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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6강 PO 리뷰] ‘벨낙콜 쿼터별로 폭발’ 한국가스공사, KT 격파 … 시리즈는 5차전으로 한국가스공사가 균형을 맞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수원 KT를 79-75로 꺾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홈 경기 승리’를 달성했다. 그리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김낙현(184cm, G)이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고, SJ 벨란겔(177cm, G)이 3쿼터에만 11점을 폭발했다. 그리고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 ‘벨낙콜 트리오’가 고르게 활약했기에, 한국가스공사가 중요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수원 KT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7로 꺾었다. 2차전부터 3연승을 기록했다. 그 결과, 두 시즌 연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KT는 2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14초 전에도 68-77로 밀렸다. 그렇지만 허훈(180cm, G)이 마지막 2분 14초 동안 대폭발. KT는 또 한 번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1Q : 수원 KT 20-11 대구 한국가스공사 : 세컨드 찬스 [KT-한국가스공사, 1Q 주요 기록 비교] - 공격 리바운드 : 8-0 - 공격 리바운드 인원 : 3-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6-0 * 모두 KT가 앞 KT의 장점은 두터운 포워드진이다. 비록 포워드 중 슈팅이 정확한 선수가 없으나, 이들의 수비와 리바운드는 검증됐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위력적이다. 송영진 KT 감독도 포워드진을 신뢰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문성곤(195cm, F)과 문정현(194cm, F), 하윤기(204cm, C)와 레이션 해먼즈(200cm, F)를 포함시켰다. 한국가스공사와 높이 싸움을 하기로 했다. 송영진 KT 감독의 전력이 먹혀들었다. 문정현과 해먼즈가 1쿼터에만 각각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하윤기도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KT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연결됐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는 양 팀의 1쿼터 운명을 갈라버렸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36-33 수원 KT ; ‘Knock’ the KT! [김낙현 2Q 기록] - 10분, 15점(2점 : 2/3, 3점 : 3/4)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KT 2Q 3점 성공 개수 : 1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3차전에 57점 밖에 넣지 못했다. 3차전 3점슛 성공률은 약 17%(5/30)에 지나지 않았다. KT의 득점을 63으로 묶었음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시리즈 2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낙현(184cm, G)도 3차전 때 부진했다. 김낙현의 3차전 기록은 5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였다. 무엇보다 김낙현의 3차전 야투 성공률이 약 22%(2점 : 1/3, 3점 : 1/6)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낙현은 3차전 2쿼터에 환골탈태했다. 우선 노 마크 3점포로 손맛을 되찾았다. 그리고 드리블 점퍼와 페이더웨이, 돌파와 파울 자유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그 결과, 김낙현의 2쿼터 득점이 KT의 2쿼터 득점(13점)보다 많았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58-52 수원 KT ; 또 하나의 해결사 [SJ 벨란겔 3Q 기록] - 6분 30초, 11점(2점 : 3/3, 3점 : 1/2, 자유투 : 2/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김낙현이 2쿼터에 맹활약했다. 그러나 김낙현이 맹활약한 만큼, 김낙현은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 김낙현을 대체할 득점원이 한국가스공사에 필요했다. SJ 벨란겔(177cm, G)이 그 역할을 맡았다. 전반전까지 무득점이었던 벨란겔은 전반전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공격적으로 임한 벨란겔은 돌파와 플로터, 백 다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벨란겔까지 득점에 가세하자, 한국가스공사 특유의 수비 에너지 레벨도 높아졌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2쿼터보다 더 많은 점수 차로 3쿼터를 종료했다. ‘시리즈 2승’을 향한 의지 또한 더 키웠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79-75 수원 KT : AGAIN 수원 [한국가스공사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4분 55초 전 : SJ 벨란겔, 돌파 레이업 (한국가스공사 69-66 KT) 2. 경기 종료 3분 25초 전 : 김준일, 공격 리바운드 -> 앤드류 니콜슨, 오른손 훅슛 (한국가스공사 72-66 KT) 3. 경기 종료 2분 38초 전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한국가스공사 72-68 KT) 4. 경기 종료 2분 14초 전 : 앤드류 니콜슨, 왼쪽 윙 3점 (한국가스공사 75-68 KT) 5. 경기 종료 52초 전 : 김준일-앤드류 니콜슨, 하이 앤드 로우 게임 -> KT, 마지막 타임 아웃 (한국가스공사 77-73 KT) 6. 경기 종료 40.8초 전 : 마지막 타임 아웃 (한국가스공사 77-75 KT) 7. 경기 종료 25초 전 : 김준일, 골밑 득점 (한국가스공사 79-75 KT) [한국가스공사, 창단 후 역대 성적] 1. 2021~2022 : 27승 27패(6위) -> 6강 플레이오프 vs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 3패 2. 2022~2023 : 18승 36패(9위) -> 플레이오프 탈락 3. 2023~2024 : 21승 33패(7위) -> 플레이오프 탈락 4. 2024~2025 : 28승 26패(5위) -> 6강 플레이오프 2승 2패 => ? KT는 한국가스공사의 쓰리 가드(SJ 벨란겔-정성우-김낙현)와 마주했다. 이들의 스피드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문정현(194cm, F)이 미스 매치를 유도했고, 문정현의 공격이 한국가스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KT 역시 66-67로 한국가스공사를 쫓았다. 남은 시간은 5분 6초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역전당할 위기와 마주했다. 그러나 김준일(200cm, C)이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냈고, 앤드류 니콜슨(206cm, F) 역시 점수를 따냈다. 두 자신 자원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2분 56초 전 72-66으로 달아났다. 니콜슨이 계속 힘을 냈다. 골밑과 외곽 모두 노 마크 찬스를 만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는 슈팅으로, 림 근처에서는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52초 전 77-73으로 앞섰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52초를 버텨야 했다. 김준일이 경기 종료 25초 전 결정적인 골밑 득점. 한국가스공사는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확정했다. 두 팀의 5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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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벨란겔이 해냈다’ KOGAS, KT 꺾고 시리즈 원점…5차전 간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김낙현(30)과 샘조세프 벨란겔(26)이 승부처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6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으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수원 KT를 79-75로 제압했다. 1차전 승리 뒤 2,3차전을 내줬던 한국가스공사는 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한국가스공사 가드 김낙현과 벨란겔이 대활약했다. 먼저 김낙현은 이날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등 최종 18점을 올리며 KT의 막강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경기력 기복이 심했는데, 4차전에서 대폭발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벨란겔이 후반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19점을 몰아쳤다. ‘망고’ 망콕 마티앙은 발목 부상에도 코트를 밟으며 3리바운드를 올렸다.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도 19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레이션 해먼즈(22점 11리바운드) 문정현(15점 8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시리즈 내내 아쉬운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3차전 35점을 몰아친 허훈은 이날 10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날 KT는 적지에서 4강 PO 진출을 확정하려 했다. 여러모로 유리한 조건이었다. 역대 6강 PO 1승 1패 뒤 3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66.7%(8/12).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2.7%(51/55)로 그보다 높았다. 시작도 좋았다. 높이가 약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1쿼터 리바운드를 18-5로 압도했다. 문정현, 해먼즈이 골밑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새깅 당한 문성곤은 오픈 3점슛 2개를 꽂으며 한국가스공사 수비에 일격을 날렸다. 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였다. 한국가스공사 가드 김낙현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그는 스크린 공격을 이용해 과감한 풀업 3점을 꽂았다. 조던 모건 앞에서는 정면 3점슛을 터뜨리더니, 돌파 후 골밑 득점까지 보탰다. 그는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마티앙도 잠시 코트를 밟아 리바운드를 보탰다. 3쿼터에도 김낙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하윤기를 상대로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패스 플레이에 이은 해먼즈의 3점슛, 하윤기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때 나타난 게 벨란겔이었다. 그는 속공 득점,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KT 허훈이 득점 대신 연이은 어시스트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으나, 쿼터 마지막 벨란겔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격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58-52로 맞이한 4쿼터, 벨란겔과 정성우의 득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KT는 침묵했던 허훈과 해먼즈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KT는 연속 턴오버로 먼저 흔들렸다. 하지만 허훈이 연속 5점과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보태며 추격했다. 니콜슨이 기다리던 3점슛을 터뜨리자, 허훈도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52.8초를 남겨두고 김준일-니콜슨이 골밑 공격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의 4점 리드. 이후 두 사령탑의 전술 싸움이 오갔다. KT는 세트 오펜스에 이은 허훈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 니콜슨 헌팅에 성공한 것.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김준일의 투맨 게임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KT의 공격은 실패했다. 해먼즈는 패스미스 턴오버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지키며 소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두 팀의 최종 승부는 20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다. 5차전 승리 팀이 1위 서울 SK가 기다리는 4강 PO로 향한다. 김우중 기자 작성날짜2분 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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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육관에 울려 퍼진 낙낙낙, 역대 11번째 5차전 간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김낙현이 살아났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그 뒤를 받쳤다. 한국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통산 11번째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수원 KT를 79-75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는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차례 5차전을 가진 바 있다. 1쿼터는 KT, 2쿼터는 가스공사의 흐름이었다. KT는 1쿼터에서 리바운드 18-5로 절대 우위를 점해 20-11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중반부터 연속 10점을 올린 게 크게 앞서 나간 원동력이었다. KT의 1쿼터 18리바운드는 플레이오프 역대 1쿼터 리바운드 공동 1위다.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리바운드 9-10으로 대등하게 맞췄고, 3점슛 5방을 터트리며 25점을 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김낙현이 있었다. 김낙현은 2쿼터에만 15점을 올렸다. 3차전까지 총 7점에 묶였던 김낙현은 이날 2쿼터에서 부진을 씻었다. 김낙현이 득점할 때마다 대구체육관에는 트와이스의 낙낙낙(트와이스 KNOCK KNOCK)이 울려 퍼졌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활약으로 36-33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끝냈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벨란겔의 득점포로 우위를 그대로 이어 나갔다.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초반까지 약 40초 동안 연속 7득점하며 63-52, 1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KT는 이 때부터 반격에 나섰다. 레이션 해먼즈와 허훈이 연속 8득점했다. 문정현의 득점까지 더한 KT는 5분 5초를 남기고 66-67,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벨란겔과 니콜슨의 득점으로 가스공사가 달아나면 허훈의 활약으로 KT가 다시 격차를 좁혔다. 가스공사는 25.7초를 남기고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79-75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작성날짜3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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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얼마나 힘들겠는가...” 집중 견제 당하는 빅맨 향한 황준삼 감독의 위로 [점프볼=충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건국대 황준삼 감독이 김준영과 프레디에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건국대는 18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2-65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전 건국대 사령탑 황준삼 감독은 “고려대와 연세대를 제외하곤 5~6팀이 그날따라 승패가 달라질 거다”라며 올 시즌 경쟁 구도를 바라보곤 했다. 타 지도자들의 의견도 황 감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만큼 2025년도 올 시즌엔 각 팀마다 신입생 리쿠르팅을 팀에 알맞은 조각들로 해냈고, 연습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는 뜻. 역시나 황준삼 감독의 시선은 틀리지 않았다. 상명대와 첫 맞대결을 치른 건국대는 전반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하며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건국대 특유의 수비, 짜임새 있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며 황준삼 감독도 연일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우리가 알고 있던 건국대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프레디를 축으로 상명대 인사이드를 완벽하게 무너뜨렸고, 김준영과 여찬영이 외곽에서 릴레이로 3점슛을 터뜨렸다. 끈적한 수비는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본인들이 바랐던 이상적인 플레이가 코트에서 펼쳐지자 건국대는 단숨에 상명대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고 그 결과, ‘연패 탈출’이란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황준삼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에 빠져있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다. 상명대를 상대로 홈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더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프레디. 후반에 펄펄 날아다닌 프레디는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상명대 수비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경기마다 오르락내리락 기복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워낙 제공권 장악과 페인트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프레디이기에 건국대를 상대하는 팀들은 프레디 수비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 도움 수비는 물론이고 때론 3명의 수비수가 그를 막아서곤 한다. 황준삼 감독은 “상대 팀들도 프레디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가만히 내버려두지도 않는다. 프레디도 얼마나 힘들겠는가. 아무리 전술을 짜고 해도 프레디만 막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안쓰럽다”고 답했다. 프레디가 비교적 침묵한 상황에서 건국대 공격을 이끈 선수는 주장 김준영이었다. 김준영은 저돌적으로 내외곽을 휘저으며 연일 상명대 벤치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고감도 3점슛은 덤이었다. 최근 김준영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건국대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황준삼 감독은 “초반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점점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다. 크게 신경을 안 써도 잘하는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_대학농구연맹 제공 작성날짜2025.04.18 10:50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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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한양대 참가’ KXO 양평 STOP, 서울 라이트 퀘스트 주인공 가린다 ‘NH농협은행 2025 한국3x3농구연맹(KXO) 3x3 양평 STOP 3’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개최된다. KXO는 4월 19, 20일 이틀간 양평군청과 양평생활체육공원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양평 STOP 3’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 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개최된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홍천군에선 ‘NH농협은행 국제농구연맹(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와 FIBA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 2025’가 개최된다. KXO는 2월부터 2025시즌을 시작해 홍천, 강릉에서 두 번의 일정을 소화했다. ‘양평 STOP 3’는 동국대, 한양대, 일본 TGP의 참가로 한층 더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천 STOP 1과 강릉 STOP 2에서의 누적 순위로 홍천 챌린저 참가 팀(일본 사가미하라, 싱가포르, 한국 코스모)이 결정된 가운데 양평 STOP 3 우승 팀엔 6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FIBA 3x3 서울 라이트 퀘스트 2025’ 출전권이 주어진다. 새로운 팀이 대거 참여한 KXO STOP엔 동국대와 한양대의 참가가 눈에 띈다. 동국대는 박귀환, 장 찬, 백인준, 권 민으로 이번 양평 STOP 3에 출전하고, 한양대에선 문세영, 김준하, 손유찬, 위건우가 서울 라이트 퀘스트에 도전한다. 여기에 일본 TGP가 참가해 한국 팀들과 서울 라이트 퀘스트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선 홍천 챌린저 출전권을 따낸 코스모와 홍천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동호인들의 높은 참여도를 유지 중인 U15, U18, 남자 오픈부는 양평 STOP 3에서도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30개 팀 이상 참가를 신청한 남자 오픈부는 21개 팀으로 참가 팀을 확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KXO 송태훈 실무이사는 “올해는 ‘홍천 챌린저’ 개최로 인해 예년보다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벌써 세 번째 KXO STOP을 진행하게 됐다. 홍천 챌린저 개최 전 열리는 마지막 KXO STOP인 만큼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양평 KXO STOP 3에는 서울 라이트 퀘스트 출전권이 걸려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양평 STOP 3’는 주말 우천 예보로 인해 경기 도중 비가 내릴 경우 ‘양일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KXO STOP 예선 2경기와 결승전, U18부 결승전은 26일 오전 11시부터 KBS N 스포츠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18 10:39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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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6년 만에 나온 1쿼터 18Reb, KT 리바운드 압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KT가 1쿼터에서만 18리바운드를 잡았다. 역대 플레이오프 1쿼터 최다 리바운드 공동 1위다. 수원 KT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펼치고 있다. 1차전을 내줬던 KT는 2,3차전을 승리해 2승 1패로 앞서 있다. 4차전마저 따내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KT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38.1개로 리바운드 1위였다. 가스공사는 34.8개로 8위. KT는 이날 1쿼터부터 리바운드에서 18-5로 가스공사를 압도했다. 야투가 부진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았다. 가스공사도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 덕분에 수비 리바운드 10개를 곁들였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 18리바운드는 26년 전에 나온 적이 있다. 1999년 3월 31일 원주 나래(현 DB)는 대전 현대(현 부산 KCC)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1쿼터에서 18리바운드를 잡았다.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리바운드는 2019년 4월 8일 인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가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4쿼터에서 기록한 20리바운드다. 정규리그 통산 한 쿼터 최다 리바운드는 2019년 10월 20일 전주 KCC(현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1쿼터에서 작성한 21개다. KT는 리바운드를 앞세워 1쿼터를 20-11로 1쿼터를 마쳤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4.18 10:3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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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게 에이스지!' 버틀러의 공백? 완벽히 지웠다...히로의 미친 원맨쇼 [점프볼=이규빈 기자] 새로운 에이스 히로가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패자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9-9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시카고와 마이애미는 시즌 막판에 모두 상승세를 보인 팀들이었다. 특히 시카고의 기세는 무서운 수준이었다.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라는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마이애미는 확실히 달랐다. 역시 명장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수비 전술로 화이트와 기디의 대응 수비를 준비해 왔고, 공격에서도 손쉽게 시카고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새로운 에이스 타일러 히로가 있었다. 히로는 지미 버틀러가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이후 마이애미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선수다. 이번 시즌 평균 23.9점 5.5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누가 뭐래도 이번 시즌 마이애미는 히로의 팀이었다. 히로는 신인 시즌부터 화려하게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그렇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그런 히로가 이번 시즌에 드디어 기량이 만개한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 패배하면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히로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적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슛이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히로는 전반에만 23점 3어시스트 야투 8개를 시도해 8개 모두 성공했고, 그중 3점슛은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그야말로 미친 원맨쇼였고, 사실상 히로의 활약으로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정도였다. 후반에도 히로의 활약은 계속됐다. 뜨거웠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마이애미의 슛감이 차갑게 식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바로 히로였다. 특히 시카고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히로의 최종 성적은 3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끝났다. 자신이 왜 마이애미의 에이스이자,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인지 보여준 활약이었다. 이날 히로의 상대였던 시카고 에이스 화이트는 17점 5어시스트 야투 20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끔찍한 부진에 빠졌다. 즉, 에이스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히로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히로는 "기쁜 승리다. 하지만 아직 일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히로의 얘기처럼 마이애미의 시즌은 아직 위기 상태다. 19일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 애틀랜타 호크스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과연 히로가 이번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4.18 10:3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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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확실히 어렵네요” 사령탑 데뷔한 윤호영 감독의 속내 [점프볼=안암/이상준 인터넷기자] ‘윤호영호’가 마침내 첫 발을 뗐다. 중앙대는 1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49-62로 졌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중앙대는 3승 2패(공동 5위)의 성적으로 중간고사 휴식기를 맞게 됐다. 고찬유의 분전으로 4쿼터 한때 20점의 격차를 9점(52-43)까지 좁혔으나, 1쿼터 단 5점을 낸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중앙대 선수들 만큼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치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윤호영 신임 감독이다. 지난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윤호영 감독은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균관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임 양형석 감독이 자리를 비운 후 5개월 간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던 모교의 부름을 받고 지난 15일 부로 중앙대의 감독으로 발령을 받았다. 부임 후 3일 만에 가진 사령탑 데뷔 경기.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정돈되지 않은 경기 내용이 이어졌고, 49점의 적은 팀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경기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의 첫 마디는 ‘미안함’이었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한 윤호영 감독은 “확실히 코치와 감독 자리는 많이 다르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갈 길이 먼 것을 느꼈다. 아직 학교에 오고 선수단과 제대로 대화도 못 나눈 상태다. 중간고사 기간을 토대로 선수들을 더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부임 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 여러가지 신경쓸 것이 많았는데 다 변명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더 노력하겠다”라며 감독 자격으로 치른 첫 대학리그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하지만 윤호영 감독은 모교인 중앙대로 돌아온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호영 감독은 “일단 내 모교에 온 것이기 때문에 마음적으로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과는 그동안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했다. 타 학교 코치였다 보니 다가가고 싶어도 기회도 없었다. 서서히 알아가려 한다”라며 모교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것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주장인 (김)휴범이를 많이 챙겨주려 한다. 결국 휴범이가 살아나야 팀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고 본다. 코트 안팎에서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지만 4학년이라서 시간도 촉박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김휴범을 콕집으며 활약을 기대하는 말도 남겼다. 한편 대학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짧은 중간고사 휴식기에 돌입했다. 정신 없는 3일을 보낸 윤호영 감독에게는 안정적으로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윤호영 감독이 원하는 중앙대의 팀 컬러는 어떤 것일까?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윤호영 감독은 “결국 공격이 잘 되려면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수비에서 많은 연습을 해야한다고 본다. 기존 스타일을 최대한 안 바꾸려 하나 수비는 조금 다듬으려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색깔의 농구가 나올 것이라 본다”라며 자신의 농구관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작성날짜2025.04.18 10:0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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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돌입 전 모교 고려대를 찾은 박무빈 “기운 얻어가려고요” [점프볼=안암/박효진 인터넷기자] “시간 날 때마다 방문하려고요” 1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중앙대의 경기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정관장과의 6강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현대 모비스 박무빈이 휴식일을 맞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박무빈은 “모든 후배가 다 생각이 났다. 그래도 이제 계속 같이 있었던 후배들이 잘하는 거 보니까 좋고 어찌 됐든 올해도 좋은 성적 내서 또 프로에도 (모비스)에 와서 또 후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17일 현대모비스는 6강전을 순조롭게 마치며 다가올 창원 LG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휴식차 모교를 방문한 박무빈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방문할 수 있었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거 보면서 좋은 기운도 받고 코치님께 이야기도 들으면서 마인드를 잡아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무빈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렇지만 특히 고려대 선수들에게 롤모델로 많이 꼽힌다. 농구는 당연하고 성적 관리 또한 철저하게 했기 때문이다. 박무빈과 같이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들은 박무빈을 ‘해결사’,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박무빈의 ‘롤모델’적인 모습을 더 보기 마련이다. 박무빈은 “아닐텐데요…”라며 멋쩍게 웃어보았지만, 신입생 양종윤을 비롯한 많은 고려대 선수들은 박무빈의 방문을 반겼다. 이어 박무빈은 후배들에게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내가 말을 해줘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말 잘하고 있고 또 프로에 와서는 완벽히 다른 무대나 다른 생활 방식 등 완전 새롭기 때문에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만큼 다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프로에 와서 더 배운다고 생각해야 해서 그런 자세를 하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또 어쨌든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_박효진 인터넷기자 작성날짜2025.04.18 10:0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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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일관성 없어 뿔났다…강혁 감독, 퇴장 사태 후 “팀은 더 단단해져”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18일 수원 KT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판정 일관성 문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현재 시리즈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5차전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16일 3차전에서 2쿼터 중반 27-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의 세 번째 파울 판정에 강혁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연달아 받아 코트에서 쫓겨났다. 이후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7-63으로 역전패했다. 가스공사는 2차전 후 심판 설명회를 요청했는데, KT 허훈의 8초 바이얼레이션 오심과 만곡 마티앙의 부상 상황, 그리고 벨란겔의 돌파 과정 등에서 불만이 쌓여있었다. KBL은 바이얼레이션 오심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미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강 감독은 직전 경기 퇴장의 배경을 설명하며 “똑같아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상황에 따라 틀리다 보니까 감독들이 항의를 하게 되는 거고, 심판도 인간이다 보면 그렇지만 그게 계속 쌓이다 보면 화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심판 판정이 하드콜에서 소프트콜로 기조가 바뀌면서 수비에도 영향이 있다고 강 감독은 밝혔다. 특히 3차전에서 35점을 폭발한 허훈을 가드하는 정성우 선수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강 감독은 “정성우 선수가 허훈 선수를 1차전 때도 맡아서 굉장히 압박 수비했는데, 조금만 부딪혀도 휘슬이 불리다보니까 2차전 때는 부딪히질 못하겠다고 하더라. 2차전 시작할 때부터 그러다보니 겁을 내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자신의 퇴장이 오히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그는 “판정에 피해를 본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강하게 항의를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3차전을 결장했던 만곡 마티앙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였다. 강 감독은 “본인은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고 의지를 보이는데 아직 왼발 쪽에 확실히 무리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앤드류 니콜슨도 허리 부상과 체력 문제로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가스공사는 1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운명의 4차전을 치른다. 대구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18 10:02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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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업터뷰] 땀 뻘뻘 흘리며 몸 푼 망고, 4차전 출전할까?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말리는 강혁 감독과 뛰겠다는 만콕 마티앙 중 누가 이길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2승 1패로 앞선 KT는 4차전에서 끝내기를 원하고, 가스공사는 5차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가기를 바란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떨어진 경우는 3번이다. 이 3팀은 모두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1차전 승리 후 3연패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가스공사가 4차전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구나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는 KT와 두 차례 6강 플레이오프(2011~2012, 2013~2014)에서 모두 5차전 승부를 펼쳤다. 그렇지만, 똑같은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패배 후 3연승이 6번이나 나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사례가 이제는 나올 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KT가 이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가능성이 엿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발목 부상을 당해 정상 몸 상태가 아닌 마티앙이다. 마티앙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땀을 뻘뻘 흘리며 몸을 풀었다. 그 뒤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했다.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안 된 수비와 니콜슨을 막는데 주력하며 훈련했다. 하이로우 게임과 하윤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있게 하고 에너지 레벨을 높여서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이날 준비 내용을 들려줬다. 송영진 감독은 3차전에서 허훈 의존도가 높았다는 질문에는 “하이로우 게임이 잘 풀려야 하고, 인사이드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며 “(3점슛은) 지난 번(2/21)만큼 안 들어가지 않을 거다”고 기대했다. 마티앙이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윤기가 매치를 하면서 더블팀을 많이 들어갈 예정이다. 움직임과 로테이션이 잘 되어야 한다”며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약했는데 빠른 농구와 스크린으로 공격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망고(마티앙 별명)는 출전선수 명단에는 들어가지만, 뛰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본인이 출전 의지를 보이는데 우려가 된다. 걱정해서 말리는데 출전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출전하기 힘든 부상임에도 출전하려는 마티앙은 다른 외국선수들과 다르다. 강혁 감독은 “(보통 외국선수들은) 조금만 아파도 쉰다”며 “(마티앙은) 처음 왔을 때부터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자기가 잘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줬다. 선수들에게도 같이 잘 하자고 의욕을 북돋워서 선수들도 신뢰한다. (부상이 없었다면) 니콜슨과 조합이 좋았을 거다. 니콜슨은 공격, 망고는 수비에서 두드러지는데 (부상이라서) 아쉽다”고 했다. 강혁 감독은 “선수들 모두 조금씩 아프고 체력에서 힘들다. 그래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수원(5차전) 가서 서울 경기(SK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하자고 한다”고 4차전 승리뿐 아니라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4.18 09:5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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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가스공사 PO 운명, kt 허훈 막느냐 뚫리느냐…“정성우 수비, 트랩으로 보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승부가 허훈의 손끝에서 갈릴 예정이다. 수원 kt가 허훈을 도와줘야 할 선수로 레이션 해먼즈, 하윤기를 지목한 가운데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빅맨의 협력 수비로 탈락 위기를 넘어 반격을 노린다. 송영진 kt 감독은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허훈의 허벅지 통증이 나아졌고 체력 상태도 괜찮다. 허훈에 수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윤기, 해먼즈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골밑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부족하다. 만콕 마티앙이 나오면 느린 발을 공략하기 위해 2대2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공격은 허훈이 혼자 이끌고 있다. 허훈은 지난 16일 3차전(63-57 승)에서 37분 11초 동안 35점을 몰아치며 팀 득점의 56%를 책임졌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역전 3점을 얻어맞고 나서도 허훈이 4점을 올려 승기를 가져왔다. 허훈을 제외하면 kt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는 해먼즈(12점)밖에 없었다. 하윤기(8점), 문정현(4점 9리바운드)의 반등이 절실하다. kt의 고민은 3차전 21개 시도 중 2개만 넣은 외곽슛이다. 이마저도 모두 허훈이 넣었다. 송 감독은 웃으면서 “설마 슛 성공률이 더 떨어지겠나”고 전했다. 그는 “니콜슨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 더블팀도 많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승 후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스공사는 함정 수비로 허훈을 막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3차전에 허훈의 수비가 아쉬웠다. 빅맨이 허훈에게 트랩 수비를 들어갔어야 했는데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결국 김상영 코치가 스위치를 선택했다”면서 “허훈의 슛 성공률도 워낙 높았다. 정성우가 1차전과 달리 2차전 초반에 반칙이 많이 불려 3차전까지 허훈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은 최대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3차전 2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강 감독은 이날 kt와의 승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티앙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강 감독은 “마티앙의 출전 의지가 너무 강해 명단엔 포함했으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앤드류 니콜슨과 같이 뛰었으면 시너지효과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니콜슨이 8일 동안 운동하지 못하고 치료하다가 3차전을 소화했다. 37분이나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을 대신해 심판 판정에 크게 항의했다. 3차전을 통해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면서 “PO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자신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해먼즈도 슛이 너무 안 들어가서 침체한 것 같다. 우리는 똑같이 강한 수비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서진솔 기자 작성날짜2025.04.18 09:52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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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양종윤 너 한 번 나 한 번’ 고려대, 중앙대 꺾고 개막 5연승 [점프볼=안암/이상준 인터넷기자] 고려대가 개막 5연승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1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62-49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개막 5연승을 질주, 연세대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중간고사 휴식기를 맞게 됐다. 이동근(14점 7리바운드)과 석준휘(12점 5어시스트)가 공격을 책임졌고, 신입생 양종윤(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큰 리드에 힘을 보탰다. 반면 중앙대는 연승 도전에 실패, 공동 3위(3승 2패)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고찬유(16점 4리바운드)와 이경민(11점 4어시스트)이 분전하며 추격을 이어갔으나 1쿼터 단 5점에 그친 것이 크게 발목을 잡고 말았다. 신임 윤호영 감독의 사령탑 데뷔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고려대는 1쿼터부터 저력을 뽐냈다. 신입생 양종윤이 3점슛으로 가뿐하게 쿼터 시작을 알렸고, 이동근과 윤기찬이 각각 골밑과 외곽 공격을 전담하며 중앙대를 괴롭혔다. 덕분에 팀 1쿼터 야투 성공률도 56%에 달했다. 더불어 팀 스틸 6개를 기록한 수비는 쿼터 종료 1분 50초 전까지 중앙대를 단 1점으로 묶는 응집력으로 이어졌다. 완벽했던 공수 밸런스 속, 고려대는 20점(25-5)의 격차를 만들며 1쿼터를 마쳤다. 너무 큰 리드가 독이 되었을까. 2쿼터 고려대의 경기력은 180도 달랐다. 1개의 3점슛만 성공하는 등 야투 성공률 25%에 그치며 좀처럼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정세영과 이경민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쿼터 종료 1분 16초 전, 32-20까지 쫓겼다. 쿼터 종료 직전 석준휘의 속공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고려대는 34-20, 다소 좁혀진 격차로 2쿼터를 마쳤다. 좋지 못했던 전반전 마무리. 고려대는 3쿼터 들어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 중심에는 이동근이 있었다. 이동근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고려대가 다시 20점(48-24)의 격차를 만드는 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석준휘와 양종윤이 골밑에서 뒷받침을 이어간 것은 덤. 공격에서 다시 힘을 낸 결과 고려대는 50-34,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4쿼터 들어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고찬유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한 자릿수 격차(52-43)를 내주는 위기도 있었으나, 양종윤의 앤드원 플레이를 바탕으로 다시금 달아났다. 특히 양종윤은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고려대의 5연승을 알리는 쐐기 중거리슛까지 터트렸다. 고려대는 이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이상준 인터넷기자, 점프볼 DB 작성날짜2025.04.18 09:24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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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프레디 43점 합작’ 건국대, 상명대 상대로 17점 차 완승 거두며 공동 4위 도약 [점프볼=충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건국대가 상명대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건국대는 18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2-65로 승리했다. 김준영이 1쿼터에만 11점 포함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여찬영과 전기현이 도합 26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프레디도 전반 부진을 털고 후반 맹활약, 풀타임을 소화하며 17점 15리바운드를 작성했다. 이번 승리로 건국대는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며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건국대는 시즌 초 연승을 뒤로하고 2연패 늪에 빠져있었다. 강호 연세대, 경희대를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접전 끝에 패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었다. 반대로 건국대를 방문한 상명대는 건국대와는 상반되게 연패 후 지난 7일, 명지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당시 고학년 홍동명과 송정우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고 짠물 수비까지 빛을 발한 게 주효했었다. 이날도 건국대는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상명대의 기세에 경기 초반 고전하며 열세에 놓였다. 위정우와 홍동명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라인의 활동량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했고, 송정우에겐 페인트존 득점과 외곽슛 모두 내줘 계속해 흔들렸다. 더해 건국대는 상명대의 2대2 플레이에 연거푸 실점하며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건국대가 주도권을 되찾아오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프레디가 활동 반경을 넓히며 공수 양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앞선에선 김준영을 필두로 한 압박 수비가 통하며 거듭 속공 득점을 창출해냈다. 인사이드에서 안정감을 갖추자 여찬영과 김준영은 외곽에서 쾌조의 슛감을 뽐내며 격차를 벌렸다.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은 건국대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전기현의 골밑 득점에 힙입어 39-34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에도 건국대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앞선 자원들이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상명대 수비를 파훼했고 전기현은 외곽에서 꾸준히 활기를 띠었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건국대의 수비는 더욱 끈적해졌고 쿼터 종료 3분 전, 56-36으로 크게 달아나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상명대의 뒤늦은 추격엔 김준영이 번번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맞불을 놓으며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64-45로 4쿼터를 맞이한 건국대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신입생 김태균이 돌파 득점으로 상명대를 따돌렸고 김준영의 뜨거운 슛감은 경기 내내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건국대는 이주석의 점퍼로 승기를 확실하게 굳히는 데 성공했다. #사진_대학농구연맹 제공 작성날짜2025.04.18 08:52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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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늪 농구 펼친 고려대, 중앙대 격파 … 건국대, 상명대 제압 고려대의 수비가 중앙대의 공격을 무너뜨렸다. 고려대는 1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에서 중앙대를 62-49로 꺾었다. 5전 전승. 연세대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의 1쿼터 실점은 ‘5’에 불과했다. 반면, 1쿼터 득점은 ‘25’. 고려대의 공수 밸런스가 완벽했다. 특히, 고려대의 수비가 돋보였다. 고려대는 두 자리 점수 차를 계속 유지했다. 수비력을 최대한 오래 보여줬다. 그렇지만 공격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1쿼터만큼 앞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30초 전에도 59-49였다. 여차하면 주도권을 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신입생 양종윤(190cm, G)이 쐐기 드리블 점퍼를 날렸고, 이도윤(200cm, C)이 파울 자유투로 승리를 확신했다. 자유투를 넣은 고려대는 1년 전의 아픔을 설욕했다. 그리고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양종윤 : 15점, 이동근 : 14점, 석준휘 : 12점, 윤기찬 : 11점). 감독 데뷔전을 치른 윤호영 중앙대 감독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건국대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상명대를 82-65로 꺾었다. 3승 2패로 중앙대-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인 고려대-연세대와는 2게임 차를 기록했다. 김준영(184cm, G)과 프레디(200cm, C). 두 명의 4학년이 일등공신이었다. 김준영은 26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을, 프레디는 17점 15리바운드(공격 4) 4블록슛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전기현(194cm, F)과 여찬영(181cm, G)도 각각 15점 8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와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작성날짜2025.04.18 08:44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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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한성정·김동영과 FA 계약 체결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구단주 진성원)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성정은 2017~18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으며, KB손해보험을 거쳐 2023~24시즌 우리카드에 다시 합류했다. 2024~25시즌에는 웜업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지만, 28경기에 출전해 공격성공률 48.84%를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한 김동영을 외부 FA로 영입했다. 김동영은 2019~20시즌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된 후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 합류했으며, 2024~25시즌 전경기에 출전해 225득점, 공격성공률 51.63%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박준혁에 이어 한성정, 김동영과 계약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두 선수가 보여줄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4.18 08:37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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