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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강자들, 마카오대회 총출동 “디오픈 티켓 사냥”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강자들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 대거 출격한다. 상위 3명에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KPGA는 오는 20일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전가람과 더채리티클래식 우승자 조우영 등 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엔 올해 7월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대회 종료 후 상위 3명에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전가람과 조우영을 비롯해, 이정환과 김홍택, 이수민, 이대한, 김비오, 강경남, 문도엽, 박은신, 이상희, 옥태훈, 정찬민, 김영수, 조민규, 황중곤, 한승수, 이태훈, 왕정훈 등 투어 간판스타들이 총출동다. 올시즌부터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장유빈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선수가 대거 출전하게 된 배경은 올해부터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KPGA 투어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출전할 수 있었던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자격이 올해부터 8명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2024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의 선수가 올 시즌 풀 필드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홍택은 “올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전지훈련도 잘 마쳤고 시즌 준비를 확실하게 한 만큼 이번 대회서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성날짜방금 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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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원장 선거인 수 대폭 확대…1300명서 2000명으로 [OSEN=우충원 기자] 국기원이 원장 선거인 수를 약 1,300명에서 약 2,000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을 완료했다. 지난 3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국기원이 요청한 정관 개정안을 일부 승인했다. 정관 개정에 따라 선거인 구성에서 국기원 정보화시스템(KPS, KMS)에 등록돼 있고, 최근 2년간 심사추천 실적이 있는 국내외 심사추천권자의 선정 비율이 10%에서 20%로 확대됐다. 심사추천권자의 선정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차기 원장 선거의 전체 선거인 수가 약 1,300명에서 약 2,000명으로 증가, 기존 선거인 수 대비 약 50% 확대됐다. 국내외 심사추천권자 전체 모집단에서 다른 선거인으로 선정된 사람은 사전에 제외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한층 강화했고, 선거인 확대로 보다 많은 국내외 태권도인의 뜻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원의 명칭과 이사장, 원장 등 임원의 임기를 명확히 하기 위한 개정도 다수 이뤄졌다. 부원장 중 행정부원장과 함께 다른 하나의 직책인 연수원장을 연수부원장으로 개칭했다. 이사장, 부원장(행정부원장, 연수부원장)의 임기는 이사 임기만료일에 맞춰 종료되는 현행과 같은 임기 기산 방식을 정관에 명문화함으로써 해석의 논란을 방지했다. 이 밖에도 임원의 보선 등 비현행화 규정들을 삭제하고, 임원의 상근 여부와 임원 선임과 관련한 각종 일수를 명확히 하는 등 자구 수정을 포함해 전체적인 규정 체계를 정비했다. 지난 2월 20일 국기원은 ‘2025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관 개정 건을 심의, 의결해 문체부에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국기원의 정관 개정은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문체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효력이 발생한다. 국기원 추천 몫을 5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이사추천위원회 구성 및 인원수 조정은 문체부가 다양성 확보를 사유로 불승인함으로써 국기원 3명,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체육기자연맹 각 1명 등 총 10명은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 국기원은 지난해 2월과 5월, 12월 3차례에 걸친 정관 개정(허가)을 통해 정수, 결격사유, 해임 절차, 정치적 중립 등 임원 관련 사항은 물론 회의록(속기록), 규정‧규칙 제‧개정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미비한 사항을 정비하기 위한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국기원은 정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 작성날짜2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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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잡은 5선발…롯데 나균안, 마지막 시범경기서 5이닝 2실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5선발' 나균안(롯데)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 나균안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나균안은 5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나균안은 선두타자 박주홍을 공 3개로 내야 땅볼 처리했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외야 뜬공으로, 후속 이주형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첫 타자 송성문을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최주환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나균안은 최주환에 5구째 포크볼을 던졌지만, 최주환은 이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장타를 만들었다. 후속 여동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싶었다. 하지만 김재현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점수를 빼앗겼다. 3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나균안은 선두타자 김태진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박주홍, 카디네스, 이주형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첫 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여동욱에 병살타를 끌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나균안은 5회에도 첫 타자를 1루로 내보냈다. 김재현에 던진 초구가 몸에 맞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전태현과 김태진을 상대로 연속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후속 박주홍에 우익수 뒤로 향하는 1타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이날 2번째 실점을 작성했다. 5이닝을 마친 나균안은 공을 송재영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긴 고민 끝에 2025시즌 5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낙점했다. 두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터커 데이비슨, 토종 에이스 박세웅, 기대주 김진욱까지 확정 지은 상태에서 나머지 1자리를 책임질 투수가 필요했다. 후보로는 나균안을 비롯해 박진, 한현희, 박준우, 김태현 등이 거론됐다. 김 감독의 선택은 나균안이었다. 김 감독은 경쟁자들에 비해 1군 선발 마운드 경험이 풍부한 나균안에 먼저 기회를 부여했다. 2021년부터 1군에서 뛴 나균안은 프로 통산 111경기를 뛰며 14승 25패 평균자책점 5.12를 남겼다. 가장 좋았던 시즌은 2023년이다. 당시 나균안은 23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렸다. 작년에는 26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카카오톡 :@노컷뉴스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작성날짜4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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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스페셜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70명, 35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참가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대한민국 발달장애 국가대표 선수단 70명이 17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7개 종목(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 스노보드, 스노슈잉,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플로어볼, 피겨스케이트)에 참가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총 35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그중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777m에서 김승미와 박하은이 같은 조에 배정돼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박하은 선수가 1위, 김승미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김승미 선수는 “아쉬움보다는 하은이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기쁨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원상 선수는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1㎞ 프리 예선에서 1위(2분 57초 48)를 기록한 후, 상위권 1그룹 결선에서 2분 43초 02로 질주하며 자코 미코넨(핀란드·2분 50초 66)과 레인 베누아(캐나다· 3분 20초 8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출전한 장유진 선수는 프리스타일 1km 경기에서 22분을 기록하며 가장 마지막에 피니시했지만, 심판과 자원봉사자, 관중 모두가 함께 완주를 응원하며 스페셜올림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알파인스키 종목에 출전한 김경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부모는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덕분에 평생 오지 못할 도시에 방문하고, 전 세계 100개국의 선수 및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응원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폐막식은 16일 토리노와 세스트리에레 지역에서 나누어 진행됐으며, 성화 소화와 함께 2027년 개최지인 칠레 산티아고에 스페셜올림픽 대회기가 전달됐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끈기와 열정이 우리 사회에 작은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꿈을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성날짜5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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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전 영웅 이용대, 올해는 전영오픈 우승 조력…감독 없이 일군 위업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12년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던 한국 배드민턴 '전설' 이용대(요넥스 플레잉코치)가 올해는 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13년 만의 남자 복식 우승에 일조했다.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9 21-19)으로 눌렀다. 한국 남자 복식이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을 제패한 건 2012년 이용대-정재성 조 이후 13년 만이다. 감독 없이 코치들과 선수들끼리 일군 성과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지난해 12월 김학균 전 감독, 국내 코치들과 결별하며 단식을 담당하는 로니 아구스티누스(인도네시아) 코치만 대표팀에 남아있다. 협회는 다음 달 2일까지 새 감독 지원자를 모집한 뒤 4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 달째 감독직이 공석인 대표팀을 돕기 위해 삼성생명 정훈민 감독과, 조건우 코치, 이용대 코치가 임시 초빙 코치로 합류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코치는 한국을 넘어 세계 배드민턴 복식계의 한 획을 그은 레전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이 코치는 지난주 열린 전영오픈에서 대표팀 복식 조를 지휘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서승재와 김원호에게 도움을 준 이 코치는 이들을 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특급 조력자'가 됐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6분 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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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탈락 대환장 파티’에도 굳건…맥라렌 노리스, F1 개막전서 ‘폴 투 윈’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지상 최고의 모터스포츠’ 2025 포뮬러원(이하 F1) 월드챔피언십 게막 경기서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감격의 우승을 거뒀다. F1 개막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 서킷(5.278km)에서 개최됐다. 15일 예선에서 ‘맥라렌 듀오’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각각 1위와 2위 기록을 세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본 경기에 들어서자 잠잠하던 날씨에 변수가 생겼다. 빗줄기가 쏟아지며 노면이 젖어버린 것이다. 마른 노면에서 사용하는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경기 내 잇따른 사고가 그를 대변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루키’ 아이작 아자르(20)였다. 본격적인 스타트를 앞서 경기장은 한 바퀴 둘러보는 포메이션 랩을 진행하던 중, 첫 코너에서 미끄러져 벽에 충돌했다. 아자르는 예선에서 11위를 차지했다. F1 데뷔전 데뷔 포인트 획득을 눈앞에 둬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포메이션 랩이 끝난 후 레이스가 시작됐다.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은 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 면모를 보이며 피아스트리를 3위로 밀어냈다. 두 번째 희생자는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잭 두한이었다.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 했고 이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출동해 추월이 금지되며 선수들은 서행했다. 그러던 중 지난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가 브레이킹 중 발생한 수막현상으로 미끄러져 벽에 충돌해 세 번째 희생자가 됐다. 세이프티 카는 7번 랩에서 해제됐다. 별다른 사고 없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선수들은 네 번째 희생자인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가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또다시 세이프티 카가 출동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비가 그쳐 노면이 말라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했다. 선수들은 날씨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잦아들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2위로 달리며 3위 베르스타펜을 견제하던 피아스트리가 잔디밭으로 미끄러졌다. 다행히 자력으로 탈출하여 레이스에 복귀했지만,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노리스는 수많은 변수를 이겨내고 1시간 42분 6초 304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르스타펜은 0.895초 뒤져 2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혼란을 틈타 8초 481 뒤진 3위로 들어왔다. 노리스는 이날 우승으로 커리어 첫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베르스타펜의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기록은 1029일로 마감됐다. 페라리로 이적하며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끈 루이스 해밀턴은 10위의 아쉬운 순위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13분 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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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간판 신유빈, 소아·청소년 환아들 위해 기부금 1억원 쾌척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대한항공)이 환아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신유빈은 지난 17일 수원시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는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신유빈 선수가 직접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루어졌다. 이에 에스와이코스메틱스 측도 기쁜 마음으로 동의해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경기도 수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신유빈 역시 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성빈센트병원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이 성빈센트병원에 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유빈은 2022년 12월에도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의 의료비를 기부한 바 있다. 이후 신유빈은 "지난 의료비 후원 이후 성빈센트병원으로부터 후원비가 의미있게 사용되었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뿌듯했던 것 같다"며 "이번 후원금도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 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신유빈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신유빈 선수가 보내준 귀한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후원금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 중인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매니지먼트 GNS 작성날짜13분 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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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라테 지도자 세미나 및 심판 강습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가라테연맹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5 가라테 지도자 세미나 및 승단 심사 심사관 과정 & 심판 강습회'를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도자 세미나에서는 일본가라테연맹(JKF)의 야마다 겐지 지도자를 초청해 가타(형) 및 구미테(대련) 지도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도자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스포츠 인권교육과 더불어 도핑 방지교육, 도장 경영 및 마케팅 강의도 함께 소화했다. 이어진 심판 강습회에는 세계가라테연맹(WKF) 국제심판인 마사히로 에지리를 초청해 경기 규정에 관한 깊이 있는 실습이 진행됐다. 오상철 대한가라테연맹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식과 역량을 쌓는 것은 물론이며 전국 지도자와 소통할 기회이자 새로운 지도 철학을 탐구하는 자리였다"고 돌아봤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15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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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벽 느꼈다"는데 여제는 'NO', 김가영의 기준점 "상위 1000명에 끼고 싶다" 7연속 우승에도 한계에 도전한다 [PBA]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7연속 우승, 통산 14승, 누적 상금 6억원 돌파. 그럼에도 김가영(42·하나카드)은 만족하지 못했다. 돈이나 화려한 커리어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보다 3쿠션을 잘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1월 열린 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불과 47일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7연속 우승 및 통산 14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디펜딩챔피언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서도 왕좌를 지키며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었다. 완벽한 피날레다. 출범 시즌부터 다섯 시즌 간 7회 우승을 달성했던 김가영은 이번 시즌에만 7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7회 연속 우승이라는 남녀부 통합 최다 연속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LPBA에선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 4090만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PBA-LPBA 통합 시즌 우승상금 전체 1위 기록이다. 정규투어 우승 상금(PBA 1억원, LPBA 4000만원)을 비교한다면 엄청난 시즌을 보낸 셈이다. 시즌 랭킹 상위 32위만 진출하는 왕중왕전 격의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LPBA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2연속 우승과 동시에 PBA-LPBA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자로 올라선 것이다. 이번 월드챔피언십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해 누적 상금 6억 8180만원을 쌓았다. 준우승 김민아는 LPBA 데뷔 후 5시즌 만에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했지만, 김가영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난 8차 투어에 이어 2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가영에 고배를 마셨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조별리그에서 3.143으로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쓴 김세연(휴온스)이 받았다. 경기 초반엔 김민아의 공세가 매서웠다. 첫 세트엔 앞서 가다가 김가영에 패했지만 2세트를 따낸 데 이어 3세트에선 초구에서 8득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연속으로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김가영은 김가영이었다. 4세트부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7연속 우승 대업을 썼다. 김가영은 여전히 자세를 낮췄다. PBA에 따르면 김가영은 우승 후 "너무 좋다. 왜 이렇게 계속 우승을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 결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한 게임씩 잘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랐다. 시즌을 잘 마무리해 홀가분하고, 마무리까지 잘 해서 뿌듯한 시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나 올 시즌엔 7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누구도 따라갈 자가 없었다. 김가영은 "훈련하는 방식이나 생활 패턴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지난 5년간 쌓아온 부분이 올해 만개한 것 같다"며 "이전에도 말했지만, 우승을 계속한다는 게 실력으로만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승운도 따라야 하고, 여러 가지가 잘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가영을 위협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김가영은 안심할 수 없었다. 작은 문제도 있었다. "그렇게(압도적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매 순간 고비가 있었다. 오늘도 김민아 선수가 초반에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후반엔 포지션 운도 따랐다. 디펜스를 생각하지 않은 공이 운 좋게 디펜스가 되기도 했다. 또 끝나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회 중반에 큐 팁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친구가 다음날 아침 경기도 고양시에서 제주까지 와서 팁과 장비를 전달해주러 왔다. 불안했던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위기를 잘 넘겼다. 이번 대회에선 애버리지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잘 넘겼다. 조별리그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선수에게 패배했을 때가 팁에 문제가 생긴 날이었다. 그 전에 미리 2승을 해놔서 16강 진출에 영향이 없었다. 이런 부분들이 운이 좋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준우승자 김민아도 혀를 내둘렀다. 경기 후 "사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경기력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그때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몇 년 후인 지난 시즌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가영 선수를 만나 3:1로 이겼는데 그땐 '내가 김가영 선수를 이길 정도가 됐다'고 스스로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2번의 결승전에서 김가영 선수를 만났는데, 벽이 느껴졌다. 이번 맞대결에선 김가영 선수는 실수가 전혀 없었고, 나만 실수가 계속 늘어났다. 실력 차이가 난다고 느꼈다. 6세트에는 편한 공을 받지 못해서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아의 평가에 대해서도 "이기고 지는 건 실력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라고 본다. 하늘에서 정해준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운이 좋았다. 마지막 6세트에 운이 잘 따랐다. 만일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 또 7세트엔 김민아 선수가 선공이라 더욱이 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물론 김민아 선수가 높게 평가해줘서 고마운 마음이지만 운이 정말 많이 따랐다. 그러지 않았다면 정말 팽팽한 경기였을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스스로에게 누구보다 엄격하다. 평가의 기준을 여자 선수들로만 제한하지 않았다. "남자 선수들은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아니어도 애버리지 1.6 이상을 기록하는데, 저는 이제야 1.2 정도다. 겸손한 게 아니고, 그게 현실"이라며 "아직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것도 너무 많다. 실수가 없다고 하지만 애버리지 1이면 한 번 공격을 하면 한 번 놓친다는 뜻이다. 실수를 계속해서 줄여가는 게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당장 우승보다는 더 높은 꿈을 그리고 있다. 김가영은 "성별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에 애버리지 1.5가 넘는 분들이 1000명 가량 있을텐데 거기에 끼고 싶다"며 "현재 제 애버리지가 1.2 정도 되는데 팀원들과 수지 40점을 놓고 쳐도 마음 놓고 칠 실력이 되지 않는다. 남자 선수처럼 치겠다가 아니라 3쿠션을 잘 치는 사람들과 견줄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뒤이어 열린 PBA 월드챔피언십에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환갑의 나이에 세트스코어 4-1(1-15, 15-2, 15-5, 15-8, 15-7)로 '튀르키예 후배'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사이그너는 프로 전향 첫 대회였던 2023-24시즌 개막투어(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637일 만에 프로당구 개인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3-24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에 밀려 4강에 그쳤던 사이그너는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고 시즌 최강자로 우뚝 섰다. 사이그너는 우승 직후 "나는 지금도 젊다고 느끼고, 힘이 넘친다고 느낀다. 고국과 한국을 오가는 생활이 지루했을 때도 있었다. 인생을 즐기고, 당구를 즐기는 법을 까먹기도 했다"라며 "지난 2월 발가락을 다쳐 좌절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어려운 대회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멘털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를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17분 전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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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 "공중볼 경합보다 자신 있는 건 수비"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세훈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정말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면서 "선수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2연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중고참급이 된 오세훈은 지난해 결혼까지 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가족이 생겨서 책임감은 물론 더 잘해야겠단 마음을 갖고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고참도, 막내도 아니지만 중간에서 선배 역할을 잘하면서 후배들과 잘 지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오세훈은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다만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는 6경기를 치르면서 아직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세훈은 "소속팀에서 스리백, 파이브백, 맨투맨 수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잘 준비했다"면서 "옆에 선수들도 잘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주민규(대전), 오현규(헹크)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오세훈은 "스트라이커로서 가장 중요한 건 골과 공격 포인트지만, 좋은 수비를 해야 좋은 골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수비가 장점이다.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도 잘하지만, 가장 자신 있는 건 수비를 잘해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작성날짜22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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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銀' 빙속 이승훈 "9년 만에 메달? 기사보고 알았어요" (인천공항=뉴스1) 서장원 기자 =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오히려 '회춘'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한참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빙속 '레전드' 이승훈(37·알펜시아)의 이야기다. 이승훈은 18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 초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9개) 신기록을 쓴 이승훈은 이후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월 말 월드컵 5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지난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섰다. 이승훈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현역 은퇴를 고민할 시기에 오히려 한국 빙속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승훈이다. 이승훈은 "9년 만에 메달을 딴 줄은 전혀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웃은 뒤 "성적에 연연하지 않은 지 오래돼서 이렇게 오랫동안 메달을 못 따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을 이룬 이승훈에게 스피드스케이팅은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즐거운 취미'가 된 지 오래다. 이승훈은 "금메달 같은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은 지 오래됐지만, 내 수준에서 재미있게 타자는 작은 목표는 있다. 지금은 메달을 따기보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운동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 겨울에 하는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도 입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매스스타트는 마지막 한두 바퀴를 남겼을 때 선두권에만 있으면 경쟁 선수를 제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생각한 대로 이뤄져서 메달을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훌쩍 넘긴 이승훈에게는 매번 '은퇴'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정작 이승훈에게 은퇴는 아직 먼 일이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스케이트를 계속 탈 생각이기에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나이 때문에 '노장', '노익장'이라는 말이 따라다니는데, 지금은 조금만 잘해도 더 칭찬받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승훈은 비시즌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가장 중요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동기도 남다르다. 이승훈은 "올림픽은 항상 기대되지만, 금메달이 목표는 아니다. 욕심부리면 다친다. 아시안게임부터 계속 메달을 따면서 자신감 갖고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에서는 메달만 따도 좋다. 입상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작성날짜24분 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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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홀가분한 마무리…행복하게 올림픽 시즌 준비"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다음 시즌을 좀 더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선은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어려움이 좀 더 많았던 시즌이었는데,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면서 시즌을 기쁘고 홀가분하게 마무리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선은 지난 15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1차 월드컵 동메달 이후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마음고생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를 포함해 2관왕에 오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지난달 6차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연달아 획득하며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리기 위한 훈련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선은 "한 시즌을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거의 90% 이상 정답을 찾았다. 지금 방식에서 크게 손댈 건 없다"고 했다. 다만 여름 비시즌엔 웨이트 트레이닝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올 시즌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며 "해외에서 한 '팀 골드' 훈련은 중거리 선수들과 함께했는데, 나는 단거리 선수이다 보니 다르게 훈련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름 훈련에서 웨이트 부분을 확실히 보완한다면 다음 시즌엔 초반부터 좀 더 좋은 페이스로 시즌 후반까지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국제대회는 끝났지만, 국내대회가 남았다"며 "새로운 부츠를 테스트해보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본다"고 잔여 시즌 계획을 설명했다. 김민선이 사활을 걸고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이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남은 1년을 더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라고 싱긋 웃었다. soruh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6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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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키움 정현우 모의고사 끝났다…시범경기 ERA 0.82로 마감 '전체 1순위' 슈퍼루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가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정현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정현우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총 7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가 찍혔다. 구종은 직구(41개), 포크볼(13개), 커브(10개), 슬라이더(8개)를 체크했다. 정현우는 올해 시범경기에 총 3차례 등판했다. 앞선 2경기에서는 단 1점도 주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3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시즌 개막 전 모의고사가 모두 끝났다. 정현우는 시범경기에서 3경기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를 남겼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부터 롯데에 점수를 줬다. 다만 실책 탓에 뺏긴 점수로, 이는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정현우는 선두타자 손호영에 4구째 커브로 평범한 뜬공을 유도했다. 하지만 키움 2루수 송성문이 이를 포구하지 못하고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고승민은 공 단 1개로 내야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나승엽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2024시즌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 베테랑 전준우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윤동희에 볼넷을 줬지만 후속 박승욱, 한태양, 정보근을 공 10개로 잡고 아웃카운트 3개를 연달아 채웠다. 정현우는 3회 역시 공 10개로 손호영, 고승민, 나승엽을 삼자범퇴 처리하는 역투를 펼쳤다. 정현우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에서 첫 자책점을 빼앗겼다. 첫 타자 레이예스와 후속 윤동희에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승욱에게는 볼넷을 허용, 만루까지 허용했다. 다음 타자 한태양과 승부에서 정현우는 연속 직구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한태양은 5구째 직구를 중견수 쪽으로 보내며 희생 타점을 올렸다. 이어 정보근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기세가 시즌 개막 이후에도 이어질까. '슈퍼루키' 정현우는 올해 키움의 4선발 투수로 뛸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카카오톡 :@노컷뉴스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작성날짜28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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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까지는 깜깜했는데…" 홍명보 만난 뒤 살아난 양현준 "직접 찾아오셔서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양현준(셀틱)은 2023년 7월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스코틀랜드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첫 시즌 성적은 1골 3어시스트. 2024-2025시즌 개막 후에도 1월까지는 단 1골이 전부였다. 하지만 2월부터 달라졌다. 2월 이후 9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이 출장을 다녀온 시점이다. 홍명보 감독은 1월14일부터 한 달 가량 유럽 등을 돌며 해외파와 면담했다. 양현준에게는 자극제였다. 양현준은 셀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이후 약 1년 만의 발탁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첫 국가대표 발탁이기도 하다. 양현준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년 만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감독님이 바뀌고 처음 왔는데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들어왔다"면서 "멘털적으로 강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보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답은 훈련이었다. 여기에 홍명보 감독과 면담 후 다시 마음을 잡았다. 양현준은 "거친 리그라서 몸 싸움에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을 키우고, 코어 운동을 많이 했다. 항상 준비가 돼야 안 다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훈련 때부터 잘 준비하려고 했다"면서 "(홍명보) 감독님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앞이 깜깜했는데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서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다시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호의 2선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기존 자원에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그리고 양현준까지 젊은 피들이 가세했다. 양현준은 "더 공격적인 드리블을 할 수 있는 것이 내 경쟁력"이라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 안 좋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카카오톡 :@노컷뉴스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작성날짜28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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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신유빈, 화장품 광고 모델료 1억원 기부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비로 써달라며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이 에스와이코스메틱스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모델료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뤄졌습니다. 신유빈은 2022년 12월에도 성빈센트병원에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신유빈은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뿌듯했던 것 같다"며 "이번 후원금도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거머쥔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작성날짜32분 전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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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소년체전 준비 박차 경기도체육회가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18일 수원 길림성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50여개 종목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생활체육대축전과 소년체전 참가계획 및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원활한 대회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 김택수 사무처장은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3개 종목 종합우승을 비롯, 전 종목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력상을 수상하며 21년 연속 최다종목 종합우승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전국소년체전서도 최다 금메달을 획득해 경기체육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두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대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4월24일부터 나흘간 전남 목포에서 열리며, 경기도는 41개 종목에 약 2천1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소년체전은 5월24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도는 36개 종목 1천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작성날짜36분 전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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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앞둔 절박한 삼성, 이랜드 꺾을 수 있을까 [이준목 기자]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2라운드(32강) 일정이 오는 19일과 22∼23일 사흘에 걸쳐 열린다.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는 국가대표 A매치(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으로 인하여 2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총 16경기가 열린다. 이번 라운드부터 K리그2의 전체 14개 구단이 출전한다. K3리그에서는 2024시즌 성적 상위 4팀과 1라운드에서 승리한 7팀까지 총 11팀이 출전한다. K4리그에서는 역시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7팀이 참가했다. K리그1팀들은 각각 3라운드(24강)와 16강(ACL 진출 4팀)부터 출전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에게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라는 혜택도 주어진다. 우승팀이 K리그1 4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을 때는 ACLE(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권이, K리그1 5위 이하일 경우에는 ACL2(챔피언스리그2) 진출권을 부여받는다. 수원 삼성-서울 이랜드, 최대 빅매치 2라운드의 첫 경기이자 최대 빅매치는 역시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성사된 K리그2팀간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두 팀은 올시즌 K리그2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승격 1순위로 꼽힌 팀들이다. 이랜드는 2024시즌 K리그2 3위를 기록하며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K리그1의 강호 전북 현대를 넘지 못하고 1,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창단 첫 1부 진출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수원 삼성은 K리그1에서 우승만 4회나 차지한 전통의 강호지만, 2023년 충격의 꼴찌를 기록하며 창단 첫 2부리그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부리그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4년도 6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치며 첫 해 승격에 실패했다. 두 팀은 2025시즌 K리그2가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이랜드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5위, 수원은 1승 1무 2패(승점 5점)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두 팀의 승점차는 3점에 불과하여 한두 경기만에 언제든 순위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두 팀은 이미 불과 열흘 전 이미 K리그2에서 올시즌 첫 맞대결을 가졌다. 지난 9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이랜드가 수원에 4-2로 완승하며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코리아컵이 좀 더 절실하고 기대치도 높은 쪽은 역시 수원이다. 코리아컵에서 우승만 5회로, 디펜딩챔피언 포항 스틸러스(6회)에 이어 전북과 함께 최다우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2010년대 이후 더 이상 K리그에서는 정상권에 멀어진 암흑기에도 코리아컵에서만큼은 3번이나 우승을 추가했을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이랜드는 코리아컵에서 우승은커녕, 아직 단 한 번도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름값이나 홈어드밴티지를 감안하면 수원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지만, 하필 첫 경기부터 이랜드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이랜드의 전력 자체가 만만치않지만, 무엇보다 '수원 킬러'로 불리우는 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감독 통산 11승 1무 3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그가 지도했던 팀들이 빅클럽이 아니라 수원FC와 이랜드라는, 수원보다 언더독에 가까운 위치에 놓인 팀들을 이끌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김 감독은 수원FC 시절 수원 삼성에 8승 1무 3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부터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무려 4전 전승으로 수원에게는 단 한 번도 승점을 놓치지 않을 만큼 극강의 상성을 자랑했다. 정작 김 감독은 수원에 강한 비결은 "자신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강팀과 경기할 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더 집중력 있게 경기를 펼친 것이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랜드는 최근 지난 11일 김도균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교롭게도 수원과의 3라운드 경기에 4-2 대승을 차지한지 불과 이틀만이었다. 비시즌도 아니고 시즌 개막 초에 기존 감독과 장기 재계약을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구단이 김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대목이다. 이랜드의 강점은 역시 강력한 공격력이다. 김도균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이랜드는 K리그 37경기에서 64골을 터뜨리며 팀득점 1위에 오르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과시했다. 올시즌도 4경기 만에 7골을 터뜨리며 선두 부천FC(8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아이데일(2골), 이탈로(1골 1도움)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화력이 돋보인다. 다만 지난 15일 또 다른 우승후보 인천 유나이티드(0-1)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것이 흠이다. 수원의 부진 반면 수원은 다소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지난 시즌 승격 실패 이후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바탕으로 반등을 기대했던 수원이지만, 개막전 승리 이후 승격 경쟁팀인 인천과 이랜드에 연패했고 15일 4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과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2년 차를 맞이한 변성환 수원 감독의 전술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원은 올시즌 4경기에서 3골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릴 만큼 골결정력 개선이 시급하다. 특이 이번 경기는 번번이 굴욕을 안겨준 이랜드와 열흘만의 리턴매치인 데다, 코리아컵에서 조기탈락까지 한다면 변성환 감독의 입지는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불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수원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이슈는 이것만이 아니다. 이랜드와의 코리아컵 2라운드는 수원의 홈구장인 '빅버드'의 통산 '500번째 홈경기'라는 특별한 기념비적 의미가 있었다. 당초 이랜드전은 다른 코리아컵 일정과 마찬가지로 주말 경기인 22일에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대한축구협회가 3월 국가대표 A매치 장소를 잔디 관리문제로 인하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25일)으로 변경하면서 수원의 코리아컵 경기 일정이 3일 앞당겨지는 것으로 조정됐다. 주말 경기에 비하여 평일 주중 경기는 관중동원 등에 제약이 있는 만큼 흥행에도 타격이 되고 응원효과가 반감되어 홈팀으로서는 이래저래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 축구협회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수원 팬들은 축구협회의 K리그 경시에 또다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팀 내외적으로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도, 수원은 어떻게든 결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작성날짜37분 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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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사상 첫 전승 우승' 경기 LBFS, FK 리그1 '15전 15승' 경기 LBFS 풋살팀이 이번 시즌 풋살 최강자를 차지했다. 경기 LBFS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 진행된 '플렉스 2024-25 FK 리그1' 대회에서 전승(15전 15승) 우승을 달성했다. FK리그1의 전 경기를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경기 LBFS가 처음이다. 전적에서 보여주듯, 경기 LBFS는 리그 전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팀은 지난해에도 13승 2무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경기 LBFS은 특히 리그 15경기에서 88득점 16실점이라는 역대급 기록도 수립했다. 신종훈(MVP), 김건우(팀 최다 득점), 메흐디(GK상), 김민국(리그 220경기 출전)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풋살연맹은 "페르난데스 감독의 탁월한 전략과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경기 LBFS가 전승으로 우승하는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LBFS는 이번 우승으로 전주매그풋살클럽, 노원 HR FS에 이어 세 번째로 리그 3연패를 달성 하면서 강팀 입지를 굳히게 됐다. 경기 LBFS 정시운 단장은 "위대한 성과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승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FK 리그2 에서는 고양불스풋살클럽이 성동FC와 치열한 순위싸움 끝에 골득실에서 1골 차이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고양불스풋살클럽 승격에 성공했다. 전주매그풋살클럽(FK 리그1 5위), 성동FC(FK 리그2 2위)간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4월 5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단판 경기로 진행되며, 풋살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카카오톡 :@노컷뉴스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작성날짜40분 전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