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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왜 26억 투자했나 했더니…벌써 147km 컨디션 쾌청, 14억 새식구도 합격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직 1월인데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원투펀치가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KIA의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32)과 애덤 올러(31)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먼저 네일은 불펜에서 총 29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5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를 기록했다. 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고,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오늘은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 썼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하루 빨리 챔피언스 필드의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해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네일은 올해도 KIA 유니폼을 입고 뛴다. 네일의 지난 시즌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었다. 정규시즌에서 26경기에 나섰고 149⅓이닝을 던져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 상대 타자의 타구가 네일의 안면을 강타하지 않았다면 네일은 더 많은 누적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 맞춰 복귀한 네일은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4차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3승 1패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KIA는 통합 우승의 주역인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약 26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KIA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 올러도 첫 불펜 피칭에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올러는 KIA가 신입 외국인선수 상한 금액인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꽉 채워 데려온 선수. 올러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총 6개의 구종을 섞어 던졌으며, 총 20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를 기록했다. 올러는 "오늘은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KBO 공인구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공인구 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KIA 투수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첫 불펜 투구였는데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며 "특히 올러는 선발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본인의 루틴도 확실해 보였고, 변화구의 각도 좋아 보였다. 남은 불펜 피칭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개막에 맞추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0 13:4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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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고프네요"...방출 위기 딛고 키움서 새 도전 나서는 김동엽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18년 27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의 대표적인 거포로 자리매김했던 김동엽(33)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후 연봉 5000만원에 키움과 계약하며 야구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타격 자질을 인정받았던 김동엽은 국내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22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 27홈런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KBO리그 최초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0년 20홈런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장타가 잘 나오는 라이온즈파크와의 궁합도 좋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박진만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마저 크게 줄었다. "사실 삼성에서의 방출은 예상했습니다. 박진만 감독님 부임 이후 기회가 많이 줄었고, 불러주는 팀이 없다면 은퇴도 고려했죠." 김동엽의 담담한 고백이다. 하지만 방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키움이 즉시 러브콜을 보냈고, 그는 이를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전부터 정말 오고 싶었던 구단이었어요. 언젠가 키움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죠. 자율성을 중시하는 팀 방향성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키움 입단에 대한 그의 기대감이 묻어나는 말이다. 그의 준비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했다. "주변에서 운동을 그만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신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특히 부상 관리에 대한 그의 각오가 남다르다. "건강할 때는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렸습니다. 하지만 늘 부상이 발목을 잡았죠. 이번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싶습니다." 마땅한 지명타자가 없는 키움에서 김동엽의 장타력은 팀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그의 파워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지만 않으면 힘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동안은 터질 것 같으면서도 안 터진다는 평가에 답답했는데, 올해는 야구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김동엽의 잠재력을 믿고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가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다. 방출에서 재기까지, 김동엽의 2024시즌은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0 13:02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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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 탬파베이로…양민혁은 QPR 임대 이적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FA를 선언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온 김하성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토트넘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양민혁은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썸킴' 김하성이 마침내 새 행선지를 찾았습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간 2천 900만 달러, 우리 돈 약 419억 원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깨부상 수술로 5월에나 복귀할 수 있어 개막전 계약이 어려워 보였지만,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옵트아웃 조항까지 포함된 좋은 조건으로 탬파베이행이 결정됐습니다. 메디컬 테스트 통과만을 남긴 김하성은 팀 내 최고연봉자로 주전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MLB 투나잇 : "(5월에) 김하성이 현재 예상 라인업에 합류하게 되면 탬파베이 내야수 전력은 한층 강화되고 다른 팀들이 상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 진출한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 양민혁도 새 팀에서 새출발합니다. 토트넘에 입단해 현재까지 늦어지고 있는 데뷔.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박지성이 뛰었던 퀸즈파크 레인저스로의 임대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양민혁/QPR :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뛰었던 팀이고 더 많은 출전 기회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왔습니다)."] 양민혁은 팀의 1부 승격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많은 출전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작성날짜2025.01.30 12:44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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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은 눈감고도 친다고..." 염갈량이 직접 키우는 155km 강속구 유망주. 상대하고픈 타자는 7억 예비FA도, 5억 MVP가 아니네[SC 인터뷰]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임)찬규 선배님이 주신 글러브를 끼고 1군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다." 1군에서 한번도 던져보지 못했지만 이미 웬만한 LG 트윈스 팬들은 다 아는 투수가 있다. 올해로 3년차가 된 1m94의 장신 우완 투수 허용주(22). LG 염경엽 감독이 빠른 공을 뿌리는 그의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중반부터 직접 키우고 있는 투수다. 경기에서 던지는 것보다 기본기를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염 감독은 1군 홈경기 때 그를 잠실로 불러 불펜에서 그의 폼을 가다듬게 했다. 이후 시즌 막판 퓨처스리그와 가을리그에서 공을 뿌렸는데 제구가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얻었고, 마무리 캠프 때는 성동현 이지강 등과 함께 자매구단인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 파견을 나가 주니치 선수들과 똑같은 스케줄로 훈련을 했었다. 그만큼 LG에서 공을 들이는 투수. 그리고 이번엔 애리조나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돼 선후배들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 전지훈련에도 나섰다. 허용주는 스프랑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묻자 "일본 마무리 캠프에 이어 1군 스프링캠프까지 기회를 주셔서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프런트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먼저 표현했다. 자신에게 구단이 정성을 쏟는다는 것을 알면 조금은 마음이 흐트러질 수도 있을텐데 허용주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올시즌 1군에 등판할 수 있지 않겠냐고 묻자 "내가 잘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허용주는 "1군에서 던져보는 것, 1군에서 데뷔하는게 올시즌 목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후의 목표를 묻자 "사실 그 다음은 생각안해봤다. 눈 앞에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다음은 생각 안해봤고 일단 1군에 데뷔하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캠프 이후엔 잠실에 나가 그동안 배워온 것을 꾸준히 이어서 훈련해왔다고. 조금은 긴장된 듯 굳은 얼굴로 말하던 허용주는 밝아진 얼굴로 "잠실에서 훈련할 때 (임)찬규 선배님께서 글러브를 선물해주셨다"면서 "우리 팀 에이스이신 선배님의 번호가 새겨진 글러브를 끼고 1군 마운드에 올라서 공을 던지고 싶다. 에이스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진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가장 자신 있는 공은 물론 직구. "가을리그에서 155㎞까지 던졌다"는 허용주는 1군에서 초구로 무엇을 던지겠냐고 묻자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지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군에서 누구와 가장 상대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키움 이주형 선배와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었다. 허용주는 "2군에 있을 때 주형이 형이 내 공은 눈 감고도 칠 수 있다고 하셨다. 진짜 상대해보고 싶다"라며 웃었다. 지난해 잠실구장의 불펜에서 80~90개의 공을 뿌려댔던 허용주. 이제 10m정도만 걸어가면 밟을 수 있는 1군 마운드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30 12:4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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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황금세대는 시작됐는데…마운드 영건들도 이제 쑥쑥 커나갈까, 김태형 2년차의 숙명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의 황금세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그러나 야수진의 리빌딩이 완성된다고 하더라도, 투수진의 성장과 조화 없이는 성적을 내는 건 힘들어진다. ‘명장’ 김태형 감독의 1년차는 젊은 야수진을 세팅하고 황금세대의 시간을 시작했다면, 이제 2년차의 숙명은 마운드의 영건들을 쑥쑥 키워내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야수진 리빌딩을 시작했고 단숨에 성공시켰다. 비록 한 시즌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포지션 곳곳에 야수진을 새롭게 세팅했다. 이른바 ‘윤고나황’으로 불리는 윤동희(22) 고승민(25) 나승엽(23) 황성빈(27) 등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내야수 손호영(31)까지 더해지며 내외야 곳곳이 새 얼굴들로 가득찼다. 지난해 이들 5명은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13.16을 합작했다. 윤동희 3.43 고승민 3.08 손호영 2.40 황성빈 2.33 나승엽 2.22의 WAR을 기록했다. 롯데 선수단 전체 WAR이 42.63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비율로 따지면 30.8%였다. 이들이 롯데 타선의 중심이 된 것이 단순히 느낌이 아니었다. 기록으로 증명된 사실이었다. 물론 이들은 이제 ‘2년차 징크스’ 없이 더 도약해야 한다. 이제는 기대치와 성공이라고 평가할 만한 기준점이 지난해 보다는 높아졌다. 그러나 타자들만 야구를 하는 게 아니다. 성적을 위해서는 마운드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지난해 롯데 마운드는 타선에 비해 아쉬움이 짙었다. 선발과 불펜에서 가리지 않고 아쉬움이 짙었다. 지난해 활약했던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 외국인 원투펀치 듀오는 더할나위 없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토종 선발진, 그리고 불펜진은 기대 이하였다. 팀 평균자책점 5.05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선발진은 4.91로 6위, 중위권이었지만 불펜진의 경우 5.36으로 9위에 그쳤다. 토종 선발진은 박세웅(30) 이후 확실한 선발 자원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불펜진에서도 김상수(37) 구승민(34) 김원중(32) 등 주축들이 모두 30대 중반 혹은 후반이다. 기대했던 나균안(27) 김도규(27) 등은 개인사 논란과 부진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했던 최준용(24)은 지난해 고질적인 어깨 통증을 치유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암담한 현실이라고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 그래도 지난해 여러 계기들을 통해서 롯데는 영건 투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확인했다.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출신 특급 유망주 김진욱(23)은 1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 끝까지 잔류했다. 2019년 입단한 6년차 우완 투수 박진(25)은 롱릴리프 역할은 물론 선발과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며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2022년 1차 지명 우완 파이어볼러 이민석(22)과 지난해 신인 2라운더 지명자 좌완 정현수도 1군에서 기회를 얻었다. 나균안처럼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강현(30), 시즌 중 깜짝 세이브를 올렸던 좌완 송재영(23) 등 새 얼굴들이 조금씩 등장했다. 올해는 이들이 팀 마운드의 중심으로 좀 더 들어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2022년 신인왕 출신 정철원(27)도 불펜 핵심이 되어야 할 영건이다. 여기에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지난해 울산 교육리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신인 박준우(20)와 5년차 우완 이병준(23)이 강한 공을 뽐내며 1군 투수 엔트리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신인 1라운더 신인 좌완 김태현(19), 2라운더 우완 박세현(19)도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대만 스프링캠프를 출발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로 투수진, 그 중 선발진을 언급했다. 그는 “선발이다. 박세웅이 작년에 못해서 사실상 용병 둘 뿐이었다. 올해는 세웅이가 괜찮아질 거 같고, 김진욱, 나균안, 한현희, 박진, 박준우 등 여러 선수들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짜 가을야구 가야한다. 작년에 새로 부임해서 시범경기를 해보니 계산이 안 나오더라. 초반에 성적이 떨어졌을 때 선수들을 일부러 실험했다. 모든 선수들을 똑같은 압박을 주면서 해봤다. 선수들 모두 혼동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야수들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는데 투수 파트에서 개인 사정이 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올해는 안정감을 찾을 거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2년차의 숙명은 투수진 육성, 그리고 가을야구다. 투수진이 쑥쑥 커준다면, 기대했던 영건들이 1군에 모두 연착륙 할 수만 있다면 김태형의 롯데는 한동안 멀어졌던 가을야구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1.30 12: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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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뛰기 위해…김하성, 탬파베이로 올 시즌 승부 걸었다 김하성(30·사진)이 야구인생의 승부를 걸었다. 거점은 탬파베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30일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2900만달러는 탬파베이 구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김하성이 올해 받는 1300만달러는 현재 탬파베이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중반 어깨를 다쳐 수술받고 재활 중이지만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1년’ 옵션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FA 시장에 나왔다. 부상 재활 때문에 계약이 늦어지던 중 전격적으로 탬파베이의 손을 잡았다. 세부 조건에서 김하성의 각오가 드러난다. 올해 1300만달러, 2026년 1600만달러를 받는다. ESPN에 따르면 올해 325타석 이상 출전하면 보너스 200만달러를 받는다. 2년 총액 최대 3100만달러 조건인 셈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빠르면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325타석을 서려면 최소한 시즌의 절반 이상을 완전히 주전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김하성의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됐다. 올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가 장기 계약에 도전할 수 있다. 김하성으로서는 올시즌 승부를 걸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9차례나 가을야구에 나갔다. 가장 세다고 평가받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강팀으로 올라섰다. 몸값 대비 생산성이 높은 선수들을 두루 기용해 짜임새 있는 공수 전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지구 4위로 마치자 탬파베이는 삼진이 많았던 중견수 호세 시리를 트레이드해 조니 데루카를 주전으로 세우고, 베테랑 포수 대니 잰슨과 계약한 데 이어 유격수 김하성을 영입해 센터라인을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영입함으로써 수비에서 큰 손실 없이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력 재구성을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이 건강하게 복귀할 경우 8번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30 12:26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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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안에 빅리그” 구체적인 꿈은 현실이 된다 중학교 야구부 대신 클럽팀행 고교 진학 포기하고 검정고시 “미국 야구 하는 게 내 목표니까” 피츠버그 아마추어 FA로 첫발 지난 17일 메이저리그(MLB) 구단 피츠버그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이현승은 올해로 17세다. 중학교 야구부에 들어갔지만 금방 나왔다.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했다. 목적은 단 하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서다. 이현승이 MLB 구단의 주목을 받은 건 2023년 8월이다. 클럽야구팀 은평BC 소속으로 서울디자인고와 연습경기를 치를 때 맹활약했다. 중학교 3학년 나이로 고등학생 선배들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겼고, 네 번째 타석에서 전광판을 때렸다. 이현승을 지난 22일 인천의 한 실내훈련장에서 만났다. MLB 계약서에 서명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됐다. 2025년 계약이라는 의미에서 등번호로 25번을 달았다. 키 1m85에 85㎏의 당당한 체격이지만, 앳된 얼굴에는 아직 여드름 자국이 남았다. 스카우트 앞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던 경기가 기억에 생생하다. 두 번째 홈런을 치고 바로 다음 수비 이닝에서 MLB 스카우트가 관중석에 앉은 어머니에게 다가가 명함을 건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태어나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첫 두 타석을 범타로 물러나자 마음이 좀 급해졌다. 세 번째 타석 홈런을 때리고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네 번째 타석에선 ‘하나만 더 치면 무조건 미국 간다’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 초구에 직구 높은 공이 들어왔다. 그대로 잡아당긴 공이 전광판을 맞고 넘어갔다. 그리고 몇달 뒤 이현승은 미국으로 갈 생각이 있느냐는 말을 들었다. 이현승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야구부에 들어갔지만 금방 나왔다. 유격수가 너무 하고 싶어서 여러 차례 감독 선생님을 졸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였다. 이현승은 “솔직히 그때는 유격수를 맡기에 제가 실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야구, 하고 싶은 걸 꼭 해봐야 직성이 풀렸다. 중학교 야구부를 나와 클럽야구팀으로 들어간 이유다. 이현승은 지난해 2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야구부를 나온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법한 선택이었지만 이현승은 별로 고민하지 않았다. 학교 수업 대신 야구에 집중하는 편이 자기 꿈을 실현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이정호씨는 “야구부를 나올 때도, 진학을 포기할 때도 애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제대로 뒷바라지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아버지가 애타는 심정을 털어놓는데, 듣고 있던 아들이 불쑥 한마디를 했다. “어차피 메이저리그 가면 그런 고민 안 해도 되니까요. 저는 그냥 메이저리그 간다는 생각만 했어요.” 김태민 피츠버그 스카우트는 통화에서 “내야수가 힘이 좋고 발도 빠르다는 것이 매력적이지만, 그것보다도 목표를 의심하지 않는 의지나 끈기를 더 주요하게 봤다. 구단에 올린 보고서에도 그런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야구를 꿈꾸는 선수들은 많지만, 그런 꿈을 정말 구체적인 목표로 밀고 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꿈은 크게, 목표는 구체적으로 잡았고 준비는 착실히 했다. 지난해 1월부터 8개월 동안 준비해 고교 졸업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영어도 화상통화로 하루 30분씩 꾸준히 공부했다. 이제 일상 회화는 크게 무리 없는 수준이다. 이현승은 다음달 2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한다. 이현승과 함께 피츠버그가 이번에 계약한 선수만 모두 22명이다. 그중 도미니카 출신 유격수가 최고액인 225만달러에 계약했다. 이현승의 계약금은 16만달러다. 7년 안에 빅리그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부모 곁을 떠나 낯선 땅에서 홀로 경쟁해야 하는 게 불안하지는 않으냐는 말에 이현승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메이저리그라는 목표를 어릴 때부터 세웠고, 이제 거기에 정말로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저는 자부심이 있어요. 그만큼 더 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기회가 정말 소중하다고 느낍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30 12:26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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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비지니스석 지원만 있냐...이태양은 왜 "태국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를 외쳤을까 [호주 스캠 현장] [멜버른(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단에 감사한 마음, 책임감을 갖자고 했습니다." 프로 스포츠는 '투자'가 곧 성적으로 직결된다고 한다. 돈 쓴다고 다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지원을 잘해주면 선수들은 힘이 나 한 발짝 더 뛰게 된다. 그래서 최근 KIA 타이거즈의 '통큰' 전지훈련 선수단 전원 비지니스석 지원 액수까지는 아니지만, 한화 이글스가 야심차게 투자한 재활 선수들의 지원도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멜버른볼파크. 반가운 얼굴이 있어다. 베테랑 투수 이태양. 이태양은 지난해 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아웃 됐었다. 토미존서저리가 아닌 골극 제거 수술이라 빠른 것도 있지만, 이태양은 벌써 전력 피칭이 가능할만큼 몸상태가 올라온 상황이다. 선수 본인이 노력한 것도 당연히 있겠지만, 지난해 겨울 태국 재활 훈련의 효과가 컸다고. 이태양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부터 태국 재활 훈련까지 쭉 스케줄을 소화했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재활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태양은 "감사하게도 추운 겨울에, 구단에서 따뜻한 태국으로 보내주셨다. 그 효과가 컸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수술대에 올랐던 이태양, 김민우, 정이황에게 태국 재활 훈련을 지원했다. 수술까지는 아니지만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었던 문동주, 윤대경, 김종수는 자비로 합류했었다. 멜버른 캠프에서 만난 손혁 단장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더 지원을 해주고, 어떻게 하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더 빠르고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장소도 대충 정한 게 아니다. 수술을 한 선수들은 적당히 따뜻한 곳이 아닌, 정말 더운 곳에 가서 운동을 해야 몸이 완전히 풀린다. 그래서 괌, 태국 등을 후보지로 놓고 여러 조건을 고려해 태국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과 선수들의 마음이라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이태양은 같이 간 선수들에게 얘기를 한 부분이 있다. 이런 지원을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는 "당연한 건 없다. 구단은 성적을 위해 투자를 하는 거다. 수술 받은 선수들에게 이런 지원을 한다는 게 적은 돈이 드는 일도 아니다.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구단에서 다른 후배 선수들에게도 신경을 써줄 수 있으니, 책임감을 갖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책임감의 결과로 멜버른 캠프까지 건강하게 합류하게 됐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30 11:1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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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147㎞ 찍었다!' KIA 원투펀치 마침내 베일 벗다, 美 캠프 첫 불펜 투구 실시 "KBO 공인구 대만족"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우완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32)과 아담 올러(31·이상 미국)가 올해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둘 다 145㎞ 이상의 구속을 찍으며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 KIA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네일과 올러가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KIA 관계자에 따르면 네일은 불펜에서 총 29개의 공을 뿌렸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총 5개의 구종을 던지며 점검했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다고 한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롭게 KIA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네일은 26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마크하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총 149⅓이닝 동안 154피안타(11피홈런) 35볼넷 9몸에 맞는 볼 138탈삼진 69실점(42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2024시즌 KBO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였다. 특히 네일은 후반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전념한 끝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보여줬다. 지난해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의 맞으며 턱관절 골절 부상을 당한 네일.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 후 한국시리즈 2경기에 선발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마크했다. 10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1몸에 맞는 볼 1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이런 네일의 활약을 인정한 KIA는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를 안기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날 불펜 투구를 마친 뒤 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다.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오늘은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 썼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하루 빨리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러도 이날 불펜 피칭을 했다. 올러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총 6개의 구종을 섞어 던졌다. 올러는 총 20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올러는 미국 텍사스주 컨로우 출신으로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영입했다. 신장 193㎝, 체중 102㎏의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6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7경기(선발 45경기)에 등판,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냈다. 영입 당시 KIA는 올러에 관해 "150㎞대의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구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불펜 투구를 마친 올러는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러는 KBO 공인구에 대해 "MLB 공인구 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의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재훈 KIA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첫 불펜 투구였는데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며 "특히 올러는 선발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본인의 루틴도 확실해 보였으며, 변화구의 각도 좋아 보였다. 남은 불펜 피칭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30 11:04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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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하다"는 평가 받은 배찬승...삼성 '슈퍼루키'의 성공적인 첫 불펜피칭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인 1라운드 지명 유망주 배찬승이 괌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구단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배찬승은 박진만 감독과 강영식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첫 불펜피칭에서 배찬승은 공손한 예의와 비장한 투구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포수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기 전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모습은 물론, 진지한 태도로 1구 1구에 집중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배터리를 이룬 이병헌은 "힘도 좋고 잘 던진다"며 호평했고, 팀 내 강속구 투수인 김무신은 "진짜 살벌하다"는 극찬을 보냈다. 배찬승 본인은 "가볍게 던졌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대구고 출신의 배찬승은 고교 통산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80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150km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장점으로 꼽힌다.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1차 캠프에 참가한 그는 신인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우주, 정현우 등 좋은 실력을 가진 투수들이 있지만, 제가 잘해서 이겨보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MVP 김도영(KIA)과의 대결을 기대하며 "직구로 삼진을 잡아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낸 배찬승. 삼성의 새로운 에이스 후보의 성장이 기대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0 10:4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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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도움으로" 프로 첫 비시즌을 도미니카에서 보냈다, KT 외야에 뜬 터미네이터 [OSEN=질롱(호주), 이상학 기자]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떡 벌어진 어깨, 딴딴한 체형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가진 프로야구 KT 위즈 유망주 안현민(22)이 수원 외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고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안현민은 2022년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지명 당시 포수였지만 지금은 외야수다. 이강철 KT 감독은 “도루하는 포수였다. 빠른 발과 타격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작년에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안현민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입단 첫 해 9월에 빠르게 현역 군입대한 안현민은 지난해 2월 전역하면서 팀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 29경기 타율 2할9푼2리(89타수 26안타) 4홈런 15타점 OPS .939를 기록하며 타격 소질을 보였다. 5월말 1군 콜업 후 데뷔전 치렀고, 6월19일 수원 롯데전에서 첫 홈런도 신고했다. 그러나 6월23일 수원 LG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며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우측 약지 두 번째 마디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가능성을 꽃피울 무렵 갑작스런 부상으로 두 달을 재활했다. 이강철 감독도 “타석에 나갈 때마다 재미있는 선수였는데 낙이 없어졌다”며 무척 아쉬워했다. 9월 확대 엔트리 때 1군에 복귀했지만 부상 전 좋은 감각은 아니었다. 안현민 역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전을 위해 오프시즌을 충실하게 보냈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초대를 받아 배정대, 오윤석, 강민성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주 동안 이곳에서 개인 운동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안현민은 “로하스가 도미니카공화국에 아는 분들이 많아 그곳의 프로구장과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다”며 “첫 해 프로에 들어와서 바로 군대를 갔고, 비시즌을 보낸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평소 아메리카 야구를 많이 좋아하고, 메이저리그 자주 챙겨 본다. 도미니카 출신 메이저리거도 많아서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다. 로하스가 한 번 오라고 했는데 좋은 기회로 갔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로하스에게 고마워했다. 아무래도 타격 훈련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안현민은 “로하스도 그렇고 선배님들도 ‘넌 어차피 힘이 있으니까 스윙을 조금 작게 하는 것도 좋지 않겠냐’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이번 캠프에서도 그렇게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낙 힘이 좋기 때문에 정확도만 높이면 좋은 타구 생산이 가능하다. 외야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수비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는 “타격이 주가 돼야 하지만 수비가 돼야 출장 기회를 확실히 늘릴 수 있다. 한 번에 엄청나게 발전이 되진 않더라도 계속 적응하면 몸이 반응하는 것도 점점 나아질 것이다. 작년보다 더 나은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KT는 로하스, 배정대, 김민혁 중심의 외야에 장진혁이 FA 보상선수로 들어왔다. 마지막 5번째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안현민은 “결국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발 빠르고 컨택 좋은 외야수들이 우리 팀에 많다. 그에 비해 전 장타를 칠 수 있고, 그런 선수치곤 발도 빠른 편이다. 그런 쪽으로 경쟁력을 살리고 싶다”며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서 제 가치를 하나씩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1.30 10:38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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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 4표-올러 3표 '최고 신입 외국인', 두산 어빈도 3표 '기대감' [해설위원 설문]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올 시즌 KBO 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13명(투수 10명, 타자 3명)이다. 이들 중 어떤 선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칠까.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31)와 패트릭 위즈덤(34)이 투타에서 각각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스타뉴스가 최근 5명의 야구해설위원에게 '최고의 신입 외국인 선수'를 설문한 결과, 타자 중에서는 위즈덤이 4명의 선택을 받았고 투수(중복 응답 1명)는 올러와 콜 어빈(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3표씩을 얻었다.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455경기에 나선 경험 많은 선수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을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A 해설위원은 "한국 투수 스타일에 잘 적응한다면 30개 이상의 홈런은 충분히 때려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나머지 1표는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8·한화 이글스)이 받았다. 박정권 해설위원은 "주루나 수비에서 괜찮더라. 밥값을 할 것 같다"며 "플로리얼이 활약해줘야 한화가 안정적으로 5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덤으로 기운 타자와는 달리, 투수 쪽에서는 올러와 어빈이 팽팽하게 맞섰다. 시속 150㎞대의 패스트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지닌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올러를 선택한 박정권 해설위원은 "네일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고, A 해설위원은 "한국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은 빠른 볼을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빅리그 한 시즌 10승 경험이 있는 어빈은 최고 시속 153㎞의 속구와 준수한 제구력을 지녔다. 어빈을 꼽은 정민철 해설위원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커리어를 쌓은 투수로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B 해설위원은 "좌완 투수인데 체인지업이 좋아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굉장한 강점이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설문 참여 해설위원(가나다순)> 류지현(KBSN스포츠), 박정권(MBC스포츠플러스), 장성호(KBSN스포츠), 정민철(MBC), 허도환(MBC스포츠플러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30 10:10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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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떡국 먹으면 1살 더?" 외국인들 그렇게 충격적인가, '경험자' 푸이그는 제기차기도 척척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떡국을 먹으면 1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의 설날 문화가 새롭고 신기한 듯하다. 특히 떡국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와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떡국을 먹으면 나이 1살을 더 먹는다'는 설명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케이브는 1992년생, 로젠버그는 1995년생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케이브는 설 당일인 29일 떡국과 처음 마주했다. 구단에서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 명절 특식을 마련해 선수단에 제공했다. 케이브는 "한국의 설날에는 어른들께 큰절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떡국을 뱉고 싶었지만(웃음) 정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재밌는 식사였다"고 답하며 웃었다. 키움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키움 구단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9일에 맞춰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로젠버그는 이날 구단이 점심 식사로 마련한 떡국과 전 등을 처음으로 맛봤다. 로젠버그는 "설은 한국에서 가장 의미 있는 명절이라고 들었다. 특히 떡국을 먹으면 1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설 특식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스프링캠프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구단이 잠시 머리를 식힐 시간을 마련한 것. 홍원기 키움 감독은 사비로 우승 상금 500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투수조와 야수조,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4개 조로 나뉘어 제기차기와 단체 줄넘기 대결을 펼쳤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온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야수조 대표로 제기차기 결승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야수조와 프런트팀이 결승에 맞붙었는데, 접전 끝에 푸이그가 고개를 숙여 프런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로젠버그는 "제기차기와 줄넘기도 정말 재미있었다. 하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 역시 "훈련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모처럼 웃으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명절 음식도 맛있었다. 좋은 시간 보낸 만큼 오늘 훈련도 더욱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30 09:5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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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배와 선발 맞대결, 항상 꿈꾸던 그림"…LG 5선발 유력 후보 '목표' 이뤄지나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배님 좋아한다." 꿈꿔왔던 목표를 이룰지도 모르겠다. 롤모델과 선발 맞대결을 그리는 LG 트윈스 5선발 유력 후보 송승기의 얘기다. 송승기는 비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우강훈과 최채흥, 이지강 등이 있지만, 유력한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선발진을 돌며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비시즌 송승기에 관해 "(5)선발에서 송승기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우강훈, 이지강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승기는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21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위 라운드지만, 빠르게 성장해 이듬해 1군 데뷔도 이뤄냈다. 1군 통산 성적은 8경기 1패 9⅓이닝 평균자책점 4.82 10탈삼진이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입대 전에는 1군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지난 시즌은 송승기 야구 인생에 전환점이었다. 퓨처스리그 20경기(19선발) 11승 4패 104⅔이닝 평균자책점 2.41 121탈삼진을 기록해 강력한 인상을 넘겼다. 퓨처스리그를 정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적. 양대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로 시즌 후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남부리그 승리상과 평균자책점상을 손에 넣었다. 지난 23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 전 만난 송승기는 "1군 스프링캠프는 처음 간다. 긴장되지만, 빨리 가서 훈련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전역 뒤 맞이한 첫해이니 열심히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이토록 많은 기대를 받았던 기억이 없는 송승기다. 올해 염경엽 LG 감독 구상에 있기에 쓰임새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5선발에 도전장을 던져본다. "내가 이 정도인가 생각했지만, 그래도 구단에서 기대하기에 그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할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송승기는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 야구 레전드 류현진을 보며 성장했다. 류현진과 같은 왼손 투수인 송승기는 내심 롤모델과 선발 맞대결을 꿈꾸고 있다. 헛된 꿈은 아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 송승기는 5선발, 류현진은 1선발이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생기면, 선발 매치업이 이뤄질 수 있다. 롤모델 얘기에 웃음이 나온 송승기는 "류현진 선배님을 좋아한다. 타자와 승부할 줄 알고, 경기 운영하는 점도 닮고 싶다. 아직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 막상 보면 '우와' 감탄사만 나올 것 같다. 먼저 가서 인사하고, (투구에 관해) 물어보고 싶다"며 "류현진 선배와 선발 맞대결은 항상 꿈꿔왔던 그림이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지만, 선발진 한 자리가 확정된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송승기는 "나는 수직 무브먼트가 좋고,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장점이 있다"며 "서로 다치지 않고 선의의 경쟁 펼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5선발에) 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30 09: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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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투구 보여줘” KIA 네일, 첫 불펜 피칭서 147km ‘쾅!’…건재함 과시했다 KIA 타이거즈 우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성공적으로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네일은 현지시각으로 29일 미국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총 투구 수는 29구였으며, 포심, 투심,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총 5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측정됐다. 지난해부터 KIA와 동행 중인 네일은 2024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다. 26경기(149.1이닝)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KIA의 V12를 견인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진행된 불펜 투구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고,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면서 “오늘은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 썼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하루 빨리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같은 날 KIA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도 불펜 투구를 펼쳤다.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6개의 구종을 섞어 던졌으며, 총 20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5km로 기록됐다. 올러는 올해 2연패를 목표로 하는 KIA가 야심차게 새로 영입한 우완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6경기(136.1이닝)에 출격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찍었다. 이후 KIA에 합류해 이날 첫 불펜 투구를 가진 올러는 “오늘은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다”며 KBO 공인구에 대해서는 “MLB 공인구 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첫 불펜 투구였는데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면서 “특히 올러는 선발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본인의 루틴이 확실해 보였고, 변화구의 각도 좋아 보였다. 남은 불펜 피칭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30 09:42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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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살찌웠다" 또한명의 '1m90+근육몬' 툴가이 추가…7㎏ 증량한 윤동희에게 찾아올 변화 [인터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명의 '장신+근육몬스터'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주전 중견수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윤동희(22)가 또한번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프로 입단 후에도 조금씩 키가 크는 윤동희다. 입단 당시 1m85였던 키가 어느덧 1m87까지 컸다. 더욱 눈에 띄는 건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탄탄한 근육이다. 올겨울엔 보다 본격적인 증량까지 나섰다. 앞서 성공적인 증량을 통해 스텝업을 이룬 고승민(25·1m89)과 나승엽(23·1m90)의 길을 따르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보다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다"며 보다 확실한 자기 스윙을 강조했던 그다. 이는 장타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14개의 홈런은 물론 2루타 5위(35개) 3루타 공동 9위(4개)까지 추가하며 장타율을 4할5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어느덧 OPS(출루율+장타율) 0.829로 태극마크에 걸맞는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122.2% 인상된 2억원의 올해 연봉에 윤동희를 향한 롯데 구단의 기대치가 가득 담겼다. 마침 사직구장 담장도 6m에서 4.8m로 낮아진 상황. 2020년 전준우 이후 '이대호를 제외한' 롯데 타자로서 5년만의 20홈런 타자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데뷔 초에 비해 한층 커진 체격이 돋보이는 그다. 윤동희는 "근육도 물론 늘었지만, 사실 살도 좀 찌웠다"며 웃었다. "벌크업이라고 해야하나? 시즌 끝났을 때 85㎏였는데, 지금 92㎏다. 한번에 벌크업을 하기보단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 그동안 느낀 게 지방이 곧 힘이고 체력이더라. 근육과 살이 같이 기분좋게 쪘다.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하는데, 또 긴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작년 4월까진 타율이 2할대 초반을 맴도는 부진에 직면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그에겐 만만찮은 슬럼프였다. 윤동희는 "김주찬, 임훈 타격코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자신만의 확고한 타격 이론을 가진 그에겐 보기드문 일이다. "전에는 직구를 공략하기 위해 앞에서 타이밍을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더 자연스럽게 치라고 하시더라. 몸의 중심이동이나 회전에 좀더 신경쓰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거기에 맞춰 훈련했더니 효과가 좋았다. 타격할 때 임팩트가 좋아졌고, 좌우 중간에서 짧게 잡힐 타구가 사이로 빠지고, 자신감이 붙더라." 윤동희는 나승엽과 더불어 선구안이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야구계에선 '허공에 스트라이크존이 그려져있는 것 같다'고 평한다. ABS(자동볼판정시스템)가 도입된 지난해 이 같은 날카로운 눈은 최대 강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김태형 감독은 플러스 알파를 원한다. "좋은 공일 땐 초구, 2구에서 자신있게 휘둘러야한다"는 것. '초구, 2구는 안 치더라'라는 인상이 남아선 안된다는 설명이다. 윤동희 역시 잘 알고 있다. "아무래도 아직 프로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런 부분이 장점이자 약점인 것 같다. 작년까진 '살아남아야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올해는 좀더 적극적으로 쳐보려고 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30 09:4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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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푸이그 제기차기 실력 놀랍네, 상금 $500 ‘홍원기배’ 민속놀이 대결…새 외인 로젠버그 “떡국 인상깊었다” [키움 캠프] [OSEN=조형래 기자]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 선수단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맞이한 설 명절을 뜻깊게 보냈다. 설 당일인 29일(이하 미국시간) 오전, 구단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선수단을 위해 특식과 함께 민속놀이 대결 이벤트를 준비했다. 홍원기 감독의 사비로 마련된 500달러 상금을 걸고 투수조와 야수조,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4개 조가 제기차기와 단체 줄넘기 대결을 펼쳤다. 야수조 대표 푸이그와 프런트 대표 직원 간의 제기차기 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프런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점심 식사로는 떡국과 전 등 명절 음식을 특식으로 제공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선수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한국의 명절을 처음 경험한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는 “설은 한국에서 가장 의미 있는 명절이라고 들었다. 특히 떡국을 먹으면 1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제기차기와 줄넘기도 정말 재밌었다. 하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디네스는 “훈련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모처럼 웃으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명절 음식도 맛있었다. 좋은 시간 보낸 만큼 오늘 훈련도 더욱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올해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키움은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삼성에서 7경기 뛰고 부상으로 퇴출된 카디네스는 키움과 총액 60만 달러(연봉 4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투수는 로젠버그 한 명이다. 키움은 로젠버그와 총액 8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특식과 민속놀이로 명절 분위기를 즐긴 키움 선수단은 2025시즌을 대비해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jhrae@osen.co.kr 작성날짜2025.01.30 09:4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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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만든 10억 선수"...연봉 5억+α 김도영의 가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아이콘 김도영(22)이 연봉 5억 원 계약으로 KBO리그 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는 그의 실제 가치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김도영은 2024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의 대활약을 펼치며 MVP를 차지했다. KBO리그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도 세웠다. "팬들의 응원이 가장 컸다"는 김도영의 말처럼,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구단의 파격적인 대우로 이어졌다. 고과 시스템상 4억 원대였던 금액이 5억 원까지 상승한 배경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FA 선수들의 계약과 비교하면 김도영의 지난해 가치는 40억 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니폼 판매 수수료(장당 5,000원 이상), 시상식 상금, 후원 계약 등을 더하면 올해 그의 실수입은 1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케팅 측면에서 김도영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KIA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상품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고, 김도영 관련 매출만 100억 원을 상회한다는 분석이다. 한 공장에서 밤새 생산해도 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0억도 안 아까운 선수가 되겠다"는 김도영의 다짐처럼, 그의 가치는 단순한 연봉을 넘어 팬들의 자부심이라는 무형의 자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4년차 선수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의 2025시즌 활약에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30 09:3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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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인 올러 “KBO리그 공인구 마음에 쏙”…‘원-투 펀치’ 벌써 불펜피칭…네일 시속 147㎞ 쾅!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무리하지 않았으니, 올해도 기대할 만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통합 2연패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승이라는 단어를 내뱉는 것보다 ‘올해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으니, 올해도 ‘딱 그만큼만’ 하겠다는 얘기다. 타선의 힘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법하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이 건재하고, 최형우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빅리그에서도 힘 하나만큼은 ‘최고’로 평가된 패트릭 위즈덤도 합류해 4번타자 쟁탈전에 가세했다. 마운드만 뒷받침하면, 대항마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캠프를 차린 KIA는 그래서 투수들의 컨디셔닝에 눈길이 쏠린다. KIA는 30일(한국시간)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불펜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는데, 재취업에 성공한 제임스 네일과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애덤 올러가 경쾌한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네일은 올해도 KIA 선발진의 중추로 불린다.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막판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한국시리즈로 돌아와 제 몫을 한만큼 올해도 ‘시작과 끝’을 함께하기를 바란다. 불펜에 들어선 네일은 첫 투구인데도 최고구속 147㎞를 기록했다. 포심과 투심은 물론,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주무기인 스위퍼 등을 두루 던졌다. 첫 불펜투구여서 100% 전력피칭하지는 않았고, 이른바 ‘던지는 감각’을 깨우는 정도였다. 그런데도 정재훈 투수코치는 “만족스럽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다. 나름대로 훈련하면서 캠프를 준비했다”며 “첫 투구여서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썼다. 결과가 만족스러워 다행이다. 잘 준비해서 하루빨리 챔필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더 관심을 끈 건 올러의 투구. 시속 155㎞에 육박하는 강속구 투수인 올러는 올해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소속으로 8경기에 등판해 42.1이닝을 소화했다.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는데, 삼진 36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2개만 내줬다. 네일의 스위퍼보다 구속은 느리지만 각이 큰 슬러브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올러는 올시즌 KIA의 강력한 ‘원-투 펀치’가 될 전망이다. 첫 불펜투구에서는 20개를 던졌고,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45㎞. 올러는 “75% 힘으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아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려고 한다. 몸상태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ML 공인구보다 조금 작은 KBO리그 공인구에 적응하는 데 애쓰고 있다는 올러는 “내 손 크기와 잘맞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코치는 “선발 경험이 많아서인지 루틴이 확실해 보였다. 변화구 각도 좋아서 남은 불펜 피칭에서 강도를 올려가며 시즌 개막에 맞게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1.30 09:32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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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퍼 굿… '첫 불펜투구' 네일 "빨리 챔피언스필드 마운드 오르고 싶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첫 불펜투구를 했다.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도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불펜투구를 하며 몸을 풀었다. KIA는 30일(한국시각)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네일과 올러가 29일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네일은 불펜에서 총 29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총 5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빠른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였다. 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고,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며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 썼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하루 빨리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올러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총 6개의 구종을 던졌으며, 총 20구를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빠른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였다. 올러는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KBO리그 공인구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공인구 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첫 불펜 투구였는데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면서 "특히 올러는 선발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본인의 루틴도 확실해 보였고, 변화구의 각도 좋아 보였다. 남은 불펜 피칭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개막에 맞추어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작성날짜2025.01.30 09:23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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