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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선발 후보' 아닌 이유?…이승엽 "불펜서 너무 잘해, 중요한 선수" [인천공항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실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허리의 중심을 맡기려 한다. 두산 베어스는 올해 콜 어빈, 잭 로그, 곽빈으로 1~3선발을 꾸릴 예정이다. 4선발은 최승용으로 낙점했다.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최원준, 최준호, 김유성이 경쟁한다. 2022년까지 선발 경험을 쌓았던 이영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기 전 "이영하는 중요한 선수다. 능력이 되지 않아 선발진에서 빠진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2016년 두산의 1차 지명을 거머쥔 이영하는 이듬해인 2017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 10승(3패 평균자책점 5.28), 2019년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을 수확하는 등 선발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2019년에는 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그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불펜에만 몸담았다. 지난해 이영하는 필승조, 롱릴리프 등 보직을 소화하며 정규시즌 59경기 65⅓이닝에 등판했다. 5승4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를 빚었다. 이 감독은 "이영하가 선발로 가지 않는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선발과 불펜을 다 할 수 있는 선수인데, 이영하가 선발로 갈 경우 중간에서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마땅치 않다"며 "(구원투수) 정철원, 김강률이 전력에서 빠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영하는 더 중요한 선수다. 필요한 역할과 퍼포먼스를 해줄 수 있어서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선발로 던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힘줘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말 롯데 자이언츠와 2대3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과 투수 최우인을 영입했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김강률은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9억원)에 사인했다. 이 감독은 "모든 팀이 올 시즌을 중요한 해라 생각할 것이다. 이영하는 지난해 희생해 주며 너무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갑자기 보직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지난 시즌의 그 역할을 더 탄탄하게, 견고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두산은 선발진의 부상 및 부진 등으로 고전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 경기 중 빠른 타이밍에 승부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이영하를 5회 이전에 쓰기도 했다. 올해는 그런 경우를 최소화하려 한다"며 "이영하가 7회나 8회 등을 맡아줄 수 있을 것 같다. 롱릴리프로도 충분히 뛸 수 있지만 지난해 이미 많은 투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엔 선발투수들이 5~6이닝을 막아줘야 한다. 그러면 중간투수들이 3~4이닝만 책임져도 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선발투수가 2~3회에 내려가게 되면 불펜으로 나머지 이닝을 버텨야 해 투수들이 정말 힘들어진다. 선발진이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은 소화해 주는 게 첫 번째고, 키 포인트다. 그러면 투수진이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4:4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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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에서 아낀 실탄, 윤고나황손에게 팍팍 쐈다…롯데가 김태형 모셔온 이유, 이것으로 증명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고나황손에게 팍팍. 롯데 자이언츠가 박준혁 단장 체제가 시작된 뒤 가장 눈에 띄는 건 내실 있는 행보를 한다는 점이다. 패닉 바이 혹은 팀의 기조와 흐름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없다. 사실 김태형 감독이 부임하고 올 겨울까지 두 번의 FA 시장에서 제대로 된 외부 영입이 없었다. 그러나 취임 선물 좀 없으면 어떠랴. 오히려 김태형 감독은 2024시즌 팀의 미래를 위해 야수진을 새롭게 다졌다. 전임감독 시절부터 어느 정도 리빌딩 기조에 들어가긴 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뒤 확실하게 야수 주전과 백업이 갈렸다. 롯데는 작년에 다시 한번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가을야구에 못 나갔지만, 이 부분은 분명한 수확이었다. ▲윤고나황손 2024시즌과 2025시즌 연봉-윤동희, 24시즌 연봉 9,000만원, 25시즌 연봉 2억원, 증감율 122.2%-고승민, 24시즌 연봉 8,000만원, 25시즌 연봉 1억 8,500만원, 증감율 131.3%-황성빈, 24시즌 연봉 7,600만원, 25시즌 연봉 1억 5,500만원, 증감율 103.9%-손호영, 24시즌 연봉 4,500만원, 25시즌 연봉 1억 2,500만원, 증감율 177.8%-나승엽, 24시즌 연봉 4,000만원, 25시즌 연봉 1억 2,000만원, 증감율 200% 롯데는 20일 2025시즌 연봉협상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리빌딩의 기수 ‘윤고나황손’의 연봉인상을 정리해 알려왔다. FA 시장에서 김원중과 구승민을 붙잡은 뒤 외부에는 시선을 두지 않았다. 외부 FA 영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번 FA 시장에서 팀을 확실히 바꿀 S급은 없다고 판단한 롯데 수뇌부의 선택은 존중을 받을 만하다. 대신 FA 시장에서 사용할 실탄을 윤고나황손에게 아낌없이 쐈다. 특히 국가대표팀 붙박이 외야수가 된 윤동희는 단숨에 1억원을 넘어 2억원을 돌파했다. 윤동희는 그동안 롯데에서 많지 않던 공수겸장 외야수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고승민은 롯데에 전통적으로 약했던 중앙내야의 안정감을 배가한 주인공이다. 선수 보는 눈이 까다로운 김태형 감독에게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황성빈은 여전히 내실이 살짝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공수주에서 불어넣는 에너지가 분명한 선수다. 손호영과 나승엽도 타격재능을 서서히 실전서 터트리고 있다. 경험을 더 쌓으면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평가다. 김태형 감독이 작년에 이들의 포지션을 고정해 내, 외야를 정비한 건 앞으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들이 롯데의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두산 베어스 시절부터 한번 기회를 준 선수들을 뚝심 있게 지켜보며 성장할 때까지 기다렸다. 비록 부임 첫 시즌 가을야구는 실패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윤고나황손의 연봉상승만으로도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윤고나황손의 연봉이 내년에도 수직상승 하면 이들의 가치 상승은 물론이고, 롯데라는 팀의 애버리지가 한 단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또 그렇게 돼야 2017년 이후 8년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이들이 올해 연봉상승에 만족하면 안 되는 이유다. 작성날짜2025.01.20 14: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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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비싸다… KIA 외화 유출은 이제 그만, “제발 끝까지” 현실이어야 2연패가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모두 확정한 후, 심재학 KIA 단장은 “올해는 세 명이 제발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지난해 너무 고생한 기억이 밟히는 듯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넉넉하게 제패한 KIA였다. 베테랑 선수들이 든든하게 기둥이 됐고, 젊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시즌 끝까지 정상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외국인 선수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안심하고 바라본 기억이 별로 없다. 프런트도 그만큼 바빴다. 2년 동안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한 KIA는 새 외국인 투수로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영입하며 새 진용을 꾸렸다. 장고 끝에 구위파 투수들을 고르며 나름대로 만족한 채 시즌을 시작했다. 실제 네일은 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쳤고, 당초 에이스감으로 기대를 모은 크로우도 서서히 리그에 적응해 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KIA의 고난이 시작됐다. 팔꿈치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아야 했다. KIA는 완전 대체를 염두에 두고 좌완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지만 좌·우 스플릿의 불균형으로 고민이 컸다. 우승을 노리는 KIA가 이런 변수를 안고 시즌 끝까지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다시 미국 시장을 찾은 결과 메이저리그 토안 36승 경력에 빛나는 에릭 라우어를 데려왔다. 여기서 고난은 끝이 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임스 네일이 타구에 턱을 맞는 중상으로 정규시즌 아웃됐고, 또 대만을 수소문해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하는 등 2024년에만 5명의 외국인 투수를 썼다. 그마저도 스타우트는 부상으로 시즌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네일이 기적 같은 회복 속도로 한국시리즈에 돌아오지 못했다면 외국인 투수가 시즌의 발목을 잡은 결정적인 요인이 될 뻔했다. 외국인 투수에 따라 전력도 요동쳤지만, 지금 지출도 컸다. 크로우는 부상을 당했지만 총액 100만 달러 중 보장 금액 80만 달러를 그대로 줘야 했다. 알드레드는 총액 32만5000달러, 라우어는 35만 달러, 스타우트는 4만5000달러를 받았다.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는 데만 합계 72만 달러를 썼다. 10억 원에 이르는 돈이다. 10억 원이면 2군 선수 20~30명의 연봉이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컸던 구단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어쨌든 아깝기는 한 돈이었다. KIA의 2025년 관전 포인트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사실 돈은 둘째 문제다. 시즌 전 뽑은 외국인 선수들이 끝까지 간다는 건 그만큼 이 선수들의 활약이 좋고, 전력이 안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검증된 네일을 잡은 KIA는 구위파 투수인 우완 아담 올러, 그리고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친 우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새 식구로 맞이하며 시즌을 준비한다. 사실 KIA는 외부에서 전력 보강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장현식(LG)이 FA로 빠져 나간 것을 생각해야 한다. 즉, 젊은 선수들 성장 외에 전력을 획기적으로 플러스시킬 수 있는 건 외국인 선수다. 네일이 지난해 성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낙관했을 때, 올러와 위즈덤이 요소마다 활약한다면 KIA의 전력은 업그레이드될 여지가 있다. 어느 정도 검증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고심 끝에 포기한 것도 외국인에서 전력 보강이 안 되면 2연패는 힘들다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대를 걸 만한 선수들이다. 올러는 시속 150㎞대의 강속구,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플러스 피치 평가를 받은 슬러브를 가지고 있다. 부상 전력도 많지 않고, 경력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건 KIA 내부의 큰 기대치다. 한 번쯤 폭발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위즈덤은 파워 하나는 KBO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군림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모든 지표가 이를 가리키고 있다. 얼마나 방망이 중심에 맞히느냐가 관건이지만, 선구안이 형편 없는 선수가 아니라 기대가 모인다. 2연패를 위해 달리는 KIA는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들이 흔들리면 기다릴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가뜩이나 강달러의 시대다. 불필요한 지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없다면 팀의 2연패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0 13:5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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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경사' 아들의 프로 입단→아버지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 이라고 했다... 두산이 신인 부모님을 초청한 이유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건 소위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 할 만하다. 2025년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은 주인공들이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8일 2025년 신인 선수 부모님을 이천 베어스파크에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베어스파크 투어를 시작으로 식사, 신인 선수단과 부모님의 영상 메시지 상영, 멘탈 및 스트레스 관리 강의 순으로 진행했다. 고영섭 두산 베어스 사장은 구단이 제공한 선수단 맞춤 정장에 그룹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두산인'이 된 신인들을 환영했다. 아울러 고영섭 사장은 선수단의 이름과 입단년도가 새겨진 유니폼 액자를 가족들에게 선물했다. 3라운드 지명자 투수 홍민규는 "아버지께서 영상 편지로 '고맙다. 고생했다'고 하시는데 울컥했다"며 "두산 베어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해 효도할 수 있어서 좋다. 부모님께서도 기뻐하셨는데, 야구 잘해서 잠실야구장에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홍민규의 아버지 홍승훈 씨는 "(홍)민규는 일손이 필요할 때면 회사에 찾아와 도와주던 착한 아이다. 반대로 아들의 일터에 내가 오게 됐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2군 구장임에도 시설이 정말 좋아 감탄했다. 민규가 야구 실력은 물론 인성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렇게 두산 선수들과 부모님은 따뜻한 정을 나눴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하루 앞선 17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사랑의 빵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신인 선수들의 빵 나눔 행사는 프로선수가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의식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2라운드 지명자 투수 최민석은 "빵을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동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인 선수들이 만든 빵 250개는 취약 계층에 전달 예정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3:27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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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 비장한 마음으로 나홀로 출국 [앵커] 사령탑 3년 차로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전지 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습니다. 선수와 코치진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서 여정에 나섰는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승엽 감독이 직접 카트를 끌고 나 홀로 인천공항 출국장에 들어섭니다. 선수단을 이끌고 떠났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인데, 완벽한 준비를 위해 선수단 본진보다 나흘 앞서 시드니로 향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조금 더 비장한 마음으로 사실은 삼세번이지 않습니까? 변화에 맞춰서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두기 위해서 먼저 떠나게 됐습니다."] 지난 2년보다 힘든 캠프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박석민 신임 타격 코치와 함께 타격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난해 득점권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며 주자와 볼 카운트를 고려한 타격을 강조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스윙 폭을 줄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지금껏 해왔던 야구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투수의 공을 보고 친다는 생각보다는 상황에 맞는 생각하는 타격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투수진 운용에 대한 비판도 의식 한 듯 올해는 선발 야구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2년간 팬 여러분들께 실망을 많이 시켜 드린 것 같습니다. 중간 투수의 야구가 아닌 선발 투수의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번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승엽 감독은 한발 앞선 캠프 준비로 올 시즌 한국시리즈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작성날짜2025.01.20 13:16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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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대박에 기회의 땅이었는데...손호영, 고승민 등장에 김민성 캠프 자리조차 없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돈 더 주는 기회의 땅으로 가는 게 당연한 선택이었지만...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에게 더 이상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대만, 일본에서 열리는 2025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합해 총 41명이 1차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떠난다. 그런데 명단을 보면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 노진혁의 이름이 빠진 게 눈길을 끈다. '50억원 FA' 노진혁의 제외도 충격이지만, 김민성이 빠진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내야진을 꾸린 롯데에, 더 이상 김민성의 자리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LG와의 협상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가운데, 롯데와의 사인앤드트레이드로 물꼬가 트였다. 2023 시즌 통합 우승과 동시에 내야 세대 교체를 이어가고자 했던 LG는 김민성에게 2년 보장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롯데쪽에서 2+1년 9억원이라는 더 좋은 조건을 내밀었고, 롯데는 김민수라는 내야 거포 유망주를 내주며 김민성을 데려왔다. 당시 LG 차명석 단장은 "김민성이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에 가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었다. 차 단장 말대로 김민성에게 롯데는 기회의 땅일 수 있었다. 롯데는 내야 전포지션이 불안했다. 완벽한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나이가 있으니 유격수는 힘들어도 2루와 3루는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김민성이었기에, 김태형 감독도 영입을 반겼다. 일찌감치 주전으로 점찍었다. 하지만 6월까지 타율은 2할에 그쳤고, 급기야 답답했던 김 감독은 직접 나서 LG에서 백업으로 밀린 손호영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리고 이게 대박이 났다. 손호영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3루를 차지해버렸다. 여기에 부임 첫 시즌은 팀을 새롭게 바꿔보겠다는 의지로 김 감독은 2루 고승민, 1루 나승엽 체제를 밀고나갔다. 뚝심이 통했다. 초반 부침을 겪었던 두 사람 모두 공-수에서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새로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부상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롯데의 올시즌 개막전 2루수는 고승민, 3루수는 손호영이다. 김 감독과 롯데는 유격수도 기존 박승욱을 포함해 젊고 가능성 있는 이호준 등으로 경쟁 체제를 만드려 한다. 여기에 한태양, 전민재 등 내야 백업 구상도 어느정도 됐다. 힘겹게 사인앤드트레이드까지 성사시켜, 프로 데뷔한 팀으로 야심차게 돌아왔던 김민성. 이렇게 되면 2+1년의 추가 1년 옵션 실행도 힘겨워질 가능성이 높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0 13:07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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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보다 기대를"…'내야 재정비' 나선 이승엽 감독 "모두 기량 발전 이뤘으면" [인천공항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희망을 품어보려 한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2025시즌 두산의 최대 화두는 '내야 재정비'다. 세 자리를 새로 채워야 하지만 이 감독은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두산의 1루는 양석환, 2루는 강승호, 3루는 허경민이 책임졌다. 유격수는 박준영, 전민재, 김재호(은퇴) 등이 힘을 합쳤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허경민이 KT 위즈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획득했던 허경민은 원소속구단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에 합의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포함했다. 다시 FA가 된 허경민은 장고 끝 시장으로 나와 KT의 손을 잡았다. 약 10년 동안 3루를 지키던 허경민이 떠나며 큰 공백이 생겼다. 두산은 우선 강승호에게 3루를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전 2루수와 유격수는 새로 찾아야 한다. 박준영, 이유찬, 박계범, 오명진, 박지훈, 여동건과 신인 박준순 등이 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팬분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나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여러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뚜렷한 주전이 있어야 한다"며 "1군 무대에서의 경험이 비교적 많지 않다는 점을 걱정하시겠지만, 젊은 선수 한 명이 확 튀어나오면 팀 전체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포지션 경쟁을 재미있게, 흐뭇하게 지켜보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바라는 점도 있다. 이 감독은 "상대 팀 동일 포지션 선수들과 붙었을 때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으려는, 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그래서 이번 캠프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다"며 "선수들이 그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 기량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 올 한 해 모든 선수가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두산은 정규시즌을 4위(74승2무68패)로 끝마쳤다. 이후 5위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2연패하며 KBO리그 최초로 와일드카드 업셋을 허용했다. 아쉬운 마무리였기에 새 시즌을 앞둔 각오가 더욱 비장하다. 이 감독은 "비시즌이 너무 길었다. 지난해를 잘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며 "지난해는 무척 힘든 시즌이었다. 올해는 많은 준비를 통해 결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지난해와 달라야 한다. 많이 달라야 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지난 2년과 달리 올해 이 감독은 선수단 본진보다 일찍 캠프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나흘 정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올 시즌 필요한 것들을 정립할 계획이다. (19일 출국한) 선발대 선수 6명(양의지·정수빈·양석환·이영하·김대한·이병헌)도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쭉 잘 만들어 보려 한다. 정규시즌 개막에 돌입할 때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2:4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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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2년차 안경 투수의 숨은 꿈' 구속향상→변화구 추가→1군→선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수 있게..."[인천공항 인터뷰]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대한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다. LG 트윈스 2년차 투수 진우영이 지난 15일 선배들과 함께 선발대로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진우영은 글로벌선진학교 출신의 유일한 프로선수로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꿈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었다. 이후 군입대와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8순위로 LG에 입단해 선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쉽게 지난해엔 1군에서 6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스스로 자신있었던 직구의 구속이 잘 나오지 않은 것이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하며 마무리 훈련 때부터 구속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 직구와 포크볼의 투피치에 더해 커브와 슬라이더를 연습하며 구종을 추가하기 위한 노력 역시 더했다. 비시즌에도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는 진우영은 스프링캠프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진우영은 "작년에 예전보다 몸이 좀 둔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몸에 대한 스피드를 올리기 위한 운동을 많이 했고, 팔 스피드를 올리는 운동에도 집중을 했다"면서 "아직은 이른 시기라 구속이 제대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작년보다 준비가 잘됐다고 생각한다. 몸상태도 좋고 둔한 느낌도 많이 없어진 것 같아서 계속 하다보면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군에서 던지는 것이 목표. 진우영은 "지난해는 만족하지 못한 시즌이어서 구속이나 새로운 구종을 만들어서 1군에서 통하는 투수가 돼 오랫동안 1군 무대에 있을 수 있는, 팀에 필요한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임찬규에게서 배운 느린 커브와 케이시 켈리에게서 배운 빠른 커브, 스위퍼성 슬라이더 등 연습하고 있는 구종 중에서 확실하게 자신에게 맞는 공을 더한다면 불펜을 넘어 선발 투수로서의 자질도 갖출 수 있다. 진우영도 선발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진우영은 "나중에 나의 목표가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이다"라며 "잘 만들면서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게 잘 준비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게 준비를 계속 하겠다는 것. 그리고 준비를 계속 하고 있을 때 기회가 오면 잡겠다는 것이다. 진우영은 "어느 위치에서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수 있게끔 만들겠다"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1.20 12:40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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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컴백! 키움, 애리조나-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 담금질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오는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2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에는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 총 42명이 참가한다. 특히 2022시즌 키움 소속으로 126경기서 타율 0.277/21홈런/7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도 애리조나 캠프를 통해 히어로즈로 복귀하게 된다. 캠프 참가 선수단은 23일 오후 9시 대한항공 KE005편(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해 1차 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메사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6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1차 캠프를 마친 선수단은 2월 15일 2차 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해 2월 18일(화)부터 3월 5일(수)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중신브라더스, 타이강호크스, 웨이취안드래곤스, 라쿠텐몽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한편, 송성문, 하영민, 이주형 등 선수 12명은 지난 10일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는 캠프 시작일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0 12:3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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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전원 ‘인상률 100% 이상+억대 연봉’···연봉 홈런 ‘쾅쾅쾅쾅쾅’ 시원하게 친 롯데 타선의 핵심 ‘윤나고황손’ 롯데 타선의 상징이 된 5명의 타자들이 전부 억대 연봉자로 올라서며 확실하게 롯데의 중심으로 올라섰음을 알렸다. 롯데는 20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일부 선수들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흔히 ‘윤나고황손’으로 불리는 롯데 타선의 중심 ‘5인방’이었다. 이들 모두 큰 폭의 연봉 상승과 함께 모두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2024시즌 연봉 9000만원을 받았던 외야수 윤동희는 1억1000만원이 오른 연봉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인상률이 122.2%나 됐다. 윤동희는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기에 120경기에서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으로 펄펄 난 내야수 고승민 역시 지난해 연봉 8000만원에서 1억500만원이 상승한 1억8500만원에 계약했다. 인상률은 131.3%였다. 또 지난해 타율 0.312, 7홈런, 66타점을 기록한 나승엽이 4000만원에서 8000만원이 상승한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인상률이 무려 200%를 기록했고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을 올린 손호영 역시 4500만원에서 177.8%가 인상된 1억25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외야자원으로 타율 0.320, 4홈런, 26타점을 기록한 황성빈은 7600만원에서 7900만원이 오른 1억5500만원에 계약해 인상률 103.9%를 기록했다. 연봉 협상을 마친 롯데는 24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한다. 캠프엔 총 41명이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 선수인 김태현, 박세현, 박건우, 박재엽도 함께 한다.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중인 2월12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2군도 2월11일부터 3월7일까지 타이난에서 훈련한다. 롯데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는 지난 시즌에 이어 새 시즌에도 주장으로 활동한다. KBO리그 KIA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0 12:29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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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호' 롯데, '세계 2위' 대만과 붙는다…24일 스프링캠프→2월12~13일 타이베이돔 연습경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4일부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 및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 박세현, 포수 박건우, 박재엽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도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시와 야구 스프링캠프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선수단은 이 기간 체력 및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두며, 2월 12~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만은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현재 WBSC 세계랭킹 2위다. 롯데 퓨처스(2군) 팀도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또한 지난해 교류전을 재개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는 2월 28일 연습경기, 2월 29일 구춘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선수단 해외 파견 프로그램과 전지훈련 장소를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지바 롯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유망주 이민석, 정현수를 지바 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11월에는 미야자키 수비강화 캠프를 진행하며 수비 부문에 강도 높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만 WBC 국가대표팀 연습경기,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 참가를 통해 선수단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향후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며 미래 자원 발굴 및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전준우는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한 준비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대만 국가대표팀, NPB 1군 팀과 연습경기를 하게 됐는데, 좋은 팀들과의 연습경기는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가오는 2025시즌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2025시즌 1차 대만 스프링캠프 명단 감독 : 김태형 코치(12명) : 조원우, 김민재, 임훈, 이성곤, 주형광, 이재율, 정상호, 김민호, 고영민, 유재신, 백어진, 조세범 트레이닝 코치(5명) : 이병국, 김태현, 이대승, 조동관, 김동환 투수(20명) : 찰리 반즈, 터커 데이비슨, 진해수,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 한현희, 박세웅, 나균안, 박진, 정철원, 최준용, 정현수, 이병준, 송재영, 김진욱, 이민석, 박준우, 김태현(신인), 박세현(신인) 포수(5명) : 유강남, 정보근, 백두산, 박건우(신인), 박재엽(신인) 내야수(9명) : 정훈, 박승욱, 최항, 손호영, 전민재, 고승민, 나승엽, 한태양, 이호준 외야수(7명) : 전준우, 빅터 레이예스, 황성빈, 이인환, 장두성, 조세진, 윤동희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2:22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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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해 ‘21번’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제이크 버거(29)는 지난해 10월 텍사스로 이적하고 얼마 안 있어 등번호를 21번으로 바꿨다. 데뷔팀 마이애미에선 36번, 전 소속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0번을 달고 뛰었다. 그러나 텍사스 이적 직전인 25일, 둘째 딸 퍼넬러피가 태어나면서 21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그에게 완전히 달라졌다. 퍼넬러피는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났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삼염색체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사람 세포는 염색체가 23쌍, 46개다. 그러나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21번 염색체가 2개가 아닌 3개이고, 그래서 전체 염색체 수도 47개다. 버거는 지난해 4월 아내 뱃속의 아기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버거는 이번 시즌부터 딸아이의 병명을 등에 새기고 뛴다. 버거는 MLB닷컴에 “이 번호를 달고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내 딸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버거는 딸이 태어난 직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운증후군 아이를 둔 유일한 현역 MLB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께서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사명을 주셨다”고 말했다. 버거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다운증후군 가족을 위한 재단을 준비하고 있다. 퍼넬러피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4일만 머물렀다. 보통은 6~8주가 걸린다. 다만 심장 문제로 스프링캠프 기간 중 수술을 받아야 한다. 버거는 “퍼넬러피는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존재”라며 “이번 수술도 무사히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MLB 데뷔 후 3번째 팀인 텍사스는 그에게 이미 특별한 의미가 되어가고 있다. 텍사스는 최근 FA 외야수 족 피더슨(33)을 영입했다. 피더슨의 형인 챔프(38)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으며 사회활동가이자 연설가이고 야구계에서도 유명하다. 동생이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0년, 챔프도 명예 챔피언 반지를 받았다. 버거는 “피더슨이 이 팀에 오게 된 것도 운명 같다”면서 “나는 피더슨이 경기하는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 둘 사이에는 훨씬 더 깊은 연결고리가 있다. 챔프를 만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들뜬다. 챔프는 우리 가족을 응원할 또 한 명의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0 12:17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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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계속 잘될 수밖에 없는 ‘멘털 보유자’ 자신의 30-30 영상 딱 세 번 보고 ‘될까’ 아닌 ‘내가 하겠는데’ 마인드 슬럼프도 문제없어…부상만 조심 김도영(22·KIA)은 2025년에도 잘할 수 있을까. 리그가 궁금해하는 김도영의 미래를 KBO리그 레전드 타자 출신 해설위원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리그 최고 교타자 출신의 장성호, 최근까지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던 박용택(이상 KBS N스포츠), 통산 3회 30-30 기록 보유자 박재홍(MBC스포츠플러스)은 ‘30-30은 몇 번이고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전히 올라섰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감탄하는 공통분모는 슈퍼스타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남다른 ‘멘털’이었다. 장성호는 “나는 늘 이대호의 타격 7관왕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거라고 얘기해왔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보면서, 김도영이라면 전관왕을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성호는 “대화를 나눠보면 자기가 잘한다는 사실에 그렇게 취해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기쁜 일이 있어도 그렇게 기뻐하지 않는다. 단적인 예로, 30-30 기록한 영상을 딱 3번밖에 안 봤다고 하더라. 정규시즌에는 술을 안 먹는다든지, 팬들 대하는 자세도 좋지만 자기 안에 슈퍼스타 기질이 있다고 본인도 생각을 하고 있더라. 그게 진짜 슈퍼스타인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는 “내 생각엔 부상만 안 당하면 이제 매년 30-30은 찍을 것 같은 타자”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앞으로의 김도영을 두고 “최소한 MVP 후보에는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부상이 없다면 계속 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역시 김도영의 성향 때문이다. 박용택은 “굉장히 자기주도적인 선수다. 슬럼프도 타자가 기술적으로 내 것에 100% 확신을 못 가지면 깊어진다. 김도영은 전혀 그쪽이 아니다. 슬럼프가 와도 오래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강한 멘털에 기술과 타고난 운동능력까지 삼박자를 갖춘 타자를 오랜만에 봤다는 것이 박용택의 의견이다. “과거 정말 미친 듯 잘했던 선배들을 보면 기술보다는 운동능력으로 했던 사례가 꽤 많다. 그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여러 가지로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면, 작년 김도영은 다 갖췄다. 김도영은 운동능력도 월등한데 기술과 멘털까지 삼박자가 다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의 변수도 지적했다. 박용택은 “올해 걱정 하나는 지난 시즌 끝나고 겨울에 잘 못 쉬었다는 점이다. 그것 때문에 시즌 초반 약간 고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박재홍도 김도영의 ‘마인드’를 가장 남다른 점으로 꼽는다. 박재홍은 “갖고 있는 능력치가 남다르니까, 다른 선수들처럼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건 내가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부터 좀 다른 것 같았다”고 했다. 박재홍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다만 조심할 것은 본인도 모르게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썼을 거라는 점이다. 그다음 해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경기하다 다치는 부상도 있지만 근력이라든지 체력적으로 고비가 올 수도 있다. 그걸 잘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1.20 12:17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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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못 치겠어요” 천하의 KIA 42세 타격장인이 혀를 내둘렀다…김태군이 말하는 이 투수의 특별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 못 치겠어요.” 천하의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2)가 작년 10월 한국시리즈 대비 라이브 배팅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포수 김태군(36)이 20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서 실화였다고 소개했다. 최형우는 당시 타석에 들어서서 좌완 스리쿼터 곽도규(21)의 공을 보다 타석에서 빠져나갔다. 곽도규는 크로스스텝을 밟는데, 각도가 보통의 크로스스텝을 밟는 투수보다 더 커서 좌타자가 공을 보는데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디셉션의 이점을 가지는데, 팔 높이도 보통의 스리쿼터보다 약간 낮다. 그런데 언더핸드라고 보긴 어렵다. 아무튼 타자들이 상대하는데 무척 불편한 투수다. 작년에는 세트포지션으로 던지면서 제구까지 잡고 더더욱 위력을 끌어올렸다. 본래 와인드업 자세로 양 어깨를 3~4회 흔들고 던지는 루틴이 인상적인 투수였다. 그러나 힘을 모으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과감하게 버렸다. 세트포지션으로 던져도 구위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곽도규는 학구파 좌완으로도 유명하다. 스스로 피치터널 이론을 공부하고,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배워온 투구의 원리를 연구하는 등 공부하는 투수다. 이미 유창한 영어공부를 계속하는 모습도 지난달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됐다. KIA 타자들은 곽도규를 상대하지 않는 게 좋은 일이다. 최형우도 평소엔 곽도규를 상대할 일이 전혀 없으니 이런 사태(?)가 벌어졌던 것 같다. KIA 타자들과 투수들은 한국시리즈 대비 라이브 배팅이라든지, 스프링캠프 자체 연습경기 정도에서만 맞붙을 수 있다. 김태군은 “올해 우리 팀에서 곽도규와 정해영의 공이 참 좋았다. 한국시리즈 대비 라이브 배팅을 하면서 형우 형이 타석에 들어갔다. 그런데 도규가 다리를 들자 마자 형우 형이 빠졌다. ‘나 못 치겠어요’라고. 도규는 크로스에서 더 크로스로 들어간다”라고 했다. 곽도규는 1년 전 겨울에 호주프로야구 및 미국 유학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엔 예능프로그램에 한번 정도 나간 것을 제외하면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개인훈련도 하고, 휴식도 하면서 2025시즌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곽도규는 올해도 임기영, 김대유 등과 함께 5~7회를 주로 맡을 듯하다. 물론 팀 마운드 사정에 따라 메인 셋업맨을 맡아도 무방할 정도의 실력과 담력을 지녔다. 이런 곽도규의 2024시즌 연봉은 3300만원. 올 시즌 대폭 인상이 유력하다. 작성날짜2025.01.20 12: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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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인 입단식 봤나! 사장이 직접 그룹 배지 달아주고 유니폼 액자 선물까지 두산 베어스, 신인 부모님 초청행사 및 제빵 봉사 성료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사장 고영섭)가 18일 2025년 신인 선수 부모님을 이천 베어스파크에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베어스파크 투어를 시작으로 식사, 신인 선수단과 부모님의 영상 메시지 상영, 멘탈 및 스트레스 관리 강의 순으로 진행했다. 두산 베어스 고영섭 사장은 구단이 제공한 선수단 맞춤 정장에 그룹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두산인'이 된 신인들을 환영했다. 아울러 고영섭 사장은 선수단의 이름과 입단년도가 새겨진 유니폼 액자를 가족들에게 선물했다. 3라운드 지명자 투수 홍민규는 “아버지께서 영상 편지로 ‘고맙다. 고생했다’고 하시는데 울컥했다”며 “두산베어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해 효도할 수 있어서 좋다. 부모님께서도 기뻐하셨는데, 야구 잘해서 잠실야구장에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홍민규의 아버지 홍승훈 씨는 “(홍)민규는 일손이 필요할 때면 회사에 찾아와 도와주던 착한 아이다. 반대로 아들의 일터에 내가 오게 됐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2군 구장임에도 시설이 정말 좋아 감탄했다. 민규가 야구 실력은 물론 인성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하루 앞선 17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사랑의 빵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신인 선수들의 빵 나눔 행사는 프로선수가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의식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2라운드 지명자 투수 최민석은 “빵을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동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인 선수들이 만든 빵 250개는 취약 계층에 전달 예정이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1.20 11: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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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MLB가 주목했지···'200% 수직 상승→억대 연봉 진입' 나승엽의 따뜻한 겨울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이 억대 연봉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롯데는 20일 2025시즌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및 일정을 발표하면서 연봉 계약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롯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야수들,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성빈)'이 나란히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윤동희는 9000만원에서 122.2% 오른 2억원에, 고승민은 8000만원에서 131.3% 상승한 1억 8500만원에 계약을 끝냈다. 황성빈(7600만원→1억 5500만원, 103.9% 상승)과 손호영(4500만원→1억 2500만원, 177.8% 상승)도 높은 인상률을 나타낸 가운데, 지난해 연봉 4000만원을 받은 나승엽은 1억 2000만원에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끝냈다. 무려 200%나 오른 금액에 사인했다. 덕수고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관심을 모은 나승엽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미국행을 택하지 않고 롯데와 손을 잡았다. 당시 롯데는 나승엽에게 계약금 5억원을 안겼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나승엽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60경기 113타수 23안타 타율 0.204 2홈런 10타점 출루율 0.289 장타율 0.274에 그쳤다. 그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2경기 144타수 42안타 타율 0.292 2홈런 31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431을 올렸다. 2021시즌 종료 후 입대한 나승엽은 2022~2023년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2022년 82경기 287타수 86안타 타율 0.300 7홈런 64타점 출루율 0.443 장타율 0.460, 2023년 84경기 295타수 92안타 타율 0.312 5홈런 57타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434를 마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나승엽은 지난해 2월 스프링캠프를 통해 반등 의지를 나타냈다. 4월까지 8경기 20타수 4안타 타율 0.200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5월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8월 들어 잠시 주춤했던 나승엽은 9월 이후 81경기 30안타 타율 0.370 1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성적 121경기 407타수 127안타 타율 0.312 7홈런 66타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469로 복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눈에 띄는 건 볼넷이다. KBO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나승엽의 타석당 볼넷 비율은 14.1%로, 규정타석에 진입한 타자 중에서 홍창기(LG 트윈스·15.1%), 권희동(NC 다이노스·1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정교한 콘택트만큼 선구안도 돋보였다는 의미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 속에서 고전한 타자들이 있었지만, 나승엽은 큰 문제 없이 한 시즌을 치렀다. 나승엽의 존재감은 대표팀에서도 돋보였다.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나승엽은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솔로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8타수 2안타 타율 0.250 1홈런 1타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진 않았지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남겼다. 나승엽은 2024년을 뒤로하고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롯데는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대만 타이난시(1차), 일본 미야자키(2차)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지난해보다 더 큰 책임감을 안게 된 나승엽이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1:29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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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억·억·억·억' 롯데 윤고나황손 연봉 나란히 수직상승! "이 정도 잘할 줄 몰랐는데..." 코치도 놀랐다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모두가 깜짝 놀랄 활약을 펼치고, 그 결과를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어느덧 롯데 자이언츠의 코어가 된 '윤나고황손'이 나란히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롯데는 20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협상을 마친 롯데는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대만 타이난과 일본 미야자키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타선에 힘을 보탰던 5인방, 윤동희(22)와 고승민(25), 나승엽(23), 황성빈(28), 손호영(31)이 나란히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9000만 원을 받았던 윤동희는 122.2%가 오른 2억 원에 사인했고, 고승민 역시 8000만 원에서 131.3% 상승한 1억 8500만 원에 합의했다. 다른 세 선수들도 나란히 2배가 넘는 연봉 인상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7600만 원에서 1억 5500만 원(증가율 103.9%), 손호영은 4500만 원에서 1억 2500만 원(증가율 177.8%)으로 상승했다. 이들 중 가장 낮은 4000만 원의 연봉을 받언 나승엽도 1억 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미 윤동희는 지난해에도 172.7%로 연봉이 수직상승한 바 있다. 사실상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24년 그는 141게임에 나와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 97득점 7도루 OPS 0.829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423타석에서 2개뿐이던 홈런이 올해는 613타석에서 7배나 증가했다. 덕분에 그는 11월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승선했다. 함께 대표팀에 나갔던 나승엽도 몸값이 크게 올랐다. 상무 전역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그는 121경기에서 타율 0.312 7홈런 66타점 59득점 OPS 0.880을 기록했다. 시즌 초 조정기간을 거친 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특히 출루율 0.411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전체 6위에 올랐다. 2022시즌 혜성 같이 등장한 후 이듬해 나란히 추락했던 황성빈과 고승민도 반등에 성공했다. 황성빈은 125게임에 나와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94득점 51도루 OPS 0.812를 기록했다. 김주찬(현 KIA 코치), 임훈 타격코치의 지도 하에 강하게 잡아당기는 타격 접근법으로 변모, 양질의 타구를 생산했다. 고승민 역시 120경기에서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 79득점 5도루 OPS 0.834로 생애 첫 3할 타율을 달성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수비는 10개 구단에서 '톱'이다"라며 인정했다. 9월 18일 사직 LG전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초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손호영은 그야말로 '복덩이'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LG에서 5시즌 동안 96경기에서 타율 0.253, 40안타, 4홈런에 그쳤던 그는 2024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70득점 7도루 OPS 0.892를 기록했다.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게임에 나올 때만큼은 폭발력을 보여줬다. 이들의 활약 속에 롯데는 2024시즌 팀 타율 2위(0.285), 득점 3위(802점), OPS 2위(0.782) 등 타격에서만큼은 리그 상위권 팀으로 변신했다. 결국 이는 롯데가 3년 만에 부산 사직야구장의 외야 보조펜스를 낮추는 계기가 됐다. 구단 관계자는 "손호영,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선수 등 발사각이 좋은 중·장거리형 선수들의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담장을 낮췄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도 이들 5명의 활약에 놀라워했다. 임훈 코치는 "황성빈, 윤동희는 경험도 많이 쌓았고, 팀에서도 기대하고 있다. (고)승민이나 (나)승엽이도 마찬가지다. (손)호영이도 확신은 있었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이렇게 잘 쳐줄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5명이 나란히 커리어하이를 찍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임 코치는 "지금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낼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 2년 차 징크스를 얘기한다"며 "그래서 지금 뭔가를 더 추가해서 상승시키려는 생각보다는, 지금의 모습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게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1:29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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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신인이 캠프에 단 1명도 없다니...' 왜?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키움 美 애리조나행 명단 42명 최종 발표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 명단 및 일정이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2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이번 캠프에는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 총 42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코칭스태프로는 김창현, 이승호, 오윤, 박도현, 박정음, 정찬헌, 김준완, 문찬종 코치까지 8명이 애리조나로 향한다. 투수는 원종현과 하영민, 김성민, 김선기, 박주성, 이강준, 주승우, 김동규, 김윤하, 손현기, 김연주, 박범준, 케니 로젠버그까지 총 13명이다. 포수는 3명으로 김재현과 김건희, 김동헌이 미국과 대만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내야수는 10명이다. 송성문과 이원석, 최주환, 오선진, 강진성, 임지열, 김태진, 김웅빈, 김병휘, 서유신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외야수는 7명으로 베테랑 이용규를 비롯해 이형종과 김동엽, 이주형, 박수종,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가 참가한다. 외국인 선수 푸이그와 카디네스, 로젠버그는 캠프 시작일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한다. 다만 키움의 '괴물 투수' 정현우의 명단 제외가 눈에 띈다. 정현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키움은 정현우에게 계약금 5억원을 안겼다. 지난해 고교 무대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마크했다. 총 48⅓이닝 동안 9볼넷 3몸에 맞는 볼 7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6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덕수고의 전국대회(이마트배,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끌었다. 정현우뿐만 아니라 2025시즌 신인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이번 미국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이들 모두 1군이 아닌 퓨처스팀 캠프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1군 캠프가 먼저 미국으로 출국한 뒤 내달 2일 퓨처스팀이 대만 가오슝으로 떠난다. 신인 선수와 저연차 선수를 비롯한 퓨처스 선수단은 그때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군 선수단이 애리조나 캠프를 마친 뒤 대만 가오슝으로 넘어가면 1·2군 선수들이 그곳에서 한데 모이게 된다"면서 "1군 선수들이 가오슝에 도착한 뒤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2군 선수들이 귀국하는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키움 퓨처스팀은 대만 가오슝에서 2월 23일까지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가오슝은 키움 선수들에게 익숙한 장소다. 이미 지난해 시즌 종료 후 가오슝에서 히어로즈 루키 캠프를 열었다. 2025년 신인 포함 저연차 선수 28명이 참가했는데, 평균 연령이 19.2세에 불과했다. 이런 키움의 방향성이 이번 캠프 명단에도 반영된 것이다. 아울러 부상 방지 차원의 이유도 있다. 신인 선수들이 1군 캠프에 합류했을 때, 때로는 보여주고자 의욕이 넘칠 경우 오버 페이스를 할 수도 있다. 관계자 역시 "자칫 그럴 경우, 훈련하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1군 캠프 참가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후 9시 항공편을 이용해 1차 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메사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6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1차 캠프를 마친 선수단은 2월 15일 2차 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해 2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키움은 "중신브라더스, 타이강호크스, 웨이취안드래곤스, 라쿠텐몽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성문, 하영민, 이주형 등 12명은 지난 10일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1.20 10:43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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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최다 홀드→KS 3G ERA 0.00’ 우완 계투,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확 달라졌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승현(34)이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올 시즌을 맞이한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감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순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LG 트윈스의 2라운드 16순위 지명을 받은 이승현은 2016년 12월 차우찬(은퇴)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20년 14홀드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60경기에 나서 6승 2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남겼다. 20일 오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이승현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초반에 너무 안 풀렸다. 몇 년 만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시즌 첫 등판(4월 2일 키움전)에서 4점을 내줬다. 캠프 첫 경기에서 스스로 놀랄 만큼 구속이 잘 나왔는데 개막 후 기를 써도 안 올라와서 스스로 조급해지고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했다. 뜻하지 않은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안 되면 좀 더 편하게 해보자는 식으로 하니까 운이 따르고 결과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3차례 마운드에 올라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현은 “2021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저는 성적이 좋지 않아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을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아보자’는 마음이었다.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차분하게 준비했다. 저 혼자 들떠봤자 좋을 거 없으니까. 충분히 쉬고 나가서 그런지 확실히 좋더라. 한국시리즈에서의 좋은 느낌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현은 저연차 선수 위주로 구성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참가를 자청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서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하며 몸무게를 6~7kg 정도 감량했다. 그는 “선배들께서 나이가 들수록 둔해질 수 있으니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하셔서 체중 조절을 시작했다. 아직 목표 체중 달성까지 3kg 정도 남았다”고 했다. 효과는 만점. “몸이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덜 피곤하다”고 했다. 이승현은 올해부터 ABS존이 하향 조정되면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 새 구종 연마보다 기존 구종의 가치를 극대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 투수조의 중간 역할을 맡은 그는 개인 성적 향상은 물론 후배들을 다독이는 데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다. “제가 선배를 잘 모시고 후배를 잘 챙겨야 하는 위치에 있다. 평소 좋아하는 후배들에게 잘되라고 돌직구를 던지는데 이제는 좀 더 부드럽게 다가가야 할 것 같다”. 삼성은 외부 영입 대신 내부 육성을 통한 계투진 강화를 꾀했다. 이에 이승현은 “저도 항상 긴장하고 있다. 후배들의 성장이 빨라 위기 의식을 느낀다. 후배들이 없었다면 스스로 나태해졌을지도 모른다. 선배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후배들도 잘 성장하니까 외부 영입 없어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아윤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승현은 “우리 팀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많은 분께서 저와 딸을 알아보시더라. 앞으로 행동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제가 이제 캠프 갈 날이 머지 않았다는 걸 아는 것 같다. 요즘 들어 더 안기고 그러더라. 마음이 좀 그렇다. 그래도 아윤이가 있으니까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큰 힘이 된다.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어떠한 역할을 맡은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최소 60경기 60이닝을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작성날짜2025.01.20 10: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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