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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흥행도 성공! 女 34만>男 26만, 총관중 60만 육박... 매진 33경기, 32% 증가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프로배구 V-리그가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최근 막 내린 2024~2025 V-리그 관중 수 집계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 V-리그 총 관중수는 59만 8216명으로 지난 시즌(58만 6514명) 대비 2.0% 늘었다. 증가율은 남자부가 2.3%, 여자부가 1.8%였다. 전체 관중수는 여자부가 34만 1057명으로 남자부(25만 7159명)보다 8만여 명 더 많았다. 평균 관중수는 여자부가 2545명, 남자부가 1948명, 합계 2249명이었다. 한 경기 최다 관중은 지난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정관장의 여자부 챔피언결정 최종 5차전에서 기록한 6082명이다. 남자부에선 지난 1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 모인 3728명이 최다였다. 아울러 이번 시즌 매진은 남녀부 통틀어 총 33회 기록됐다. 이는 지난 시즌(25회) 대비 8회(32%) 늘어난 수치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4.15 13:06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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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흥행 모두 1위…이게 김연경 효과 2024-2025 시즌 프로배구 관중 통계가 발표됐는데요.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 효과, 숫자로 확인해보시죠. 듀스, 듀스, 또 듀스!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였던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 5차전에는, 6천82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이 들어차 배구 여제의 인기를 실감케했는데요... 여자부에서 기록한 19번의 매진 중 무려 18번이 흥국생명 경기였습니다. 이처럼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김연경 효과속에 평균 관중이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김연경이 은퇴하고, 특급 외국인 메가마저 떠나면서 내년 시즌 프로배구 흥행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새로운 스타 발굴이 절실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4.15 12:59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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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마지막 경기' 흥국생명-정관장 챔프전 5차전 시청률 3.08% 대박, 역대 2위…598216명 입장, 33회 매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막을 내렸다. 시청률과 관중 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담은 V-리그를 결산 1탄으로 되짚어 본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 132경기(정규리그 126경기, 포스트시즌 6경기), 여자부 134경기 (정규리그 126경기, 포스트시즌 8경기) 총 266경기가 펼쳐졌다.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 0.54%, 여자부 1.25%, 통합 0.89%를 기록하며 전 시즌과 비교해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이 남자부 0.53%, 여자부 1.22%, 통합 0.87%에서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며 평균 시청률 남자부 0.82%, 여자부 1.73%, 통합 1.34%로 남자부 0.29%, 여자부 0.51%, 통합 0.47%씩 대폭 증가하였다. 이번 시즌 여자부 평균 시청률 1.25%는 역대 V-리그 평균 시청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에 해당한다(역대 여자부 평균 시청률 1위는 2020-2021시즌 1.29%). 이번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2024년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맞대결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2025년 1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1.19%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 TOP5 모두 1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일군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팀 성적에 비례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4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으로 3.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여자부 시청률 TOP2에 해당하는 수치다(역대 여자부 시청률 TOP1은 2022-2023시즌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의 3.40%). 또한 여자부 최고 시청률 TOP5를 기록한 다섯 경기 모두 흥국생명의 경기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은 통합 59821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 남자부는 전년대비 2.3% 증가, 여자부는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남녀부 통틀어 전 시즌 대비 2.0% 증가하였다. 평균 관중수는 남자부가 1948명, 여자부가 2545명, 합계 평균 2249명을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관중수는 남자부가 지난 1월 19일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 관람을 위해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은 3728명, 여자부는 지난 4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에 모인 6082명이다. 또한 올 시즌에는 남녀부 통틀어 33회의 매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25회) 대비 8회 증가한 수치다. 작성날짜2025.04.15 11:4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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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녀 흥행 대조적... 여자부 '김연경 효과', 남자부 시청률 6시즌 연속 하락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흥행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평균 관중과 시청률이 모두 증가했고, 남자부는 평균 관중이 늘었으나 시청률은 떨어졌다. 여자부 흥행을 이끈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것을 고려하면 흥행 제고를 위한 방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해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V리그는 총 59만8천216명의 관중을 모았다. 2023-2024시즌(58만6천514명)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남자부는 전 시즌 대비 2.3%, 여자부는 1.8%가 늘었다. 남자부 평균 관중 수는 1천948명, 여자부는 2천545명을 기록했다. 남녀부 평균은 2천249명이다. 매진은 남녀부 합해 총 33회를 기록해 2023-2024시즌(25회)보다 8회 증가했다. 김연경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남녀 통틀어 최다 관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엔 총 6천82명이 몰렸고 시청률은 3.08%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4월 6일에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3.40%)에 이은 역대 프로배구 시청률 2위 기록이다. V리그 여자부 평균 시청률(1.25%) 역시 2020-2021시즌(1.2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흥행은 '슈퍼스타' 김연경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올 시즌 중반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밝혔고, 이에 많은 배구 팬이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배구장을 찾거나 TV 앞에 모였다. 실제로 올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경기는 김연경의 소속 팀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반면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2018-2019시즌부터 6시즌 연속 하락했다.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2018-2019시즌 1.11%, 2019-2020시즌 0.83%, 2020-2021시즌 0.81%, 2021-2022시즌 0.75%, 2022-2023시즌 0.62%를 기록했고, 2023-2024시즌 0.56%를 찍더니 올 시즌엔 0.54%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15 10:57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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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라스트댄스' 여자배구 지난 시즌 대비 관중·시청률 증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2025시즌 여자배구가 지난 시즌보다 관중과 시청률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자배구의 시청률은 또다시 하락했다. 15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2024~2025시즌 V-리그 총 관중은 59만8216명으로 지난 시즌 58만6514명과 비교해 약 2.0%가 늘었다. 남자부는 전 시즌 대비 2.3%, 여자부는 1.8% 증가했다. 평균 관중수는 남자부가 1948명, 여자부가 2545명이며, 남녀부 평균은 2249명이다. 매진은 남녀부를 합쳐 33회 기록해 지난 시즌(25회) 대비 8회 증가했다. 여자배구 평균 시청률은 1.25%로 2020~2021시즌의 1.2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썼다. 여자부 시청률 1~5위 모두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이 치른 경기였다. 많은 배구팬들이 슈퍼스타 김연경의 마지막 시즌을 TV를 통해 지켜보며 시청률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였던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에 관중 6082명이 입장했고, 시청률은 3.08%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6일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청률 3.40%에 이은 역대 여자배구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남자배구 평균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2022~2023시즌 0.62%를 찍은 뒤 2023~2024시즌 0.56%로 떨어졌고, 2024~2025시즌에는 0.54%까지 하락했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2025.04.15 10:5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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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프로 2년차가 리그 톱5 됐지, 김세빈은 왜 커리어하이 경기에도 "그날은 좀 아니었다" 고개 가로저었나 [인터뷰]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 김세빈(20·한국도로공사)이 많은 우려에도 2년 차 시즌을 훌륭히 치러냈다. 하지만 시즌 후 만난 그의 얼굴에서는 만족감보단 아쉬움이 가득했다. 최근 몇 년 새 김세빈만큼 주목받은 V리그 여자부 신인은 없었다. 일단 부모님이 김철수(55)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배구 전설 김남순(55)인 배구인 2세 출신이었다. 본인부터도 한봄고 시절 뛰어난 기량으로 2023~202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 시즌도 기대에 부응했다. 김세빈은 주전 미들 블로커로 출전하면서 시즌 200득점에 경기 MVP도 한 차례 수상하면서 압도적인 표 차이(전체 31표 중 30표)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여느 스포츠 스타들이 그러하듯, 소포모어 징크스가 예상됐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기량 차이는 현격하고 한 시즌을 경험하며 충분한 분석이 됐기에 부진하다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갑작스러운 기흉 수술로 시즌 준비가 늦어지면서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가 우려됐다.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초반 결장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은 세트에 나섰음에도 229득점(리그 29위), 공격 성공률 42.66%, 서브 세트당 평균 0.117개, 블로킹 세트당 평균 0.719개, 리시브 효율 30.77%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블로킹 부문 리그 4위, 속공 5위 등으로 미들 블로커로서는 리그 톱5에 올라섰다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성적을 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김세빈은 "올 시즌은 여러모로 많이 힘든 시즌이었다. 초반에 너무 경기가 안 풀려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운동을 통해 이겨내 보려 해도 잘 안되니까 거기서 또 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후반으로 나아갈수록 시즌 초반보다는 괜찮아져서 마음이 편했다"고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돌아봤다. 초반 그를 괴롭게 했던 기흉 수술에 대해서는 오히려 생각이 달랐다. 김세빈은 "그 수술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핑계라고 생각한다. 몸 상태는 괜찮았는데 그냥 내가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3라운드부터 차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1~2라운드 공격 성공률이 40% 미만에 머물렀으나, 3라운드부터는 시즌 끝까지 40% 이상의 성공률을 유지하며 도로공사가 5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 공헌했다. 김세빈은 "올 시즌 항상 경기를 준비할 때 블로킹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블로킹과 관련해 상당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고, 그게 도움이 됐다. 지난해보다는 한층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아직 멀었다. 블로킹도 아직 고칠 점이 많은데 그게 잘 안돼서 심적으로 힘든 것도 있었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개인 한 경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3월 19일 6라운드 정관장전도 김세빈에게는 아쉬운 게임이었다. 그날 김세빈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17점), 공격 득점(10점), 공격 성공률(43.48%) 등을 갈아치우며, 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을 제압하는 1등 공신이 됐다. 하지만 김세빈은 "올 시즌 만족스럽거나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없는 것 같다. 말씀해주신 정관장전도 토스가 다이렉트로 왔는데 놓친 부분도 있었고 스스로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범실이 너무 많았다"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블로킹도 잘하고 서브도 잘 들어가고 공격도 잘하고 뭐든 다 잘해야 만족스러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뭐가 그렇게 아쉽고 어려웠을까. 도로공사는 신인 선수들이 성장하기 좋은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오랜 기간 도로공사를 이끄는 김종민 감독은 구단이 성적을 내야 할 때와 아닐 때를 빠르게 판단하고, 성장을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는 사령탑이다. 또한 같은 팀에는 V리그 대표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캡틴으로 있고, 신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임명옥, 강소휘, 문정원 등 조언을 구할 멘토가 많다. 수많은 조언을 100% 흡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김세빈은 "감독님, 코치님, (배)유나 언니, (임)명옥 언니 등 언니들이 서로 알려주려 한다. 경기 중에도 뒤에서 내 움직임을 보면서 '블로킹이 빠르다', '오른팔이 열린다'는 둥 보완해야 할 점들을 계속 말해준다"며 "언니들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데, 다들 편하게 대해주고 잘 챙겨주신다. 그래서 나나 (김)다은이나 어린 선수들이 먼저 묻고 다가가기 쉽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도 "(배)유나 언니의 경우 워낙 발이 빠르고 기술이 좋아서, 보고 따라하려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언니가 항상 자세하게 알려주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이 잘 안 따라준다. 그래도 계속해서 블로킹 리딩이나 손 모양을 보완하고 싶고, 이동 공격도 많이 연습해서 다음 시즌에는 많이 해보고 싶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교롭게도 김세빈은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적적인 V리그 최초 챔피언 결정전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달성한 뒤 입단했다. 팀이 우승 후 리빌딩을 선언한 탓에 아직 봄배구와 거리가 먼 상황이지만, 올 시즌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보여준 명승부는 어린 미들 블로커의 승부욕을 끓어오르게 했다. 김세빈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은데도 심장이 벅차올랐다. 끝내 흥국생명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우리 팀과 함께 저런 자리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비시즌 동안 올 시즌 안 됐던 걸 잘할 수 있게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힘을 더 키울 생각이다. 올해 이단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사실 이단 연결뿐만 아니라 만족할 만한 것들이 많이 없어서 자신감도 확 떨어지고, 불안감도 커졌다. 블로킹도 4위 했고 지난해보다 조금은 성장했다고 느끼는데,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 한다. 당장 다음 시즌은 아니어도 언젠가 블로킹 1등도 꼭 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4.15 10:01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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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김연경 효과…흥국생명, 여자부 최고 시청률 휩쓸었다 프로배구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37·흥국생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배구 황제의 라스트 댄스를 보려는 시청자들로 인해 흥국생명 경기가 여자부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15일 한국배구연맹이 공개한 ‘이번 시즌 남·여자부 최고 시청률 상위 5개 경기’를 살펴보면, 1∼5위 모두 흥국생명 경기였다. 다섯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4월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으로 3.08%에 달했다. 이는 역대 여자부 경기에서 2022∼2023시즌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간 경기(3.4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이번 챔프전에서 5차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팀은 1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풀세트(5세트) 접전으로 치렀다. 이는 시청률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4월4일 3차전(1.93%)은 3위를, 4월2일 2차전(1.79%)은 5위에 올랐다. 배구연맹은 이를 놓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배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자부에서도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일군 현대캐피탈이 최고 시청률 다섯 경기를 모두 휩쓸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작년 12월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오케이(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맞대결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1월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1.19%)였다. 프로배구 관중 수 역시 지난 시즌에 견줘 소폭 상승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9만 821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남자부는 2.3%, 여자부는 1.8% 증가해 남녀부 통틀어 2.0% 증가했다. 평균 관중 수는 남자부가 1948명, 여자부가 2545명으로 여자부가 더 높았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작성날짜2025.04.15 09:25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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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24-2025시즌 관중, 소폭 증가…'김연경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흥행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평균 관중과 시청률이 모두 증가했고, 남자부는 평균 관중이 늘었으나 시청률은 떨어졌다. 여자부 흥행을 이끈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것을 고려하면 흥행 제고를 위한 방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해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V리그는 총 59만8천216명의 관중을 모았다. 2023-2024시즌(58만6천514명)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남자부는 전 시즌 대비 2.3%, 여자부는 1.8%가 늘었다. 남자부 평균 관중 수는 1천948명, 여자부는 2천545명을 기록했다. 남녀부 평균은 2천249명이다. 매진은 남녀부 합해 총 33회를 기록해 2023-2024시즌(25회)보다 8회 증가했다. 김연경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남녀 통틀어 최다 관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엔 총 6천82명이 몰렸고 시청률은 3.08%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4월 6일에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3.40%)에 이은 역대 프로배구 시청률 2위 기록이다. V리그 여자부 평균 시청률(1.25%) 역시 2020-2021시즌(1.2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흥행은 '슈퍼스타' 김연경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올 시즌 중반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밝혔고, 이에 많은 배구 팬이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배구장을 찾거나 TV 앞에 모였다. 실제로 올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경기는 김연경의 소속 팀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반면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2018-2019시즌부터 6시즌 연속 하락했다.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2018-2019시즌 1.11%, 2019-2020시즌 0.83%, 2020-2021시즌 0.81%, 2021-2022시즌 0.75%, 2022-2023시즌 0.62%를 기록했고, 2023-2024시즌 0.56%를 찍더니 올 시즌엔 0.54%까지 떨어졌다. cycle@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15 09: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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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동명고, 영생고 꺾고 2025하늘내린인제배 전국중고배구대회 4강 진출 진주 동명고가 영생고를 꺾고 2025하늘내린인제배 전국중고배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 준우승팀 진주 동명고는 15일 강원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8세이하 남자부 8강전에서 타점높은 공격력을 앞세워 영생고에 세트스코어 3-1(32-30, 25-16, 25-14, 25-22)로 제압했다. 이로써 진주 동명고는 천안고를 3-0으로 완파한 속초고와 4강에서 격돌하게됐다. 18세이하 여자부 8강전에선 한봄고와 전주 근영여고가 경남여고와 세화여고를 각각 3-0, 3-1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15일 전적 ▲18세이하 남자부 8강전 제천산업고 3(25-16, 25-21, 25-13)0 대전중앙고 속초고 3(25-20, 25-20, 25-22)0 천안고 현일고 3(27-25, 25-17, 25-21)0 동해광희고 진주동명고 3(30-32, 25-16, 25-14, 25-22)1 영생고 ▲동 15세이하 8강전 남성중 2(25-20, 26-24)0 소사중 하동중 2(25-20,, 25-20)0 대전남선중 태릉중 2(25-14, 25-12)0 율곡중 천안쌍용중 2(25-13, 25-15)0 설악중 ▲18세이하 여자부 8강전 한봄고 3(25-18, 25-17, 26-24)0 경남여고 전주근영여고 3(25-17, 20-25, 25-17, 31-29)1 세화여고 ▲동 15세이하 8강전 전주근영중 2(25-18, 25-23)0 광주체종 부평여중 2(25-16, 24-26, 15-12)1 수일여중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15 09:01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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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 차로 5번째 MVP 불발, 그러나 외국인 선수로 유일했던 V리그 20년 훈장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5)가 최우수선수(MVP) '집안싸움'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으나 더 큰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는 기자단 투표 전체 31표 중 13표를 얻은 허수봉이 차지했다. 그다음 레오가 12표를 획득, 한 표 차이로 아쉽게 개인 5번째 MVP 수상이 불발됐다. 나머지 6표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레오와 허수봉이 현대캐피탈의 트레블(한 시즌에 KOVO컵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만큼 MVP 집안싸움은 예견됐다. 레오는 득점 2위(682점) 공격성공률 4위(52.95%) 서브 4위(세트당 0.346개)에 올랐고, 허수봉은 득점 4위(574점) 공격성공률 3위(54.13%) 서브 3위(0.349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정규리그 막판 MVP 경쟁에서 "누가 받아도 상관없다. 우승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레오는 챔프전 MVP로 뽑힌 뒤에 "가 챔프전 MVP가 됐으니 허수봉이 정규리그 MVP가 돼도 괜찮다"고 말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허수봉은 "레오와 한 팀으로 뛰면서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레오와 후보에 함께 오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MVP는 놓쳤지만 V리그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역대 베스트 7에서 곽승석(대한항공)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남녀부를 통틀어 외국인 선수는 레오가 유일하다. 레오가 그만큼 오랫동안 V리그에서 활약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의미로, 20주년 역대 베스트7 선정은 훈장이나 다름없다. 레오는 이번 시즌 박철우(6623점)를 제치고 남자부 역대 개인 최다 득점 1위(6661점)로 우뚝 섰다. 한국 4대 프로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가 득점 1위에 오른 선수는 레오가 유일하다. 레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V리그는 내게 정말 적합한 무대"라며 "한국의 응원 문화나 배구 열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잘 V리그에 적응한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 훈련장) 시설에 놀랐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대하는 구단의 태도에 또 놀랐다. 이곳이 내가 은퇴할 곳이구나 싶었다"라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2025~26시즌에도 레오와 동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4.15 08:25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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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도 걱정하는 ‘김연경 없는 V-리그’ 흥행 우려…“변화 필요해, 미래지향적으로 준비해야” [MK현장] 배구여제 김연경이 코트 위를 떠난다. 한국배구 인기에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그 역시 배구 흥행에 우려를 표했다. 김연경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시상식에서 MVP의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까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배구여제다. 이번 시즌 그토록 바랐던 ‘별’을 달았다. 2020년과 2022~25년까지 국내 복귀해 4번의 시즌을 치르는 동안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3번의 준우승 후 4번 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이날 수상으로 김연경은 과거 2005-06, 2006-07, 2007-08과 2020-21 그리고 2022-23, 2023-24에 이어 3연속 포함해 통산 7번째 MVP에 올랐다. 역대 세 번째 만장일치 MVP다. 김연경은 총 31표 모두를 얻으며, 팀의 ‘통합우승’과 함께 V-리그 최정상에서 은퇴하게 됐다. 김연경은 “여전히 은퇴가 실감 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며칠 휴식을 취하다 보면 느껴질 것 같다”라며 “원하는 모습으로 은퇴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배구계를 완전히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흥국생명에서 감사하게도 어드바이저 역할을 제안했다. 아직 계약서를 쓰지 않았지만, 아마도 팀의 영입이나 외국인 선수와의 접촉 등 여러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배구계를 떠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안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구여제가 떠나며 배구계 또한 흥행에 대한 걱정이 뒤따르게 됐다. 김연경은 그동안 V-리그 흥행에 큰 역할을 이어갔다. 언제나 수많은 팬을 불러 모았다. 단적인 예시로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했던 2022-23시즌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총관중수 34만 7267명(평균관중 2611명), 2023-24시즌 33만 5016명(평균관중 2538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34만 1057명(평균관중 2545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더 많은 관중이 찾았다. 코로나 판데믹 후 빠르게 배구 인기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김연경의 국내 복귀와 매 시즌 우승을 향한 여정이 큰 몫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김연경이 없는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연경 또한 ‘김연경 없는 V-리그’의 흥행을 우려했다. 김연경은 “걱정이 크다. 갑자기 관중 수가 줄어들지 않겠지만, 관심도가 많이 떨어질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으로 “리그 시스템에 대한 변화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내부 규정, 이벤트적인 부분들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수를 늘린다거나, 다른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김연경은 배구대표팀의 국제 무대 성적 또한 걱정했다. 한국배구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연경은 3번의 올림픽, 3번의 아시안 게임, 5번의 아시아 선수권 등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아시아 선수권 준우승,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위 등을 써 내렸다. 김연경은 최근 저조한 모습을 보여준 대표팀의 성적 또한 걱정했다. 그는 “많은 분께 관심받기 위해서는 국제 무대 성적 또한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더 미래를 보고 준비해야 한다. 먼저 2028 LA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내다봐야 한다.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향후 방향성을 생각하고 착실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김연경은 V-리그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또한 제시했다. 그는 “후배들이 해외 진출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어렵다면 V-리그에 해외 선수를 데려오는 방법도 있다.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한다면 후배들이 더 많은 선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리그 수준 또한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직접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은동=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15 07:00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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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명승부' 女배구 PS, 시청률 42% 급등... 전체 시즌은 통산 2위 '열풍'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역대급 명승부를 펼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PS)의 시청률이 정규리그와 비교해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5일 2024~2025 V-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시청률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남자부 132경기(정규리그 126, 포스트시즌 6), 여자부 134경기 (정규리그 126, 포스트시즌 8) 등 총 266경기가 펼쳐졌다. 눈에 띄는 것은 여자부 포스트시즌 경기 시청률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경기 시청률은 1.22%로 지난 시즌(1.17%) 대비 0.05%p 늘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시청률이 1.73%로 정규리그와 비교해 무려 41.8%(0.51%p)나 증가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이 최종 3차전 끝에 현대건설을 2승 1패로 꺾은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종 5차전 5세트까지 가는 혈투 속에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3승 2패로 누르고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여자부 통합 평균 시청률은 1.25%로 2020~2021시즌 1.29%에 이어 V-리그 통산 2위에 오르는 열풍을 보였다. 한편 남자부는 정규리그 평균 0.53%에 이어 포스트시즌 평균 0.82%로 통합 시청률 0.54%를 나타냈다. 남녀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V-리그 전체 시청률은 0.89%로 지난 시즌과 같았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4.15 06:43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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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League posts all-time attendance record across 2024-25 season The 2024-25 V League season witnessed the highest cumulative attendance record in league history at 598,216 for its men's and women’s games, the Korea Volleyball Federation announced Tuesday. This season’s 266 games — 132 men’s and 134 women’s — saw the record total attendance, with 257,159 fans recorded in the men’s league and 341,057 spectators in the women’s league. The men’s league also logged 1,948 fans on average, with the women’s seeing 2,249. The men’s saw the most fans this season at a game between the Cheonan Hyundai Capital Skywalkers and the Uijeongbu KB Insurance Stars on Jan. 19, while the women’s recorded its highest attendance this season during the fifth game of the championship series between the Heungkuk Life Insurance Pink Spiders and the Daejeon Jung Kwan Jang Red Sparks on April 9. That championship game was not only the second-most watched game in women’s V League history, but it was also the season finale that saw Korean volleyball star Kim Yeon-koung end her storied career by winning the championship title on top of the regular season trophy with the Pink Spiders. Kim announced earlier in the 2024-25 campaign that she would retire at the end of the season. The rest of the top five most-watched games in this season’s women’s league were all contests in which the Pink Spiders were involved. The 2025-26 V League season will miss Korean volleyball icon Kim, who not only contributed to the league’s popularity but led the country to the semifinals at the 2012 and 2020 Olympics. The Pink Spiders are reportedly considering holding a retirement ceremony for her at the team’s first home game next season. The 2025-26 campaign will begin in October. Before the new season unfolds, V League stars who received women’s national team call-ups will compete in the annual Volleyball Nations League, during which the squad faces 12 multiple countries from June to July. BY PAIK JI-HWAN [paik.jihwan@joongang.co.kr] 작성날짜2025.04.15 06:42 코리아중앙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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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이요? 용돈으로 쓸래요” Z세대다운 당찬 도로공사 김다은, 초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연경 언니랑 사진 찍을 수 있어 좋았어요” 시상식 단골 질문이 있다. “상금은 어디에 쓸 생각인가요?” 이렇게 물어보면 선수들은 “팀원들을 위해 밥을 사겠다”라거나 “팀원들에게 커피를 쏘겠다” 등의 답이 돌아오곤 한다. 지난 1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 영플레이어상 여자부 수상자인 도로공사 김다은의 입에선 다른 대답이 나왔다. “용돈으로 쓰겠습니다” Z세대다운 당찬 대답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해부터 신인선수상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바꾸면서 그 대상을 당해 데뷔 선수에서 3년차 선수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여자부는 3년차 선수까지 거슬러 올라가 대상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 2024~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받은 뒤 데뷔 첫해부터 주전 세터를 꿰찬 김다은의 존재 덕분이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김다은을 주전으로 쓰는 이유에 대해 “공이 손에서 나가는 스피드가 다른 세터들과 다르다. 그 스피드 차이 때문에 다른 세터를 쓰지 못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김다은의 잠재력은 남다르다. 고교 시절에 뛰어난 아포짓이 팀에 없어 주로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때리는 앞쪽으로만 공을 쏴주다 보니 백토스가 아직 아쉽지만, 이제 스무살이다. 비시즌 때 훈련으로 충분히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부분이다. 드래프트 동기 중 유일하게 주전을 꿰찬 김다은에겐 적수가 없었다. 목포여상 동기이자 초중고를 거치며 항상 코트에서 함께 뛰었던 이주아(GS칼텍스)가 그나마 대항마였지만, 아직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이주아가 김다은을 제치기는 힘들었다. 기자단 투표 결과도 25-6, 김다은의 완승이었다. 수상 직후 무대에서 김다은은 이주아를 잊지 않았다. “(이)주아와 함께 이 상의 후보가 되어 좋았고, 주아가 내년에 받았으면 좋겠다. 주아야, 사랑해” 평소 인터뷰에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김다운다운 수상 소감이었다. 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다은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 기회를 많이 주신 김종민 감독님과 많이 가르쳐주신 코치님들, 옆에서 보살펴준 언니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내 막내인 김다은은 한 살 위 언니이자 지난 시즌 신인왕인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가장 친하게 지낸다. 김세빈의 충고는 김다은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세빈 언니가 ‘안 좋은 얘기들을 빨리 흘려보내는 게 이득이다. 다른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마’라고 말해줬다”라면서 “1라운드부터 스타팅으로 뛰면서 어느 정도 영플레이어상 수사에 희망이 있겠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여자부 MVP는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개인 통산 일곱 번째 정규리그 MVP였다. 김다은은 김연경을 보며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는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배구선수이자 여자배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다. 코트 위에서 카리스마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상을 받아 좋은 건 연경 언니와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평소 세터 롤모델로 한선수(대한항공), 한태준(우리카드)를 꼽았던 김다은은 이날 남자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한태준과 같이 상을 받았던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단다. 김다은은 다가오는 주말에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한다. 이에 대해 묻자 “영스타팀에서 뛰게 되어 좋다. 평소 같이 플레이하고 싶었던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은동=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4.15 06:19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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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효과 ‘톡톡’…V리그 흥행 견인한 마지막 시즌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막을 내렸다. 올 시즌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은퇴 시즌이라는 상징성 속에 역대급 관심을 끌었고, 관중과 시청률 지표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흥행 시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연경이 몸담은 흥국생명을 중심으로 팬들의 이목이 쏠리며, 여자배구의 인기가 정점을 찍었다. 15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번 시즌 V리그는 총 59만8216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남녀부를 통틀어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남자부는 2.3%, 여자부는 1.8% 늘어났으며, 평균 관중 수는 각각 1948명과 2545명으로 집계됐다. 올 시즌 총 33경기의 매진 기록도 나왔다. 이는 전 시즌(25경기) 대비 8경기 증가했다. 여자부만 보면 19번의 매진 경기가 나왔는데, 이중 18번이 흥국생명 경기였다. 흥국생명 홈인 인천에서 8번, 원정 경기 매진도 10차례나 됐다. 김연경 효과가 현장 열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TV 시청률 역시 김연경의 이름값이 빛났다. 전체 평균 시청률은 0.89%로 전 시즌과 같았지만, 여자부 평균은 1.25%로 남자부(0.54%)를 압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여자부 시청률이 1.73%에 달하며 전년 대비 0.51%포인트나 상승했다. 올 시즌 여자부 시청률 톱(TOP)5 경기는 모두 김연경이 출전한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최고 시청률은 지난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로, 시청률이 3.08%에 달했다. 이번 시즌 전체 최고이자 2022-2023시즌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프전(3.4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흥국생명의 경기가 시즌 내내 시청률 최상위를 휩쓴 것은 우연이 아니다. 김연경의 은퇴가 예고된 가운데, 팬들은 마지막까지 ‘배구 여제’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TV 앞에 모였다. V리그 흥행을 주도한 김연경의 은퇴는 ‘포스트 김연경’ 부재라는 과제를 남겼다. 리그 최고의 상징이었던 김연경의 공백은 단순한 전력 차원 이상의 의미다. 경기력, 흥행, 미디어 노출 등 전방위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슈퍼스타의 은퇴는 리그 전체 흥행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4.15 06:00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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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흥국 아본단자 감독, 한국서 통합우승 직후 튀르키예 리그 파이널 진출 (MHN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을 이끌었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봄배구를 지휘하고 있다. 퀴르키예 매체 'voleybolaktuel'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갈라타사라이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0, 16-25, 25-13, 15-9)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찬스를 두 차례 가져갔지만 결국 혈전 끝에 패했다. 이에 따라 페네르바체는 술탄라 리기 결승에 선착한 바키프방크와 파이널 경기를 치른다. 튀르키예 1부 리그인 술탄라 리기는 이탈리아 세리에A1와 더불어 세계 최고 배구 리그 중 하나로 불린다.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김연경이 몸 담았던 엑자시바시, 페네르바체를 꼽을 수 있으며 바키프방크와 튀르키예 항공도 상위권 팀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 항공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 현재 노스파이프, 바셀리블러, 베식타스, 엑자시바시, 페네르바체, 튀르키예 항공, 제렌 등 총 14개 클럽이 소속되어 있다. 한국 V-리그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루고 곧바로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은 아본단자 감독은 시즌 두 번의 챔피언 트로피를 노릴 전망이다. 아본단자 감독에게 페네르바체는 친정팀이다. 13-14시즌 부임해 당시 유럽 배구로 진출했던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이탈리아와 튀르키예 클럽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은 지진으로 인해 2023년 팀과 계약이 종료되자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로 복귀한 김연경과 다시 한번 사제의 연을 맺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총 세 시즌 동안 V-리그 코트를 지휘했다. 22-23시즌, 23-24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의 쓴 맛을 봤지만 끝내 통합우승으로 아시아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돌아갔다. 아본단자 감독은 전날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본단자 감독의 튀르키예 복귀는 조기에 점쳐지고 있었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직후 아본단자 감독은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코치를 할 생각은 없다. 전문적인 관점으로는 튀르키예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넌지시 힌트를 내놓았다. 또한 국내 취재진들 앞에서도 "이듬해에는 내가 한국에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의 출국은 매우 빠르게 이뤄졌는데 현지 리그가 플레이오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페네르바체는 전임 감독인 마르코 페놀리오 감독을 지난 9일 경질하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아본단자 감독을 데려왔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7일, 20일, 22일, 25일, 27일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바키프방크와의 경기에 나선다. 경기는 V-리그 챔피언결정전과 같이 5전 3승제로 열린다. 사진= 페네르바체 SNS, MHN DB 작성날짜2025.04.15 05:45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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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문성민이 떠난 그 자리··· MVP로 자란 허수봉이 메운다 MVP 트로피를 손에 든 현대캐피탈 허수봉(27)은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로 지난달 20일 천안 홈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을 꼽았다. 현대캐피탈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레전드’ 문성민(39)의 마지막 경기였다. 문성민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던 3세트 중반 코트를 밟았고, 현역으로 마지막 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허수봉은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선수가 마지막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허수봉이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2016~2017시즌, 문성민은 최고의 선수였다. 2015~2016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다. 당시 남자배구 많은 선수가 그렇듯 허수봉 역시 문성민을 보고 프로배구 선수로 꿈을 키웠다. 그렇게 9년이 지났다. 문성민이 현역 생활을 마치고 코트를 떠난다. 이제는 허수봉이 그 자리를 채운다. 허수봉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허수봉은 “신인때부터 성민이 형을 보고 배우며 정말 많은 걸 얻었다. 성민이 형의 제2의 인생도 응원하고 싶다”고 재차 감사를 표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허수봉을 두고 문성민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부르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의 주포인 건 분명했지만, 그렇다고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라고 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1시즌 만에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MVP까지 거머쥐었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졌느냐’는 말에 “공격 효율에서 많이 좋아졌다. 상대 블로킹 벽을 이용한다든가 다른 선택지까지 많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그저 힘 만으로 공격을 했다면 이제는 상대 움직임까지 살피고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넓어졌다는 이야기다. 허수봉은 “(필립) 블랑 감독님이 제가 상대한테 막혔던 공격 영상을 많이 보여 주시면서 ‘다른 선택지도 많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으며 부쩍 책임감이 커진 것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허수봉은 “모두가 주장을 바라본다. 그래서 운동할 때 단 한 번도 게을리할 수가 없었다. 올 시즌 성장했다면 그게 비결이다”라고 했다. 허수봉의 목표는 V리그 2연패다. 나아가 국제대회에서 전과 다른 성적을 내는 것이다. 허수봉이 메워야 할 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빈 자리뿐만이 아니다. 대표팀 주포 역할까지 이어받아야 한다. 문성민이 대표팀 공격을 이끌던 시절 남자 배구는 국제대회에서 마지막 황금기를 보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2010년 대회 동메달, 2018년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2022 항저우 대회 남자 배구는 12강 토너먼트에서 패하며 전체 7위에 머물렀다. 대표팀 주포는 이제 허수봉이다.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만큼 대표팀에서 허수봉의 역할과 기대치 또한 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커졌다. 허수봉은 “지난해부터 대표팀 어린 선수들끼리 모여서 이제는 정말 결과로 보여드려야 할 때가 왔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잘하고 오겠다는 말을 항상 해왔지만 이번은 정말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성적이 좋아야 V리그 인기가 올라간다는 것도 알고 있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모두가 그렇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15 04:41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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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비하인드] 얼마나 기쁘면 '배구 여제' 김연경의 키스…동갑내기 절친도 당황한 순간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흥국생명이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에서 2018~2019시즌 이후 통산 네 번째 통합우승이자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차전과 2차전을 잡으며 쉽게 통합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3차전을 내주며 통합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잡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3세트는 36-34까지 가는 혈투끝에 정관장에게 세트를 내줬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김연경에게는 어떤 누구보다 통합 우승을 간절했다. 4세트 흥국생명이 8-4로 앞서던 상황에서 흥국생명 피치의 서브때 정관장 표승주가 리시브를 부리리치가 올려주고 다시 표승주가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수지가 완벽한 블로킹 표승주의 공격을 차단했고, 볼은 정관정 코트 가운데로 떨어졌다. 흥국생명은 연속 4점을 올리며 확실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김수지는 포효했고, 김연경도 김수지에게 달려가 기쁨의 포옹을 하며 동료들과 함께 즐거워했다. 그리던 김연경은 갑자기 김수지의 볼에 키스를 하며 기뻐했다. 순식간에 동갑내기 친구 김연경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 김수지는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미소를 사라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추격을 뿌리치고 25-22로 승리하며 세트를 5세트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5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상대로 무너지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가져갔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김연경은 정관장 메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2득점을 올렸지만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은 34득점과 마지막 5세트까지 몸을 날리는 디그를 하며 팀 우승을 이끌며 '배구 여제'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연경은 14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MVP로 선정됐다. 또한 역대 여자부 베스트7과 이번시즌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 선정되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작성날짜2025.04.15 03:4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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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김연경이 바라보는 세 가지 길, 그리고 ‘고운 정’든 흥국생명서 어드바이저로 시작 김연경(37·흥국생명)은 스스로도 “욕심이 많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포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를 받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대해 밝혔다. 일단은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를 맡기로 했다. 김연경은 “어드바이저라는 역할로 흥국생명과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여러가지 참여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05년 10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 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에도 흥국생명과 함께 했다. 흥국생명에서 선수로서의 영광을 모두 누렸지만 갈등도 있었다. 2009년부터 임대 이적으로 일본, 터키리그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 취득 과정에서 구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배구 선수로 성장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다시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다음해 중국 상하이에 진출해 한 시즌을 뛴 김연경은 다시 V리그로 돌아왔고 흥국생명과 영광을 함께 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 해외 무대에 보내줬다가 해외 진출을 막은 구단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헤어질 듯 헤어지지 않을 듯 무언가가 계속 있었다. 미운 정이 무섭다. 결국 새로운 고운정이 생겨서 계속 남게 됐는데 참 고마운 구단이다”라고 돌이켜봤다. 어드바이저에 대한 정확한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팀에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 줄 계획이다. 김연경은 다음달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한다. 그는 “팀이 선수를 영입하거나 외국인 선수에 대해 고민할 때도 여러가지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계속 배구계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흥국생명에서 그런 제안을 한 것 같다. 일이 좀 커졌다”라며 웃었다. 일단 어드바이저 외에는 구체적인 진로는 정해져 있지 않다. 김연경은 “나는 뭔가 조화롭게 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방송을 통해서 배구를 더 알리고 싶기도 하고, 편안한 행정가의 느낌도 하고 싶고, 현장에서 지도자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 가지 모두 김연경이 재능을 드러내보일 수 있는 일들이다. 배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은 이미 머릿 속에 많이 들어 있다. 김연경은 “나 같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유소년 시스템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보완이 필요하다. 유소년 선수층을 넓히고 시스템을 잘 구축해서 앞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흥행 면에서도 “사실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했다. 그는 “분명히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이벤트 적인 요소를 많이 늘려야한다. 외국인 선수를 늘린다던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도 김연경이 바라는 것 중 하나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이 어떠헥 성장해서 LA 올림픽 출전을 할 수 있을지 알아야한다. 그 다음 올림픽까지 생각해서 미래를 바라보고 계획을 잘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김연경에게는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 그는 “쉬면서 정말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뭔가가 어떤 것일까라는걸 찾아내는게 중요할 것 같다. 다음을 천천히 생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15 03:0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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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한 인니 언론 "한국 배구, 메가 왜 베스트7에 안 넣어줘? 인기만 이용했지?" (MHN 권수연 기자) "전날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메가에게 상을 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언론이 V-리그 시상식을 주시하고 비판을 가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라다르수라바야'는 15일(한국시간) "한국배구연맹(KOVO)이 메가와티 항게스트리 페르티위(등록명 메가)의 명성만 이용했다"며 "한국은 24-25시즌 V-리그에서 그의 업적에 대해 응당한 감사를 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가는 올 시즌 열린 V-리그 시상식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결정은 메가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낀 인도네시아 배구팬들의 엄청난 분노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메가는 23-24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에 지명됐다. 포지션은 아포짓스파이커.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이례적인 포지션이었다. 메가는 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누적 736득점으로 전체 7위, 공격성공률 43.95%(전체 4위) 등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봄배구 진출에 공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활약세는 두드러졌다. 정규리그 기준 누적득점 802득점으로 전체 3위, 공격종합성공률 48.06%로 전체 1위, 오픈성공률 42.82%(전체 1위), 시간차평균성공률 66.67%(전체 1위), 후위 성공률 49.88%(전체 1위), 퀵오픈 성공률 53.61%(전체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전날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는 전체 득점 1위(누적 1008점)에 빛나는 실바(GS칼텍스)가 아포짓 부문을 수상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실바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물겨웠다. 공격평균성공률 45.77%(전체 3위), 오픈성공률 38.62%(전체 3위), 후위성공률 46.76%(전체 2위), 퀵오픈성공률 50.70%(전체 3위) 등의 호성적을 거뒀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혼의 리더쉽을 발휘했다. 경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GS칼텍스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이러한 활약을 높게 산 GS칼텍스는 올 시즌에도 실바와 재계약을 맺었다. 메가와 같은 팀인 부키리치는 전날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김연경(흥국생명)과 공동 수상했다. 부키리치는 누적 638득점(전체 5위), 공격성공률 40.93%(전체 4위), 오픈성공률 38.49%(전체 4위), 시간차성공률 60.61%(전체 3위) 등으로 메가와 함께 정관장 공격의 반대축을 담당했다. 매체는 "메가는 정관장에서 시즌 내내 꾸준하고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라운드 MVP로 두 번이나 선정됐고 팀을 챔프전으로 이끌었으며 13연승에 공을 세웠다. 하지만 최우수 아포짓 상은 GS칼텍스의 지젤 실바가 받았다. 실바는 MVP를 단 한번만 수상했고 팀을 챔프전까지 끌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가는 뛰어난 경기력과 더불어 히잡을 꾸준히 착용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국제 배구계에서 인니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KOVO가 메가를 시즌 최고 선수로 꼽지 않은 것은 큰 의문을 제기한다. 그저 메가의 인기만 사용했을 뿐인가"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팬 일부는 "V-리그를 다음 시즌에는 보이콧해야한다" "KOVO가 인종차별을 했다" 등의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매체인 'CNN 인도네시아'와 '콤파스닷컴' 역시 "KOVO의 수상자 명단에서 메가의 이름이 빠진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주목했다. 한편 현재 고국에서 무릎 부상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메가는 현지 매체를 통해 "현재는 회복에 신경쓰고 있으며, 더 나은 선수가 되어서 다른 나라에서 또 활약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 라다르수라바야, MHN DB 작성날짜2025.04.15 02:33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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