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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무대 vs 메가 신화 도전, 흥국생명-정관장 챔프전 5차전 '운명의 날'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은퇴 무대이자, 정관장 메가의 아시아 쿼터 신화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남자부 챔피언은 현대캐피탈로 결정된 가운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이번 시즌 V리그의 대미를 장식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의 고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V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며 V리그를 평정했다. 이후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김연경은 V리그 복귀 후에도 흥국생명을 꾸준히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지만, 아쉽게도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4-2025시즌 은퇴를 앞둔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챔피언결정전 1~4차전에서 김연경은 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인 99점(공격 성공률 47.54%)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공격 성공률은 양 팀 통틀어 1위에 해당한다.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하면 김연경은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은퇴할 수 있다. '마지막 승부'를 앞둔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반면, 1, 2차전을 내줬지만 3, 4차전을 연이어 승리하며 극적으로 5차전까지 끌고 온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무릎),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발목), 리베로 노란(허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통증을 참고 코트 위에서 혼신을 다하는 정관장 선수들은 고비 때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바라본다. 메가는 챔피언결정전 1~4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11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메가 역시 허리 통증을 안고 뛰고 있지만, 동료들의 염원을 담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정관장이 5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역전 우승)을 달성하면 메가는 V리그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르는 역사를 쓸 수 있다. 역대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친 경우는 단 한 번뿐이었다.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이 1, 2차전을 승리하고도 3, 4, 5차전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2년 전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멋있고, 우리 선수들의 부상 투혼도 감동적이다. 올해 V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두가 박수 칠 수 있는 명승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년 봄, 배구 코트 위에서 벚꽃 엔딩을 맞이할 팀은 어디가 될까. 8일 펼쳐지는 단 한 번의 맞대결에 배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4.07 14:20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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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정관장, 13년만에 우승 정조준 [KBS 대전] [앵커] 지역의 프로 배구팀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천안이 연고지인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대전을 연고로 하고 있는 여자배구 정관장 팀도 무서운 뒷심으로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관장은 지난 주말 대전 홈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몰고 갔습니다. 정관장은 어제(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에서 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메가는 2시간 35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안방에서 챔프전 우승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와 최고참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투혼도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36-34로 이긴 3세트에서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한 세트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홈에서 열린 두 경기 연속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승부를 5차전까지 가져간 정관장은 이 기세를 몰아 내일(8일) 인천에서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 "이왕 이렇게까지 5차전까지 간 거 꼭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오고 싶고, 집중력을 유지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서 천안이 연고지인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도 지난 5일 대한항공을 3대 2로 꺾고 우승하면서 구단 최초로 컵대회와 정규 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하는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한솔 기자 (sole@kbs.co.kr) 작성날짜2025.04.07 13:07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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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정관장, 13년 만에 우승 정조준 [KBS 대전] [앵커] 지역의 프로 배구팀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천안이 연고지인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거둔 데 이어, 대전을 연고로 하고 있는 여자배구 정관장 팀도 무서운 뒷심으로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관장은 지난 주말 대전 홈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몰고 갔습니다. 정관장은 어제(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에서 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메가는 2시간 35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안방에서 챔프전 우승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와 최고참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투혼도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36-34로 이긴 3세트에서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한 세트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홈에서 열린 두 경기 연속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승부를 5차전까지 가져간 정관장은 이 기세를 몰아 내일(8일) 인천에서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 "이왕 이렇게까지 5차전까지 간 거 꼭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오고 싶고, 집중력을 유지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서 천안이 연고지인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도 지난 5일 대한항공을 3대 2로 꺾고 우승하면서 구단 최초로 컵대회와 정규 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하는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한솔 기자 (sole@kbs.co.kr) 작성날짜2025.04.07 11:41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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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되어 버린 김연경의 약속, '투혼' 앞에서 고개 숙인 '배구여제'...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챔피언결정전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서 있기조차 힘들 만큼 투혼을 발휘한 후배들 앞에서 고개 숙인 흥국생명 김연경이다. 성대한 라스트 댄스가 될 줄 알았던 대전에서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로 끝이 났고 이제 인천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전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두 번의 경기를 모두 내준 김연경은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다. 김연경은 지난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 역전승을 거둔 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약속했다. 그녀는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가 0-2로 지고 있었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기운이 나서 승리했다. 오늘 승리는 팬들이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라며 역전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그리고 "우리가 홈으로 다시 안 돌아오려 한다. 대전 원정이지만 홈 같은 경기를 만들어주실 팬들을 믿고 열심히 뛰겠다. 앞으로 한 번 남은 경기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라며 홈 팬들에게 대전에서 우승하고 오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대전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김연경이 이날 했던 약속은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김연경은 마지막 홈 경기란 생각에 경기가 끝난 뒤 오랜 시간 코트에 남아 팬들과 인사하고 스킨십하며 이날을 기억하려 했지만 결국 한 번 더 가 되었다. 한편, 3차전 29점, 4차전 32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랜 김연경은 오는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김연경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무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녀는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통합 우승'이라는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러나 정관장의 믿을 수 없는 투혼에 그녀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 미뤄졌고 최종 승자는 결국 5차전 '끝장 승부'에서 가려지게 됐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승리하며 대전 원정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로 내려왔지만, 불의의 일격을 맞은 김연경은 2년 전 V리그 사상 최초 챔피언결정전 역스윕이라는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현역 마지막 경기를 앞둔 흥국생명 김연경 / 한국배구연맹(KOVO)] 작성날짜2025.04.07 10:1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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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대 특급은 복덩이…그의 남자친구는 더 큰 복덩이? …커플 때문에 웃는 감독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남자친구가 응원해주면 에너지가 더 나는 편이다" 정관장이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대전 원정에서 3,4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가져가게 되었다. 특히 3차전과 4차전에서 정관장 메가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3차전에서는 40득점을 4차전에서는 38득점을 올리며 부키리치와 함께 정관장 승리를 이끌었다. 메가는 무플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상태다. 고희진 감독도 "메가의 오른쪽 무릎이 안 좋다. 그러나 5세트에서 좋은 공격을 보여준 메가는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가의 활약에는 동갑내기 남자친구 디오 노반드라가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다. 현대 인도네시아 핀수영 국가대표인 남자친구는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해 3차전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4차전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코트로 내려온 메가의 남자친구에게 고희진 감독은 뜨거운 포옹을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메가는 4차전에서 승리한 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감독님에게 늘 감사드린다. 세터 염혜선 언니가 나를 믿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고, 동료들 덕분에 내가 더욱 빛난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메가의 피로회복제 같은 역할을 한 남자친구는 마지막까지 메가와 정관장을 응원한 뒤 10일 출국 예정이다. 한편 마지막 승부가 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오는 8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작성날짜2025.04.07 09:4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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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김연경 우승 막아서는 ‘악역’ 자처 정관장, 대역전극 연출할까 “드라마 스토리가 바뀌었다. 어쩌면 주인공은 우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세터 염혜선은 6일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을 끝낸 뒤 이렇게 말했다. 노련한 볼 배합으로 4차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던 그는 “악역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봄배구를 바라보는 모든 시선은 김연경(흥국생명)에게 쏠려 있었다. 지난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고, ‘통합 우승’이라는 피날레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시즌 내내 흥국생명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여자부 역사상 최단 기간인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놓고 1위를 확정 지었다. 그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열흘간 휴식을 취하며 챔프전을 준비했다. 맞수인 정관장은 3위로 시즌을 마감한 뒤 힘겹게 챔프전에 올랐다. 정규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박은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2위 현대건설과 치른 플레이오프에서는 세터 염혜선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재발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리베로 노란 역시 지속적인 허리 통증에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1∼2012시즌 뒤 13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만큼 정관장 역시 흥국생명만큼이나 절박하다.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치러진 1차전은 정관장의 일방적인 패배였다. 정관장의 쌍포인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공격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2차전까지 흥국생명이 내리 따내자, 김연경은 “인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3차전에서 챔프전을 마무리하겠다고 피력했다. ‘부상 병동’인 정관장은 주전 선수들이 분발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그런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발목 부상 탓에 공격에 소극적이었던 부키리치가 적극적으로 공을 때리기 시작하면서 쌍포의 위력이 되살아났다. 홀로 득점을 책임져야 한다는 심적 부담을 던 메가는 3차전에서 40점, 4차전에서 38점을 때리며 신들린 듯한 공격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에서는 정호영, 박은진 등이 속공과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수의 허를 찔렀다. 보상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표승주는 베테랑 공격수로서 고비마다 득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뒤집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공격이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는 세터 염혜선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3∼4차전을 모두 쓸어간 정관장은 다시 인천에서 흥국생명과 우승컵을 놓고 최종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2024∼2025시즌’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연경을 상대하는 악역을 자처한 정관장은 이제 새로운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전 국민을 위해서라도 김연경을 빨리 보낼 수 없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던 고희진 감독은 결국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정관장은 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릴 5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이라는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작성날짜2025.04.07 07:55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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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정해져 있지 않아”…누가 이겨도 마지막 승부인 흥국생명 vs 정관장 CH 5차전 누가 이기더라도 마지막 승부다. 2024~2025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됐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이 4차전까지 2승 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5차전이 8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게 됐다. ‘배구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현역 은퇴 경기이기도 하다. 시리즈 초반만 해도 김연경의 ‘라스트댄스’가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다. 흥국생명은 안방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3차전에서도 1,2세트를 먼저 가져가면서 우승까지 단 1세트만을 남겨놓기도 했다. 2차전 뒤 김연경은 “3차전에서 (챔프전을) 끝내겠다. 3차전 이후는 경기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13년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은 정관장도 쉽게 물러나지만은 않았다. 안방 대전에서 열린 3차전에서 1,2세트를 내주고 3,4,5세트를 따내는 대역전극을 성공한 정관장은 4차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외국인 공격수 메가(26), 부키리치(26), 세터 염혜선(34), 리베로 노란(31) 등 주전들의 줄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24)은 “우승의 주인공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대역전극을 각오했다. 1~4차전 동안 흥국생명은 42.15%, 정관장은 42.7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다만 블로킹에선 흥국생명이 세트당 3개를 성공하며 앞섰고, 리시브 효율은 정관장이 27.32%로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를 앞세운 오픈 공격에 능하고, 흥국생명은 퀵 오픈, 이동 공격 등 패턴 플레이 활용이 적극적인 편이다. 다만 흥국생명 피치의 이동공격 등에 정관장이 점점 대처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관장은 세트당 5개가 넘게 나오는 범실 관리가 필요하다. 우승이 절실한 건 양쪽이 마찬가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화려한 피날레와 함께 여자부 최다 챔프전 우승 횟수를 4에서 5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여자부 구단 중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우승 갈증이 긴 정관장이 13년 만에 정상에 오를 경우 흥국생명과 나란히 4회 우승 팀이 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작성날짜2025.04.07 06:25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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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흥국생명 vs 메가의 정관장, 챔프전 5차전 마지막 승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이미 남자부 챔피언(현대캐피탈)이 결정된 터라, 이날 열리는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이 끝나면 이번 시즌 V리그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챔피언결정 5차전은 한국 배구를 빛낸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흥국생명)의 고별전이기도 하다. V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일본, 유럽,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김연경은 V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흥국생명을 꾸준히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지만,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에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낼 생각이다. 챔피언결정 1∼4차전에서 김연경은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부담에도 팀 내 최다인 99점(공격 성공률 47.54%)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양 팀 합쳐서 1위다. 흥국생명이 우승하면, 김연경은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MVP 트로피를 들 수 있다. '마지막 승부'를 앞둔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꾼다. 1, 2차전을 내주고 3, 4차전을 따내며 극적으로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끌고 온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무릎),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발목), 리베로 노란(허리)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통증을 참고 처절하게 맞선 정관장 선수들은 고비 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바라본다. 메가는 챔피언결정전 1∼4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116점을 올렸다. 메가도 허리 통증을 안고 뛰지만, 동료들의 염원이 담긴 공을 때려 득점으로 연결하고 있다. 정관장이 5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완성하면, 메가는 V리그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를 수 있다. 역대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건, 7번 중 1번뿐이었다.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이 1, 2차전을 따내고 3, 4, 5차전을 한국도로공사에 연이어 내줬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2년 전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멋지고, 우리의 부상 투혼도 멋지다"며 "올해 V리그의 마지막 경기니까 모두 손뼉 칠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5차전 명승부를 예고했다. 2025년 봄 배구 벚꽃 엔딩에서 누가 웃을까. 8일 단 한 번의 맞대결만 남았다. jiks79@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7 05:5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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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우승 들러리? 시나리오 다시 써! → "주인공 정해놓고 싸우나" 정관장 대반란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악역이 주인공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을 기어코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흥국생명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정관장이 대반란을 일으켰다. 정관장 주전 세터 염혜선은 "악역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2(25-20, 24-26, 36-34, 22-25, 15-13)으로 제압했다. 시리즈는 2승 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한 판까지 도달한 이상 이제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번 챔프전은 마치 김연경을 위한 축제 같았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면서 '통합우승'으로 은퇴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많은 배구팬들이 꿈꿨다. 적어도 2차전까지는 그랬다. 흥국생명은 1, 2차전을 쓸어담은 뒤 우승 문턱까지 왔다. 김연경은 대전으로 향하며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 대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했다. 반면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어떻게든 1승이라도 건지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며 일단 1승이라도 해보자는 소박한 소망을 나타냈다. 고희진 감독 말대로 정관장이 3차전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연출하자 4차전도 넘어가버렸다. 염혜선은 "대전에서 축포를 터뜨리지 않게 돼서 기분 좋다. 이제 동등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패를 당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었더니 오히려 경기가 잘 풀렸다. 염혜선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들 홈에서 절대 축포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지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5차전은 흥국생명 홈이다. 완전히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염혜선은 "어쩌면 우리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악역이 악역으로 끝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웃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공감했다. 정호영은 "우리도 동기부여가 강력하다. 플레이오프가 13년 만이다. 몸을 갈아넣어서 뛰고 있다. 챔프전이 주인공 정해놓고 하는 싸움이 아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남다른 의지를 나타냈다. 고희진 감독은 팬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멋진 경기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고희진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도 멋있고 정관장의 부상투혼도 멋이다. 모두가 박수 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준비해보겠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할텐데 양 팀 다 끝까지 힘내기 바란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4.07 05:0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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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수원시청 3연승 환호...여자부 1위로 결승 진출 확정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이 포항시체육회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예선경기 3연승 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59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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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성공, 기뻐하는 박민지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박민지가 공격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43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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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성공, 기뻐하는 포항시체육회 선수들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포항시체육회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41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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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성공시킨 윤영인과 박은서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윤영인과 박은서가 공격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40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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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이호빈의 공격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이호빈의 공격을 포항시체육회 차유정과 이채은이 블로킹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38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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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하는 한송희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포항시체육회 한송희의 공격을 수원시청 이호빈이 블로킹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37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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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AGAIN 2022∼2023” vs 흥국생명 “두 번의 리버스 스윕 악몽은 없다”… ‘배구여제’ 김연경 ‘라스트 댄스’의 결말도 8일 ‘개봉박두’ 결국 마지막 ‘외나무 다리’ 승부까지 왔다. 2024~2025 V리그 여자부의 주인공을 가리는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5차전 ‘한 합’에 승자를 가리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영원히 떠나는 흥국생명 ‘배구여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결말도 5차전 결과에 따라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가 결정된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초반만 해도 정규리그 1위로 직행한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우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체력적 우위를 안고 안방인 인천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흥국생명은 3차전에서도 1,2세트를 따내며 왕좌 등극에 딱 한 세트를 남겨뒀다. 누가 봐도 이제 시리즈가 끝난 것처럼 보였다. 벼랑 끝에 끝까지 몰린 정관장 선수들은 더 이상 잃을 게 없었다. ‘배수진’을 친 정관장의 집중력이 극한에 달했다. 주전 대다수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투혼으로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지에 올라섰다. 정관장의 거센 저항에 3차전 3세트부터 흥국생명의 집중력은 다소 흐트러졌고, 이 조그마한 균열이 챔프전을 다시 혼전 양상으로 만들었다. 정관장은 3차전 3~5세트를 모두 휩쓸며 기적적으로 생환했고, 4차전마저 풀 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다시 동등한 위치에 섰다. 이제 시리즈 판도는 죽다 살아난 정관장에게 다소 웃어주는 분위기다. 정관장은 “AGAIN 2022~2023”을 외치고 있다. 두 시즌 전 챔프전에서도 도로공사가 1,2차전을 내주고도 3,4,5차전을 내리 따내는 사상 초유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해낸 바 있다. 하필 그때의 희생양은 흥국생명. 정관장도 똑같은 상대를 희생양으로 도로공사의 ‘기적’을 재현해내겠다는 마음이다. 1차전을 앞두고 스스로를 ‘고아더’(고희진+맥아더)라고 칭하며 “인천상륙작전을 멋지게 해보이겠다”고 말했다가 1,2차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5차전에서 다시 한 번 ‘인천상륙작전’에 도전한다. 정관장 선수단의 사기는 최고조다. 주장이자 주전 세터로서 위기 상황마다 절묘한 경기운영과 신들린 서브로 정관장을 구해낸 염혜선의 지휘 아래 메가(인도네시아)-부키리치(세르비아) ‘쌍포’의 화력이 극에 달해있다. 현역 은퇴 선언을 하고 이번 봄 배구에 임하면서 ‘주연’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김연경이 모두 가져가는 상황에서 스스로 ‘악역’을 자처했던 염혜선은 “이제는 드라마 스토리가 바뀌었다. 어쩌면 주인공은 우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악역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며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반면 우승 트로피 끄트머리까지 잡았다가 놓치게 생긴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의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졌다. 3차전을 앞뒀을 때만 해도 “오늘 끝내고 싶지만, 2년 전 일도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2년 전 ‘리버스 스윕’의 악몽을 먼저 언급하기도 했던 아본단자 감독은 4차전 패배 후엔 “2년 전 얘기는 굳이 하고 싶지 않다. 그때의 팀과 지금의 팀은 다른 팀”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아본단자 감독 말대로 2년 전에도, 지금의 흥국생명에도 뛰고 있는 선수는 김연경이 유일할 정도로 선수단 면면은 180도 달라지긴 했다. 다만 2년 전과 지금의 흥국생명을 이끄는 사령탑도 아본단자 본인임을 잊지말아야 하는 상황이다. 감독부터 평정심을 되찾아야만 두 번째 리버스 스윕의 악몽은 막아낼 수 있다. 흥국생명으로선 진짜 ‘라스트 댄스’에 임하는 김연경의 투혼에 기대를 건다. 김연경은 팀은 패배했지만, 3차전 29점, 4차전 32점 등 매 경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챔프전 전체를 통틀어 봐도 99점으로 정관장 메가(116점)에 이어 2위, 공격성공률은 47.54%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다. 현역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연경이 5차전에서 세계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군림하며 그간 쌓아온 모든 기량과 경험을 모두 폭발해준다면 흥국생명 역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작성날짜2025.04.07 04:36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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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블로킹 성공, 기뻐하는 윤영인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윤영인이 포항시체육회 공격을 블로킹 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34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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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하는 윤영인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윤영인의 공격을 포항시체육회 한송희와 차유정이 블로킹 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33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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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하는 박민지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박민지의 공격을 포항시체육회 차유정과 이채은이 블로킹 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31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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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실업배구 연맹전] 공격하는 이연재 【발리볼코리아닷컴(홍천)=김경수 기자】7일(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 연맹전 여자부 수원시청vs포항시체육회 경기에서 수원시청 이연재의 공격을 포항시체육회 김현지와 이채은이 블로킹 하고 있다. 2025.4.7. ●Copyright ⓒ Volleyballkorea.com. 무단복재 및 전재-DB-재배포-AI학습 이용금지.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문의 : volleyballkorea@hanmail.net ◆사진콘텐츠 제휴문의: welcomephoto@hanmail.net 작성날짜2025.04.07 04:29 발리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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