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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없어도 중국전 승리" 충격 예상…'클라위버르트호' 연착륙 진단→2억 인구 열혈 성원이 이유?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패트릭 클라위버르트가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현시점 최대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4차 예선행이다. 가능성은 있다. 현재 2승 3무 3패, 승점 9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승점 20)과 호주(승점 13),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에 이어 C조 4위다. 사우디를 좇으면서 바레인과 중국(이상 승점 6) 추격을 받는 구조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6월 명운을 건 '두 판 승부'를 준비한다. 6월 6일에 홈에서 중국과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을 치른다. 11일에는 역시 안방에서 바레인과 10차전을 맞붙는다. '클라위버르트호'는 첫 2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클라위버르트의 감독 데뷔전이던 호주 원정에서 1-5로 크게 졌다. 클라위버르트의 '전술적 참패'라는 평가가 많았다. 두 수 위 전력을 지닌 호주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보이다 대패한 탓이다. C조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호주전이 열린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 관중석에는 경기 막판 전임 감독 '신태용'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기사회생했다. 바레인을 제물로 안방에서 1-0 신승을 챙겨 월드컵 본선 직행의 실날 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클라위버르트호를 향한 동남아시아 현지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바레인전 승리를 기점으로 연착륙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말레이시아 축구 전문가 라자 이사는 31일 베트남 'yeuthethao'에 실린 인터뷰에서 "여전히 인도네시아가 중국보다 유리하다. 중국은 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시진핑) 정부 역시 대표팀을 그리 지원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사는 전임 조코 위도도부터 현직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인도네시아 축구를 향한 범국가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클라위버르트호가 2경기를 치르면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렬한 지지는 대표팀 선수단에 (어마어마한) 정신적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바레인전 승리가 대표적이다. 1-0 결과를 만든 배경에는 센터백 듀오 제이 이즈스와 조르디 아마트, 라이트백 아스나위 망쿠알람의 빛나는 투지가 있었다"고 촌평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진출 티켓이 걸린 3차 예선 반환점을 상위권으로 마쳤음에도 뜬금없이 사령탑 교체를 택했다. 신 감독과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던 상황. 대표팀에 네덜란드계 혼혈 귀화 선수가 늘어나자 아예 네덜란드 출신인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해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신 감독은 경질 사실도 알지 못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신 감독과 대화를 나누기 전 클라위버르트를 만나고 그의 사단 채용을 약속했다. 토히르 회장은 신 감독 경질을 발표하고 고작 닷새 만에 후임 지도자가 올 것이라 밝혀 사실상 '뒷거래'를 시인했다. 현직 감독과 관계를 정리하기도 전에 새 사령탑 후보와 면접을 본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31 14:5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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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득점 1위' 주민규 앞세워 울산 원정 출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주민규와 함께 울산 HD 격파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울산 HD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획득해 1위에 올라있다. 해당 경기는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여파로 기존 일정에서 변경돼 4월 1일에 치러지게 됐다. 대전은 3월 3연승을 통해 선두에 올랐다. 선두에 오른 대전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김인균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내내 압도를 했음에도 역전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부상자 발생이 뼈아팠다. 이날 마사가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고 최건주도 부상을 당해 중도에 교체가 됐다. 부상 소식이 들리면서 뒤에서 준비하던 선수들의 중요성도 커지게 됐다. 토요일 경기를 치르고 화요일 날 경기를 치르기에 체력 관리도 중요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높이, 중앙 싸움에서 밀려 주민규를 넣고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 공격으로 전환할 때 뒤에서 돌리는 패스가 많아 후반에 개선하자고 했다.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자 상황에 대해선 "최건주, 마사 모두 상태가 안 좋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이럴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부상자들을 안고 주중 경기에 나서는 대전은 울산과 만난다. 대전은 이번 시즌 1패인데 2라운드 울산전에서 패했다. 대전을 잡은 울산은 전북, 제주 SK를 연이어 잡아 분위기를 탔는데 수원FC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대전은 울산을 잡고 다시 승전보를 울려 승리 흐름을 타려고 한다. 키플레이어는 주민규다. 주민규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5골인데 울산전에만 골이 없었다. A매치에 차출돼 경기를 뛰고 온 주민규는 광주전 벤치에서 시작했고 전반 막판 투입돼 분투를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제 다시 전 소속팀 울산을 만난다. 주민규가 터져야 대전이 승리한다. 최건주, 김인균 등 윙어들도 골을 넣고 있지만 대전에 가장 중요한 선수는 주민규다. 주민규가 터지고 울산을 격파한다면 주말에 열릴 전북과 홈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은 다시 한번 주민규의 득점포를 기대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31 13:4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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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1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주주 참여 확대 노력'... 김진태 구단주 참석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도민 주주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원FC는 "지난 29일 춘천교육대학교 석우관에서 구단 창단 후 최초로 일반주주들과 함께하는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30일 고 밝혔다. 강원FC는 지난 2008년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민프로축구단 창설을 위해 '1도민 1주식 갖기 운동'을 통해 60억 원(6만 8천여 명 참여) 모금에 성공함으로서 2008년 12월 18일 정식으로 창단했다. 지난 2024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자부심을 선사했다. 하지만 구단 창단에 큰 도움이 된 주주들을 위한 정책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이번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창단 후 최초로 주주 전원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총회의 식전 공연은 강원도립무용단의 축하무대로 꾸며졌으며, 이어서 김진태 강원FC 구단주와 일반주주 대표의 인사말로 이번 총회의 막을 올렸다. 주주총회에 구단주 최초로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창단할 때 주식을 구입했는데 한번도 연락이 없다는 얘기를 주주분들에게 종종 들었다" 며 "그동안 홈페이지에만 공지했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모든 주주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게 됐다. 그동안 창립주주인 원년맴버 분들을 잘 모시지 못했는데, 앞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주주 대표는 "주주총회 초청장을 받고 무척 감격스러웠다"며 "2008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강원FC를 자식같이 생각하면서 응원해 왔는데,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나가는 명문 구단이 돼 마치 자식이 장성한 것처럼 감회가 새롭다"고 주주총회 첫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상태표 승인과 감사 선임 등 두 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후에는 구단주, 강원FC 대표이사, 일반주주가 함께하는 강원FC 발전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주주들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면 구단주 및 대표이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김진태 구단주는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강원FC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도민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책임 있는 운영을 바탕으로 팬과 주주가 신뢰할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이번 총회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 주식은 강원특별자치도가 86만 주로 약 4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2.2%, 그래미, 태영건설, 하이트진로, 대한건설협회가 각각 1.1%, 일반주주가 45.8%를 보유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31 13:26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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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일동후디스 하이뮨과 2025 시즌 공식 스폰서십 체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Grow with uS’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이하 FC서울)이 종합식품기업 일동후디스와 2025 시즌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FC서울은 홈경기일 일동후디스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 시즌 동안 FC서울 선수들은 일동후디스의 No.1 단백질 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하이뮨 아미노포텐’ 등을 통해 체계적인 영양 및 건강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일동후디스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내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하이뮨 브랜드는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자랑하며,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FC서울은 경기장 내 하이뮨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고, 매 홈경기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하이뮨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외 부스 이벤트를 운영해 축구팬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협업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FC서울은 일동후디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선수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팬들에게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FC서울은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FC서울 작성날짜2025.03.31 13:11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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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역주행, K리그 악동의 탄생 [앵커] 지난 주말 프로축구에서는 FC서울의 이적생 정승원의 이른바 역주행 사건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정승원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팬들의 반응도 다양한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승원의 그림같은 발리슛은 올해의 골에 가까울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그런데 이 멋진 골이 묻힐 정도로 정승원의 다음 행동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약 70m 넘게 상대팀인 대구 원정석으로 전력 질주했습니다. 팀동료 김진수가 가까스로 말려 관중 도발을 최소화했지만, 결국 벤치 클리어링 사태까지 번졌습니다. 정승원은 야유를 보낸 친정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골 세리머니였다고 말했습니다. [정승원/서울 : "제가 지금까지(대구에) 오래 있었고, 축구를 하다보면서 야유도 많이 들었고 제가 더 성장해서 이렇게 커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과거 아스널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골을 넣은 토고의 아데바요르가 이와 비슷한 골 뒤풀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관중을 도발한 골키퍼 백종범 경우와 달리, 특별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아 정승원에 대한 별도의 징계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친정팀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는 비판과 K리그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나왔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승원은 과거 대구 시절, 초상권 문제로 구단과 이견이 있었고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 논란으로 대구 팬들과 갈등도 빚었습니다. 톡톡 튀는 언행을 주저하지 않은 정승원을 두고, 이천수 이후 가장 개성있는 K리그 악동의 출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작성날짜2025.03.31 13:03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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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SK FC 1:1 챌린지 성료…구자철, 친필 사인 축구화 선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5 제주SK FC 1:1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SK FC(이하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36)은 자신의 은퇴식 당일에 열린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미래세대의 찬란한 내일을 응원했다. '2025 제주SK FC 1:1 챌린지'는 30일 강정체육공원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025 제주SK FC 1:1 챌린지'는 별도로 마련한 미니축구장에서 2명의 선수가 승부를 겨뤄 상대 골대에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경기다. 제주SK 유소년 제휴 클럽 및 유관 클럽(두드림FC, 서귀포바모스FC, 삼화로제FC, 신제주유소년FC, 쏘니FC, 에이스유소년FC, 애월로제FC, 삼화로제FC, 제프아카데미, 한양유소년FC, 한라FC 총 11개, 231명) 학생들이 참가해 연령별(유치부/1-2/3-4/5-6학년부)로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1대1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의 지원 아래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도내 축구클럽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SK가 고민한 결과물이었다. 팀 단위 대회 참가의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 개인의 기량을 뽐내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 특별한 이벤트가 됐다. 추억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도 제공했다. 현역 은퇴 후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철도 발벗고 나섰다. 구자철은 수상자를 위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제주SK의 전설이, 앞으로 그라운드를 빛낼 제주 꿈나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뜻깊은 순간이 됐다. 구자철은 이날 직접 결승전을 지켜보고, 연령별 수상자(유치부-우승:박지후(두드림), 준우승:한우진(바모스), 1/2학년부-우승:성지환(쏘니), 준우승:전이준(쏘니), 3/4학년부-우승:성지우(쏘니), 준우승 홍성빈(에이스), 5/6학년부-우승:박건우(제프), 준우승:변경윤(신제주)에게 직접 시상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2025 제주SK FC 1:1 챌린지' 개최 당일 자신의 현역 은퇴식도 가졌던 구자철은 "내가 소중하게 여겼던 축구화를 아쉽게 벗게 됐지만 이 축구화를 제주의 미래에게 선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제주SK는 '2025 제주SK FC 1:1 챌린지'처럼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나 역시 제주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현역 은퇴 후에도 제주의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내가 받은 사랑과 경험을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31 13:01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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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루니’ 정대세 “받은 사랑 갚겠습니다” [앵커] 선수 시절 인민 루니로 통했던 정대세가 기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격수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은퇴한 지 벌써 3년이나 됐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대세는 꿈만 같던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고 눈물을 쏟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3년부터는 수원 유니폼을 입었고 세 시즌 동안 32골을 기록하며 특유의 골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승부욕과 파괴력을 겸비한 정대세를 이영표 감독이 예능 프로그램 공격수로 낙점한 이유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정대세의 몸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정대세/뽈룬티어 공격수 : "은퇴한 지 3년 됐으니 현역 때보다는 실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잘 뛰고 있지 않았어요? 골도 많이 넣고?"] 결국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당하며 5개월간 뽈룬티어를 떠나야 했습니다. 다시 돌아왔지만, 정대세를 기다리고 있던 건 호된 복귀 신고식이었습니다. [현영민 : "대세 고생했고. 1회차 출연료는 나갈 거야."] [정대세 : "애들 학교에 보내야 하니깐 돈이 필요해요. 5개월 만에 빚이 2억 원 늘었어요."] 그러나 정대세가 뽈룬티어 팀에 꼭 합류하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정대세/뽈룬티어 공격수 :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 공헌을 위해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축구에서 받은 것도 많고, 그것을 갚을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죠."] 다시 시작되는 '뽈룬티어'는 산불 재해 지역 복구와 재해민 지원을 위해 경기 상금 16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해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작성날짜2025.03.31 13:00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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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포옛 감독의 이유 있는 ‘닥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지독하게 부진한 지난 2년 동안 관중석에선 “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팬들이 많았다. 21세기 최강을 자랑하던 전북이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 축구로 반등에 나서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었다. 안타깝게도 올해도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당분간 개점 휴업 모드다. 그리스 출신 명장인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정반대인 ‘닥수’(닥치고 수비)로 바닥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전북은 지난 30일 FC안양 원정(1-0 승)에서 ‘닥공’이 아닌 ‘닥수’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전북은 안양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수비수 박진섭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안양 골키퍼 김다솔에게 뺨을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콤파뇨가 후반 7분 PK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포옛 감독 용병술은 팬들을 더 놀라게 했다. 포옛 감독은 후반 31분 측면 공격수 전병관 대신 수비수 김영빈을 투입하더니 후반 42분 미드필더 강상윤 대신 또 다른 수비수 홍정호까지 넣었다. 기존 센터백 듀오인 박진섭과 연제운이 고스란히 남은 상황이니 중앙 수비요원 4명이 동시에 뛴 셈이다. 양 측면 풀백도 좀처럼 올라가지 않은 채 수비에 전념했다. 힘겹게 얻은 한 골을 기필코 지키겠다는 절실함이 느껴졌다. 공격수 이승우와 송민규, 에르난데스 등은 벤치에 머물렀다. 축구 현장에선 전북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짚었다. 전북은 직전까지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빠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까지 합친다면 무려 6경기 연속 무승. 승점 3점이 누구보다 간절했다는 얘기다. 포옛 감독은 “감독 경험이 많지만 이렇게 수비적으로 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승점 3점을 따고 클린시트를 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사람들은 경기 결과를 볼 때 누가 이겼는지를 먼저 본다. 어떻게 이겼는지, 수비수가 6명인지는 잘 확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북이 더 이상 ‘닥공’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전북은 2골 차 이상 리드를 잡은 정규리그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98승4무로 무패를 기록했지만, 강등을 걱정한 지난해부터는 4승4무1패에 그쳤다. 다만 전북이 끝까지 ‘닥수’를 고집할 것 같지는 않다. 포옛 감독은 안양전 직후 앞으로 극단적인 수비는 안 할 생각인지를 묻는 말에 포옛 감독은 “그러길 바란다”며 웃었다. 그는 “벤치에는 송민규, 이승우, 에르난데스 같은 공격적 자원들이 많다”며 “앞으로는 경기 중 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경기가 흘러가면 좋겠다”고 바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31 12:46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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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회 수상 손흥민, 김민재 제치고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귀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을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 상을 4회 연속 받고 2023년엔 김민재(뮌헨)에게 빼앗겼던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2010년도부터 매년 수여해 15회째를 맞는 이 상을 이번까지 총 8회 받은 '통산 최다 수상자'다. 손흥민은 2013, 2014년과 2017년에도 이 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로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잉글랜드 무대로 떠난 양민혁(18·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뽑혔고, 여자 올해의 선수와 영플레이어 상은 각각 지소연(시애틀 레인), 김신지(20·AS로마)가 받았다.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된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김민재(104점)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3위는 이재성(48점·마인츠)이 차지했다. 지소연(62점)은 2024시즌 수원FC의 WK리그 우승에 앞장선 스트라이커 강채림(61점)을 단 1점 차로 제치고 통산 8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지소연 역시 여자 올해의 선수상 통산 최다 수상자다. 프로 데뷔 시즌인 지난해 K리그1에서 12골을 폭발하고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도 거머쥐며 '신인 2관왕'에 올랐다. 토트넘의 '입도선매'로 일찌감치 잉글랜드행을 확정 지었던 양민혁은 2부 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30일(한국시간) 데뷔골을 넣는 등 유럽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김신지는 2024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이탈리아 AS 로마에 입단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윤정환 감독(현 인천)이 받았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을 지휘한 박윤정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수상했다. 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입국 과정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됐다. 2024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 재믹스는 올해의 클럽으로 뽑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구협회 시상식인 '2024 KFA어워즈'는 1월 중순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회장 선거가 지연되고 새 시즌 시작으로 선수·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시상식 콘텐츠 제작으로 대체됐다. 한준희 해설위원, 윤장현 캐스터, 장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한 시상식 콘텐츠는 31일 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정몽규 회장은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31 12:2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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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준우승 팀이란 족쇄 풀었다...'충남아산 주장' 박세직 "욕심 대신 다시 도전자 입장으로"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주장 박세직은 자신들을 옭아매던 '준우승 팀'이라는 생각을 떨쳐내고 다시 날아오르려고 한다. 충남아산과 성남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6,519명이었다. 충남아산은 187일 만에 치른 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내내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범수에게 실점하며 0-1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박수빈 퇴장 속 수적우위를 얻었는데 골은 없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미사키가 골을 터트려 1-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한교원까지 넣어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승리하지 못한 게 아쉬운 경기였다. 충남아산은 개막 후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기대감이 높았는데 무승에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장 박세직은 시즌 초반에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높은 순위로 인해 주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세직은 지금은 더 내려놓은 상황에서 편안하게 자신들만의 축구를 한다고 하며 시즌 첫 승, 순위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하 박세직 믹스트존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홈 구장을 개편한 상황에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너무 아쉽다. -시즌 초반 승리가 없는데 작년처럼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나. 지난 수원 삼성전에선 수비적으로 많이 준비했다.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선 본격적으로 공을 소유하고 만들어가고자 했다. 신경을 썼는데 전반부터 나름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지난 두 경기를 분석하고 잘하면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나? 1라운드부터 "무조건 이겨야 돼"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부담감이 컸다. 이기는 게 목표는 맞지만 경기장 안에서 "우린 오늘 무조건 이겨야 돼"란 생각들이 더 수동적으로 플레이를 하게 하고 부담감을 많이 가지게 됐다. 경기장에서 더 잘하려면 더 마음 편하게 해야 결과가 나온다. 준비한 플레이를 하자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년 순위가 높아서 나왔던 마음인가. 그렇다. 1~3라운드는 개인적으로도 준우승 팀 느낌으로 경기를 했다. 수원전부터 다 내려놓고 도전자 입장으로 생각을 갖고 나섰다. 그러면서 수원전 때 끈끈한 모습이 나왔다. 오늘도 도전자 입장에서 준비를 했다. (자만심이었나?) 자만심은 아니다. 무조건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작년에는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부담감이 크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됐다. 올해는 아니다. 미디어데이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1라운드 때부터 치고 나가자는 생각이 욕심이 됐다. 자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부담이 컸다. -손준호와 호흡은? (손)준호는 엄청난 선수다. 같이 뛰면서 조율하고 하면서 오히려 편한 느낌을 받는다. 준호와 같이 하면서 주변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컨트롤도 해주고 있다. 서로 잘 맞는다고 느낀다. -잔디 상태는?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너무 좋다. 날씨가 풀리면 따뜻해진다고 하니까 잔디가 더 생육되고 하면 좋은 상태가 될 거 같다. 하이브리드 잔디여서 천연잔디보다는 공이 닿았을 때 빠르게 움직이다. 공격할 때는 우리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더 적응을 하면 홈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성날짜2025.03.31 11:50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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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구자철의 구자철다운 직언 "일본 축구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격차…축구계 리더가 변화 두려워하면 후배들 더 큰 고통 받는다" 지난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제주와 수원FC전을 마치고 선수 은퇴 소감을 말하던 구자철의 눈이 갑자기 반짝였다. 현역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는 눈치였다. 구자철은 "예전부터 한국 축구에 좋은 거라면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이야기를 해왔다. 현역 선수들은 행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걸 모르지만, 은퇴해 보니 여러 행정 절차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뗀 뒤, "그걸 이기는 건 결국 축구계의 리더다. 그 리더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시스템, 어떤 룰을 만드느냐에 따라 축구판이 바뀐다. 핑계는 없다. 바꿔야 하는 건 바꿔야 한다"라고 직언했다. 유럽 빅리그를 경험한 '절친 트리오' 구자철 기성용(서울) 이청용(울산)은 수년 전부터 K리그 잔디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 좋은 환경을 갖춰야 좋은 선수가 배출되고, 팬들에게 더 좋은 축구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와서야 잔디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 건 그만큼 우리가 평소 베테랑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걸 방증한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대표팀에서 A매치 76경기(19골)를 뛴 구자철은 "내가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차이)에 대한 체감과 지금은 달랐다. 그때도 다들 격차가 벌어질 거로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벌어졌다. 이젠 일본의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그 책임과 그 시간은 누가 보상을 받나. 아무도 그것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그래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할 때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면 후배들, 다음 세대에 더 큰 고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판을 좌우하는 리더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과감한 변혁을 시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청소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지낸 구자철은 은퇴 후에도 한국 축구의 변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를 맡아 유소년 행정에 뛰어들었다. 구자철은 "(은퇴 후)다들 내가 노는 줄 알지만, 지난 석 달 동안 정말 바쁘게 살았다. 두 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축구팬들이 기대할 만한 일이다. 새벽 2시, 6시에 일어나 독일쪽과 줌 미팅을 했고, 직접 준비한 자료도 100개가 넘는다"라며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아직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다. 그 시스템과 철학을 섞어서 제주의 유소년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 유소년은 성장을 기록해줘야 한다. 그 기록이 다 자산이다. 그런 것들을 직접 정리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일이 너무 재밌다. 내가 선수뿐 아니라 행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며 웃었다. 구자철은 2008년 제주에서 프로 데뷔해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선수 황혼기로 접어든 2022년, 제주로 돌아와 세 시즌간 활약한 뒤 2024년말 축구화를 벗었다. 성대한 은퇴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구자철은 "선수 구자철에게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18년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너무 힘들어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나서 밀려오는 허무함, 허망함 때문에 우울한 삶을 살았다"라며 "2007년 4월 15일 인천전에서 데뷔한 뒤 은퇴하는 순간까지 단 하루도 밤낮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그런 노력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제2의 축구인생에서도 선수 때만큼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31 11:3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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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기둥’ 김민재 제친 ‘캡틴’ 손흥민…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통산 최다 8번째 수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손흥민을 ‘2024년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4회 연속 수상했던 손흥민은 2023년 김민재에게 상을 내준 뒤 다시 탈환했다. 그는 2013년, 2014년, 2017년 등 총 8개의 상을 거머쥔 최다 수상자다. 올해의 선수상은 2010년부터 시작돼 15회째를 맞고 있다. 이 상은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으로 김민재(104점)를 5점 차로 따돌렸다. 3위는 이재성(48점·마인츠)이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2024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올린 뒤 손흥민의 팀 동료가 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받았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축구협회의 상까지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임대된 양민혁은 지난 30일 데뷔 골까지 터트린 바 있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영플레이어 상은 김신지(20·AS로마)에게 돌아갔다. 지소연(62점)은 2024시즌 수원FC의 WK리그 우승에 앞장선 스트라이커 강채림(61점)을 1점 차로 제쳤다. 통산 8번째로 그 역시 손흥민처럼 최다 수상의.영광을 누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는 2024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활약했고 올해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윤정환 감독(현 인천 유나이티드)이었다. 윤 감독 역시 K리그1 감독상과 축구협회 지도자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의 성적을 남긴 박윤정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수상했고 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입국 과정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됐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서진솔 기자 작성날짜2025.03.31 11:06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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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히 日 이기려고 안해"…WC 예선 최하위 추락→원인으로 '이반코비치 철학' 지목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은 지난해 9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일본에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후반에만 5골을 헌납하는 졸전 끝에 0-7로 고개를 떨궜다. 한때 '축구 강국'을 꿈꾸며 굴기를 외치던 중국축구의 참혹한 현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반년이 흐른 지금도 상황은 여의찮다. 중국은 지난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친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완패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한 중국은 호주에도 무너지면서 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2승 6패, 승점 6점으로 본선 직행권인 2위 호주(승점 13점)와 격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두 경기를 전승해도 월드컵 직행은 불가능하다. 마지막 희망인 4차 예선행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확률이 대폭 줄어들었다. 4차 예선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중국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오는 6월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이기면 승점 타이를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전 대패 탓에 골득실이 무려 -13에 이른다. 골득실이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는 데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누적 승점은 6으로 같지만 5위 바레인의 골득실은 -8. 중국 탈꼴찌가 현실적으로 녹록잖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31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8경기를 마친 중국은 당혹스럽고도 잔인한 현실을 마주했다"면서 "각 조 FIFA 랭킹 상위 3개국을 상대로 단 하나의 승점도 얻지 못한 유일한 국가가 중국"이라고 전했다. C조에서 가장 FIFA 랭킹이 높은 국가는 단연 일본(15위)이다. 이어 호주(26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 바레인(81위) 중국(90위) 인도네시아(127위) 순이다. 중국은 3차 예선 1차전인 일본전에서 7골 차 참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사우디와 2차전에서 1-2, 호주와 3차전 역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4, 5차전은 연승을 챙겼다. 인도네시아(2-1) 바레인(1-0)을 연파했다. 그러나 전환점을 돈 뒤 맞은 6, 7, 8차전을 내리 졌다. 일본(1-3) 사우디(0-1) 호주(0-2)와 전력 차를 실감했다. 시나스포츠는 "북한조차도 A조에서 FIFA 랭킹 2위국인 카타르(48위)와 무승부로 승점 1을 획득했다. 두 팀 간 랭킹 차는 무려 73계단이나 차이난다. B조의 쿠웨이트(136위) 역시 요르단과 이라크에 2무를 챙겼다"면서 "아시아 레벨에선 약팀이라도 적절한 전술과 선수 활용을 통해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란코 이반코비치(71) 중국 감독은 이 같은 흐름에 역행한다. 상위 3개국과 '경쟁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조 (FIFA 랭킹) 하위권 국가가 여러 이변을 만들어낸 '감히 이겨보겠다' 식의 사고방식을 전혀 발휘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과 같은 조인 인도네시아(133위)는 안방에서 호주와 비겨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경질을 이끌어냈다. FIFA 랭킹 23위로 B조에서 가장 높은 한국 역시 3월 A매치 데이에서 곤란을 겪었다. 고양, 수원에서 승점 2를 획득하는 데 그쳐 애초 목표이던 월드컵 본선 직행 발표를 뒤로 미뤄야 했다. 오만과 요르단 랭킹은 각각 80위, 64위였다. 아시아 축구 평준화 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중국은 여전히 그 바람에서 한두 걸음 비껴서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31 11:05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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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무패+여전히 선두' 대전, 주민규와 함께 울산 잡으러 간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은 주민규와 함께 울산 HD를 격파하려고 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울산 HD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획득해 1위에 올라있다. 해당 경기는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여파로 기존 일정에서 변경돼 4월 1일에 치러지게 됐다. 대전은 3월 3연승을 통해 선두에 올랐다. 선두에 오른 대전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김인균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내내 압도를 했음에도 역전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부상자 발생이 뼈아팠다. 이날 마사가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고 최건주도 부상을 당해 중도에 교체가 됐다. 부상 소식이 들리면서 뒤에서 준비하던 선수들의 중요성도 커지게 됐다. 토요일 경기를 치르고 화요일 날 경기를 치르기에 체력 관리도 중요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높이, 중앙 싸움에서 밀려 주민규를 넣고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 공격으로 전환할 때 뒤에서 돌리는 패스가 많아 후반에 개선하자고 했다.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자 상황에 대해선 "최건주, 마사 모두 상태가 안 좋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이럴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이야기했다. 부상자들을 안고 주중 경기에 나서는 대전은 울산과 만난다. 대전은 이번 시즌 1패인데 2라운드 울산전에서 패했다. 대전을 잡은 울산은 전북, 제주 SK를 연이어 잡아 분위기를 탔는데 수원FC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대전은 울산을 잡고 다시 승전보를 울려 승리 흐름을 타려고 한다. 키플레이어는 주민규다. 주민규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5골인데 울산전에만 골이 없었다. A매치에 차출돼 경기를 뛰고 온 주민규는 광주전 벤치에서 시작했고 전반 막판 투입돼 분투를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제 다시 전 소속팀 울산을 만난다. 주민규가 터져야 대전이 승리한다. 최건주, 김인균 등 윙어들도 골을 넣고 있지만 대전에 가장 중요한 선수는 주민규다. 주민규가 터지고 울산을 격파한다면 주말에 열릴 전북과 홈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은 다시 한번 주민규의 득점포를 기대 중이다. 작성날짜2025.03.31 10:50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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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진짜 약했다, 일본-호주-사우디 상대로 6패..."강팀 상대로 비기지도 못하면서 무슨 WC" [OSEN=이인환 기자] "어느 팀도 상위권 세 팀 상대로 승점 1도 추가 못하진 않았다". 중국 '즈보 닷컴'은 31일(한국시간) "중국은 월드컵 최종 예선 상위권 팀 3팀 상대로 단 1점도 얻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라면서 "오직 모든 승점을 비슷한 하위권 팀 상대한테로만 따냈다. 말 그대로 강자에 약한 팀인 것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항저우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완패했다. 베테랑 골키퍼 왕다레이가 굴러오는 공을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중국은 3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2승 6패로 승점 6에 머물렀다. 5위 바레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3골로 바레인(-8골)에 크게 밀리고 있다. 결국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만약 이대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면 6연속 본선 진출 실패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한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원정 경기에서도 0-1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린량밍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중국은 사우디에 끌려다니면서도 왕다레이의 선방으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사우디가 골망을 가르기도 했지만,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대형 사고가 터졌다. 린량밍이 발을 높이 들어올린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당한 것. 그는 헤더를 시도하는 하산 카데시의 머리를 향해 '쿵푸킥'을 날렸고, 주심은 그대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얼굴을 맞고 가슴팍을 강하게 가격당한 카데시 역시 들것에 실려나간 뒤 교체됐다. 10명이 된 중국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살렘 알 도사리에게 골문 앞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후반 25분엔 추가 실점할 뻔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결국 중국은 90분 내내 슈팅 3개, 유효 슈팅 0개에 그치며 무릎 꿇고 말았다. 연패를 끊지 못한 중국은 FIFA 랭킹도 4계단이나 떨어지게 됐다. 넷이즈는 언론인 한빙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대표팀은 이제 FIFA 랭킹 94위에 머무르게 됐다. 시리아에도 역전을 허용하며 아시아 13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10년간 중국 대표팀 최악의 순위"라고 전했다. 즈보 닷컴은 "중국은 같은 조 상위권 세 팀 일본-호주-사우디 상대로 모두 2패를 기록했다. 이기는 것을 떠나서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다"라면서 "다른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는 세 팀 상대로 어떻게든 승점을 따냈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만 해도 호주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확보해서 4위에 위치했다. 다른 조를 봐도 3~4위에 위치한 팀은 어떻게든 직행을 노리는 강팀 상대로 승점을 따냈기에 그 위치에 있는 것이다"라면서 "중국이 월드컵에 못 가는 것은 약팀에 약해서가 아니다. 강팀 상대로 이길 수가 없고 버틸 힘도 없는 약팀이기 때문"이라고 한탄했다. /mcadoo@osen.co.kr 작성날짜2025.03.31 10:42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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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청용과 함께 하는 유소년 챔피언십 대회 개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리빙 레전드 이청용의 첫 후원, 네이밍 축구 대회가 울산에서 개최된다. 울산 HD와 이청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청용과 함께하는 울산 HD FC 유소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어린이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5월 3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아 건강 활동 및 놀이 활동으로써의 축구 저변 확대를 표방하며 진행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 1종 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어린이는 참가가 불가하다. 이번 대회에는 U8, U10 그리고 U12 세 부문으로 구분되어 운영된다. 각 부문 별로 16개 팀이 겨뤄 예선부터 토너먼트까지 진행된다. 모든 팀들이 최소 세 경기를 뛸 수 있어 모든 참여자가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스포츠맨십 그리고 승부욕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이번 대회의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구단과 이청용이 준비한 기념 메달과 챔피언십 에디션 축구 용품들이 제공된다. 더불어 각 부문 우승팀에게도 많은 혜택이 부여된다. 먼저, 우승팀에게는 50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30만 원, 3위 팀에게는 10만 원에 상당하는 UHDSHOP 상품권이 수여된다. 나아가 우승팀의 대표 선수는 울산의 홈경기 시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어느새 울산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청용은 이번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며 대회 운영비 전액 후원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해당 대회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은 이청용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 이후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청용은 지난 2020시즌 울산으로 K리그에 복귀, 복귀 첫 시즌부터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컵을 들어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지난 세 시즌 연속 K리그1 우승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MVP 수상까지 대한민국 축구뿐만 아니라 울산의 레전드로 쓰일 이청용에게 ‘축구 선행’까지 추가로 더해졌다. 본인의 이름이 걸린 첫 대회를 개최하는 이청용은 "내가 큰 덕을 본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울산’에게 보답할 수 있는 일이라 고민 없이 결정했다. 무엇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알고, 축구에 빠졌으면 해서 이번 대회에 함께하게 됐다. 다만, 내 이름이 걸린 대회가 처음이라 쑥스럽고 어색하긴 하다. 초심자의 행운이 깃들어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돼 부디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움을 얻고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기획과 진행을 도맡은 울산의 김광국 대표이사도 "축구 인재 육성과 저변 확대를 모두 추구하는 우리 구단의 제안을 흔쾌히 지지해 준 이청용 선수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를 일회성이 아닌 매년 아이들이 기다리는 지역 대회이자 축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뜻을 더했다. 한편 이청용과 함께하는 울산 HD FC 유소년 챔피언십 참가 신청과 상세 내용 확인은 1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HD FC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3.31 10:35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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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소화' 몸 건강히 돌아온 조성권, "팬분들 덕에 아무 이상 없이 복귀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성권이 몸 건강히 복귀하여 경기도 치렀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광주FC는 29일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전 헤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는데 후반전 들어서 김인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양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광주 라인업에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조성권이다. 조성권은 지난 2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에서 부상으로 빠졌다. 후반 추가시간 조성권은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높게 뛰었는데 상대 어정원과 충돌하여 크게 떨어졌다. 쓰러진 조성권은 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되어 조성권의 상태를 살폈다. 목 고정 보호대까지 착용했고 그라운드 안으로 구급차가 들어오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광주 관계자는 조성권은 병원 후송 후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의료진의 후속 대처가 조금이라도 늦었다거나 조성권이 완전히 머리로 떨어졌더라면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조성권은 잘 회복하여 대전전 선발 출전했다. 우측 풀백으로 나서 광주의 수비를 책임졌고 공수양면에서 활발히 뛰면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광주는 31일 공식 SNS에 조성권의 영상 편지를 게시했다. 조성권은 "팬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위로의 메시지도 보내주신 덕분에 정말 아무 이상 없이 그라운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마음들이 개인적으로 힘도 되고 감동적이었고 운동장에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리고 저는 정말 괜찮으니 이제 걱정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걱정하며 몸 건강히 돌아오라던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광주는 다음 달 6일 안방에서 제주 SK를 상대한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지면서 리그 8위까지 떨어졌다. 다시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작성날짜2025.03.31 10:30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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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사랑했던 남자, 주세종이 광주 선수로 처음 대전을 찾은 날···“항상 보던 분들 변함없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MK인터뷰] 주세종(34)이 광주 FC 유니폼을 입고 처음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주세종은 3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세종은 대전전에서 광주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해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주세종은 경기 후 대전 서포터스석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대전 팬들은 ‘주세종’의 이름을 큰 박수와 함께 외쳤다. 주세종이 29일 대전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눴던 이야기다. Q. 광주 이적 후 처음 대전을 찾았다. 반갑다. 항상 보던 사람들이다(웃음). 팬들을 포함한 모든 분이 환영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Q. 경기 후 대전 팬들에게 인사했다. 대전 서포터스는 ‘주세종’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어떤 감정이었나. 감사했다. 정말 감사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언제 와도 좋을 것 같다. 반가울 것 같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다. 나는 지금 광주 선수다. 경기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나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에 대한 예의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게 아쉽다. Q. 이정효 감독이 주세종 칭찬을 많이 한다. 이정효 감독이 “주세종은 무언가를 가르쳐주면 받아들이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주세종 같은 선수가 5, 6명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선 ‘후배들을 아주 잘 챙긴다’고 하던데. 감사하다. 사실 후배들이 나를 더 챙겨준다(웃음). 광주 축구가 어렵지 않나. 정말 쉬운 축구가 아니다. 후배들이 내가 광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Q. 경험이 풍부하지 않나. 광주에서 훈련하면서 ‘새로 배운다’는 느낌도 받나. 아주 많이 느낀다. 이정효 감독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이전엔 왜 이렇게 했을까’란 생각을 자주 한다. 확실히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다. 축구를 더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 Q.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상대한다. 부딪혀 봐야 한다. 이정효 감독께서 인터뷰하신 걸 봤다. 감독님이 “우리가 더 조직적으로 준비하면 상대가 누구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하셨더라. 공감한다. 우리가 더 단단해지면 된다. 팀으로 똘똘 뭉쳐서 싸운다면 이길 기회가 반드시 올 거다. ACLE는 팀과 개인의 가치 모두 증명할 수 있는 대회다. 우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거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31 09:57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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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old] ‘대가리 깨져도 안양’...‘홈 승리’ 없어도 ‘아워네이션’ 열기는 뜨겁다 [포포투=이종관(안양)] ‘대가리 깨져도 안양’ FC안양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전북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승점 6점과 함께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최근 좋지 못한 흐름으로 리그 하위권까지 처진 양 팀.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나온 탓에 전반 내내 지루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전 스코어는 0-0. 하지만 먼저 변화를 꾀한 전북이 웃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용을 빼고 콤파뇨를 투입했고 후반 6분, 박진섭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콤파뇨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안양이 마테우스, 김보경, 최규현, 김운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전북 역시 홍정호, 김영빈, 최우진 등 수비 자원을 넣으며 응수했다. 끝내 안양은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0-1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패배와 함께 강등권까지 처진 안양. 2경기 연속 홈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아워네이션’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엔 10,031명의 홈 팬들이 찾아왔다. 올 시즌 첫 매진이었다. 김천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000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 김천전엔 창단 이래 최고 관중 수였던 13,579명의 팬들이 ‘아워네이션’을 찾았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1-3) 홈 팬들은 고개를 숙인 안양 선수들을 향해 독려의 박수를 치며 위로를 건넸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반의 부진에도 안양 팬들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서포터즈석 한편에 걸려있는 ‘대가리 깨져도 안양’이라는 걸개 그대로 유병훈 감독, 안양 선수들을 향해 힘을 보태고 있는 안양 팬들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3.31 09:4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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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팬들 야유 선수들에게 영향 끼쳐 미안...팬들과 소통 자리 마련" (MHN 금윤호 기자) 4년 더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팬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official을 통해 2024 KFA 어워즈 영상을 공개했다. 2024 KFA 어워즈는 1월 중순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회장 선거 일정이 연기되고 K리그 시즌이 시작돼 선수와 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시상식 콘텐츠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 콘텐츠에 모습을 드러낸 정몽규 회장은 "(선거 운동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많은 축구인들을 만난 것"이라며 "이전에는 경선 없이 회장에 재선임됐는데 선거가 지연되면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인준이 늦어지면서 한 달 가량 공식 행보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27일에야 인준을 받으면서 오는 4월 4일 이사회를 소집한 뒤 새 집행부를 구성하게 됐다. 정 회장은 2023년 3월 비리 축구인 100인 기습 사면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으로 연달아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팬들의) 야유나 질타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제가 감내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영향이 갈 때는 미안한 마음이 무척 컸다. 잘못했던 것, 부족했던 것,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 저나 축구협회 임직원이 깨달은 것은 축구협회가 높은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또 "축구협회가 가능한 수준에서 가장 능력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그 과정을 합리성, 공정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대한 지원도 중요할 것이고,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의견을 깊이 듣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분들이 많다. 사랑이 많기에 쓴소리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팬들에게도 이러한 축구협회의 행정을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평가받기 위해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 축협회 직원과 논의해봐야겠지만 팬들과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시애틀레인)이 각각 2024년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양민혁(QPR)과 김신지(AS로마)가 선정됐다. 사진 = MHN DB, 유튜브 채널 'KFATV official, 대한축구협회(KFA) 작성날짜2025.03.31 09:30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