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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키움 홍원기 감독 "로젠버그, 강한 타선 상대로 영리한 투구"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를 질주 중인 LG 트윈스를 제물로 3연패를 끊은 뒤 홍원기 감독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칭찬했다. 키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로젠버그의 호투가 단연 돋보였다. 8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LG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무려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2015년 4월10일 한현희(현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작성한 히어로즈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4개에 단 1개가 모자랐다. 아울러 6회 2사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1루를 내어주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홈런 3방이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2회 송성문, 3회 이주형, 4회 박주홍이 솔로 홈런 한 방씩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홍 감독은 "로젠버그가 1선발 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강한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한 투구를 했다"며 "포수 김재현과 호흡도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1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주형과 박주홍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젠버그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야수진의 호수비도 여러차례 나왔다. 특히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홍창기가 친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가 끝까지 쫓아가 걷어냈다. 홍 감독은 "2회 송성문과 5회 전태현이 어려운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했고, 7회 신민재의 기습 번트 때 김재현의 타구 처리도 좋았다"며 "8회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푸이그가 끝까지 집중력 있는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jinxijun@newsis.com 작성날짜방금 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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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준 홈런·희생플라이 결승타' SSG, 11회 승부 끝에 삼성 꺾고 2위 도약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SG 랜더스가 2-3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SSG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회 연장 끝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8승 4패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위(9승 6패)로 내려앉았다. SSG의 선발투수 앤더슨은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조병현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고명준이 결승 희생플라이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의 선발 후라도 역시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불펜으로 나온 이호성이 1이닝 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대포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되던 5회말, 구자욱이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구자욱은 앤더슨의 초구 151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0m의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삼성은 류지혁과 이재현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 타선이 침묵에서 깨어났다. 7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삼구삼진으로 물러섰지만, 이어 나온 고명준이 2구 13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균형을 맞춘 SSG 역시 이지영의 2루타로 역전을 노렸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8회부터 양 팀은 선발투수를 마운드에서 내리면서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8-9에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SSG가 길었던 균형을 깼다. SSG는 11회초 무사에서 정준재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 한유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차 리드를 잡은 SSG는 박성한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삼성도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11회말 양도근이 안타와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박병호가 최민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2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SG의 마운드를 이어 받은 한두솔이 류지혁을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분 전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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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놓쳤지만 로젠버그는 웃었다 "야구가 이렇다, 마운드 위에서 최선 다할 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퍼펙트까지 바라볼 수 있던 피칭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4-0으로 이겼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로 나선 케니 로젠버그가 LG 타선을 압도했다. 8이닝 동안 공 108개 던지며 탈삼진 13개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6회 투아웃까지는 퍼펙트 행진을 달렸다. 17타자 상대로 피안타나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특히 13개 삼진은 로젠버크 커리어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키움 구단 역대로 봐도 공동 2위(강윤구, 아리엘 후라도)에 해당한다. 1위는 한현희의 14개다. 로젠버그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후 만난 로젠버그는 "지금 당장은 피곤하다. 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공을 이어 받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주승우한테 고맙다. 내 전반적인 피칭이 마음에 든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다 할 위기 자체가 없었다.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카운트가 형성됐다. 특히 결정구로 사용한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스트라이크존 끝과 끝에 걸치는 제구도 훌륭했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로젠버그는 "경기 시작 전에는 특별히 컨디션이 좋다는 생각을 안 했다. 올해가 프로 데뷔 10년 차다. 루틴이 조금씩 바뀌는 게 있지만, 변하지 않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자는 생각이다. 1이닝이 끝나고 '오늘(9일) 컨디션이 괜찮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호투 비결을 꼽았다. 6회초 투아웃에서 퍼펙트가 깨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당시 LG 타자 최원영의 빗맞은 타구가 오른쪽 파울라인 안쪽 애매한 위치로 가며 2루타가 됐다. 로젠버그는 "5회가 끝났을 때까지 퍼펙트라는 걸 알았다. 야구는 잘 맞은 공이 외야수에게 잡히고, 약한 타구가 갑자기 외야와 내야 사이에 떨어져서 안타가 되는 스포츠다. 어떻게 한 공, 한 공을 던질지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로젠버그를 칭찬했다. "로젠버그가 1선발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강한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한 피칭을 했다. 포수 김재현과 호흡도 완벽했다"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7분 전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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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얼, 1회 본헤드 플레이-마지막엔 미소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플로리얼이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7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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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김서현 마무리 좋았어'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김서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7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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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얼, 방송 인터뷰하며 환하게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플로리얼이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7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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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플로리얼-심우준 수고했어'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플로리얼, 심우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7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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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연패 스토퍼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폰세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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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승리-김서현 세이브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폰세, 김서현이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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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채은성-류현진, 수고했어'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채은성, 류현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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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연패 탈출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선수들이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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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화에 패배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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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9회 위기 넘기며 세이브 [사진]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서현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작성날짜8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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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강백호 2점포 쾅쾅!' KT, "집중력 있는 한 방이 돋보였다" [IS 승장] "집중력 있는 한 방이 돋보였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연승을 일군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8일) NC에 3-2 신승을 거뒀던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시리즈 전까지 팀 타율 1위(0.305)를 달리고 있던 NC를 2경기 동안 3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연승을 달렸다. KT는 선발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만에 부상(허벅지 통증)으로 조기강판되는 불운을 맞았으나,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6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강백호가 쐐기포로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헤이수스가 조기 교체된 후, 불펜이 완벽한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타자들에 대해선, "집중력 있는 한 방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장성우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백호가 승부를 굳히는 2점 홈런을 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흐뭇해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의 시즌 첫 홈런과 허경민의 통산 1,500안타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10분 늦게 개시됐다. 마운드도 살짝 젖은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는 후문.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궂은 날씨에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작성날짜11분 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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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맞은 안타에 멈춰선 퍼펙트 행진…키움 로젠버그 "야구란 그런 스포츠"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빗맞은 안타에 퍼펙트 행진이 깨지고, 9회 연속 안타를 맞는 바람에 완봉승도 무산됐다. 그래도 팀을 연패에서 건져낸 케니 로젠버그(키움 히어로즈)의 역투는 반짝반짝 빛났다. 로젠버그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위력적인 투구였다. 108개의 공을 던진 로젠버그는 무려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2015년 4월10일 한현희(현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작성한 히어로즈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4개에 단 1개가 모자랐다. 아울러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38번째고, 히어로즈 구단만 따지면 역대 4번째다. 팀을 연패에서 건져내는 호투였다. 로젠버그의 완벽투를 앞장세운 키움은 홈런도 3방이 터지면서 4-0으로 승리, LG의 4연승을 멈춰세우는 동시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로젠버그는 바로 전날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13점을 올린 LG 타선을 상대로 6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LG 9번 타자 최원영의 빗맞은 타구가 2루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후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로젠버그는 8회까지 투구수가 96개에 불과했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완봉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신민재, 오스틴 딘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뒤이어 등판한 주승우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로젠버그는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로젠버그는 소감을 묻자 "일단 피곤하다"며 웃더니 "내가 내려온 뒤 등판해 경기를 잘 마무리해준 주승우에게 고맙다. 홈런을 치며 득점 지원을 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며 "전반적인 투구 내용에 만족스럽다. 기분이 무척 좋다"고 답했다. 6회 2사까지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식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깨진 후에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로젠버그는 "3회를 마친 뒤에 퍼펙트 투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5회를 마치고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는 잘 맞은 공이 외야수들에게 잡히기도 하고, 느린 속도로 떠오른 타구가 내야와 외야 사이에 떨어져 안타가 되기도 한다. 퍼펙트 행진이 멈춰선 후에도 공 하나하나 어떻게 던질지에 더 집중했다"고 전했다. 8회를 마친 뒤 코치진에게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로젠버그는 "주자를 내보내면 내려오겠다고 했더니 코치님이 2명이 출루하면 교체하겠다고 답하셨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는데 신민재가 끈질기게 승부했고, 오스틴도 좋은 타격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로젠버그의 호투는 시즌 초반 타격 주요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LG를 상대로 상대로 한 것이라 더욱 의미있었다. 다만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컸다. 왼손 투수인 로젠버그에 맞춰 좌타자인 오지환과 김현수, 박해민을 빼고, 송찬의와 구본혁, 최원영을 투입했다. 로젠버그는 "LG 타자들이 강하다는 이유로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 위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부담감을 느꼈을 뿐"이라며 "이런 부담감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LG의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서는 "전날과 라인업이 다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좌타자와 우타자를 가리면서 던지는 것은 나의 성격과 맞지 않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13탈삼진이 구단 한 경기 최다 기록에 1개 모자르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로젠버그는 "이런!"이라며 농담을 하더니 "나중에도 탈삼진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삼진이 투수들에게 매력적인 기록이기는 하지만 연연하면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없다. 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서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를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꾸린 것은 키움이 유일하다. 로젠버그는 "다른 팀 외국인 투수가 2명인 것을 부러워한 적은 없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는 좋은 동료"라며 "우리 팀 투수진에 영어를 잘하는 선수도, 못하는 선수도 있지만 야구로 소통하는 방법에 무조건적으로 언어가 필요하지는 않다. 여러 방법을 통해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작성날짜12분 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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