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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제공권 장악’ 광신중, 성성중 누르고 2연승 광신중이 2연승을 달렸다. 광신중은 5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F조 예선 경기서 천안성성중을 89-64로 눌렀다. 김시원(192cm, F)이 공격을 주도, 1쿼터에만 32점을 몰아친 광신중은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51-36으로 우위를 점하며 가볍게 연승과 마주했다. 성성중은 정율(16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같은 조의 여천중 역시 화력 대결에서 앞서며 계성중을 67-59로 제압,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가장 먼저 펼쳐진 팔룡중과 임호중의 ‘경남 더비’선 팔룡중이 63-53으로 이겼다. 김준우(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장우(17점 3리바운드 2스틸), 나여준(16점 8리바운드 2스틸)이 삼각 편대를 구축, 강태영(24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이 분전한 임호중에 패배를 안겼다. 승리한 팔룡중은 D조 1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삼일중과 휘문중의 맞대결은 삼일중의 완승(82-41)이었다. 권규범(180cm, G)을 필두로 3점슛 10개를 터트린 삼일중은 디펜딩 챔피언을 가뿐히 제치고, 임호중과 조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E조에선 삼선중, 양정중이 나란히 웃었다. 이민준이 3점슛 8방 포함 홀로 39점(10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을 몰아친 삼선중은 경기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제주동중을 106-70으로 따돌렸다. 박재형(182cm, G,F)과 신주빈(183cm, G)을 앞세운 양정중은 오제훈(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지원사격을 곁들여 충주중에 대승(92-50)을 따내고, 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A조 경기선 단대부중, 송도중이 승자가 됐다. 변정의(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를 필두로 이도윤(11점 7리바운드 2스틸), 이우주(10점 3리바운드)가 뒤를 받친 단대부중은 성남중을 59-33으로 꺾었고, 송도중은 4쿼터 득점 빈곤에 시달렸으나, 주성중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57-54로 승리, 가까스로 연승과 마주했다. B조에선 안남중, 전주남중이 일찌감치 결선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박진우(25점 16리바운드)를 선봉에 내세운 안남중은 경기 초반 리드(17-6)를 지켜내며 평원중을 69-59로 격파했다. 평원중은 은예준(2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 중심을 잡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엔트리 전원이 골 맛을 본 전주남중은 서연호(11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달성, 호계중에 80-56으로 낙승을 거뒀다. C조의 화봉중은 남영수(2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명지중에 73-57로 승리, 결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명지중은 주지우(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고영우(16점 18리바운드 2스틸), 신우석(13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 트리오가 제 몫을 해냈으나, 상대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남중부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문화중과 배재중의 경기선 문화중이 61-5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결과> * 남중부 예선전 * 스포티움 보조체육관 (2승)팔룡중 63(21-15, 13-10, 18-14, 11-14)53 임호중(1승1패) (1승1패)삼일중 82(20-13, 16-9, 26-10, 20-9)41 휘문중(2패) (1승1패)삼선중 106(35-15, 23-20, 29-19, 19-16)70 제주동중(1승1패) (2승)양정중 92(37-7, 31-16, 8-11, 16-16)50 충주중(2패) (1승1패)여천중 67(18-9, 20-15, 12-13, 17-22)59 계성중(2패) (2승)광신중 89(32-4, 19-24, 24-10, 14-6)64 천안성성중(1승1패) * 남중부 예선전 *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1승1패)단대부중 59(17-4, 20-6, 8-13, 14-10)33 성남중(2패) (2승)송도중 57(17-19, 16-10, 19-6, 5-19)54 주성중(1승1패) (2승)안남중 69(17-6, 12-18, 20-14, 20-21)59 평원중(2패) (2승)전주남중 80(26-17, 21-2, 20-20, 13-17)56 호계중(2패) (2승)화봉중 73(18-15, 21-15, 22-12, 12-15)57 명지중(1승1패) (1승1패)문화중 61(23-9, 16-21, 11-13, 11-7)50 배재중(2패)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5 12:57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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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협회장기] 에이스 이승현 없어도 잘하네~ 우승후보 화봉중 순항 中(종합) [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5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는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5일 차, 남중부 예선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팔룡중, 송도중, 안남중, 양정중, 전주남중, 화봉중, 광신중이 2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팔룡중은 지역 라이벌 임호중을 63-53으로 꺾고 죽음의 조인 D조에서 조 1위로 한발 더 앞서나갔다. 춘계연맹전 우승 팀이자 디펜딩챔피언 용산중이 불참한 가운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화봉중도 명지중을 73-57로 승리, 왜 자신들이 탑독으로 평가받는지를 증명했다. 에이스 이승현(192cm,F)이 부상 예방 차원에서 12분(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만을 뛰었지만 이승현이 없어도 화봉중은 강했다. 화봉중은 이승현이 뛰지 않은 전반을 9점(39-30) 리드하며 마쳤다. 남영수(2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가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가드 김동우(1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의 안정적인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공수 조화,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자랑한 화봉중은 난적 명지중을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주남중은 서연호(11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엔트리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호계중에 낙승했다. 안남중 역시 박진우(25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가 맹위를 떨치며 평원중에 69-59로 승리했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둔 전주남중과 안남중은 6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B조 1위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송도중은 주성중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57-54로 승리하며 A조 1위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바운드 무려 18개를 걷어낸 김유래(195cm,F)를 필두로 제공권(49-27)에서 앞선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엔트리 전원이 득점포를 가동한 양정중은 큰 고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충주중을 울렸다. 광신중은 89-64로 천안성성중을 이겼다. 초반에 승부가 이미 갈렸다. 광신중은 초반부터 공수에서 집중력을 높이며 32점을 넣고 4실점만하며 1쿼터를 마쳤다. 장신 왼손슈터 김시원(21점(3P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중심으로 팀 3점슛 10개를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밖에도 단대부중, 삼일중, 삼선중, 여천중, 문화중이 첫승을 신고했다. *남중부 결과* (2승)팔룡중 63(21-15, 13-10, 18-14, 11-14)53 임호중(1승 1패) 팔룡중 김준우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장우 17점 3리바운드 2스틸 나여준 16점 8리바운드 2스틸 임호중 강태영 24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안효준 11점 4어시스트 3스틸 (1승 1패)단대부중 59(17-4, 20-6, 8-13, 14-10)33 성남중(2패) 단대부중 변정의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도윤 11점 7리바운드 2스틸 이우주 10점 3리바운드 성남중 박시율 9점 8리바운드 4스틸 민송윤 8점 5리바운드 (1승 1패)삼일중 82(20-13, 16-9, 26-10, 20-9)41 휘문중(2패) 삼일중 권규범 17점(3P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성민 14점 15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유상진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휘문중 김준표 15점 12리바운드 전주호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승)송도중 57(17-19, 16-10, 19-6, 5-19)54 주성중(1승 1패) 송도중 이승민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김유래 10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김종찬 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주성중 박우빈 30점(3P 3개)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1승 1패)삼선중 106(35-15, 23-20, 29-19, 19-16)70 제주동중(1승 1패) 삼선중 이민준 39점(3P 5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 윤지성 17점(3P 3개) 10리바운드 3스틸 김연준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서한 10점 10리바운드 5스틸 제주동중 정윤서 2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 2블록슛 양준우 13점 13리바운드 권태훈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태건 10점 2어시스트 3스틸 (2승)안남중 69(17-6, 12-18, 20-14, 20-21)59 평원중(2패) 안남중 박진우 25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성민석 10점 2스틸 평원중 은예준 2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조아준 15점(3P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권도원 13점 4리바운드 4스틸 (2승)양정중 92(37-7, 31-16, 8-11, 16-16)49 충주중(2패) 양정중 박재형 23점(3P 5개) 4리바운드 3스틸 오제훈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신주빈 11점 4어시스트 충주중 배수범 18점(3P 4개)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블록슛 박서준 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승)전주남중 80(26-17, 21-2, 20-20, 13-17)56 호계중(2패) 전주남중 서연호 11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윤현중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민수 8점 7리바운드 호계중 방채민 14점 3리바운드 천대현 8점 18리바운드 (1승 1패)여천중 67(18-9, 20-15, 12-13, 17-22)59 계성중(2패) 여천중 임서혁 16점 2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김영민 16점 5리바운드 4스틸 윤하율 15점 8리바운드 박혁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계성중 윤효재(3P 4개) 17점 3리바운드 곽승훈 14점 17리바운드 2블록슛 김규원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승)화봉중 73(18-15, 21-15, 22-12, 12-15)57 명지중(1승 1패) 화봉중 남영수 2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동우 14점(3P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이찬규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명지중 주지우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고영우 16점 18리바운드 2스틸 신우석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승)광신중 73(32-4, 19-24, 24-10, 14-26)57 천안성성중(1승 1패) 광신중 김시원 21점(3P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태원 16점(3P 4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태영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성민 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천안성성중 정율 16점 3리바운드 선준서 13점 3리바운드 2스틸 김동효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승 1패)문화중 61(23-9, 16-21, 11-13, 11-7)50 배재중(2패) 문화중 조승우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기로 16점 4리바운드 3스틸 배재중 장정 2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장현 15점 9리바운드 4스틸 김건우 12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작성날짜2025.04.05 12:4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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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4연패 도전’ 온양여중, 숭의여중 완파하며 연승 행진 4연패에 도전하는 온양여중은 순항 중이다. 온양여중은 5일 전남 영광 법성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B조 예선전에서 숭의여중을 80-38로 대파했다. 유은서(165cm, G)가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온양여중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유은서는 3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 2블록슛으로 맹위를 떨쳤고, 박지민(1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과 양다연(1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협회장기서 유독 강한 면모를 발휘 중인 온양여중은 이날 조 1위를 사수, 4연패를 위해 전진 중이다. 이어진 수피아여중과 전주기전중의 맞대결에선 송지연(23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과 이나현(20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7블록슛)이 5x5를 기록하며 기전중을 59-28로 완파했다. C조에선 구미중과 숙명여중이 결선 티켓을 확보했다. 명서희(2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와 이하정(18점 6리바운드 6스틸 3점슛 4개)이 중심을 잡은 구미중은 봉의중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5-49로 승리했고, 숙명여중은 1쿼터 상대를 무실점(25-0)으로 틀어 막으며 동수중을 98-17로 가볍게 따돌렸다. 나란히 2연승을 달린 구미중과 숙명여중은 6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선 상주여중, 동주여중이 승자가 됐다. 무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상주여중은 월평중에 대승(91-33)을 수확, 결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고, 동주여중은 김세원(3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선봉에 내세워 접전 승부 끝에 마산여중에 50-48로 가까스로 이겼다. 한편,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D조 경기선 연암중이 최지현(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홍성예(15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이선민(14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인성여중에 20점(59-39) 차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결과> * 여중부 예선전 * 법성고 체육관 (1승1패)상주여중 91(20-10, 26-15, 17-6, 28-2)33 대전월평중(2패) (2승)동주여중 50(11-19, 7-5, 20-13, 12-11)48 마산여중(1승1패) (2승)온양여중 80(26-5, 20-11, 13-12, 21-10)38 숭의여중(1승1패) (1승1패)수피아여중 59(15-3, 18-6, 14-5, 12-14)28 전주기전중(2패) (2승)구미중 55(14-11, 25-14, 11-14, 5-10)49 봉의중(2패) (2승)숙명여중 98(25-0, 23-7, 26-3, 24-7)17 동수중(2패) * 여중부 예선전 *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2승)연암중 59(20-5, 18-9, 16-14, 5-11)39 인성여중(1패)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5 12:15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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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르브론? 커리?' 모두를 잊게 만든 2년차 초신성의 원맨쇼 [점프볼=이규빈 기자] 2년차 포지엠스키가 최고의 빅매치에서 훨훨 날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3-116으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의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이었고, 상승세를 달리는 두 팀의 승부였다. 여기에 루카 돈치치의 레이커스 이적 후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첫 경기 등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이번 시즌 최고 빅매치였다. 커리는 37점 6어시스트, 제임스는 33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도 3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2년차를 맞이한 골든스테이트의 초신성 브랜딘 포지엠스키였다. 포지엠스키는 이날 무려 8개의 3점슛을 포함해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3점슛 10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하며 80%라는 역대급 성공률을 뽐냈다. 포지엠스키의 활약은 1쿼터부터 시작됐다. 1쿼터에만 무려 3개의 3점슛을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에 기세를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26-22로 앞서며 마쳤는데, 이 우위는 4쿼터 내내 지속됐다. 즉, 이날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그만큼 포지엠스키의 공이 컸다. 포지엠스키는 후반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수비에서도 돈치치와 리브스를 수비했고, 주특기인 리바운드 능력도 여전했다. 괜히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것이 아닌 게 증명된 경기였다.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입단한 포지엠스키는 훌륭한 신인 시즌을 보냈다. 신인 기용에 보수적인 스티브 커 감독조차 포지엠스키를 적극 기용할 정도였다. 당연히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치는 대단했다. 커 감독도 포지엠스키에게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할 것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포지엠스키는 부진에 빠졌다. 장점이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자, 전체적인 플레이가 무너진 것이다. 장점이 사라지자, 약점만 노출됐다. 이런 포지엠스키가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살아났다. 장점이던 3점슛과 함께 미드레인지 득점까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동료를 봐주는 시야와 수비 센스는 여전했다.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골든스테이트의 초신성이 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에 포지엠스키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다. 그 이유는 주축 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 커리, 버틀러가 모두 30대 중반의 노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는 에너지와 활동량이 넘치는 젊은 팀이다. 이런 베테랑들의 활동량 열세를 포지엠스키를 비롯한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등 젊은 선수들이 메워줘야 한다. 특히 포지엠스키는 활동량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 포지엠스키의 뜻밖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라는 대어를 낚은 골든스테이트다. 앞으로 정규시즌은 단 5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서부 컨퍼런스의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1경기가 중요한 상황, 과연 골든스테이트의 남은 시즌 행보는 어떻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4.05 11:5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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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협회장기] “LG 양준석처럼 될 수 있다” 팔룡중 가드 김준우가 가야할 길 [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LG 양준석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 지금처럼 잘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양준석처럼 될 수 있다고 본다.” 팔룡중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에서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팔룡중이 속한 남중부 D조는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올해 남중부 8강 이상 전력으로 평가 받는 삼일중, 팔룡중, 임호중 등이 한 조에 묶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팔룡중은 첫 상대인 삼일중을 74-57로 물리친데 이어 임호중마저 63-53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팔룡중 3학년은 김성준(181cm,F), 김준우(175cm,G), 나여준(179cm,G), 이장우(187cm,G,F), 표승민(175cm,G), 히시계항가리드(191cm,F,C) 등 총 6명이다. 6명의 선수 모두 기량차가 크지 않아 매 경기 고르게 활약하며 팀에 기여한다. 이 가운데 가드 김준우는 앞선에선 경기를 조율하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주고, 때론 슈터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삼일중, 임호중과 경기에서 각각 1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김준우 2연승을 달린 뒤 “예선부터 강한 상대들을 만나기 때문에 정신차리고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나왔다. 수비부터 신경썼고 수비, 속공이 잘 이뤄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우는 수원 KT 연고지명 선수다. KT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그는 KT가 부산에 연고지를 두고 있을 당시 연고지명 선수에 지명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 팔룡중 김용우 코치가 얘기하는 김준우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 능력”이었다. 김용우 코치는 "정통 포인트가드"라며 "패스가 계산되어 있다. 이 때 패스가 들어가면 딱 통하겠구나라는 확신이 있다. 또, 동료들이 원하는 타이밍에 공을 딱딱 넣을 수 있다. 이런 능력은 알려줘서 되는 게 아니고 타고나야 한다"고 김준우의 패스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술 더 떠 김 코치는 “패스 뿐만 아니라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여러모로 재간이 뛰어난 가드다. 많은 지도자들이 탐을 낼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LG 양준석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 지금처럼 잘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양준석처럼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준우의 단점은 실책이다. 간혹 하지 말아야 할 실책을 할 때가 나온다. 불필요한 실책을 줄여야 하는 건 팔룡중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준우는 “간혹 이상한 패스 미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더 집중해서 잔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보통 꿈나무 선수들에게 롤모델을 물으면 동시에 여러 명을 언급하거나, 시간이 지나서 다시 물어봤을 때는 다른 선수들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김준우 역시 이전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허훈, 돈치치, 어빙 등 다양한 선수들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롤 모델은 누구냐고 묻자 “요즘에는 양준석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 경기 조율이 뛰어나고 패스 센스,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김용우 코치가 양준석처럼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고 하자 “아직 멀었다. 더 노력해야 한다(웃음). 양준석의 플레이를 많이 보며 따라하려고 한다"며 양준석의 플레이를 눈여겨본다고 전했다. 죽음의 조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한발 앞서 나간 팔룡중은 지난 춘계연맹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춘계연맹전 우승 팀 용산중이 불참한 가운데 중등부 랭킹 1위 이승현(192cm,F)을 보유한 화봉중을 비롯해 여러 팀들이 패권을 잡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것이다. 김준우는 팔룡중에게 위협이 될 만한 상대를 묻자 화봉중을 꼽았다. 말을 이어간 그는 "아무래도 화봉중이 강력한 우승후보이지 않을까 싶다. 수비가 탄탄하고 리바운드, 궂은일이 뛰어나 상대하기 까다롭다”며 “이번 대회 역시 4강 이상 오르는 게 목표다. 지금처럼 수비를 열심히 하고, 토킹을 원동력으로 하며 패스미스 없이 공격을 더 보강해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작성날짜2025.04.05 11:3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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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2위 싸움' 창원 LG 웃었다, 4강 PO 직행 확정…정관장, SK 잡고 6강 경쟁 우위(종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치열했던 2위 싸움에서 창원 LG가 웃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3대76으로 이겼다. LG(34승19패)는 4위 현대모비스(31승21패),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한 3위 수원 KT(32승21패)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종 2위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와 KT가 각각 남은 2경기와 1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LG가 최종전에서 패해도 2위의 주인공은 바뀌지 않는다. 2위를 차지한 LG는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권을 챙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 1, 2위는 4강 PO에 오른다. 3~6위는 6강 PO를 통해 운명을 정한다. LG는 전반을 45-37로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에서 10득점에 그쳤다. 55-61로 전세가 뒤집혔다. 마지막 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는 종료 6분 8초 전 칼 타마요의 외곽포로 균형을 맞췄다. 5분 28초 전엔 타마요의 득점으로 69-67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분 45초 전 양준석의 3점포로 11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아셈 마레이(24점-21리바운드), 타마요(23점-8리바운드-4어시스트) 양준석(18점-6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KT를 83대74로 잡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종료 직전 승패가 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정성우와 박지훈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5위 한국가스공사(28승 25패)는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앤드류 니콜슨(24점-7리바운드)이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에 앞장섰다.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선 안양 정관장이 서울 SK에 81대76으로 역전승했다. 정관장은 6강 PO 경쟁에서 다시 한발짝 앞서 나갔다. 6위 정관장은 연패에서 벗어나며 24승29패를 기록했다. 7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정관장은 1경기를, DB는 2경기를 남겨 뒀다. DB가 6일 부산 KCC를 꺾으면 정관장과 DB는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해 6강 PO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DB가 KCC에 패하면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정관장이 6위를 확정한다. 추격전이 벌어졌다. 정관장이 경기 종료 5분 29초를 남기고 한승희의 3점포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4분 48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1분 4초 전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5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실점을 막아내며 웃었다. 오브라이언트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25점-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하비 고메즈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19점, 한승희는 14점-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4.05 11:2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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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선수 향한 김준일의 극찬, “벨란겔 베스트 5, 정성우 수비상 모두 OK!” [점프볼=대구/문광선 인터넷기자] 김준일이 가스공사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준일(32, 202cm)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준일의 활약과 함께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린 가스공사는 KT를 83-74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준일은 “저번 원정에서 KT에 아쉽게 졌는데, 6라운드를 이기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재 가스공사는 5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준일은 “(앤드류) 니콜슨과 호흡을 더 맞추려고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와 수비 포메이션이 완전히 달라 영상도 많이 보고, 감독님과 미팅도 진행하고 있다. 수비에서 라인을 잡는 것을 연구하고 있는데, 최근 몇 경기에서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김준일은 2쿼터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김준일은 “3점슛을 쏘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다. 연습은 현대모비스 시절부터 했고, 더 좋은 기회를 보려고 하다 보니 니콜슨을 먼저 찾게 된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기회가 되면 쏘라고 해서 오늘 던졌는데, 운이 좋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날 상대였던 KT를 만날 수 있다. 이 대진이 성사될 경우, 김준일은 KT의 빅맨 하윤기를 상대해야 한다. 김준일은 “하윤기는 KBL에서 가장 잘하는 빅맨이다. 나도 연차가 꽤 쌓였기에 어린 선수들과 부딪히는 것이 재미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최근 샘조세프 벨란겔의 베스트 5와 정성우의 수비상 수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코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준일도 두 선수의 수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벨란겔이 첫 시즌에 비해 기량이 만개했다. 충분히 (베스트 5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도 어리기에 앞으로 더 잘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우는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해주고, 다른 9팀이 모두 매치업 상대로 껄끄러워하는 것을 안다. 충분히 수비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일은 “아킬레스건을 다치고는 사실 많이 무너졌었다. 다시 농구를 할 수 있던 것 자체에 감사하다. 그래서 절실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시즌을 보낸다”라고 이야기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작성날짜2025.04.05 11:1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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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6점 폭발' NBA 골든스테이트 5연승, 레이커스도 승리...서부 3위권 안갯속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덴버 너기츠를 꺾고 5연승을 달리는 사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도 승리하면서 서부 콘퍼런스 3위권 순위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덴버를 118-104로 제압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46승 31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덴버는 47승 31패를 기록,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은 레이커스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3위 레이커스, 4위 덴버, 5위 골든스테이트는 각각 반 경기 차이로 순위가 엇갈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위 골든스테이트와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간의 격차도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스테픈 커리였다. 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36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브랜딘 포지엠스키도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2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을 펼쳤고, 지미 버틀러는 19점으로 지원사격했다. 패배한 덴버에서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33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성적을 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레이커스(47승 30패)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4-108로 완파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도약했다. 14위로 밀려있는 뉴올리언스는 21승 56패를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의 승리는 핵심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루카 돈치치는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3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스틴 리브스는 3점슛 6개를 포함한 30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도 27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이들 세 선수가 무려 92점을 합작했다. 반면 뉴올리언스에서는 호세 알바라도가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며 27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순위 다툼은 시즌 종료까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5 11: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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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선두 SK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6강 PO 진출 청신호 안양 정관장이 리그 선두 서울 SK를 꺾는 값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정관장은 5일 경기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상대로 81-76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사슬을 끊어낸 6위 정관장(24승 29패)은 PO 마지노선인 6강 진출을 두고 경쟁 중인 7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정규 일정을 1경기만 남겨둔 정관장과 달리, DB는 앞으로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DB가 6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양 팀은 오는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어 PO 진출권의 주인공을 직접 가리게 된다. 반면 DB가 KCC에 패할 경우, 정관장은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PO 진출을 확정짓는다. 승리가 절실했던 정관장은 경기 초반 부담감에 시달리며 전반전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해 36-40으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았다. 한때 12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3쿼터 막판 정관장의 연속 10득점으로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혀졌고, 쿼터 종료 직전 박지훈의 자유투 3개 성공에 힘입어 3점 차까지 추격한 상태로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SK의 도주와 정관장의 추격이 반복되는 접전이 이어지다가, 종료 5분 29초를 남기고 한승희의 3점 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든 정관장은 4분 48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과감한 돌파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중,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려 5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정관장은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해 SK의 득점을 차단하며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관장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5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비 고메즈 역시 3점 슛 5개를 적중시키며 19점을 올렸고, 한승희도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SK에서는 안영준(19점), 오재현(14점), 자밀 워니(13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창원 LG가 울산 원정에서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3-76으로 꺾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LG(34승 19패)는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4위 현대모비스(31승 21패)는 이날 패배로 2위 진입 가능성이 사라졌다. LG는 전반을 45-37로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에 단 10점 득점에 그치며 55-61로 리드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칼 타마요의 외곽포로 균형을 맞췄고, 5분 28초를 남기고는 다시 타마요의 득점으로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격차를 벌려나간 LG는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양준석의 결정적인 3점 슛으로 11점 차 리드를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G의 중심축 아셈 마레이는 이날 24점 21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칼 타마요도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양준석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상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발판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5 10:1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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