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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토리노U대회 쇼트트랙 5관왕…김태성은 4관왕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오르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1초55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고려대)은 1분31초70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서휘민, 김건희(성남시청), 이지아(한양사이버대)와 함께 4분15초3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까지 여자 5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길리는 이날 남은 두 종목마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금메달 5개를 독식했다. 남자부 1,000m 결승에서는 김태성(화성시청), 이동현(단국대), 배서찬(경희사이버대)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해 시상대를 휩쓸었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김태성, 이동현, 이정민(한국체대),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5,000m 계주 결승에서 레이스 막판 넘어지는 불운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태성은 남자 500m, 1,000m, 1,500m, 혼성 계주에서 우승해 4관왕을 달성했다. soruha@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4:5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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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제, '사석' 반칙으로 연이틀 논란…기권패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 LG배에서 변상일 9단이 커제 9단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커제 9단은 제 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 연이틀 사석 관리 규정을 어겼습니다. 커제는 어제(22일) 열린 2국에서 자신이 잡은 상대방의 돌을 '사석 통'에 두지 않아 경고 2번으로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커제는 오늘(23일) 열린 3국에서도 잡은 돌을 초시계 옆에 뒀다가 뒤늦게 깨닫고 사석 통에 넣었지만, 심판은 경고와 벌점 2집을 선언했고 이에 불복한 커제는 대국을 포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작성날짜2025.01.23 14:31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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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도 변화 택했다…신임 회장에 '레전드' 김동문 [앵커] 배드민턴협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남자 복식조의 전설로 꼽히는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당선됐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배드민턴협회장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선택을 받은 결과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위기에 빠진 배드민턴계도 변화를 택했습니다.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결과 애틀랜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전체 선거인 177명 중 155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64표를 얻어 41.3%의 득표율로 신임 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셔틀콕 페이백 등의 문제로 문체부로부터 해임을 요구받고도 출마를 강행했던 김택규 회장은 43표로 2위에 머물러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 복식 스페셜리스트로 꼽힙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선수 중심의 협회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을 선택한 대한체육회에 이어 배드민턴협회까지, 변화를 이끌 차기 리더십으로 선수 출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당선인> "선수들, 지도자, 관계자분들 그리고 특히 우리 배드민턴 동호인분들과 소통하면서 문제 하나하나를 풀어나갈 거고… 배드민턴의 붐을 다시 일으키는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김 당선인은 다음 달 초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90억원 상당의 국고보조금 환급 등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김 당선인이 협회를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시선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대형] #배드민턴협회 #김동문 #올림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작성날짜2025.01.23 14:29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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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시드의 반란! 키스, 호주오픈 女단식 준결승전서 시비옹테크 격파…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와 결승 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5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이변이 나왔다. 19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미국의 매디슨 키스(30·미국)가 2번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2시간 35분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키스는 23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 시비옹테크와 격돌했다. 세계랭킹 14위인 그는 세계랭킹 2위 시비옹테크에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열세 전망을 뒤엎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아쉽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5-7로 밀리면서 먼저 세트를 잃었다. 하지만 2세트를 지배하며 6-1로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6-6에서 타이 브레이크 승부에 돌입했고, 10-8로 이기며 환호작약했다. 7-8로 뒤져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서브와 상대 범실을 묶어 내리 3포인트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먼저 세트를 내주고 뒤졌지만, 강력한 서브와 정확한 공격으로 강호 시비옹테크를 넘어섰다. 날카로운 서브로 에이스 7개를 뽑아냈다.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위너에서도 36-22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017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이룬 키스는 7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15년과 2022년 거둔 호주오픈 4강 진출을 넘어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25일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사발렌카는 같은 날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파울라 바도사(28·스페인)를 완파했다. 1번 시드를 얻고 대회에 나선 그는 4강에 오른 12번 시드 바도사를 세트 점수 2-0으로 제쳤다. 1세트를 6-4로 거머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는 6-2로 획득했다. 1시간 26분 만에 승리를 결정짓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작성날짜2025.01.23 14:2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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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vs 키스,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 대진 확정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는 각각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의 4강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를 2-0(6-4 6-2)으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키스가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2시간 35분에 걸친 접전 끝에 2-1(5-7 6-1 7-6<10-8>)로 꺾고 사발렌카의 결승 상대가 됐다. 키스는 2017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15년과 2022년에 4강에 오른 것이 그동안의 최고 성적이었다. 사발렌카와 키스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가 4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윔블던 8강과 US오픈 4강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사발렌카가 승리했다. 사발렌카는 비교적 손쉽게 4강을 통과한 반면, 키스는 시비옹테크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3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시비옹테크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5로 앞서갔지만, 키스는 시비옹테크의 서브 게임에서 한 차례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7-8로 끌려가던 키스는 서브 에이스와 서브 포인트로 9-8로 역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년 연속 정상을 지킨 시비옹테크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첫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23 14:2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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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결승 3국, 커제 기권으로 변상일 우승…파행의 연속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 LG배가 한국기원의 새 규정으로 인해 파행으로 끝났다. 23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변상일 9단이 커제 9단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커제는 심판의 경고와 벌점 2집에 불복하며 대국을 포기했다. 전날 열린 2국에서 커제는 '사석(死石·따낸 돌) 관리' 위반으로 두 차례 경고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으며, 이날 3국에서도 심판의 경고를 거부한 뒤 결국 대국을 포기하게 되었다. 세계대회 결승에서 반칙패와 기권패가 발생한 것은 초유의 사태로, 이로 인해 많은 바둑 팬들과 전문가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날 변상일은 초반 좌하귀 전투에서 커제의 돌을 잡아 일찌감치 우세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커제는 우변에서 실낱같은 역전을 노리며 패싸움을 벌였으나, 문제는 패싸움 도중 발생했다. 155수에서 백돌 1점을 따낸 커제가 사석 통에 넣지 않고 초시계 옆에 놓아두었고, 이후 몇 수를 둔 뒤에야 상황을 파악하고 돌을 사석 통에 넣었다. 하지만 심판은 몇 수 뒤에 커제에게 다가가 경고와 벌점 2집을 선언했다. 이는 전날 2국에서의 경고와 반칙패를 경험한 커제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는 심판에게 큰 소리로 항의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기원은 2시간여 동안 중국 측을 설득하며 대국을 계속 이어가려 했으나, 커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국장을 떠났다. 최종국의 심판을 맡은 손근기 5단은 "커제 9단이 155수에서 규정 18조에 따라 사석을 통에 보관하지 않아 벌점 사유를 설명했으나, 커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국을 포기했다"고 경기 종료를 알렸다. 커제는 한국기원이 지난해 11월 만든 '사석' 규정에 대한 불만과 심판의 대국 중단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냐는 항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상일은 1국을 패한 뒤 2국과 3국에서 승리하며 LG배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23년 춘란배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변상일은 이로써 큰 상금을 손에 쥐었다. 한편, 중국바둑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심판의 중단 시기가 부당하고, 경기의 정상적 진행에 영향을 줬다"며 "심판의 과도한 방해로 인해 경기를 마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 주최 측인 한국기원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재경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번 LG배 3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 바둑TV 유튜브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23 14:15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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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당선…배드민턴계 새로운 전환점 '셔틀콕 복식의 전설'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당선되었다. 김동문 교수는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를 얻어 43표를 기록한 김택규 현 회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은 39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은 8표를 받았다. 김동문 신임 회장은 내달 초 정기총회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과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로, 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김 회장은 1997년부터 나경민 한국체대 교수와 함께 복식 조를 이루어 국제대회에서 70연승과 1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 조로 활약했다. 그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으로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금운영본부 설치,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발전, 국가대표 선수 권익 신장 등을 내세웠다. 김동문 회장은 "우리 배드민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택규 현 회장은 재선에 실패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입후보 자격이 박탈되었으나, 법원이 그의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선거가 연기되었고, 결국 경선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 회장은 배드민턴협회의 방만 운영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그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사무 검사를 진행하였고, 수사 의뢰를 하기도 했다. 김동문 신임 회장의 당선은 배드민턴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김동문 교수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23 14:13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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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노리는 사발렌카 ... 첫 우승 겨냥 키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호주 오픈 3연패(連霸)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23일(한국 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 첫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세계 12위 파울라 바도사(28·스페인)를 세트 점수 2대0(6-4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를 누르는 이변을 일으킨 세계 14위 매디슨 키스(30·미국)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사발렌카지만 상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바도사는 8강에서 세계 3위 코코 고프(21·미국)를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이변의 승부사. 2022년 세계 2위까지 오른 적도 있다. 한 살 터울 둘은 평소 각별한 친구 사이다. 사발렌카는 바도사를 두고 “놀라운 사람이며 나의 솔메이트(soul mate)”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 앞에선 냉정했다. 이날 경기도 바도사가 초반 2게임을 선점하며 앞서 나갔지만 이후 사발렌카가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간 사발렌카는 두 번째 세트에서 두 차례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는 등 바도사를 압도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실책은 오히려 사발렌카가 21개로 바도사(15개)보다 더 많았지만 182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특유의 강한 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경기를 지배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드롭샷도 절묘했다. 사발렌카는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하다. 2015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뒤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든 건 총 3차례(2023·2024 호주오픈, 2024 US오픈). 모두 하드코트가 무대였다. 특히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는 대회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無失) 세트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5일 ‘호주 오픈 전초전’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전열을 정비한 사발렌카는 오는 25일 1997~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호주 오픈 여자 단식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우승 후보인 시비옹테크를 2대1(5-7 6-1 7-6<10-8>)로 꺾은 키스다. 이번 대회에서 2022년 윔블던 오픈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 오픈 3연패를 일군 시비옹테크를 꺾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키스는 2017년 US 오픈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호주 오픈에선 두 차례 4강(2015년, 2022년)에 올랐고 결승은 처음이다. 작성날짜2025.01.23 14:08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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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SK, 2위 현대모비스 잡고 10연승…워니 30득점 ▲ 슛하는 워니 프로농구 선두 팀 서울 SK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시즌 최다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SK는 오늘(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대 71로 격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부산 KCC전부터 10연승을 내달린 SK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함께 시즌 25승 6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승 10패로 2위를 지켰으나 2연패에 빠진 가운데 SK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경기 초반 SK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15대 2로 크게 앞서 나갔지만,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 대신 숀 롱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서서 1쿼터를 22대 18로 따라간 채 마쳤습니다. 2쿼터를 시작하며 현대모비스는 연속 득점으로 22대 22 균형을 맞추기도 했으나 이후 SK가 안영준의 활약 속에 8연속 득점을 쌓으며 우위를 되찾았고, 전반이 끝났을 땐 37대 32로 리드 했습니다. SK는 후반전 초반 40대 41로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이후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3쿼터 5분 58초를 남기고 46대 41로 앞서 나갔습니다. 3쿼터 막바지엔 다시 워니와 안영준이 외곽포 3방을 합작하며 SK는 63대 51로 도망갔습니다. 4쿼터에도 애타는 추격전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고비에서 턴오버를 연발하며 흐름이 끊겼고,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틈을 벌려 나갔습니다. 종료 2분 29초를 남기고는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SK가 77대 6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워니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30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이 16점, 안영준이 14점 6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롱이 24점 10리바운드, 프림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5개를 포함해 이날 팀 전체 턴오버 17개가 나오며 자멸했습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홈 팀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67대 62로 따돌리고 4연승을 거뒀습니다. 18승 13패를 쌓은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17승 13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소노는 10승 21패로 9위에 그쳤습니다. LG는 18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린 대릴 먼로를 필두로 전성현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14점, 박정현이 12점, 양준석이 10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소노에선 디제이 번즈 주니어의 12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습니다. 번즈 주니어는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곁들였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날짜2025.01.23 13:5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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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TENNIS epa11847327 Madison Keys of the USA celebrates winning her Women?s Singles semifinal match against Iga Swiatek of Poland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Australia, 24 January 2025. EPA/JAMES ROSS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3: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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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안칼라예프 상대 4차 방어전...UFC 313 대진 공개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포아탄'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블록버스터급 메인 이벤트를 앞세운 페레이라는 티모바일 아레나로 향한다.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와 6위 댄 후커(34∙뉴질랜드)가 5라운드 화끈한 대결을 약속한다.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는 오는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3월 9일 오후 12시에 메인카드가 막을 올린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 파이트패스 프릴림은 오전 8시에 시작된다. 페레이라(12승 2패)는 4차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파괴적 KO 장인 페레이라는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 자마할 힐을 짜릿하게 피니시했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에게 커리어 최초 KO패를 안겨주며 라이트헤비급 집권을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 안칼라예프(20승 1무 1패 1무효)는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 기회를 살리려 한다. 13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그는 알렉산더 라키치, 앤서니 스미스, 볼칸 우즈데미르에게 주목할 만한 승리를 거뒀다. 안칼라예프는 이제 페레이라를 폐위시키고, UFC 챔피언 벨트를 손에 거머쥐는 꿈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게이치(26승 5패)는 2025 시즌을 또 한 번의 하이라이트로 시작하려 한다. UFC 역사상 가장 짜릿한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 중 하나인 게이치는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 도널드 서로니를 상대로 기억에 남을 만한 KO를 기록했다. 게이치는 후커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해 랭킹을 지키고자 한다. 후커(24승 12패)는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돼 라이트급 랭킹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역동적인 피니셔인 후커는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제일린 터너, 길버트 번즈, 폴 펠더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커는 이번에 커리어 최대의 승리를 거둬 톱5 랭킹 안으로 진입하길 희망한다. 사진=UFC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3 13:4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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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TENNIS epa11847301 A broadcast camera is seen with 'Oh My God' written on the signature glass by Madison Keys of the USA after her Women?s semifinal win over Iga Swiatek of Poland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Australia, 24 January 2025. EPA/JOEL CARRETT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3:3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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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TENNIS epa11847305 Madison Keys of the USA celebrates winning her Women?s Singles semifinal match against Iga Swiatek of Poland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Australia, 24 January 2025. EPA/JOEL CARRETT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3:3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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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TENNIS epa11847307 Madison Keys of the USA celebrates winning her Women?s Singles semifinal match against Iga Swiatek of Poland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Australia, 24 January 2025. EPA/JOEL CARRETT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3:3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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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장에 ‘복식 전설’ 김동문 당선 ‘배드민턴 복식 전설’ 김동문(사진)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64표를 받아 43표를 얻은 김택규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회장은 39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은 8표를 받았다. 김 회장은 내달 초 정기총회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1997년부터 나경민 한국체대 교수와 복식 호흡을 맞추며 국제대회 70연승과 14개 대회 연속 우승 등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세계 최강 혼합복식 조로 활약했다. 둘은 2005년 결혼해 아들과 딸 한 명씩 뒀다. 김 회장은 선거 기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며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금운영본부 설치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발전 △국가대표선수 권익 신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선에 실패한 김택규 회장은 당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입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앞서 김 회장은 배드민턴협회 방만 운영의 장본인으로 지목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그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이 김 회장의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회장 선거가 연기됐고, 김 회장은 후보 4번으로 경선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1.23 13:36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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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vs 키스,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사발렌카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사발렌카가 올해도 우승하면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키스가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2시간 35분 접전 끝에 2-1(5-7 6-1 7-6<10-8>)로 꺾고 사발렌카의 결승 상대가 됐다. 키스는 2017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15년과 2022년 4강이 그동안 최고 성적이었다. 사발렌카와 키스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사발렌카와 키스의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사발렌카가 우위를 보인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윔블던 8강, 같은 해 US오픈 4강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사발렌카가 승리했다. 사발렌카가 비교적 손쉽게 4강 관문을 통과한 것에 비해 키스는 시비옹테크를 가까스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3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시비옹테크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 6-5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어서는 키스가 시비옹테크의 서브 게임 때 한 차례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면서 승부는 10포인트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8로 끌려가던 키스는 서브 에이스와 서브 포인트로 9-8,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시비옹테크의 서브에서 시비옹테크의 포핸드 샷이 길게 나가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호주오픈 첫 결승 진출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mailid@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3: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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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TENNIS epa11846846 Madison Keys of the USA in action during her Women?s Singles semifinal match against Iga Swiatek of Poland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Australia, 23 January 2025. EPA/JOEL CARRETT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3 13: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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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안 졌다, 진정한 우승자" 충격 기권패→中팬들 불인정... 중국바둑협회도 "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중국 커제 9단이 또 한 번의 사석 논란 끝에 기권을 선언했다. 커제 9단은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대국장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변상일 9단에게 159수 끝에 기권패를 당했다. 변상일 9단은 다소 씁쓸하게 우승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이날 대국은 커제 9단의 바둑 경기 규정 위반으로 대국 개시 3시간 45분 만에 중단됐다. 커제 9단이 155수째 착수 후 사석(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심판이 진행을 멈추고 경고를 선언, 벌점 2집 부여를 지시했으나 커제 9단이 불복했다. 대국이 2시간 이상 중단됐다. 커제 9단은 강하게 항의했다. 삿대질에 고성까지 질렀다. 결국 대국을 포기했다. 커제 9단은 외투를 입고 짐을 챙겨 제 발로 현장을 떠났다. 손근기 심판은 "커제 9단이 155수에 '제18조 6항 사석을 통의 뚜껑에 보관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했고, 이에 따라 대국을 중단하고 벌점 사유에 관해 이야기했으나 커제 9단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커제 9단은 대국을 포기했고 이에 따라 변상일 9단의 기권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커제 9단은 전날 열린 결승 2국에서 같은 이유로 경고 2회를 누적해 반칙패 판정을 받았다. 커제 9단이 대국 포기를 선언한 159수째에는 변상일 9단이 AI 예측 승률 99%에 육박했던 상황으로, 커제 9단이 초반 47수째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이후 이를 응징한 변상일 9단이 앞서던 형세였다. 하지만 중국 팬들은 승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이날 "팬들은 커제를 응원한다"며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상황이 어떻든 커제 당신은 진정한 우승자"라고 치켜세웠다. 또 다른 팬도 "커제가 진짜 우승자"라고 했다. 중국의 많은 팬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바둑협회 역시 이번 커제9단의 패배에 대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한편 변상일 9단은 결승 시리즈 종합전적 2-1로 LG배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 세계대회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변상일 9단은 2023년 7월 14회 춘란배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3 13:1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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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은반 위 복귀전' 우승... 동계체전서 압도적 점수차 법적 다툼 끝에 은반으로 돌아온 피겨스케이터 이해인(고려대)이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전국동계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23일 강원도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8.66점, 예술점수 61.28점을 합쳐 129.94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5.55점을 더해 최종 총점 195.49점을 받으며 위서영(고려대·159.05점),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148.87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이해인의 승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마저 기각되며 징계가 확정됐지만,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지난해 11월 인용 판결을 받아냈다. 복귀 후 이해인의 행보는 순조롭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열린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체전 우승으로 그의 경기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싱글에서는 이시형(고려대)이 241.7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빙상 종목은 사전 경기로 진행됐다. 현재 이해인의 징계 무효 확인을 위한 본안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의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3 13:1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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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빈 대활약'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완파…KB손보도 승리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에 완승했다. 도로공사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5)으로 승리했다. 8승15패(승점 23·6위)의 도로공사는 5위 페퍼(승점 25)를 2점 차로 추격했다. 페퍼는 3연패 하며 부진에 빠졌다. 도로공사에선 김세빈이 팀 블로킹 8개 중 7개를 혼자 잡아내는 등 11점을 냈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도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여기에 메릴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0점을 더했다. 반면 페퍼는 박정아가 13점을 냈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31.85%에 그치며 완패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김세빈이 활약했다. 첫 세트에서만 3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6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했다. 세트 중반 이후 타나차와 배유나의 공격을 묶어 21-17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니콜로바, 타나차,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7-17로 양팀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타나차의 오픈과 상대의 범실이 있었다. 여기에 니콜로바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도로공사는 24-21까지 달아났고, 니콜로바의 백어택으로 두 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3세트에선 큰 격차를 벌리며 18-8까지 앞서갔고, 매치포인트에서 타나차의 시간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20 25-20)로 눌렀다. 13승10패(승점 36)의 KB(3위)는 4위 우리카드(승점 30)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7승16패(승점 26), 6위에 그쳤다. KB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경복이 23점을 땄다. 삼성화재는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29점,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15점을 더했지만 뒷심이 부족해 결국 패했다.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도 KB가 8-3으로 크게 앞섰다. KB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힘을 냈고 3세트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작성날짜2025.01.23 13:07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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