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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깜짝 메이저 콜업 가능? 멀티히트→혼신의 슬라이딩→끝내기 득점, 모터에 시동 걸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트리플A로 내려와 타격 메커니즘 수정 및 정착이라는 구단의 절대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김혜성(26·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안타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마지막 상황에서는 특유의 빠른 발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팀에 갑자기 결원 하나가 생긴 가운데, 김혜성이 예상보다 일찍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 파소(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팀)와 경기에 선발 1번 유격수로 출전해 6타수 2안타 3삼진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삼진 3개가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3월 30일 이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경기 내내 빠른 발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장기를 과시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타율은 종전 0.235에서 0.261로 올랐고, 트리플A 시즌 출루율은 0.370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848로 중앙 내야수로서는 나쁘지 않은 수치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들어 멀티히트는 없었지만 2루타가 계속 나오면서 감을 이어 가고 있었던 김혜성은 이날 우완 라이언 버거트를 상대해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1B-1S의 카운트에서 3구째 94.1마일(151.4㎞)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잘 맞은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혜성은 2루 도루에도 성공하며 단번에 득점권에 나갔다. 트리플A 시즌 두 번째 도루였다. 다만 후속타가 묶이면서 득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3회에도 안타를 때렸다. 선두 저스틴 틴의 안타에 이어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버거트의 2구째 93마일(150㎞)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쳐 이번에도 좋은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105.9마일(170.4㎞)에 이르렀다. 다만 이후에도 후속타가 없어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이후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경기도 일진일퇴로 흘렀다. 결국 4-4로 맞선 가운데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엘 파소가 1점을 뽑아냈으나 10회 반격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동점타가 나오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회로 이어졌다. 김혜성도 연장 10회에서 2사 후 주자가 3루에 들어간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며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연장 11회 김혜성의 발이 빛났다. 전 이닝 마지막 타자였던 김혜성은 규정에 따라 11회 공격에서 2루 주자로 들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달튼 러싱과 알렉스 프리랜드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치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제임스 아웃맨이 빛났다. 2사 1,2루에서 아웃맨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사실 짧은 우전 안타였다. 맞는 순간 2루 주자가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3루 코치가 과감하게 돌리기 쉽지 않은 비거리였다. 그러나 김혜성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3루를 돌아 속도를 줄이기 않고 홈까지 내달렸다. 혼신의 힘으로 달린 김혜성은 마지막 순간까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최선을 다하며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동료들과 환호하며 승리를 자축한 김혜성은 이제 하나의 결정을 기다린다. 메이저리그 팀이 결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프레디 프리먼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도쿄시리즈 당시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프리먼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당장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프리먼은 최근 이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1일자로 소급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만 다저스는 적어도 10일까지는 누군가 다른 선수를 써야 한다. 다저스는 이날 휴식일이었고, 프리먼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5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을 앞두고 대체 선수를 부를 전망이다. 김혜성도 후보다. 현재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수 중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선수는 내야수 김혜성,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 포수 헌터 페두치아, 그리고 최근 영입한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즈가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올리려면 기존 40인 선수들 하나를 제외하는 복잡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프리먼의 부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성격은 아니다. 그렇다면 일단 40인 내 선수 중 하나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포수인 페두치아는 콜업 대상자가 아닌 가운데, 남은 후보는 세 명이다. 이중 프리먼의 주 포지션인 1루수는 없다. 하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나 주전 3루수인 맥스 먼시가 1루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1루에 쓴다고 가정했을 때, 내야수 하나가 더 필요해진다. 김혜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웃맨이나 루이즈를 콜업할 경우는 현재 주전 중견수인 토미 에드먼을 2루로 불러들여야 한다. 김혜성을 콜업하는 쪽이 그나마 선수단을 덜 흔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04 13:3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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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없이 6선발? 가능하다” 다저스 투수코치의 긍정론…이도류 쇼가 시작돼도, 뎁스의 힘이 최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없이 6선발? 가능하다.” LA 다저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가 4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위와 같이 답했다. 디 어슬래틱은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6선발로테이션 운영이 관심이 많다. 디 어슬래틱은 “완투는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 구속혁명이 강타하면서, 더 많은 힘을 써서 스피드를 내는 선발투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이 커졌다. 실제 메이자리그도 최근 선발투수들이 책임지는 이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디 어슬래틱은 휴식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부상 관리 등 개개인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볼 때 6선발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긍정적이라는 시선이 깔려 있다. 그러나 막상 지난주 본토 개막전이 시작된 뒤 6선발을 하는 팀은 1팀도 없다. 디 어슬래틱은 이 역시 근거를 댔다. 팀이 13명 정도의 투수 로스터를 운영하는데, 선발투수를 6명 기용하면 그만큼 불펜투수의 숫자가 줄어든다. 불펜이 중요한 현대야구에서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결정적으로 에이스의 등판 횟수가 1년에 약 33회서 27회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손해라고 했다. 또한, 메이저리그도 6선발을 원활하게 돌릴 정도로 선발투수가 풍족하지 않은 팀들도 있다. 6선발을 어렵게 찾아도 불펜이 연쇄적으로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렇다 보니 실제 6선발을 시도하는 팀은 없다. KBO리그만 봐도 6선발 얘기 자체는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실제 6선발을 제대로 운영한 팀은 없었다. 그런데 올 여름 LA 다저스를 주목해야 한다는 게 디 어슬래틱 시선이다. 다저스는 안 그래도 선발투수 왕국인데, 지난 겨울 블레이크 스넬와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도중 언젠가 이도류를 재개한다. 특히 오타니가 이도류를 재개하면 다저스가 6선발을 운영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즉, 프라이어 코치의 얘기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다. 선발투수들을 적절히 로테이션하면서 6선발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는 이번 여름에 6인 로테이션을 도입하고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지만, 이는 주로 로스터 제약을 무시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마운드에 복귀하면 선발 투수가 되겠지만 야수로 간주된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포함해 5명의 선발 투수와 8명의 구원투수를 로스터 한도를 위반하지 않고 모두 소화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오타니 없이 6인 로테이션을 진행한다면 어떨까요?”라고 했다. 단순 논리상 가능하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스넬과 사사키 외에도 기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다. 여기에 더스틴 메이가 오랜 공백을 딛고 돌아왔다. 이 밖에도 부상자명단에 있는 토니 곤솔린, 클레이튼 커쇼, 에밋 쉬한, 게빈 스톤, 리버 라이언 등이 있다. 이들이 돌아오면 변칙적으로 6선발을 돌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생긴다. 결국 중요한 건 5선발이든 6선발이든 개개인의 경기력이다. 다저스의 경우 오타니가 어쨌든 특수하게 기용될 수밖에 없고, 선발진을 최소 6~7명의 물량을 놓고 돌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추가 부상자 발생 가능성까지 따져 든든하게 선발 뎁스를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프라이어 투수코치의 말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절대 아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 과정에서 선발투수 뎁스의 힘이 결국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작성날짜2025.04.04 13: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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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끝내기’ 오타니, 필라델피아도 넘길까?···홈런 없는 ‘유이한 구장’ 우승후보 빅뱅서 대포 도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선두 빅뱅으로 주목받는 필라델피아전을 벼른다. 9회말 끝내기 홈런의 기세를 이어 팀 연승 행진과 아직 홈런이 없는 ‘유이한’ 구장에서 홈런포를 정조준한다.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8연승 신바람을 달린 LA 다저스는 4일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하고 적지로 이동했다. LA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NL) 강력한 두 우승 후보의 맞대결이다. ‘우승후보 0순위’ LA 다저스는 예상대로 개막전부터 투타에서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8연승 행진을 달렸다. 3일 애틀랜타전에서는 먼저 5점을 내주고도 6-5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오타니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그야말로 드라마같은 승리였다. 단연 주인공은 마지막에 승리를 결정지은 오타니였다. 다저스와 오타니는 이 기세를 그대로 필라델피아로 이어간다. 상대 역시 만만찮다. 필라델피아는 NL에서 다저스 다음으로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강팀이다. 필라델피아는 4일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해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5승1패로 동부지구 선두다. 지구 선두 간의 빅뱅이다. 5일 경기에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필라델피아는 좌완 헤수스 르자르도가 선발로 나선다. 두 팀의 빅매치에 역시 오타니의 활약이 관심을 모은다. 다저스 타선의 핵인 오타니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아직 홈런을 날린 적이 없다. MLB 31개 구장에서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와 신시내티 홈 그레이트 아메리칸 파크에서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 구장 홈런 달성 발판 마련을 위해 이번 3연전을 벼르고 있다. 홈런만 없었지 필라델피아 원정 성적이 나쁘지 않다. 33타수 10안타 타율 3할3리를 기록했다. 시티즌스 뱅크 파크는 좌우측 폴과 좌우중간이 짧아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꼽힌다. 시즌 3호 애틀랜타전 끝내기 홈런으로 손맛을 본 오타니가 어느 쪽으로든 한 방을 터뜨릴 만한 구장이다. 필라델피아 역시 홈런치는 1번타자 카일 슈와버와 2번 트레이 터너 3번 브라이스 하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자랑한다. 다저스 역시 오타니를 시작으로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힘이 강하다. 양팀 타선의 강대강 대결이 주목받는 가운데 투수들이 얼마나 장타를 제어할 수 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04 11:32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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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끝내기 홈런으로 '데뷔 첫 승' 챙긴 신인 투수, 기념구 들고 오타니 찾아가 '사인해달라' 요청..."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빅리그 데뷔 첫 승을 챙긴 LA 다저스 신인 투수 잭 드라이어(26)가 경기 종료 후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찾아가 사인을 요청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5실점 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뺏겼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1회와 2회에만 볼넷 3개, 2루타 3개를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거기에 맥스 먼시의 연이은 실책까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야금야금 추격에 나섰다. 2회 토미 에드먼의 투런홈런, 4회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포, 8회 먼시의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말 오타니가 끝내기 홈런을 작렬하며 역대급 명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연고지 이전 후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이틀 연속으로 경신했다.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오타니가 가져갔지만, 스넬이 내려간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다저스 불펜이 이날 승리의 숨은 일등 공신이었다. 벤 캐스패리우스가 2이닝, 커비 예이츠가 1이닝, 잭 드라이어가 2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이날 8회 동점 상황에 등판한 드라이어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그는 이날 오타니의 끝내기 홈런으로 4번째 등판에서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46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한 드라이어는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7경기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모습을 보여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쿄 시리즈 2차전 등판을 포함 3경기 승패 없이 3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드라이어는 경기 후 자신의 데뷔 첫 승 기념구를 가지고 오타니에게 다가가 "나의 빅리그 첫 승을 기념하기 위해 공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타니도 이에 웃으면서 승낙했다. 자신의 빅리그 첫 승 기념구에 오타니의 사인을 받은 드라이어는 "오타니가 그 순간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분명 특별한 순간이었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04 11:15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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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베이브루스 소환, '6G 22홈런' 양키스는 또 최초...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꾼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홈런을 멈추지 않고 치고 있다.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총 3개의 홈런이 나왔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애런 저지가 친 스리런 아치가 결승타가 됐다. 메릴 켈리를 상대로 무려 112.1마일(180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394피트(120m). 시즌 5호 홈런으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와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이 홈런은 저지의 개인 통산 500번째 장타이기도 했다. 저지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435 15타점 OPS 1.648을 기록 중이다. 미국 통계 매체 옵타 스탯츠(Opta Stats)에 따르면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된 1920년 이후 개막 6경기서 5홈런 15타점을 기록한 것은 1932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 달성한 선수가 됐다. 홈런을 친 선수는 저지뿐만이 아니다. 3회말 2사 1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켈리를 공략해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호. 그리고 재즈 치좀 그리샴 주니어가 4회말 2사 2루에서 켈리의 빠른 공을 노려 2점 홈런을 발사했다. 시즌 4호. 이렇게 양키스는 3개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개막 6경기서 22홈런을 때려낸 것은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이다. 어뢰 배트를 들고 연달아 메이저리그 역사를 쓰고 있는 양키스다. 작성날짜2025.04.04 11: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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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빨라지나? '158.5㎞→170.4㎞→163.7㎞' 타구속도 증폭, 김혜성 이렇게만 친다면야...멀티히트+끝내기 득점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김혜성이 양질의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빅리그 콜업 기대감을 부풀렸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장 접전 끝에 김혜성의 끝내기 득점에 힘입어 6대5로 승리, 시즌 5승1패를 마크했다. 지난달 29일 슈가랜드 스페이스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 출전한 김혜성은 지난 2일 엘파소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멀티히트 게임은 지난달 30일 슈가랜드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날리며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후 4경기 만이다. 이제는 트리플A 분위기에 상당히 익숙해진 모습이다. 6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 3볼넷, 7삼진, 2도루, OPS 0.848을 기록했다. 이날은 특히 시즌 세 번째로 리드오프로 출전해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삼진을 3차례나 당해 여전히 유인구와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을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체 선수를 불러올리지는 않았다. 이날이 휴식일이었기 때문.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야수 1명을 콜업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혜성이 선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회말 우완 선발 라이언 버거트의 3구째 94.1마일 몸쪽 포심 직구를 밀어쳐 98.5마일(158.5㎞)의 속도로 좌측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혜성은 좌타자 돌튼 러싱 타석에서 6구째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스코어링포지션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렸다. 선두 저스틴 딘이 투수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선 김혜성은 이번에도 깨끗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날렸다. 원볼에서 버거트의 2구째 몸쪽 93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105.9마일(170.4㎞)로 날아가는 우전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어 2루주자 딘과 함께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딘은 3루에서 아웃돼 김혜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홈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혜성은 이후 4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2로 따라붙은 5회 1사 2루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에서 버거트의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낮은 87.3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4구째 한복판 94.6마일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유인구에 완벽하게 속은 것이다. 3-4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또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까지 잘 끌고 가다 좌완 톰 코스그로브의 6구째 바깥쪽 꽉찬 89.4마일 싱커를 그냥 흘려보냈다. 김혜성은 볼로 판단하고 1루로 방향을 돌렸으나, 구심의 삼진 콜에 당황한 뒤 몇 마디를 주고받고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8회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5-5 동점이던 연장 11회말에는 2사 3루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우완 해롤드 치리노의 7구째 93.6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긴 것이 101.7마일(163.7㎞)의 속도로 흘렀으나, 유격수 정면이 됐다. 역시 하드히트였다. 그러나 김혜성은 5-5의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1회말 2루주자로 나가 2사후 제임스 아웃맨의 우전적시타로 홈을 파고들며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4.04 10:24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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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부상자 명단에 오른 듯...개막 로스터에 이름 없어, 스프링캠프서 손가락 골절 부상 입은 지 40일 넘어 고우석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로스터를 발표했는데 고우석의 이름이 없다. 이에 앞서 마이애미 지역 매체인 피시 온 퍼스트는 마이애미 구단 부상자 업데이트를 통해 고우석이 더블A에 배정됐다고 전했다. 펜사콜라 팀 공식 홈페이지도 3일까지 투수 로스터에 고우석을 올려놓았다. 피시 온 퍼스트는 고우석이 부상자 명단 등재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따라서, 고우석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지난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 초청장을 받고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다. 그러나 수건으로 피징 새도우를 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MLB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갔다. 이어 5월에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는 그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보냈다. 그곳에서도 부진하자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양도지명(DFA) 한 뒤 신분을 마이너리그로 이관했다. 곧이어 그를 더블A로 보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펜사콜라에서는 평균자책점 10.42로 매우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4 10:23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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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필라델피아행 비행기 탈까? 프리먼 부상에 콜업 후보로 언급...러싱, 아웃맨, 페두시아, 보티, 로사리오와 경쟁 다저스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샤워실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이에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소급일은 1일이다. 따라서 앞으로 1주일 결장한다. 다저스는 이 기간 프리먼을 대체할 트리플A 선수 중 한 명을 콜업해야 한다. 다저스는 이날 콜업 선수를 밝히지 않았다. 경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누구를 콜업할지는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누가 오클라호마시티발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탈지 주목된다. 다저스 내이션은 김혜성을 콜업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1순위로 포수 달튼 러싱을 꼽았다. 다저스 내이션은 "그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의 길은 포수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에 의해 막혔다. 그러나 러싱은 1루수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부상이 없다면 이번이 MLB 데뷔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저스는 러싱의 배트가 MLB 수준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보고 싶어했다. 이번 주는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완벽한 주가 될 것이다. 그가 좌타자라는 사실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러싱은 40인 로스터에 없으므로 다저스는 40인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했다. 2위는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다. 매체는 "아웃맨이 1루수로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그는 프리먼이 빠진 상황에서 다저스에 또 다른 좌타 공격을 제공할 수 있다. 아웃맨은 시즌 초 어려움을 겪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를 대신해서 뛸 수 있다"며 "아웃맨은 40인 명단에 있어 명단 이동이 더 쉽다"고 했다. 헌터 페두시아가 다음 후보로 거론됐다. 매체는 "아웃맨과 마찬가지로 페두시아도 40인 명단에 있다"고 했다. 매체는 기타 옵션으로 김혜성, 데이비드, 보티, 에디 로사리오를 언급했다. 김혜성이 이들을 제치고 콜업될지 주목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4 10:09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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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탈출해서 오히려 좋아? 김혜성만 ML 콜업 기대하면 섭섭해…이 선수도 있다, KKKKK로 몸풀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에서 탈출해서 오히려 좋아? 최현일(25, 로체스터 레드윙스)이 트리플A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바티브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현일은 서울고 출신의 우완투수다. 2018년에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2019년부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는 못했다. 작년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81경기서 22승2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2021년 작년에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24경기서 5승11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했다. 그런데 2024시즌을 마치고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워싱턴이 1라운드에서 최현일을 지명했다면, 최현일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고 봐야 한다. 다저스는 워낙 선발투수가 많고, 대기 중인 유망주도 많다. 때문에 최현일이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려면 다저스를 떠난 건 나쁜 일이 아니다. 워싱턴은 최현일을 트리플A로 보냈다. 그런 최현일은 이날 썩 좋은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나쁜 내용도 아니었다. 90마일대 초반의 포심, 80마일대 후반의 투심, 80마일대 중반의 커터, 80마일대 초반의 체인지업 등을 섞었다. 1회 가브리엘 린코스 주니어를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사실 가운데로 몰린 실투였으나 타자의 방망이가 나가지 않았다. 2회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겐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는 89.5마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기도 했다. 1사 1루서는 칼 스티븐슨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라파엘 란티구아에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볼넷을 내준 뒤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저스틴 크로포드에게 초구 커터를 몸쪽 보더라인으로 잘 넣었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아로요에게도 커터를 넣었으나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4회 2사 1루서는 란티구아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을 마쳤다. 스피드, 구위가 좀 더 좋으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본래 이 정도의 스피드가 나왔던 투수다. 그래도 선발투수로서 완성도가 있는 선수이니 올해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은 있다. 현재 워싱턴 선발진은 맥켄지 고어, 제이크 어빈, 마이클 소로카, 미첼 파커, 트레버 윌리엄스 등으로 구성됐다. 단, 최현일은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 선수라서 워싱턴이 메이저리그 25인 엔트리에 무조건 넣어야 하는 의무는 없다. 최현일로선 트리플A에서 일단 경쟁력을 꾸준하게 보여줘야 한다. 작성날짜2025.04.04 09:00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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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장타 행진' 김혜성, 이번엔 '멀티히트→도루→연장 끝내기 득점' 대활약...소속팀 OKC 시즌 5연승 질주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앞선 두 경기에서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26)이 이번엔 시즌 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라이언 버거트의 3구째 시속 94.1마일(약 151.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달튼 러싱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혼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딘의 안타 출루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이번에도 버거트의 패스트볼을 공략했고, 무려 시속 105.9마일(약 170.4km)의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내야를 뚫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러싱의 타석 때 더블스틸을 시도하다가 2루 주자였던 딘이 3루에서 아웃됐고, 러싱과 알렉스 프리랜드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첫 두 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김혜성은 이후 정규이닝 세 타석에서 삼진 3개로 물러났다. 연장 10회말 2사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서며 끝내기 찬스를 맞았으나, 1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회 마지막 타자였던 김혜성은 12회말 승부치기 상황에 2루 주자로 투입됐다. 러싱과 프리랜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이스 크네르의 고의사구 출루로 찬스를 이어받은 제임스 아웃맨이 1·2루 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 속도가 빨랐고 상대 좌익수의 홈 송구도 정확했으나 김혜성의 발이 더 빨랐다. 김혜성은 여유롭게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경기를 매듭짓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로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김혜성의 2025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0.261(23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 2도루 OPS 0.848이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기간부터 김혜성과 로스터 경쟁을 이어오던 아웃맨은 연장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한편, 부상에서 재활 중인 다저스 투수 토니 곤솔린과 에반 필립스도 이날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곤솔린은 선발 투수로 나와 1⅔이닝을 책임지며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립스는 4회초 마운드에 올라 볼넷과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04 08:40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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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첫 두 타석에서 멀티히트···나머지 타석에서 3삼진 포함 6타수2안타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김혜성은 4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 OPS(장타율+출루율)는 0.848을 마크했다.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 타자로 출전해 오른손 투수 라이언 버거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직구를 잘 공략했다. 김혜성은 2루 도루를 성공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 못했다.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버거트의 가운데 몰린 2구째 직구를 다시 쳐내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2루 주자 저스틴 딘과 더블 스틸도 성공했다. 김혜성은 이후 네 타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5회 1사 1·2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엔 선두 타자로 출전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에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2사 3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쳤다. 김혜성은 연장 11회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서 제임스 아우트먼의 결승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4.04 08:38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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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살아난다' 멀티히트+도루+끝내기 득점, 경쟁자 아웃맨은 결승타... '더 압도적인 활약이 절실하다'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김혜성(26)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연장 12회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득점을 해냈지만 공교롭게도 결승타를 쳐낸 게 경쟁자 제임스 아웃맨(28)이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칙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3삼진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를 날린 김혜성은 타율을 0.214에서 0.261(23타수 6안타)로 크게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70, 장타율은 0.478, OPS(출루율+장타율)는 0.848이 됐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볼카운트 1-1에서 선발 라이언 버거트의 시속 94.1마일()짜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좌전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 98.5마일(158.5㎞)의 강한 타구였다. 이어 김혜성은 과감하게 2루를 훔쳤다. 이번 시즌 2번째 도루.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김혜성은 3회 무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섰다. 이번에도 93마일(149.7㎞) 속구를 강타했다. 발사각은 8도로 낮았지만 시속 105.9마일(170.4㎞)로 총알 같은 타구를 자랑하며 좌전 안타를 날렸다. 경기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중후반부엔 고전하기도 했다. 5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버거트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위퍼와 직구로 잡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김혜성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7회엔 첫 타자로 등장해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섰다. 8회에도 팀이 극적인 4-4 동점을 만들어낸 뒤인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으나 몸쪽으로 휘어지는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10회초 1점을 내줬으나 10회말 팀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김혜성은 10회말 2사 3루에 등장했으나 이번엔 존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시속 93.6마일(150.6㎞) 패스트볼에 땅볼 타구로 물러났다. 경기 중후반부에 특별히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쉽다. 멀티히트를 작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크지만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선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뽐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았다. 김혜성과 함께 개막 로스터 생존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제임스 아웃맨과 대비됐다. 12회 긴 승부의 결말이 나왔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무사 2루에 주자는 김혜성이었다. 달튼 러싱, 알렉스 프리랜드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아웃맨이 깔끔한 우전안타로 희비가 갈렸다. 다만 아직까지 김혜성이 아웃맨에 비해 열세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아웃맨은 트리플A 5경기에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OPS 0.422로 아쉬움이 남았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작성날짜2025.04.04 08:32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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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트리플A 강등...카나리오와 로스터 교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5)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시간) "새 외야수 알렉산데르 카나리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배지환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 OPS(장타율+출루율) 1.01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시즌 초반 구단의 로스터 변동으로 인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4 08:29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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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펄펄 날았다! 트리플A서 무력시위…멀티 히트+도루+끝내기 득점 '한꺼번에'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이 빅리그 콜업을 위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버거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김혜성은 출루 후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내야를 흔들었다. 후속타자 달튼러싱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득점권 찬스를 연결시켜줬다. 하지만 러싱이 루킹 삼진, 알렉스 프리란드가 좌익수 뜬공, 에디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1루에서 버거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러싱의 타석 때 2루 주자와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게임에서만 두 개의 도루를 훔쳐냈다. 김혜성은 다만 세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주춤했다. 5회말 1사 1·2루에서 버거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버거트의 5구째 141km/h짜리 슬라이더에 속았다. 김혜성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바뀐 투수 톰 코스그로브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3km/h짜리 싱킹 패스트볼에 대처하지 못했다. 8회말에도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팀이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10회말 승부치기 2사 3루 상황에서 끝내기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대신 연장 11회말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서 팀 동료 제임스 아우트먼의 끝내기 결승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김혜성은 지난 2일에도 엘파소 치와와스를 상대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던 가운데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23타수 6안타) OPS(장타율+출루율)는 0.848이다. 조금씩 타격감을 잡아가면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빠른 1999년생 김혜성은 지난 2017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커리어를 쌓았다. 골든 글러브 4회 수상(2021 유격수, 2022~2024 2루수)을 비롯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2020년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우뚝 섰다. 김혜성은 202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주목,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확정과 동시에 2024 시즌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내야진 교통정리까지 단행했다. 김혜성이 무난하게 2025 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2025 시즌 시범경기 시작 이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레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달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고 빅리그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5.04.04 08:17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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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기로에 선' 배지환, '쿼드러플A 선수' 딱지가 더 큰 문제...피츠버그, 빅리그서 쓰지 않을 거면 이적시켜야 배지환이 1주일 만에 트리플A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4일(한국시간) 배지환을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내고 최근 영입한 알렉산더 카나리오 신분을 활성화했다. 배지환은 올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 개막 26인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또 힘을 쓰지 못하고 2경기만에 트리플A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개막 후 고작 4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그것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대주자로 나서기도 했으나 도루를 감행하다 횡사했다. 공식기록표에 나온 그의 기록은 온통 '0'뿐이다. 타율도, 출루율도, 장타율도, OPS도 모두 0.000이다. 볼넷도 0이고 도루도 0이다. 백업 요원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놓치면 언제 기회가 또 찾아올지 알 수 없다. 그러다가 트리플A로 강등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난다. 하지만 빅리그 무대에만 서면 작아진다. 그에게 '쿼드러플A 선수'라는 딱지가 따라붙는 이유다. 배지환의 강점은 스피드다. 그는 이를 끝내 살리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그의 모습은 빅리그에서 사라졌고 다시 마이너리그서 훗날을 도모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문제는 피츠버그가 앞으로 배지환을 콜업하겠냐는 점이다. 피츠버그는 그동안 배지환에게 숱한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배지환은 그때마다 부진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빅리그에서 쓰지 않을 거면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배지환은 아직 26세에 불과하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트레시드 시장에 나온다면 그를 영입할 구단은 적지 않을 것이다. 배지환은 이제 피츠버그에서 벗어나야 한다. 피츠버그도 그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4.04 08:1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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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서 미끄러진 MVP' 트리플A OPS 0.848, 김혜성 ML 승격 기회 찾아오나? 美 언론 "콜업 될 수도 있어"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혜성이 콜업될 수도 있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 블루'는 4일(이하 한국시각)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할 다저스 선수는 누구?"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김혜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다저스에는 현재 한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MVP' 프레디 프리먼이 도쿄시리즈를 앞두고는 갈비뼈 통증으로 개막시리즈를 모두 결장하더니, 최근에는 샤워를 하기 위해 욕조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프리먼은 지난해 9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서 이미 한차례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프리먼은 통증을 참고 시즌을 완주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MVP로 선정, 4년 만에 다저스를 최정상에 올려놨다. 이후 프리먼은 곧바로 오른쪽 발목 부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었는데,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다치는 황당 부상을 당했다. 이에 프리먼은 지난 1일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발목에 붓기가 조금 있다. 100%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1일)은 쉬게할 것"이라며 "내일(2일) 이후는 상황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프리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리먼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X-레이 검사에서 프리먼의 발목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에 이어 지난 2일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 훈련을 진행하는 등 선발 라인업 복귀를 앞둔 것처럼 보였는데, 4일 프리먼은 결국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게 됐다. 10일짜리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프리먼은 당분간 빅리그 타석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일단 프리먼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다저스는 한 명의 자원을 빅리그로 불려올려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다저 블루'가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해볼 수 있는 선수로 김혜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혜성은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와 맞대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4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6경기 6안타 5타점 4득점 2도루 타율 0.261 OPS 0.848을 기록 중이다. '다저 블루'는 "다저스는 프리먼이 부상자명단에 등록됐다고 했지만, 로스터 이동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을 치러야 하는데, 누구를 호출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프리먼을 대신해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 명단을 언급했다. 매체는 달튼 러싱과 제임스 아웃맨, 헌터 페두시아, 김혜성, 에디 로사리오, 데이비드 보트까지 6명의 선수를 거론했다. 러싱은 올해 트리플A에서 5경기 3안타 1홈런 타율 0.188 OPS 0.708, 4일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끝내기를 기록한 아웃맨은 5경기 3안타 타율 0.136 OPS 0.422, 페두시아는 5경기 5안타 1홈런 타율 0.357 OPS 1.169, 로사리오는 5경기 8안타 타율 0.381 OPS 0.934를 기록 중이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김혜성을 비롯해 로사리오, 페두시아까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 블루'는 "러싱이 빅리그에 합류하는 것은 포수 윌 스미스, 오스틴 반스에게 막혔다. 하지만 러싱은 1루수로 뛴 경험이 있고, 부상이 없는 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러싱의 방망이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보고싶어 했다. 다만 러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다. 아웃맨은 프리먼이 빠진 가운데 좌타자 옵션이 될 수 있고,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돼 있어 로스터 이동이 용이하다"고 짚었다. 이어 김혜성으 콜업 가능성도 제기했다. 매체는 "페두시아도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돼 있다. 주 포지션은 포수이지만, 1루수로 뛴 경험이 있고, 좌타자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는 좌타자 김혜성과 데이비드 보트(40인 제외), 에디 로사리오(40인 제외) 중 한 명을 콜업할 수도 있다"며 "보트는 1루수로 경험이 있고, 김혜성은 센터 내야수, 로사리오는 외야수"라고 덧붙였다. 과연 김혜성이 프리먼의 이탈을 틈 타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일단 김혜성은 4일 트리플A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분명하다. 작성날짜2025.04.04 07:44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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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저지한텐 안 된다, 시작부터 대폭주…ML 역사상 최초 '개막 6G 5홈런-15타점'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33)의 시즌 초반 폭주가 심상치 않다. ‘라이벌’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출발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훨씬 무서운 폭발력이다. 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5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치며 양키스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저지의 대포가 터졌다. 무사 1,2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메릴 켈리의 3구째 시속 93.2마일(150.0km)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12.1마일(180.4km), 발사각 22도로 날아간 비거리 394피트(120.1m) 스리런 홈런. 4회 2사 2루에서 켈리에게 중전 적시타를 치며 1타점을 추가한 저지는 6회 애리조나 구원 라인 넬슨에게도 좌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까지 저지는 개막 6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5홈런 15타점 3볼넷 7삼진 출루율 .481 장타율 1.167 OPS 1.648을 마크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 OPS 모두 양대리그 통틀어 전체 1위. 개막 8경기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3홈런 3타점 7볼넷 6삼진 출루율 .459 장타율 .667 OPS 1.126을 기록 중인 오타니의 출발도 좋지만 저지는 훨씬 더 폭주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막 6경기에서 5홈런 15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타수 4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대폭발한 게 결정적이었다. 저지를 앞세워 양키스도 개막 6경기 최다 22홈런 기록을 세웠다. 2019년 다저스의 개막 6경기 17홈런 기록을 크게 넘겼다. 저지(5개) 뿐만 아니라 앤서니 볼피, 재즈 치좀 주니어(이상 4개)까지 개막 6경기에서 3명의 선수가 4홈런 이상 기록한 최초의 팀이기도 하다. 일반 배트에 비해 손잡이 쪽을 두껍게 제작해 스윗스팟이 타자 안쪽에 있는 ‘어뢰 배트’ 사용 효과인지 양키스 타자들의 장타력 폭발이 대단하다. 하지만 어뢰 배트를 쓰지 않고도 홈런을 폭발 중인 저지는 이날 경기 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록들은 나중에 나이가 들어 올드타이머 데이가 올 때쯤에 다시 보겠다. 그때는 뒤를 돌아보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좀은 “저지는 계속해서 활약하고 있다. 왜 이 리그에서 MVP이고, 최고의 선수인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모두 저지처럼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매일 그에게 ‘어른이 되면 너처럼 되고 싶어’라고 말한다”며 저지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저지는 개인 기록보다 시즌 초반 팀 타선 폭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우리는 결코 숨을 돌리지 않는다. 올 시즌 초반 우리 팀의 특징이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까지 계속해서 득점을 낸다”고 말했다. 팀 OPS 1위(1.006)를 질주하며 평균 8.8득점을 기록 중인 양키스는 개막 6경기 4승2패로 순항 중이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5.04.04 07: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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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신시내티 타선…MLB 65년 만에 3경기 연속 0-1 패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투수들이 3경기 연속 1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팀은 전패를 당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메이저리그(MLB)에서 65년 만에 일어났다. 신시내티 레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0-1로 졌다. 신시내티는 4회말 1사 2루에서 투수 닉 로돌로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놓쳐 실책을 범했고, 계속된 위기에서 살 프렐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실점은 결승점이 됐다. 타자들은 투수의 호투에 응답하지 못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겨우 안타 2개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석패인데, 이런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신시내티는 2일과 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모두 0-1로 패했다. 신시내티가 이 3경기에서 생산한 안타는 총 9개였다. 타자들이 꽁꽁 봉쇄당하면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호투해도 이길 재간이 없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연속 0-1 패배를 기록한 것은 1908년 브루클린 슈퍼바스, 1909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워싱턴 세네터스, 19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196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신시내티가 6번째다. 지금껏 메이저리그 역사상 4경기 연속 0-1 패배를 당한 팀은 없었다. 신시내티가 5일 경기에서 또 밀워키에 0-1로 질 경우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시내티는 4일 현재 팀 타율 0.197로 30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2.47로 5위다. 시즌 초반 투타가 엇박자를 내는 신시내티는 2승 5패를 기록 중이다. rok1954@news1.kr 작성날짜2025.04.04 07:3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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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최고 타자라고? 어디 감히? 135홈런 페이스, MLB 역대 신기록 출발 알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내셔널리그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의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소속일 때까지만 해도 MVP를 놓고 박 터지게 싸웠던 두 선수지만,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소속인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사이 좋게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굳이 따지자면 더 화제가 된 선수는 오타니였다. 투·타 겸업을 하지 않고도 리그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3년 시즌 막판 경력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는 뛰지 않고 타자에만 전념했다. 가진 능력을 한쪽에 다 몰아쓰니 성적은 가공할 만했다.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도 모자라, 내친 김에 메이저리그 역대 첫 50홈런-50도루 클럽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50-50 레이스를 벌이면서 오타니는 경기마다 홈런 하나, 도루 하나가 모두 화제가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다 빨아들였다. 최종적으로는 54홈런-59도루로 개인 세 번째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이슈로는 따라갈 자가 없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업 속에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라는 칭호가 자연스럽게 붙었다. 그런데 저지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었다. 저지 또한 지난해 158경기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라는 몬스터 시즌을 보냈다. 사실 단순한 득점 생산력을 놓고 보면 저지가 오타니를 꽤 많이 앞섰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지의 조정득점생산력(wRC+)은 무려 218이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을 넘은 선수이자, 2위 오타니(181)와도 꽤 많은 차이가 났다. 그런데도 화제는 오타니가 다 끌고 가고 있었다. 그런 저지가 시즌 초반부터 달려 나가고 있다. 마치 오타니의 질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시즌 초반부터 미친 장타 페이스로 리그 최고의 타자가 누구인지 보여주고 있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선두 벤 라이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기록해 무사 1,2루의 찬스가 저지에 걸렸다. 여기서 저지의 괴력이 폭발했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와 상대한 저지는 1B-1S에서 3구째 93.2마일(150㎞)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타구 속도는 112.1마일이 찍혔고,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기선 제압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저지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이날 홈런 하나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이날까지 양키스가 올 시즌 치른 6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417, 출루율 0.481, 5홈런, 15타점, OPS 1.648이라는 미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시즌 초반 성적이 썩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치고 나가는 셈이다. wRC+는 거의 400에 이른다. 오타니도 좋은 성적이지만 저지에게는 한 수를 접고 들어가야 할 상황이다. YES네트워크에 따르면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5개 이상의 홈런, 그리고 15타점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시즌 초반이지만 단순히 계산하면 시즌 135홈런 페이스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62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첫 70홈런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70홈런에 가까워질수록 지난해 오타니가 그랬던 것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빨아들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4.04 07:16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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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스넬 빈집털이 피해, 심지어 첫 등판 전날이었다 "다행히 부상자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빈집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한국시각) 미국 FOX스포츠에 따르면 스넬은 "지난주 시애틀에 있는 자신의 집에 빈집털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피해를 입은 다음날 스넬은 다저스의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을 위해 LA에 있었다. 스넬은 성명을 통해 "최근 우리 집에 침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면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안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곧 범인이 잡힐 것이라 생각한다. 혹시 목격한 것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 땐 창문이 깨져있었다고 한다. 집 안에는 고가품이 있는데, 도난 당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스넬은 5년 총 1억 8200만 달러(262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와 계약했다. 단숨에 1선발 역할을 맡았다. 시범경기서는 2경기 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하지만 개막 첫 등판은 좋았다. 3월 2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이 빈집털이 피해를 입은 다음날이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지난 3일 애틀랜타와 두 번째 등판에선 4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작성날짜2025.04.04 07:1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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