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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과 더 멀어졌다 선두 울산 현대가 17년 만의 K리그1(1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울산은 7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시즌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2점(18승8무4패)을 쌓은 울산은 리그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리그 2위 전북 현대(승점 52점)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두 팀 간 거리가 다시 벌어졌다. 아담은 전반 24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수원의 골대 안에 꽂아넣었다. 아담의 시즌 4호골이다. 수원은 안병준과 전진우를 최전방에 내세워 전방 압박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울산의 맹렬한 공격에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수원은 전반 내내 슈팅 0개에 그쳤다. 수원은 후반에 지난 슈퍼매치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오현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울산도 엄원상과 원두재를 투입하며 전방과 중원을 단단히 다졌다. 울산은 후반 공격 템포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유의미한 슈팅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23분 안병준, 34분 사리치, 42분 마나부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48점)의 추격에 맞서 2위 수성도 급해진 전북은 서울을 맞아 답답한 경기를 했다. 슈팅 수와 점유율, 패스 수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후반 26분 전북 문선민이 왼쪽에서 골 지역 정면까지 돌파해 들어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박진섭이 바로우의 헤더 패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머리로 내리꽂았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북은 서울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11위 대구FC와 최하위 성남FC의 대결에서는 대구가 전반 18분 터진 제카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2경기 무승(6무6패)의 사슬을 끊은 대구는 승점 31점으로 11위(6승13무11패)를 유지했다. 10위 김천 상무(승점 31점)와 승점에서는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탈꼴찌 희망에 부풀었던 성남(승점 24점)은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2.09.07 14:03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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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현장] 전북팬들 분노 폭발, 버스 막고 김상식 감독-허병길 대표 면담 요청 [풋볼리스트=전주]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 서포터가 FC서울전 무승부 후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서울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K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고 같은 날 수원삼성을 제압한 울산현대와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문제는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전북은 전반 초반과 막판 외에는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 슈팅은 빗나가거나 양한빈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박진섭의 헤딩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어진 한교원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팬들은 폭발했다. 경기 종료 후 "우리가 얼마나 참아야 하냐"며 전북 선수단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이사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 전북 선수들은 고개를 떨군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분노는 경기장 밖에서까지 이어졌다. 전북 팬들은 구단 버스를 막고 '김 빠지는 경기 상실된 전술, 식견없는 리더'라는 문구의 걸개를 걸었다. 선수단 버스는 선수들이 모두 탑승한 뒤 먼저 빠져나갔다. 팬들이 원하는 건 김상식 감독, 허병길 대표와의 만남이었다. 하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허병길 대표는 팬들에게 '추후에 날을 잡아서 만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감독관을 통해 '안에서 일부 팬들과 만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팬들은 이를 거절하고 김상식 감독이 직접 기다린 팬들 앞에 서길 바랐다. 이후 김상식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밖으로 나왔지만 곧장 버스를 향했다. 팬들은 김상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향해 '이대로 간다고?'라며 소리쳤다. 앞서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울산과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끝까지 싸우는 수밖에 없다"며 사과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작성날짜2022.09.07 13:43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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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이끈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경질..시즌 7경기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첼시를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49·독일)이 경질됐다. 올시즌 들어 7경기를 치른 투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첼시는 7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새 구단주가 인수한 지 100일이 지난 시점에 구단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투헬과 그 사단이 함께 있는 동안 첼시를 위해 쏟은 노력에 팀과 모든 이들을 대신해 감사를 표한다”며 “투헬은 첼시 역사에 기록될 자격이 있다”고 감사 인사를 보냈다. 앞서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중인 지난해 1월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지도 아래 첼시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2021∼22시즌 들어서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거뒀다. 리그도 3위로 마쳐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2022∼23시즌 들어서는 리그에서 3승 1무 2패로 6위(승점 10)를 달리고 있으며, 이날 UCL 조별 리그 E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1로 졌으나 아직 5경기가 남아있다. 성적 부진보다는 지금이 클럽 변화의 최적기라는 새 구단주 토드 보얼리의 뜻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게 구단 측 전언이다. 다만 E조 최약체로 꼽히는 자그레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직후의 경질이라 성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이날 전망한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군 가운데는 EPL 소속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끄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잉글랜드)이 이름을 올렸다. EPL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 프리메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두차례 지휘했던 지네딘 지단 전 감독(프랑스)도 물망에 올라있다. 첼시는 “클럽이 새 감독을 임명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코치진이 팀의 훈련과 다음 경기 준비를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첼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된 올여름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매각해 미국 투자자 보얼리가 새 주인이 됐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작성날짜2022.09.07 13:40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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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이게 전북 맞아? 색깔이 뭐야!" 분노한 전북 팬들의 외침 [포포투=정지훈(전주)] “슈팅 몇 개야? 이게 전북 맞아? 전북의 색깔이 뭐야!” 안방에서 FC서울과 득점 없이 비긴 전북의 홈 팬들이 4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구단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4경기 무승(3무 1패)을 이어가며 선두 울산을 추격하지 못했다. 서울 역시 3경기 무승(1무 2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전북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전북은 2010년 이후 K리그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K리그를 지배하는 클럽이다. 전북은 2017년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5연패에 성공했고, 지난 10년 동안 무려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전북은 K리그 6연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노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울산 현대와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날 무승부로 울산과 승점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8경기가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 울산을 따라 잡는 것은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이날 서울전 결과가 아쉬웠다. 김상식 감독은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문선민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등 변화를 줬고, 김보경, 이승기, 백승호, 맹성웅, 김진규를 중원에 투입하며 볼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초반 찬스와 후반 막판 찬스를 제외하고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서울의 두 줄 수비에 막혔다. 경기 후 전북 팬들이 분노가 터져 나왔다. 전북 팬들은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이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동시에 “슈팅 몇 개야? 이게 전북 맞아? 전북의 색깔이 뭐야!”라는 메시지를 통해 전북의 닥공 축구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결국 김상식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경기는 준비한대로 잘 이끌었는데,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올해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다. 크게 바뀐 부분이 없는데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팀도 노력하고, 저도 노력하고, 선수들도 발전해야 한다. 팬들에게 미안함이 크다”고 전했다. 전북 팬들이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축구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내면서도 코칭스태프와 구단 수뇌부를 향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2.09.07 13:28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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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김상식 나와! 허병길 나와!" 전북 팬들 분노 폭발, 선수단 버스 막고 항의 [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허병길 나와!", "김상식 나와!" 7일,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대결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치열했지만 힘만 빠진 90분이 흘렀다. 두 팀의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홈팀' 전북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연속 승리가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1대3 패)-포항 스틸러스(2대2 무)-김천 상무(2대2 무)를 상대로 2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뒤 치른 두 경기에서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날도 서울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선두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1위'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1대0으로 잡고 격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경기 뒤 전북 팬들이 분노했다.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전북의 색이 무엇이냐"며 항의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플랜대로 잘 끌어갔다고 생각한다. 다만, 후반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성난 팬들은 선수단 출입구 쪽으로 향했다.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선수단 버스를 가로 막았다. 김 감독, 허병길 대표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플래카드에는 "'김'빠지는 경기 '상'실된 전술 '식'견 없는 리더 OUT"이라고 적혀있었다. 팬들은 김상식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팬들의 항의는 한 시간 이상 이어졌다. 김 감독이 경기장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70분이 흘렀다. 오후 10시10분 김 감독이 출입구를 통해 걸어나왔다. 팬들은 "김상식 나가!"를 외쳤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고개를 숙인 채 버스에 올라탔다. 일부 팬들은 아무 말 없이 떠난 김 감독을 비난했다. 급기야 구단 사무실을 향해 "허병길 나와!"를 외쳤다. 일부 팬들은 모두가 떠난 뒤에도 남아 항의를 이어갔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 ▲ ▲ ▲ ▲ ▲ ▲ ▲ 작성날짜2022.09.07 13:2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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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현장] 무득점 무승부 김상식 감독 "팬분들께 미안한 마음 크다" [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전북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팬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이날 승리를 거둔 선두 울산현대와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AFC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연장전 혈투의 여파가 남았다. 선수들은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고 확실한 득점 찬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도 아쉬워했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겐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한 뒤 "경기는 준비한 플랜대로 이끌어왔다. 다만 후반전에 좋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 골도 못 넣은 부분은 홈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공격진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에 대해 "마지막에 패스 미스도 있었고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 구스타보가 들어가면서 좋은 크로스도 나왔어야 하는데 미흡해서 좋은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부턴 조규성이 들어오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고 많은 찬스가 나올 것으로 본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상식 감독의 말대로 조규성이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활용에 대해) 고민이 많다. 올해 골이 많이 안 들어가는데 톱 선수들보단 팀으로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지만 그건 핑계이고 다 이겨내야 한다. 조규성이 들어오면 원톱이든 투톱이든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짜야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도 전북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김문환은 근육통이다. 대구전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홍정호는 오래 걸릴 것 같다. 아킬레스건 염증이라 9월에는 힘들고 10월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부상 선수들 업데이트도 전했다. 전북의 성적이 예년 같지 않은 이유로 득점력을 꼽았다. 그는 "작년보다 골이 많이 안 나와서 답답한 부분도 있다. 전술적으로 크게 바뀐 것은 없는데 골이 안 나온다. 팀도 노력하고 선수들도 노력하고 발전이 필요하다. 항상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다시 한번 팬들에 대한 마음을 언급했다. 이어 "8경기 남았는데 점수 차가 좀 난다. 끝까지 할 방법밖에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우승 경쟁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작성날짜2022.09.07 13:25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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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전남·울산 공격수..EPL 킬러로 날아'오르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자 첼시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가 첼시의 발목을 잡았다. 자그레브는 7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첼시에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EPL 3위 팀으로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팀이다. 자그레브도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 명문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첼시의 일방적 우세가 점쳐졌던 승부다. 그런데 승부는 예상치 못한 ‘한 방’으로 가려졌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과거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을 달고 뛴 미슬라브 오르시치여서 국내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오르시치는 전반 13분 수비에서 넘어온 공을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헤딩으로 빈 공간으로 떨구자 중앙선 부근부터 치고 들어가 골을 넣었다. 첼시가 7000만파운드(약 1112억원)를 들여 영입한 웨슬리 포파나를 비롯해 수비수 둘을 스피드로 제압하고 넣은 골이었다. 영국 매체들은 오르시치를 잡지 못한 포파나를 “할아버지처럼 뛰는 선수”라며 혹평했다.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 2017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4시즌 동안 101경기를 뛰면서 28골 15도움을 기록한 정상급 외인 선수였다. 2018년부터 자그레브에서 활동하고 있다. ‘EPL 팀 킬러’로서 다시 존재감을 보여준 골이기도 하다. 오르시치는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해 팀을 8강으로 이끈 적이 있다. 또 지난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웨스트햄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첼시는 이날 패배 직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년8개월간 첼시를 이끌며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첼시는 “새 구단주가 인수한 지 100일이 지난 시점, 구단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후임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홈에서 열린 H조 1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의 2골 활약으로 세비야(스페인)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F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셀틱(스코틀랜드)을 3-0으로 제압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2.09.07 13:20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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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결승골' 대구, 성남 1-0 제압..13경기 만에 승리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대구FC가 성남FC를 누르고 13경기 만에 승수쌓기에 성공했다. 대구는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에서 제카의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6승13무11패(승점 31)를 기록한 대구는 10위 김천(승점 31)에 다득점에서 뒤진 11위다. 대구가 K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6월2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1-0 승) 이후 13경기 만이다. 반면 사흘 전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한 성남은 대구와 격차 줄이기에 실패했다. 승점 24,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제카의 한 방으로 웃었다. 전반 18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정태욱이 머리로 연결했다. 성남 골키퍼 최필수가 막아냈으나 제카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21분 팔라시오스의 돌파에 이어 김민혁이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김남일 감독이 물러난 뒤 정경호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던 성남은 이날 오름세가 꺾였다. kyi0486@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2.09.07 13:20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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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키운 K리그, 내년 선수난 걱정? '흙 속 진주' K3리거들을 주목하라 프로축구는 최근 양적 팽창이 화두로 떠올랐다. 유럽식 승강제의 완성을 추진하고 있는 K리그는 내년 23개팀 체제에서 25개팀(1부 12개팀·2부 13개팀)으로 늘어난다. 현재 충북 청주FC와 천안시축구단이 2부리그인 K리그2 합류가 확정됐다. 축구 유망주들의 첫 꿈인 프로 데뷔의 길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가파른 창단 속도다. 고양을 연고로 창단을 추진하는 데이원스포츠까지 감안한다면 내년까지 최대 세 팀이 생길 수 있는데, 당장 프로 수준에 걸맞은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올해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된 K리거는 855명(1부 449명·2부 406명). 가뜩이나 각 팀들이 쓸 만한 선수가 부족하다고 비명을 지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팀의 등장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더한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K리그 인건비와 함께 목줄을 죄는 요소가 됐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K리그 양적 확대를 뒷받침할 만한 하부리그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2년 전 공식 출범한 K3·K4리그다. 원래 아마추어 선수들이 뛰던 K3리그가 임금을 일부 지급하는 세미프로리그로 확대 개편됐다. 프로와 같은 수준은 아니라도 돈을 받고 뛰는 선수들이 늘어나니 경쟁력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K리그 구단들도 이젠 K3리그와 K4리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진흙 속의 진주를 찾고 있다. 아마추어 7부리그를 전전하다 당당한 1부리거로 변신해 데뷔골까지 터뜨린 김범수(제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없어 군복을 입었던 선수인데, ‘조기축구회’나 마찬가지인 K7리그를 거쳐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아 연습생 신화를 쓰고 있다. 호남대를 다니다 K3리그 부산교통공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이강현도 빼놓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이강현은 김범수가 뛰는 제주를 상대로 지난 6일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포항 스틸러스 박승욱도 이강현과 부산교통공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수다. 박승욱은 지난해 7월 포항과 연습경기를 치르다가 포항 김기동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해 박승욱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까지 뛰었다. K3리거 출신이 국가대표로 발돋움한 사례도 있다. 바로 수비수 박지수(김천)다. 박지수는 2013년 인천에서 입단 1년 만에 방출됐는데, K3리그 FC의정부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뒤 2015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복귀했다. 박지수는 2018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젠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꿈꾸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2.09.07 13:19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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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돌아온 질식 수비' 안익수 감독, "헌신과 책임감이 중요하다" [포포투=정지훈(전주)] 안익수 감독의 ‘질식 수비’가 돌아왔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과거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를 이끌었을 당시 보여줬던 끈끈한 수비력이 살아났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봉쇄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획득한 서울은 일단 연패는 끊어냈고,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멀리까지 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한 부분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좀 더 열정적이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서울다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최근 인천과 수원에 완패를 당하면서 파이널A 진출의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디펜딩 챔피언 전북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고, 안익수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선택했다. 4백과 4명의 미드필더 라인으로 두 줄 수비를 구축하고, 5명의 미드필더를 둔 전북을 봉쇄했다. 전북은 문선민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서울은 라인을 내려 공간을 주지 않았고, 공격 시에는 조영욱과 박동진을 중심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효과적이었다. 전반 초반 전북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지만 양한빈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에는 전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전북은 바로우, 구스타보, 한교원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안익수 감독은 후반에 오스마르 카드까지 꺼내들며 철저하게 전북을 막아냈다. 결과는 0-0 무승부. 우승을 위해 갈 길 바쁜 전북을 두 줄 수비로 봉쇄하며 원정에서 승점을 따냈고, 서울 입장에서는 귀중한 승점이었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과거 부산, 성남 시절과는 시스템은 차이가 있는데, 하고자하는 생각들이 중요하다. 더 나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조금은 개선점을 찾은 것은 긍정적이다”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은 헌신과 책임감이다. 엠블럼에 대한 자존심이 살아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지더라도 서울답게 지고,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아직 개선점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안 감독은 오스마르와 양한빈에 대해 “오스마르는 서울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선수다. 항상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선수다.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동행했다. 이런 모습에서 서울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양한빈은 성실의 아이콘이다. 경기를 모범적으로 준비하는 선수고, 후배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 많다. 좋은 메시지를 주는 선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2.09.07 13:18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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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울산과 10점차' 김상식 감독, "팬들에게 죄송..끝까지 싸우겠다" [포포투=정지훈(전주)] 갈 길 바쁜 전북이 안방에서 서울과 비기면서 선두 울산을 추격하지 못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4경기 무승(3무 1패)을 이어가며 선두 울산을 추격하지 못했다. 서울 역시 3경기 무승(1무 2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전북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경기는 준비한대로 잘 이끌었는데,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북이 4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전술 변화를 준 서울을 상대로 문선민을 최전방에 두고, 5명의 미드필더를 투입해 경기를 지배하며 수비 뒤 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가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에는 제대로 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바로우, 구스타보, 한교원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상대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마지막에 패스 미스도 있었고, 세밀함이 떨어졌다. 좋은 크로스가 나와야 하는데, 미스가 많다 보니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다음 경기부터 조규성이 들어오기 때문에 공격력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고민이 많다. 골이 많이 안 들어가고 있고, 발전이 필요하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핑계라고 생각한다. 조규성이 들어오면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짜려고 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자다. 수비의 핵심인 홍정호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황이고, 김문환도 근육 부상이 있다. 이밖에도 여러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식 감독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김문환은 큰 부상은 아니다. 근육통이 있어서 제외했다. 홍정호는 조금 길어질 것 같다. 아킬레스건 부상이라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9월은 힘들 것 같다. 10월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제 울산과 승점차는 10점이다. 그러나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올해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다. 크게 바뀐 부분이 없는데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팀도 노력하고, 저도 노력하고, 선수들도 발전해야 한다. 팬들에게 미안함이 크다”면서 “8경기가 남아 있다. 승점차가 벌어졌는데,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 의지가 있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2.09.07 13:17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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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3연속 무' 김상식 감독 "조규성 복귀, 공격력 개선 기대" [풋볼리스트=전주] 윤효용 기자=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조규성의 복귀가 답답한 공격력을 해결해줄 걸로 기대했다.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서울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K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전 2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플랜대로 경기했지만 후반전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앞으로 리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아쉬운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자 "마지막에 패스미스도 있었고 문선민의 세밀함이 부족했던 게 있었던 거 같다. 구스타보가 들어감으로서 좋은 크로스가 올라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조규성이 들어오기 때문에 공격력은 더 좋아질 거 같다"고 답했다. 조규성이 와도 공격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김 감독은 "고민은 많다. 워낙 유독 골이 많이 안들어간다. 누구 탓보다 팀으로서 발전해야 하고, 개인도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지만 그런 건 다 핑계라 생각한다. 이겨내야 한다. 조규성을 원톱, 투톱으로 상대에 맞춰서 구성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홍정호, 김문화 복귀에 대해서는 "김문환은 큰 부상이 아니지만 근육통이 좀 심하다. 다음 대구전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홍정호는 좀 길어질 거 같다. 염증이고 하루 아침에 낫는 게 아니다. 9월에는 복귀가 좀 힘들지 않을까. 10월에든 복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A매치 평가전이 국내에서 열리지만 선수들의 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 감독은 "K리그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표 선수들이 쉴 시간이 없다. 리그 뛰는 선수들은 중간중간 쉬지만 대표 선수들은 아니다. 한국에서 한다고는 하지만 피로도는 심할 거 같다. 김진수 말처럼 대표팀에 가는 선수들이 정말 좋은 몸상태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협회도 많이 신경써야 하고, 구단, 협회도 더 철저하게 신경써야 할 것"고 우려했다. 울산과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8경기가 남았다. 울산과 점수 차가 조금 난다. 끝까지 싸우는 수밖에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지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작성날짜2022.09.07 13:17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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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히어로]'승점 6점짜리 결승골' 제카 "선수들 눈물, 그간 고생 훌훌 털어버린 느낌"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간 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눈물이었다." 78일 만에 승리를 거둔 대구FC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제카의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제카는 7일 경북 경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22년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제카는 전반 18분 골문을 열었다. 세징야의 오른쪽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정태욱이 헤딩으로 연결, 성남 최필수 골키퍼가 막아내자 문전에 있던 제카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제카는 "어려운 경기였다. 그 동안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부담도 있었지만 최원권 감독대행의 주문을 모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선수들의 간절함과 승리에 대한 열망이 그라운드에서 나타났다. 그런 것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그 동안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최 감독대행도 "선수들을 안아주러 그라운드에 나갔는데 선수들이 먼저 울고 있더라. 그런 마음들이 고맙더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제카는 78일 만에 승리 이후 벅찬 감정에 대해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했었다. 이날은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훌훌 털어버린 눈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해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득점이 나지 않을수록 입을 닫고 몸을 움직여야 했다. 그래서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 그것보다 팀이 원하고자 하는 방향을 이행하려고 노력했다. 골은 언젠가 터질 것이라 예상했다. 우선 전술적으로 각자 이행하려는 부분이 득점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밖에 답이 없었다. 어찌됐든 운동장 안에서 뛰는 선수만이 실수를 할 수 있는 영광을 가지는 것이다. 때문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최원권 감독대행은 "포항전 패배 이후 공격수들에게 슈팅을 죽어라 시켰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제카는 "항상 슈팅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칼을 갈아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매번 골로 연결되지 않을지라도 이날처럼 골이 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 ▲ ▲ ▲ ▲ ▲ ▲ ▲ 작성날짜2022.09.07 13:0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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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여유 생긴 홍명보 감독, 김영권 '저격' "속 안좋다는 선수 처음 봐"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선두 울산 현대가 반전에 성공했다. 최하위 성남FC에 발목이 잡힌 악몽은 더 이상 없었다. 울산은 7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회복시키려고 했다. 수원도 좋은 흐름을 타고있었다"며 "후반에 더 득점했으면 좋았겠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로 마무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팬 여러분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승점 60점 고지를 넘어선 울산은 18승8무4패, 승점 62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이날 FC서울과 득점없이 비긴 2위 전북 현대(승점 52·14승10무6패)와의 승점 차를 두 자릿수인 10점으로 벌렸다. 홍 감독은 "승점 차가 더 벌어졌지만 우리는 아직도 마음놓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 집중해서 남은 경기에서 잘 해야되고 잘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 다만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의 승리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전반 2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화답, 울산에 반전을 선물했다. 홍 감독은 "마틴 아담의 체격이 커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정말 모르겠다"며 웃은 후 "브라질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는 다른 유형이다. 다만 분위기, 선수들과의 관계는 훨씬 더 편해졌다. 선수들과 편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면 많이 적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을 뛴 후 교체된 김영권에 대해선 "속이 안좋다고 하더라. 얼마나 맛있는 것을 먹었길래, 경기 중 속이 안 좋다고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고 '농담'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제 '동해안 더비'다. 울산은 11일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홍 감독은 "오늘도 그렇지만 다음 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의 피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 ▲ ▲ ▲ ▲ ▲ ▲ ▲ 작성날짜2022.09.07 13:0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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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숨고르기, 이병근 수원 감독 "다음 인천과 홈경기 모든 걸 쏟는다" [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주중, 주말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에서 파이널A 막차 경쟁을 하는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선두 울산 현대 원정을 사실상 숨고르기로 선택,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올인’을 외쳤다. 이 감독의 수원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마틴 아담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슈퍼매치 라이벌 서울을 3-1로 완파한 수원은 이날 패배로 승점 33(8승9무13패), 9위로 제자리걸음했다. 8위 서울(승점 37)과 승점 격차는 4다. 이 감독은 이날 오현규, 불투이스 등 공수 주력 요원을 선발진에서 제외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마나부, 유주안 등을 투입하며 몇차례 공세를 펼쳤으나 완벽한 득점 기회는 얻지 못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전 왼쪽 풀백 이기제까지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철저히 인천전을 대비하는 모양새가 짙었다. 이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갔는데, 준비한 만큼 완벽하게 이뤄지진 않았다. 조직이 다소 무너진 것도 있었다. 상대가 틈을 잘 파고들었다. 다음 인천과 홈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제를 뺀 것도 다음 경기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경기 90분을 뛴 것도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득점하는 데 필요하다. (애초) 전반과 후반 투입 중 고민했는데 전반에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다만 세트피스가 많지 않았다. 다음 경기엔 90분을 뛰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고 누적으로 빠진 이종성 대신 나선 한석종에 대해서는 “힘이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오늘 경기를 치러서 석종이도 할 수 있다고 본다. 더 자신 있게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2.09.07 13:00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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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최원권 감독대행 눈시울 "승리 이후 선수들이 먼저 울고있더라. 그런 마음들이 고맙다"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이 78일 만에 승리에 눈시울을 붉혔다. 대구는 7일 경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22년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제카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대구는 6승13무11패(승점 31)를 기록, 꼴찌 성남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대구는 김천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김천 36골, 대구 35골)에서 뒤져 11위에 랭크됐다. 김남일 감독 사퇴 이후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성남은 6승6무18패(승점 24)를 기록, 11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대행은 "이기기 위해 준비했고, 선수들이 200% 해줬다. 역습 과정에서 전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에는 잘 된 것 같다. 득점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고, 그라운드에 보인 투혼에 고맙다"고 밝혔다. 가마 감독 사퇴 이후 최 감독대행은 대구를 이끌면서 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챙긴 승리는 뜻깊었다. 12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내는 소중한 승리였기 때문이다. 최 감독대행은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 선수들과 포옹했는데 선수들이 먼저 울고 있더라. 그런 마음들이 고맙더라. 만감이 교차했다. 버거운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경기 종료 이후 벅찼지만, 다음 전북전 생각으로 진정이 되더라"고 말했다. 최 감독대행은 한 달도 안된 대행 시간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매일 힘들더라. 눈 뜨고 있으면 '어떻하면 이길 수 있을까'란 생각밖에 안들더라. 내가 초짜이기 때문에 드는 생각일 수 있다. 다만 경기할 때 선수들이 내가 경험이 많고 유대감이 깊었다면 도움을 더 줄 수 있었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는다. 경험적으로 필드 안에서 선수들을 도와주지 못할 때가 힘들었다. 훈련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따라줬을 때 선수들을 다독여서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의 경기력에 대해선 "세징야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매년 부상을 겪었다. 나이도 있고, K리그가 격렬하고 부딪혀 싸워야 하는 리그다. 이제 돌아왔고, 제카와 페나, 고재현도 복귀했다. 세징야를 전적으로 믿는다. 그가 있느냐 없느냐는 100% 다른 팀"이라고 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 ▲ ▲ ▲ ▲ ▲ ▲ ▲ 작성날짜2022.09.07 12:59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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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속 안 좋아 교체' 김영권.. 홍명보는 "혼자 얼마나 맛있는 걸 먹었길래"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안방에서 수원삼성을 제압했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서 아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성남FC 원정 충격 패를 극복하며 승점 62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FC서울과 0-0으로 비긴 전북현대(승점52)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성남전 이후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회복시키려 노력했다. 상대는 좋은 흐름이었다. 일부 멤버가 바뀌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후반에 추가 골을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승리로 팬들에게 위안을 드려 기쁘다”고 웃었다.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또 터졌다. 전반 2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전 헤딩골로 연결했다. 6경기에서 4골 2도움이다. 현재 컨디션과 성장 가능성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컨디션을 잘 모르겠다. 뚱뚱해서...”라고 웃은 뒤, “아무래도 다른 브라질 선수들처럼 빠져나가고 그런 움직임은 없다. 전혀 다르다. 일단 우리 선수들과 할 어울리고 훨씬 편해졌다. 잘 적응됐다”고 평가했다. 전북과 10점 차다.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결과로 전북과 벌어졌다. 아직 마음 놓고 갈 수 없다. 더 집중해서 남은 경기를 잘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승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간판 수비수 김영권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원두재와 교체됐다. 이유를 묻자 홍명보 감독은 “속이 안 좋다면서 교체를 요구했다. 얼마나 맛있는 걸 먹고 나왔길래... 경기를 뛰다가 이렇게 교체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폭소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2.09.07 12:58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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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받으세요" 경남 MF 이우혁, 추석 맞아 팬들에게 보은 행사 (베스트 일레븐) 경남 FC 미드필더 이우혁이 추석을 맞아 경남 팬들에게 그간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오는 1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산 아이파크전을 치른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주춤한 경남은 최하위인 부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각오다. 경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우혁은 부산 원정 경기를 관전하는 경남 팬들에게 티켓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팬들의 티켓을 확인한 후 이우혁이 직접 티켓을 배달한다.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우혁은 원정 팬들과 경남 승리를 응원한다. 이우혁은 "시즌 내내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 태풍에도 불구하고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를 오신 팬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팬들에게 승리를 보답해드리고 싶다. 많은 팬들이 한 목소리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작성날짜2022.09.07 12:58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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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첫 승' 대구 최원권 감독대행, "곧바로 다음 경기 전북전 생각나더라" (베스트 일레븐=대구) "바로 전북 현대전 생각이 나서 진정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대구 FC(대구)-성남 FC(대구)전이 킥오프했다. 경기는 1-0, 홈팀 대구의 승리였다. 전반 19분 제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이로써 대구는 12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해 13경기 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최원권 대구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고마움부터 전했다. "이기기 위해서 준비했고, 준비한 걸 선수들이 200% 해줬다. 상대가 전방이 빠르고, 롱 볼을 쏜 뒤 세컨드 볼로 풀어가는 팀이라는 걸 이해했다. 전반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에 결정적 골 찬스를 양산해 만족한다. 그러나 골은 들어가야 하니,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쥐가 나고 부상도 심한데, 경기장에서 보인 투혼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어 최원권 감독대행은 곧장 다음 경기가 생각났다고 언급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 선수들이랑 포옹을 하는데, 선수들이 울고 있더라. 만감이 교차했다. 버거운 역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고, 그에 맞게 성취감이 있었다. 경기 종료 휘슬 울리고는 너무 좋았다. 다만, 바로 전북 현대전 생각이 나서 진정했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고재현의 움직임에 대해 칭찬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재교체를 했다는 말도 전했다. "부상 때문에 뺐다. 햄스트링으로 고생을 했는데, 통증을 느껴 바로 뺐다. 골 찬스를 만들어서 고맙다. 고재현이 영리하게 만들었다. 끝나고는 부상으로 뺐다고 말해줬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감독대행으로서 보내는 시간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매일 힘들다. 눈 뜨고 있으면 축구 생각밖에 안 난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그 생각이다. 내가 초짜니 내가 이겨내야 한다. 다른 감독님들은 워낙 감동이 많으시다.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경험이 많고 선수들과 유대가 더 깊었다면 도움을 많이 줬을 텐데, 코치의 느낌이 강해서 피치 안에 도움을 못준다고 느낄 때, 순간적으로 어드바이스를 못 건넬 때 힘들더라." 마지막으로 최원권 감독대행은 다소 잠잠한 팀의 에이스 세징야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매년 부상을 겪었다. 나이도 있고. K리그는 부딪치고 싸워야 하는 리그다. 그렇지만 세징야를 믿는다. 전적으로 믿는다. 있는 거 없는 거, 천지차이다. 남은 시간 부상 없이 우리 축구할 수 있도록 세징야랑 상의하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작성날짜2022.09.07 12:55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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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10점 차' 홍명보 울산 감독 "마음 놓고 갈 상황 아니다" [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마음 놓고 갈 상황 아니다.” 전북 현대와 승점 차를 10으로 벌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홍 감독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아담의 헤딩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사흘 전 최하위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0-2 덜미를 잡힌 울산은 다시 승수 쌓기에 성공, 승점 62(18승8무4패)를 기록하며 2위 전북 현대(승점 52)와 승점 차를 8에서 10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전북은 같은 날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많은 것을 회복하게 하려고 했다. 상대는 (슈퍼매치 승리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물론 (오늘) 몇몇 선수가 바뀌었으나 좋은 분위기이지 않느냐.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승리했다. 후반에 더 득점하면 좋았겠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과 승점 차를 8에서 10으로 벌린 것엔 “마음 놓고 갈 상황이 아니다. 좀 더 집중해서 남은 경기에서 더 잘 해야 한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의 승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신 공격수 아담의 활용도가 커진 가운데 왼쪽 측면에서 나오는 크로스의 질이 떨어지는 건 단점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홍 감독은 이명재의 활용을 언급했다. 그는 “당연히 그쪽에서 크로스가 더 올라오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이명재가 이제 조금씩 회복하고 있기에 좀 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2.09.07 12:54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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