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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른 개막’ K리그1, 평균 관중 1만2659명…뜨거운 순위 경쟁까지 프로축구연맹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 주요 기록을 조명했다. 연맹은 18일 “지난 2월 15일 막을 올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지난 주말 5라운드까지 마친 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며 “개막 후 약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 K리그1의 관중 추이, 팀별 성적표, 눈에 띄는 선수 및 감독 활약상 등 주요 기록을 알아본다”라고 소개했다. 먼저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의 총 관중은 36만7106명(29경기)이다. 평균 관중은 1만2659명으로, 지난 시즌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관중(1만253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2라운드 FC서울의 홈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는 관중 4만1415명이 입장하며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대구FC는 개막 후 열린 4번의 홈경기 중 3차례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연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관중 수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도 주목할만 하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표 선두는 대전이다. 대전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9득점 4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올랐던 김천상무과 서울은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으로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다. 한편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서 힘겹게 잔류했는데, 올 시즌에는 개막 후 깜짝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안착했다. 에이스 세징야를 필두로 이적생 라마스가 3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임 정경호 감독이 부임한 강원FC는 6위다. 승격팀 안양은 개막전부터 강팀 울산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7위에 올라있다. 8위 광주FC는 개막 후 1승 3무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지난 13일에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선 J리그 강팀 비셀 고베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9위 전북 현대와 10위 제주 SK는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파이널 A에 안착했던 11위 수원FC와 12위 포항은 아직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연맹은 이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먼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개막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22골), 2023시즌 울산(17골)에서 K리그1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대전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주민규는 2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도전한다. 라마스는 2021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뒤, 2022시즌 중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시즌 간 활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4년 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라마스는 복귀하자마자 전 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브라질 삼각 편대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울산에서는 주로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허율은 2라운드 대전전에서 울산 데뷔골을, 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는 신인급 선수들의 등장도 반갑다. 강원 이지호는 1라운드 대구전 첫 도움에 이어 2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이지호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을 활용해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명관은 2023시즌 부천FC 소속으로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2시즌 간 활약한 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울산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서명관은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단 2골만을 내주며, 울산의 K리그1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고, 울산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생 풀백 전북 최우진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우진은 지난 시즌 인천에서 26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올 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최우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서울 바또는 지난 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또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저돌적인 몸싸움, 드리블 등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끝으로 신임 감독들의 활약도 주목받는다.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신임 사령탑은 정경호 강원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단 두 명이다. 정경호 감독은 2라운드 포항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현재 2승 1무 2패를 거두며 강원을 6위에 올려놨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중 다양한 전술 변화로 10년 코치 생활의 내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으며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반등을 예고했지만, 개막 후 1승 2무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중반 소방수로 부임한 황선홍 대전 감독과 박창현 대구 감독이 올 시즌에는 동계 훈련부터 손발을 맞췄는데 두 팀 모두 초반 활약이 눈에 띈다. 대전은 현재 4승 1패, 최근 3연승에 힘입어 1위를, 대구는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올라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우중 기자 작성날짜10분 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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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아이 FS, 원터치FS 꺾고 2025 게토레이 5v5코리아 시흥대회 정상 (베스트 일레븐) 풋볼아이FS(이하 풋볼아이)가 2025 게토레이 5v5 코리아 시흥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마케팅 기업 HNS와 게토레이가 함께 열고 있는 2025 게토레이 5v5 코리아 시흥 대회가 지난 15일 킥오프했다. 총 30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 이번 시흥 대회에서 풋볼아이는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며 결승에 진출, 원터치 FS를 상대한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팀 풋볼아이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게토레이 5v5 코리아에 매년 출전하고 있는 강호이며, 2022년 대회 초대 대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글로벌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정우 감독은 "대회참가팀 수준이 작년보다 더 상향되어 쉽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위기가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선수들이 단합해 나머지 경기를 잘 치뤘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회 MVP를 차지한 김정민도 "솔직히 지역예선 대회다 보니 챔피언십 보다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오히려 그 경기가 예방주사가 되어 이후부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게토레이 5v5 코리아는 스포츠마케팅 기업 HNS가 주최하고 게토레이가 파트너로 참가하는 국내 최고 청소년 풋살 대회다. 이 대회는 오는 상반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게토레이 5v5 글로벌 파이널스의 한국 예선을 겸하며, 우승팀은 대표로서 세계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잡게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HNS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작성날짜11분 전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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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살라 부진이 희망이다?···라마단 기간 경기력 저하에 사우디전 앞두고 ‘엉뚱한 기대감’ 살라의 부진이 희망이다? 중국 축구가 난데없이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최근 부진에 웃고 있다. 이슬람 신자인 살라가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 경기력이 떨어져 부진하자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사우디 아라비아의 선수들도 경기력이 떨어질 것으로 희망섞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포털 왕이닷컴 스포츠는 17일 “사우디 선수들이 라마단을 지키고 있는데, 이는 중국 축구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3시15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알와슬 파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7차전을 벌인다. 같은 승점 6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조 4위 사우디와 최하위인 6위 중국이 맞붙는다. 두 팀은 조 2위인 호주와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놓지 않고 필승을 다짐한다. 중국은 이번 사우디 원정을 앞두고 일찌감치 대표팀을 소집했다.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현지 적응 및 전술 훈련을 해왔다. 15일에는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치러 3-1로 승리했다. 지난 1월 혹한기에도 소집훈련을 진행했던 중국은 간판 골잡이 우레이(상하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집중 훈련으로 팀 조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우디전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 세르지뉴가 팀에 합류해 사기도 크게 올랐다. 중국이 조기에 팀을 꾸려 단단히 준비한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준비 과정이 썩 순탄치 않다는 게 중국의 진단이다. 왕이닷컴은 “중국과 달리 사우디 아라비아는 다소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 16일부터 대표팀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선수들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해 4일간 훈련한 뒤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준비 시간도 중국보다 적은데 라마단의 여파로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을 것에 주목했다. 왕이닷컴은 “사우디 선수들은 이번 훈련 캠프 동안 라마단 때문에 오전 3시에 식사하고 오전 5시에 잠자리에 들 계획이다. 그들은 해가 지기 전에는 다시 먹지 않는다”면서 금식 문제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마단은 현지 시각으로 2월 28일부터 약 1달 동안 진행되고 있는데, 이 기간에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리버풀의 간판 골잡이 살라의 얘기를 꺼냈다. 이 매체는 “살라는 뉴캐슬과의 컵대회 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지만, 슛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결정적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사우디 선수들도 중국전에 신체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라마단의 여파로 컨디션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중국은 뜬금없는 살라까지 거론하며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 조기 소집훈련에 상대의 작은 약점이라도 찾고 있다. 그만큼 승리가 절박하고 어려운 처지라는 방증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작성날짜12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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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6경기 2무4패’ 포옛 체제 ‘최악의 출발’…전북, 시행착오일까 선임 실패일까[SS포커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출발은 불길하다. 전북 현대는 지난시즌에 이어 이번시즌에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 후 초반 공식전 세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 공식전 6경기 성적은 2무4패. K리그에서 2무2패를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8강 두 경기에서 시드니FC(호주)에 모두 패했다. 시드니전 2연패로 전북은 ACL2에서 탈락했다. 기대 이하, 나아가 최악의 초반이다. 전북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 광주FC에서 K리그 최고 수준의 지도자로 성장한 이정효 감독과 저울질하다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회했다. ‘이름값’을 고려하면 납득할 결정이다. 시즌 도중 부임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동계훈련을 함께했기에 기대는 더 컸다. 게다가 초반 세 경기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도 보였다. 다만 3승 중 2승을 전력이 떨어지는 포트FC(태국)로부터 거뒀고, 김천 상무전에서는 아직 스타일, 전술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결국 후자가 맞았다. 전술 변화는 엿보인다. 빠른 공격 전환, 적극적인 크로스 시도 등 역동적으로 변했다. 문제는 전술이 단조로워 분석이 쉽다. 수비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1골이나 허용했다. 경기당 거의 2골을 내준 셈이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수비가 중요한데 지금 상태면 전북의 상위권 도약은 쉽지 않을 수 있다. 포옛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K리그 파악이 덜 됐고, 로빈 하나 정도는 소화해야 적응할 수 있다. 초반이라 반등의 여지도 있다. 지금의 부진이 시행착오라면 감수할 만하다. 당장 우승을 노릴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았기에 포옛 감독을 기다려줄 수 있다. 문제는 변화가 감지 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ACL2에서 탈락한 가운데 K리그1마저 부진을 거듭한다면 전북은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전북은 이정효 감독을 영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포옛 감독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이정효 감독 잔류 후 광주는 ACL 엘리트에서 8강에 오르는 기적을 쐈다. 포옛 감독이 반등하지 못하면 전북 수뇌부의 패착, 실패로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흐름이 중요해졌다. 전북엔 A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없다. 집중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다음 경기를 대비할 수 있는 만큼 6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포옛 감독 체제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의 시간을 내실 있게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작성날짜49분 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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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YANG 여친 남아달라" 애원 받았던 양현준…이강인 제치고 홍명보 마음 잡을까? [STN뉴스] 강의택 기자 = '슈퍼크랙' 양현준(23·셀틱)이 '홍명보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양현준은 1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레인저스전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한 셀틱은 승점 75점을 유지하며 1위에 위치했다. 2위 레인저스와의 승점 차는 13점이다. 글래스고 라이벌 두 팀이 만났다. 큰 승점 차로 인해 향후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아니었으나 양 팀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였다. 양현준은 교체로 출발했다. 셀틱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오른쪽 윙어에 니콜라스 게리트 퀸을 선발로 내세웠다. 셀틱이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한 골을 따라붙긴 했지만 동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욱 날카로운 공격이 필요했다. 로저스 감독의 선택은 양현준이었다. 후반 25분 조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곧바로 골로 연결되는 기점 패스를 기록했다. 후반 29분 양현준은 흐름을 살리는 원터치 패스로 루크 맥고완에게 연결해 줬다. 맥고완의 패스를 받은 하타테 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셀틱은 종료 직전 실점을 내주며 2-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양현준의 좋은 경기력은 계속됐다. 동점골 상황에서의 빠른 판단을 통한 기점 패스는 물론 우측면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레인저스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양현준의 최근 흐름은 최고조다. 시즌 초 벤치에만 앉아있던 때와는 다른 행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과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 압권은 지난 2일 세인트미렌과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였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25분 만에 2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날 경기 후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은 훌륭한 젊은 선수다. 불평하지 않고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 그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정말 기쁘다"라고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포함해 5골 6도움을 올리자, 셀틱은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스코틀랜드에 계속 남아달라고 부탁" 했을 정도로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양현준의 물오른 경기력은 국가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오만(20일)과 요르단(25일)을 상대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희찬(울버햄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현준이 셀틱에서의 폼을 이어간다면 주전 경쟁은 물론 상대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작성날짜55분 전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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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2연속 홍명보호 승선' 이태석의 자신감, "내 장점은 젊은 패기! 대표팀에 활기 불어넣겠다" [포포투=김아인(전주)] 대표팀 명단에 2연속 선발된 이태석은 젊고 어린 에너지로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이태석이 2연속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태석은 FC서울 성골 유스 출신으로 일찍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여름 이적을 추진하며 정든 팀을 떠났고, 다사다난한 시즌이었지만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아버지 이을용의 뒤를 이어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이번 시즌에도 포항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K리그1 4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오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에 승선하면서 2연속 명단에 들었다. 설영우, 조현택과 함께 레프트백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이 예고된다.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5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이태석은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좋은 기회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기쁜 만큼의 책임감도 따른다.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신만의 장점으로는 “어리고 패기가 있다. 많은 활동량 가져가면서 사이드에서 좋은 활기 불어넣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레프트백 이태석 인터뷰 일문일답] -대표팀 선발 소감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좋은 기회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기쁜 만큼의 책임감도 따른다.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다. -지난 선발 당시 출전했는데 배운 점 있다면 워낙 좋은 형들, 선배님들과 생활하고 운동하면서 여러 가지 많이 경험하고 느꼈다. 팀에 와서도 올해 시즌 시작하면서 그런 것들을 실천하면서 내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었고, 그런 것들이 좋게 보여서 부름을 받은 거 같다. 사실 (대표팀) 뽑힌 걸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당일날 소식을 접하고 나서 기뻤다. -아버지(이을용) 응원 있었는지 전화 통화를 했다. 프로 선수고 네가 잘할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그 후에도 몸 관리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신경을 써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한 거 같다. -먼저 연락을 드렸는지? 아버지께서 먼저 하셔서 좀 많이 놀라긴 했다. 경기 뛰고 나서 항상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서로 스케줄이 있다 보니 연락을 평소에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주전 욕심 없는지 당연히 선수로서 욕심이 있다. 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잘 발휘하고 감독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어떤 강점 보여줄 수 있을까 어리기 때문에 패기가 있다. 많은 활동량 가져가면서 사이드에서 좋은 활기 불어넣을 수 있다. -국가대표 형들과 같이 훈련해 본 소감 다들 먼저 다가와 주시고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 수 있게 도와주셨다. 누구 하나가 아니라 많은 형들과 소통을 했다. 이번 2연전도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서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59분 전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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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서 제외···부상 예방 차원 [서울경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에 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1일 우루과이(원정), 26일 브라질(홈)과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13, 1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18일(한국 시간) 발표하며 메시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소속팀의 공식전 3경기에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던 메시는 15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복귀했고 18일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도 출전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메시가 부상 중인 것은 아니지만 예방을 위해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메시에게 과부하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 최선의 방식으로 다루고자 노력했다.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는 훌리안 알바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2경기에서 승점 2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작성날짜2025.03.17 22:51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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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부상으로 A매치 결장, 브라질과 맞대결 무산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브라질의 네이마르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및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원래 소집명단에 들어 있던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소속팀 인터마이애미의 17일 애틀랜타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뒤 몸 상태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메시는 이날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에 일조했는데 경기 후 정밀검사 결과 허벅지에 가벼운 근육 부상이 발견됐다. 메시는 38세지만 여전히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 중이었다. 직전에 열린 페루전도 풀타임 활약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22일 우루과이 원정, 26일 브라질과의 홈 경기는 뛸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승 1무 3패로 1위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본선 직행 티켓은 10팀 중 6위까지 주어지는데, 아르헨티나는 조기 확정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메시의 공백은 아쉽다. 우루과이, 브라질은 빅 매치다. 특히 브라질을 상대하는 경기는 자주 신경전과 난투극으로 번질 정도로 민감하다. 앞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오랜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복귀하려다 가벼운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어서 메시까지 빠지면서 두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 없이 경기를 갖게 됐다. 메시 없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스트라이커 훌리안 알바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선 자원으로 니콜라스 곤살레스, 티아고 알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 니코 파스 등이 있긴 한데 대부분 대표팀 신예인데다 프로 무대에서 그리 압도적인 활약을 하지도 못한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에게는 메시 없는 팀을 구상하는 큰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A매치 191경기 112골로 역대 최다출전 및 최다골 기록을 모두 큰 격차로 보유하고 있다. 최다출전 2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147경기에 불과하고, 최다골 2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보다 정확히 두 배 득점했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최근 월드컵 1회, 코파 아메리카 2회를 연달아 우승하면서 전성기를 달리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최근 선수들의 부상 및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표팀 명단에 아슬아슬한 컨디션으로 포함됐다가 소집 직전 빠지는 선수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국 수비수 김민재도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에서 부상 부위의 휴식을 요한다는 판단 아래 전력에서 제외하며 대표팀 합류까지 무산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작성날짜2025.03.17 22:45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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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다' 1년 만에 돌아온 최지묵, 또 십자인대 파열…깊어지는 수원 삼성의 한숨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지난해 이맘때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고 시즌 내내 재활에 전념한 최지묵이 1년 만에 돌아온 선발 복귀전에서 또다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같은 부위다. 공교롭게도 최지묵이 처음으로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경기는 지난해 3월 홈에서 열린 1라운드 충남아산FC전, 그리고 이번에 부상을 당한 경기 역시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충남아산과의 경기다.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는 점도 똑같다. 최지묵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돼 후반전 초반 이상민과 교체됐다. 이 경기는 최지묵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지난해 3월 3일 충남아산전에서 십자인대와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던 최지묵은 시즌 아웃을 각오하고 1년간 재활에 힘썼다. 당시 수원은 최지묵을 주요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최지묵의 재활을 지원해야 했다. 1년간의 재활을 거친 최지묵은 동계훈련에 합류해 몸을 끌어올렸다. 최지묵의 컨디션을 확인한 변성환 감독은 그를 3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전에 교체 투입시켰다. 최지묵은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나름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변성환 감독도 최지묵 기용을 고려하고 있었다. 최지묵을 선발로 내세운 변 감독은 충남아산전에 앞서 "이랜드전 (최)지묵의 투입은 다음 경기를 위한 계획이었다"면서 "지묵이가 1년 만에 공식경기를 뛰었다. 교체 투입할 당시 이 경기를 바라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지묵이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선수도, 구단도 조심스럽게 준비한 복귀였기 때문에 최지묵의 부상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최지묵은 경기 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으나, 십자인대가 끊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해 그대로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묵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리그 개막전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고 1년 뒤 리그 홈 개막전에서 또 같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습니다"라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경기 후 최지묵은 변성환 감독에게 찾아가 펑펑 울었고, 현역 시절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험이 있는 변 감독 역시 최지묵의 슬픔에 공감하면서 그를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변 감독은 울산 현대 호랑이(현 울산HD)에서 뛰던 2005년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최지묵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변성환 감독의 한숨도 더욱 깊어졌다. 수원은 현재 말 그대로 부상 병동이다. 필드 플레이어만 김현, 조윤성, 백동규, 김민준, 레오, 그리고 최지묵이 부상으로 드러누운 상태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이 큰 고민이다. 양형모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준이 지난 서울 이랜드전을 준비하던 와중 엄지와 검지 사이가 찢어져 일곱 바늘이나 꿰맸고, 네 번째 골키퍼인 이경준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남 드래곤즈전에 양형모와 조윤성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두 선수의 복귀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빠진 수원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사진=수원 삼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3.17 22:3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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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기 진출' 노리는 홍명보호, '아킬레스건 부상' 김민재 공백 메워라...첫 훈련부터 수비에 초점 [MD고양]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고민이 훈련장에서도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과 8차전을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첫 훈련의 대부분을 수비 훈련에 투자했다. 대표팀은 4승 2무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이라트와 승점 3점 차로 오는 20일 7차전과 25일 8차전에서 2연승을 기록한다면 한국은 자력으로 B조 2위 자리를 확보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17일 소집 훈련에는 K리그에서 활약 중인 10명의 선수와 원두재(코르 파칸), 박용우(알 아인), 정승현(알 와슬),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 파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KRC 헹크) 등 1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포함해 이재성(마인츠 05),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양민혁(QPR),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등 8명의 선수는 17일 귀국해 18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 이강인(PSG)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18일에 귀국해 19일부터 훈련을 진행한다. 따라서 홍명보호의 완전체 소집 훈련은 19일에 열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완전체 훈련은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추워진 날씨 탓에 장갑과 넥워머를 착용한 뒤 그라운드로 나왔다. 대표팀은 두 파트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15일 경기를 출전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16일 경기를 출전한 선수들은 가벼운 회복 훈련을 했다. 대부분의 훈련은 수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단 수비 전술 훈련을 먼저 진행한 뒤 크로스 상황에서의 수비까지 대비했다. 홍 감독은 훈련 중간 중간 선수들에게 코칭을 하기도 했다. 1시간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훈련은 1시간 30분 정도로 연장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빠지면서 홍 감독 역시 수비진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처럼 보였다. 김민재는 소속팀 뮌헨에서 좌측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당했고, 홍 감독은 김민재를 대신해 FC서울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4개월 만에 소집됐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렸지만 유럽 선수들은 어려움이 있고, K리거도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다.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고 중요한 경기임을 알고 있지만 편안하게 두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들어오면 컨디션도 체크를 해봐야 한다. 어떤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굉장히 중요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의 입장에서는 모든 게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작성날짜2025.03.17 22:3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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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live] “내가 외국인이어서 그런가?” 심판진과 소통 불통, 답답한 포옛 감독...벌써 경고 2장째 [포포투=김아인(전주)] 거스 포옛 감독은 한국영이 퇴장당한 후 선수 교체 당시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외국인 감독으로서 심판진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공식전 4연패를 끊었지만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이날 포옛 감독이 크게 분노하는 장면이 있었다. 전북이 2-1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8분 한국영이 한찬희에게 시도한 거친 태클로 주심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포옛 감독이 곧바로 대응하기 위한 교체를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심에게 항의를 했고 상황을 보고받은 주심은 포옛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포옛 감독이 항의한 이유는 교체 때문이었다. 한국영이 퇴장당하면서 곧바로 보아텡과 김영빈의 교체를 준비했는데 바로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없었고, 포옛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항의를 과하게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선수 교체가 아닌 경기 재개로 이어졌다. 후반 13분이 되어서야 교체가 진행되면서 보아텡, 김영빈이 들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옛 감독은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여러분에게 질문하고 싶다. 내가 답을 못 찾아서 물어보고 싶다. 만약 어떤 팀에 퇴장이 생기면 거기서 바로 선수를 교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원래 교체 2장 준비하고 있었다. 비디오 판독(VAR) 교신 때문에 시간이 걸렸지만 다시 경기가 재개되기 전에 교체할 수 있을까, 없을까 묻고 싶다. 내 생각에는 교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옐로카드를 받은 상황에서 심판진과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포옛 감독은 계속해서 “만약 (교체가)안 된다면 심판이 충분히 나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나는 그 부분에 대해 어필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심판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심판은 본인이 하려던 결정을 그대로 밀고 나간 거 같다. 혹은 내가 (외국인)감독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오늘 경기 이후 다른 팀에 레드카드 나왔을 때 다른 한국인 감독들이 교체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 내 생각에 오늘 퇴장 직후 바로 교체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안됐다. 만약 그렇게 교체할 수 없는 룰이 있다면 오늘 모든 심판들에게 사과하겠지만 그건 내가 잘못됐다는 전제 하에다"고 답답해했다. 원칙상 VAR 판독 중에는 선수 교체가 불가했다. 끝나고는 바로 교체가 가능하지만, 당시 대기심은 교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주심이 경기를 재개했다. 포옛 감독은 전북 부임 후 경기를 치르면서 교체가 지연되는 상황을 반복해서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감독이어서 심판진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법했다. 포옛 감독은 K리그1 5경기 동안 울산 HD전에 이어 벌써 옐로카드 2장을 받았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코칭 스태프는 처음 경고 3장을 받으면 다음 1경기 출전정지 제재가 적용된다. 포옛 감독은 "정상적인 상황인지 모르겠다. 만약 대기심이 나에게 교체를 지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면 내가 사과하고 앉았을 거다. 하지만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다. 그런 규칙이 있는 건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봐야할 거 같다. 아무래도 한국말로 설명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한국말을 알지 못해서 옐로카드 받고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3.17 22:3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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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SSUE]고양은 '잔디 논란' 휘말리기 싫다, 최상 그라운드 유지 진땀…홍명보호 오만전 최대 변수 [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다른 경기장들과 비교해 가장 좋다고 판단해 경기 장소로 지정했겠죠." 프로축구 K리그 시즌 초반 화제 중 하나는 경기장 잔디 문제다. 올해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으로 인해 조기 개막, 아직 추운 상황에서 잔디 생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 얼어 딱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물론 채광기나 열선 등 시설 투자가 있었다면 덜 걱정해도 될 일이지만, 구단 소유가 아닌 자치 단체가 관리하는 경기장에 거액을 들여 시설을 개선해도 전기세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은 한국 축구의 인프라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와 같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 오만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그라운드 전체를 엎고 새로운 잔디를 보식했다.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수원 삼성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이전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지난 15일 충남 아산과의 홈 개막전을 치른 수원은 서울 이랜드FC와 FA도 22일 치르기로 했지만, 대표팀 경기와 인접해 혹시라도 잔디 논란이 생길까 축구협회와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과 양 구단이 합의, 19일로 일정을 당겼다. 물론 팬들은 FA컵이 대한축구협회 주관이라 구단에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것이라는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프로 구단을 보유했거나 대표팀 경기를 자주 치르는 경기장 잔디 관리자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잔디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중요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날씨가 따르지 않거나 행정가의 현실 인식이 후진적이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대표팀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단순하게 바라보면 종합운동장이 아닌 보조경기장 시작이라 '혹시나'하고 의심을 할 수 있지만, 경기 전날 공식 훈련에서나 사용 가능한 양팀의 동등한 조건이 있다. 만약 양측이 합의하고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승인하면 똑같이 하루 더 사용해도 되지만, 서로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굳이 그럴 일이 없다.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을 밖에 두고 경기장 안에서는 그라운드 평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육안으로 봐도 아직 잔디가 덜 자라 색이 바랜 부분도 있었다. 그나마 시기를 골하면 적절하게 관리 됐다는 평가다. 고양종합운동장을 관리하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들은 잔디가 상하지 않게 부지런히 움직였다.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면서도 "경기가 무사히 잘 치러지도록 정말 잔디 관리를 진심으로 하는 중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다. 스트레스받지 않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변수는 17일 밤늦게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18일까지 눈이 내리면서 관리가 더 까다로워졌다는 점이다. 경기 당일에는 날이 풀린다고는 하지만, 해동되지 않는 잔디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혹시라도 그라운드가 미끄럽거나 얼어서 선수들이 다치기라도 한다면 고민의 연속이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들이 잔디 이야기를 한다면 더 부담이 커진다. 대표팀 관계자는 "고양종합운동장 잔디는 협회 담당 직원들이 꼼꼼하게 확인했고 김진규 코치도 직접 확인했다. 대관 시점에는 분명 좋았기 때문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함께 선정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좋았다면 훈련용으로 활용될 수 있었던 고양종합운동장이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습 한파가 닥치면서 남은 이틀의 훈련과 경기 당일이 더 예민해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22:18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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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과 대결 기다려진다는 오현규…"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전 소속 팀 셀틱과의 대결을 통해 자신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현규는 3월 A매치 2연전(20일 오만·25일 요르단)을 앞둔 홍명보호에 소집, 17일부터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현규는 17일 대표팀 훈련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게 된다면 셀틱(스코틀랜드)을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헹크는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21승5무4패(승점 68)로 2위 클럽 브뤼헤(승점 59)보다 9점 앞서 있어, 정규리그 우승 8부 능선을 넘어섰다. 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꿈의 무대' UCL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데,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UCL에 출전할 경우 셀틱과 대결하고 싶다는 개인적 바람을 공개한 것. 이유가 있다. 오현규는 2023년 1월 K리그를 떠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으로 이적하며 처음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현규는 시즌 중반 합류한 2022-23시즌 SPL 11경기 279분(2골), 두 번째 시즌인 2023-24시즌 SPL 20경기 610분(5골)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결국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찾아 헹크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은 아직 리그를 다 마치기도 전인데 27경기 411분(7골)을 넣으며 입지를 넓혔다. 아울러 벨기에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32경기 671분 10골로 유럽 무대 첫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내가 못 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좀…"이라며 셀틱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아쉬움을 둘러 표현했다. 이어 "셀틱 원정 경기에 가서 셀틱 팬들 앞에서 내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셀틱에 성장한 나를 알리는 게)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셀틱과의 조우를 고대했다. SPL의 셀틱 역시 이번 시즌 24승3무3패(승점 75)로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어 다음 시즌 UCL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셀틱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23)이 SPL 18경기 4골 3도움을 포함, 공식전 28경기 5골 6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한때 셀틱에서 양현준과 한솥밥을 먹었던 오현규는 "(양)현준이가 자랑스럽다. 얼마나 힘든 상황 속에 있는지 같이 있었기에 잘 안다. 그걸 이겨내고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한편 오현규는 이번 대표팀에서 주민규(대전)·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쟁쟁한 선배들과 원톱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오현규는 "스피드와 배후 침투만큼은 자신 있다.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골을 넣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tree@news1.kr 작성날짜2025.03.17 22:0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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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민재 대신할 김주성 합류…홍명보호 수비라인 찾는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번 3월 A매치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는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게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18일 현재 4승2무의 무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3월 A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데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보다 상대적 약체인 오만(80위), 요르단(64위)과 붙어 어렵지 않게 목표를 달성할 거란 평가가 따른다. 다만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없다는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 문제가 불거졌던 김민재는 지난 15일 아킬레스건 문제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홍 감독은 17일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젊은 수비수 김주성(25)을 대체 발탁했다. 김주성은 지난 2023년 10월 A매치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 소집은 지난해 10월 A매치가 마지막이다. 경기를 뛰진 않고 팀에 소집돼 훈련만 했다. 홍 감독은 지난 17일 소집 당시 김주성 발탁 배경에 대해 "지난해 한 번 팀에 합류했었다. 수비는 조직력이 중요하기에, 다른 선수들보단 한 번 들어왔었고 우리 경기 모델에 대해 경험이 있는 점을 생각했다"며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의) 지난 경기에서도 수비적인 측면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에 승선한 이후부터 꾸준하게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김영권(35·울산 HD)가 낙점돼 오랜시간 대표팀의 중앙 수비 라인을 책임졌다. 김영권은 왼발잡이로서 왼쪽 센터백으로, 김민재는 오른발잡이로서 오른쪽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영권이 30대 중반에 들면서 예전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김민재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오른쪽에 새로운 파트너들이 들어섰다. 홍 감독이 부임한 지난 9월 정승현(31·알 와슬)이 한 차례 시험대에 오른 이후, 10월과 11월 A매치 때는 조유민(29·샤르자)이 꾸준하게 김민재와 짝을 이뤘다. 지난해 10월10일 요르단전(2-0 승)을 마지막으로 매 경기 실점이 나오는 상황이 있었으나, 2승1무로 무패를 이어가는 데 큰 공을 세운 조합이었다. 이에 조유민은 이번 3월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정승현 역시 부름을 받았다. 이들 외에 다른 중앙 수비로는 권경원(33·코르파칸)이 있다. 박승욱(28·김천상무)도 중앙 수비를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지만, 본업인 측면 수비에서 경쟁할 거로 예상된다. 이에 김주성은 3명의 형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홍 감독이 왼쪽 센터백에 왼발, 오른쪽 센터백에 오른발을 고집한다면, 왼발 권경원이 조유민의 짝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홍 감독이 훈련 컨디션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소집 훈련에서 정승현과 김주성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정승현(A매치 26경기)은 조유민(A매치 11경기)보다 대표팀 경력이 더 많아, 수비 라인에 경험을 더할 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A매치 2경기 출전이 전부인 김주성은 권경원(A매치 32경기)보다 경험은 적지만, 같은 왼발인 데다 홍 감독이 이번 대표팀에서 '젊은 패기'를 강조해 깜짝 선발을 기대할 수도 있다. wlsduq123@newsis.com 작성날짜2025.03.17 22:0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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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 ‘첫 10골’ 오현규 “공격수는 몇 분 뛰든 골을 넣어야 한다”···“UCL 나간다면 셀틱 만나고 싶어” [MK고양] “컨디션 100%.” 오현규(23·KRC 헹크)의 자신감이다. 오현규가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27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현규가 붙박이로 활약 중인 건 아니다. 오현규가 올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2경기에 불과하다.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에서 총 412분만 뛰고서도 7골을 기록 중인 것이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컵대회에서도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오현규는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현규가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다. 오현규가 3월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나눴던 이야기다. Q. 머리를 오래 기른 듯하다. 호텔에 처음 도착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그 뜻은 ‘머리 자르라’는 거 아니겠나(웃음). 자르도록 하겠다. Q.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마음을 비우는 게 중요하다. 경기 출전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공격수는 몇 분을 뛰든 골을 넣어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뛰니 좋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오세훈, 주민규와 스트라이커 자릴 두고 경쟁한다. 오현규가 생각했을 때 ‘경쟁자보다 이것만큼은 우위에 있다’고 보는 게 있을까. 스피드 아닐까. 스피드는 자신 있다. 공격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때 좀 더 날카로움을 보일 수 있다. Q. 대표팀 합류 전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컨디션은 몇 %인가. 100%다. 큰 부상이 아니었다. 하루이틀 쉬고 다시 운동했다. Q.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합쳐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진출 후 첫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유럽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는 건 큰 자신감을 전해준다. 솔직히 ‘내가 많은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성실하게 해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Q. 주필러리그는 처음 아닌가. 주필러리그는 어떤 무대인가. 많은 재능이 모여 있는 리그다. 정말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고 경쟁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Q. 소속팀 헹크가 올 시즌 주필러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이 크지 않나. 기대가 클 듯한데. 우리가 선두에 올라 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차기 시즌 UCL에 나갈 수 있다. 셀틱에 있을 때 UCL을 경험해 봤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다. 차기 시즌 UCL에 나간다면 셀틱을 만나고 싶다. 내가 셀틱에 있을 때 잘했던 건 아니다. 셀틱에 ‘내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특히 셀틱의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 그게 내겐 가장 큰 동기부여다. Q. 셀틱 후배인 양현준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자랑스럽다. (양)현준이와 셀틱에서 함께 생활했다. 얼마나 힘든 상황에 있었는지 알고 있다. 쉽지 않을 거다. 그런데 이 모든 걸 이겨내고 경쟁력을 보인다. 아주 대견하다. 현준이에게 ‘잘하고 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Q. 유럽 리거로 꾸준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다. 이제 시차 적응엔 어려움이 없나.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 아닐까(웃음).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려고 한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3.17 21:57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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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와인 같은 공격수' 주민규 "나이는 최고참, 마음은 신인"..."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 [SPORTALKOREA=고양]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A매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계에선 종종 나이를 잊은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베테랑을 향해 '와인 같은 선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와인처럼 나이가 들수록 완숙도를 더해간다는 극찬이다. 현재까지 주민규의 활약은 그야말로 잘 숙성된 와인과도 같다. 울산HD를 떠나 대전 하나시티즌에 둥지를 튼 후 첫 시즌임에도 K리그 개막 이래 5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그지만, 올 시즌은 예년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앞선 두 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 주민규가 5골의 고지를 밟은 건 모두 10라운드 때였다. 물오른 골 감각에 홍명보 감독도 젊고 유능한 골잡이들을 뒤로하고 1990년생 주민규에게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우뚝 설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대비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엔 K리거 10명과 조유민, 오세훈, 오현규 등 국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7명이 참가했다. 주민규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집 각오.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홀가분하다. 또 그 기운을 살려서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다. 각오가 좀 남다른 것 같다. - 대표팀에서 최고참급이다. 사실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신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력이 굉장하다. 나도 어떻게 하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들어 왔다. -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선 그전에도 말했다시피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일단 당장 코앞에 있는 것부터 잘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두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 대전에서 내려앉은 팀을 만나는 일이 많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굉장히 내려선 팀을 뚫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서의 경험 또 대전에서 감독님의 조언 등 그런 어떤 스트라이커로서의 조언을 듣다 보면 좀 인내하고 기다려야 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이 난 것 같다. 찬스가 많이 오지 않지만, 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한다는 것을 좀 배운 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도 만약에 상대가 내려선다면 내가 경험한 부분을 살려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슛 횟수 대비 득점, 결정력이 전성기 수준이다. 사실 그게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생각하면 슈팅이 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부족한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조금 더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 오세훈, 오현규 등 다른 공격수보다 앞선 점을 꼽자면. 굉장히 그 선수들이 좋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비교하기가 좀 그렇다. 그나마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좀 더 나이가 많고 여유가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작성날짜2025.03.17 21:52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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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10골' 오현규, 대표팀 주전 어필 "내 장점은 스피드, 날카롭게 침투하겠다" [스타뉴스 | 고양=이원희 기자] 유럽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오현규(24·KRC헹크)가 한국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진행했다. 올 시즌 오현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7골, 컵대회에서도 3골을 넣으며 10골을 채웠다. 리그의 경우 선발 출전이 두 차례밖에 되지 않는데도 좋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오현규는 "마음을 비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어느 소속이든, 경기를 많이 뛰든 못 뛰든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공격수는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항상 마음을 비우면서 뛰다 보니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또 오현규는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다는 것은 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기회를 많이 받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그래도 어느 상황 속에서나 성실히 준비했던 부분, 노력한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오현규는 홍명보호에서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주전 경쟁을 펼친다. 자신의 장점으로 오현규는 '스피드'를 꼽았다. 이어 "스피드 부분에서 자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카운터 상황에서 공간이 있을 때 제가 더 날카롭게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2연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오는 20일에 열리는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5일 8차전 요르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오현규도 주전 자리에 도전한다. 유럽무대 진출은 성장의 기회였다.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축구하고 같은 팀 동료나, 상대 선수들을 보고 배우는 부분들이 많다. 그 속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 성장한다. 저도 매일 성장한다고 느낀다.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는 올 시즌 21승5무4패(승점 68)를 기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있다. 오현규는 "소속팀이 선두에 있고 우승을 한다면 UCL에 참가할 수 있다. UCL에선 셀틱(전 소속팀)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거기서 잘한 것은 아니지만,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셀틱 경기장에 가서 저를 다시 증명하고 싶다. 그게 저에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셀틱에선 함께 했던 양현준에 대해선 "저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는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모두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골 폭풍을 몰아쳐 셀틱의 뉴 에이스로 떠올랐다. 고양=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3.17 21:45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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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혹사에 작심 발언' 홍명보 감독, 11회 연속 WC→자비는 없다…'수비 변수' 오만전 최정예 카드, 손흥민 첫 훈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완전체 훈련'은 19일 단 하루 뿐이다. 그럼에도 '자비'는 없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이 2025년 첫 A매치에서 가용 가능한 '최정예 카드'로 베스트11을 꾸린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17일 경기도 고양에서 첫 발걸음을 옮겼다. 국내 2연전이다. 대한민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홍명보호는 B조에서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승점 11점의 이라크(3승2무1패), 3위는 승점 9점의 요르단(2승3무1패)이다. 승점 6점(2승4패)의 오만은 4위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은 3월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일찌감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7일 귀국, 18일 훈련부터 함께한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는 18일에야 고국 땅을 밟는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첫 훈련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고, K리그도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임을 인지하면서도 좀 더 편안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내일 선수들이 모이면 전체적으로 체크를 해봐야 할 것이다. 어떤 선수가 좋은 컨디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말대로 컨디션 점검이 우선이지만 큰 틀의 기본적인 구상은 끝났다. 홍명보호의 기본 포메이션은 4-2-3-1 시스템이다. 원톱에는 공중볼 장악 능력이 탁월한 오세훈(마치다)과 K리그1 개막 후 5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주민규(대전)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오세훈이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오현규(헹크)는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공격 2선에는 큰 흔들림이 없다.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또 한번 짝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황인범과 박용우(알아인) 조합이 유력하다. 황인범이 부상에서 갓 회복한 것은 걱정이지만 대안은 없다. 홍 감독은 "황인범이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됐는데 발등 타박 소견이 있다고 들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 경기력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래도 우리 팀에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활용 방안은 미팅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백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센터백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소집이 불발됐다. 홍 감독은 이날 FC서울의 간판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 그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등과 센터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김민재의 낙마에 대해 "뮌헨은 물론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조금 아쉬운 점은 뮌헨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예방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작년부터 부상 위험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 있었다.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김민재를 데리고 경기하는 것은 대표팀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조유민이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권경원과 정승현 가운데 한 명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황문기(사회복무요원 입대)와 이명재(버밍엄시티)가 사라진 풀백 포지션도 걱정이다.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붙박이다. 다만 오른쪽에서 이강인과 함께 할 때 움직임이 더 날카로웠다. 왼쪽에는 '뉴페이스'가 필요하다. 현재로선 이태석(포항)이 한 발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홍 감독은 "운영 면에서 선수 변화가 많을 때 어려움을 겪는다.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다고 예측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7 21:3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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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old] "너의 불안보다 네가 더 강하다”...'3경기 후반 6실점' 전북이 기억해야 할 자세 [포포투=김아인(전주)] “널 불안하게 만드는 것보다 네가 더 크다” 시즌 초 흔들리고 있는 전북이 기억해야 할 자세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공식전 4연패를 끊었지만 6경기 무승에 놓였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라는 최악의 부진에 내몰렸다. 11위라는 순위로 떨어지면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올 시즌은 도약을 다짐했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했고 송범근, 콤파뇨, 최우진, 김영빈을 영입하며 한층 더 단단한 선수층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모양새다. 포항전을 치르기 전까지 전북은 공식전 4연패라는 암울한 성적을 맞닥뜨려야 했다. 리그에서는 1승 1무 2패에 그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투(ACL2)를 병행했지만 시드니FC와 8강에서 1, 2차전 합산 스코어 2-5로 탈락했다. 최하위에 그친 포항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포옛 감독도 포항전을 치르기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 안 좋았던 게 심리적으로 영향 주는 거 같은데 자연스러운 일이다. 먼저 실점했을 때 멘탈 흔들리는 거 같다. 계속 안 좋은 것들 고쳐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강원FC전에서 상대 슈팅 한 번 허용했는데 골이 되면서 졌다. 가끔 경기 지배하고도 승점 1점도 따오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가 있다. 시드니 상대로도 전반에 잘하고 후반에 무너졌다”고 전북이 유독 반복해서 분위기를 쉽게 내주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은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부딪히며 승리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25분 전진우의 선제골과 전반 30분 박재용의 추가골로 2골을 먼저 넣고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6분 이태석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8분에는 한국영의 다이렉트 퇴장 악재를 맞이했고, 결국 후반 38분 조상혁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수적 열세로 불리한 상황이긴 했지만 전반전에 2골 넣고 후반에 2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이 반복됐다. 전북은 직전 시드니 원정에서도 전반전에 전진우가 멀티골을 넣었지만, 후반 들어 3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강원전 역시 후반 종료 직전 유효 슈팅 딱 한 개 허용했는데 극장골이 되면서 순식간에 패배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 6실점이고 모두 후반에 실점하면서 심리적으로도 무너지는 모습이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도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팔 부상을 안고도 이날 선제골을 넣은 전진우는 “개인적인 골보다 팀의 승리가 너무 소중하고 시드니전도 준결승 갈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내가 아파도 기회 받을 수만 있다면 뛸 수 있는 기회 받는 자체에 감사해야 한다. 다친 날부터 지금까지 약을 한 번도 안 먹은 적이 없다. 이제 내성이 생겼는지 효과가 안 받는 거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환상적인 패스로 선제골에 기여한 이영재는 표정이 잔뜩 굳어 있었다. 그는 강행군 일정에 대해 “약팀이라면 ACL2도 못 나갔을 거다. 강팀에 있는 만큼 좀 더 강한 정신으로 경기 임하려 한다. 별로 힘들지 않았고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의연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팬들이 원하는 모습 빨리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내가 더 발전해야 한다. 여기서 만약 무너지면 그냥 거기까지밖에 안된다. 팬분들께 잘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북 응원석에는 “널 불안하게 만드는 것보다 네가 더 크다”는 문구의 걸개가 걸려 있었다. 반등을 기다리는 팬들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K리그1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북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하는 K리그1 대표 빅 클럽이다. 최근엔 그 위상이 빛바래고 있더라도 전북이라는 이름에는 불안이라는 글자가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막 5경기가 지난 만큼 전북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일어나야 할 것이다. 포옛 감독도 "며칠 쉬면서 재정비해야 한다. 그 후 부상 선수들과 회복하면서 더욱 강한 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거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작성날짜2025.03.17 21:30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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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먼저 넣고도 2G 연속 지거나 비겨…21C K리그 최강팀 맞나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선언한 전북 현대가 뒷심 부족의 고민을 안고 있다. 전북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24분 전진우의 선제골과 전반 29분 박재용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2골을 헌납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5분 이태석에게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8분 조상혁에게 동점골까지 내줬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꺾은 기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지게 됐다. 최근 2전 전패로 끝난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2차전의 부진까지 합친다면 6경기 연속 무승이다. 전북의 최근 부진에서 도드라지는 대목은 2골 차 앞서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전북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시드니FC와 ACL2 8강 2차전은 포항전보다 흐름이 더 나빴다. 안방 1차전에서 0-2로 패배한 전북은 원정 2차전에서 전반 전진우가 멀티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북이 후반전 1골만 추가한다면 4강을 넘어 우승 도전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3골을 내리 내주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2-5로 탈락했다. 21세기 K리그 최강이라 불리던 전북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다. 실제로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2013년 전북의 데이터를 수집한 이래 2골 앞선 아시아 무대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직전까지 36경기에서 35승1무를 기록했다. 포옛 감독은 “팀 전체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한 골을 내주니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며 “지난 시즌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정신적인 부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포옛 감독은 포항전에서 변화를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3.17 21:20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