일정에 대하여 강릉시와 논의한 적이 있나. 홈경기 일정은 하반기에 논의할 예정이다. Q. 구단과의 협약 내용은? 춘천시와 강원의 협약엔 ACL에 관한 부분은 없다. 홈에서 치르는 K리그1 9경기를 춘천에서 개최함을 정하고 있다. Q. “춘천에서 K리그를 개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김병지 대표의 주장에 대한 의견이 있나. 김병지 대표가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춘천시민이 강원에 보여준 응원과 관심을 타지역과 비교하는 발언에 대하여도 시민들이 크게 실망하였을 것이다. Q. ACL 관련 공문 내용은 무엇인가. 춘천시는 구단의 ACL 홈경기 개최 의사 회신 요청에 대하여 ‘시설 여건상 개최가 불가함’을 4월 2일 회신했다. 4월 9일 강원이 개최 의사를 재차 타진하며 ‘개최 불가 여부는 AFC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 의사를 타진하기 전 실무적으로 춘천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보완이 가능한 것인지가 설명되어야 한다. Q. ACL 홈경기 개최 시 강원에 지급해야 하는 지원금은? K리그1 홈경기와 동일하게 1경기당 8천만 원이다. ACL에 참가했던 다른 구단의 사례를 보면 개최에 필요한 비용은 원래 구단이 부담하는 것으로 보인다. Q. 강원이 실무협의에 다시 임하기 전까지 춘천시의 입장은 어떻게 되나. 김병지 대표가 ‘K리그 홈경기를 춘천에서 개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까지 발표했다.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이다. 춘천시는 책임감을 갖고 ACL 관련 협의에 임할 예정이다. Q.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병지 대표의 만남 가능성이 있나. 실무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선행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정확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Q. 춘천시는 최초 ACL 홈경기 개최가 불가했으나 협의 단계가지 온 것은? 춘천시의 여건은 여러모로 개최가 불가한 상황이다. 개최 의사 회신 여부에 앞서 대책, 계획 등이 있다면 함께 모색하고 논의해 보는 것이 적정한 절차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18 09:57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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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막판 페널티킥 허용... 사우디와 승부차기 끝 아시안컵 4강 탈락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도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해 남북한 모두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 타이프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전반 45분 오하람(광양제철고)의 선제골을 앞세워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9분 막판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하며 2002년 이후 23년 만의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대회 초반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예멘을 연이어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타지키스탄과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에는 사우디가 주도권을 잡았으나, 전반 중반부터 한국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은성(대동세무고)과 박서준(충남기계공고)의 위협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구현빈(대건고)의 헤더가 골라인 직전에 걸리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집중적인 공세 끝에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진건영(천안제일고)의 재치 있는 프리킥 패스를 받은 김예건(영생고)의 크로스를 오하람이 마무리했다. 첫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오하람은 오른발로 재차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사우디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했고, 후반 39분에는 김은성이 텅 빈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박도훈(현풍고)이 상대 선수를 반칙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아부바커 사이드의 성공적인 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한국의 2번 키커 김민찬(울산현대고)의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3번 키커 정현웅(오산고)과 4번 키커 김도연(충남기계공고)의 슛마저 연달아 막히며 1-3으로 패배했다. 한편, 북한은 같은 날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북한은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정현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전반 31분 사드리딘 카사노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0분에는 강명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에는 루스타모프와 슈쿠룰라예프의 추가골로 완패를 기록했다. 결승전은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시간 21일 0시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18 09:4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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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펜자,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룸메이트 동료 “웃음 풍선 가스 과도하게 흡입” 주장 가봉 축구대표팀 공격수 아론 부펜자가 중국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가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8일 가봉 매체 depeches241의 보도를 인용, 몇가지 충격적인 내부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부펜자의 팀 동료이자 룸메이트인 압둘과 인터뷰를 했는데, 부펜자가 웃음가스로 알려진 이산화질소를 과도하게 흡입해 사건 당일 정신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했다고 보도했다. 부펜자는 16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신화통신은 “경찰이 현장 조사, 심문,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타살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전했다. 압둘은 인터뷰에서 “나는 3월부터 중국에 있었다. 부펜자는 하루 종일 웃음 풍선을 빨았다. 그럴 때마다 난 그를 꾸짖고, 하지 말라고 말렸다. 그러다 선수 생활이 망가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함께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에게 형제와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펜자는 압둘의 이같은 말에 “넌 나에게 설교하려고 온 게 아니다. 난 돈이 충분하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직접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은 사건이 일어난 날 부펜자는 완전히 망상에 빠진 듯했다고 밝혔다. 그가 아파트 안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 그를 제지하기도 했으나 결국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매체 디지 스포츠는 부펜자가 사망하기 전날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정신과 의사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가봉 매체는 압둘의 말은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압둘은 경찰서로 가서 이같은 증언을 했으며, 경찰은 CCTV 등 영상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펜자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펜자를 애도하면서 선수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더 돌봐야 한다고 썼다. 1996년생인 부펜자는 자국 클럽 CF무나나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프랑스, 포르투갈, 튀르키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의 팀에서 뛰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뛸땐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는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 소속이던 2020-21시즌에는 쉬페르 리그 36경기에서 22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FC 신시내티를 떠나 루마니아의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잠시 뛴 부펜자는 올해부터 중국 슈퍼리그 저장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었다. 부펜자는 2016년부터 가봉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3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18 09:3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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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경기 치를 의지 있나" vs 춘천시 "일방 통보 유감, 사과하라" ACL 개최 두고 공방전 격화 (MHN 금윤호 기자) 강원FC와 춘천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 개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춘천시는 1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에 나섰다. 이는 전날 개최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기자회견에 대한 춘천시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ACLE 홈 경기 개최에 대한 춘천시의 확실한 의사 표명을 요청했다. 이어 김병지 대표이사는 "춘천시에서 개최 분담금을 부담할 수 없다면 구단에서 감당하겠다"며 "춘천시는 ACLE 개최 의사가 없다면 2026시즌 K리그1 개최 의지가 있는지도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자 춘천시는 17일 입장문을 전달한 데 이어 18일 언론 브리핑으로 대응했다. 춘천시는 "강원FC가 지난 3월 28일 ACL 홈 경기 개최 의사를 타진하며 K리그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춘천시는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개최 불가 입장을 4월 2일 서면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아직 실 협의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원FC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일방적 통보"라며 "16일 실질적인 협의를 막 시작한 시점에서 다음날 바로 언론을 통한 압박에 나선 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K리그 춘천 개최 배제를 구단주 보고까지 거론한 것은 협의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현재 연간 7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원FC의 K리그 홈 경기를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ACL 개최를 위해 추가되는 비용에 대해 행정적인 절차 문제로 반드시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 지자체 입장을 핑계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정운호 국장은 "실무 협의가 재개되면 책임있게 임할 준비가 돼 있다. 향후 논의는 원칙과 상생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 구단은 "춘천시는 홈 경기 개최 거부 후 언론 보도가 나오자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ACL 홈 경기 개최 불가에서 협의로 입장을 바꾼 것은 춘천시"라며 "강릉시와 춘천시 두 지자체가 협의사항을 구단에 결정하도록 강요하고 압박했다"고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시 작성날짜2025.04.18 09:30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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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강원FC, 아챔 홈경기 두고 갈등 격화…돌파구 안갯속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와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춘천 홈경기 개최를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1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홈경기 개최지 선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전가했는데,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강원FC가 춘천 홈경기를 일종의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ACL 협의에 압력을 가해 대화보다 시민과 축구팬을 볼모로 잡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ACLE 춘천 홈경기 개최 여부는 춘천시의 의지가 달린 문제"라고 밝힌 데 이어 구단 측이 'K리그 홈경기 일정 조정에 권한이 없다'는 입장에 대한 반박이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한 강원은 ACLE 출전을 확정했지만, 정작 도내에서 개최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강원FC는 애초 협약을 통해 결정한 강릉 개최를 추진하다 공항 접근성 등이 충족되지 않아 어렵다는 통보를 받게 되자 춘천시에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이에 시는 갑작스럽게 ACLE 홈경기를 추진함으로써 매 경기 들어가는 8천만원의 분담 문제와 그동안 꾸준하게 요구한 강원FC의 정규 일정을 하반기 춘천에서 개최하는 것과 전용구장 방안까지 협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반면 강원FC는 시가 ACL 홈경기 개최와 관련 없는 사안을 제시했다며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반문하면서 견해차가 뚜렷해졌다. 김 대표는 "춘천시가 요구하는 경기당 8천만원의 분담금을 부담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구단이 모두 떠맡겠다"며 "홈경기가 불가능하다면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게 명확히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양측은 춘천 개최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16일 춘천시와 강원FC가 실무협의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이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자 반박과 재반박에 나서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강원FC가 개최 가능 여부를 묻는 첫 공문에 이어 개최 불가를 통보한 춘천시와 재차 타진하는 과정에서 서로 '의지의 문제'라며 첨예하게 대립, 공전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정 국장은 "춘천시는 강원FC에 연간 7억2천만원의 K리그 홈경기 개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수억원의 개최비용을 요청받은 지자체의 난처한 상황을 핑계로 치부했고,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을 타 지역과 비교해 춘천시와 시민의 노력을 폄훼했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강원FC는 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 대신, 정제된 표현과 실질 협의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구단주로 이 사안에 대해 중재와 조정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춘천시지부도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A를 가지고 얘기하면 강릉시는 A플러스를 주지만, 춘천시는 A에 대해 이유부터 설명해야 해서 어렵다'고 한 발언을 두고 "시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을 외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강원FC는 전날 김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입장에 대해 춘천시가 반박한 것을 두고 18일 재반박했다. 강원F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ACL 홈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춘천시"라며 "개최 분담금 내용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것은 강릉이 훨씬 수익적인 측면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도민 화합을 위해서 강원FC는 두 지자체를 균등하게 대해 왔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FC는 "이번 경기가 강원도 내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여기고 항상 성의 있게 협의에 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규정대로 5월 2일까지 홈경기 개최 장소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hak@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18 08:4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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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상암 개최, 변수는 AFC 실사…국내 잔디 개보수 역량도 시험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월드컵 4강 성지' 상암에서 다시 축구 대표팀 경기가 펼쳐질 수 있을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9~10차전 일정을 공지했다. 이라크 원정, 쿠웨이트 홈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6월 6일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을 치르고,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치른다. AFC 발표가 서울 개최 확정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홈 경기 운영 주체인 대한축구협회가 AFC에 쿠웨이트전을 서울에서 치르겠다고 공문을 보냈고, 서류 절차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 뿐이다. 향후 실시될 AFC 실사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상태가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대체 구장을 찾아야 한다. AFC는 앞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선 광주, 전북 홈구장 그라운드 상태를 문제 삼아 대체 구장 개최를 명령한 바 있다. 결국 향후 실사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개보수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개최가 달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2월 K리그1 일정이 개막했으나 최악의 그라운드 컨디션으로 비판을 받았다. SNS 팔로워 수가 900만명이 넘는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올리면서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3월 열린 3차예선 7~8차전 역시 잔디 문제로 치르지 못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진 역대 가장 이른 2월 22일 시작되다보니 사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여기에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고 땅이 얼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이 불량해 곳곳에 들뜸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K리그 조기 개막에 따른 예상 문제 등을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일정조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익 대비 초라한 잔디 관리 예산과 미비한 운영 실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서울이 아닌 고양, 수원에서 A매치를 치른 대표팀 선수들까지 가세했다. 손흥민은 "원정 때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 하게 하는 것 같다"며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잔디 때문에 오늘 같은 어려운 컨트롤도, 드리블도 어려운 상황들이 나오는데 팬분들의 눈에도 저희가 좋은 경기, 빠른 속도의 경기를 못하는 것들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부분들이 홈에서 할 때만큼은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라도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며 빠른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지난달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전년 11억원 대비 3배 늘어난 33억원을 투입해 잔디 보수에 나섰다.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 및 파종작업을 하기로 했다. 충분한 잔디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생육을 돕는 선진기계 도입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잔디 생육에 도움이 되는 그라운드 통기(스파이킹)와 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는 시비 작업을 비롯해 그라운드 다짐과 관수작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잔디 관리를 위한 협의체 신설 및 대관 방식 개선, 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 협의도 갖기로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6000여명 수용이 가능한 축구 전용구장.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지어져 독일과의 4강전 등 굵직한 승부가 열린 '한국 축구 성지'다. 쿠웨이트전이 상암에서 펼쳐진다면 홍명보호는 오랜만에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을 전망. 3차예선 8경기 4승4무, 승점 16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선 상암에서 월드컵 본선행 축포를 울릴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4.18 08:3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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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WK리그 전 구단에 커피차 선물…"모든 여자 축구 선수들, 응원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WK리그 여자축구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수협은 최근 WK리그 전체 구단에 커피차를 보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및 구단 관계자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선수협이 여자축구 활성화와 선수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W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협은 평소에도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여자축구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이어왔다. 커피차 현수막에는 "그라운드를 빛내는 모든 여자 축구 선수들, 선수협이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새겨졌다. WK리그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일정 사이에 잠시나마 휴식을 가지며 선수협이 준비한 커피와 간식을 즐겼다. 지소연 WK리그 선수협 회장은 "선수협에서 여자축구 선수들을 항상 관심 두고 챙겨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더욱 힘내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가애 WK리그 선수협 부회장 또한 "이런 따뜻한 응원이 있을 때 선수들 스스로의 자부심이 올라간다"며 "WK리그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는 선수협의 지원 덕분에 여자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WK리그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작은 응원이지만 여자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여자축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프로로서 자부심을 갖고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선수협은 여자축구 선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수협은 올해 WK리그 각 구단 방문과 선수단 간담회를 통해 선수들의 환경 개선, 복지 향상,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 등 제도적인 부분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선수협은 여자축구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더욱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4.18 08:26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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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나 애기 시드' 서울 팬들이 연남동에 모여든 이유는? K리그 머천다이징 시장은 달린다 [오!쎈 현장] [OSEN=연남, 이인환 기자] "베이비 시드를 사고 싶으면 여기로 오셔야 합니다". 지난 17일 GS리테일과 GS 스포츠가 손을 잡고 프로축구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편의점이 서울 마포구 연남동 GS 25 연남한양점에서 오픈했다. 이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FC 서울 굿즈를 통해서 서울 팬들의 팬심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었다. 스포츠 업계의 머천다이즈 산업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이제 과거와 달리 팬들은 단순히 경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유니폼이나 굿즈를 소비하면서 팬심을 채우는 것이 기본이 됐다. 이에 맞춰 스포츠 업계는 다양한 머천다이즈를 통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머천다이징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약 213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배 성장했다. 이후에도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팬들의 관심 증가로 인해 머천다이징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유럽 축구 시장에서는 머천다이징이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주요 리그의 클럽들은 유니폼, 팬용품, 라이선스 제품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NFL, NBA, MLB 등 주요 리그의 팬들은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유럽, 미국 모두 스포츠 머천다이징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팬들의 참여와 관심이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점점 산업으로 성숙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 스포츠 업계 역시 머천다이징에 진심이다. 이번 시즌만 봐도 축구계 옆동네 KBO에서는 'KBO 빵'을 통해 대박을 쳤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한 '산리오'와 K리그 구단의 콜라보레이션도 히트를 쳤다. 오는 4일부터는 K리그 26개 구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의 협업 굿즈가 한정 판매된다. 무신사를 통해 발매하는 'K리그x산리오' 콜라보 제품은 마이멜로디, 쿠로미, 헬로키티 등 대표 캐릭터를 적용한 후드티, 맨투맨, 키링, 짐색 등 총 23종으로 구성됐다. 벌써부터 K리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팬들이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역시 이런 마케팅에 중심에 있는 팀이다. 서울은 K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상시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팬들에게 굿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한 리딩 클럽이다. 실제로 경기가 없는 날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헌 서울 상품을 살 수 있다. 여기에 서울은 콜라보도 역시 적극적이다. 이번 시즌 서울은 글로벌 인기 IP인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에 나선다. 특히 이번 콜라보 제품은 경기장에서 서울의 정체성을 담아낸 '스타디움 라인'과 일상 생활에서도 팬심을 드러낼 수 있는 '크레용 라인'으로 나눠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이런 서울의 노력 중 일환으로 그룹사인 GS 25와 콜라보레이션 편의점이 탄생한 것. 단 이 시도가 K리그 전체에서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GS 리테일은 울산 현대와 협업해서 울산 시내에 울산 x GS 25의 편의점을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편의점 오픈을 맞아 김진수, 야잔, 조영욱 등 선수들이 방문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 팬들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했다. 서울이 머천다이징 산업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열정을 보여주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GS 리테일의 최승훈 매니저는 "GS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해서 그룹사내 협업 차원에서 GS 리테일과 GS 스포츠가 함께 진행하게 됐다"라면서 "일반 편의점과 다르게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의 굿즈들에 더해서 먼저 선발매한 '베이비 씨드' 제품들도 있다. 서울 IP를 활용한 와인이나 교통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편의점 안에서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과 동시에 서울 선수들의 라커룸 형식의 의류 판매장도 있었다. 최 매니저는 "추후에 다양한 상품의 라인업이 대기했지만 차츰 준비하고 나서 공개하겠다. 라커룸은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김진수, 기성용, 조영욱, 린가드, 문선민, 야잔)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베이비 씨드에 대해' 최 매니저는 "나이대가 어린 학생들이나 여성 고객을 위해 특별히 출시했다. 시장 반응도 상당하다. 벌써 고객 분들이 많이 사가셔서 이미 품절 직전이다"라면서 "연남동에서 연 이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가까우면서 유동 인객이 많은 점포를 선정해서 리뉴얼했다. 무래도 앞으로도 서울과 계속 협업해서 새로운 컨텐츠가 계속 기획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 스포츠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머천다이징이다. K리그 머천다이징화의 리딩 클럽인 서울이 그룹사와 콜라보레이션 편의점을 통해 얼마나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공개하면서 팬들을 웃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작성날짜2025.04.18 08:23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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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속 야시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된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한지붕 아래(제주월드컵경기장) 함께 공존하는 제주SK FC(이하 제주FC)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야시장 '서귀포 올빰 야시장'이 손을 맞잡고 프로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제주SK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매점 운영에 관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서귀포 올빰 야시장'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의 특색을 살린 약 20개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야시장이다. 실내 공간임에도 야시장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고, 시간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흑돼지 철판 스테이크', '전복 계란말이 김밥' 등 제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는 물론 '다트 던지기', '오리 잡기', '링 던지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동안 다양한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지역 사회와 더욱 밀착하며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던 제주SK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홍보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홈 경기마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서귀포 올빰 야시장'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릴레이 숏츠 영상 제작 등 SNS 콘텐츠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또한 홈 경기 승리 시 팬을 위한 벤트도 협력을 통해 준비 중이다. 경기 당일에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으로 가는 접근성까지 높인다. 경기 당일 관중들이 직접 야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일부 연결 출입구를 개방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경기장 속 야시장'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경기장 내 식음 시설에 약 20여 종의 야시장 메뉴까지 즐길 수 있어 직관의 만족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제주SK와 '서귀포 올빰 야시장'의 야심찬 도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 활성화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FC와 '서귀포 올빰 야시장' 외에도 국내 최초의 워터 미디어 테마파크 '워터월드'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서로 어우러진다면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제주SK 관계자는 "제주SK는 단지 축구만 잘하는 구단이 아니라 프로스포츠 구단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새로운 경험의 시작을 전하고, 홍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 올빰 야시장 김준호 대표는 "제주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제주SK FC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실내 야시장 특유의 청결함과 매 분기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작성날짜2025.04.18 08:05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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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상암벌 확정…9개월 만에 논두렁 잔디 논란 마침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여정을 상암벌에서 마무리합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공개한 월드컵 3차 예선 일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6월 6일 오전 이라크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이라크와 3차 예선 9차전을 치르고 나흘 뒤인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차 예선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라크를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 쿠웨이트전 결과와 관계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축구대표팀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온 건 지난해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당시 대표팀은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득점없이 비겼고 선수들은 고르지 못한 잔디가 경기력 저하의 한 원인이었음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개선 됐으면 좋겠다. 원정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잔디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당초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0월 이라크와의 3차 예선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대체 개최됐습니다.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 예선 홈 2연전 역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심각한 그라운드 컨디션으로 인해 각각 고양 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바 있습니다. A매치 개최가 불가능한, 상암벌 '논두렁 잔디' 논란이 계속되면서 결국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달 긴급 복구에 나서 상황을 개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작성날짜2025.04.18 07:53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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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국내 최대 규모의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파트너십 체결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지붕 아래(제주월드컵경기장) 함께 공존하는 제주SK FC(이하 제주FC)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야시장 '서귀포 올빰 야시장'이 손을 맞잡고 프로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제주SK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매점 운영에 관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서귀포 올빰 야시장'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의 특색을 살린 약 20개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야시장이다. 실내 공간임에도 야시장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고, 시간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흑돼지 철판 스테이크', '전복 계란말이 김밥' 등 제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는 물론 '다트 던지기', '오리 잡기', '링 던지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동안 다양한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지역 사회와 더욱 밀착하며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던 제주SK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홍보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홈 경기마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서귀포 올빰 야시장'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릴레이 숏츠 영상 제작 등 SNS 콘텐츠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또한 홈 경기 승리 시 팬을 위한 벤트도 협력을 통해 준비 중이다. 경기 당일에는 '서귀포 올빰 야시장'으로 가는 접근성까지 높인다. 경기 당일 관중들이 직접 야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일부 연결 출입구를 개방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경기장 속 야시장'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경기장 내 식음 시설에 약 20여 종의 야시장 메뉴까지 즐길 수 있어 직관의 만족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제주SK와 '서귀포 올빰 야시장'의 야심찬 도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 활성화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FC와 '서귀포 올빰 야시장' 외에도 국내 최초의 워터 미디어 테마파크 '워터월드'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서로 어우러진다면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제주SK 관계자는 "제주SK는 단지 축구만 잘하는 구단이 아니라 프로스포츠 구단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새로운 경험의 시작을 전하고, 홍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 올빰 야시장 김준호 대표는 "제주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제주SK FC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실내 야시장 특유의 청결함과 매 분기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4.18 07:51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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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상대로 지지 않는 부천, 8라운드서 시즌 첫 맞대결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오는 4월 19일(토)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이하 성남)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5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현재 리그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또한 지난 16일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7,013일 만에 제주 상대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하면서, 리그 상승세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부천은 성남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현재 성남은 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부천은 코리아컵 포함 4월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부천이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8라운드 부천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이의형이다. 이의형은 리그 2라운드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후, 코리아컵 3라운드 제주전에서 복귀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의형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의형은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도 멀티골로 활약한 바 있어, 돌아온 이의형이 이번 성남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코리아컵 제주전을 승리해 기쁘지만,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리그다. 주말 경기 잘 준비해 상승세 이어갈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작성날짜2025.04.18 07:50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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