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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의 존립을 건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2025시즌은 홍원기 감독에게 생존을 건 중요한 한 해다.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영광 이후 2년 연속 최하위라는 암울한 성적표는 그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키움의 주요 전력이 대거 이탈했다. 이정후의 MLB 진출, 안우진의 사회복무요원 전환에 이어 김혜성과 조상우의 구단 이탈로 팀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의 최소 목표는 5강 진입이다. 하지만 현재의 약화된 전력으로 이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다. 홍원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리빌딩에 사활을 걸고 있다. 키움은 원종현의 귀환 등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지만, 당장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의 뚝심과 방향성은 여전히 조직 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야구는 결국 성적이 말해주는 법. 구단의 전통적인 불확실성과 감독 운영 철학은 그의 운명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5강 진입에 실패할 경우 경질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그동안의 리빌딩 노력을 인정받을 여지도 있다. 결국 2025시즌은 홍원기 감독에게 생존과 도전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팀의 전력 회복, 그리고 가을야구 진출이 그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관건이 될 것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7 14:4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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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진 경쟁에 등장한 '1R 신인'…"가장 큰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 부상 없이 시즌 완주해야"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덕수고등학교에서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좌·우 원투펀치로 활약한 우완 영건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 김태형의 이야기다. KIA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으며, 25일부터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역시나 신인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태형이다. 186cm, 91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김태형은 최고 151km/h의 위력적인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프로 데뷔 전부터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태형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을 만나 "마무리캠프에 갔을 때보다 (공항 출국장에) 훨씬 많은 팬들께서 오신 것 같다"며 "신인 중에서 혼자 1군 스프링캠프에 가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부상 없이 잘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태형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그는 "야수 쪽에서는 (윤)도현이 형과 친해졌고, 투수 쪽에서는 자주 보다 보니까 다 편해진 것 같다"며 "지금도 (프로 선수가 된 게) 많이 실감 나고, 팀에 합류한 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형들과 친해지다 보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운동하는 것 같아서 좋고, 시설 같은 부분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최근 KIA에 입단한 1라운더 형들이 다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나도 1군에서 활약하면서 그걸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김태형의 보직이 정해진 건 아니다. 다만 KIA는 지난해처럼 최대한 선발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김태형도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젊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김태형 선수가 선발을 맡아야 하는 만큼 투구수를 차근차근 올려야 하고, 또 코칭스태프가 김태형 선수를 봐야 하는 만큼 코치와 상의한 뒤 김태형 선수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태형은 "워낙 형들이 쟁쟁해서 (경쟁이) 어렵긴 한데, 내 실력을 믿기 때문에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멘털이 좋아서 많은 팬들 앞에서도 잘 던질 것 같고, 스테미너가 좋아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아직 어리니까 많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2군에서도 많이 던지고 1군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이 던지면서 조금씩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며 "아직 변화구가 프로 타자들을 상대로는 밋밋할 거라고 생각한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계속 변화구를 보완해 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원래 슬라이더에 자신감이 있어서 각이 큰 변화구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형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관한 뒷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드래프트를 앞두고 KIA에 갈지 롯데 자이언츠에 갈지 몰랐기 때문에 솔직히 (동명이인인) 김태형 롯데 감독님에 관한 소감도 살짝 준비하긴 했다"며 "'(감독님과) 이름이 같으니까 잘하겠다' 이런 식으로 (소감을) 준비했다"고 미소 지었다. 덕수고에서 함께 지냈던 정현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태형은 "(정)현우는 한 번씩 힘들 때 위로도 해주고 많은 걸 아니까 운동할 때 많이 알려줬다. 현우 덕분에 조금씩 성장했다"며 "1군에서 맞대결 하면 엄청 반가울 것 같고, 내가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태형의 2025시즌 목표는 세 가지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이다. 그리고 다치지 않고 1군이든 2군이든 왔다갔다 하면서 시즌을 완주하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며 "구속도 150km/h를 찍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7 14:0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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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프로의 품격으로 그리는 FA 도전기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영하(28)가 2025시즌 예비 FA를 앞두고 야구인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복귀의 꿈은 접었지만, 팀을 위해 불펜의 최고 투수로 헌신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프로정신의 정수다. 기나긴 학교폭력 법정 공방 이후 2025시즌 예비 FA 자격을 얻은 이영하는 자기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미니캠프에 참가하고, 자비로 스프링캠프 선발대에 합류하는 등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입증했다. 이승엽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지만, 그의 태도는 오히려 더욱 성숙하다. "선발투수도 중간투수도 다 투수 아닌가"라는 그의 말은 개인의 욕심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감독님이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할 때 내가 나가는 게 타이틀"이라는 그의 철학은 진정한 프로선수의 자세를 대변한다.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그의 마인드가 돋보인다. FA의 최종 목표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우승하면 다 좋다. 팀 우승에 내가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말에는 개인의 성공보다 팀의 영광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담겨있다. 이영하의 이야기는 단순한 야구 선수의 이야기를 넘어 프로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시다.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7 13:3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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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이 내가 딱 하나 잘했다고 인정한 것… 다시 뛰는 삼성, 좌완 파이어볼러까지 찾는다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글쎄요, 제가 잘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2022년 7위, 2023년 8위에 머물며 구단의 명성답지 않게 하위권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삼성은 2024년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끝내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 불펜을 보강하고, 외국인 선수 라인업에 손을 대기는 했지만 사실 8위에서 2위까지 올라갈 정도의 대대적인 보강은 아니었다. 선수들도 잘했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의 리더십도 재조명됐다. 하지만 박 감독은 자신이 한 게 별로 없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선수들이 성장했고, 선수들이 잘한 덕이라고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래도 집요하게 질문이 나오자 곰곰이 생각하던 박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들의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다. 그것 하나는 내가 잘한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전반적인 훈련량, 특히 수비와 기본 측면에서의 훈련량을 늘린 게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자평이었다. 삼성에는 어린 야수들이 많고, 이 어린 야수들은 타 구단에 비해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기량이 쑥쑥 늘었다. 훈련량을 무작정 많이 가져가는 게 능사는 아니지만, 삼성과 같은 선수단 구조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런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뒤 마무리캠프에서도 훈련으로 땀을 흘렸다. 그 기조는 스프링캠프로 이어진다. 당초 삼성은 전지훈련을 일본 오키나와에서 모두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온나손 아카마 구장은 지어질 때부터 삼성이 시설 투자를 많이 한 곳이고, 정식 구장과 넉넉한 보조 구장, 그리고 실내 훈련장까지 갖추고 있어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 가능하다. 오키나와를 전지훈련지로 사용하는 KBO리그 구단 중 삼성과 KIA의 시설이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데 KIA는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게 문제다. 반대로 이 구장에 ‘지분’이 있는 삼성은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이곳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1차 캠프를 괌에서 진행한다. 이는 박진만 감독을 비롯한 현장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는 한국에 비하면 따뜻하지만,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의 날씨는 ‘덥다’는 느낌을 줄 정도는 아니다. 바람이 불면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다. 이에 아예 따뜻한 괌에서 몸을 만든 뒤, 실전 위주의 오키나와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옥 훈련’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훈련량은 가져간다는 생각이기에 이 시점에서는 오키나와보다 괌이 더 좋은 환경일 수 있다. 알아서 몸을 만들 수 있는 베테랑들,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선수들은 일단 남겨두고 따뜻한 곳에서 피칭을 해야 하는 주축 선수들, 그리고 신진급 야수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려 괌으로 떠났다. 괌은 삼성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10년대 왕조를 구축했을 당시 찾은 전지훈련지가 바로 괌이었다. 경기장 시설은 미국이 더 좋을 수 있지만, 삼성의 훈련 목적을 고려하면 괌도 손색이 없다. 미국이나 호주보다 훨씬 가까워 이동 피로감도 덜하고, 시차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투수 쪽에서는 벌써 좋은 소식이 전해온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좌완 배찬승의 구위가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구위로 큰 주목을 받은 배찬승은 몸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기적으로는 선발로 육성할 선수지만, 현재 팀 구성상 1군에서 빨리 활용하기로 결정한다면 불펜에서 1군을 경험시켜도 좋을 선수다. 고교 시절 시속 140㎞대 후반, 최고 150㎞에 이르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졌던 선수다. 삼성 마운드는 전반적으로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닌 가운데, 그래도 우완에서는 구위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과 최지광이 있다. 좌완 중 상대를 윽박지를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인데 배찬승이 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삼성은 2군 선수단도 다른 팀에 비해 빠른 2월 1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1군 선수단이 합류할 오키나와로 먼저 들어가 훈련을 치른다. 이후 1군 선수단이 오키나와로 들어오면, 2군은 2월 22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캠프를 마저 진행하고 3월 1일 귀국한다. 2군 캠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선수는 가고시마로 넘어가지 않고 오키나와에서 1군 코칭스태프의 테스트를 거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고 삼성이 다시 뛰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7 13: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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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헛소리 vs 내가 잘해서 로테이션 돌아야” 호부지 망언? 공룡들 35세 사이드암은 ‘타격감 없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감독이 준비를 많이 한 선수에게 헛소리를 한 것 같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작년 11월 취임과 함께 이재학을 두고 ‘10일 로테이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재학을 한번 선발투수로 쓰면 1군 엔트리에서 뺀 뒤 열흘 뒤 다시 1군에 올려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얘기였다. NC 투수들은 지난 시즌 잔부상이 많았다. 이재학도 3승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하긴 했다. 결정적으로 21경기, 104⅓이닝만을 소화할 정도로 빠진 시간이 길었다. 때문에 이호준 감독은 이재학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기용할 요량으로 해당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지난 1월 초 신년회 당시 “감독이 준비를 많이 한 선수에게 헛소리를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재학과의 통화를 통해 사과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열흘 로테이션 발언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재학의 사기를 떨어뜨린 발언이었다며 반성했다. 이호준 감독은 이재학에 대한 열흘 로테이션을 폐기하고, 정상적으로 선발진 진입 경쟁을 시키겠다고 했다. 그런 이호준 감독은 25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7선발을 얘기해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특정선수에게 특수한 로테이션을 적용하는 게 아닌, 7명의 선발을 기용해 충분히 휴식을 줄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NC 선발진은 외국인투수 로건 앨런, 라일리 톰슨 외에 토종 선발진에 변수가 많다. 7선발이 현실화되면 신민혁, 이재학, 이용찬, 김영규, 이용준, 임상현 등이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7선발로 시작하고 개개인 컨디션, 경기일정, 데이터 등에 따라 5~6명으로 로테이션을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이재학에게 이호준 감독과의 통과내용을 물었다. 이재학은 웃더니 “감독님이 처음엔 10일 턴을 말씀하셨다. 감독님 생각이니까 받아들이면서 똑같이 잘 준비해야 되겠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연말에 다시 전화가 와서 그냥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내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괜히 좀 그랬던 것 같다면서. 정상적으로 준비해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타격감(?)은 1도 없었다. 이재학은 “감독님이 그렇게 말한 것도, 일단 내가 잘해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상태가 돼야 성립되는 것이다. 10일턴이라도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도는 게 중요하다. 준비를 그냥 똑같이 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어차피 실력에서 후배들에게 밀려 선발진에서 탈락하면 10일 간격이든 5일 간격이든 선발로 던지지 못하는 것이니, 이재학으로선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꾸준히 개인운동을 하는 게 마침맞다는 생각이다. 일단 7선발로 출발하면서, 그만큼 이재학으로선 선발로 시작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재학은 박건우와 함께 조기에 투손 스프링캠프로 향했다. 그런데 먼저 투손에 들어가지 않고 LA 인근의 허일 코치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가서 공을 던지고 투손으로 향할 계획이다. 부상 없이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헤서다. 이재학은 이호준 감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 “어릴 때 감독님은 완전 선배님이었다. 저런 행동들을 잘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베테랑이 되니 (이호준 감독의 존재감이)후배들에게 좀 더 좋은 선배, 괜찮은 선배가 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 같다. 무섭기도 했지만, 또 유쾌하게 말씀도 잘 했다”라고 했다. 오히려 팀의 토종 선발진이 확실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재학은 “안타깝고 아쉽다. 누군가 자리를 딱 잡고 있으면 팀이 그런 소리를 안 듣는다. 지금은 무주공산이니 로테이션에 들어가려고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ABS 하향조정은 겪어보며 적응해야 한다. 완화된 피치클락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재학은 “작년에도 그 전보다 좋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선발 풀타임이 목표이고, 선발이 좋아야 팀 순위가 모두가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라고 했다. 유일한 개인적 목표는 통산 100승이다. 작년까지 통산 85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쉽지 않다. 내년을 목표로 달리면 된다. 이재학은 “하고 싶다. 그런데 하다 보면 나오는 성적이다. 로테이션에 들어서 로테이션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5.01.27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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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같은데?" 코치가 말린 돌직구 유망주의 답변 "지금 80%인데요"[창원 현장]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첫 불펜 피칭부터 흐뭇했다. 감독의 눈에 제대로 들어온 2년차 유망주 투수다. NC 다이노스는 25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가는 선수단 본진은 오는 30일 출국하고, 미국 캠프에 가지 않는 선수들은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계속 이어간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의 준비 상태에 매우 만족해했다. 베테랑, 신인급 할 것 없이 몸을 잘 만들어와서 캠프 첫날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창원의 날씨가 꽤 쌀쌀한 시기였는데도, 선수들은 "막상 운동을 시작해보니 야외에서도 별로 춥지 않다"며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훈련 첫날에도 "코치들과 선수들이 몸을 너무 잘만들어왔다고 입을 모았다"고 칭찬한 이호준 감독은 훈련 둘째날인 26일 잠시 마산구장으로 직접 넘어가, 서재응 수석코치와 함께 유망주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지난해 입단한 고졸 2년차 신예 임상현과 최우석의 피칭을 눈여겨봤다. 이호준 감독은 "젊은 친구들이 공을 던지는데 몸을 잘 만들어놨더라. 오늘 바로 경기에 나가도 될 수준"이라면서 "우석이도 매우 좋고, 특히 상현이 같은 경우에는 지금 벌써 공이 막 떠오른다. 지금 첫번째 턴에 던지는데도 팡팡 공이 꽂히는게 대단하다.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투수 전문가인 서재응 수석코치가, 자칫 1군 감독이 보는 앞이라 너무 힘을 과하게 쏟아서 던지는 걸까봐 "안돼, 안돼. 좀 가볍게 (던져). 가볍게"라며 말리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저 아직 80%로 던지는 건데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LG 코치로 있을때도 눈에 들어왔던 선수들이다. 이호준 감독은 "우석이는 오늘 처음 봤다. 마무리캠프때 타이밍이 안맞아서 직접 보지는 못했었는데 오늘 보니 정말 좋다. 상현이는 작년에 LG전에서도 한번 나오고, 하이라이트도 봤었는데 이 친구는 레벨이 확실히 높다는 느낌이 든다. 다르다. KT 마무리 박영현 느낌이 들 정도로 공이 치고 들어온다. 엄청 좋다. 지금 18.44m가 아니라 25m에 포수가 앉아있어도 공이 떠오를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년도 입단 신인인 목지훈에 대해서도 "정말 괜찮더라.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대구상원고 출신으로 지난해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임상현은 지난해 이미 1군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 기회를 얻었었다. 12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6.4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데뷔 시즌에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시즌 막바지인 9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데뷔 첫승을 거두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대 초반 젊은 유망주들 가운데 이처럼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대만 2차 캠프 명단을 짜는게 더 머리가 아프다. 대만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 위주로 2차 캠프 일정을 소화하는만큼, 2차 캠프에서 개막 엔트리가 어느정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어떤 유망주들이 기회를 잡느냐가 갈릴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비행기 티켓 예약 때문에 일단 명단을 추려서 넘겼는데, 1차 캠프를 거치면서 5자리 정도는 바뀔 수 있다"고 경쟁을 예고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7 12:5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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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105명>男 95명' KBO 기록강습회 사상 첫 역전... 단 1명뿐이던 여성 공식기록원 다시 나올까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과거와 확연하게 달라진 여성 야구팬의 증가와 높은 참여도가 KBO 여성 기록원 2호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서울 건국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25년 KBO 기록강습회에선 유례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지된 2021~2022년을 제외하고는 리그 원년인 1982년부터 꾸준히 개최된 기록 강습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수강생(105명)의 수가 남성(95명)을 앞지른 것. 강습회에서 만난 한 KBO 기록위원 A는 "예전에는 남성 수강생이 80%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여성 수강생이 늘어 올해는 성비가 거의 5대5로 맞았다"고 놀라워했다. 이는 최근 한국 야구에 불어닥친 여풍(女風)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프로스포츠 팬 2만 5000명(프로야구 9760명), 일반 국민 1만 명 등 총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에 따르면 고관여 팬(구단 유니폼 보유자)으로 분류된 여성 팬 비율이 전년(2022년) 대비 38% 늘어났다. 그 중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신규 유입 팬 중 여성 비율이 90.3%, 81.2%로 1, 2위를 다투기도 했다. 자연스레 여성 팬들 사이에서 KBO 기록위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강습회에 처음 참여했다는 롯데 팬 손은서(25)씨는 "정말 재미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가고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들에게도 많이 추천했다"며 "전공은 이쪽이 아니지만, 기록원에도 관심이 생겼다. 사회인 야구에서라도 기록원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KBO 44년 역사상 공식 여성 기록원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일했던 성연주 씨 단 1명뿐이다. 그 뒤로 몇 차례 여성 인턴은 있었으나,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기록을 하는 데 남녀의 차이는 없지만, 근무 환경의 요인이 컸다는 평가다. KBO 공식기록원은 빠르면 각 구단의 시즌 전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한국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약 9개월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약 6개월의 144경기 페넌트레이스 기간에 1군과 2군 지방 출장도 소화해야 한다. 또 과거에는 선수나 코치진이 기록원에게 종종 항의하는 일이 있어 여성으로서 대처하는 데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한다. 진철훈 KBO 기록위원장은 최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기록원 지원 자격에 여성이면 안 된다는 건 없다. 그동안은 어쩌다 보니 채용 과정에서 남성분들이 더 많이 채용됐을 뿐이다. 지난해도 면접을 한 10명 중 여성 지원자가 3~4명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선수들이 기록원에게 직접 찾아와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이의 신청 제도가 생겨 그럴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KBO 인턴 기록원이었던 조수민(28)씨는 그 몇 안 되는 기회를 경험한 여성 중 하나다. 2020년 KBO 기록강습회와 전문 기록 강습회를 통해 빠르게 실력을 쌓은 그는 2020년 후반기 3개월을 인턴 기록원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피치 클록 도입을 이유로 보조 기록원을 추가 채용했을 때 잠시 복귀하기도 했다. 조수민씨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KBO는 무관중 경기여서 인턴들은 테이블석에서 기록원 활동을 했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집중해 우리가 판단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KBO 기록위원님들이 우리의 판단 이유를 묻고 해당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많이 실력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야구에 대한 지식과 기록에 대한 능력만 있으면 여성이어도 충분하다. 다만 정식 기록원이 되면 기록위원, 심판분들과 함께 다니는데 대부분 남자분들이어서 지방 출장 같은 때 아무래도 다소 불편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것 외에는 다들 잘 챙겨주시고 똑같이 대해주셔서 일에 관해 어려움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KBO 공식 여성기록원이 적었던 이유에는 불규칙한 채용 일정도 있다. 15명 언저리에서 수를 유지하는 KBO 기록위원은 결원이 생길 때만 채용을 진행해 준비하는 데 시운도 따라야 한다. 조수민 씨는 "여자인 걸 차치하고 실질적인 기회 자체가 적다. 채용 공고가 몇 년에 한 번씩 뜨다 보니 그 부분이 가장 어렵다"며 "KBO 공식 기록원 취직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단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취미로도 하면서 그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여자라서 안 된다거나 기회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야구 규칙은 자주 바뀌니까 계속해서 연습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아직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미 여성들의 기록원 진출은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사회인야구다. 아마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인 야구 남녀 기록원 비율은 7 대 3으로 그 수가 적지 않다. 경기당 4만원 언저리의 수당도 있어서 취미 삼아 혹은 KBO 기록원 도전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는 여성들이 많다. KBO도 이러한 여성들의 열정과 끈기를 모르지 않는다. 진철훈 위원장은 "야구에 관심을 갖는 여성분들이 많아진 걸 느낀다. 따라서 여성 기록원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여성분이 실력이 더 좋다고 하면 채용하는 데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그런 문은 더 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7 12:35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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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국야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위기의 한국야구' 구할까 KBO가 류지현(54) 전 LG 트윈스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한국야구의 반등을 노리는 선택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현역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코칭스태프로 경험을 쌓았고, 2021~2022년에는 LG 트윈스의 감독을 역임했다. KBO는 류지현 감독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 대회 참가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양한 보직에서의 경험과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의 활동이 선임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한국야구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연이은 부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메달 실패, 2023년 WBC 1라운드 탈락, 지난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실패 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의 선임으로 한국야구가 국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이 위기의 한국야구를 구할 수 있을지, 2026 WBC를 향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7 12:3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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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우승 키플레이어’ 꽃감독의 걱정, 왜 100만 달러 ML 88홈런 거포를 꼽았을까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2연패에 도전한다. KIA는 2025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범호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리그 적응과 위즈덤 영입으로 내외야 포지션 변화를 우승 키포인트로 꼽았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서 가든 스프링캠프를 가는 것은 설레고, 스프링캠프로 가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나 고민은 코치였을 때도 감독일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말 잘 준비하고 선수들 안 다치고 시즌을 준비하는 게 가장 첫 번째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에는 이 감독은 코치 신분이었고, 캠프지에서 감독으로 선임됐다. 감독으로서 스프링캠프 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야수들은 최대한 부상을 당하지 않는 몸을 만들고, 투수들은 2차 오키나와 캠프로 가기 전에 따뜻한 애리조나에서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장 고민되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과 중간 투수들 쪽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정하는 것만 남았다. 크게 우려할 부분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가 바뀌었고 포지션 자체도 외야수에서 내야수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비 위치나 이런 부분들을 조금 중점적으로 준비를 시켜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IA는 세 시즌을 함께 한 소크라테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위즈덤을 영입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해 3할1푼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지만 더 강력한 타자를 원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 1473타석 타율 2할9리 88홈런 207타점 192득점, OPS .750을 기록했다. 2021년 28홈런, 2022년 25홈런, 2023년 23홈런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외야 포지션에 어떤 선수들을 어떻게 배치시키는 게 좀 더 나을지, 그리고 위즈덤이 1루를 보는데 타격 컨디션이 어느 정도 능력을 지녔는지, 제일 체크해 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위즈덤이 잘해주면 최고지만 만약에 조금 초반에 안 좋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1루수와 좌익수 자리를 어떻게 준비시켜야 될지 고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성공 여부는 새로운 리그 적응이 가장 크다. 위즈덤은 장타력을 지닌 거포이지만, 컨택 능력이 조금 아쉽다. 삼진률이 높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의 적응을 두고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투수들의 구속 차이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KBO리그에 와서 뛰기 시작하면 한 달 정도면 적응하지 않을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 7~10km 정도 차이 나는 (볼)스피드이기 때문에, 그 정도 스피드의 변화구는 잘하면 눈으로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기대했다. 또 “위즈덤 선수는 나이가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가장 타격을 잘 할 수 있는 나이라 크게 걱정은 안 하는데 잘 칠 거라고 생각한다. 제임스 네일이랑 굉장히 친하다고 들어서 잘 적응시켜 줄 것이다. 가족들도 다같이 와서 지내는 걸로 알고 있어 적응하는 데는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최근 8년 연속 우승팀이 매년 바뀌었다.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은 2015~2016년 두산이 마지막이다. 이 감독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준비를 하고, 그 마음가짐을 그대로 어떻게 유지시키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중간 투수들과 선발 투수들이 큰 게임을 하면서 많이 소진을 하기 때문에 그 다음 시즌에 조금 안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불펜 투수들도 최소한의 이닝을 던지게 했고, 선발 투수들도 작년에 (양)현종이만 170이닝을 넘겼다. 네일은 150이닝이고 다른 투수들도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 능력치보다는 최소한의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정도의 퍼포먼스는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내줄 거라고 생각해서 올 시즌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2연패 도전 각오를 밝혔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1.27 12:2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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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홀드왕'에 만족하지 않는다…"3년 연속 30홀드 도전하고파" 노경은의 다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갈아치운 1984년생 노경은(SSG 랜더스)이 3년 연속 30홀드를 바라보고 있다. 노경은은 2024시즌 77경기 83⅔이닝 8승 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하면서 2012년 박희수(34홀드)를 뛰어넘고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임창민(삼성 라이온즈·28홀드)을 제치고 홀드 부문 1위에 오르며 KBO 최고령 홀드왕(종전 2007년 류택현 당시 36세)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노경은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22일 원 소속팀 SSG와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3억원, 연봉 13억원, 옵션 9억원이다. 노경은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솔직히 여유는 없는 것 같다. 좀 더 어깨가 무거워지긴 했는데, 그래도 지난해 힘들었던 만큼 이번 비시즌 기간을 똑같이 힘들게 준비했다"며 "지난해처럼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려고 잘 준비했다. 무게를 좀 더 올리고, 근력 및 순발력 운동을 하면서 체중이 빠지지 않게끔 잘 관리했다"고 밝혔다. 아직 체력에 대한 부담은 없다는 게 노경은의 이야기다. 그는 "당연히 연습할 때 러닝 스케줄도 있긴 한데, 근력과 순발력 운동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아직 체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시즌 후 추신수가 은퇴했고, 고효준이 방출되면서 이제 팀 내 최고참이 된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복이 좋았던 것 같다. 어디를 가면 항상 선배가 있어서 최고참 타이틀을 늦게 달았는데, 다른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운도 따라줘야 한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 38홀드를 기록한 것"이라며 "성적이 좋더라도 운이 따르지 않아 20홀드를 채우지 못한 투수도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의 ⅔ 정도만 운이 따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SSG가 1차 스프링캠프 때 이용하는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다. 훈련장 시설이나 기후 등 운동 환경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플로리다 직항 비행편이 없다는 것이다. SSG 선수단은 애틀랜타를 경유해 인근 공항에 도착한 뒤 차로 움직이는데, 이동 시간에만 약 20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다 보니 몇몇 선수들은 장시간 이동에 피로감을 느꼈다. 최정, 한유섬, 이지영, 오태곤, 김성현, 김민식까지 베테랑 야수 6명이 일본 가고시마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훈련의 효율성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등을 고려해 베테랑 선수들에게 캠프 장소 선택권을 줬다. 그렇다면, 노경은은 왜 플로리다행을 택했을까. 그는 "루틴이다. 플로리다에 가서 계속 성적이 좋았다. 솔직히 결정권이 없었다. 무조건 플로리다였다"며 "만약 플로리다에 가서 성적이 안 좋았으면 (장소를)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나 같은 경우 확고했기 때문에 재작년, 지난해와 똑같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노경은은 "(플로리다행) 직항 항공편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미국 갈 때 항상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그런데 (2022년) 플로리다에 갔을 때 옆구리 담 증세로 일주일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며 "내 몸을 위해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2023년부터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일주일 동안 담 증세로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막심한 손해"라고 얘기했다. 노경은의 2025시즌 목표는 '3년 연속 30홀드'다. 노경은은 "부담감은 크지 않다. 원래 홀드 20개를 목표로 잡는데, 올 시즌에는 3년 연속 30홀드라는 타이틀에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실력도 실력인데,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에서 SSG로 이적한 김민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노경은은 "나뿐만 아니라 불펜투수들이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늘었기 때문에 그만큼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10개 구단을 통틀어서 어느 팀의 불펜이 강하냐고 이야기할 때 우리가 뒤처지지 않고 상위권에 있다고 자부할 정도로 뎁스가 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7 11: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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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팀과 개인 모두 최고점 찍는 시즌 보냈으면" KT 위즈가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KT 선수단은 지난 26일 밤 호주 질롱에 도착, 다음날(27일)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KT는 본격적인 캠프 돌입에 앞서 새롭게 합류한 이종범 주루·외야 코치와 박경수 퀄리티컨트롤 코치, 이적생 오원석과 최동환(이상 투수) 허경민(내야수) 장진혁(외야수)이 기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KT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을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임 주장 장성우는 "앞서 코치님들이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셔서 부담도 되지만, 우리 팀 선수들 모두 각자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하면 좋을 것"이라며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주길 바란다. 부상없이 시즌을 함께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KT는 2월 23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2월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실전 위주의 훈련 및 평가전을 진행한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1.27 11:43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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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롯데 레전드 번호 달고 '새 출발'…"2번과 조성환 코치님께 누 끼치면 안 돼" [타이난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만 타이난,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2025 시즌 시작과 함께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개막과 함께 겪었던 짧은 슬럼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고승민은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에서 시작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달 21일까지 팀 동료들과 함께 약 한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승민은 2024 시즌 유망주 껍질을 깨뜨리고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20경기 타율 0.308(481타수 148안타) 14홈런 87타점 OPS 0.834로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에서 고정 포지션이 뚜렷하지 않았던 부분도 '명장' 김태형 감독과 만남을 통해 해결됐다. 고승민은 신장이 190cm에 가까운 탓에 2루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기본적인 수비력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 과감하게 기회를 줬다. 고승민은 타자뿐 아니라 2루수로서도 성장했다. 실책 13개가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2루 수비가 불안한 정도는 아니었다. 김태형 감독은 외려 시즌 중 고승민의 수비력을 수차례 칭찬했다. 롯데도 고승민의 2024 시즌 활약상을 인정했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완료한 연봉 협상에서 1억 8500만 원을 안겨줬다. 지난해 8000만 원에서 131.3% 인상된 금액이다. 고승민은 "구단에서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놀랐고, 감사했다"며 "연봉이 오른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승민은 지난해 10월 1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왼손 손가락 첫 번째 중위 지절 관절 인대 손상 수술을 진행했다. 당장 타격, 수비에 문제는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던 터라 더 큰 부상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고승민의 수술과 재활은 성공적이었다. 고승민도 수술 직후 왼손에 깁스를 한 상태로 하체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승민은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잘 신경 써 주신 덕분에 스프링캠프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수술 후 불가피하게 운동을 쉬었던 기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몸의 감각이 조금 떨어진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받은 왼손은 손목 쪽 인대를 한 9cm정도 떼어내서 엄지 손가락 쪽에 붙였다"며 "수술 전과 똑같이 방망이를 돌리고 수비를 하는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고승민은 2025 시즌을 앞두고 작은 변화가 또 있었다. 등번호를 65번에서 2번으로 교체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롯데가 지난연말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정철원이 65번에 강한 애착을 보였고, 고승민도 흔쾌히 선배에게 양보했다. 고승민은 등번호를 정철원에게 양보하면서 마음에 걸린 건 딱 하나, 롯데팬들이었다. 자신의 이름과 65번을 마킹한 팬들이 유니폼을 새로 구입하거나 마킹을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승민은 "번호를 바꾸고 팬들께서 아쉬워 하시는 반응을 보고 죄송했다. 그래도 철원이 형이 (두산 시절) 달았던 65번을 롯데에서도 쓰면서 적응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롯데의 2번은 상징성이 큰 백넘버다. 자이언츠의 레전드 조성환(현 두산 코치)가 사용하던 번호이기 때문이다. 조성환은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 중심타자 역할을 모두 해냈다. 2008, 2010 시즌 2번을 달고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승민은 "처음부터 조성환 코치님이 사용하셨던 번호라서 고른 건 아니었지만 롯데에서 의미카 큰 번호가 2번인 만큼 이 백넘버, 조성환 코치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대만 타이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7 11:4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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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독수리, 치타심+스프린트 초당 8.74m 외인 영입…김경문표 발야구 복안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에서 매우 느린 팀에 속한다. 2023년 팀 도루 9위(67개), 2024년에도 9위(69개)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하면 떠오르는 팀컬러는 발야구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서 2025 김경문표 야구를 엿볼 수 있다. 2024시즌 한화에서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장진혁 단 하나다. 그 뒤를 이원석(8도루), 요나단 페라자(7도루), 노시환과 이도윤(각각 6도루) 등이 잇고 있다. 2023시즌에도 이원석(13도루)과 이도윤(11도루)만 10+도루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더욱 낮아졌다. 2023년 한화의 도루 성공률은 75.3%로, 리그 평균인 72.4%보다 소폭 높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62.7%로 평균인 74.4%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김경문 감독하면 발야구를 빼놓을 수 없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두산은 도루 5위에 그쳤지만, 2005년 도루 2위로 도약했다. 이후 2006~2008년까지 3년 연속 팀 도루 1위를 차지했다. NC 시절에도 김경문의 도루 사랑은 여전했다. 2013년 첫 시즌 3위를 시작으로 이듬해 2위를 거쳐 2015년 1위를 차지했다. NC 마지막 시즌인 2018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6위권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하지만 한화에서는 발야구를 펼칠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팀의 주축인 안치홍과 채은성은 발보다는 쳐서 점수를 내는 타자들이다. 발이 빠른 선수들은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다. 뛰더라도 경험이 부족해 2루에서 아웃되기 일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우준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 심우준은 통산 156도루를 기록, KT 역대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다. 2020년 35도루로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심우준 최고의 장점은 도루 성공률이다. 커리어 평균 도루 성공률이 78.8%에 달한다. 2015년 이후 도루 성공률 역대 4위다. 2위가 강민호(81.3% 13도루 3실패)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전체 3위가 된다. 상무 입대 전 시즌인 2022년은 92%(23/25)를 찍었고, 지난 시즌도 87.5%(7/8)로 매우 높았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172도루를 성공시켰다.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개-25개-22개)를 만들었다. 속도가 일품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2024시즌 플로리얼은 초당 스프린트 스피드 28.7피트(약 8.74m)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정후는 28.4피트(8.66m·상위 21%)를 기록한 이정후보다 빠르다. 김하성은 28.3피트(8.62·상위 24%)의 성적을 남겼다. 플로리얼은 지난 2021년 29.2피트(8.90m)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 2023년은 29.3피트(8.93m)로 전체 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 최다 도루를 기록한 장진혁이 빠져나갔지만 도루 개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심우준과 플로리얼은 팀의 기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선수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팀은 2년 차 시즌 모두 팀 도루 순위를 끌어 올렸다. 2025시즌 한화는 9위에서 몇 계단이나 상승할 수 있을까. 작성날짜2025.01.27 11:3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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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떠나고 허경민이 왔다, KT의 내야진 교통정리는?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무한경쟁은 시작되었다. KT위즈는 FA 유격수 심우준과 선발투수 엄상백을 한화에 빼앗겼지만 두산에서 FA 3루수 허경민을 영입해 내야진의 급한 불을 껐다. 특히 그로 인해 기존의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유탄을 맞았고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개의 글러브를 준비하며 포지션 전환에 대비하고 있는 태세다. 그렇다면 KT 내야진의 교통정리는 어떻게 될까? 일차적으로 유격수는 군에서 제대한 권동진이 맡고 2루수는 김상수, 허경민이 3루수, 황재균은 1루수를 맡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렇게 된다면 1루수 문상철과 지명타자 오재일이 직격탄을 맞는 데 그럴 때에는 두 선수를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활용할 것이 유력하다. 더욱이 황재균은 입단 초기였던 현대 유니콘스 시절과 히어로즈 초창기에 유격수를 맡은 경험이 있다. 덤으로 권동진은 군 제대 이후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기에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3루수 허경민-유격수 황재균-2루수 김상수-1루수 문상철-지명타자 오재일이 될 수 있고 권동진은 황재균을 백업하며 경기 감각을 키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 예상된다. 다만 지명타자로 나설 오재일의 에이징 커브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외야수 백업은 풍부하기 때문에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장으로 활용하면 될 것이다. 아무튼 KT 내야수들의 총성 없는 경쟁은 시작되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7 11:1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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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 찍는 한 해 됐으면…”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시작한 이강철 KT 감독의 바람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을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올 시즌 선수들의 선전 및 성장을 기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26일 호주 질롱 숙소에 도착한 뒤 27일부터 자율 훈련을 시작했다. 따뜻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가진 이들은 스트레칭, 캐치볼, 타격 훈련 등 자율적인 일정으로 1일차 캠프를 마무리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서는 간단한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 김태한 수석코치가 짧게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종범, 박경수 등 신임 코치들과 더불어 팀에 새로 합류한 장진혁, 오원석, 최동환, 허경민, 새 주장 장성우가 선수단에게 인사했다. 이강철 감독은 “연습 구장 4개와 숙소, 웨이트 시설 등 훈련 환경이 좋다.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을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장성우는 “코치님들처럼 좋은 주장들에 이어서 (주장을) 하게 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 모두 각자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곳 캠프 환경도 좋으니 부상 없이 함께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최종 5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2연승으로 사상 첫 업셋을 달성하는 등 분명한 저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은 1차 호주 질롱 캠프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방식으로 개인 맞춤형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 달 25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 위주로 꾸려진 2차 캠프를 가질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7 11: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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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공 못 따라 가겠더라…나도 끝났다, 은퇴해야 되겠다” 한화 311홈런 레전드 솔직고백, 악몽의 그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도 끝났다. 은퇴해야 되겠다.” 김태균(43)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은퇴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안우진(26, 사회복무요원)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을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 송민구 전 NC 다이노스 스카우트와 함께 향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가능한 KBO리거들에 대해 얘기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1순위는 역시 안우진이다. 9월17일에 전역한다. 김태균 해설위원에 따르면 현재 안우진은 김진영 코치가 운영하는 ‘도슨트’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출, 퇴근을 한 뒤 남는 시간을 거의 개인훈련 및 재활에 쏟아붓는다는 후문이다. 안우진의 최대강점은 역시 스터프다. 150km 초~중반의 빠른 공을 7~8회까지 꾸준히 던진다. 포심보다 더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보유했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려면 체인지업과 커브의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하는 과제는 있다. 그러나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떠난 현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안우진이라는 것에 두 스카우트의 의견이 일치했다. 전력투구를 해야 150km대 초~중반을 찍는 보통의 투수와 달리, 안우진은 경기 내내 남다른 스터프를 유지한다. 그러면서 2~3km 정도를 경기흐름,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서 던질 줄 아는 게 엄청난 장점이다.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재활도 막바지 단계이며, 스피드가 완전히 회복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2020시즌, 현역 마지막 시즌 안우진을 상대할 때 벽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역 때 은퇴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안우진이었다. 은퇴한 시즌에 안우진을 상대하는데 2스트라이크 3볼에서 계속 버텼다. 빠른 공에 파울, 변화구에 파울 치면서도 ‘와’ 그랬다. 힘겹게 버티고 있는데 거기서 공을 못 따라가겠더라”고 했다. 김태균 위원도 현역 시절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를 많이 상대해봤다.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야구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냥 못 친 건 OK, 인정이다. 그런데 공을 못 따라가겠다고 느낀 게 그때 딱 처음이었다. 그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빠른 공이었다. 뭔가 들어간 다음에 스윙하는 느낌이었다. ‘아, 진짜 이젠 나도 끝났다, 안 되는구나’ 이렇게 마음을 먹었다. 그 해 끝나고 은퇴를 하게 됐다”라고 했다. KBO리그 통산 2015경기서 타율 0.320 311홈런 1358타점 OPS 0.937을 기록한 레전드 김태균이 이 정도를 얘기하니, 보통의 타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빠른 공 하나만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니, 쉽게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단, 안우진은 202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와 3년을 뛰면 2028-2029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가능하다. 내년에 돌아올 안우진의 장기적 과제는 건강 회복 및 유지와 함께 변화구를 더 가다듬는 것이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안우진이 체인지업도 계속 좋아지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사실 봉인해제한 상태지만 포크볼도 구사할 수 있다. 단,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포크볼까지 던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작성날짜2025.01.27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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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이미 10억도 안 아까운 선수… 올해 수입은 10억 플러스 알파? 팬들이 뒤에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KBO리그 연봉 협상의 하이라이트는 2024년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김도영(22·KIA)이 장식했다. 지난해 1억 원을 받은 김도영은 올해 연봉이 5억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현 샌프란시스코)가 가지고 있던 KBO 4년 차 최고 연봉(3억9000만 원)을 가볍게 경신했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기량과 상품성 모두에서 그랬다. 김도영은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18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득점 생산력을 뽐냈다. KBO리그 역대 첫 월간 10홈런-10도루 이상(4월)을 시작으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국내 선수로는 첫 40홈런-40도루를 마지막까지 도전했다. KIA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다. 3년 차 때 받았던 연봉(1억 원)이 낮았던 터라 2025년 연봉이 가늠이 안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협상을 가장 뒤로 미뤘음에도 불구하고 애당초 연봉 중재 신청은 생각하지 않았던 김도영이고, 그런 선수의 신뢰에 구단도 보답했다. 고과 시스템 상으로는 4억 원대 금액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즌 공헌도, MVP라는 상징성, 구단 마케팅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억 원을 제시했고 김도영 측도 특별한 이견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도영은 연봉 협상이 마무리된 뒤 구단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런 큰 금액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팬들의 응원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실제 김도영 측은 팬들의 염원이 구단의 후한 대접과 직결됐다고 믿는다. 구단으로서는 보이지 않는 압박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어 김도영은 “10억도 안 아까운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프리에이전트(FA) 선수라도 연봉 10억 원의 값어치를 하기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미 종합적인 측면에서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데 이견을 제시하는 이는 없다. 우선 성적이 워낙 뛰어났고,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부수적인 효과를 냈다.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선수들의 연봉 고과에 관여하는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성적만 보면 5억 원도 한참 모자랄 판이다. 단지 연차적인 측면을 무시하기 어려울 뿐”이라고 단언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FA 선수들의 계약과 활약상을 종합해 역산했을 때 김도영의 지난해 가치는 40억 원 이상이 됐을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물론 올해 이 성적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절대적인 수치에서 10억 원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어마어마한 가치를 뽐냈다. 지난해 KIA는 야구 인기와 호성적이라는 겹호재를 누리며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낸 구단으로 뽑힌다. 상품 매출은 단연 역대 신기록이었고, 이에 공장을 더 섭외해 밤새 돌려도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중 김도영의 지분이 100억 원을 넘어간다는 후문이다. 구단의 살림살이에 굉장히 큰 공헌을 했다. 고과 시스템 이상의 연봉을 던져준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실질적으로 김도영의 총 수입 또한 연간 10억 원을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유니폼 매출은 선수에게도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구단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장당 5000원 수준이다. 여기에 선수의 기록이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드는 특별 유니폼은 장당 5000원 이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부분은 구단마다 차이가 좀 큰 편인데, KIA는 평균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별 유니폼은 총 매출의 퍼센테이지로 선수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김도영의 특별 유니폼이 많았고, 각종 시상식 상금이나 후원업체 상금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에도 이미 5억 원 이상의 수익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도 그만한 매출을 유지한다면 실제 벌어들이는 수입은 10억 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연봉 이외의 부분은 물론 김도영의 활약상에 따라 수입이 크게 엇갈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 야구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올해 성적도 큰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팬들의 자부심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7 10:57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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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류지현 감독 선임, 日 이바타 감독 2026 WBC 대비 MLB 캠프 참관 한국 야구대표팀이 최근 류지현(53) 신임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이바타 히로카즈(50)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례적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를 찾는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바타 감독이 2026 WBC 최강 멤버 구축에 착수한다"로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NPB) 각 구단의 전지훈련을 둘러본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닛칸스포츠는 "이나바 감독이 MLB 스프링캠프 행선지를 정하진 못했다"면서도 "애리조나와 마이애미에서 진행되는 캠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LB 구단은 NPB보다 늦은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현재 MLB에서 활약 중인 일본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이 있다. 최고 시속 165㎞의 빠른 공을 자랑하는 사사키 로키(다저스)도 최근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23 WBC 우승 당시 일본 대표팀 멤버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도 MLB에서 뛰고 있다. 이들 모두 MLB에서 기량 검증을 마친 터라 일본 대표팀에 합류 시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023 WBC에서 우승한 일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년 전 대회에서도 오타니와 다르비슈 등 MLB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관이 주관해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MLB 최정상급 선수들도 참가한다. 선수의 대회 출전 의사가 확고하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사령탑이 직접 MLB 스프링캠프를 둘러보는 것도 선수들의 대회 출전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바타 감독은 "(WBC 출전) 의사를 갖고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바타 감독이 이끈 일본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져 준우승에 머문 터라 '세계 최강' 탈환 의지가 더욱 강하다. 이바타 감독은 3월 초 예정인 네덜란드와 평가전에는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선수를 절반 이상 대표팀에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4일 류중일 감독의 후임으로 류지현 전 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인 사령탑에 선임했다. 임기는 2026 WBC까지이다. 코치로 WBC 2회, 아시안게임 3회, 프리미어12 1회,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1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다음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류지현 감독은 2월 대만에서 열리는 WBC 예선 라운드에 참가해 경쟁 팀의 전력을 살펴볼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은 "책임감은 물론,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젠 팬들께 보답해야 한다.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5.01.27 10:41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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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격코치→해설위원→퓨처스 감독, 왜 1년만에 감독으로 전격 재영입했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박정권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태 전 감독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퓨처스 감독 사태를 사흘 만에 정리했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SSG는 27일 박정권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SSG는 “퓨처스팀의 단체훈련 시작과 캠프 등의 일정을 고려해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전 감독 선임과정에서 폭넓게 확보한 구단 리스트 중에 유력 후보들을 중심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SSG는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박정태 감독의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이력으로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컸다. 3차례 음주운전이 모두 야인 시절에 일어나 KBO 징계는 한 번도 받지 않았다. KBO는 “박정태 감독의 징계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SSG는 지난 24일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박정태 감독은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문제로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향후 낮은 자세로 KBO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SSG는 “고심 끝에 박 감독의 자진사퇴를 수용했다”며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구단은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SSG는 재빨리 후임 감독 선임을 진행했고, ‘가을사나이’ 박정권을 퓨처스 감독으로 임명했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2004년 SK(SSG의 전신)에서 데뷔해 2019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까지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4150타수 1134안타)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통산 11홈런, 2009년 플레이오프 MVP, 2010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했다. 은퇴하자마자 2020년 곧바로 SSG 퓨처스 타격코치로 지도자로 새출발했다. 2023년 시즌 중반에는 1군 타격보조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2023시즌이 끝나고, 이숭용 신임 감독 체제가 되면서, SSG는 당시 박정권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가 대폭 물갈이 됐다. SSG를 떠난 박정권은 지난해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년 만에 친정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갑작스런 박정태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상황의 해결사로 영입됐다. SSG는 “신임 박 감독이 리더로서 역량을 갖추면서도 구단과 꾸준히 소통을 해온 점 그리고 팀의 육성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퓨처스에서의 선수와 타격 코치로서 구단의 육성 환경 및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팀의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분을 강점으로 꼽았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또 SSG는 “박 감독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선수시절 기본기와 근성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주장 및 퓨처스 코치를 맡았을 때도 리더로서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보여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게도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27일부터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orange@osen.co.kr 작성날짜2025.01.27 10:4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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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진짜 좋더라"…'패기+실력' 다 갖춘 아기 사자, 배찬승 "신인상 받고 싶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최고의 신인을 꿈꾼다. 루키지만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못지않은 패기와 포부로 1군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갈고닦을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배찬승은 "내 목표는 신인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고 출신인 배찬승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라운드 지명을 거머쥐었다. 삼성 구단은 지명 직후 배찬승에 관해 "근육질 체형에 150km/h 이상의 패스트볼 구사 능력을 보유했다. 브레이킹이 빠른 슬라이더도 갖췄다"며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은 물론 워크에식이 우수한 선수다. 청소년대표팀 출신 에이스 투수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불펜이 없어 상위권 팀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였는데, 향후 배찬승이 그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힘을 실었다. 이후 배찬승은 삼성과 계약금 4억원, 연봉 3000만원에 정식 입단 계약을 맺었다. 배찬승은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의 마무리캠프에 참여했다. 이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지난 22일 1차 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배찬승은 마무리캠프 때 몸이 좋다고 스스로 자신 있게 이야기했고, 실제로 불펜 피칭 당시 공이 정말 좋았다. 더 보여주려고 세게 던지기에 투수코치가 하루 만에 투구를 중단시켰다"며 "어린 선수답지 않게 몸도 좋고 자신감도 있다. 올 시즌 우리 팀 불펜에 좌완 필승조가 부족한데 배찬승이 와서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 캠프 때 지켜보겠다"고 귀띔했다. 배찬승은 "캠프가 처음인데 1군 선수단과 함께 갈 수 있어 정말 좋다. 적응 잘해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치고 싶다"며 배시시 웃었다. 비시즌 어떻게 준비했을까. 배찬승은 "하프 피칭 전 단계까지 몸을 다 만들었다.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슬라이더가 가장 좋다"며 "마무리캠프 때는 투수코치님께서 무리하지 말라고 하셔서 몸만 만들었다. 이후 개인 훈련을 하며 체인지업을 조금씩 더 연습했다"고 밝혔다. 첫 캠프를 앞두고 선배들이 해준 조언을 물었다. 배찬승은 "컨디션을 너무 빨리 올리지 말라고 하셨다. 캠프에서 다치면 안 되니 훈련을 하되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조절을 잘해보려 한다.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뤘으니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전했다. 보직에 관해서는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배찬승은 "보직과 관계없이 팀에서 등판하라고 하면 바로 나갈 것이다. 언제든지 불러만 주시면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며 "아프지 않고 1군에서 오래 살아남는 게 내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배찬승은 경기장을 찾아 삼성의 가을야구를 직접 관람했다. 그는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우리 (선발투수) 원태인 선배님의 호투가 진짜 멋있었다. 타선에서도 홈런을 잘 쳐주셔서 내내 감탄하며 봤다"며 "기회가 된다면 나도 빨리 포스트시즌에 출전해 투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눈을 반짝였다. 또 다른 꿈도 있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망설임 없이 외쳤다. 다만 신인상 후보로는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2순위인 정우주(한화 이글스)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중이다. 배찬승은 "다 좋은 선수들이고 멋진 실력을 갖추고 있어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시즌에 돌입하면 나도 잘해 친구들을 이겨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7 10:3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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