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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인생 <1> 정한식 우성종합건설 대표 - 기업인으로 남다른 골프 사랑 - 남성프로단 꾸려 선수 키우고 - 지역 유일 KPGA 대회도 열어 - 저변확대 위해 기업 동참 호소 ‘골프&인생’의 첫 번째 초대 손님은 정한식(62) 우성종합건설 대표이사다. 골프장의 OB(Out of Bounds) 말뚝처럼 흔하디 흔한 ‘백돌이(평균 타수 100타)’를 지면에 소환한 이유는 평범하기만 한 그의 실력에 비해 골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싱글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주최하고 있다. 역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자 프로골프단을 운영하고, 유소년 선수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선다. 골프단의 우승 트로피와 모자 등 각종 상패와 기념품이 사무실 한 쪽에 ‘훈장’처럼 전시돼 있다. ■4회째 맞는 우성종합건설 부산오픈 정 대표는 2019년 8월 말 경남 진해 아라미르CC에서 ‘제1회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을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2020년과 2021년 무관중 대회를 치렀다. 세계를 호령하는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남자골프의 부흥을 위해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회는 예년처럼 하반기 첫 대회로 7, 8월 사이에 열릴 전망이다. 그런데 대회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정 대표는 “우성종합건설이 부산기업이다 보니 이제는 취지에 맞게 부산에서 대회를 열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대회 이름도 ‘우성종합건설 부산 오픈’으로 바뀔 것”이라며 “현재 지역의 많은 골프장을 염두에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회에 큰 도움을 준 아라미르CC에 대해서는 몇 번이고 감사함을 표했다. 대회가 안착되기까지 안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줬다는 것이다. 그는 “대회를 한 번 치르기 위해서는 상금과 운영비, 골프장 대여비 등 10억 원이 훌쩍 넘는 돈이 든다. 1회 대회 때부터 아라미르CC가 거의 무상으로 대회장을 제공해 줘서 지금까지 어려움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정상급 랭커를 초청하기 위해 상금 규모를 상향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17개 대회 중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는 8개이며,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 원)이다. 총상금이 5억 원인 우성종합건설 부산 오픈은 아직까지 메이저대회는 아니다. 그는 “코로나19로 골프장마다 내방객이 줄을 서면서 부산지역에서 대회장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아라미르 CC의 도움으로 큰 부담이 없었지만, 이제는 대회장 대여 비용까지 부담해야 해 대회 규모를 키우기가 쉽지 않다”면서 “스포츠 활성화와 시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뜻 있는 기업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버킷 리스트 ‘PGA 규격 골프장’ “PGA(미국남자프로골프) 정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명품 골프장을 운영하는 게 마지막 꿈”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 남자 대회를 열기가 쉽지 않다. 장타가 많아 전장이 충분히 길어야 하고 코스 난이도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조건을 갖춘 골프장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여자 대회는 늘어나는 반면 남자 대회는 홀대받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된다”고 지적했다. 명품 골프장이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지역의 골프 선수와 꿈나무에게 충분한 훈련 인프라를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골프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프로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이 필드에서 실전 훈련을 할 기회가 더욱 줄었다. 그는 “2018년 1부 투어 선수 4명으로 출발한 골프단이 이제는 1부 투어 5명, 2부 투어 5명, 유소년 지원 4명을 포함해서 14명으로 늘어났다. 예전에는 1부 투어 선수에게 그린피 할인 혜택이 있었는데 최근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이마저도 없어졌다. 선수들 훈련 비용 지원이 버거울 때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부산 초·중학교 선수 중에는 소질과 잠재력을 갖추고 제2의 최혜진이 될 수 있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고교 진학 이후 훈련 지원이 끊어지면서 프로로 대성하는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골프장에서 유소년 선수에게라도 연습 그린 제공과 그린피 할인 등의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성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골프 외에도 육상과 수영 등 지역의 유소년 스포츠 꿈나무 100명을 후원하고 있다. 골프단과 유소년 스포츠 지원을 통해 오히려 삶이 충만해지는 보상을 받았다고 한다. 정 대표는 “골프단 창단 첫 해인 2018년 우리 최민철 프로가 메이저대회인 한국 오픈에서 우승했다. 대회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선수들이 우승컵을 갖고 빈소를 찾아왔다. 참 감격스러웠고 많은 힘이 됐다. 선수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옆에서 돕는 것이 사업으로 지친 심신에도 많은 지지와 응원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한국오픈 파이널 라운드 때 최민철 프로가 썼던 우승 모자와 웨지, 트로피를 사무실 한 편에 신주단지 모시듯 보관하고 있다. # 나에게 골프란… - 절제의 인생 가르친 스승 골프는 스스로가 심판이 되는 유일한 경기다. 반칙에 대한 유혹도 크다. 그래서 엄격한 룰이 가장 중요하다. 남을 속이면 그 순간은 위기를 모면하지만 라운딩 내내 마음이 무거워서 종국에는 공이 잘 맞지 않는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부도덕한 행동을 하면 항상 그 결과는 좋지 않다는 것이 인생을 살면서 얻은 경험칙이다. 엄격한 룰과 유혹에 대한 절제. 골프가 인생과 가장 닮은 점이다. 작성날짜2022.03.13 13:23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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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1> 왼발로 밸런스 잡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심을 잃어버린다면 일상은 늘 흔들리고 비틀거릴 것이다. 그만큼 인생에서는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중심을 제대로 잡고 스윙한다면 정확한 임팩트가 나온다. 하지만 중심을 잡지 못해 몸통이 왔다 갔다 하면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는다. 그 결과 공의 머리를 때리거나 뒤땅을 친다. 또 슬라이스나 훅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 예전에 티칭을 했던 한 분의 사례다. 그 분이 며칠 후에 아주 중요한 라운딩이 있다며 필드 레슨을 부탁했다. 몇 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걱정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반 9홀은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시작 전에 “왼발에 중심을 두고 몸도 돌리지 말고, 치고 나서 오른발도 땅에 붙여두라”고 레슨을 했다. 그랬더니 전반과는 달리 후반에는 공도 제대로 맞추고 공이 뜨기 시작했다. 결국 골프는 중심을 잡지 못하면 공을 제대로 맞출 수가 없는 운동이다. 그럼 스윙 때 중심을 쉽게 잡는 팁을 알려드리겠다. 끝까지 밸런스를 유지해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는 어드레스를 할 때 오른발과 왼발에 힘을 반반씩 두려고 한다. 하지만 프로골프 선수는 왼발 쪽에 체중을 더 두고 있다. 숏아이언을 칠 때는 아마추어 골퍼도 왼발에 체중을 더 두지만, 클럽이 길어질수록 오른발에 체중이 더 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추어는 백스윙을 할 때 왼쪽 무릎이 오른쪽으로 많이 딸려가면서 왼발로 중심을 잡지 못한다. 반면 프로는 왼쪽 무릎이 살짝 앞쪽으로 온다. 그래야만 몸에 중심을 잡고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왼발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양쪽 발가락은 독수리가 먹이감을 움켜잡듯이 힘을 줘야 한다. 그러면 백스윙할 때나 다운스윙을 할 때 발바닥이 지면에 꽉 붙어 몸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고 정확한 타격을 하게 된다. 반드시 염두에 두고 연습해 보시길. ◆ 골프 에티켓 하나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고 3,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같이 하는 운동이다. 그린에서 모두가 홀 아웃할 때까지 꼭 같이 지켜봐 주는 것이 매너다. 홀 아웃을 했다고 먼저 카트로 가는 것보다 일행이 모두 홀 아웃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공이 홀 컵에 들어갈 때 함께 환호하고, 벗어나면 같이 안타까워 해주는 것이 진정한 골퍼의 자세가 아닐까. 작성날짜2022.03.13 13:23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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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은 역시 태국에서 강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비록 개인 통산 대회 네 번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LPGA투어서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이 대회서만 3승을 거뒀다. 2016년과 지난해에도 공동 3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태국에만 오면 펄펄 날았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양희영은 1, 2번홀 연속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불운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4번홀(파3) 버디에 이어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12번홀(파3)에서 2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13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됐다. 2시간여만에 경기가 재개되었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7·롯데)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 이정은(26·대방건설)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8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에 입상했다. 대회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가 차지했다. 2018년에 투어에 데뷔한 마드센은 5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마드센은 린시유(중국)와 공동 선두(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작성날짜2022.03.13 12:22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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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여왕' 양희영 "올해는 공동 4위 마무리"..마센 "덴마크 최초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해는 공동 4위." 양희영(33ㆍ사진)의 뒷심이다. 13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 근교 촌부리 시암골프장(파72ㆍ65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23언더파 265타)에 안착했다.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이 린시위(중국)와 공동선두(26언더파 262타)에 오른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2차전에서 ‘우승 이글’을 터뜨렸다. 우승상금은 24만 달러(3억원)다. 양희영이 이 대회에 유독 강하다는 게 흥미롭다. 통산 4승 가운데 무려 3승,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홀수해마다 정상에 올랐다. ‘파타야 여왕’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유다. 이날은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3번홀(파4) 보기는 4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6~7번홀과 12~13번홀에서 또 다시 두 쌍의 연속버디가 나오면서 신바람을 냈다. 막판 15, 18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다. "코스가 마음에 든다"고 활짝 웃었다. 마센이 덴마크 최초 LPGA투어 챔프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6언더파는 더욱이 토너먼트 레코드다. 2타 차 선두에 나선 마지막 18번홀(파5) 어이없는 보기로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가시밭길까지 걸었다. 린시위의 버디와 함께 연장전이 성사됐다. 연장 1차전은 ‘2온 2퍼트’ 버디, 린시위가 어프로치 샷을 홀에 바짝 붙이는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 오히려 가슴을 쓸어 내렸다. 마센은 연장2차전에서 기어코 3m 이글퍼트를 집어넣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8번홀 ‘샷 이글’을 앞세워 3위(25언더파 263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4위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효주(27) 공동 6위(22언더파 266타), 이정은6(26ㆍ대방건설) 공동 8위(20언더파 268타) 순이다. 유카 사소(일본)는 10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12위(19언더파 269타)로 치솟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작성날짜2022.03.13 12:01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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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타 줄인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공동 4위, 마센 연장 끝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희영이 마지막 날 8타를 줄여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576야드)에서 열린 2022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 4번홀, 6~7번홀, 12~13번홀, 15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날에 8타를 줄여 전날 대비 11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김효주는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 이정은6는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 김아림과 유소연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난나 코세츠 마센(덴마크)이 연장 끝 우승을 달성했다. 5타를 줄여 26언더파 262타로 린시위(중국)와 최후의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연장을 치렀다. 마센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었다. [양희영.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작성날짜2022.03.13 11:46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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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의 여왕' 양희영, 마지막 날 버디 9개로 공동 4위 [서울경제] 양희영(33)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3라운드 때보다 순위를 일곱 계단 끌어올려 태국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26언더파를 적은 뒤 연장 끝에 우승한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에 3타 모자랐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4라운드에 버디를 9개(보기 1개)나 잡으며 8언더파를 몰아쳐 기어이 톱 5에 들었다. 양희영은 ‘파타야의 여왕’으로 통한다. LPGA 투어 통산 승수가 4승인데 이 대회 우승만 세 번(2015·2017·2019년)이다. 양희영은 올 시즌 네 번째 출전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양희영과 함께 공동 11위로 시작한 김효주(27)는 버디만 7개를 챙기며 7타를 줄여 22언더파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김효주 역시 시즌 최고 성적이다. 그는 지난주 싱가포르 HSBC 월드 챔피언십(공동 26위)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홀 더블 보기에 공동 4위로 미끄러졌던 이정은(26)은 20언더파 공동 8위로 마감했다.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열세 계단 끌어올렸다. 4라운드 퍼트 수는 불과 26개였다. 김아림(27)과 유소연(32)은 나란히 17언더파 공동 21위다.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는 마센이 가져갔다. 마센은 린시위(중국)와 2차 연장에서 이글 퍼트를 넣었다. 2부 투어 3승 뒤 정규 투어 첫 우승이다. 덴마크 선수 최초의 L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작성날짜2022.03.13 11:35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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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공동 4위 기사내용 요약 덴마크 마센 첫 우승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치러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던 양희영은 올해는 아쉽게 막판 역전에 실패했다. 선두에 6타 차 뒤진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양희영은 악천후로 인한 경기 중단에도 흔들림 없이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우승은 26언더파 262타를 친 덴마크의 나나 쾨르스츠 마센이다. 연장 승부 끝에 중국의 린시위를 제친 마센은 개인 통산 첫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덴마크 선수의 LPGA 투어 우승도 마센이 처음이다. 김효주(27)는 이날 7타를 줄여 공동 6위(22언더파 26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26)은 공동 8위(20언더파 268타)다. knan90@newsis.com 작성날짜2022.03.13 11:3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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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강한 양희영, LPGA 혼다 타일랜드 4위..우승은 덴마크 마센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했을 정도로 태국 대회에 강한 선수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양희영은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도 공동 4위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2015년 이후 양희영이 혼다 타일랜드 '톱10'에 들지 못했을 때는 2018년 공동 14위가 유일하다. 2016년에도 공동 3위였고,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다. 우승은 나나 마센(덴마크)이 차지했다. 26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마센은 린시위(중국)와 2차 연장까지 치러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2억9천만원)를 받았다. 덴마크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마센이 처음이다. 마센은 15번 홀(파4)까지 4타 차 선두여서 무난히 우승하는 듯했지만 연장전에 끌려들어 갔다. 16번 홀(파3)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린시위와 3타 차가 됐고, 17번 홀(파4)에서는 린시위가 1타를 줄여 2타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마센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뒤편의 관중석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마센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린시위가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이 성사됐다. 마센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고, 4라운드 17번 홀까지 공동 1위를 지켰지만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5위로 밀려난 선수다. 그러나 이번에는 힘겹게 연장전에서 이겨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2차 연장에서 약 3m 이글 퍼트를 넣고, 버디 퍼트를 기다리던 린시위를 따돌렸다. 김효주(27)가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 이정은(26)은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2.03.13 11:3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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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양희영' 뒷심으로 혼다 타일랜드 공동 4위 마무리 우승은 놓쳤지만, 역시 태국에서는 양희영(33)이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마지막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혼다 타일랜드 챔피언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혼다 타일랜드에서 거둘 정도로 태국에서 강했다. 3라운드까지 성적은 10언더파 공동 11위. 우승과 멀어진 상태였지만, 4라운드에서 뒷심을 보여줬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치며 8타를 줄였고, 순위도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다. 우승은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이 차지했다. 마센은 최종합계 26언더파로 린시위(중국)와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승부를 갈랐다. 1차 연장은 무승부. 하지만 2차 연장에서 이글을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27)와 이정은(26)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힘을 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22언더파 공동 6위, 이정은은 20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작성날짜2022.03.13 11:33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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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혼다 타일랜드 최종순위..나나 마센 우승, 양희영 4위, 김효주 6위, 이정은6 8위 <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순위 > 1.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 -26 262 (65-64-66-67) *연장전 우승 2. 린시위(중국) -26 262 (64-66-66-66) 3. 셀린 부티에(프랑스) -25 263 (65-64-67-67) 4. 양희영(한국) -23 265 (66-69-66-64) 브룩 헨더슨(캐나다) (65-67-66-67) 6. 김효주(한국) -22 266 (69-65-67-65) 제니퍼 컵초(미국) (65-67-67-67) 8. 이정은6(한국) -20 268 (66-68-70-64) 아타야 티티쿨(태국) (70-67-66-65) 다니엘 강(미국) (66-69-67-66) 시부노 히나코(일본) (67-68-66-67)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2.03.13 11:31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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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회에 강한 양희영, LPGA 혼다 타일랜드 4위..우승은 마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했을 정도로 태국 대회에 강한 선수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양희영은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도 공동 4위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2015년 이후 양희영이 혼다 타일랜드 '톱10'에 들지 못했을 때는 2018년 공동 14위가 유일하다. 2016년에도 공동 3위였고,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다. 우승은 나나 마센(덴마크)이 차지했다. 26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마센은 린시위(중국)와 2차 연장까지 치러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2억9천만원)를 받았다. 덴마크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마센이 처음이다. 마센은 15번 홀(파4)까지 4타 차 선두여서 무난히 우승하는 듯했지만 연장전에 끌려들어 갔다. 16번 홀(파3)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린시위와 3타 차가 됐고, 17번 홀(파4)에서는 린시위가 1타를 줄여 2타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마센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뒤편의 관중석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마센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린시위가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이 성사됐다. 마센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고, 4라운드 17번 홀까지 공동 1위를 지켰지만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5위로 밀려난 선수다. 그러나 이번에는 힘겹게 연장전에서 이겨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2차 연장에서 약 3m 이글 퍼트를 넣고, 버디 퍼트를 기다리던 린시위를 따돌렸다. 김효주(27)가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 이정은(26)은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를 각각 기록했다. emailid@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작성날짜2022.03.13 11: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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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뒷심' 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마센 첫 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양희영(33·우리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우승을 차지한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26언더파 262타)과는 3타 차.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3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무서운 뒷심으로 마지막 날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양희영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 6번홀(파4), 7번홀(파5) 등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양희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12번홀(파3), 13번홀(파4), 15번홀(파4) 등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더욱 끌어 올렸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센은 연장 승부에서 중국의 린시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장전을 허용,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2차 연장 끝에 린시유를 제치고 개인 첫 LPGA투어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27·롯데)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26‧대방건설)는 최종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다. yjra@news1.kr 작성날짜2022.03.13 11: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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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강했던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공동 4위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은 2차 연장 접전 끝에 린시위(중국)를 따돌리고 개인 첫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1~4라운드 합계 2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최종 라운드 도중 악천후로 2시간 넘게 중단됐지만, 그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한국 선수 중에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양희영은 태국에서 유독 강했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2016년과 지난해에도 공동 3위, 2018년엔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우승이 없었을 때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이유로 "큰 실수가 많이 없었고, 퍼팅이 잘 됐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그런 기회들을 많이 살렸다"고 되돌아봤다. 이번에도 그는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태국에서 또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도 좋았다. 김효주(27)가 7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다. 양희영과 함께 이날 8타를 줄인 이정은6(26)은 20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앞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랐던 이정은6은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올랐던 양희영은 두 대회 연속 톱10으로 마쳤다. 우승 경쟁은 끝까지 치열했다. 마드센이 17번 홀까지 린시위에 2타 앞서 손쉽게 우승을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스탠드에 보내면서 샷이 흔들린 마드센이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버디를 기록한 린시위와 합계 26언더파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치렀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선 두 번째 승부에서 갈렸다. 두 번째 샷을 홀과 2m 거리에 보낸 마드센이 이글 퍼트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린시위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5시즌 만에 투어 개인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받았다. 작성날짜2022.03.13 11:16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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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 마센 첫 우승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19억8000만 원) 마지막 날 뒷심을 과시했다.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세 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LPGA 통산 4승 중 3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했던 양희영은 개인 4번째 혼다 LPGA 타일랜드 패권 차지에는 실패했지만, 전날 공동 11위에서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태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4라운드는 우천 탓에 약 2시간 30분 가량 중단됐다 다시 펼쳐졌다. 중단 전까지 14개 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양희영은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15번(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23언더파를 완성했다. 김효주(27)는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며 합계 22언더파로 제니퍼 컵초(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김효주는 12번(파3) 홀 프린지에서 친 퍼터가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등 한층 나아진 샷감을 과시하며 앞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승 영광은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에게 돌아갔다. 정규라운드 18번 홀에서 실수를 범해 합계 26언더파로 린시위(중국)에 동타를 허용, 연장 승부에 돌입한 마센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자신의 첫 우승이자 덴마크 출신의 LPGA 첫 우승에 입맞춤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25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작성날짜2022.03.13 11:15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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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타일랜드 공동 4위..마드센, 생애 첫승 [파이낸셜뉴스]양희영(33·우리금융그룹)은 역시 태국에서 강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비록 개인 통산 대회 네 번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LPGA투어서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이 대회서만 3승을 거뒀다. 2016년과 지난해에도 공동 3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태국에만 오면 펄펄 날았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양희영은 1, 2번홀 연속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불운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4번홀(파3) 버디에 이어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12번홀(파3)에서 2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13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됐다. 2시간여만에 경기가 재개되었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7·롯데)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 이정은(26·대방건설)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8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에 입상했다. 대회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가 차지했다. 2018년에 투어에 데뷔한 마드센은 5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마드센은 린시유(중국)와 공동 선두(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작성날짜2022.03.13 11:15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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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마드센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1위로 연장전에 들어간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 린시위(중국, 이상 26언더파 262타)에 3타가 부족했다.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에는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주에도 톱10을 달성하며 202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양희영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양희영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2번 홀과 13번 홀 연속 버디, 15번 홀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회 우승은 마드센이 차지했다. 마드센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며, 1-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린시위와 동타를 기록했다. 이어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마드센은 15번 홀까지 2위 그룹에 3타 앞서며 쉽게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16, 18번 홀에서의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그사이 린시위가 따라붙으며 원치 않은 연장전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마드센은 흔들리지 않았다. 1차 연장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5언더파 26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3언더파 265타로 양희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22언더파 266타로 제니퍼 쿱초(미국)와 공동 6위에 포진했고, 이정은6은 20언더파 268타로 대니얼 강(미국), 아타야 티티쿨(태국),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아림과 유소연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2.03.13 11:1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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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 양희영 공동 4위·김효주 6위..마센 덴마크인 첫 우승(종합)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3)과 김효주(27)가 뒷심을 발휘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톱 6를 달성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잡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거뒀을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최근 6회 대회 중 2015년과 2017년, 2019년 3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혼다 LPGA 타일랜드 기대감을 심었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역전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희영은 아시아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공동 6위-공동 4위로 선전하며, 최근 2년간 주춤했던 시기를 이겨내는 활약을 예고했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 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3)과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12번 홀(파3)에서 티 샷을 정확하게 보내 2m 버디를 잡고 13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한 그는 기상 악화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후 재개된 15번 홀(파4)에서 바로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아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작성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3언더파 공동 34위에 그쳤던 그는 69-65-67-65타로 나흘 내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6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주 시즌 첫 대회로 나선 타이틀 방어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6위에 그쳤지만 두 번째 대회 만에 톱 10에 오른 김효주는 이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본토에서 대회를 준비한다. 3번 홀(파4)과 5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12번 홀(파3) 그린 주변에서 웨지로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휴식 후 16번 홀(파3)에서 중거리 버디를 잡아 식지 않은 퍼트감을 과시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그린 주변에서 칩 샷 후 가볍게 버디를 잡아 7언더파를 몰아치고 대회를 마쳤다. 특히 김효주는 72홀 중 보기를 단 1개만 범하는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 쇼를 펼쳐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이정은(26)이 공동 21위에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선두였던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은 15번 홀까지 이글 1개를 포함해 7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하다가, 16번 홀(파3)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갤러리 스탠드로 들어가는 바람에 또 보기를 범하고 연장전에 끌려들어갔다. 2위 린시위(중국)가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고 마센을 질기게 추격하다가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연장 2차전(18번홀·파5)까지 간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건 마센이었다. 마센은 3m 이글 퍼트에 성공해 린시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지 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자, 덴마크인 최초의 LPGA 투어 우승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작성날짜2022.03.13 11:10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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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종순위] 혼다 타일랜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순위 ※ 1, 2위는 연장전으로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작성날짜2022.03.13 11: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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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4승 노린 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 마센, 연장전 승리로 덴마크 선수 첫승 감격 [스포츠경향] 태국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한 양희영(33)이 2022 혼다 LPGA 타일랜드를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연장전 끝에 우승한 나나 쾨르츠 마센(26언더파 262타·덴마크)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15, 2017, 2019년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통산 4승 중 3승을 태국에서 수확한 양희영은 마지막날 6타차 공동 11위로 출발해 8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쳤지만 한국선수 중 최고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고 공동 6위(22언더파 266타)를 차지했고,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에서 고진영과 우승을 다툰 이정은6도 노보기로 버디 8개를 더하고 공동 8위(20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55위 마센(28)은 2018년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두며 LPGA 투어 첫 덴마크 출신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2015년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데뷔해 1승을 올린 뒤 5년째 LPGA 투어와 병행하고 있는 마센은 종전 2차례 준우승 기록을 넘어 마침내 미국 무대에서 1승을 수확했다. 첫 우승은 결코 쉽지 않았다.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마센은 첫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는 등 순항한 끝에 17번홀까지 중간합계 27언더파를 기록, 린시위(중국)에 2타차로 앞서 쉽게 우승하는듯 했다. 하지만 마센은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러프에 보낸 뒤 세컨샷을 너무 크게 치는 바람에 그린 뒤 갤러리 텐트 안으로 보내는 등 극심한 난조 끝에 보기를 범해 여기서 버디를 낚은 린시위와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더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첫 연장에서 버디로 비긴 마센은 2번째 연장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3m 길이의 이글 퍼트를 넣고 승리를 거뒀다. 3번째샷을 핀 옆에 붙여 버디 퍼트를 남기고 있던 린시위는 2014년 LPGA 데뷔후 첫 우승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린시위는 통산 10승을 거둔 펑산산에 이어 LPGA에서 우승하는 2번째 중국선수가 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2.03.13 11:07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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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멈췄지만' 대회 셋째날 강풍에 고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십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회 셋째날 강한 바람에 고전했다. 3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는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틀간 120mm이상 내린 폭우 여파로 아침 일찍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회 셋째날 경기는 정오(현지시간)나 되어서야 시작했다. 선수들은 긴 기다림 끝에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를 재개했지만 잦아든 비에 안심할 새도 없이 강풍에 애를 먹어야 했다. 특히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악명 높은 17번 홀을 더 무섭게 만들었다. 그린이 호수로 둘러싸인 이 홀은 파 3홀로 전장이 짧은데 바람까지 기승을 부려 난이도가 어려워졌다. 이 ‘죽음의 홀’에서 1라운드 잔여경기를 재개한 브룩스 켑카(미국)은 티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로 흔들렸다.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켑카는 2라운드 경기 전반 8홀에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를 하며 4타를 잃었다. 이후 다시 마주한 17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며 무너진 켑카는 2라운드서 9오버파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 2언더파를 기록했던 켑카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를 적어내며 131위로 추락했다. 켑카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17번 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이후 18번 홀에서도 세컨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셰플러는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잔여경기에서 3타를 잃었다. 2라운드에서도 17, 18번 홀에서만 3타를 잃는 등 4오버파를 기록한 셰플러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썼다. 5언더파로 선두권이었던 순위는 공동 8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17번 홀에서 호수에 빠진 공의 개수는 총 29개였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김시우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회 셋째날 1라운드 14번 홀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부터 2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역시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1라운드 잔여경기 5개 홀을 치를 동안 5타를 잃으며 힘겹게 1라운드를 마쳤다. 강한 바람 탓에 김시우 역시 2라운드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2라운드 경기 전반 더블 보기만 2개를 기록한 김시우는 17개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7오버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을 남기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며 대회 셋째 날을 마친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2021년에도 톱10에 들면서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강한 바람에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는 강한 바람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토마스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15위로 뛰어올랐다. 토마스는 경기를 마치고 “내가 했던 경기 중 가장 기이했던 경기다”고 말하면서 “스윙을 했다기보다 그냥 샷을 날렸다”며 강한 바람 때문에 경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1라운드를 마쳤던 이경훈(31)과 임성재(24)는 셋째 날 오후 늦게 2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3번째 홀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이경훈은 한 홀을 마치지도 못한 채 짐을 쌌다. 이경훈과 임성재는 각각 공동 23위, 공동 55위를 기록중이다. 2라운드를 아직 치르지 않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2라운드에서 3개 홀만 진행한 톰 호기(미국)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순연된 2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8시 15분에 재개된다. 한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계획된 일정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 당초 계획이라면 이날까지 3라운드를 마쳐야 했지만 12일이 되서야 지난 10일 오전 11시에 시작한 대회 1라운드가 54시간 16분만에 끝이 났고 아직 27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주최 측은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를 예정보다 하루 늦은 14일(현지시간)까지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에 2라운드 잔여경기와 3라운드를 진행하고 14일 오전에 3라운드를 마무리한 후 오후에 4라운드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남은 일정에도 악천후가 이어지거나 연장전이 성사되면 월요일에도 대회가 끝나지 못할 전망이다. 1974년 창설된 이 대회가 월요일에 마무리 된 것은 지난 2005년이 마지막이다. (사진=스코티 셰플러, 브룩스 켑카)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2.03.13 11:05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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