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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하도 떠나서…어디서든 성장하길” 영웅들이 KIA맨 조상우 만난다면, 운명의 어린이날이라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7년간 하도 떠나서…”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부터 오랫동안 경기후반을 책임진 우완 불펜 조상우(31, KIA 타이거즈)를 적으로 상대한다. 유머 및 위트 감각이 넘치는 키움 홍원기 감독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로 떠나면서 “17년 동안 이 팀에 있는데 저희 팀에서 하도 떠나서”라고 했다. 기습, 자학(?) 개그에 취재진의 웃음이 터졌다. 그럼에도 홍원기 감독은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별 다른 느낌은 없을 것 같다. 단지 KBO리그에서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어느 팀에 가서든 건강하게, 잘 성장했으면 한다. 진심이다”라고 했다. 키움은 2008년 창단 직후부터 주축들의 트레이드를 과감하게 실시해왔다. 수비코치와 감독으로 키움의 시작부터 함께 하고 있는 홍원기 감독의 손을 거치지 않은 선수들이 없었다.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접하는 키움 팬들도 남다른 감정을 갖지만, 사실 홍원기 감독이 가장 묘할 것이다. 작년에도 5월 말에 김휘집이 떠났고, 시즌 후에는 소문대로 조상우가 떠났다. 어쩔 수 없이 남아있는 주축 선수들도 트레이드 얘기가 꾸준히 나오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의연하게 대처한다. 트레이드설에 신경 써봤자 남는 게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단, 조상우와 키움 타자들의 맞대결은 좀 특별할 수 있다. KBO는 아직 시범경기 스케줄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정규시즌 스케줄에 따르면, 키움과 KIA는 3월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서 시즌 첫 3연전을 갖는다. 개막 2연전 직후 곧바로 만난다. 광주에서 조상우와 키움 타자들의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으면 다음 맞대결은 시즌 최고 흥행기간으로 불리는 어린이날 3연전이다. 두 팀은 5월5일부터 7일까지 고척에서 시즌 4~6차전, 시즌 첫 고척 3연전을 갖는다. 어쩌면 어린이날에 조상우가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고척돔 마운드에 올라 키움을 상대로 홀드나 세이브를 따낼 수도 있는 셈이다. 올 시즌 결말이 어떻든 이 3연전서 조상우의 고척 첫 원정 등판, 심지어 키움 상대 첫 등판이 성사될 수도 있다. 키움 팬들과 KIA 팬들의 뇌리에 깊숙하게 남을 3연전일 수 있다. 올 시즌 조상우는 마무리 정해영을 뒷받침하는 메인 셋업맨으로 뛴다. 작성날짜2025.01.26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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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2주 체험권' 야구 인생 전환점 되나…마무리 투수 꿈꾸는 NC 기대주 "올핸 정말 다를 것"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야구 인생 전환점이 될 2주를 보내고 돌아온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이다. 김시훈은 2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투수조 훈련에 참가했다.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투구를 위한 몸 상태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훈련도 잊지 않으며 다가올 2025시즌 반전을 꿈꾸고 있다. 그는 "지난해는 많은 경험도 했고,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며 "올해 정해진 보직이 없지만,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김시훈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추가 선수에 소집돼 태극마크를 경험했다. 쿠바와 평가전에도 한 경기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훈련 추가 선수로 소집됐기에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김시훈에게는 야구 인생 전환점이 될 2주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들을 만나 얘기하며 또 하나의 배움을 얻었다. 김시훈은 "대표팀을 맛만 보고 온 정도지만, 정말 많은 경험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보이다 보니 배울 점이 많았다. 그 점을 통해 다시 운동하니 많은 도움이 됐다. 내 문제점과 잊고 있던 점을 다시 찾게 돼 마무리캠프부터 중점적으로 운동했다"고 얘기했다. 특히 대표팀 훈련 기간 고영표(KT 위즈)와 나눈 대화는 흐트러졌던 투구 밸런스를 찾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시훈은 고영표에게 배운 조언을 끊임없이 떠올리며 모든 투구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김시훈은 "(고)영표 형과 더그아웃에서 같이 경기를 보며 다양한 얘기를 했다. 영표 형의 대표적인 자세인 다리를 들고 세우는 동작에 관해 물어봤다. 영표 형은 '밸런스가 항상 일정할 수 없기에 그걸 잃어버렸을 때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만들다 보니 그 동작이 나왔다'고 하셨다. 나도 좋았을 때는 (다리를) 세웠다가 한 번에 넘어가는데 지금은 다리를 들면서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얘기가 많이 도움됐다. 내가 잊고 있던 걸 영표 형이 찾아준 느낌이다. 이용훈 투수코치님도 캐치볼 하는 걸 보시더니 '지금까지 봤던 캠프 시작 중 올해가 가장 좋다'고 말씀하셔서 비시즌을 잘 보냈다는 생각이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해 김시훈은 정규시즌 39경기 3승 4패 5홀드 107⅓이닝 평균자책점 4.53 74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부침을 겪은 뒤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목표했던 선발 투수는 아니었지만, NC 불펜의 새 활력소가 됐다. 본격적으로 불펜 투수를 맡은 지난해 8월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부터는 19경기 1패 5홀드 22⅔이닝 평균자책점 2.38 13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막바지 좋은 활약을 펼쳤고, 비시즌 대표팀도 경험하며 여러모로 많은 걸 배우고 느낀 김시훈. 이호준 NC 감독에게 스스로 마무리 투수 경쟁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 감독 역시 김시훈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시훈은 김재열, 류진욱과 함께 마무리 투수를 두고 경쟁한다. 김시훈은 "몸 상태가 좋고, 모든 준비가 다른 시즌보다 잘되고 있다. 던지는 거에 자신 있기에 그 자신감을 감독님께 보여 드렸다"며 "(커리어하이였던) 2022시즌 이후 구위와 평균 구속이 떨어지고 있어 다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점이다. 변화구는 자신 있기에 구위와 평균 구속이 다시 올라온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캠프 첫 번째 목표는 마무리 투수를 확정 짓는 것이다. 또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된다면, 이왕 하는 거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많은 기대를 안고 2025시즌을 치를 김시훈은 팬들을 향해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좋았을 때 모습으로 돌아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대하고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다. 올해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6 13: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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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MLB 관심, 괜히 한기주 소환 아니었다? 살짝 드러난 천재성, 변신의 원년 시작될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역사상 신인 최고 계약금 기록은 20년 동안 깨지지 않는 난공불락이다. 2006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한기주가 2005년 10억 원을 받은 게 최고 기록이다. 이후 신인드래프트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지만, 한기주의 기록에 다다른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한기주의 근처까지 간 선수가 딱 하나 있다. 바로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장재영(23·키움)이 그 주인공이다. 장재영은 당시 계약금 9억 원을 받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신인 최대어 시세가 5억 원 안팎에서 결정되어 있는 현시점, 장재영은 한기주의 이름을 소환한 사실상 유일한 선수이기도 했다. 덕수고 시절부터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모두 성공할 수 있는 재질을 갖췄다는 평가가 자자했다. 일각에서는 “잘 키우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는 한국의 유일한 재능”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KBO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투수가 낫다”, “타자가 낫다”는 갑론을박을 일으킨 거의 유일한 선수이기도 했다. 양쪽 모두 다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논쟁이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당연히 뜨거웠고, 장재영을 신인드래프트에 남기려면 거액의 계약금이 필요한 건 당연했다. 결국 키움은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9억 원’을 베팅해 장재영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게 하고 유니폼을 입혔다. 워낙 큰 그릇인 만큼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했지만, KBO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뛰어난 재능으로 의심치 않는 분위기였다. 다만 그런 장재영의 프로 경력 초창기는 울퉁불퉁했다.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는 매력이 있었지만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 등에서는 보완점이 있었다. 2021년 1군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7, 2022년에는 1군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다. 2023년도 한결 나아지기는 했지만 23경기에서 남긴 평균자책점 5.53이라는 성적이 만족스럽다고 볼 수는 없었다. 1군 통산 103⅓이닝을 던지며 허용한 4사구만 무려 109개였다. 결정적으로 2024년 시즌 초반 팔꿈치 인대가 손상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군 문제까지 해결한 뒤 아예 2~3년 뒤를 기약하느냐의 기로에 섰다. 그때 장재영은 마음 한켠에 미련을 두고 있었던 방망이를 떠올렸다. 구단과 상의 끝에 타자로 전향하기로 했고, 2024년 시즌 시작은 투수였지만 마무리는 타자로 했다. 장재영은 투·타 겸업 가능성이 인정을 받았을 정도로 타격에서도 소질이 있었다. 어쩌면 고교에서 수치적으로 더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타격이었을지 모른다. 대형 투수의 가치가 더 높기에 일단 투수를 했지만, 스프링캠프 때는 기분 전환과 투수와 수싸움 차원에서 방망이를 든 적도 있었다. 그렇게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은 2024년 성적과 별개로 가능성은 내비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재영은 2024년 타자로 38경기에 나가 139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168, OPS(출루율+장타율) 0.582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관점이라면 1군 한 자리를 보장받기 힘든 성적이다. 그러나 장재영은 시즌 중반 타자로 전향했고, 앞으로 차근차근 타자로서의 면모를 쌓는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만한 충분한 힘을 보여줬다. 당장 2024년 타자로서의 감각이 별로 없었음에도 타구 속도 시속 170㎞ 이상의 총알 타구를 보여주며 ‘맞히면 크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낮은 타율과 달리 홈런은 4개를 기록했다. 꾸준히 타자로 나선 다른 야수들에 비해, 아직 막 타자를 시작한 단계라 못해도 500타석 정도는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진이 지나치게 많았고, 콘택트 비중이 떨어지는 등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타자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차근차근 타자로서의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도 미국 캠프 명단에는 없었다. 팀이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라는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영입하면서 장재영의 자리가 위축된 것도 사실이나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장재영이 2025년을 변신의 원년으로 삼아야 키움의 도약 플랜도 차근차근 마련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13: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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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명해야 한다" '이제 약체 평가는 끝' 5강 단골손님 등극, 에이스가 의지 불태웠다 [MD경산] [마이데일리 = 경산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24)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원태인은 괌 1차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했다. 7년 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한 해가 됐다. 현재는 재활군에 합류해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돼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렇게 한국시리즈가 끝이 났고,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도 불발됐다. 이후 차근차근 재활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캐치볼까지 소화했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피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라이브피칭까지 하면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원태인은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와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3.66)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따뜻한 겨울이 보장됐다. 작년 연봉 4억 3000만원에서 47%가 인상된 연봉 6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다년 계약자,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내 최고 연봉이다. 26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원태인은 "구단에서 대우를 잘 해주셨다. 많이 받은 만큼 매 시즌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역시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최근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유튜브에서 "잘못 지어진 경기장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경기를 해도 홈런이 나올 것 같다"며 라팍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윤석민은 사과했다. 원태인도 봐서 알고 있다. 그는 "라팍을 홈으로 쓰는 투수가 타이틀을 가져갔다는 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다승왕은 타자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라팍을 쓰면서 전체 1위는 아니지만 토종 방어율 1위를 했다는 게 다승왕 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지난해 약체 평가를 뒤집고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올해 의욕은 더욱 불타오른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에서 질 바에 미리 지는 게 낫다는 말이 있더라. 왜 그런 말이 있는지 이번에 느낀 것 같다"면서 "(KIA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아쉽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정말 커서 올해는 그 아픔을 겪지 않아야 된다는 게 크다. 다들 그런 마음이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팀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놀라웠던 시즌인 것 같다. 이제는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다. 올 시즌엔 한 분도 빠짐없이 우리 팀을 5강에 넣으셨더라.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증명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시상식 참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태인은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바쁘고 힘들기도 했는데 기분은 좋더라. 상을 받고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도 그렇고 집에 전시해 놓으니 확실히 기분이 좋았다. 그런 힘듦을 잊게 되는 것 같았다"고 웃으며 "올해도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는 그런 시즌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최소한 10승 150이닝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우승을 바라보겠다. 우승의 현장에 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작성날짜2025.01.26 13:07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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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쿼터, 벌써 우려 목소리 "이 규정대로면 시라카와가 톱 레벨, 좋은 선수 팀별 1명씩 10명 뽑기 어렵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내년부터 실행될 KBO 리그 아시아 쿼터제를 두고 현장에선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시아 리그 소속'이라는 규제 탓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목표로 했던 경쟁력 강화가 과연 이뤄질까 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KBO는 지난 21일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 그 중에서도 처음 도입되는 아시아 쿼터제가 관심을 끌었다. 단, 이 제도는 준비의 시간을 갖고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시아 쿼터 도입 자체는 꾸준히 논의가 돼왔다. 갈수록 국제 경쟁력 저하와 저출산으로 인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스포츠에서는 이제 흔한 일이 됐다. 프로배구 V리그, 프로농구 KBL, 프로축구 K리그 등 이미 다른 4대 스포츠에서는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프로야구 역시 10개 구단 체제가 된 후 질적 저하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기에 아시아 쿼터 도입 자체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번에 도입될 아시아 쿼터제는 아시아 국적 전체(아시아야구연맹 BFA 소속 국가 기준)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 된다.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아시아 쿼터 제도 선수까지 총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들은 모두 한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선수 교체는 연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제도 도입에 따라 KBO 리그 엔트리도 현행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증원된다. 엔트리 자체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기에 선수협 쪽에서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는 게 구단 관계자 A의 전언이다. 하지만 아시아 쿼터 선수 기준에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된다'는 조항에 아쉬움을 느끼는 관계자가 꽤 있다. KBO는 그와 동시에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하다는 방침으로 국내 선수들을 보호하고자 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의 포지션은 무관하다. 예를 들어 현재 아시아 리그가 아닌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팀에 속한 후지나미 신타로(31) 같은 선수는 데려오지 못하는 것이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라이벌로 불리며 지금도 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결국 미국 마이너리그에 소속돼 있는 일본이나 대만, 호주 선수들도 데려올 수 있어야 아시아 쿼터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KBO 구단 해외 담당 스카우트 B는 "이대로면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24) 정도가 상위 레벨인 것 같다"고 했다. 또다른 KBO 구단 해외 담당 스카우트 C 역시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시라카와 정도가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해외 스카우트 C는 "대만 선수는 대만 구단들이 이적료를 많이 불러 현실성이 떨어진다. 호주 선수는 야구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144경기 풀타임을 뛸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라카와는 지난해 SSG 랜더스를 통해 처음 KBO 리그 문을 두드렸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소속으로 최근 3년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다. SSG에 와서도 6⅓이닝 2실점 10탈삼진(2024년 6월 21일 NC 다이노스전)으로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두산으로 이적하는 선례도 남겼다. 하지만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번뿐이었고, 최종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 57⅓이닝 46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0, 피안타율 0.263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떠났다. 해외 파트를 주로 맡았던 KBO 스카우트 D는 "아시아 쿼터 도입 자체는 실효성이 있다. 이중국적 선수는 안 된다는 것, 최대 20만 달러(약 2억 8650만원)라는 금액도 찬성이다. 20만 달러에도 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많다. 다만 아시아 리그 소속 선수만 된다는 점이 조금 답답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대만 프로리그 소속 선수를 20만 달러 안에서 데려오는 건 쉽지 않다. 1.5군급 선수를 대만 팀에 바이아웃 몇천만 원 주고 내달라고 해야 하는데, 안 내준다. 호주는 야구가 프로가 아닌 클럽 수준이다. 그 선수들은 1년에 30경기 이상 뛰어본 적도 없고 계속 관리를 받으며 야구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결국은 일본 독립 리그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 역시 "시라카와가 그 중에서도 톱 레벨이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지금처럼 한정적인 선수 풀에서는 20만 달러도 충분히 높은 금액이어서 거품이 낄 수 있다는 걸 우려했다. 스카우트 D는 "시라카와보다 좋은 선수가 일본 독립 리그에 있을 수 있다. 잘 찾아보면 한국 야구에 맞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우리도 어떻게서든 찾아볼 생각"이라고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KBO에는 10개 팀이 있다. 10명의 좋은 아시아 쿼터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하다 7만 달러 가치의 선수를 15만 달러, 20만 달러에 데려올 수 있다. 이러면 본래의 도입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6 13:04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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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범석의 암울한 스프링캠프 제외와 미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유망주 김범석이 2024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 허리 부상과 체력 문제로 인해 구단은 그를 2군 훈련장에 남겨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김범석은 공·수 겸비의 잠재력으로 주목받았지만, 프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체중 관리는 그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군에서 70경기 출전하며 타율 0.241, 6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체력 문제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의 체중 감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으며, 이주헌 같은 대안적 포수를 발굴하고 있다. LG 구단은 여전히 김범석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그의 파워는 KBO리그에서도 손꼽힌다. 하지만 체력과 기본기 보완 없이는 1군 정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5시즌, 김범석의 반등을 기대하는 팬들의 시선이 그에게 고정되어 있다. 그가 이번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6 12:5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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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 극찬한 이정후 친구, 방출 아픔 딛고 새출발 "활기찬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되고 싶다" [오!쎈 경산] [OSEN=경산, 손찬익 기자] 방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야수 홍현빈(28)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17년 KT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홍현빈은 키 174cm 몸무게 77kg의 전형적인 ‘쌕쌕이’ 타입의 우투좌타 외야수. 김진욱 전 KT 감독은 홍현빈을 두고 “장차 KT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수원의 기둥이 될 선수”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KT 코치는 “(이)정후 친구 가운데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홍)현빈이 이름은 들어봤다. 워낙 잘 친다고 정후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현빈은 1군 통산 238경기에 출장해 215타수 44안타 타율 2할5리 6타점 44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 성적은 통산 388경기 타율 2할7푼9리(1041타수 290안타) 6홈런 127타점 237득점 85도루. 지난해 1군에서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2타점 5득점을 남긴 홍현빈은 퓨처스 무대에서 타율 2할8푼6리(112타수 32안타) 3홈런 20타점 3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에 아픔을 주기도 했다. 홍현빈은 지난해 6월 28일 수원 삼성전에서 3-4로 뒤진 9회 1사 1,3루서 끝내기 3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그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삼성과 함께하게 됐다. 26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홍현빈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박)병호 선배님과 (김)재윤이 형, 타자 (김)태훈이 형 등 KT 출신 선수들이 많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삼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홍현빈은 “경기 중 덕아웃 분위기가 아주 밝고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직접 와서 보니 구성원 모두 좋았다. 이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도 삼성을 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삼성에서 저를 가장 좋게 봐주셨고 팀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 아닌가”라고 했다. 이종범 코치가 극찬했던 이야기를 꺼내자 “너무 오래된 이야기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고 웃어 보였다. 삼성의 외야 뎁스가 탄탄하지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주무기를 앞세워 생존 경쟁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홍현빈은 “잘해야 하고 잘할 일만 남았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홍현빈의 등번호는 121번이다. 육성 선수를 의미하는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달게 된 그는 “남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야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달 1일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 명단에 포함된 그는 “해외 캠프가 정말 오랜만이다. 아마도 4~5년 만에 가는 것 같은데 설레기도 하고 따뜻한 곳에 가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했다. 이적 후 목표에 대해 “활기찬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 팬들께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기억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1.26 12: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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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내야-지명타자'까지 구상 끝냈는데...FA 막차 탄 '창단 멤버' 외야수는 2025시즌 어떤 역할 맡을까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번 FA 시장에 C등급으로 나왔으나 결국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김성욱(32)이 2025시즌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NC 다이노스는 지난 16일 "FA 외야수 김성욱(32)과 2년 최대 3억 원(계약금 5,000만 원, 연봉 2억 원, 옵션 5,000만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32순위로 입단한 김성욱은 NC의 2군 창단 시절부터 함께해 온 팀 프렌차이즈 선수다. 팀이 1군으로 승격한 2013년 1군 무대를 밟아 조금씩 출장 비중을 늘려갔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꾸준히 자릴 지켰고 지난 시즌에는 주전 중견수로 출전하며 NC 외야수 중 권희동(915이닝) 다음으로 많은 수비이닝(875⅓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는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다 채우지 못하고도 팀 내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네 번째로 많은 타점을 올렸다. 공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았다. 정확도 면에서는 분명 약점을 드러냈지만, 준수한 기동력과 일발 장타력을 가진 김성욱은 FA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FA 등급이 C등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욱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은 없었다. 결국 해를 한참 넘긴 시점에 원소속팀 NC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금이 총계약 규모에 비해 턱없이 낮았고 지난해 김성욱의 연봉이 9,500만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연봉 인상 폭도 그리 크지 않았다. 뒤늦게라도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캠프에 합류했다고 해서 김성욱의 자리가 보장된 건 아니다. 김성욱의 재계약이 발표되기 전부터 이호준 감독은 내년 외야 구상을 이미 끝냈다. 이 감독은 11일 NC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해 2025시즌 선수 기용 계획을 밝혔다. 핵심은 박건우의 중견수 복귀였다. 이 감독은 "박건우 선수한테 이야기를 했다. 박건우가 다음 시즌 중견수를 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2년 지명타자로 활약한 손아섭의 외야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감독은 "서호철과 김휘집의 포지션이 겹치는데 저는 둘 다 쓰고 싶다. 맷 데이비슨이 지명타자로 가장 많이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손아섭이 과거 주로 맡았던 우익수로 투입되면 박건우, 좌익수 권희동과 함께 주전 외야를 구성하게 된다. 지난해 123경기 타율 0.300 13홈런 77타점 OPS 0.869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권희동은 이번 연봉 계약에서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2억 2,500만 원에 사인했다. 그나마 김성욱에게 다행인 건 박건우의 풀타임 중견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NC 이적 첫 해 중견수로 77경기 621이닝을 소화했던 박건우는 최근 2년 동안 중견수 출전이 9경기 56⅔이닝에 그쳤다. 올해 35세가 된 나이를 감안하면 중견수 수비 소화 시 체력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아섭 역시 풀타임 수비에서 손을 뗀 지 2년이 넘었다. 둘은 지난해 부상으로 각각 89경기, 84경기 출장에 그치기도 했다. 김성욱은 이들이 휴식을 갖거나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기용될 '외야 4옵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천재환, 최정원, 박시원 등 외야 백업 자원들이 꾸준히 1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김범준, 송승환도 외야수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OSEN, NC 다이노스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12:4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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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김호령 왜 빠졌지? 신인 5명 포함 KIA 2군, 고치로 떠난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퓨처스팀(2군) 선수단이 오는 31일 스프링캠프 훈련을 위해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퓨처스 선수단은 1월 31일부터 일본 고치시 동부야구장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에는 진갑용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3명,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총 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구단이 발표한 참가 선수 명단에는 투수조 김건국 김현수 이형범 김민주 장재혁 조대현 박건우 장민기 이도현 홍원빈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고, 2025시즌 입단 신인 중에는 최건희 양수호 김정엽까지 3명의 투수가 참가한다. 포수조는 주효상 이상준 신명승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에는 최정용 오선우 오정환 박상준 김두현 강민제 그리고 올해 입단 신인 엄준현이 발탁됐다. 외야수는 베테랑 대타 요원 고종욱을 비롯해 예진원 이영재 정해원 그리고 올해 입단 신인 박헌과 박재현이 함께 고치로 떠난다. 2군 캠프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 중에서 내야수 황대인과 외야수 김호령이 제외됐다. 벌써 입단 11년차를 맞는 거포형 내야 유망주 황대인은 2021시즌 13홈런, 2022시즌 14홈런을 터뜨리며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번번이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23시즌 60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지난해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이 발생한 황대인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국내에서 다시 재활을 거쳐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백업 외야수 김호령도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해외 스프링캠프 대신 국내 재활군에서 개막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KIA 퓨처스팀의 스프링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은 초반부 체력 훈련과 기술/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연습경기는 한화 이글스와 2경기, 일본 독립구단과 3경기(메이지 야스다 경식 야구부, 고치 파이팅 독스, 미쓰비시자동차 오카자키) 등 총 5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2월 28일 훈련을 끝으로 캠프를 마치고 3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6 12:3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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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마무리의 성공적 안착...LG 유영찬, 첫 2억대 진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의 새로운 수호신 유영찬이 26세이브로 증명한 실력을 연봉으로 인정받았다. 2024시즌 초 고우석의 마이애미 이적은 LG에 큰 숙제를 안겼다. 함덕주의 수술, 정우영의 부진까지 겹쳐 불펜진 재편이 불가피했다. 염경엽 감독은 5라운드 출신 유영찬을 과감히 마무리로 낙점했다. 그의 선택은 적중했다. 유영찬은 62경기에서 7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호투로 화답했다. 이는 8500만원에서 2억 1000만원(+147.1%)으로의 급상승을 이끌었다. 불펜진의 위기 속에서도 베테랑 김진성(70⅓이닝, 3억 3000만원)과 김유영(47⅔이닝, 1억 500만원)이 제 몫을 했다. 선발진에서는 손주영이 4300만원에서 1억 7200만원으로 급상승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렸다. 2025시즌, 연봉 인상의 기쁨을 누린 젊은 투수진이 LG 마운드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6 12: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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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호령존과 시범경기 홈런왕의 불운…어바인? 고치에도 못 간다, 험난한 2025 예고 ‘기적이 찾아올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험난한 2025시즌 예고편인가. KIA 타이거즈가 26일 퓨처스팀의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 두 명의 선수가 빠져 눈길을 모은다. ‘호령존’ 김호령(33)과 시범경기 홈런왕이자 타점왕 황대인(29)이다. 디펜딩챔피언 KIA의 최대 강점이 뎁스다. 투타 어느 파트에서도 풍족함을 자랑한다. 1루의 경우 기존 이우성-변우혁 체제에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입단했다. 어쩌면 위즈덤 영입의 간접적 최대 피해자는 황대인이다. 문제는 황대인이 작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황대인은 2023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 여파로 2024년 1군의 호주 캔버라-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못 갔다. 대신 2군 고치 캠프에서 맹활약해 이범호 감독으로부터 시범경기 개막전에 맞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서 10경기 타율 0.368 4홈런 12타점으로 시범경기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나성범이 햄스트링에 부상하면서 1루수로 이동한 이우성이 다시 외야로 나갔고, 황대인은 개막전부터 1루를 차지했다. 그러나 3월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고 1루를 밟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햄스트링에 고인 피가 빠지지 않아 재활기간이 많이 길어졌다. 결국 이후 1군에서 완전히 자리를 빼앗겼다. 황대인은 다시 절치부심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를 지켜본 뒤 황대인의 팔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황대인은 올해 1군에 이어 2군 캠프에서도 빠졌다. 김호령의 경우 작년 정규시즌 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한 케이스다. 타격훈련 도중 내복사근을 다쳤다. 한국시리즈 대비훈련을 지휘하던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의 부상에 안타까워하면서도 현명하지 못한 대처를 아쉬워했다. 어차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도 타격 기회가 제한적일 텐데 타격훈련을 무리하게 많이 했다는 얘기다. KIA 외야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퇴단했지만 포화 상태다. 이우성이 외야수로 컴백했고, 박정우가 김호령의 롤을 거의 완벽하게 대체한 상태다. 이창진은 주전급 백업이다. 김석환이 1군 캠프에 포함돼 다시 한번 대도약을 노린다. 통산 3할타자 고종욱이 2군 캠프에서 재기를 노릴 정도다. 이래저래 김호령으로선 안 아파도 경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김호령도 컨디션이 완전치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올 시즌 전망이 어둡다고 말하기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서 적합하지 않다. 장기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언제 누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1군에서 갑자기 줄부상이라도 생기면, 2군에서 충원이 필요하다. 황대인과 김호령이 일단 2군 캠프도 들어가지 못했다면 재활군에서 재기의 칼을 갈 필요가 있다. 작년 황대인 케이스처럼, 일단 컨디션을 끌어올려 고치 캠프에 가기만 하면 대반격을 할 기회는 생기는 셈이다. 둘 다 더 이상 적은 나이도 아니어서 한 해, 한 해가 참 소중하다. 황대인과 김호령이 대반전 드라마를 쓴다면 KIA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작성날짜2025.01.26 12: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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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경문 감독 역시 다르네! 캠프 명단에 젊은 선수들 '대거 투입'된 이유, "꿈을 주고 싶었다, 계속해서 노력해달라 당부"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스프링캠프 첫 날 훈련을 마친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67)이 이번 캠프 명단에 젊은 선수들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 22일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그날 밤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도착한 김경문 감독은 바로 다음 날인 23일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될 멜버른볼파크를 찾아 훈련 시설을 점검했다. 멜버른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가 홈으로 사용 중인 구장으로,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앞서 피치클락 도입을 대비한 시설을 마련하고 그라운드 흙을 교체하는 등 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부분에 투자했다. 훈련장을 둘러본 김 감독도 이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캠프 1일 차 훈련을 마친 김 감독은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에 출연해 "멜버른엔 처음 와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더운 듯했는데 바람도 불어주니까 캠프지로서는 굉장히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사실 작년에 약속을 못 지켜서 굉장히 죄송스러웠다. 올해는 약속보다도 팬들에게 선수들이 함께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캠프 명단은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총 61명으로 꾸려졌다. 비시즌 FA로 합류한 심우준과 엄상백을 비롯해 류현진, 이태양, 채은성, 안치홍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짐없이 승선했다. 또한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한지윤, 이승현, 이민재 등 2025년 신인선수들을 비롯해 배동현, 문승진, 성지훈, 김도빈(이상 투수), 김건(내야수), 최준서(외야수) 등 그동안 1군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선수들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을 캠프 명단에 대거 포함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들어올 때 (드래프트에서 앞 순번으로) 일찍 들어온 선수도 있지만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도 많다. 그런 선수들한테 꿈을 주고 싶었다. 언제든지 1군에서 퓨처스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마음을 늦추지 말고, 계속해서 꿈을 갖고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처음부터 편할 순 없다. 힘든 상황이 주어져도 젊은 선수들이 용기를 갖고 본인 자신을 만드는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빨리 1군에는 누구나 온다. (하지만) 잠깐 왔다 가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1군에서 자리를 잡았을 때 그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야 비로소 (좋은 선수가) 되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구장에서 감독으로 시합을 한다는 게 굉장히 기대된다. 올해는 몸으로 달라진 것을 보여드리겠다. 올 시즌 새 구장에서 멋진 가을 축제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11:4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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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살린 ‘류지현호’…자존심 회복 준비 시작 KBO는 지난 24일 신인 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류지현 전 LG 감독(사진)이 중책을 맡았다. 류지현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잇달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지난해 겨울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선 일본과 대만에 막혀 예선 탈락했다. 한국 야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던 대만에도 밀렸다. 한국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1000만 관중을 달성하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하지만 국제 무대만 가면 작아진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KBO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현장감’을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시즌 NC를 지휘한 강인권 감독과 한화 선수로 뛰었던 김강민, 그리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루키리그 코치로 경험을 쌓은 이동욱 전 NC 감독을 영입한 것도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WBC 개막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대표팀의 시계는 더욱 빠르게 돌아간다. 2~3월에는 WBC 예선이 열린다. 예선을 치르는 나라들을 모니터링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감독 선임도 발빠르게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WBC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등과 함께 C조에 포함되어 있다. 예선 통과를 한 팀이 나중에 합류한다. 전력 분석을 위해 예선 라운드도 잘 지켜봐야 하고 이를 위해 대표팀 전임감독 선정도 서둘러 이뤄졌다. 국내 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KBO리그 2025시즌은 3월22일부터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대표팀이 롤모델로 삼는 건 일본 대표팀의 행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정규시즌 내내 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수 분석에 큰 공을 들인다. 2023년 WBC를 앞두고는 구리야마 히데키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봤고 지난해에도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비밀리에 KBO리그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미 이바타 감독은 “2026년 WBC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후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팀의 데이터를 확실하게 분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6 11:3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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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전 통역사 미즈하라 ‘성대모사’ 음성 공개 은행과 송금 통화 중 사칭 정황 “오타니, 배신당한 피해자일 뿐 뜬소문 관련 사과받아야” 여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사진)가 오타니를 사칭한 ‘성대모사’ 음성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디애슬래틱은 25일 미국 법무부에 제출된 증거 자료 중 하나인 미즈하라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서는 미즈하라가 은행원과 통화해 20만달러(약 3억원)를 송금받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은행원이 송금을 받는 이의 이름을 묻자 오타니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오타니 쇼헤이입니다”라고 답했다.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요청한다. 미즈하라는 이를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미리 연결시켜뒀다. 은행원이 돈의 용도를 묻자 미즈하라는 “자동차 대출을 위한 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받는 수취인에 대해서는 “내 친구다. 몇번 만난 사이”라고 답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을 ‘미즈하라가 보안 조치를 우회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e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타니가 피해자가 아닌 다른 무언가라고 믿고 있는 사람은 이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며 공개된 음성 파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생활의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던 남자에게 배신당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저런 소문을 끝낼 때가 됐다”고 전했다. 미국 방송사 FOX 스포츠의 애널리스트인 벤 벌렌더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이 오타니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약 243억5000만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대금 1700만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9400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미즈하라는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그는 정상적인 정신 상태가 아니었다. 두 번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미즈하라의 선고는 2월7일로 예정돼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6 11:3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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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캠프 본격 스타트' 새벽 5시부터 야간까지 '맹훈련', 독기가 가득하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가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SSG는 25일(현지시간) 팀 공식 훈련 첫날부터 새벽 개인 운동, 공식 훈련, 야간 훈련까지 많은 훈련량을 통해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캠프 분위기 마련했다.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센터 내 웨이트장에는 오전 5시부터 개인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여럿 보였다. 이는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부터 전파된 좋은 영향력을 이어받아 SSG의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 하다. 새벽 훈련에 나선 한두솔은 "작년에 스티브홍 코치님이 제안 주셔서 (최)민준, (박)대온 형이랑 같이 새벽에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 캠프 때도 새벽 운동을 이어가려고 했고, 첫날부터 이렇게 일찍 나와서 운동을 하니 힘도 나고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하루를 길게, 알차게 보내기 때문에 무엇보다 보람찬 것 같다. 캠프 끝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두솔의 제안으로 함께 새벽 운동에 나선 김건우는 "(한)두솔이형과 룸메이트인데, (한)두솔이형이 먼저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동참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하루를 헛되게 보내지 않는 것 같고, 이 시간에 생각이 잘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미리 나와서 개인 운동하고 미리 준비하는게 운동 시간 맞춰서 준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첫 공식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단 미팅이 열렸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단에 ‘원팀’과 ‘프로 의식’ 2가지를 강조했다. 이번 플로리다 캠프는 첫 1군 캠프인 선수가 10명이나 될 정도로 유망주 육성에 힘을 실었다. 때문에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주장 김광현은 선수들에게 즐겁게 훈련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오전 9시 WARM-UP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야수는 수비 훈련과 4개조로 나눠 타격 훈련(BP) 진행, 투수는 캐치볼&롱토스, 수비 훈련 및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개인별 보강 운동을 진행했다. 야간 훈련도 이어졌다. 저녁 식사 이후 저녁 7시부터 야간 훈련을 시작됐는데, 선수들은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야간 타격 훈련을 했다. 어린 유망주 선수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나왔다.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칭스태프들도 야간 훈련에 나와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야간 훈련까지 소화한 정준재는 "감독, 코치님들께서 모두 나오셔서 야간까지 지도해주셔서 더 집중되고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것 같다. 강병식 코치님께서 공을 맞추는 느낌보다 나만의 스윙으로 자신있게 돌리라고 조언해주셨는데 그게 잘 맞아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첫 날부터 세게 치려고 했었는데 컨디션에 맞게 조절까지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첫 날 훈련 성과를 짚었다. 작성날짜2025.01.26 11:28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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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숨은 거포 공민규 '새로운 타격 메커니즘으로 도약한다' '숨은 거포' 공민규(26)가 새로운 타격 메커니즘으로 1군 정착을 노린다. 2018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출신인 공민규는 퓨처스리그의 강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해 37경기 타율 0.337, 2홈런으로 시작해 2019년에는 54경기 타율 0.280, 3홈런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상무 복무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냉혹했다.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서 타율 0.158과 0.194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12경기 14타수 1안타(타율 0.071)로 더욱 부진했다. 이에 공민규는 2024시즌 종료 후 타격 재정비에 나섰다. "한국에서 코치님들에게 많이 배웠지만, 새로운 훈련을 통해 타격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이뤄졌다"는 그의 말에서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2025시즌 삼성의 내야 경쟁은 치열하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1루수로 재계약했고, 3루수 김영웅은 지난해 28홈런을 폭발하며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입증된 공민규의 타격 잠재력이 1군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새로운 타격 메커니즘을 장착한 공민규가 2025시즌, 오랜 기다림 끝에 1군 정착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6 11:2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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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 7kg 증량했다…"하루 5끼+단백질 음료 먹어, 몸에 힘 더 생겼다" [타이난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만 타이난,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겨우내 음식과 사투를 벌였다. 체격을 더 키우기 위해 운동량과 함께 식사량도 크게 늘렸다. 윤동희는 2024 시즌 141경기 타율 0.293(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OPS 0.829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정상급 우타 외야수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윤동희는 2025 시즌 준비 과정에서 체격을 키울 필요성을 느꼈다. 시즌 중 살이 잘 빠지고 잘 찌지 않는 체질인 데다 체중 감소 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고려했다. 부단한 노력 끝에 대만 1차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스스로 만족할 만한 상태까지 벌크업에 성공했다. 윤동희는 26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의 스프링캠프 2일차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지난해를 돌아보면 좋을 때, 좋지 않을 때 (경기력) 차이가 컸다. 기복을 줄이고 일관된 타격폼을 가져가기 위한 훈련을 겨울에 많이 했다"며 "여기에 체중을 조금 더 늘렸다. 시즌 때 체중이 덜 줄어야 체력도 유지된다고 생각해서 신경 썼다. 하루 5끼씩 챙겨 먹고 단백질 보충제까지 세 번씩 섭취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식단을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려고 했는데 서울 본가에서 지낸 덕분에 어머니가 식사를 정말 잘 챙겨주셨다"며 "사실 고기보다 생선을 더 선호하는 건 아닌데 어머니께서 신경 써주셔서 골고루 먹을 수 있었다. 부산에서 운동했다면 고기 위주로 먹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동희는 지난해 KBO 공식 홈페이지 기준 85kg의 체중이었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스스로 측정한 몸 무게는 92kg까지 늘어나 있었다. 롯데 프런트도 증량에 성공한 윤동희의 체격을 보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체격이 커 보였다. 윤동희가 단순히 몸무게와 근육량만 늘린 건 아니다. 순발력, 스피드 강화를 위한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 최상의 몸 상태, 컨디션으로 대만 캠프에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윤동희는 "체중을 늘릴 때 가장 주의해야 될 부분이 스피드를 잃으면 안 되는 것이다.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도 병행했다"며 "힘이 좋아지고 이 힘을 잘 이용하면서 스피드가 더 잘 붙는 느낌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동희는 실제 이날 오전 진행된 타격 훈련에서 수차례 빨랫줄 같은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냈다. 비교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스프링캠프 초반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컨디션이 좋은 상태인 게 느껴졌다. 윤동희는 정작 팀 동료들의 타구질을 보면서 놀랐다는 후문이다. 자신뿐 아니라 롯데 선수단 전체가 겨우내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온 게 느껴져 2025 시즌을 더 기대하고 있다. 윤동희는 "다들 정말 비시즌에 열심히 운동을 했다고 느꼈다. 오늘 캠프 이틀째인데 배트 치는 걸 보면 다 너무 잘 친다"며 "나뿐 아니라 모두가 오버 페이스는 조심해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우리 팀이 좋다고 보고 있다"고 웃었다. 윤동희의 2025 시즌 목표는 오직 단 하나, 롯데의 가을야구다. 2017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멈춰 있는 팀의 포스트시즌 시계를 다시 돌려야 한다는 일념뿐이다. 윤동희는 "지난해에는 우리도 김태형 감독님과 처음 야구를 했다. 선수 구성도 많이 바뀌었고 여러 가지로 새롭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감독님께서 항상 기본을 강조하시는데 선수들의 실수로 1~2점 차로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메우고 집중한다면 순위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6 10:45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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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KT라서 다행이었다”…SK 1차지명→제2의 김광현→생애 첫 이적, KT 선발왕국 한 축을 꿈꾸다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KT 위즈라서 다행이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식구 오원석(24)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질롱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에서 만난 오원석은 “투수 강국으로 유명한 구단에 와서 좋다. 이제 첫 캠프를 떠나는데 긴장이 많이 된다. 배울 점이 많을 거 같아서 많이 배워서 오고 싶다”라고 마법사군단의 일원으로 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KT는 작년 10월 SSG 랜더스에 우완투수 김민을 보내고 좌완투수 오원석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민을 원한 SSG가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한 가운데 KT가 반대급부로 오원석을 지목, 1차지명 기대주들 간의 맞교환이 성사됐다. 김민은 2018년, 오원석은 2020년 나란히 1차지명됐다. 오원석은 검증된 좌완 선발 자원이다. 야탑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1차지명된 그는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리며 2021시즌 110이닝, 2022시즌 144이닝, 2023시즌 144⅔이닝, 2024시즌 121⅔이닝을 소화했다. 1군 통산 129경기 가운데 98경기가 선발 등판이었을 정도로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제구력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지금도 그는 성장 중이다. 통산 성적은 129경기 530이닝 27승 3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13. KT 관계자는 당시 OSEN에 “오원석은 그 나이 대에서 이닝소화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선발 수업을 차근차근 받아왔고, 선발투수가 14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건 그 팀에서 선발로서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오원석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시간을 돌려 오원석에게 트레이드 당시 들었던 감정을 묻자 “처음에는 조금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적하는 팀이 KT라서 다행이었다”라고 밝혔다. 오원석은 새 둥지에서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비활동기간 절친 소형준과 함께 일본 돗토리현 트레이닝센터로 향해 몸을 만들었다. 오원석은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갔는데 막상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 고생했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롱토스와 피칭을 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고, 음식도 잘 먹었다”라고 성과를 전했다. 일본 훈련을 함께한 소형준은 새 둥지 적응을 돕는 고마운 친구다. 오원석은 “(소)형준이랑 야구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식단, 영양과 관련해서도 형준이가 많이 알려줬다”라며 “새로 온 팀에 친구가 있어서 되게 좋다. 적응이 수월하다”라고 말했다. 오원석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소형준, 김동현(신인) 등과 함께 이강철 감독이 구상 중인 6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SSG 시절 약점이었던 제구력을 보완해야 한다. 오원석은 “KT에서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강철 감독님, 제춘모 코치님께 많이 배워서 작년보다 발전하는 한해를 보내는 게 목표다”라며 “SSG 시절 위즈파크 마운드가 되게 친근했다. 홈구장 못지않은 좋은 느낌이었다. 거기서 올해 두 자릿수 승리와 규정 이닝을 꼭 달성하고 싶다”라고 했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5.01.26 10: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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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남긴 30억의 전설…KBO 외국인 연봉 역대 1위, 왜 아직도 깨지지 않을까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시간이 꽤 흘렀지만 '니퍼트의 전설'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올해로 44번째 시즌을 맞는 KBO 리그. KBO 리그가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한 것은 바로 1998년이었다. 1998년만 해도 8개 구단 체제였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해 외국인선수를 선발했다. 연봉 상한선은 12만 달러였다. 2005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에 맞춰 30만 달러까지 인상됐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물론 지금도 상한액 규정은 정해져 있다. 신규 외국인선수 상한액은 100만 달러이며 구단별 외국인선수 지출 최대 비용은 400만 달러로 제한돼 있다. 물론 재계약을 한 선수를 보유한 경우에는 재계약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한도가 증액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역대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 1위에 랭크된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두산과 KT에서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두산 시절이던 2016년 28경기에 등판해 167⅔이닝을 던져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맹활약하면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두산은 2017년 니퍼트와 21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전액을 연봉으로 보장했다. 한화로 약 30억원에 이르는 금액. 역대 외국인선수 최초 연봉 200만 달러 시대가 열린 것이다.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니퍼트의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지금껏 200만 달러 이상의 몸값을 기록한 외국인선수는 3명 뿐이었다. 니퍼트를 비롯해 헥터 노에시가 2018년 KIA와 총액 200만 달러에 사인했고 드류 루친스키가 2022년 NC와 총액 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아직 총액 200만 달러 규모에 계약을 맺은 외국인타자는 없었다. 역대 외국인타자 최고 몸값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경신됐다. KT와 재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 SSG와 재계약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각각 총액 180만 달러에 사인한 것이다. 아무래도 신규 외국인선수 상한선 규정이 있다보니 웬만해서는 니퍼트의 210만 달러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니퍼트의 기록은 장수 외국인선수인 것은 물론 리그를 평정할 만한 기량까지 갖춰야 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은 쉽지만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니퍼트는 2011~2018년 KBO 리그에서 뛰면서 214경기에 등판해 1291⅓이닝을 던져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남겼다. 외국인투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선수로 KBO가 지난 2022년에 선정한 레전드 40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릴 만큼 그가 남긴 족적은 뚜렷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6 10:12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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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아이돌'의 새 출발...두산 김민석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제2의 이정후'에서 '사직 아이돌'로, 이제는 두산의 미래로 거듭나려는 김민석(21)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석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 100안타를 돌파하고 올스타에 선정되며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년차 시즌, 내복사근 파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1경기 타율 0.211에 그쳤다.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 좋은 시기가 빨리 와서 다행"이라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내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김민석은 체력, 웨이트 트레이닝, 식단까지 철저히 관리하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특히 '수비의 교과서' 정수빈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성장 의지를 보여준다.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수비 스타트와 송구 기술을 배우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롯데와의 재회에 대해서는 "김원중 선배와 9회에 승부하고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젊은 외야수가 절실한 두산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김민석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6 10:0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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