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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oarder Choi Ga-on returns from injury to claim 2 World Cup podium finishes After a yearlong injury layoff, Korean snowboarder Choi Ga-on has returned to the global stage with podium finishes in two World Cup events, staking her claim as the next big name in the women’s halfpipe. At just 17, Choi earned a bronze in Laax, Switzerland, in January, followed by a silver in Aspen, Colorado, in February, both in the women’s snowboard halfpipe. The results have drawn comparisons to Chloe Kim, the Korean American snowboarder who won gold at both the 2018 PyeongChang and 2022 Beijing Winter Olympics. Choi reflected on her return to the international stage after wrapping up her season. “After the injury, I was worried if I could ever ride again,” she said during an interview with the JoongAng Ilbo,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in southern Seoul on Thursday. “But once I stood on snow, the fear disappeared. Overcoming that trauma and pushing past my limits was the biggest achievement.” Choi, who attends Sehwa High School in Seoul, suffered a serious back injury during training in January 2024 that required surgery. Her recovery sidelined her for nearly a full season and interrupted what had been a rapid rise through the international ranks. She first rose to prominence by winning the 2022 Junior World Championships. In 2023, she became the youngest winner of the superpipe event at the X Games. Her World Cup debut came later that year in December in the United States, where she claimed gold. Her progress was halted by the injury just a month later. Choi returned to competition at the same Swiss venue where she was injured, describing the experience as “fateful” and saying, “To come back and win bronze at that exact place made it all the more meaningful.” “If it’s something I have to do anyway, I’d rather spend that time training than being afraid,” she said about whether she was scared to return to the pipe. Choi began snowboarding at age seven and developed a reputation for resilience early on. Even during the off-season, she trained by riding down mats on hills in the summer. “Like riding a bicycle, being in the air now just feels natural,” she said. Her idol is Chloe Kim, who continues to compete at the top level. Kim won gold again at the most recent World Championships, where Choi placed 12th. “Chloe is both an idol and a friend I talk to often,” Choi said. “But someday, I’ll have to face her as a rival.” Choi is currently preparing to master the "backside 1080," a high-difficulty trick that involves three full rotations after entering the pipe backward. The move is rare among even the most elite snowboarders. Kim is among the few to land it consistently. Mental strength, Choi added, is just as important as physical skill in snowboarding. “Snowboarding is a mental sport as much as it is about technique,” she said, adding that she hopes to match Kim’s champion mindset. With the season over, Choi plans to focus on school for the time being. “It’s a bit disappointing that I couldn’t give school my full attention during the season,” she said. “But I enjoy writing and like to spend time composing poetry when I can.” She smiled for the first time in the interview when asked about music. “Life’s too busy to have hobbies,” she joked. “But I like listening to G-Dragon before competitions or training. His music gets me in the right mindset.” Translated from the JoongAng Ilbo using generative AI and edited by Korea JoongAng Daily staff. BY PHI JU-YOUNG [paik.jihwan@joongang.co.kr[ 작성날짜12분 전 코리아중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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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밀워키, 마이애미 꺾고 3연승 질주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밀워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121-11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3승째(34패)를 따내 동부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타일러 히로(오른쪽 허벅지), 앤드류 위기스(오른쪽 햄스트링)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는 마이애미는 35승 43패로 동부콘퍼런스 10위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이 돋보였다. 36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10개를 해내 트리플더블을 써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30득점 20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아데토쿤보는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케빈 포터 주니어가 24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밀워키 승리를 쌍끌이했고, 브룩 로페스가 17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에서는 뱀 아데바요가 31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알렉 버크스가 24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57-57로 팽팽히 맞선채 전반을 끝냈고, 3쿼터 중반에도 74-74로 동점이 되는 등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밀워키는 3쿼터 막판 버크스에 3점포와 2점슛을 연이어 헌납하며 흐름을 내줬고, 78-88까지 뒤졌다.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덩크슛과 포터 주니어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자유투와 덩크슛으로 94-9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마이애미는 버크스의 3점포와 카일 앤더슨의 2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다시 102-96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밀워키는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뒤 포터 주니어의 3점포로 재차 추격했고, 4쿼터 종료 1분4초 전 로페스의 덩크슛으로 다시 109-109로 따라붙었다. 앤더슨에 자유투를 내줬던 밀워키는 로페스의 레이업슛으로 응수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에서 아데토쿤보가 덩크슛을 작렬해 기세를 살린 밀워키는 경기 종료 11초 전 포터 주니어가 레이업슛을 넣으면서 119-115로 달아나 승기를 낚아챘다. LA 클리퍼스는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35-104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린 클리퍼스는 46승 32패를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7위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클리퍼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나란히 46승 32패를 기록한 가운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6승 31패로, 덴버 너기츠가 47승 3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댈러스는 38승 41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클리퍼스의 제임스 하든과 카와이 레너드가 각각 29득점 14어시스트, 29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해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비차 주바츠도 25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댈러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NBA 6일 전적 ▲밀워키 121-115 마이애미 ▲클리퍼스 135-104 댈러스 ▲뉴욕 121-105 애틀랜타 ▲미네소타 114-109 필라델피아 ▲멤피스 109-103 디트로이트 jinxijun@newsis.com 작성날짜18분 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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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로 돌아간 하든…NBA 클리퍼스, 댈러스 잡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이 전성기로 돌아간 듯한 경기력을 뽐낸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를 135-104로 대파했다. 4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챙긴 서부 콘퍼런스 7위 클리퍼스(46승 32패)는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을 이어갔다. 각 콘퍼런스 6위까지 PO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로 진출한다. 서부 콘퍼런스는 3위 LA 레이커스(47승 30패)와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6승 32패)의 격차가 한 경기 반에 불과할 정도로 여러 팀이 치열하게 PO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날 패한 서부 9위 댈러스(38승 41패)도 이대로라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올라갈 수 있다. 11위 피닉스 선스(35승 42패)와 격차는 2경기다. 클리퍼스 승리에 선봉에 선 선수는 '야전사령관' 하든이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던 하든은 지난 몇 시즌은 '에이징 커브'로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평균 기록도 22.4점, 8.5어시스트, 5.7리바운드에 그치고 있고, 필드골 성공률은 40.1%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평균 25.3점, 8.7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친 하든은 이날도 29점 14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클리퍼스의 주포인 커와이 레너드도 29점 6리바운드, 센터 이비차 주바츠도 25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하든-레너드-주바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고전한 댈러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6일 NBA 전적] 뉴욕 121-105 애틀랜타 미네소타 114-109 필라델피아 멤피스 109-103 디트로이트 밀워키 121-115 마이애미 LA 클리퍼스 135-104 댈러스 pual07@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1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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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 강원도 고성군-굿피플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쌀 기부 프로농구 서울 SK는 2024~25시즌 강원도 고성군과 함께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라 적립한 쌀 5000㎏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권 지역에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SK 구단은 이번 시즌 강원도 고성군과 SK 선수단 전희철 감독, 김기만 수석코치, 김선형, 최부경, 오세근, 최원혁, 김형빈이 공동으로 참여해 1승당 200㎏의 고성 쌀을 적립해 왔는데 현재 적립한 쌀 중 5000㎏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통해 경남 산청군, 경남 하동군, 경북 안동군, 경북 의성군 등 4개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지탁 SK 단장은 “당초 시즌 종료 후 최종 적립한 쌀을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태로 어려운 상황에 계시는 영남 지역 이재민을 위해 돕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SK나이츠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작성날짜33분 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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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결국 MJ까지 소환! 70경기 연속 +20득점 금자탑. 농구황제 넘어섰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절대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소환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샤이 길저스 알렉사더가 지난 휴스턴 전에서 22득점을 기록했다. 20득점 이상을 연속으로 기록한 70번째 경기였다'고 보도했다. NBA 역대 세번째로 긴 20득점 행진이다. 그는 지난해 10월3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18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70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클 조던을 능가했다. 역대 3위는 마이클 조던이 가지고 있었다. 조던이 69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윌트 체임벌린이다. 80경기 연속 20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 차례나 기록했다. 오스카 로버트슨이 76경기로 2위에 올라있다. 대기록이 눈 앞에 있다. CBS스포츠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놀라울 정도의 일관성을 발휘하고 있다. 70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클 조던의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3위의 +20득점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록은 정규리그 MVP를 굳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 시즌 길저스 알렉산더는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역대 최고 센터로 평가받는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다. 데이터만 놓고 보면, 요키치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단, 요키치는 이미 여러차례 MVP를 수상했다. MVP는 개인 데이터 뿐만 아니라 팀 성적, 그리고 MVP 스토리도 중요하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팀 기록(오클라호마 69승. 서부 1위)과 MVP 스토리에서 확실히 앞서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개인 데이터 측면에서는 요키치에게 미세하게 밀리는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기록으로 개인 데이터에 대한 볼륨을 늘렸다. +20득점 연속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절대 에이스에서 필요한 꾸준함과 일관성을 단숨에 확보하는 강력한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역대 기록이다. 마이클 조던을 소환했다. 정규리그는 이제 5경기만 남았다. 그리고 오클라호마는 플레이오프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그가 +20득점 연속 기록을 계속 세운다면 올 시즌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의 슈팅 가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작성날짜53분 전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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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꿈 접고 농구 만난 우아한스포츠 전윤호, 새로운 활력소를 얻었다 [점프볼=하남/조형호 기자] 슬램덩크를 접한 전윤호는 야구선수의 꿈을 뒤로하고 농구공을 잡았다. 우아한스포츠(대표 이형민)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전윤호(동북중2, 179cm)는 야구선수 출신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스포츠를 좋아해 엘리트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전윤호는 부상을 당해 운동을 쉬던 중 슬램덩크를 접하고 농구공을 잡게 됐다. 이후 농구의 매력에 빠졌고 현재는 야구를 완전히 그만둔 뒤 농구에 전념 중이다. 전윤호는 “농구를 배운지는 1년 좀 넘은 것 같다. 원래는 야구를 가장 좋아했는데 슬램덩크를 보고 농구에 호기심을 갖게 돼서 야구를 그만둔 뒤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실제로 배우면서 푹 빠져버렸다. 현재는 농구가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우아한스포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심화반 수업을 통해 전문적으로 농구를 배우고 있다. 더불어 다수의 대회에 참가하며 본인의 기량을 뽐내고 빠른 성장세를 증명하는 중이다. 전윤호는 “나는 스코어러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는 것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농구는 야구와 달리 팀워크가 중요하지 않나. 아직 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나 여유가 부족한 것 같다. 데미안 릴라드처럼 공격과 리딩을 모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농구를 배운지 갓 1년. 남들에 비해 농구공을 늦게 잡은 전윤호지만 남다른 농구 열정으로 농구선수라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그는 “부모님께서 중간고사를 잘 보면 스킬 트레이닝이나 전문적인 농구 훈련을 더 지원해주신다고 약속했다. 지금은 단지 농구가 너무 좋지만 더욱 전문적으로 배우고 키도 더 큰다면 야구가 아닌 농구선수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기가 좀 늦어도 최선을 다해 부딪혀볼 생각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야구를 그만두고 만화로 처음 접한 농구, 그러나 우연히 접한 농구는 전윤호의 인생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작성날짜2025.04.06 05:15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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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 "오늘부터 주전 위주" 김태술 감독 "공격 지표 좋아, 수비 집중력 필요"[IS 잠실]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실전 모드에 들어간다. SK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고양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40승 12패로 정규리그 1위에 있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SK는 이후 식스맨 기용을 대폭 늘리며 페이스를 조절한 바 있다. 하지만 6일 홈경기부터는 다르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앞서 대구한국가스공사전과 안양 정관장전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타임도 쓰지 않으려 했다"며 "서로 순위 경쟁하는 팀이라 비슷하게 운용하려 했다"고 설명햇다. 전 감독은 "오늘부터는 이기기 위해 경기에 들어간다. 오늘과 다음 서울 삼성과 경기는 순위 경쟁과는 무관하다. 선수들도 정규리그 막판 리듬을 찾아야 한다.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적었던 만큼 오늘은 많이 채우려 한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물론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이기는 건 아니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한국가스공사전이 끝난 뒤 그랬는데 다음 일정이 정관장이었다. 정관장도 6위 싸움을 하는데 갑자기 '모드'를 바꿔버리면 미안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알아서 할 테니, 정관장도 알아서 하라는 생각으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은 이날 승리로 9위 확정을 노린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잘 지키면서 6라운드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6라운드 들어 공격 부분에서 지표가 좋다. 최근 2경기 속공 18개가 나왔다. 내가 선호하는 빠른 농구를 선수들이 맛을 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다만 아쉬운 건 수비 부분이다. 85점 이상씩 실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순위가 결정난 상대를 만나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수비에 열정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태술 감독은 "결국 마지막이 문제다. 지난 라운드 SK전 때도 1, 2쿼터를 잘 막았는데 3쿼터 어이없는 실책이 계속 나왔다. 상대에게 흐름을 줬고 장기인 속공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모션 오펜스, 패턴 등을 가져가면서 보완하려 하는데, 아직 선수들 몸에 익지 않았다. 보완하면 집중력이나 야투율이 좀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작성날짜2025.04.06 05:09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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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프리뷰] '단두대 매치 or 탈락 확정' DB, 홈에서 KCC 상대로 총력전 이 경기에서 단두대 매치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원주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를 남겨둔 DB. 22승 30패로 7위다. 한 경기만을 남겨둔 6위 정관장과는 1.5경기 차다. DB가 플레이오프에 가는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다. 오늘(6일) KCC를 잡은 후, 오는 8일 홈에서 정관장을 이기는 것이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티켓은 정관장의 몫이 된다. 18승 34패의 KCC도 두 경기를 남겨뒀다. 봄 농구와는 멀어졌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면 20승 고지를 밟은 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 지난 맞대결 상대 전적에선 DB가 3승 2패로 우세하다. DB는 2라운드와 3라운드,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 양 팀의 5라운드 경기는 지난 2월 13일에 열렸다. DB는 이날 전반을 50-36으로 마쳤다. 강상재와 오마리 스펠맨, 이선 알바노 등이 내외곽을 휘젓고 다닌 덕분이다. 그러나 이어진 3쿼터에 흔들렸다. 이호현에게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두들겨 맞았고, 캐디 라렌-허웅-이주영에게 내리 실점하면서 60-57까지 쫓겼다. 4쿼터 초반에는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송교창와 라렌을 앞세운 KCC를 제어하지 못했다. 4쿼터 절반이 지날 무렵엔 스펠맨이 해결사를 자청했다. 백투백 3점포를 가동한 스펠맨은 블록슛까지 기록하면서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엔 이관희와 알바노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KCC의 야투난과 실책을 틈타 3분 동안 13점을 합작했다. 결과로 1분 10여 초를 남겨두고 85-73까지 달아났고,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면서 88-75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DB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스펠맨(정강이)과 강상재(발바닥)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다. 공백이 길진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지난 4일 소노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강상재는 코트를 밟지 않은 가운데, 스펠맨은 30분 15초를 뛰면서 3점슛 2개 포함 1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분투했다. 이 경기에서 DB는 70-86으로 패한 바 있다. [1~5라운드 맞대결 주요 기록] 득점 : DB 85.0점 - 84.4점 KCC리바운드 : DB 32.4개 - 27.0개 KCC어시스트 : DB 17.8개 - 21.2개 KCC스틸 : DB 6.6개 - 6.8개 KCC2점슛 성공률 : DB 59.0% - 58.0% KCC3점슛 성공률 : DB 39.2% - 38.5% KCC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4.06 05:07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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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업터뷰] 김효범 감독 “숀 롱‧프림, 파울 다 쓰면서 막을 것” [점프볼=울산/문광선 인터넷기자] 높이의 열세, 김효범 감독은 상대 외국 선수 수비를 더욱 강조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김효범 감독은 “우리가 상대보다 사이즈 열세가 있어서 KCC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강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이날도 코피 코번이 나서지 못한다. 반면, 상대 팀 현대모비스는 외국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버티고 있기에, 골밑에서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김효범 감독은 “숀 롱과 프림이 인사이드에서 파괴력이 있어서 걱정된다. 현대모비스가 상위권에 있는 것도 골밑 우위 때문인 것 같다. 파울을 다 쓰면서라도 수비를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국 선수 수비에 대해 “시작은 (이)원석이가 한다. 그리고 원석이가 오늘도 힘들어한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최)현민이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효범 감독은 홀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외국 선수 글렌 로빈슨 3세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로빈슨이) KCC전 전날 연습하다 발목을 다쳤다. 그래서 못 뛸 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치료받고 시합 전날 밤에 연락이 와서 ‘아까 다친 것이 미안하다, 내일은 무조건 뛸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 *베스트 5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서명진-이우석-게이지 프림-장재석 서울 삼성: 최성모-이정현-글렌 로빈슨 3세-최현민-이원석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4.06 05:0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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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업터뷰] ‘3위와 4위 사이’ 조동현 감독 "순리대로 가야 한다" [점프볼=울산/김민지 인터넷기자] “순리대로 가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6-83으로 졌다. 역전을 거듭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재역전을 허용하며 2위 싸움에서 밀렸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상대로 5승을 거두고 있다. 삼성이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구단이다. 경기 전 만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갖고 가야 할 건 그대로 갖고 가야 한다. 어제(6일)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 출전 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다. 스타팅 멤버는 그대로 출전한다. 최선을 다해 뛰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최종 순위가 결정 되지 않았다. 남은 경기와 수원 KT의 결과에 따라 3위 또는 4위를 차지한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상대 팀이 달라지기에 고민이 많을 터. 조동현 감독은 “순리대로 가야 한다. 일단 내부적으로 단단하게 해서 6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한다. 8일 경기를 위해서라도 잘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정규리그가 종료된 후에도 시상식과 미디어데이 일정이 있다. 플레이오프까지 여유가 있는 일정이 아니기에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다. 조동현 감독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승패에 따라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 정도 준비 철저히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현대모비스, 어떤 순위를 결정할지 주목해보자. *베스트 5 울산 현대모비스 : 박무빈, 서명진, 이우석, 정재석, 게이지 프림 서울 삼성 : 이정현, 이원석, 최성모, 최현민, 글렌 로빈슨 3세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4.06 05:0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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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타임 미사용? SK 전희철 감독의 해명 “앞서 상대한 팀들과의 형평성 때문”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전희철 감독이 작전타임 미사용에 대해 해명했다.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6라운드에 주전 멤버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5일 안양 정관장에 패했다. 4쿼터까지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SK는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이 전희철 감독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소한 승리를 위한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형평성 때문이었다. 팬들이 뭐라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동안 6라운드 경기를 똑같이 운영했다. 사실 정관장전부터 전력을 다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6위 싸움을 하는데 앞 경기들과 다르게 운영하면 오해를 살 수 있지 않나. 어떻게 되든 비판을 받을 거라 생각해서 정관장 경기까지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고 편하게 운영했다. 나도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SK는 이날 소노와 경기를 가진 뒤 8일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모두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전력을 다해 임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소노, 삼성 모두 순위 경쟁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오해를 살 일도 없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6일)과 삼성전은 주력 선수 위주로 경기를 할 것이다. 당연히 작전타임도 부르면서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주축 멤버들의 출전시간 조절을 해줬기 때문에 리듬을 바꿔줘야 된다. (김)선형이, (안)영준이, (자밀) 워니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거다. (오)세근이는 20분 정도로 조절하면서 뛰고 있다. 리듬을 바꿔주기 위해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요즘 소노의 경기력이 좋다. 수비 압박도 위협적이더라. 그동안 단순한 농구를 하는 것 같았는데 (앨런) 윌리엄스가 돌아오고 바뀌었다. 전력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오늘은 이기기 위해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미리 말해놨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4.06 05:02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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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TOP 맏형 대표팀, 고등부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 들어올려 [점프볼=조형호 기자] 시흥 TOP 고등부 대표팀이 다섯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TOP농구교실(김시완 대표) 시흥점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부천 판타지아 전국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총 9명으로 구성돼 지난해까지 중등부 무대에서 6번의 우승과 더불어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이들은 고등부로 진학한 뒤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예선에서 미래아이, 코어바스켓과 한 조에 속한 시흥 TOP는 상대 지역 방어에 당황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빠른 트랜지션 공격과 정확한 외곽포로 2전 전승 조 1위에 올랐다. 페이스를 찾은 시흥 TOP는 본선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4강에서 퍼스트와 만난 시흥 TOP는 공수 양면에서 주축들의 고른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이긴 시흥 TOP는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상대는 예선에서 맞붙었던 미래아이. 예선에서 주춤했던 시흥 TOP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결승을 풀어나갔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펼쳐졌으나 예선부터 팀 수비를 이끈 정인우와 양준, 김동우, 이우진 등 주득점원들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기호 원장은 “시흥 TOP의 1기 대표팀이자 메인 학년이 어느덧 고등부로 진학했다. 아이들이 고등부 무대를 뛰는 것을 보며 기분이 묘하더라. V7+5번 연속 우승을 기록했는데 아이들과 길게 호흡을 맞춰오고 있기에 고등부 무대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작성날짜2025.04.06 05:00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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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산불 특별재난지역에 쌀 5000㎏ 전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는 강원도 고성군과 함께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권 지역에 쌀 5000㎏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SK는 이번 시즌 강원도 고성군과 손잡고 1승당 200㎏의 고성 쌀을 적립해 왔다. 현재 적립한 쌀 중 5000㎏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통해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경북 안동시, 의성군 등 4개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지탁 SK 단장은 "시즌 종료 후 최종 적립한 쌀을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태로 어려운 상황에 계시는 영남 지역 이재민을 위해 돕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보신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SK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uperpower@news1.kr 작성날짜2025.04.06 04:5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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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하든-레너드 듀오는 강력하다' 클리퍼스, 댈러스 제압하고 4연승 성공 (6일 결과 종합)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35-104로 승리했다. 제임스 하든이 29점 14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가 29점 6리바운드, 이비차 주바치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댈러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점 9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14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서부 컨퍼런스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생각하면 두 팀 모두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는 클리퍼스와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진 댈러스의 승부였다. 클리퍼스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고, 실제로 그렇게 흘러갔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가 댈러스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공격에서 하든이 전면에 나서며 지휘했고, 여기에 레너드와 주바치가 득점을 올리며 화력이 폭발했다. 무엇보다 수비가 대단했다. 댈러스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며 21점으로 묶었다. 33-21, 클리퍼스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그래도 댈러스의 공격이 1쿼터와 달리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하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서 나서며 득점을 올렸다. 하든은 전반에만 19점을 기록했다. 61-52, 클리퍼스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승부가 결정됐다. 클리퍼스는 거세게 몰아붙였고, 레너드와 주바치가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레너드는 외곽에서 일대일 기술로 득점을 올렸고, 주바치는 골밑을 압도하며 엄청난 장악력을 뽐냈다. 여기에 하든까지 꾸준히 득점에 가담하며 클리퍼스는 3쿼터에만 44점을 폭발했다. 105-82, 사실상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3쿼터였다. 이날 백투백 경기였던 클리퍼스는 4쿼터 내내 주축 선수들에 휴식을 주는 여유까지 보였다. 완벽한 승리였다. 하든, 레너드, 주바치의 빅3가 골고루 활약했고, 클리퍼스의 최대 강점인 수비는 이날에도 위력을 뽐냈다. 이번 승리로 클리퍼스는 46승 32패가 됐고,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는 46승 32패를 기록한 팀이 무려 클리퍼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총 3팀이다. 여기에 46승 3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까지 서부 컨퍼런스의 역대급 순위 싸움은 마지막 경기까지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4월 6일 NBA 경기 결과 (36승 41패) 애틀랜타 105-121 뉴욕 (49승 28패) (43승 35패) 디트로이트 103-109 멤피스 (46승 32패) (23승 55패) 필라델피아 109-114 미네소타 (46승 32패) (35승 43패) 마이애미 115-121 밀워키 (43승 34패) (46승 32패) 클리퍼스 135-104 댈러스 (38승 41패)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4.06 04:54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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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1승' 고희진 감독 "김연경, 홈에 가서 은퇴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인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앞선 1차전(0-3)과 2차전(2-3)에서 모두 패했지만, 4일 3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고희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2차전 이후 선수단에 부상자도 많고 피로도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 힘들지만 1승이라도 해보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후 3차전에서 반등에 성공한 정관장이다. 이제 정관장은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고 감독은 "목표는 똑같다. 김연경 선수가 홈에 가서 은퇴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 그게 보기 좋을 것 같다"며 "남자 배구도 끝났는데 올 시즌이 그냥 이대로 끝나버리면 배구 팬들이 아쉽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한 경기라도 더 가서 5차전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바람"이라 말했다. 지속적인 발목 통증을 앓고 있던 부키리치는 3차전이 끝난 후 "한 게임마다 점점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고희진 감독은 "지금 컨디션이 올라오고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체력을 뛰어넘은 정신력 싸움이다. 솔직히 양 팀 선수들 모두 체력이 어떻게 남아 있겠나. 이제는 누가 더 간절한지, 누가 더 비시즌에 체력 운동을 많이 해서 정신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집중력이나 투지가 어느 팀이 더 좋을까 싸움"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감독은 "서브 싸움이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도 극복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4.06 04:5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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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우승 실패' 아본단자 감독 "체력 회복에 집중, 양 팀 다 힘든 스케줄"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4차전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3-0)과 2차전(3-2) 모두 완승을 거뒀던 흥국생명은 지난 4일 열린 3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3연승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에 앞서 아본단자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직전 경기에서 1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이날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과) 좀 더 얘기를 나눴다. 어쨌든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시도해야 하는 부분이고, 어떤 부분에서 상대의 퀄리티가 더 좋은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오늘은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리시브나 공격 면에서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배구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스케줄로는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고 훈련할 시간은 없다. 마인드나 이런 부분에서 마음을 강하게 먹고 각자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3차전 당시 2세트에선 11번의 듀스가 펼쳐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36-34로 승리했다. 3세트부터 김연경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본단자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에는 체력 파트와 회복에만 집중했다. 사실 어떤 팀한테도 굉장히 힘든 스케줄이다.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고 해서 더 나을 수 있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양 팀 다 동일한 상황"이라 답했다. 또한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 기용이나 교체 타이밍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최소 1년 가까이 우리를 지켜봤다면, 어느 정도 교체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지난 두 경기에서도 교체를 해보고 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사실 동일한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4.06 04:36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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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프리뷰] 현대모비스-삼성, 그들의 6번째 맞대결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이 2024~2025 마지막 맞대결을 한다. 현대모비스는 2024~2025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지만, 팬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선사해야 한다. 삼성전을 잘 치러야 하는 이유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4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기록과 마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경기라도 더 많이 이겨야 한다. # 진흙탕 싸움 [현대모비스-삼성, 최근 맞대결 결과 및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1. 점수 : 63-61 (현대모비스 승) 2. 2점슛 성공률 : 약 43%(19/44)-약 38%(20/53) 3. 3점슛 성공률 : 약 14%(4/28)-약 17%(4/24) 4. 자유투 성공률 : 81.25%(13/16)-100%(9/9) 5. 리바운드 : 47(공격 14)-46(공격 14) 6. 어시스트 : 22-15 7. 턴오버 : 14-12 8. 스틸 : 9-8 9. 블록슛 : 7-3 10. 속공에 의한 득점 : 12-14 11.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16 게이지 프림(205cm, C)이 1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19-11. 승리를 쉽게 얻을 듯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흔들렸다. 3쿼터에 삼성의 기세를 살짝 잠재웠지만,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쉽게 얻은 주도권을 놓칠 것 같았다. 4쿼터에도 삼성과 살얼음판 경기를 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까지 60-59였다. 하지만 삼성 이정현(189cm, G)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고,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98cm, F)의 결승 자유투로 위기를 극복했다. 진흙탕 싸움의 승자가 됐다. # 천적 관계 [현대모비스-삼성,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0.31.(잠실실내체육관) : 83-80 (승) 2. 2024.12.02.(잠실실내체육관) : 87-71 (승) 3. 2024.12.19.(울산동천체육관) : 81-79 (승) 4. 2025.02.05.(잠실실내체육관) : 77-68 (승) 5. 2025.03.11.(울산동천체육관) : 63-61 (승) * 현대모비스 : 5전 전승+삼성전 5연승 현대모비스와 삼성은 2024~2025시즌 천적 관계였다. 현대모비스가 삼성을 만날 때마다 이겼다. 반대로, 삼성은 현대모비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위의 기록으로 알 수 있듯,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공격권 한 번 차이의 승부가 꽤 많았다. 현대모비스는 안심할 수 없고, 삼성은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2명의 외국 선수를 모두 기용할 수 있고, 삼성은 코피 코번(210cm, C)을 투입하기 어렵다. 두 팀의 가용 외국 선수 차이가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유리하게 활용해야 하고, 삼성은 언급된 불안 요소를 극복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 작성날짜2025.04.06 03:0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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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데토쿤보 36점 + 트리플더블’ 밀워키, 연장 혈투 끝에 마이애미 꺾고 3연승 [점프볼=조영두 기자] 밀워키가 연장 혈투 끝에 마이애미를 꺾었다. 밀워키 벅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115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6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고, 케빈 포터 주니어(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브룩 로페즈(17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3승 34패가 됐다. 전반을 동점(57-57)으로 마친 밀워키는 후반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알렉 버크스와 펠레 라르손에게 3점슛을 맞았고, 던컨 로빈슨과 카일 앤더슨에게도 실점했다. 아데토쿤보와 포터 주니어가 득점을 올렸지만 버크스에게 또 다시 외곽포를 내줬다. 데비언 미첼에게도 점수를 헌납한 밀워키는 81-88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밀워키는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앤더슨, 던컨 로빈슨, 미첼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아데토쿤보가 연속 득점을 올렸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뱀 아데바요와 미첼에게 추가로 점수를 내줬고, 종료 3분 4초를 남겨두고 100-107로 끌려갔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밀워키가 아니었다. 로페즈가 팁인을 성공시킨데 이어 포터 주니어가 외곽포를 꽂았다. 로페즈는 아데토쿤보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집어넣었다. 종료 39초 전에는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밀워키는 극적인 동점(111-111)을 만들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는 승리를 향한 밀워키의 의지가 강했다. 아데토쿤보가 덩크슛을 꽂았고, 타우린 프린스와 포터 주니어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마이애미가 아데바요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4초 전 로페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성공, 접전 끝에 최후의 승리자가 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아데바요(31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버크스(2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였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워키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5승 43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작성날짜2025.04.06 02:54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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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PO 무산 위기' DB, KCC와 운명전…지면 탈락 확정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가 6위 경쟁에 사활이 걸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에서 부산 KCC를 만나는데, 지면 플레이오프(PO) 탈락이 확정된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DB는 7위(22승30패), KCC는 8위(18승34패)다. KCC는 이미 6강 PO 탈락이 확정돼 이날 경기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DB의 입장은 다르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안양 정관장(24승29패)에 1.5경기 뒤져 있어 무조건 승리해야한다. DB의 다음 상대는 정관장이다. DB가 KCC와 정관장을 모두 이기면 DB와 정관장이 나란히 24승30패가 되는데 상대 전적에서 DB가 4승2패로 앞서 6위에 오를 수 있다. DB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가려면 일단 KCC를 이겨야 한다. 질 경우 7위 확정이다. 전장에 나서는 선수단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 우승 후보로 시작한 시즌, 결과는 정반대 DB는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를 앞세운 공격력이 날카로웠다. 비록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슈퍼팀' KCC에 져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DB가 다시 강팀 반열에 올렸음을 알릴 수 있었다. 올 시즌 시작도 좋았다. 지난해 10월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기세를 이었다. 20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수 팀이 우승 후보를 DB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개막전 승리 후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턴오버가 속출했고, 리바운드 단속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평소 다혈질로 유명한 김주성 감독의 화는 더욱 늘었다. 이후 2, 3라운드 선전으로 5할 승률을 회복했고 6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더 높은 위치로 가진 못했다. 4라운드 막판 5연패로 분위기가 다시 처졌다. DB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정관장이 최하위에서 서서히 치고 올라왔고, 결국 7위로 밀린 상황이다. ◇ 드라마 쓰려면 턴오버 줄이는 것이 최우선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아직 경우의 수는 남아 있는 만큼 포기할 수 없다. DB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평균 팀 득점 89.9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서울 SK(80.1점)보다 10점 가깝게 높다. 문제는 턴오버다. DB의 평균 턴오버는 11개로 꼴찌 서울 삼성(11.7개)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파괴력을 갖고도 경기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일을 그르친 경우가 많았다. 기본적인 볼 간수에 집중하고, 좀 더 노련한 스크린 플레이가 요구된다. 경기 중 냉정함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DB는 3월 30일 삼성전에서 이관희의 반칙 상황 후 박인웅이 삼성 저스틴 구탕과 뒤엉키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DB의 조급함을 보여준 단면이었다. 이날은 치열하게 싸우되 침착함을 잃지 않아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김주성 감독의 침착한 지도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eggod6112@news1.kr 작성날짜2025.04.06 02:5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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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우승 위해 선택한 亞쿼터 칼 타마요 1차 목표인 2위로 4강 PO 직행 책임졌다…LG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확정 창원 LG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했던 2위 경쟁의 승자가 됐다.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해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LG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이어 대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74-85로 패했다. 이에 따라 LG는 잔여 1경기를 남겨두고 34승19패로 3위 KT(32승21패)와 격차를 2경기로 늘려 4강 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엇다. LG는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 PO에서 ‘봄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LG가 현대모비스를 격파하고 2위를 결정짓는데 아시아쿼터 포워드 칼 타마요(24·202㎝)의 역할이 컸다. LG가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현대모비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패했다면 2위를 차지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에게 졌다면 LG는 KT와 현대모비스에게 모두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이 경우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LG는 하위 순위로 밀려난다. 때문에 반드시 현대모비스를 잡아야 했다. 결과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타마요가 공격에서 힘을 냈다. 그는 내·외곽에서 현대모비스를 괴롭혔다. 수비에선 높이 좋은 현대모비스 장신 포워드들을 상대하는데 어려움도 겪었지만 공격에선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타마요는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쏟아냈다. 특히 승부처가 된 4쿼터에는 100% 필드골 성공률(5개 시도·5개 성공)을 기록하며 14점을 책임졌다. 타마요의 공격이 통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장신 포워드들을 외곽으로 끌어낸 LG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며 다른 선수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마요는 지난 시즌을 4강 PO에서 마무리한 LG가 우승을 위해 선택한 카드 중 하나다. 일본프로농구의 강호 류큐 골든 킹스에서 3점슛과 수비에 집중하는 3&D 자원으로 분류돼 출전시간이 적었던 타마요를 데려왔다. 그의 공격 능력을 눈여겨봤다. 타마요는 LG에 합류한 이후 리그 적응을 마친 뒤 조상현 LG 감독의 구상대로 공수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부상자들이 번갈아 발생해 정규리그 초반 고전한 LG가 중반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있어 타마요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는 정규리그 3라운드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작성날짜2025.04.06 02:50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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