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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후라도 포기→키움 '하나뿐인 외인 투수' 로젠버그, 드디어 베일 벗었다..."컨트롤 좋다" 코치·포수 입 모아 칭찬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0)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스프링캠프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로젠버그는 투수코치와 포수에게 '제구력'을 인정받았다. 키움은 1일(한국시간)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로젠버그는 2025시즌 키움의 1선발진을 맡을 새 외국인 투수다. 1995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좌완투수인 로젠버그는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다. 이후 5시즌 동안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고,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2022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로젠버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163경기(719⅔이닝)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67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거뒀다. 최고 148km/h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로젠버그는 좋은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구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키움의 지난해 최대 문제점은 '공격력'이었다. 팀 타율(0.264), 홈런(104), 득점(672), 타점(641), 출루율(0.337), 장타율(0.380), OPS(0.717) 등 타격 부문 거의 모든 지표에서 10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23승을 합작했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025시즌은 마운드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외국인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을 영입해 타선 보강에 집중했다. 키움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라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타자로 채운 키움은 투수 한 자리를 로젠버그로 채웠다. 키움은 "로젠버그는 최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선수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다. 2024시즌 여러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되어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동시에 성장한 모습도 보여줬다"며 "스프링캠프를 통해 국내 투수들 중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점검해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의 하나뿐인 외국인 투수로 큰 기대를 받는 로젠버그는 첫 번째 불펜 피칭에서 80% 강도로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첫 피칭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점검에 집중했다. 이어 두 번째 피칭에서는 조금 더 강도를 높여 40개의 투구 수를 소화했다. 두 번째 피칭을 마친 로젠버그는 "컨디션은 매우 좋다. 첫 번째 피칭 때는 많은 스태프가 지켜보고 있어 긴장 됐지만,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라며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던 지난 피칭 때와 달리 오늘은 실전이라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 남은 기간 루틴에 맞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젠버그의 피칭을 지켜본 이승호 투수코치는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두 차례 피칭 모두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건희 역시 "아직 많은 공을 받아 본 건 아니지만 컨트롤이 좋다. 캠프 기간 호흡을 잘 맞춰 가겠다"라며 로젠버그의 제구력을 칭찬했다. 한편, 키움은 로젠버그 외에도 하영민, 원종현 등 캠프 참가 투수들 모두가 두 차례 이상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1 14:5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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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끼삐끼' 이주은, 대만 계약금이 4억 이상? 인터넷상 소문에 현지 소속사까지 나섰다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삐끼삐끼 춤'으로 인터넷을 달군 이주은(21) 치어리더가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대만행을 택했다는 소문이 돌자,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대만 매체 FTV 뉴스는 지난달 31일 "이주은이 1000만 대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를 받았다는 소문을 푸본 엔터테인먼트가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2일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조이스 첸 사장이 서울을 방문해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주은은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해 이주은은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특히 이른바 '삐끼삐끼 춤'으로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를 강타했다. 삐끼삐끼 춤은 KIA의 치어리더들이 KIA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을 때 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춤을 가리킨다. 특히 이주은이 관중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 곧바로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선보인 영상이 큰 인기를 모았다. 이주은은 계약 체결 뒤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인 푸본 엔젤스에 합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한국과 대만 커뮤니티에서는 이주은의 계약금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다. 일부에서는 이주은이 1000만 대만 달러를 받고 푸본으로 이적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과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차이충난(46)이 받았던 역대 1위 금액(600만 대만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었다. 그러자 푸본 엔터테인먼트 측이 직접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푸본 측은 "양측이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도 "현재 퍼지고 있는 계약금 1000만 대만 달러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깥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가 유포되지 않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대만은 스포츠 치어리더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인 안지현(28)을 비롯해, 조연주(26), 남민정(28), 이호정(27) 등이 대만에 진출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2.01 14:3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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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존 벗어나는 공이 없네" 코치의 감탄…영웅들의 에이스가 올해 성공하면, 안우진과 합체 기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실전이라고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두 차례 불펜 피칭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키움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로젠버그는 29일과 1일에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라고 했다. 키움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첫 번째 피칭에선 80% 강도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첫 피칭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점검에 집중했다. 이어 두 번째 피칭에서는 조금 더 강도를 높이고, 투구 수도 40개로 늘렸다. 두 번째 피칭을 마친 로젠버그는 구단을 통해 “컨디션은 매우 좋다. 첫 번째 피칭 때는 많은 스태프가 지켜보고 있어 긴장 됐지만,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던 지난 피칭 때와 달리 오늘은 실전이라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 남은 기간 루틴에 맞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젠버그의 피칭을 지켜본 이승호 투수코치는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두 차례 피칭 모두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건희 역시 “아직 많은 공을 받아 본 건 아니지만 컨트롤이 좋다. 캠프 기간 호흡을 잘 맞춰 가겠다”고 전했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투수다. 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 에릭 요키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등 키움이 뽑은 왼손투수는 유독 리그에서 성공사례가 많다. 스리쿼터인데다 정교한 커맨드를 보유한 투수다. 키움이 과거 성공한 왼손 외국인투수의 전형이다. 이미 두 번의 불펜투구를 한 걸 감안하면 컨디션을 매우 순조롭게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투수여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한다. KBO리그 타자들의 특성, 미묘하게 조정된 ABS 등 적응해야 할 과제들은 있다. 그러나 우선 자신의 장점부터 충분히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잘해서, 내년에 재계약하면 안우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수도 있다. 키움은 "로젠버그 외에도 하영민, 원종현 등 캠프 참가 투수 모두 두 차례 이상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2.01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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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공 너무 좋더라" 5선발 다크호스?…'베어스 최초 얼리 드래프트' 2R 우완, 자신감 확 붙었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이 2025시즌 5선발 다크호스로 떠오를까. 지난 가을 교육리그부터 마무리 캠프까지 좋은 투구 내용으로 코치진의 큰 주목을 받은 김유성은 데뷔부터 지적받은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이제 극복할 기세다. 2002년생 190cm 장신 우완 김유성은 2023년 신인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시점인 2022년 고려대학교 2학년이었던 김유성은 당시 도입된 KBO 얼리 드래프트의 수혜자였다. 두산은 그해 얼리 드래프트 선수로 김유성을 뽑아 구단 최초 얼리 드래프트 지명 기록을 남겼다. 2023시즌 1군 마운드에 데뷔한 김유성은 7경기 등판 6.1이닝, 평균자책 9.95, 6탈삼진, 12볼넷으로 높은 프로의 벽을 느꼈다. 김유성은 2024시즌 17경기에 등판해 28이닝, 1승 2패, 평균자책 6.43, 29탈삼진, 24볼넷을 기록했다. 데뷔 첫 승과 함께 1군 안착 가능성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고질적인 제구 불안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유성은 지난 가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부터 달라진 투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유성은 당시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구속 150km/h가 훌쩍 넘는 강속구를 통해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김유성은 지난 11월 이천 마무리 훈련에서도 코치진을 놀라게 할 정도의 구위를 뽐냈다. 두산 박정배 투수코치는 "김유성 선수는 지난 가을 교육리그부터 공이 너무 좋아졌다. 투구 체력이 있는 편이라 2025시즌 선발 투수 역할로 준비해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듯싶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처럼 현장의 높은 평가를 받은 김유성은 당연히 2025년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두산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투수진은 2월 1일을 기준으로 전원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도 두 차례씩 투구를 소화한 가운데 곽빈, 최승용, 김유성, 김민 등 선발 투수 역할을 준비 중인 선수들도 모두 투구 컨디션을 잘 만들었다. 특히 김유성을 포함한 최승용, 김민규 등 선발 후보군은 세 차례 투구 만에 80구까지 투구수를 끌어 올렸다. 김유성은 첫 번째 40구, 두 번째 60구, 세 번째 80구로 규칙적인 투구수 증가에 나섰다. 김유성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가을 피닉스 교육리그부터 마무리 캠프, 그리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 전력 분석팀에서 '팔 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하체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 들고, 트래킹 데이터도 좋게 나온다. 캠프는 준비 과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 모습과 이 밸런스를 유지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어빈-곽빈-로그-최승용으로 이어지는 2025시즌 선발진 윤곽을 그려놓고 있다.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베테랑 최원준을 포함해 최준호, 김민규, 김유성 등 젊은 피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과연 김유성이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극복하고 5선발 다크호스로 계속 부상할지 궁금해진다. 사진=두산 베어스/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01 13:4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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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석이와 트레이드됐는지 보여줘야죠” 김민이 달라진 것, 유니폼 하나는 아닙니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너무 많은데요” S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하는 날이었다. 이전에도 투구를 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보면 2025년 시즌의 첫 출발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누구나 그렇듯이 긴장도 했다. 다른 투수들의 불펜 피칭에 신경이 쓰인다고도 했다. 하지만 공을 던지면서 표정은 계속 밝아졌다. 확신을 가진 듯 조금씩 몸이 풀리고 힘이 들어갔다. 불펜 피칭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육안으로 봐도 강한 공을 포수 미트로 꽂아 넣고 있었다. 김민(26·SSG)의 얼굴에는 미소가 흘렀고, 이숭용 SSG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오원석(24·kt)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김민은 1월 31일(현지시간)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아직 전력투구를 할 상황은 아니지만 김민의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날이었다. 김민은 지난해 71경기에서 77⅓이닝이라는 꽤 많은 이닝을 던졌다. 비시즌 동안 몸을 더 철저히 만들어야 2025년 일정이 지장이 없는 업무량이다. 이숭용 감독, 경헌호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김민의 주위로 몰려든 건 다 이유가 있었다. 합격점이었다. 이 감독은 “김민이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잘 이행했고, 지금 단계에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뉘앙스가 흘렀다. 피칭을 마친 김민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간단하고 명료하게 첫 불펜 피칭을 총평했다. 김민은 “굉장히 좋았다. 다른 시즌보다 오히려 몸 상태가 더 된 것 같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년 kt의 1차 지명을 받은 김민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kt의 핵심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유망주 꼬리표가 꽤 오래 붙어 있었지만 지난해 맹활약으로 그 꼬리표와는 작별을 했다. 시즌 71경기에서 8승4패21홀드 평균자책점 4.31로 활약하며 위기에 몰렸던 kt 불펜을 구해내는 수훈을 거뒀다. 경력의 전기는 바로 찾아왔다. 시즌 뒤 오원석과 맞트레이드돼 SSG 유니폼을 입었다. 뭔가 숨이 가뿐 1년이었다. 트레이드 때는 생각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 잊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하고, 앞만 보고 준비했다. 잡념을 버리고 야구에만 전념한 결과는 첫 불펜 피칭에서 그대로 증명되고 있었다. 여전히 떼어 내야 할 물음표들이 많다.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졌다. 혹사 논란이 있기도 했다. 몸 상태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물음표는 자신이 곧 지워버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스스로 느끼는 몸 상태가 너무 좋다. 김민은 “시즌 끝나고도 꾸준히 공을 던졌던 것 같다. 여기서 트레이닝파트 코치님들이 많은 것을 잡아주시기도 했다. 되도록 빨리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팔이 넘어오는 느낌도 좋다. 김민은 오히려 “두 번 정도만 더 불펜 피칭을 하면 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매우 만족하고 몸도 잘 쓰이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두 번째 물음표는 SSG가 아끼던 선발 자원이었던 오원석과 트레이드가 된 가치를 해낼 수 있느냐다. 이것은 김민이 이제부터 증명해 나가야 할 명제다. 이숭용 SSG 감독은 마무리로 조병현, 그리고 6~8회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쓸 투수로 노경은을 낙점했다. 지난해 홀드왕이자 8회를 책임졌던 노경은이 앞으로 보낸다는 것은 김민을 믿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김민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공 하나로 경기를 이길 수도 있고, 공 하나로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지난해 너무 많이 느꼈다고 했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구단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김민은 “원래 걱정도 많고 긴장도 많이 했었다. 지금은 더 책임감을 가지는 것 같다. 감독님도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불펜 피칭을 하는 선배님들이나 (이)로운이가 던지는 것을 보니 다들 너무 몸을 잘 만들었고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도 경쟁이다. 내가 왜 원석이랑 트레이드가 됐는지 한 번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은 힘이 많이 들어갔다. 좀 더 만들고 해보겠다”고 밝게 웃었다. 떼고 싶은 꼬리표는 또 있다. 김민은 어린 시절부터 건장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0㎞를 넘길 정도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것이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김민은 이제 그 시선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 김민은 “‘얘는 재능이다. 무조건 재능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잠시 숨을 고른 뒤 “유니폼도 새로 입은 것 아닌가. 재능의 김민이 아닌, 노력파 김민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바뀐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나 보직, 유니폼이 아닌 그 마음가짐이었다. 목표는 일찌감치 정했다. 꽤 크게 잡았다. 크게 잡고 그 목표를 향해 뛰기로 했다. 김민은 “일단 2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보고 싶다. (작년에) 공 하나에 3점대로 가고, 공 하나에 4점대로 갔다. 이제는 2점대를 해보고 싶다”면서 “작년과 같이 70경기에 나가고, 구단에서 잡아준 목표대로 30홀드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민은 “작년에 했던 것이 운이 아니라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 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김민은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노력이 계속된다면, 트레이드의 부담감이나 비교는 곧 사라질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1 13: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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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홀드 1위 출신 코치도 조상우의 첫 불펜 피칭 대만족 “공에 힘이 느껴졌다"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차려진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조상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이날 조상우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4가지 구종을 던졌다. 총 투구수는 25개였고 최고 구속 140km까지 나왔다. 조상우는 “오늘이 캠프 첫 불펜 투구라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동료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코치님들께서도 두루 챙겨주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세이브 및 홀드 1위에 올랐던 정재훈 코치는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느껴졌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되는 선수이고,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고를 졸업한 뒤 2013년 넥센 히어로즈의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43경기에 등판해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 12,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상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그는 44차례 마운드에 올라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19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의 새 식구가 됐다. 구단 관계자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조상우는 150km대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있는 검증된 투수이다. 그동안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조상우에게 지난해 연봉 3억 4000만 원에서 6000만 원 오른 4억 원을 안겨줬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2.01 13:1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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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다 시원하네” 팔꿈치 수술→2년 공백→KT 젊은 에이스 소형준이 다시 뛴다 [SS질롱in] [스포츠서울 | 질롱=김민규 기자] “아직 몸이 안 올라왔다. 캠프 때 완벽히 끌어올리겠다.” 지난 겨울 KT 선발진에 전력 누수가 생겼다. 지난시즌 13승을 책임진 엄상백(29)이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그래도 걱정 없다. 채울 자원은 충분하다. ‘투수 왕국’답게 6선발까지 구상은 마쳤다. 검증된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버티고 있고, ‘고퀄스’라 불리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건재하다. 여기에 마법사군단으로 트레이드 된 왼손 투수 오원석, ‘강철 매직’도 놀란 대형 신인 김동현까지. 막강한 선발진은 여전히 KT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그 중심에 돌아온 ‘젊은 에이스’ 소형준(24)이 있다. 팔꿈치 수술 후 2년의 공백을 깨고 재기를 노린다. 소형준은 호주 질롱 KT 스프링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기본 훈련 스케줄에 야간 훈련에도 참가해 페이스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동갑내기’ 친구 오원석과 일본 돗토리에서 몸을 만든 게 도움이 됐다. 1일 첫 불펜 투구에 참가한 소형준은 25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며 점검했다. 2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구위를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태한 수석코치는 “이야 (소)형준이 공이 최고 좋네. 눈이 다 시원하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런데 정작 스스로는 ‘아직’이라 했다. 첫 불펜 투구였고, 몸이 완전히 올라온 게 아니라고 했다. 불펜 투구 후 만난 소형준은 “첫 불펜 투구여서 25개를 던졌다. 아직 몸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며 “캠프 동안 더 확실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1차 지명을 받은 소형준은 입단 첫 해부터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려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젊은 에이스’로서 선발 한 축을 담당했다. 2023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복귀해 불펜에서 KT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리고 1년이 넘는 시간을 갈고 닦은 만큼 원래 자리인 선발 투수로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팔 상태도 좋다. 회복에 전념하면서 일본에서 몸을 만들고 캠프에 합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소형준은 “팔 상태 좋습니다. 아픈 곳도 없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며 “수술 후 재활과 회복하는 동안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꼈다. 올해는 아프지 않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선발 공백을 확실히 책임져줄 자원이다. KT로선 ‘젊은 에이스’의 귀환이 반갑기만 하다. 다만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 소형준의 팔 상태를 보면서 이닝 관리를 해줄 생각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이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6선발을 생각하고 있다”며 “형준이 이닝 관리를 하면서 오원석과 김동현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2.01 13:04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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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잘해온 것 같다"…하나뿐이라 더 중요하다! 키움, 1선발 로젠버그 투구에 미소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는 케니 로젠버그가 연일 호투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로젠버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과 1일에는 불펜 투구를 나서며 다가올 2025시즌을 향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만족스러운 분위기. 시간이 지나며 로젠버그의 투구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 첫 번째 투구는 컨디션 점검이 목적이었다. 80% 강도로 30구를 던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두 번째 투구에서는 좀 더 강도를 높였다. 투구수도 10개 더 많은 40개를 던졌다. 현장에서는 칭찬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로젠버그 투구를 지켜본 이승호 1군 메인 투수코치는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두 차례 피칭 모두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고 칭찬했다. 배터리를 이뤄 공을 받은 포수 김건희 역시 “아직 많은 공을 받아 본 건 아니지만, 컨트롤이 좋다. 캠프 기간 호흡을 잘 맞춰 가겠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다가올 2025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1명, 외국인 타자 2명 구성을 활용한다. 팀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모두를 활용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지만, 선발진에는 외국인 투수가 하나뿐이라 고민이 크다. 로젠버그를 향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다행히 현시점에서 로젠버그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은 물론, 비시즌 준비 과정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로젠버그는 LA 에인절스가 아끼는 유망주였다. 키움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1선발) 1패 24이닝 평균자책점 6.00 17탈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7경기(5선발) 2승 3패 67⅔이닝 평균자책점 4.66 54탈삼진이다. 왼손 투수로서 시속 140㎞ 중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며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투수 밸런스가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줘야 그 이후 하영민, 김윤하 등 국내 선발진까지 계획대로 시즌을 끌어갈 수 있다.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끝낸 로젠버그는 "컨디션은 매우 좋다. 첫 번째 피칭 때는 많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고 있어 긴장됐지만, 오늘(1일)은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던 지난 피칭 때와 달리 오늘은 실전이라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구종과 코스를 생각하며 던졌다. 남은 기간 루틴에 맞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의 1차 스프링캠프는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로젠버그 외에도 베테랑 투수 하영민, 원종현 등 캠프 참가 투수들 모두가 두 차례 이상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몸 상태와 기량을 끌어올린 뒤 대만 가오슝으로 떠난다. 대만 현지에서 대만프로야구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되살릴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2.01 12:50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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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 부활한다...KBO, 형지엘리트 윌비플레이와 '1982 DDM' 프로젝트 진행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와 함께 추억 속 KBO리그 구단의 레트로 유니폼을 선보이는 '1982 DD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82 DDM'은 1982년 KBO리그 원년 개막식이 개최된 동대문야구장으로 대표되는 KBO리그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하여 야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감각적인 레트로 의류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KREAM(이하 크림)을 통해 출시되는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유니콘스' 유니폼이다. 유니콘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총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왕조를 구축하는 등 KBO리그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구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1982 DDM의 유니콘스 유니폼은 화이트 또는 블랙 바탕에 그린과 옐로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강력한 배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유니콘스의 시그니처였던 블랙과 실버 조합의 유광 점퍼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니콘스 전성기를 이끈 투수이자 KBO리그 레전드 40인으로 선정된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정민태 코치가 화보 모델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정민태 코치는 1996시즌부터 2000시즌까지는 무려 5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투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으며, 2000년 7월 30일 수원 두산 경기부터 2003년 8월 31일 수원 두산 더블헤더 2차전까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패배 없이 선발로만 KBO리그 역대 선발 최다 연승인 21연승을 이어가며 '불패'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이번 유니콘스 관련 제품은 3일 크림과 윌비플레이 자사몰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판매된다. 크림에서는 기획전 기간 동안 10% 할인 행사와 정민태 코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광 점퍼를 100원에 증정하는 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KBO와 형지엘리트는 이후에도 다양한 추억 속 구단의 레트로 유니폼을 선보일 계획으로, 중·장년 야구팬은 추억을 되새기고, 해당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팬은 이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KBO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1 12:4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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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행사 등장 김혜성, 6번 달고 “합류 영광, 꼭 우승!”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LA다저스 김혜성이 지난달 출국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팀 동료들과 지역 행사에 참여했는데 현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선 '이번 시즌도 꼭 우승!' 이라고 외쳤네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다저스 선수단이 성금 전달을 위해 지역 소방국 응급구조대 시설을 찾은 현장에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입니다. 입단 발표 한 달여 만에야 등장한 김혜성의 모습에 현지 매체들은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 : "일단 이 유니폼 입는 것 자체가 좋은 시간이었고 처음을 이렇게 의미 있게 보내서 좋았습니다."] 김혜성은 큰 산불로 피해당한 지역민을 위로하면서 올 시즌 각오도 다부지게 말했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 : "큰 산불이라고 들었고 이 마음 잘 간직하고 열심히 해서 올 시즌 꼭 팀에 도움이 되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입단을 가장 먼저 축하해 준 동료 오타니에 대한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 : "말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고 그 인성을 행동으로 잘 보여주는 선수이지 않나 싶고요. 정말 멋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이 지역 행사에 참여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며 빠르게 적응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김혜성의 입단식은 약 열흘 뒤 예정된 가운데 2주 뒤부턴 스프링캠프에 돌입해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작성날짜2025.02.01 12:39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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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맞아? '최고령 홀드왕→25억 FA 대박' 노경은, 1월인데 벌써 143km '쾅'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1)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SSG는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선발과 불펜의 핵심 투수인 김광현과 노경은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2003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무대에 입성한 노경은은 올해로 23년 차를 맞는 베테랑 우완 투수다. KBO리그 통산 561경기에 등판해 86승 95패 10세이브 86홀드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거둔 그는 두산 시절인 2012년(12승)과 2013년(10승)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노경은은 37세였던 2021년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7.35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방출의 쓴맛을 봤다.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노경은은 입단 테스트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뒤 '회춘'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22년을 선발투수로 출발한 노경은은 시즌 중반에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를 잃지 않고 41경기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과 2024년은 SSG의 필승조 역할을 맡아 2년 연속 80이닝(83이닝-83⅔이닝) 넘게 소화하며 30홀드(30-38) 이상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77경기 8승 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의 빼어난 성적과 함께 'KBO리그 최고령 홀드왕' 기록(종전 2007년 류택현 36세)도 갈아치웠다. 프로 22년 차에 첫 개인 타이틀을 수확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노경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했다. SSG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팀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과 모범을 보여주는 등 선수단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41세 시즌을 앞둔 노경은과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3억, 연봉 13억, 옵션 9억)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의 은퇴, 고효준의 방출로 팀 내 최고참이 된 노경은은 41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첫 불펜 피칭부터 140km/h 이상의 공을 뿌리며 순조롭게 2025시즌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포심,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총 48구를 투구한 노경은은 평균 140km/h, 최고 143km/h의 구속을 기록했다. 노경은은 "오늘 전체적으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 라인 훈련 방법을 중심으로 몸을 만들어 캠프에 왔다. 매년 이렇게 준비했던 것 같고 오늘은 하체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꼬임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신경 쓰면 서 던졌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며 "매번 캠프 때 포크볼이 전체적으로 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 던질 때는 포크볼도 괜찮고 체인지업도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헌호 투수 코치는 "(노경은은) 우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인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고 공이 제일 좋았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다 잘 만들어 온 것 같고 특히 고참 선수들부터 시작해서 어린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준비해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OSEN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1 12:3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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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악몽의 홀수 해' 2021 '껌' 논란, 2023 '주루사+아리랑 송구, 2025년에는?...FA 코앞에 두고 있어 더 조심해야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 패색이 짙던 8회 초 강백호는 더그아웃 펜스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본 야구팬들은 분노했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강백호를 질타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 경기. 강백호는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던 도중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되는 어처구니 없는 주루사를 당했다. 팬들은 격노했다. 2023년 5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전.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3-2로 앞서던 5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친 안타 타구를 잡은 뒤 한 차례 멈칫했다. 그런 후 공을 내야 쪽으로 던졌다. 그런데, 공을 높게 띄워 느리게 던졌 다. 아리랑 송구였다. 그러자 3루까지 향했던 LG 박해민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었다. 강백호의 수비 하나로 경기 흐름은 완전히 LG로 넘어갔고, 결국 KT는 패했다. 팬들의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며 비판했다. 공교롭게 모두 홀수 해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 2022년과 2024년은 무사히 넘겼다. 2025년이 밝았다. 또 홀 수 해다. 올해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FA를 코앞에 두고 있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또는 KBO 리그 잔류를 놓고 고민할 것이 분명하다. 경기에서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1 12:2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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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레벨이다' LG 문보경, KIA 김도영에 대한 깊은 존경심 표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 주전 3루수 문보경(25)이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2)을 "다른 차원의 선수"라 평가하며 라이벌이자 동료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한 두 선수는 같은 3루수로서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문보경은 김도영의 900g 배트 사용과 가벼운 스윙 메커니즘에 놀라움을 표현했으며 그의 기량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2024시즌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LG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문보경은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는 "선배들 덕분"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25시즌을 앞두고 체중 감량과 기술 보완에 집중하고 있는 문보경은 2023년과 같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젊은 3루수의 성장과 선의의 경쟁이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1 12:1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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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녁 7시라면 믿겠습니까...밤이 없는 호주, KT 선수단 '곡소리' 난다는데 [호주 스캠 현장] [질롱(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루 10시간 훈련 하다 쓰러지는 거 아냐? KT 위즈는 창단 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호주로 정했다. '질롱 코리아'의 추억이 묻어있는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2025 시즌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호주는 맑고 따듯한 날씨와 한국과 시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장점에 최근 KBO리그 구단들이 선호하는 캠프지다. 올해도 KT 뿐 아니라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가 호주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호주가 처음인 KT. 이강철 감독을 '솔깃'하게 만드는 요소가 하나 있었다. 밤이 짧다는 것이다. 1~2월 호주 남쪽 지역은 오후 8시가 돼야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9시가 돼야 완전히 밤이 된다. 이 말인 즉슨, 8시 전까지는 한낮과 비슷한 환경이라는 점이다. 야구하기에는 더 좋다. 한낮은 햇빛이 너무 강해 선수들이 지칠 수 있는데, 저녁에는 서늘하게 바람이 불어준다. 그러니 이 황금같은 밤 시간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렇게 KT 캠프에 '야간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정규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저녁 식사 하고 또 야구장에 나오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는 야간 훈련이 있더라도 실내에서 가볍게 하는 수준이었지만, 호주에서는 야간 훈련이 '진짜'다. 1일 야간훈련이 열리는 질롱 베이스볼센터를 찾았다. 낮과 다를 게 없었다. 오후 7시인데, 해는 여전히 뜨거웠다. 베테랑 선수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 많은 젊은 선수들이 나와 추가 훈련에 돌입했다. 수비 실력 향상이 필요한 내야수 천성호, 강민성, 권동진, 윤준혁, 유준규는 박기혁, 박경수 코치의 '지옥의 펑고'를 소화해냈다. 마찬가지로 외야수 변신에 열심인 안현민도 이종범 코치와 1대1 입에 단내 나는 훈련을 했다. 이 선수들은 아침 8시30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정규 훈련 후 엑스트라 워크까지 하고, 야간 훈련까지 했다. 하루 10시간 훈련을 했다고 과언이 아닌 일정이었다. 배터리 파트도 기본기 훈련에 충실했고,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 등 주축 투수들도 모두 나와 섀도우 피칭에 열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도 쉬지 않는다. 야간 훈련이면 감독은 나와지 않을 법 한데, 이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하는데 내가 어떻게 쉬겠는가"라며 유심히 선수들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이 감독은 이어 "저녁이 되면 바람도 불고 시원해 훈련하기에는 훨씬 좋다. 투수들도 더 좋은 공을 뿌린다"고 설명했다. 코치진 전원도 선수들 지도에 집중했다. 박기혁 코치는 "아침부터 쉬는 시간이 없다"면서도 성심성의껏 선수들과 호흡했다. '초보' 박경수 코치는 "스케줄이 힘들지만 선수들 기량만 좋아질 수 있다면 매일이라도 나올 수 있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선수들도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알고, 파이팅을 외치며 힘든 훈련을 소화했다. 강민성은 "힘들지만, 점점 나아지는 내 모습에 훈련을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라고 얘기했다. 윤준혁은 "그래도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할 수 있는 자체로, 이 시간이 소중한 것 같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유준규는 "낮에 했으면 '탈수' 증상이 생겼을 훈련량인데, 야간에 하니 훨씬 수월하다"며 야간 훈련 특혜(?)에 만족스러워했다. 질롱(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01 12:0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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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날짜 생각하면 너무 좋아” 류현진 1년 전 한화 돌아오느라 정신없었는데…2025 쾌조의 출발, 대반격 조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 날짜 생각하면 너무 좋아.”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에게 1년 전 이 시기는 다소 정신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마치고 FA 시장에 다시 나갔고, 국내외 언론들은 메이저리그 잔류와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결국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괜찮은 계약제안을 받았음에도 더 늦기 전에 한화를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퇴를 친정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넘어서서, 힘이 남아있을 때 후배들과 함께 한화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대신, 예년에 비해 1~2월에 개인훈련을 충실히,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은 확실히 아니었다. 한화와 계약하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꾸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 시작에 맞춰 합류하는 등 미국 및 캐나다에서의 12년간의 생활을 정리하느라 다소 어수선한 시기였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한화의 호주 멜버른 캠프 일정을 건너 뛰었다. 2024시즌 초반 부진은 이 영향이 있었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반면 올해 1~2월은 확실히 다르다. 1월에 장민재 등 후배 투수들과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가졌고, 예년보다 살짝 앞당겨진 스프링캠프 스타트 시점에 맞춰 멜버른에 들어갔다. 한화는 멜버른에서 2년째 1차 캠프를 소화하지만, 류현진에게 멜버른 캠프는 처음이다.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는 1일 류현진과 새 식구 엄상백의 불펜피칭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멜버른볼파크 메인 그라운드에서 캐치볼 파트너가 돼 몸을 풀었다. 이후 류현진은 정다훈 불펜포수와 호흡을 맞춰 실내불펜장에서 투구에 나섰다. 류현진은 약 30개의 공을 뿌렸다. 우타자 기준 몸쪽 포심을 낮은 코스와 높은 코스로 나눠 집중 점검했다. 체인지업과 커브도 섞었다. 류현진은 컨트롤&커맨드 전문가답게 정다훈 불펜포수가 벌린 미트에 정확히 공을 넣었다. 그 와중에 공이 포수 미트에서 살짝 빗나가자 “아이고, 아잇”이라는 말이 나왔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류현진에게 당연히(?) 아무런 피드백도 하지 않았다. 류현진이 굳이 코치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을 만한 선수는 아니다. 류현진이 원하면 모를까, 당연히 어떤 코치든 류현진을 지켜보고 맡기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류현진은 Eagles TV에 “피칭 30개 정도 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내 몸 상태를 생각하면서 던졌는데 첫 피칭 치고 너무 좋았었던 것 같고, 지금 날짜를 생각해도 지금 상황에서 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첫 피칭이었던 것 같다. 지금 (컨디션이)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야외에서 피칭을 하다 보니까 조금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1년 전 이 시기에 이렇게 체계적으로 컨디션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날씨가 보다시피 너무 좋다. 너무 따뜻하고, 다음주부터는 좀 더 뜨거워질 거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너무 좋은 날씨에서 작년과 다르게 (실내피칭장, 작년엔 없었음)잘 만들어진 거라고 하더라. 너무 좋은 환경에서 투수들이 집중력 있게 피칭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대로 순조롭게 진행하면, 2025시즌의 밀도 높은 준비가 탄력을 받을 듯하다. 류현진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투구수)개수를 조금 많이 올려야 할 것 같다. 그 이후에 라이브 BP를 할 것 같고, 그 다음에 일본 넘어가서 연습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상의 1~2월을 보낸 류현진의 3~4월은 어떤 모습일까. 어수선한 겨울을 보낸 작년에도, 류현진은 시즌 중반 이후 류현진답게 돌아왔다. 올해는 ‘원조 괴물’다운 강력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및 대전 신구장 개장경기 선발 등판도 가능해 보인다. 작성날짜2025.02.01 12: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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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FA 최대어? 17승 에이스, ‘40구→50구→30구’ 쾌조의 출발…“계획대로 페이스 올라와, 日훈련 준비 덕분” [OSEN=이후광 기자] 투수 FA 최대어로 불리는 '17승 에이스' 이영하(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 출발이 좋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1일 “스프링캠프 첫날인 1월 27일부터 투수들이 차례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1일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불펜피칭을 진행했으며, 외국인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도 각 두 차례씩 투구를 소화했다”라고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해 다승왕 곽빈의 경우 1일 실시한 첫 불펜피칭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여기에 최승용, 김유성, 김민규 등 선발 후보군에 포함된 선수들이 세 차례 피칭 만에 80구까지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5선발 후보인 최원준, 불펜 전천후 이영하도 겨우내 개인훈련의 결과를 불펜피칭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수 파트 총 책임자인 박정배 투수코치는 “외국인투수와 국내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한 게 느껴진다. 선발 후보군과 불펜 자원들 모두 각자 목표한 바가 확실한 만큼 의욕이 느껴진다”라며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만, 개개인 상태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시키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실전까지 이어간다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마운드 구상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2025시즌을 건강하게 보내면 FA 자격을 얻는 이영하는 총 세 차례의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첫날 40구를 시작으로 50구, 30구를 차례로 던졌고, 코칭스태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하는 “지금까지의 느낌이 좋다. 페이스도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1월 요미우리 미니캠프로 개인훈련을 떠나 준비한 것들이 지금까지 잘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훈련부터 지금까지 디테일한 투구에 신경 쓰고 있다. 불펜피칭 단계에서도 피치 디자인을 세분화한다는 생각으로 디테일을 찾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잘 되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라이브피칭과 실전을 치르면서 지금의 과정을 좋은 결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하와 함께 두각을 드러낸 김유성은 “지난해 가을 피닉스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 그리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 전력분석팀에서 '팔 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하체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라며 “확실히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 들고, 트래킹 데이터도 좋게 나온다”라고 흡족해했다. 김유성은 “캠프는 준비 과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 모습과 이 밸런스를 유지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2.01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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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KIA 유니폼 입고 드디어 공 던졌다...최고 140km/h 문제 없다? 조상우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 조상우는 1월 31일(미국 현지 날짜) 미국 어바링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가졌다. 트레이드로 KIA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진 이날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 조상우는 이날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적 후 첫 불펜투구를 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4가지 구종을 던졌고, 투구수는 총 25개였다. 빠른볼의 최고 구속은 140km를 기록했다. 전성기 150km 중반을 육박하는 빠른 볼을 뿌리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상우다. 첫 불펜 투구지만 140km라는 구속은 다소 아쉬운 내용이다. 하지만 문제는 없다. 조상우는 “오늘이 캠프 첫 불펜 투구라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동료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코치님들께서도 두루 챙겨주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훈 KIA 투수 코치도 “조상우가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느껴졌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되는 선수이고,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태형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총 20개의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상우가 순조롭게 KIA에 적응한다면 타이거즈의 뒷문은 리그 최강 수준으로 강해질 수 있다. 상인천중, 대전고 출신 조상우는 2013년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은 우완투수다. 올해까지 통산 343경기(419.1이닝)에서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마크했다. 특히 조상우가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냈던 시기는 2020년이었다. 53경기에 나선 조상우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2.15와 더불어 33세이브를 수확, 구원왕에 올랐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및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할 정도로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한 편이며, 2022~2023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도 마쳤다. 지난해 조상우는 44경기(39.2이닝)에 출전해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쳐야 했다. 평균 구속도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148km 내외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경기 당 최고 구속이 150km를 넘는 등 점차 구속과 구위 모두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여러모로 무리할 필요가 없는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인만큼 출발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2.01 11:00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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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지를 웃게 할 NC 외국인 원투 펀치, 드디어 캠프 합류..."선수단 모두 열정 가득" "다이내믹한 훈련 만족"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원투 펀치로 활약할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키 191cm 몸무게 105kg의 뛰어난 하드웨어를 갖춘 좌완 투수다. 직구 평속은 140km 중후반이고,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건은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8라운드 지명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로건은 통산 45경기(15선발) 124⅓이닝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거뒀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120경기(69선발) 408이닝 25승 15패 평균자책점 5.85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20경기(19선발) 96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5.23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1경기(선발 134경기) 740⅔이닝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 NC의 새 식구가 된 로건은 "팀원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팀원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팀원들 덕분에 첫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훈련 시간 내내 모든 팀원, 코칭스태프 모두 열정적인 모습이었고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CAMP 2 기간 동안 팀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 시즌 마지막에 팀원, NC팬 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96년생 라일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으로 키 193cm 몸무게 95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직구 최고 159km(평균 151~154km)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라일리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82 선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라일리는 "NC에 합류해 기쁘고 설렌다. 팀원들과 인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첫 훈련에서 평소와 하던 훈련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디테일 등 세부적인 부분이 내게 잘 맞았고 상당히 다이내믹하면서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빨리 팀에 적응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빨리 창원의 야구팬들과 KBO리그 야구팬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2.01 10:4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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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캡틴 나성범의 결의 '개인 성적과 팀 2연패, 두 마리 토끼 잡겠다' KIA 타이거즈의 주장 나성범(36)이 "올해는 반등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시즌 KIA는 7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뤘지만, 나성범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놓치는 등 아쉬움이 남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21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밝힌 나성범은 "스스로 '올해는 좀 잘하자'고 되새기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내가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2연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4번 타자 자리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빠른 선수들과 같이 붙어 있는 게 편하다"며 테이블 세터와의 조화를 언급했다. 통합우승을 이룬 팀의 주장으로서, 나성범의 2025시즌 활약이 KIA의 2연패 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그의 반등이 팀의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2.01 10:0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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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과 올러, 조상우 팍팍…KIA 19세 특급신인도 있다, 꽃범호가 봐도 단장이 봐도 OK ‘멘탈이 좋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태형(19, KIA 타이거즈)도 있다. KIA 타이거즈 주요 투수들이 첫 불펜투구를 잇따라 소화한다. 구단에 따르면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이적생 조상우가 잇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20개 안팎의 공을 뿌렸다. 지난달 31일에는 조상우에 이어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 김태형(19)도 불펜 투구에 나섰다. 구단에 따르면 김태형은 포심, 슬라이더, 커브 등 총 20개의 공을 던졌다. 첫 불펜 투구이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은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19, 키움 히어로즈)와 2024시즌 덕수고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19경기서 5승1패 55.2이닝 13자책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63개의 탈삼진에 사사구는 18개에 불과했다. 140km대 후반에서 150km대 초반의 포심에 슬라이더, 커브는 물론 스플리터도 보유했다. 구종별 커맨드, 경기운영능력 모두 괜찮다. 프로 수준을 기준으로 삼으면 부족하지만, 고교 레벨에선 최상급이었다. 유독 좋은 투수가 많은 2025 드래프트가 아니라면, 지명 순번이 더 올라갈 수도 있었다. 경험을 좀 더 쌓고, 변화구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면 1군에서 붙박이 선발투수로 뛸 만하다는 평가다. 그런 김태형은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어바인으로 출국하면서 “멘탈이 강점”이라고 했다. 어떤 상황서도 흔들리지 않고 투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작년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이범호 감독, 심재학 단장이 갑자기 지켜보는 와중에서도 자신의 공을 뿌렸다. 작년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해서 KBO 레전드 타자들을 상대했음에도 역시 자신만의 투구를 했다. 만약 김태형의 그 좋은 멘탈이, 아마추어보다 한 레벨 높은 프로세계에서 1~2개월 이상 유지될 수 있다면 초대박이다. 지금은 어쨌든 연습의 과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김태형을 살펴본 뒤 정규시즌서도 기회를 줄 전망이다. 어차피 양현종의 이닝 괸리, 이의리의 등판 횟수 및 투구수 관리 등 올해 KIA 선발진엔 변수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김태형이 1군 붙박이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만약 프로 적응과정에서 멘탈이 좀 흔들려도, 2군에서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특급 유망주들의 최대무기는 시간이다. 당장 KIA가 김태형이 무조건 잘해줘야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김태형이 부담 없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면 본인도 살고 KIA도 탄력을 받는다. KIA는 김태형이 선순환의 흐름을 타고 2025시즌을 보내길 바란다. 1군 캠프에선 네일, 올러, 양현종, 윤영철, 조상우, 정해영, 전상현, 임기영 등등 김태형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수두룩하다. 이는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들의 특권이다. 어바인과 오키나와의 1~2월은, 김태형이 선배들과 하루 종일 살을 부대끼며 프로의 맛을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이다. 작성날짜2025.02.01 10: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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