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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도 뽐낸 1황의 품격'…DNF, 92점으로 파이널 1일 차 1위 (2025 PWS 페이즈 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이 '2025 PWS 페이즈 1' 파이널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5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대회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이하 PWS) 페이즈 1' 파이널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파이널에는 위클리 스테이지 통합 1위 DN 프릭스(DNF) 포함 KR PGC 포인트 상위 15개 팀, 라스트 찬스를 통해 살아남은 수퍼스타(SS)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파이널 1일 차에 준비된 모든 경기를 소화한 결과, 2치킨, 57킬을 가져간 DN 프릭스(DNF)가 92점으로 오늘의 토탈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이미 위클리 스테이지에 압도적으로 점수를 획득한 이들은 파이널에서도 2위권과 큰 격차를 내 실질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는 오늘 4매치 치킨을 가져간 젠지(GEN)가 차지했다. 이들은 1치킨, 30킬 포함 52점을 획득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1위와는 차이가 크지만, 파이널 2일 차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경쟁권팀들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을 수 있는 점수를 확보한 것. 3위는 오늘 3매치 치킨을 가져간 티원(T1)이 차지했다. 이들은 1치킨, 23킬 포함 42점을 획득했다. 1위 DNF와는 다소 격차가 크지만, 2위 젠지(GEN)와는 10점 차이기에, 파이널 2일 차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4위는 오늘의 마지막 치킨을 가져간 FN포천이 차지했다. 이들은 6매치 치킨 확보를 통해 토탈리더보드 점수를 37점으로 늘려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14위 수퍼스타(SS)도 20점은 확보한 상태이기에, 1위 DN 프릭스(DNF)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아직 현재 순위에 안심, 만족할 수 없는 상태. 이에 파이널 2일 차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파이널은 6일까지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경기로 열린다.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합산해 포인트 1위 팀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2025 PWS 페이즈 1'의 PGC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상반기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PGS) 7 ∙ 8'의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그리고 연간 'PGC' 포인트 상위 팀은 연말 최상위 국제 대회인 'PGC 2025'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5 14:3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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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DN 프릭스, 파이널 1일차 1위 쾌조의 출발…젠지와 40점 차 지난 4주차의 대회 동안 1위를 차지한 DN 프릭스가 '2025 PWS' 페이즈1의 마지막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DNF는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KKLY SERIES, 이하 PWS)'의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5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DNF는 최강 팀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6번의 매치 중 치킨을 2번이나 얻었으며, 2위 젠지에 40점 앞선 1위로 1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맵 '에란겔'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부터 DNF는 강력한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다. 자기장에 진입한 DNF는 게임 피티가 점유한 건물을 점령하면서 3킬을 기록했다. 이후 e스포츠 프롬을 팔각정 앞에서 끊임없이 압박해 1명을 끊어내면서 자기장 진입에 성공했다. 후반부 전투 직전 DNF는 1명을 잃었지만 '살루트' 우제현이 수류탄으로 고지를 점유한 배고파의 2명을 쓰러트리면서 배고파를 뚫어냈다. 마지막 남은 슈퍼펙트 1명까지 마무리하면서 DNF는 경기 총 10킬을 올리며 치킨을 뜯었다. 이어진 맵 '미라마'에서의 매치 2에서도 DNF는 '샬루트' 우제현이 수류탄으로 팬텀하츠의 2명을 기절시키고 1킬을 얻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자기장이 자리잡은 페카도 창고를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DNF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이동하는 팀들을 정리하면서 2킬을 추가로 기록했다. 다음 자기장으로 진입하면서 '살루트' 우제현이 디플러스 기아 3명을 잡아냈고, T1까지 밀어내면서 톱4에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젠지와의 교전에서 살아남지 못하며 탈락했다. 매치 3 '론도' 스타디움에서 파밍을 시작한 DNF는 경기 초반 이글 아올스와 숲퍼스타의 교전에서 쓰러진 인원을 정리하면서 킬을 기록했다. 자기장으로 진입하는 중에도 '샬루트' 우제현을 내줬지만 3명을 잡아냈다. 다만 DNF는 4명이 모두 생존해있는 FN 포천과의 전투에서 패하면서 7위로 매치를 마쳤다. 맵 '태이고'에서 열린 매치 4에서는 DNF는 경기 중반부 자기장에 진입하며, 언덕 아래 위치한 슈퍼펙트와 슈퍼스타를 압박해 킬을 올렸고 팀 전원이 생존한 상태로 경기 막판 우위를 점했다. 다만 젠지에 '디엘' 김진현과 '헤븐' 김태성이 쓰러진데 이어, 팬텀하츠 최종 생존자인 '스텔라' 이지수에 추가로 1명이 쓰러지면서 '샬루트' 우제현 혼자만 남게 됐다. 이어진 전투에서 우제현이 이지수는 정리했으나, 젠지와의 2대 1 구도를 이겨내지는 못하면서 치킨 획득에 실패했다. DNF는 매치5 '미라마'에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중반부 자기장 내 고지를 선점한 DNF는 이동 중인 팀들을 끊어내면서 킬 점수를 높였다. 특히 톱4에서 고지대를 점령한 이점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했고, 자기장에 진입하는 T1과 이글 아올스를 잡아냈다. 경기 막바지 4대 2 상황에서 투척 무기를 활용해 T1이 자기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치킨을 추가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매치6 '에란겔'에서도 DNF는 멈추지 않았다. 자기장 안에 자리잡은 상태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교전에서 킬을 뺏어 이득을 본데 이어, 다음 자기장에 진입하면서 센티널과의 4대 4 맞교전에서 1명의 사상자도 없이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 막바지 e스포츠 프롬과의 교전에서 패하면서 3위로 마무리하면서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2025 PWS' 1일차 92점으로 1위로 마무리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작성날짜2025.04.05 14:33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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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DN 프릭스, 파이널 1일차 92점 선두... 2위 젠지 3위 T1 리그 최고 경기력을 보이는 DN 프릭스가 파이널 첫 날에도 선두를 달렸다. 5일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1일차 경기에서 DN 프릭스가 92점으로 선두를, 젠지와 T1이 나란히 52점과 42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5매치 치킨을 차지한 DN 프릭스가 77점으로 2위 젠지에 34점 앞선 가운데 시작된 6매체 에란겔 경기 초반 젠지는 4위 펜타그램과 멸망전을 치렀고, 결국 젠지가 상대를 탈락시켰지만 두 명만이 살아남아 이후 운영에 신중함을 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3위 T1 역시 세 명을 잃고 점수 추가가 힘든 상황에 놓였고, DK와 교전 끝에 1킬만을 더하고 탈락했다. DK 역시 마지막으로 남았던 서울이 배고파에 잡히며 탈락했고, 반면 DN 프릭스는 교전 후 힘이 빠진 팀들얼 정리하며 점수를 더 끌어올렸다. 젠지는 홀로 남은 인원이 킬을 최대한 노렸지만 4킬 5위로 탈락했고, DN 프릭스와 디바인, EFM, FN 포천이 남아 대결을 시작했다. 디바인이 먼저 탈락한 이후 EFM이 DN 프릭스를 잡아냈고, 전력을 보전한 FN 포천이 이날 마지막 치킨을 가져가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작성날짜2025.04.05 14:18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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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희망 찾기…’빠른별’ 정민성의 고뇌 [오!센 현장]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정답은 이미 알고 있는 상황. 끝내야 할 때 끝내지 못한 댓가는 처참했다. 야구로 비유하면 8회말까지 7-1, 8-1로 사실상 이긴 경기를 뒤집힌 격이고, 축구로 따지면 3-0으로 앞서다가 종료 5분을 남겨둔 채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헌납한 모양새였다. 2025 LCK 정규시즌 개막 주차 성적은 2전 전패.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득실 -4로 순위도 최하위다. 밴픽 구도나 중반까지 경기를 풀어간 과정을 보면 ‘이게 이렇게 되나’ 싶을 정도로 물음표가 따라 붙을 정도다. ‘이겼다’ 싶은 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무너진 ‘빠른별’ 정민성 감독은 패전의 원인에 대한 변명 보다는 부족한 팀 상태를 인정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순위표 맨 아래에 있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가능성을 읽었다. 절망 속에서 희망 찾기였다. DN 프릭스(DNF)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 2세트 모두 상대를 몰아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DNF는 결정타 뿐만 아니라 중후반부 운영의 묘를 잃으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정민성 감독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이길 뻔한 경기를 결국 패해서 아쉽다. 준비를 더 잘해와서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주도권을 가진 상태에서 흐름 자체를 이끌어 가야 함에도 오히려 끌려가는 상황을 되풀이하는 답답함에 대해 정민성 감독은 보완해야 함을 인정하면서 LCK컵과 비교해 현재 개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상황까지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민성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전폭적인 피드백 수용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좋아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 “계속 경기를 패하고 아쉬운 역전을 당하는 허무한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 팀이 모이고 연습을 시작할 때와 비교해 성장했다. 선수들이 멈춰있다면 힘들 수 있지만,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다리면서 선수들과 더 많이 노력하겠다.” 정민성 감독은 팬 들에게 사과의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죄송하다는 이야기 밖에 못하고 있다.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 분들과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온 정민성 감독은 다음 인터뷰를 위해 취재민을 만나러 가는 ‘리헨즈’ 손시우와 마주치자 “축하한다”라는 인사를 던지면서 선수단으로 돌아갔다. 책임 돌리기 보다는 당면한 문제를 정면으로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정민성 감독의 긍정적인 태도가 DNF를 어떻게 달라지게 할지 기대해 본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5.04.05 13:2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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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DN 프릭스 선두, 젠지 2위로 추격 중 DN 프릭스가 파이널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젠지가 치킨에 힘입어 2위까지 올랐다. 5일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파이널 1일차에서 DN 프릭스가 56점으로 선두를 계속 지켰고, 젠지가 42점으로 14점차 2위를 달렸다. 론도에서 벌어진 3매치 DN 프릭스가 초반에 재미를 보며 6킬까지 얻었지만 FN 포천의 압박에 무너졌다. FN 포천 역시 디바인을 추가로 정리했지만 한 명을 잃었고, 이후 정리되며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결국 T1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6킬 치킨으로 16점을 얻고 총점 27점으로 39점의 DN 프릭스에 이어 2위까지 올라섰다. 테이고에서 이어진 4매치에서 한 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이 첫 자기장 안쪽에 자리잡았다. 지난 세트 치킨을 획득했던 T1은 진입 중에 한 명이 잡혔고, 배고파 역시 한 명을 잃었다. 이어 세 번째 자기장부터 팀들이 본격적인 교전을 시작했고, 이 와중에 FN 포천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펜타그램이 킬을 계속 쌓으며 선두권에 다가섰고, DN 프릭스도 불리한 지형에서 틈을 만들어내며 자기장 진입을 시도했다. 펜타그램이 계속 킬을 추가했지만 결국 인원 손실을 극복하지 못했고, 반면 DN 프릭스는 계속 진로를 막는 상대팀을 정리하며 자기장 안에 진입했다. 결국 유일하게 전원이 생존하며 탑4에 진입한 DN 프릭스가 치킨을 차지하나 했지만 세 명을 잃으며 위기를 맞은 끝에 젠지가 치킨을 가져가며 2위로 올라섰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작성날짜2025.04.05 13:05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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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진 “지우, LCK 올-프로급 선수로 발전하길” “겉으론 무실 세트지만 뜯어보면 부족한 게 많아요. 느슨해지지 않게끔 계속 보완하고 노력해야죠.” 개막 2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DN 프릭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농심은 2승0패(+4), 1주 차를 무실 세트로 마쳤다. 두 세트 모두 접전이었지만 결국 뒷심 싸움에서 앞섰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박 감독은 “세트를 내주지 않고 이겨 기쁘지만 경기력과 밴픽은 여전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계속해서 긴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세트는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2세트 교전 단계에서도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첫 세트는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는 ‘지우’ 정지우에게 자원을 몰아주는 ‘제리 키우기’ 전략으로 승리를 따냈다. 박 감독은 “정지우가 스크림에서도, 대회에서도 폼이 굉장히 안정화됐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올-프로 팀에 입상할 정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오는 11일 젠지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박 감독도 힘든 승부를 점쳤다. 그는 “현재의 젠지는 LCK컵 때 만났던 젠지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부딪쳐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12:33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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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T1 '레이닝' 김종명 "긴장 끝, 과감한 교전 보여주겠다"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1일차 매치3에서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T1 '레이닝' 김종명이 과감한 플레이를 예고했다.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KKLY SERIES, 이하 PWS)'의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 매치3에서 T1은 최종 생존하면서 치킨을 얻었다. 경기 MoM으로 선정된 T1 김종명은 "오프라인 매치가 오랜만이라 처음에는 긴장해서 경기가 잘 안풀렸다"며, "이번 매치에서 치킨을 얻어내면서 긴장이 좀 풀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T1 김종명은 경기 후반부 교전 상황에서 준수한 집중력을 보이며 자기장 밖의 SGA 인천과 내부의 아즈라 펜타그램을 동시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두고 김종명은 "(당시 내부 오더에서) 1순위 견제 대상은 SGA 인천이었기 때문에 아즈라 펜타그램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고, SGA 인천에 집중했다"며, 솔직하게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한편 남은 3개의 매치에 대해서 김종명은 "이제 긴장이 풀렸으니, 조금 더 과감하게 교전으로 풀어갈 계획"이라며,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1등으로 마무리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작성날짜2025.04.05 12:32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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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렉스 리검 퀀, 제타디비전 2대0 완파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렉스 리검 퀀이 3주 차 토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4월 5일 식목일 라이엇 게임즈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3주 차 토요일 경기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진행했다. 토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제타 디비전(ZETA)과 렉스 리검 퀀(RRQ) 첫 번째 맵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초반 10라운드 기준 5대5로 균형을 맞춘 2팀. 이들 중 렉스 리검 퀀이 7대5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점수를 따내며 추격에 나선 제타 디비전. 하지만 렉스 리검 퀀은 격차가 좁혀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상대가 6점을 쌓는 동안 먼저 10점을 확보했다. 매치 포인트인 12점까지 파죽지세로 쌓은 렉스 리검 퀀. 이들은 그대로 13점까지 확보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1세트 라운드 스코어 13대6. 렉스 리검 퀀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이번 맵에선 제타 디비전이 힘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전을 7대5로 마치며 승리 확률을 높였다. 후반전에도 격차를 유지하며 9점을 쌓은 제타 디비전. 하지만 렉스 리검 퀀이 경기를 치를 수록 기세를 끌어올려 9대9 동률을 만들었다. 흐름을 타자 점수를 역전하고 11점을 확보한 렉스 리검 퀀. 반대로 제타 디비전은 좀처럼 10점을 쌓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를 9점으로 묶으며 매치포인트인 12점을 쌓은 렉스 리검 퀀. 결국 제타 디비전은 상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고, 13대9로 2세트의 주인이 결정됐다. 세트스코어 2대0. 렉스 리검 퀀이 제타 디비전을 제압하고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게 됐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SOOP, 치지직,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5월 11일(일)까지 진행되며, 게임단들은 우승 타이틀과 '마스터스 토론토' 출전권 3장을 놓고 경쟁한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진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3팀이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한다. 사진 = 라이엇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5 11:4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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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 2연패…정민성 “게임의 핵심을 캐치해야 한다” 개막 2연패에 빠진 DN 정민성 감독이 게임의 맥을 짚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DN 프릭스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0대 2로 졌다. 0승2패(-4), 개막 후 세트 전패를 당해 10위로 떨어졌다. DN은 4월이 춥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감독은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경기인데 져서 아쉽다. 더 잘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는 꼭 잡겠다”고 말했다. DN은 오는 9일 한화생명e스포츠, 11일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이 생각하는 문제점은 선수들이 게임의 맥을 짚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게임의 흐름과 핵심을 생각하고 느껴야 하는데 캐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날 노골적인 ‘제리 키우기’에 당한 2세트를 예로 들며 “게임 시작 전에도 ‘제리 혼자 딜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제리한테 킬을 너무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타에서도 상대가 이니시에이팅을 연다는 건 결국 제리 딜각을 열어주는 게 목적이었다”며 “우리가 한타를 졌으면 그 다음 한타 전에는 어떤 식으로 변화를 줘야하는지에 대한 캐치가 부족했다. 제리가 들어오기 전에 스킬을 다 쓴다든가 하면서 상대가 좋아할 한타 구도를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게임의 맥을 짚고,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건 쉽지 핞은 일임을 정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향상시키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순간적으로 계산기를 두들기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코치진도 고민이 많지만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서 많이 발전한 것이다. 선수들의 노력과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수용적 자세가 있었고, 스크림에서는 자신 있게 해서 좋은 모습도 나온다”며 “계속해서 좋아지고는 있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11:39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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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DN 프릭스 33점으로 파이널 선두... 젠지 20점 2위 페이즈1 파이널에서도 DN 프릭스의 강세가 이어졌다. 5일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파이널 1일차에서 DN 프릭스가 33점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에란겔에서 벌어진 1매치 자기장이 남서쪽으로 형성됐고, 극초반 교전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두 번째 자기장이 남서쪽 중앙으로 몰리며 파밍을 마친 팀들이 자기장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이 괴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이 발생한 가운데 수퍼스타와 SGA가 서로 세 명을 잃으며 동귀어진했다. 이후 디바인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DN 프릭스는 GP와 가옥 내 교전에서 승리하며 거점을 마련했다. T1도 PHE를 탈락시키며 킬을 쌓은 후 다섯 번째 자기장이 형성되자 자기장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됐다. 젠지와 DN 프릭스가 비교적 안정적인 위치를 잡은 가운데 T1은 11위로 탈락했고, DN 프릭스에 압박당한 EFM은 사고까지 겹치며 수세에 몰렸다. 배고파와 DN 프릭스에 유리한 여섯 번째 자기장에서 잔여 팀이 정리된 가운데 DN 프릭스-센티널-배고파-SPF 네 팀이 남았고, 센티널과 SPF가 먼저 피해를 입은 가운데 배고파와 DN 프릭스의 구도로 치킨 경쟁이 벌어졌다. 결국 가장 많은 인원이 살아남은 DN 프릭스가 파이널 첫 매치 치킨을 차지하며 킬 점수 10점과 순위 점수 10점을 합해 20점을 가져갔다. 미라마에서 이어진 2매치 초반 EOS와 수퍼스타가 멸망전을 치렀고, FN 포천까지 합세해 수퍼스타를 탈락시켰다. 동시에 DN 프릭스는 PHE를 압박해 밀어냈고, 이후 큰 교전 없이 세 번째 자기장까지 각자 자리를 잡는데 주력했다. 이어 자기장이 좁혀지자 팀들이 자리를 잡기 위한 생존 싸움을 시작했고, 2위였던 배고파도 탈락했지만 선두 DN 프릭스는 전력을 보전하고 2연속 치킨을 노렸다. DK가 T1을 잡기 위해 이동하는 것을 노려 DN 프릭스가 뒤를 노려 대다수를 기절시켰고, 이 플레이로 여유를 얻은 T1은 다음 자기장에서 차지할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를 본 젠지가 T1을 압박했고, DN 프릭스가 협공을 시도해 피해를 입혀 탈락시켰지만 젠지에 위치가 발각당해 4위로 탈락했다. 결국 기세를 탄 젠지가 건물에서 나와야 하는 디바인을 노렸지만 결국 디바인이 승리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작성날짜2025.04.05 11:38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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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류상욱 감독, “승리의 맛 느껴, 기세 타면 더 잘할 수 있어”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새터데이 쇼다운 7연승이라는 절대적인 결과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었다. 소위 3강팀도 아닌 피어엑스의 전력을 고려하면 특히 그 기세를 인정 안 할수도 없다. 자칫 개막 주차 전패로 넘어갈 뻔한 아찔했던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맛본 피어엑스 류상욱 감독은 여세를 몰아 2025 LCK 정규시즌에서 다시 한 번 피어엑스의 모래폭풍을 일으키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 피어엑스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뒤집기에 성공했다. ‘랩터’ 전어진이 2세트 오공과 3세트 스카너로 상대의 예봉을 꺾어내면서 경기 POM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피어엑스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면서 개막 주차를 1승 1패 득실 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피어엑스 류상욱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 정말 이기고 싶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새터데이 쇼다운 연승, 브리온전 연승까지 이어간 좋은 날이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브리온전 준비 과정을 묻자 “탑 미드를 중점으로 견제하는 전략을 준비했는데, 1세트는 내 실수가 많이 나왔다. 1세트를 지켜보면서 우리 선수들의 실력을 감안해 조합이 조금 더 좋아지만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불리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상대 팀보다 경기력이 높았던 것 같아, 그 점이 제일 만족스럽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1-1로 따라붙은 3세트 조커 픽으로 꺼낸 ‘피오라’에 대해 “그웬을 3세트 우리가 밴 할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 상대 팀이 선호하는 픽에 대해 대략 알고 있었다. 고민을 했지만 피오라로 대처하는 구도를 연습한 상황에서 조재읍 코치가 강하게 어필을 하면서 자신있게 피오라를 선택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류상욱 감독은 팀 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팀 게임이 미흡한 점이 나와도 승리하는 스크림과 달리 실전에서는 팀 합이 승패를 가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 스크림 성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LCK컵이 끝나고 복기하는 과정에서 연습 과정에서는 팀 게임을 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실전에서 결과적으로 팀 합이 않 좋아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 호흡적으로 같은 눈으로 경기를 바라봐야 팀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 합에 대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끝으로 류상욱 감독은 “우리는 한 번 승리의 맛을 느끼고 기세를 타면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 오늘 경기 이후 조금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5.04.05 11:2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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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즈 서포터 최초 400승 금자탑’…농심, DNF 꺾고 개막 2연승(종합) [LCK]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야전 사령관 ‘리헨즈’ 손시우의 합류 이후 농심의 매운 맛이 점점 호되지고 있다. 농심이 ‘리헨즈’ 손시우의 특급 조율 속에 DN 프릭스를 꺾고 개막 2연승과 함께 1주차를 선두로 마감했다. 농심은 5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F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헨즈’ 손시우가 완벽하게 완급을 조율하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 ‘지우’ 정지우의 발군의 제리 캐리 발판을 만드는 숨은 공신이 그였다. 이날 승리로 ‘리헨즈’ 손시우는 LCK 서포터로는 최초로 400승 고지를 밟는 선수가 됐다. 통산 여섯 번째로 40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농심은 개막 주차를 2전 전승으로 마감하면서 1주차 선두에 올라섰다. DNF는 개막 주차를 2연패(득실 -4)로 끝내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과와 달리 1, 2세트 모두 DNF가 경기 중반까지 농심을 몰아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1세는 중후반 집중력에서 농심이 앞섰고, 2세트는 노골적으로 선택한 ‘제리 키우기’에 DNF가 휘둘리면서 뒤집기 쇼가 만들어졌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단연 2세트. ‘리헨즈’ 손시우와 ‘기드온’ 김민성, ‘킹겐’ 황성훈이 철저하게 ‘지우’의 제리를 지켜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8분대에 4코어를 완성한 지우의 제리는 궁극의 6코어 화력쇼로 DNF에게 뜨거운 맛을 보였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5.04.05 11:19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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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키우기 성공’ 농심, DN 잡고 2연승 농심 레드포스가 DN 프릭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농심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DN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2승0패(+4),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DN은0승2패(-4)로 최하위인 10위가 됐다. 양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셈이다. 운영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농심은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첫 승점을 가져갔다. 25분경 농심의 내셔 남작 버스트를 DN이 막아냈지만, 이후 양 팀이 지저분하게 킬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게임은 급격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서로 장군과 멍군을 번갈아 가며 주고받았다. 농심의 힘은 오브젝트에서 나왔다. 얌전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아놓은 게 기초체력이 됐다. 결국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상대를 쓰러트리고 버프를 얻어냈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둘러 게임 마칠 채비를 한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넥서스를 점사해 44분 길이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2세트에선 ‘지우’ 정지우에게 자원을 몰아주는 ‘지우 키우기’ 조합으로 승리를 따냈다. 정지우에게 캐리형 원거리 딜러인 제리를 맡긴 농심은 그를 애지중지 키워 캐리력을 높였다. 정지운은 노 데스 활약으로 팀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10:59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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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BNK 피어엑스가 2025년 첫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꺾었다. BNK 피어엑스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들은 1승1패(+0), 공동 5위로 올라갔다. 이로써 BNK는 새터데이 쇼다운 통산 전적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BNK가 중하위권에 머문 팀임을 고려하면 이 같은 새터데이 쇼다운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이들은 왜 토요일 첫 경기에 강할까. 사실 새터데이 쇼다운 전승은 선수단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 기록이다. 유상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새터데이 쇼다운에 강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면서 “오늘 우연히 6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봤다. 이번에도 연승해서 좋은 기록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의 가설은 가까운 숙소와 경기장 간 거리가 주는 어드밴티지다. 통상적으로 팀들은 LCK 경기 시작 80분 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 새터데이 쇼다운에 참여하는 날은 오후 1시40분까지, 사람과 차로 붐비는 토요일 대낮에 종로 한복판까지 차량으로 가로질러 와야 하므로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준비한다. 프로게이머의 시계는 해가 아니라 솔로 랭크·스크림 환경에 맞춰 돌아간다. 새벽까지 개인 연습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전에 일어나는 루틴을 유지하는 이들로선 일부 주 차에만 오후 3시 경기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 실제로 일부 선수들은 이와 같은 이유로 주말 1경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BNK는 종각역 인근에 연습실과 숙소가 있다. 도보로 10분이면 경기장까지 갈 수 있다 보니 다른 팀들보다 느긋하게 일어나고 경기를 준비하고 출근할 수 있다. 이 가설을 접한 유 감독은 당황스럽다는 듯 웃으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다른 팀들은 경기장까지 오는 데 1시간 정도 걸릴 텐데 우리는 숙소가 경기장과 가깝다”면서 “경기장까지 금방 올 수 있어서 컨디션 관리·유지 측면에서 우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NK 김해찬 단장에 따르면 이들은 3시 경기가 있는 날 1시20분경 숙소를 떠나 경기장으로 출발한다. ‘켈린’ 김형규도 약간이나마 BNK가 어드밴티지를 누린다고 봤다. 지난 연말 처음 BNK에 합류한 그로선 이날이 처음으로 새터데이 쇼다운을 도보 출퇴근한 날이었다. 그는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장과 가까운 건 분명하게 좋다”고 말했다. 김형규는 “선수들은 보통 차를 타고 경기장까지 이동한다. 그러는 중에 졸음이나 멀미를 겪기도 한다”면서 “BNK 선수들이 다른 팀보다 더 또렷한 정신 상태로 경기에 임하는 거 같다. 20~30분 더 자고 올 수 있는 것도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흥미 위주의 관점으로 접근해 세운 가설에 불과하다.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이 토·일요일 중 토요일에만 발현될 리는 없으니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LCK는 일요일에도 오후 3시에 첫 경기를 시작한다. BNK는 당장 지난 2월 LCK컵에서도 일요일 첫 경기였던 농심 레드포스전을 0대 2로 패배했다. 김 단장은 “그간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우리는 동부권 팀(6~10위 팀)과 맞붙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 동부권 팀 상대로 성적이 좋다 보니 새터데이 쇼다운 승률도 높게 나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사옥을 종각역 인근으로 옮긴 이유는 종각이 LCK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녀서지만,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누리고 싶었던 것도 있다. 주말 첫 경기 승률이 실제로 높았다면 실제로 이점이 없지 않다고도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10:18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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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짓눌린 브리온, 최우범 감독의 수심 [Oh!쎈 롤챔스]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유리한 상황에서도 불리한 팀처럼 경기를 계속하네요. 제가 부족한 탓이죠.” 브리온에게는 먹이사슬 처럼 묶여 있는 두 팀이 됐다. 오히려 강호라고 할 수 있는 팀들이 아닌 항상 대조군으로 비교 대상으로 분류되는 농심과 피어엑스다. 이 두 팀은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가히 브리온의 천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피어엑스를 상대로 브리온은 2022 LCK 서머부터 10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연패의 숫자가 ’11’로 늘어나자 최우범 감독은 눈 앞까지 다가웠던 승리를 놓친 아쉬움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자신을 자책했다. 브리온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개막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취재진을 만난 최우범 감독은 “1세트를 이기고 2, 3세트 유리했던 상황에서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당해 아쉽다. 2세트는 우리가 사실 스스로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고, 3세트도 유연하지 못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불리한 팀처럼 움츠려드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지만 잘 안되고 있다. 내 책임이 있다”며 담담하게 경기를 총평했다. 최우범 감독의 말처럼 브리온은 피어엑스를 상대로 1세트 같은 압도적인 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초중반까지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스노우볼의 결정타를 날려야 하는 순간 움츠려들었고, 약속이나 한 것 처럼 흔들리면서 역전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최우범 감독과 함께 취재진의 인터뷰에 나선 ‘모건’ 박루한 또한 “2, 3세트 그냥 이길 수 있던 세트를 다 놓쳐서 아쉽다”며 답답해 했다. 최우범 감독은 자신을 자책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부담감을 벗어 던지기를 주문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의욕과 투지를 갖고 경기에 임하자는 독려를 잊지 않았다. “유리한 경기를 이기는 것은 쉽지만, 우리는 역전의 여지를 주고 있는 모양새다. 선수들의 문제라기 보다 감독인 내 책임이 있지만, 선수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고비를 한 번만 잘 넘어가면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은 다 풀리게 된다.”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려 죄송하다. 유리한 경기를 역전 당했다. 죄송할 뿐”이라며 고개 숙이고 퇴장하는 최우범 감독의 수심은 더 깊어져 가고 있었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5.04.05 09:46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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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에 승리의 나무를 심다'…젠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2대0 완파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젠지가 3주 차 토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4월 5일 식목일 라이엇 게임즈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3주 차 토요일 경기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진행했다. 토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 젠지(GEN) 첫 번째 맵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 팀은 젠지. 초반 5라운드 기준 상대에게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5대0으로 앞서갔다. 6라운드부터 조금씩 힘을 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하지만 젠지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상대에게 단 2라운드만 내주며 10점을 확보했다. 이후에도 상대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은 젠지. 13대2로 상대를 압도하며 첫 번째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젠지가 첫 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앞선 경기와 달리 2팀은 라운드를 주고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에 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은 앞선 세트처럼 더 좋은 기세를 보여주었던 젠지. 이들은 전반전을 8대4로 마치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간 젠지. 이들은 후반전 들어 상대에게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10점을 확보했고 , 반대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수세에 몰렸다. 결국 매치포인트인 12점을 빠르게 확보한 젠지. 13대4로 2세트까지 가져가며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세트스코어 2대0.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SOOP, 치지직,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5월 11일(일)까지 진행되며, 게임단들은 우승 타이틀과 '마스터스 토론토' 출전권 3장을 놓고 경쟁한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진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3팀이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한다. 사진 = 라이엇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5 09:2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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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욱이 찾아낸 스크림과 실전의 차이, 답은 ‘팀 게임’이었다 OK 저축은행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BNK 유상욱 감독이 “승리의 맛을 봤으니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 피어엑스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 1승1패(+0)가 됐다. OK 저축은행 상대로 11연승, 새터데이 쇼다운 7전 전승 기록도 이어나갔다. 경기 후 기자실에 온 유 감독은 “중요한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새터데이 쇼다운 연승도, OK 저축은행전 연승도 이어나가게 돼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번만 승리의 맛을 보고 기세를 탄다면 더 잘할 수 있는 팀이 우리 팀”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대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불편한 밴픽 구도에서도 분전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탑·미드를 견제하는 전략을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밴픽이 안 됐다. 특히 1세트는 내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1세트 실력을 보니 조합만 괜찮게 짜면 이길 것 같았다. 불리한 픽을 골랐음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3세트에서 그웬을 풀어주고 피오라로 응수한 회심의 전략 배경도 밝혔다. 그웬은 요즘 OP 챔피언으로 분류된다. 유 감독은 “그웬을 밴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많이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상대 선호 픽이 어떤 건지 대충은 알고 있었다. 피오라 대 그웬 구도도 많이 연습했다. 피오라를 자신 있게 뽑았다”고 말했다. 스크림 성적이 좋음에도 올해 공식전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해왔던 BNK다. 유 감독은 연습과 실전의 차이가 팀 게임 완성도에서 온다고 보고 오프시즌 동안 이 부분을 집중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LCK컵 이후 우리 게임을 복기해 보니 ‘연습에서는 팀 게임을 안 해도 이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연습에서는 팀워크가 좋지 않아도 게임을 이길 수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실전에서는 팀워크가 안 좋으니까 결과도 안 좋게 나왔다”면서 “같은 눈으로 게임을 바라보려 했고 팀적인 움직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전보다 선수들이 발전했기에 LCK컵보다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09:22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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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패’ 최우범 “유리한데 불리한 팀처럼 게임한다” 개막 2연패를 당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유리한데 불리한 팀처럼 게임한다”고 말했다. OK 저축은행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다. 0승2패(-3)로 최하위인 10위가 됐다. 뒷심 부족으로 승점을 헌납했다. 2세트, 3세트 모두 초반 한타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세트에선 ‘디아블’ 남대근(자야)을 무리하게 잡으려고 시도했던 게, 3세트에선 무리하게 아타칸을 사냥하다가 에이스를 당한 게 뼈 아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도 선수단의 판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2세트는 우리가 쓰로잉(throwing·게임을 지게 만드는 큰 실책)했고 3세트는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아서 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리한데도 불리한 팀처럼 게임한다.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전의 여지를 상대방에게 주지 않으면서 게임을 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여지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1승만 거둬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했던 첫 주 차를 2패로 시작하게 된 OK 저축은행이다. 최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유리한 경기를 굳혀야 하는데 역전을 당했다. 죄송하단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09:04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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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데이 쇼다운 7전 전승’…피어엑스, 브리온에 2-1 역전승 천적 관계 재확인 [LCK]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최근 10번의 전적에서 모두 브리온을 잡았던 피어엑스가 결국 승리의 여신을 불러들였다. 그와 함께 새터데이 쇼다운 7전 전승으로 자신들만의 루틴을 이어갔다. 피어엑스가 브리온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천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분 좋게 정규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피어엑스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뒤집기에 성공했다. ‘랩터’ 전어진이 2세트 오공과 3세트 스카너로 상대의 예봉을 꺾어내면서 경기 POM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피어엑스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면서 개막 주차를 1승 1패 득실 0으로 마무리했다. 브리온은 개막 2연패(득실 -3)를 당하면서 단독 최하위가 됐다. 첫 출발은 브리온이 좋았다. ‘모건’ 박루한의 레넥톤과 ‘클로저’ 이주현의 탈리야가 전장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22-8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완패한 피어엑스는 2세트 중반까지 브리온의 공세에 끌려다니며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랩터’ 전어진의 오공이 상대 키플레이어인 ‘클로저’의 아리를 제어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발이 풀린 ‘랩터’의 오공은 상대의 시선을 빼는 것 뿐만 아니라 한타에서도 어그로를 가져오는 대활약을 통해 초중반 불리함을 지워버렸다. ‘랩터’의 활약 속에 ‘디아블’의 자야가 성장한 피어엑스는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상황을 반전시킨 피어엑스는 흐름을 계속 살리면서 결국 브리온의 넥서스까지 깨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어엑스는 3세트 숨겨둔 한 수였던 피오라를 꺼내 뒤집기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OP 챔프 그웬을 풀었던 피어엑스는 히든 카드인 피오라와 앞선 2세트에 활약한 ‘랩터’ 전어진이 스카너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초반 유리하게 풀어가던 브리온을 또 흔드는데 성공했다. 피어엑스는 ‘랩터’ 전어진의 스카너가 중앙 한타에서도 대승을 이끄는 슈퍼 플레이로 차력쇼를 펼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en.co.kr 작성날짜2025.04.05 09:0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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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데이 쇼다운’ BNK, BRO에 역전승 2025년 첫 새터데이 쇼다운의 승자는 BNK 피어엑스였다. BNK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 1승1패(+0)가 됐다. BNK는 이로써 OK 저축은행 상대로 11연승을 거뒀다. 아울러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진기록도 이어나가게 됐다. OK 저축은행은 0승2패(-3)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시작은 OK 저축은행이 더 좋았다. ‘클로저’ 이주현(탈리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 세트승을 따냈다. 이후 전령, 드래곤 교전에서도 조금씩 킬을 쌓아나가더니 29분에는 에이스를 띄우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냈다. 충분히 성장 격차를 벌렸다고 판단한 이들은 바텀으로 회전, 재차 한타를 열고 킬 스코어 22대 8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BNK가 2세트를 이겨 따라붙었다. 이번엔 앞선 세트와 반대 양상의 게임이 펼쳐졌다. OK 저축은행이 이주현(아리)의 선전에 힘입어 초반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BNK가 중반부부터 이주현을 두 번 연속 낚아채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다. BNK는 아타칸을 사냥해 기초 체력을 키웠다. 27분경, 무리하게 파고든 상대 정글러 ‘엘림’ 최엘림(신 짜오)을 잡아내고, 이어지는 한타에서 추가 킬까지 챙기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이용해 5000골드 가까이 벌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NK는 3세트에서 단 두 번의 한타 승리로 게임을 뒤집고, 첫 매치 승을 따냈다. 게임 초반 탑에서 큰 손해를 봐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듯했지만 23분경 아타칸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미드 교전에서도 ‘랩터’ 전어진(스카너)의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05 08:29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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