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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오하영, 연예계 대표 ‘축덕’·K리그 찐팬 증명 걸그룹 에이핑크(Apink) 오하영이 연예계 대표 ‘축덕’ 클래스를 보였다. 오하영은 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울산 HD FC와 FC 서울의 경기에 ‘쿠플픽’으로 출연해 인터뷰 및 리포팅을 진행했다. ‘쿠플픽’으로 9년 만에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을 찾아오게 된 오하영은 “구장을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고 힘도 얻는다. 울산이 최근 몇 년 동안 고점에서 너무나 많은 활약으로 지친 제 마음을 힐링해줬다. 그래서 응원을 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 HD FC 이청용의 유니폼을 입은 오하영은 “어릴 때부터 이청용 선수를 보고 자라기도 했고, 오늘 상대팀인 FC서울이 이청용 선수의 데뷔 팀이기에 뜻깊은 경기가 될 것 같아서 입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하영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제가 많은 팀들과 인연이 있는데 박주영 선수의 은퇴 경기 은퇴골을 보고 낭만에 젖어서 (울산 HD FC)에 마음이 더 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오하영은 K리그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연예계 대표 축덕’이자 ‘K리그 찐팬’의 면모를 보였다. 쿠팡플레이에서는 2022년부터 오하영과 함께한 기록들을 모아 헌정 영상으로 소개해 감동을 안겼다. 오하영은 감사함을 전하며 “K리그는 직관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다른 종목과 다르게 승강제가 있어 긴장감이 크다”며 애정을 보였다. 오하영은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계진의 인터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오하영은 김판곤 감독에게는 새로운 별명 ‘판토벤(김판곤+베토벤)’을 지어주는가 하면, 김기동 감독에게는 이니셜을 빗대어 ‘K-GD(K-지드래곤)’이라고 비유해 분위기를 풀고 웃음을 선사했다. 또 오하영은 이날 맞붙는 울산 HD FC와 FC서울의 최근 일정 및 선수단 정보 등 스카우팅 리포팅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하영은 ‘쿠플 픽’으로서 홈팀 울산 HD FC의 이후 일정 등을 소개했고, 오는 19일 발매되는 에이핑크의 새로운 팬송을 언급하며 경기 결과 예측이 맞을 시에 아웃트로로 써달라고 제안,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오하영이 속한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는 오는 19일 데뷔 14주년 기념일에 새로운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05 14:55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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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에도 추월당할 수도"…인도네시아전 0-1 참사→日 언론 '라이벌 韓 충격패' 깜짝 놀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하자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U-17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들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8위 안에 드는 팀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는데 백기태호는 첫 경기부터 인도네시아에 패해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경기 내내 인도네시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공 점유율 68 대 32를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21 대 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슈팅 21개 중 골대로 향한 유효슈팅은 3개뿐이었고, 한국은 이날 골대만 2번을 때리는 등 골운을 따르지 않았다. 한국이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사이에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한국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박도훈 골키퍼가 첫 번째 슈팅을 선방했지만, 인도네시아가 세컨볼을 놓치지 않으면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전이 패배로 끝나자 한국 축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게 해당 연령별 대표팀에 역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3경기를 치러 2승 1무를 기록해왔다. 이 경기에서 역사에 남는 경기가 됐다. 또 한국의 결과는 라이벌 일본과 크게 비교됐다. 일본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U-17 대표팀과의 B조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유소년 대표팀의 경기임을 감안해도 한국 U-17 대표팀이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에 패하자 일본 축구 팬들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몇몇 팬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일본 '풋볼 채널'에 따르면 이들은 댓글을 통해 "한국은 꽤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일본과 한국은 육성 프로그램 수준에서 비교할 수도 없는 차이가 있다", "한국에선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 추월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어느 세대도 약화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전에 고개를 숙인 백기태호는 오는 8일 오전 2시15분 아프가니스탄과 U-17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아프가니스타전이 끝나면 11일 오전 2시15분에 예멘과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C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FC,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5 14: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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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좋아지고 있어, 한 경기만 이기면 터닝포인트 생길 것"...김은중 감독, 7G 무승에도 긍정 마인드 유지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노찬혁 기자]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리그 7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전반 13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혼전 상황 속에서 아반다가 내준 볼을 싸박이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후반 5분 수원FC는 오베르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비가 오는 가운데 서포터를 비롯한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가고 선취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수원FC의 스트라이커 싸박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아반다는 첫 선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싸박이 득점을 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득점을 위한 신호탄인 것 같다.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 첫 선발로 나선 아반다는 경기 체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잘 해줬다. 이 선수들이 활약을 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원FC는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결국 득점인 것 같다. 추가 득점을 했으면 원하는 대로 경기를 이끌어 갔을 텐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가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더 많은 득점이 나와야 한다.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원FC는 윤빛가람이 돌아오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김 감독은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를 못 가져오다 보니 힘이 빠진다. 한 경기만 이기면 터닝포인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일주일 준비를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도 김 감독은 백스리와 백포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작년 파이널 라운드 때 포메이션을 유기적으로 썼는데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작년에도 포항을 상대로 이 전술을 썼는데 주효했다. 이번에도 유기적으로 변화를 가져가면서 하다 보니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고 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다만 승리가 따라오지 않다 보니 안타깝다. 이기게 되면 터닝포인트가 생기면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선수들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다음 홈 경기는 경기력이 안 좋아도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작성날짜2025.04.05 14:33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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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레르 멀티골' 서울 이랜드 무섭다, 천안 3-0 잡고 1위 질주(종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이랜드의 힘이 무섭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5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랜드(4승1무1패)는 2연승하며 1위 자리로 뛰어 올랐다. 반면, 천안시티(1승5패)는 3연패에 빠졌다. 이랜드는 전반 추가 시간 아이데일의 패스를 에울레르가 득점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아이데일이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랜드는 후반 35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디오 판독(VAR) 끝 페널티킥이 유지됐고, 에울레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화성FC를 1대0으로 잡았다. 인천은 전반 41분 이동률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인천은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이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이랜드가 13골로 1위, 인천이 8골로 2위에 랭크됐다. 부산구덕운동장에선 전남드래곤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1대0으로 이겼다. 전남은 전반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도윤이 키커로 나섰다. 그의 슈팅이 부산의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김도윤이 빠르게 달려들어 득점을 완성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곤잘로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돼 득점 취소됐다. 전남이 1대0으로 이겼다. 전남(승점 11)은 3위, 부산(승점 8)은 8위에 위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4.05 14:04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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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대망신, 인도네시아 U-17에 사상 첫 패배…신난 인도네시아 "역대급+최초+15년 만" 기록 나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동남아시아에도 역전 당할 수 있는 위기 신호를 보냈다. 연령별 대표팀마다 최악의 결과를 내는 가운데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처음 무너졌다. 백기태 감독이 이끈 U-17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90분 동안 21개의 슈팅을 퍼부으면서 경기를 주도한 쪽은 한국이었다. 그러나 골대를 세 차례 맞추는 불운 속에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인도네시아에 무너졌다. 백기태호는 한국 축구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그동안 한국이 U-17 대표팀 간의 대결에서 인도네시아에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2승 1무로 앞섰다. 1988년 U-17 아시안컵에서 7-1로 이겼고, 2008년 같은 대회에서는 9-0으로 대파했다. 만날 때마다 확실한 수준 차이를 보여줬던 한국인데 이제는 인도네시아에 지는 세대가 출현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예건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불운을 감지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전력이 밀리는 걸 고려해 선수비 후역습 기조를 계속 유지했다. 그 결과 전반 14분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였는데 박도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마음이 급해졌는지 슈팅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21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인도네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한 이유다. 그러다가 허무하게 졌다. 후반 추가시간 소윤우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마저 운이 없었다. 박도훈이 에반드라 플로라스타의 킥을 처음에는 막았는데 하필 흘러나온 볼에 실점하며 희비가 갈렸다. 이 패배로 한국은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있다. U-17 월드컵도 올해부터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조 1, 2위만 달성하면 되는데 백기태호는 최악의 출발을 보여줬다. 조추첨 당시만 해도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과 묶여 U-17 월드컵은 진출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첫 경기 패배로 조별리그 통과마저 알 수 없게 됐다. 오는 8일 아프가니스탄전을 무조건 이겨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이 벼랑 끝에 몰린 반면 인도네시아는 아주 신이 났다. 신태용 감독을 통해 A대표팀이 탈 동남아의 가능성을 엿본 인도네시아는 U-17 레벨에서 한국까지 꺾자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는 "이번 승리는 인도네시아 축구에 역사적"이라며 "15년 만의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 3번째 승리를 챙겼다. 인도네시아는 1986년 대회에서 카타르를 1-0으로 이기고, 2010년 타지키스탄을 4-1로 이긴 게 U-17 아시안컵 승리의 전부였다"고 한국전 승리를 기뻐했다. 이들 역시 "만날 때마다 괴로움을 안겼던 한국에 처음 이겼다"고 상대전적 의미를 빼놓지 않았다. 이어 "지금 대표팀을 이끄는 노바 아리안토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 A대표팀을 이끌 때 코치였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영감을 얻은 것 같다"고 한국을 한국 스타일로 잡은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05 13:4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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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수원] ‘개막 7경기째 무승’ 김은중 감독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2분 싸박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분 오베르단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한 수원FC는 12위(4무3패·승점 4)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팬분들이 응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후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가고 선제골도 넣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홈경기 땐 더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결국은 득점인 것 같다. 득점 기회를 만들어놓고 마무리가 안 된다. 추가골이 나왔더라면 원하는 대로 갔을 텐데 아쉽다”며 “이 부분은 계속 훈련을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 선수들도 더 많은 득점을 해야만 이긴다는 걸 알고 있다. 더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또 하고자 하는 축구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다만 결과를 못 가져와서 힘이 빠지는 것 같다. 선수들이 100% 이상 쏟아내고 있는데 승리가 안 따라와서 안타깝다”며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한 경기만 승리하면 분명 터닝 포인트를 만들면서 자신감이 붙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득점을 합작한 싸박과 아반다에 대해선 “싸박이 득점했다는 건, 앞으로 많은 득점을 하기 위한 신호탄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한다. 아반다는 첫 선발이었는데, 아직 경기 체력이 부족하지만 기대만큼 해줬다”고 칭찬하면서 “앞으로 이 선수들이 더 활약해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 = 강동훈 기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작성날짜2025.04.05 13:44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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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날선 경례각' 박철우 "'면제' 이재원이 매일 놀려…김천에서 국가대표 승선 꿈꾼다"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박철우가 수원FC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하고 김천상무로 떠난다.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포항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박철우는 선수가 아닌 수원FC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틀 뒤 입대하기 때문에 김은중 감독이 박철우를 무리해서 기용하는 대신 개인 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박철우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정들었던 수원FC와 잠시 작별을 고했다. 박철우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군대로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고향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다들 입대할 때 한 번씩 겪는 느낌이다. 집을 떠나서 먼 길을 가는 느낌이었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말했다. 수원FC 사정이 좋지 않아 더욱 발걸음이 무거울 터였다. 수원FC는 리그 7경기를 치른 현재 4무 3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리그 유일 무승 팀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어 분위기도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대로 떠나야 하는 박철우의 마음이 가벼울 수는 없었다. 관련해 박철우는 "마음이 무겁다.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게 된 것 같다.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됐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며 "올해 시즌 시작하고 4경기를 뛰었는데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더 해놓고 갔어야 마음이 편했을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박철우는 수원FC의 저력을 믿었다. "감독님이 너무 잘 가르쳐 주시고 선수들도 분위기가 좋다. 경기 내용을 봤을 때는 너무 잘했고, 결과가 안 따라줬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긍정적인 결과가 분명 따라올 거라 믿는다. 걱정하지 않겠다"라며 "감독님께서도 언제나 응원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지지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박철우는 1년 6개월 동안 김천으로 떠난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얻은 휴가에서 박철우는 가족들을 보고, 을왕리로 간단히 여행도 떠나는 등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철우는 원래 수원FC에서 이번 경기 마련한 입대 기념 이발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고, 내일은 조용히 일상을 보낸 뒤에 군대로 갈 생각이다. 당연히 입대하는 박철우를 놀리는 선수도 있었다. 박철우는 "이재원 선수는 면제를 받았는데, 나한테 맨날 장난으로 잘 가라고 한다. 농담으로 나는 31살인데 자기는 2살 더 어리다고 한다. 군대에서 2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딱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김천은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또 친한 친구의 장난이라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렇다면 박철우가 기회의 땅에서 꿈꾸는 건 무엇일까. 박철우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목표를 너무 정하고 가기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오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준비할 거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박철우는 미필답지 않은 아름다운 경례 각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후 수원종합운동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작성날짜2025.04.05 13:30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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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수원] 강민준·조상혁·한현서 신예들의 기대 이상 활약…박태하 감독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신인 선수들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2분 싸박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4분 오베르단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5경기 무패(2승3무)를 이어간 포항은 6위(2승3무2패·승점 9)에 자리했다. 박 감독은 “생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물론 이기고 싶었지만, 원정에서 승점 1을 가져가는 것도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긍정적인 면은 부상자들이 많은데도 신인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은 큰 소득이다. 몇 차례 실수들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싸워줬다.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선제 실점 장면을 두고 아쉬움이 있냐고 묻자 박 감독은 “그걸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고 운을 뗀 후 “밖에서 봤을 땐 막기 쉬워 보이는데, 안에서 선수들은 또 다르다. 선수들은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공이 미묘하게 흘러갔다. 축구라는 게 참 힘들고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아쉬움을 빠르게 떨쳐내고 동점골로 따라갔고, 이후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최선을 다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호재가 이날도 최전방에서 제 역할을 다하긴 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취재진이 결정력을 더 높이면 국가대표에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냐는 물음에 박 감독은 “아직까진 가고 싶지 않은 모양”이라고 웃으면서 “더 성장해야 한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2004년생 신예 한현서가 이날도 결정적인 수비를 한 차례 선보이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은 “생각 외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 신인답지 않게 경기 운영도 잘하고 있다. 강민준과 조상혁도 마찬가지”라고 칭찬하면서 “언제든지 선발로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신인 선수들이 이렇게 나와주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수원 = 강동훈 기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작성날짜2025.04.05 13:29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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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의 진단 "지금 순위 의미 없어…선두 부담 이겨내야"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정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지금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황 감독이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날 후반 킥오프 직후와 44분에 전진우, 전병관에게 각각 골을 내주면서 0-2로 패했다. 대전은 최근 좋았던 3연승에서 발목을 잡혔다. 일단 한 경기 더 치른 대전이 승점 16(5승1무2패)으로 1위를 유지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주중 경기의 여파로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 아쉬운 후반전 내용을 보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원활하지 않았고 경기도 좋지 않아 송구하다. 실수도 많고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일주일 기간이어서 회복을 빨리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체력적인 점에 대해 황 감독은 "미세하게 반응이나 추진력 등 여러 면에서 전과 달랐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임덕근이 부상으로 나갔다. 황 감독은 "심하지는 않다. 계속 경기를 하면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뺐다.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체로 구텍이 나왔지만, 아직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견에 대해선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계속 같이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수는 없다. 팀에 잘 맞출 수 있도록 내가 잘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구텍과 주민규의 투톱 형태를 내세운 황 감독은 "역습에 대해서는 완벽히 제어할 수 없으니 공격 숫자를 늘리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이 원활하지 않았다. 투톱에 대한 건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크로스 위주가 아닌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하면서 크로스를 겸해야 하는데 유형 자체가 움직이는 것보다 받아서 하는 스타일이 많다.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선두를 계속 달리는 점이 부담이 되는지 묻자, 황 감독은 "겪어보지 않았던 일이지만 이겨내야 한다.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늘도 승리했으면 치고 나갈 수 있는데 벌써 성적을 논하기에 무리가 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5 13:2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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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전 국대 유병수, 화성·인천 경기 깜짝 등장→팬들에 인사... 뜨거운 응원 받았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암투병 중인 전 대표팀 공격수 유병수(37·화성FC)가 축구 팬들에게 감동의 인사를 남겼다. 화성FC와 인천유나이티드는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화성 공격수 유병수가 깜짝 등장, 관중석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인천 팬들 앞에도 섰다. 인천은 유병수의 전 소속팀이다. 2009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유병수는 2010년 22골을 터뜨려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덕분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유병수는 결백을 주장했으나 K리그를 떠나야 했다. 이후 유병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태국 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해 유병수는 화성에 재입단,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유병수는 지난 해 혈액암 진단을 받아 치료에 돌입했다며 암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또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인천 팬들은 "유병수는 강하다" 플랜카드를 걸어 응원을 보냈다. 또 인천 팬들은 유병수가 경기장에서 인사를 하는 모습과 함께 "할 수 있어 유병수", "월미도 호날두의 쾌유를 빈다" 등 메시지가 담긴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유병수도 자신의 SNS에 팬들의 게시물을 공유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천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이동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 팀 수비수 민경현이 레드카드를 받았으나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K리그2 2위 인천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했다. 10위 화성은 1승3무2패(승점 6)가 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4.05 13:1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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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서 승점 1점 괜찮아, 젊은 선수들의 성장 긍정적"...'5G 무패' 포항 박태하 감독, 무승부에 만족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노찬혁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리그 7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싸박이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아반다를 향해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신광훈과 황인재가 엉킨 사이 아반다의 패스를 받은 싸박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포항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닝요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오베르단이 헤더골을 작렬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생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물론 이기고 싶었지만 원정에서 1점만 가져가는 것 만족한다. 긍정적인 점은 부상 선수가 많은데 대체하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상대의 좋은 공격을 수비수들이 잘 막아냈다. 실수에 대한 부분은 아쉽다. 열심히 싸웠고, 감독으로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총평을 남겼다. 첫 실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그걸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내가 보기에는 쉬운 건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미끄러졌고 미묘하게 볼이 이상하게 흘렀다. 축구가 참 힘들다. 아쉽지만 빨리 동점골까지 넣었고, 그 이후에도 상대를 몰아치는 모습은 최선을 다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는 이날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박 감독은 "이호재는 더 성장해야 하고 성장할 선수"라며 "아직 국가대표에 가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충분히 더 성장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신인인 한현서와 강민준, 조상혁에 대해서는 "생각 외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 조상혁도 마찬가지다. 언제든지 선발로 나갈 수 있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다. 우리에게는 부상 선수가 많은데 신인 선수가 저렇게 해주는 게 쉽지 않다. 그리고 신인 선수답지 않게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항은 수원FC의 핵심 공격수인 안데르손을 잘 막아냈다. 안데르손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안데르손은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이다. 그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성날짜2025.04.05 13:0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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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군 입대 선물' 전병관 "골 못 넣는데 기회 주신 포옛 감독님 감사합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입대 전 큰 선물을 준 전병관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연승을 기록했고 대전은 2라운드 울산 HD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14,622명이었다. 전병관이 쐐기골을 넣었다. 전병관은 이날 경기가 김천 상무 입대 전 마지막 공식전이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거스 포옛 감독은 "에르난데스, 송민규가 뛸 수 있지만 전병관은 전북에 속도를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전병관 같은 선수가 나가는 건 큰 손실이다. 전병관은 오늘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좋은 타이밍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 전병관은 전진우 골로 앞서던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갔다. 우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전병관은 후반 44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입대 전 선물을 전북 원정 팬들에게 안겼다. 전병관 골로 전북은 2-0으로 이기면서 무실점 2연승을 해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 관련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 김천 상무 가서 잘했으면 한다. 전병관은 선두 대전과 경기에 나서 팀이 이기고 이보다 더 좋은 경기는 없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 다시 돌아와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천에서 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전병관한테 살살하라고 이미 말했다. 혹은 뛰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물론 농담이다. 건강했으면 한다. 폼이 좋은 상황이기에 김천 가서 경기 잘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수훈선수로 뽑힌 전병관은 인터뷰에서 "팀이 준비한 대로 잘 흘러갔다.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다. 골이 없어서 꾸준하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죄송했고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장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전병관은 "스피드에 대해 매일 고민한다. 상대가 지쳤을 때 장점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옛 감독이 "만날 때 출전하지 말거나 살살해라"고 한 것에 대해 묻자 "농담으로 저한테도 말씀하셨다.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결정하실 문제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답했다. 하필 전북에 입대 전 선물을 준 경기에서 무너뜨린 팀은 친정 대전이었다. 전병관은 "대전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고 성장했다. 편하기도 하다. 골을 넣어서 좋으면서도 씁쓸함이 공존했다. 대전도 항상 응원한다"고 했다. 작성날짜2025.04.05 13:00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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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종합] 울산vs서울 헛심공방…김천, 선두 대전과 2점차 '우승 경쟁 가열'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울산HD와 FC서울이 헛심공방을 하는 사이 전북현대와 김천상무가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5일 오후 2시부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HD와 FC서울 경기였다. 두 팀은 시즌 시작 전 막강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상위권을 지키고는 있지만 시원하지 못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샀다. 이번 경기에서도 두 팀은 시원하지 못했다. 울산은 보야니치, 서명관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주중 경기까지 치렀지만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주도권을 가지고 서울 골문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은 상황에 따라 압박과 물러서기를 하며 안정적인 경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적으로는 0-0 무승부로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울산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서울은 시즌 4번째 0득점 경기로 각자 숙제를 안았다. 울산의 라이벌 전북은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경기 선제골 이후 극단적인 수비를 취한 것과 다르게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진우가 환상적인 칩샷으로 득점을 뽑아낸 이후에도 원래 준비한 플랜대로 움직였다. 대전은 역전을 위해 교체카드를 적극적으로 가동했으나 오히려 후반 44분 전병관에게 추가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북은 리그 2연승과 함께 4위까지 올라섰다. 김천은 대구FC를 2-0으로 꺾고 2위를 공고히 하며 1위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33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전반 45분 이동경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유강현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대구 입장에서는 전반 한종무, 후반 정치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은 점이 아쉬웠다. 이날 가장 늦은 시간 치러진 수원FC와 포항스틸러스의 승부는 1-1로 끝났다. 전반 13분 혼전 상황에서 싸박이 집중력 있게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분 주닝요의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항이 동점을 만들었다. 최하위 수원FC는 홈에서 이번 시즌 첫승을 간절히 바랐지만 이번에도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얻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작성날짜2025.04.05 12:57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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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예능 ‘뽈룬티어’ 드디어 오늘 밤 첫방 [앵커] 이영표를 비롯해 은퇴한 축구 스타들이 전국 풋살 강호들과 대결하고 상금을 기부하는 KBS 스포츠 예능 '뽈룬티어'. 이찬원의 유쾌한 해설까지 가미된 정규 프로그램 뽈룬티어가 오늘 밤 한 시간쯤 후 제2 텔레비전에서 첫 방송 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찬원/해설 : "와~와~" "막아야죠!, 막았습니다."] [이찬원 멘트 : "공도 차고 기부도 하고.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예능 뽈룬티어!"] 지난해 10편의 유튜브 방송, 그리고 올해 설날 파일럿 방송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 스포츠 예능 '뽈룬티어'가 오늘 밤 정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 됩니다. 뽈룬티어는 팀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영표, 현영민, 정대세, 김영광, 전가을 등 은퇴한 축구 선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평균 연령 41세의 뽈룬티어 팀이 전국 재야의 풋살 고수들과 상금을 놓고 대결합니다. 뽈룬티어 팀은 하루에 무려 다섯 팀을 상대하는데, 승리 상금은 모두 기부합니다. [이영표/뽈룬티어 감독 겸 선수 : "정말 최대한 많은 금액을 모으고, 그 금액을 우리가 원하는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팔방미인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해설을 맡아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찬원/해설 : "정대세 선수가 최전방에서 많이 움직여 줘야 하고."] 은퇴 축구 선수들이 각 지역 풋살 강호들을 상대로 어떤 대결을 펼쳐갈지 뽈룬티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심병일 기자 (sbis@kbs.co.kr) 작성날짜2025.04.05 12:44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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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째 못 이긴 수원FC 김은중 "한 경기만 이기면 터닝포인트"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 경기만 이긴다면,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한 무승 팀인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그래도 선수단과 자신을 믿는다며 '뚝심'을 보였다. 수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12분 싸박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수원FC는 추가골을 올릴 기회를 여러 번 잡았으나 결국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4분 포항 오베르단의 헤더에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결국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수원FC는 이날까지 개막 7경기째 1승도 올리지 못했다. 4무 3패로 승점 4점만 올리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수원FC가 보여준 경기력은 꼴찌의 경기력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드는 수비라인, 부지런한 이재원과 날카로운 패스를 장착한 윤빛가람이 버틴 미드필더진은 탄탄했다. 전방의 외국인 공격수 4명도 움직임은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적잖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김은중 감독은 7경기째 승리하지 못한 감독치고는 당당해 보였다. 그는 "하고자 하는 축구를 계속하고 있고,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100% 이상을 쏟아내지만 승리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있으나, 한 경기만 이긴다면 그게 터닝포인트가 돼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경기력은 좀 안 좋아도 이기기만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살짝 웃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이 K리그 데뷔골을 넣은 건 소득이다. 아반도가 싸박의 골을 도운 것도 고무적이다. 아반도는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해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싸박의 이번 골은 더 득점하기 위한 신호탄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 첫 선발 경기에 나선 아반도도 아직 경기 체력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경기력에서만큼은 기대한 만큼 잘해줬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활약해줘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적진에서 승점 1점을 챙기고 5경기(3무 2패) 무패를 이어간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 신인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에서 소득이 있었다.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인 상대를 잘 막은 부분도 있다"며 결과에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친 스트라이커 이호재를 두고는 "더 성장해야 할 선수다.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조금 더 성장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고 쓴소리 섞인 당부를 했다. ahs@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4.05 12: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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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살린 전전 듀오, 2연승 견인 프로축구 K리그 1에선 전북이 전진우와 전병관의 연속골로 대전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잔뜩 움츠려있던 전북이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강상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여유넘치는 칩슛으로 3호골을 터뜨립니다. 기세를 잡은 전북은 후반 44분 완벽한 삼각패스로 대전을 허물었습니다. 이번에도 강상윤에서 시작된 패스는 티아고를 거쳐 전병관에서 마무리됩니다. 전진우와 전병관의 연속골로 전북은 대전 원정 17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천 상무 김승섭이 날린 슈팅이 대구 골문 상단을 그대로 찌릅니다. 유강현의 고타점 헤더골까지 더한 김천은 대구를 완파하고 선두 대전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4.05 12:43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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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첫 승리' 수원FC, 선제골 넣고도 포항과 1대1 무승부…전북, '1위' 대전 잡고 4위 점프(종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FC의 '첫 승'이 멀기만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수원FC(4무3패)는 개막 7경기째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포항(2승3무2패)은 5경기 무패(2승3무)를 기록했다. 수원FC는 첫 승리가 간절했다. 이날 싸박, 안데르손, 루안, 아반다의 외국인 선수 4명을 선발로 투입했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역습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포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아반다가 골대 앞으로 패스해줬다. 이를 싸박이 왼발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시리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싸박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포항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주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 골을 넣었다. 두 팀은 1대1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북 현대는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대전 원정 17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북(승점 11·9득점)은 올 시즌 첫 연승을 포함한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이날 FC서울과 비긴 울산 HD를 5위(승점 11·8득점)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전북은 승강제 이전인 2008년 4월 26일 0대2 패배 이후 시작된 대전 원정 무패 행진(7승 3무)을 17년째 이어가게 됐다. 대전(승점 16)은 선두는 지켰으나, 전북전 징크스에 고개를 숙였다. 전북이 후반 시작 46초 만에 균형을 깨뜨렸다. 강상윤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전진우에게 패스를 내줬다. 전진우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골키퍼 이창근을 피해 오른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대전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44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쐐기 골을 터트려 승리를 챙겼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가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김천은 김승섭 유강현의 연속 골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천(승점 14)은 전북과 개막전 1대2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구는 7위(승점 7)에 머물렀다. 김천은 전반 32분 김승섭의 오른발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기회에선 이동경이 왼발로 차올린 공을 유강현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점수 차를 벌렸다. 대구는 한종무 정치인의 득점이 나왔지만, 두 골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홈에서 FC서울과 0대0으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졌다. 다만, 서울전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15승8무)을 이어갔다. 울산은 2017년 10월 28일 0대3 패배 이후 서울을 상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3연승에는 실패했으나 제주 SK와의 1라운드에서 0데2로 진 뒤로는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4.05 12:4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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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여전히 선두’ 침착한 대전 황선홍 감독 “오늘 패배가 좋은 약이 되었길” [MK현장] 선두를 지킨 대전하나시티즌이지만, 황선홍 감독은 팀의 패배의 아쉬움을 보였다. 대전은 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전북현대와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대전은 5승 1무 2패(승점 16)이 됐다.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선두 자리를 치고 나가지 못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5경기 무패를 내달렸지만, 6경기 만에 전북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께서 경기장에 찾아와 주셨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송구한 마음이다. 오늘 실수도 많았고,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 여유가 있다. 다음 경기 잘 회복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중 울산HD와 경기로 인해 피로도가 높았던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의 반응, 앞으로 나아가는 힘 등 이전 경기들과 달랐다. 오늘 대체로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라고 했다. 황선홍 감독은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전 구텍을 투입해 주민규와 투톱을 형성해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황선홍 감독은 구텍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계속해서 함께 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100% 만족하지 않고 있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라며 “두 선수의 조합은 충분히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오늘 측면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하프 스페이스를 함께 공략하며 크로스가 올라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대전은 선두다.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에 머물던 팀이 이번 시즌에는 리그 정상을 위해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침착한 모습이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리그 선두에 있던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을 것.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다만, 시즌 초반이기에 아직 큰 의미는 없다. 오늘 승리했다면 치고 나가는 그림이 그려졌겠지만 성적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자 한다. 오늘 패배가 선수단에 좋은 약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05 12:36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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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가슴 철렁' 경기 도중 공에 얼굴 '퍽' 맞고 쓰러진 김은중 감독...다행히 "괜찮다" 웃음 [포포투=김아인(수원)] 가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김은중 감독이 경기 도중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지만 다행히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4점으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5경기 무패를 이어간 포항은 승점 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궂은 날씨에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아반다의 패스를 싸박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2분 주닝요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머리로 꽂아넣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그렇게 1-1로 마무리됐고, 수원은 7경기에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도중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31분 수원FC 벤치 근방에서 루안이 볼을 잡았고,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이태석을 보고 공을 강하게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공은 벤치 쪽에 서있던 김은중 감독 얼굴 정면을 강하게 때렸다. 경기장에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상당한 충격이 느껴졌고, 김은중 감독도 바닥으로 쓰러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놀란 양 팀 선수들과 주심, 수원FC 코칭 스태프들이 상태를 살피러 몰려들었다. 다행히 김은중 감독은 문제 없이 일어났고, 곧 경기가 재개됐다. 모자를 쓰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고통이 심하지는 않아 보였지만, 김은중 감독은 간혹 경기 중 공을 맞은 부위를 어루만지곤 했다. 수원FC 서포터들은 응원석에서 김은중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축구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던 순간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린 시절 공에 얼굴을 맞는 사고를 당했었다.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약점을 극복했고, 현역 시절 '샤프'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K리그 통산 444경기 123골 56도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의 얼굴에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공을 맞았던 상황에 대해 "괜찮다"라고 말하면서 웃어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4.05 12:31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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