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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사이그너-체네트·LPBA 김가영-김민아, 월드 챔피언십 결승 격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 월드 챔피언십 왕좌의 주인공이 2인으로 좁혀졌다. PBA에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여자부 LPBA에선 '7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 챔피언십 첫 우승 사냥에 나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결승에 올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4강전에서 사이그너는 세트스코어 4-2(15-14 15-6 14-15 15-13 12-15 15-13)로 강동궁(SK렌터카)을 꺾었고, 체네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상대로 4-2(15-10 15-10 6-15 11-15 15-3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튀르키예 국적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체네트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월드 챔피언십이 외국 선수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건 2021-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사이그너는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강동궁을 꺾었다. 초반은 사이그너의 분위기였다. 사이그너는 1세트 강동궁의 추격을 저지하고 15-14(10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도 15-6(6이닝)로 이겼다. 3세트엔 강동궁이 15-14(7이닝)로 이기며 반격에 나섰지만, 4세트 5-10으로 뒤지던 사이그너가 9이닝부터 6-1-3 연속 득점으로 15-13(11이닝)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만 남겨놨다. 강동궁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강동궁은 5세트를 15-12(8이닝)로 잡아내며 다시 한 세트를 쫓았고, 6세트도 11이닝까지 12-5로 앞서가며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12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점차로 좁히더니 이후 1-3 연속득점으로 15-13(14이닝) 역전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체네트는 Q.응우옌을 상대로 경기 초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체네트가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15-10으로 이기며 먼저 앞서나갔지만, Q.응우옌도 3세트 15-6(4이닝), 4세트 15-11(6이닝)로 따내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체네트는 5세트 1이닝부터 2-2-6-2 연속 득점으로 12-3으로 크게 앞서나갔고, 6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6세트에선 8-8로 박빙이던 7이닝부터 2-5-1 연속 득점으로 15-8(9이닝)로 승리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 LPBA에선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이기고 5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세트 11-7(11이닝), 2세트 11-2(7이닝), 3세트 11-8(7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섰다. 4세트엔 스롱이 10-5로 앞서갔지만, 김가영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9-10까지 따라갔고, 이후 15이닝째 회심의 원뱅크샷을 성공해 11-10으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1 8-11 11-10 11-5 11-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7-10으로 상황에서 9이닝째 연달아 뱅크샷으로 11-10 역전승을 따냈다. 흐름을 잡은 김민아는 4세트 11-5(9이닝), 5세트 11-4(14이닝)로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에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47일 만에 가장 높은 무대에서 조우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박빙이다. 김가영은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며, 김민아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겨냥한다. 대망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17일에 진행된다. 우승상금 1억 원이 달린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4시에, 우승상금 2억 원의 PBA 결승전은 오후 9시에 이어진다. 결승전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분 전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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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김민아,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 맞대결...PBA 결승은 사이그너-체네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의 남녀 주인공 후보가 두 명으로 좁혀졌다. PBA에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여자부 LPBA에선 ‘7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나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결승에 올랐다. 사이그너는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4강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4-2(15-14 15-6 14-15 15-13 12-15 15-13)로 꺾었다. 체네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상대로 4-2(15-10 15-10 6-15 11-15 15-3 15-8)로 눌렀다. 이로써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튀르키예 국적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체네트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이 외국 선수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건 2021~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사이그너는 1세트 강동궁의 추격을 저지하고 15-14(10이닝)로 이긴데 이어 2세트도 15-6(6이닝)로 승리했디. 3세트는 강동궁이 15-14(7이닝)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4세트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5-10으로 뒤지다 9이닝부터 6-1-3 연속 득점을 올려 4세트를 15-13(11이닝)로 따냈다. 강동궁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강동궁은 5세트를 15-12(8이닝)로 잡고 다시 추격했다. 이어 6세트도 11이닝까지 12-5로 앞서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사이그너였다. 사이그너는 12이닝에서 하이런 6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이후 1-3 연속 득점으로 15-13(14이닝)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체네트는 Q.응우옌을 상대로 경기 초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체네트가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15-10으로 이기고 앞서나가자 Q.응우옌은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6(4이닝), 15-11(6이닝)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체네트는 5세트 5이닝까지 12-3으로 앞서나간 뒤 6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 6세트도 8-8로 맞선 7이닝부터 2-5-1 연속 득점을 올려 15-8(9이닝)로 승리, 결승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 LPBA에선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이기고 5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세트 11-7(11이닝), 2세트 11-2(7이닝), 3세트 11-8(7이닝)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섰다. 4세트는 피아비가 10-5로 리드했지만 김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해 9-10으로 따라붙은 뒤 15이닝째 회심의 원뱅크샷을 성공해 11-10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1 8-11 11-10 11-5 11-4)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7-10으로 뒤지던 9이닝에 연속 뱅크샷으로 4점을 뽑아 11-10 역전승을 따냈다. 이후 4세트는 11-5(9이닝) 5세트는 11-4(14이닝)로 잇따라 승리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에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47일 만에 가장 높은 무대에서 조우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 박빙이다. 김가영은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며, 김민아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겨냥한다. 대망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17일에 진행된다. 우승상금 1억원이 달린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4시에, 우승상금 2억원의 PBA 결승전은 밤 9시에 이어진다. 결승전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작성날짜3분 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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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안세영, 20연승과 함께 2년만에 전영오픈 우승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안세영(23)이 20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2년 만에 전영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2-1(13-21 21-18 21-18)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안세영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 선수 최초 전영 오픈 2회 우승이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또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전영오픈까지 우승하면서 20연승과 함께 2025년에 열린 국제대회 4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사실 전망은 밝지 않았다. 안세영이 16일 4강전 2게임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기 때문. 그녀는 이날 경기에서 해당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참가했다. 부상의 여파로 안세영의 움직임은 평소보다 둔해졌다. 그녀는 결국 1게임은 상대에게 헌납했다. 하지만 2게임부터 안세영의 진가가 터졌다. 특유의 수비가 살아났다. 6-6, 18-18에서 각각 79회, 42회 랠리 끝에 승리한 장면은 안세영의 체력과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던 순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19-18에서 2점을 추가, 게임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마지막 3게임. 안세영은 허벅지에 이어 왼쪽 무릎 통증까지 호소하며 1게임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왕즈이가 체력 저하로 흔들리면서 안세영에 기회가 왔다. 끝까지 정신력으로 통증을 버틴 그녀는 결국 다시 한번 왕좌에 올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작성날짜3분 전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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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3연속 올림픽 진출 확정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3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7초136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분27초194의 기록을 낸 캐나다 코트니 사로, 3위는 2분27초257을 기록한 한국의 김길리다. 이번 대회 1500m 금메달 획득으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 1명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앞서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ryuhj@newsis.com 작성날짜4분 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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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패는 없다’ 김민아,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우승 다툼 김가영 천하를 막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여자부 결승전(7전4선승제) 김민아-김가영의 대결에 쏠린 관심은 김가영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김가영은 올 시즌 투어에서 6차례 연속 우승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다. 1억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올 시즌 7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패만 기록했을 뿐,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다. 16일 열린 4강전에서는 라이벌 스롱 피아비를 세트 점수 4-0으로 따돌리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김가영과 맞서는 김민아도 만만치 않다. 김민아는 이번 대회 16강과 8강전에서 김진아와 차유람을 각각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고, 4강전에서는 김상아를 4-1로 제압했다. 가장 최근 열린 김가영과 김민아의 맞대결은 1월 열린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전이다. 당시 김민아는 김가영에게 세트 점수 2-4로 패하면서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김민아는 당시 크게 밀리지 않았다. 4세트까지 승패를 주고받으며 대등하게 맞섰다. 뒷심부족으로 5~6세트를 빼앗기며 트로피를 내주었지만, 패배할 때도 세트당 7점 이상을 올리면서 기회를 노렸다. 이번 대회 4강전까지 둘의 애버리지는 김민아(1.146)가 김가영(1.071)을 조금 앞선다. 하이런에서는 6개로 동률이다. 통산 전적에서도 둘은 2승2패로 백중세여서, 팽팽한 결승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밤 열리는 남자부 결승전(7전4선승제)은 륏피 체네트-세미 사이그너 등 튀르키예 국적 선수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체네트는 4강전에서 응우옌꾸옥을 4-2로, 사이그너도 강동궁을 4-2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끼리 결승전을 펼치는 것은, 2021~2022시즌 프레데리크 쿠드롱-다비드 사파타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여자부 결승전은 17일 오후 4시, 남자부 결승전은 밤 9시에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작성날짜9분 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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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 체결 [OSEN=우충원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은 14일, 독립기념관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과 독립기념관 김형석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태권도 공연 문화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갖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2025년 태권도 핵심 콘텐츠(킬러 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 공동 추진과 신규 사업 및 교육,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에 있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은 ‘2025년 태권도 핵심 콘텐츠(킬러 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청와대, 인천국제공항, 무주군 일원에서 태권도 상설공연을 추진해 국민들과 외국인들에게 태권도 우수성과 문화로서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과 9월 4일 태권도의 날, 9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태권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김형석 관장은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무예이며, 국민들의 민족정신과 얼이 담겨 있다. 태권도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운동 핵심가치를 선도하고 역사의식 함양과 확산에 기여하는 등 독립기념관 주요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날 협약을 기념해 ‘세계와 함께 한 독립정신. 세계를 선도하는 태권도’라는 글귀를 송판에 남겼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독립의 감동을 국민과 누리는 독립기념관에서 태권도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권도 공연 활성화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독립기념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권도 핵심 콘텐츠(킬러 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이 함께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재단 제공. 작성날짜9분 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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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vs 스파운…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65억원 놓고 연장 승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탄생하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파운(미국)은 우승 상금 450만달러(약 65억4500만원)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매킬로이와 스파운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4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연장전은 다음날 오전에 열리게 됐다. 매킬로이와 스파운이 격돌하는 연장전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최종일 우승이 유력해보였던 건 매킬로이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매킬로이는 침착했다. 8번홀과 11번홀, 12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4번홀 보기 이후 매킬로이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TPC 소그래스에서 가장 쉽게 플레이되는 파5 16번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며 스파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 선수는 이제 우승 상금 450만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750점, PGA 투어 5년 출전권, 메이저 4개 대회 3년 출전권 등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최종 우승자는 3개 홀 합산 스코어로 결정된다. 연장전은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에서 진행된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김시우가 1언더파 287타 공동 38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 공동 42위에 자리했고 안병훈은 2오버파 290타 공동 52위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6오버파 294타 공동 6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작성날짜10분 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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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스펀, ‘쩐의 전쟁’ 연장전 맞대결…오늘밤 3개홀 승부서 450만弗 주인 결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쩐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대회 닷새째 연장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상금 450만 달러를 다툴 주인공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펀(미국)이다. 매킬로이와 스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를 나란히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이날 폭풍과 낙뢰로 4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바람에 연장전은 일몰로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에따라 대회 닷새째인 17일 오전 9시(현지시각, 한국시각은 17일 오후 10시) 연장전을 펼친다. 연장전은 16번홀(파5), 17번홀(파3), 18번홀(파4) 3개 홀 합산 스코어로 승부를 가린다. 동타가 나오면 17번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을 치르고 또다시 동타일 경우 18번홀 서든데스로 이어간다. 그래도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16, 17, 18번홀 순으로 서든데스 연장전이 이어진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이날 4타를 줄이며 2019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 그리고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스펀은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를 노린다. 선두 스펀에 4타차로 최종일에 나선 매킬로이는 1번홀(파4) 버디로 추격 시동을 걸었다. 2번홀(파5)에선 세컨드샷을 핀 3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스펀을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7번홀(파4)서 타수를 잃었지만 8번홀(파3)과 11번홀(파5) 버디로 1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낙뢰로 경기가 4시간 가량 중단됐다 재개된 후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스펀은 11번 (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매킬로이가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스펀의 후반 반격도 매서웠다. 14번(파4), 16번홀(파5)서 버디를 낚아 14번홀서 1타를 잃은 매킬로이와 공동선두로 어깨를 맞추고 기어이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서 사상 처음으로 2연패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타를 잃으며 4언더파 284타, 공동 20위에 머물러 3연패가 무산됐다. 2017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21세11개월)을 차지한 김시우가 마지막홀에서 짜릿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공동 38위(1언더파 287타)에 랭크,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후반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나가다 마지막 9번홀(파4)서 20m 거리의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고 환호했다. 김주형이 4타를 잃으며 이븐파 288타를 기록, 공동 42위로 순위가 밀렸고 안병훈이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6오버파 294타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쳤다. 작성날짜11분 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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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퇴장 악몽 또 반복... 포항과 무승부 [곽성호 기자] ▲ 홈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공식전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서 박태하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식전 4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전북은 4-3-3 전형을 가동했다. 최후방에 송범근 골키퍼를 필두로 포백에는 김태환·박진섭·연제운·김태현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강상윤·한국영·이영재가 포항 골문은 전병관·박재용·전진우가 조준했다. 시즌 첫 승리를 노렸던 포항도 4-3-3 포메이션을 뽑았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포백은 이태석·전민광·아스프로·신광훈이 구성했다. 중원은 김종우·오베르단·한찬희가 전북 골문은 조재훈·이호재·김인성이 조준했다. 전북의 기회 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전병관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황인재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11분에는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북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1분 전병관이 슈팅을 가져갔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갔으나 황인재가 막았다. 포항이 이른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23분 조재훈을 부르고 조르지를 투입했다. 전북이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쇄도하던 전진우에 패스를 넘겼고,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재용이 헤더를 시도했고, 포항의 골망을 재차 갈랐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강현제, 강민준을 넣고 신광훈, 김종우를 빼며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5분 이태석이 오버래핑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7분 한국영이 한찬희에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곧장 퇴장을 선언한 것. 전북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3분 박재용, 전병관을 부르고 보아텡과 김영빈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포항은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한찬희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후반 15분 이창우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2분 강현제가 헤더를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나갔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김인성이 발리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북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이영재를 부르고 김진규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1분 김태현이 기습적인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황인재가 막았다. 다급해진 포항은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3분 김인성을 부르고 조상혁을 투입했다.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후반 37분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상혁이 헤더로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전북이 마지막 교체를 사용했고, 에르난데스와 최우진을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전북, 올해도 반복된 '퇴장 트라우마' ▲ 공식전 5G 무승에 빠진 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시즌 개막 후 포옛 체제 아래 전북은 빠른 시간에 희노애락을 느껴야만 했다. 겨울 전지훈련 기간 포옛 감독은 고강도 체력 훈련과 식단 조절로 전북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고, 개막 초반 효과를 톡톡히 체감했다. 포트(태국)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16강전에서 총합 스코어 5-0으로 8강에 올랐고, 김천 상무와의 리그 개막전서도 승리했다. 2라운드서는 이정효 감독의 광주FC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특급 공격수 콤파뇨가 멀티 득점을 터뜨리며 긍정적인 부분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울산과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서 무기력한 경기력 속 0-1로 패배했고, 시드니 FC(호주)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는 0-2로 무너졌다. 이어 강원과 맞대결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김경민에 실점하며 패배했고, 시드니와의 2차전서도 2-3으로 무너졌다. 공식전 4경기 무승과 함께 포옛 체제 아래 시즌 첫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전북은 포항전에서 변화를 가져갔고, 이는 어느 정도 적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옛 감독은 기존 4-3-3 전형에서 4-2-3-1 전형으로 변화를 가져갔고, 공격 전술에도 일부분 수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롱볼과 크로스가 대부분이었던 상황 속 빌드업과 짜임새 있는 전술을 통해 포항을 공략했고,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특히 전반에는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밀렸지만, 포항에 유효 슈팅 단 한 번만을 허용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초반에도 이를 바탕으로 포항을 공략했지만, 한국영의 퇴장 변수가 발생했고, 이는 완벽하게 수포로 돌아갔다. 퇴장 이후 전북은 김진규, 김영빈, 최우진과 같은 자원들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지만, 수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2-0의 스코어로 앞서갔지만, 이태석-조상혁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승점 3점이 1점으로 변히는 과정을 바라만 봐야 했다. 전북은 변화를 통해 포항을 완벽하게 압도했지만, 퇴장 악재가 나오며 무너졌다. 특히 지난해 전북은 이 퇴장 트라우마를 경험한 바가 있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지난 시즌 전북은 정규 라운드 38경기를 치르면서 퇴장이 무려 5번이 나왔다. 경기를 잘 풀어가는 과정 속, 뜻하지 않았던 퇴장 악재가 나오며 전북은 무너지기를 여럿 반복했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로 추락했다. 이번 경기서도 전북은 지난해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며 좌절했고, 포옛 체제 아래 공식전 6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한편, 전북은 A매치 휴식기 후 오는 30(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로 리그 일정을 재개하게 된다. 작성날짜13분 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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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실업탁구 챔피언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 실업탁구 챔피언전 남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실업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5 실업 챔피언전'에서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늘(17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맏형' 이상수의 단·복식 활약을 앞세워 안산시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습니다. 삼성생명 남자팀의 단체전 우승은 2018년 대회 이후 7년 만입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메이저급 대회인 '충칭 챔피언스 2025'에 출전했던 이상수가 귀국하자마자 결승전에 나서 삼성생명의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삼성생명은 첫 매치 단식에서 조승민이 권오진을 3대 1로 돌려세워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어 이상수가 2매치 단식에서 김홍빈을 3대 2로 꺾었고, 3매치 복식에서도 조승민과 호흡을 맞춰 김지환-안태형 조를 3대 0으로 일축해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조승민은 임도형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습니다. 삼성생명은 여자단체전에서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위를 차지한 김성진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특례시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삼성생명의 김성진은 단식과 복식도 제패해 여자부 3관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진=삼성생명 탁구단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날짜16분 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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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김민아와 제주에서 ‘1억’ 걸린 결승전 [LPBA]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왕좌의 주인공이 2인으로 좁혀졌다. PBA에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여자부 LPBA에선 ‘7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나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결승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16일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4강전에서 사이그너는 세트스코어 4:2(15:14, 15:6, 14:15, 15:13, 12:15, 15:13)로 강동궁(SK렌터카)을 꺾었고, 체네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상대로 4:2(15:10, 15:10, 6:15, 11:15, 15:3, 15:8)로 승리했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튀르키예 국적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체네트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이 외국 선수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건 2021-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사이그너는 매 세트 접전 끝에 강동궁을 꺾었다. 초반은 사이그너의 분위기였다. 사이그너는 1세트 강동궁의 추격을 저지하고 15:14(10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도 15:6(6이닝)로 이겼다. 3세트엔 강동궁이 15:14(7이닝)로 이기며 반격에 나섰지만, 4세트 5:10으로 뒤지던 사이그너가 9이닝부터 6-1-3 연속 득점으로 15:13(11이닝)로 이기고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만 남겨놨다. 강동궁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강동궁은 5세트를 15:12(8이닝)로 잡아내며 다시 한 세트를 쫓았고, 6세트도 11이닝까지 12:5로 앞서가며 7세트로 승부가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12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점차로 좁히더니 이후 1-3 연속득점으로 15:13(14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체네트는 Q.응우옌을 상대로 경기 초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체네트가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15:10으로 이기며 먼저 앞서나갔지만, Q.응우옌도 3세트 15:6(4이닝), 4세트 15:11(6이닝)로 따내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체네트는 5세트 1이닝부터 2-2-6-2 연속 득점으로 12:3으로 크게 앞서나갔고, 6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6세트에선 8:8로 박빙이던 7이닝부터 2-5-1 연속 득점으로 15:8(9이닝)로 승리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 LPBA에선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이기고 5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세트 11:7(11이닝) 2세트 11:2(7이닝) 3세트 11:8(7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섰다. 4세트엔 스롱이 10:5로 앞서갔지만, 김가영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9:10까지 따라갔고, 이후 15이닝째 회심의 원뱅크샷을 성공해 11:10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1, 8:11, 11:10, 11:5, 11:4)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세트스코어 1:1 상황서 펼쳐진 3세트에 7:10으로 뒤지던 9이닝째 연달아 뱅크샷으로 11:10 역전승을 따냈다. 흐름을 잡은 김민아는 4세트 11:5(9이닝) 5세트 11:4(14이닝)로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에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47일 만에 가장 높은 무대에서 조우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박빙이다. 김가영은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며, 김민아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겨냥한다. 대망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17일에 진행된다. 우승상금 1억원이 달린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4시에, 우승상금 2억원의 PBA 결승전은 밤 9시에 이어진다. 결승전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작성날짜18분 전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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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의 7연속 우승? 김민아의 설욕?' LPBA 왕좌의 주인공은 누구?…PBA는 튀르키예 강호들의 결승 격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왕좌의 주인공이 2인으로 좁혀졌다. PBA에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여자부 LPBA에선 ‘7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나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결승에 올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4강전에서 사이그너는 세트스코어 4:2(15:14, 15:6, 14:15, 15:13, 12:15, 15:13)로 강동궁(SK렌터카)을 꺾었고, 체네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상대로 4:2(15:10, 15:10, 6:15, 11:15, 15:3,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튀르키예 국적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사이그너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체네트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이 외국 선수 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건 2021-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사이그너는 매 세트 접전 끝에 강동궁을 꺾었다. 초반은 사이그너의 분위기였다. 사이그너는 1세트 강동궁의 추격을 저지하고 15:14(10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도 15:6(6이닝)로 이겼다. 3세트엔 강동궁이 15:14(7이닝)로 이기며 반격에 나섰지만, 4세트 5:10으로 뒤지던 사이그너가 9이닝부터 6-1-3 연속 득점으로 15:13(11이닝)로 이기고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만 남겨놨다. 강동궁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강동궁은 5세트를 15:12(8이닝)로 잡아내며 다시 한 세트를 쫓았고, 6세트도 11이닝까지 12:5로 앞서가며 7세트로 승부가 향하는 듯했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12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점 차로 좁히더니 이후 1-3 연속득점으로 15:13(14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체네트는 Q.응우옌을 상대로 경기 초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체네트가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15:10으로 이기며 먼저 앞서나갔지만, Q.응우옌도 3세트 15:6(4이닝), 4세트 15:11(6이닝)로 따내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체네트는 5세트 1이닝부터 2-2-6-2 연속 득점으로 12:3으로 크게 앞서나갔고, 6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6세트에선 8:8로 박빙이던 7이닝부터 2-5-1 연속 득점으로 15:8(9이닝)로 승리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 LPBA에선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이기고 5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세트 11:7(11이닝) 2세트 11:2(7이닝) 3세트 11:8(7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섰다. 4세트엔 스롱이 10:5로 앞서갔지만, 김가영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9:10까지 따라갔고, 이후 15이닝째 회심의 원뱅크샷을 성공해 11:10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1, 8:11, 11:10, 11:5, 11:4)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세트스코어 1:1 상황서 펼쳐진 3세트에 7:10으로 뒤지던 9이닝째 연달아 뱅크샷으로 11:10 역전승을 따냈다. 흐름을 잡은 김민아는 4세트 11:5(9이닝) 5세트 11:4(14이닝)로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에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47일 만에 가장 높은 무대에서 조우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박빙이다. 김가영은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며, 김민아는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겨냥한다. 대망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17일에 진행된다. 우승상금 1억 원이 달린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4시에, 우승상금 2억 원의 PBA 결승전은 밤 9시에 이어진다. 결승전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작성날짜18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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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女帝, 또 역사 창조할까' 5연속 왕중왕전 결승, 그러나 상대는 호적수 김민아 '당구 여제'가 또 다시 프로당구(PBA) 역사를 새로 쓸 것인가. 김가영(하나카드)이 PBA 최초 왕중왕전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호각을 이루는 김민아(NH농협카드)도 첫 왕중왕전 우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가영은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2025' 남자부 4강전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0(11:7, 11:2, 11:8, 11:10)의 완승이었다. 5회 연속 왕중왕전 결승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김가영은 2020-21시즌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김세연(휴온스)에 내줬지만 다음 시즌 정상에 올랐다. 2022-23시즌 결승에서 스롱에 졌던 김가영은 지난 시즌에는 김보미(NH농협카드)를 제치고 PBA 최초로 2회 우승의 역사를 썼다. 남자부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지난 시즌 최초의 2회 연속 왕중왕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제 김가영은 PBA 최초 왕중왕전 3회 우승을 노린다. 특히 김가영은 올 시즌 3차 투어부터 6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왕중왕전까지 제패하면 역대 최장 우승 기록을 7회로 늘린다. 한때 김가영과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스롱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김가영은 1세트를 11 대 7(11이닝), 2세트를 11:2(7이닝), 3세트 11 대 8(7이닝)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롱도 4세트를 10 대 5로 앞서는 등 반격했지만 김가영이 차곡차곡 따라붙었고, 15이닝 원 뱅크 샷을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김민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김민아는 4강전에서 김상아를 세트 스코어 4 대 1(11:1, 8:11, 11:10, 11:5, 11:4)로 제압했다. 특히 김민아는 3세트 7 대 10으로 뒤진 9이닝째 잇따라 뱅크 샷을 터뜨려 11 대 10 역전승을 일궈냈다. 기세가 오른 김민아는 4, 5세트를 넉넉하게 따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 이후 2개월 만에 격돌한다. 당시는 김가영이 김민아를 4 대 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김만아는 역대 전적에서 김가영과 2승 2패로 맞서 있다. 김민아는 올 시즌 우승이 아직 없는 만큼 왕중왕전 결승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예술구 마스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가 맞붙는다. 사이그너는 4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4 대 2(15:14, 15:6, 14:15, 15:13, 12:15, 15:13)로 강동궁(SK렌터카)을 눌렀고, 체네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역시 4 대 2(15:10, 15:10, 6:15, 11:15, 15:3, 15:8)로 제압했다. 둘 모두 왕중왕전 결승은 처음이다.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여자부 결승은 17일 오후 4시, 2억 원이 걸려 있는 남자부는 오후 9시에 펼쳐진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작성날짜19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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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최민정, 세계선수권 유일한 금메달... 올림픽 출전권 확보 [박시인 기자] ▲ 최민정 선수가 결승선 통과 후 코치진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7초136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벽 부활' 최민정,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 순탄하게 예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은 김길리(성남시청), 코트니 사로(케나다), 하너 데스멋(벨기에), 엘리사 콘포톨라, 아리아나 폰타나(이상 이탈리아) 등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에는 하위권에서 머물다가 8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질주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최민정은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사로에게 잠시 선두를 빼앗겼지만 3바퀴 반을 남기고 다시 추월하며 1위를 탈환했다. 결국 최민정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트니 사로(2분27초194)가 은메달, 김길리(2분27초257)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5위에 그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주종목인 1500m 금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 2022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최민정은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서 3관왕(1500m, 1000m, 여자 3000m 계주)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1년 뒤 서울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최민정은 2024-25시즌 대표선발전을 통해 2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고, 지난달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딴 것은 최민정이 유일하다.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이자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각 1명이 2025-26시즌 대표팀에 자동으로 선발된다. 최민정은 다음 시즌 대표팀 선발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까지 거머쥐게 됐다. 만약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통산 세 번째로 나서게 된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1500m·3000m 계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500m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아쉬운 성적 남긴 쇼트트랙 대표팀 같은날 여자 500m 준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은 2조에서 3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도 전날에 이어 부진을 거듭했다.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화성시청)가 실격으로 탈락했고, 김건우(스포츠토토)도 3위에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나마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이정수(서울시청)가 출전해 6분41초9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6분41초271)와 중국(6분41초840)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 1개, 동 2개로 당초 예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남겼다. 지난달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6개, 은 4개, 동 3개를 획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결과임에 틀림없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한 개의 메달조차 따내지 못했다. 최민정을 제외한 선수들은 2025-26시즌 대표 선발전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선발전은 4월 7~9일, 2차 선발전은 같은 달 12~13일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대표팀 각 8명씩을 선발하는데, 이 가운데 남녀 상위 5명이 올림픽에 나선다. 작성날짜22분 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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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안세영, 최고 권위 전영오픈 우승…"지치지 않을 것" [앵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전영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올해만 국제대회 4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역시 안세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1위와 2위의 맞대결다운 명승부였습니다. 1시간 35분 동안 이어진 경기. 경기 초반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4강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1세트 다소 둔한 몸놀림으로 왕즈이에게 연속 5점을 내주는등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체력이 빛을 발한 건 2세트 후반부터였습니다. 18-18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랠리를 점프 스매시로 마무리하더니, 여유로운 방향전환 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습니다. 3세트 역시 1점씩 주고 받으며 18-18 동점을 이뤘지만 안세영의 물샐틈 없는 수비가 빛났습니다. 왕즈이의 헤어핀을 스핀 헤어핀으로 맞받으며 달아났고, 완벽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며 범실을 유도, 그대로 2년만의 전영오픈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팬들 앞에서 포효하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더 강해져야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포기하지 않을 힘이 필요하고요. 요즘 꽂힌 말이 있는데 반복에 지치지 않아야 된다는 말이 정말 저를 와닿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반복에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안세영은 2년 전 한국 선수로는 27년만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2년만에 대회 우승을 탈환했습니다. 남자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43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세계랭킹 6위 인도네시아 카르난도-마울라나 조를 제압하고 1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안세영 #우승 #배드민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작성날짜22분 전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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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가 눈앞이었는데···최정, 우에노에 통한의 ‘반집 역전패’, 센코컵 3연패 무산 3연패를 목전에 두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한국 여자바둑의 간판 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최정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결승에서 일본의 신예 강자 우에노 리사 3단에게 259수 만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최정은 대회 3연패가 무산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최정은 막판까지 여유 있게 앞서며 유리하게 바둑을 이끌어 3연패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최정이 방심한 틈을 타 우에노가 우변에서 절묘한 묘수를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우에노 리사 3단은 202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친언니 우에노 아사미 6단에 이어 ‘자매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여자바둑 선수 중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사는 우에노 자매뿐이다. 센코컵 우승 상금은 1000만엔(약 9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작성날짜25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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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즈이 제치고 결승전 승리… 국제대회 4연속 우승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날(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13-21 21-18 21-18)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 12월 BWF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연속으로 왕즈이에게 0-2로 패했던 안세영은 역전의 기쁨을 누렸다. 왕즈이와 상대 전적은 10승 4패로 안세영이 앞선다. 안세영은 2025년 20경기 연속 무패 하며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작성날짜27분 전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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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하지만… 시작하면 최고 ‘한판 사나이’[Leadership] 하형주(63)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이다. 하형주란 인물을 빼고 대한민국 유도사를 논할 수는 없다. 하 이사장은 한국 유도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 1984 LA올림픽 유도 95㎏ 이하급에서 당시 종주국 일본과 체격이 우세한 유럽 선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후로도 1985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1986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냈다. LA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후 경상도 사투리로 “어무이, 이제 고생 끝났심더”라는 수상 소감은 아직도 회자되는 장면이다. 하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되면서 ‘진짜 영웅’ 칭호를 얻었다. 하 이사장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 현역 은퇴 후엔 모교 동아대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25세, 이른 나이에 교수가 됐다. 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1990년대 중반 성균관대 박사 과정에 다시 입학해 스포츠심리학을 공부했고, 결국 박사 학위까지 땄다.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욕 때문. 과거에도 그랬다. 하 이사장은 어릴 적 씨름 선수였다. 부산체고에 입학한 뒤 “올림픽 종목을 해보고 싶다”는 이유에서 유도로 전향했고, 중량급 체급에 나갈 선수가 없어 레슬링 선수로 잠시 전업해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에서 모두 우승했다. 교수 생활을 하던 1996년엔 부산광역시 의원도 경험했다. 이렇게 하 이사장은 선수로, 교수로, 때론 정치가로 승승장구를 거듭했고 이번엔 스포츠단체장에 올랐다. 하 이사장은 2023년 8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를 맡았다가 1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이사장에 선임됐다. 하 이사장은 공단 수장에 오른 뒤 과감한 추진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큰 체구와 강렬한 인상과 닮은 추진력은 이사장 취임 후 단 18일 만에 경영계약을 체결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 경영계약엔 공공기관의 장이 취임 후 3개월 이내에 주무부처 장관과 임기 내 달성할 수 있는 목표 등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긴다. 앞선 이사장들의 경우, 평균 82일이 소요됐으나 하 이사장은 이를 무려 60일 이상 앞당긴 것이다. 하 이사장의 스타일은 야전사령관형이다. 하 이사장은 선수로서도, 교육자로서도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 특히 하 이사장은 한번 시작한 일은 최고를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하 이사장은 말보다 행동을 앞세운다. 한번 결단하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뚝심 있게 밀어붙인다. 지난해 11월 부임 후 공단의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의 공영화 전환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한 것도 ‘말보다 행동’을 추구하는 하 이사장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 이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국회를 찾아 기금 안정화 방안을 설명하고 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수익금의 100%를 체육기금으로 조성하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는 법이 마련됐다. 여기에 스포츠 융자 지원 대상을 기존 시설업 중심에서 생산·서비스업까지로 확대하는 법 개정을 끌어냈다. 공단 내외부에서 “스포츠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 이사장의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하 이사장의 가장 큰 무기는 공단의 장단점을 훤히 꿰고 있다는 점. 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청렴’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지키겠습니다”라고 강조했고, 이를 곧바로 실천했다. 취임 후 윤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실천 중이다. 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공정 인사 및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 노조대표가 참여하는 ‘청렴도 향상 추진단’을 가동해 운영 중이며, 전 채용과정의 일상감사 의무화, 인사 방향 사전 공지, 특별승진 공적 공개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여기에 내부 갑질 및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새로운 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사장 취임 후 역대 최단기간 내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평균 60일 → 24일)했으며, 기관장의 윤리경영 관심도 부문에서 91점을 기록하며 기금유형 평균보다 16.4점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매서운 결단력 때문에 강한 인상을 풍기지만, 속은 무척 부드럽다. 하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친근한 동네 아저씨 느낌이 난다. 자신을 과대 포장하거나, 권위를 앞세우는 일도 없다. 단점을 지적하는 대신 장점을 칭찬하고 더욱 발전하도록 배려한다. 그는 꼼꼼하고 세심하다. 특히 직원들에게 따뜻한 정을 건넨다. 권위는 땅에 버리고, 직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하면서 사기를 북돋웠다. 간섭을 자제하고, 직원들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들어준다. 과거 이사장들은 대부분 실장, 팀장이라는 필터 과정을 거쳤지만, 하 이사장은 직원들과 일대일로 만나 뜻을 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게 한평생 스포츠와 함께한 하 이사장의 제1의 원칙. 그가 이사장에 오른 후 “직원들과 함께 신명 나는 일터를 가꿔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단체가 되자”는 말을 유독 자주하는 이유다. 물론 하 이사장은 ‘쓴소리’를 할 땐 거침이 없다.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직언을 하곤 한다. 그래서 하 이사장은 가끔 ‘오해’를 받는다고 하소연한다. 마냥 강한 것은 아니다. 참모의 의견을 늘 존중한다. 겉은 무뚝뚝하고 퉁명스럽지만, 안은 여리고 순진한 사람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선수 시절, 열심히 훈련하고 궂은일을 마다치 않으며 부지런하게 뛰어다녔던 그는 부지런함이 몸에 뱄다. 솔선수범하기에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엔 진정성이 스며있다. 하 이사장은 한두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장점을 종합하면, ‘한판 리더십’이란 비유가 가장 잘 어울린다. 조직을 틀어쥐는 장악력, 한번 마음먹으면 곧바로 관철하는 결단력, 지고는 못 사는 승부근성까지. 체육계에선 하 이사장을 두고 “체육공단이 추진하는 스포츠 복지 실현과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한다. 하 이사장의 앞엔 적지 않은 숙제가 있다. 오는 27일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 스포츠레저박람회인 스포엑스(SPOEX)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고, 7월 1일부터는 공단 자회사에서 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사업도 시작된다. 특히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대한민국 체육예산의 90% 이상을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공익성과 건전성, 여기에 수익 중심 운영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다. 하 이사장은 ‘소통’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 하 이사장은 스포츠 관련 정책이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체육인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 이사장은 선수와 교육자, 스포츠 행정가로 모두 성공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언제나 자신을 낮춘다. 하 이사장은 “각자의 몫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돕는 것이 최고의 임무”라면서 “교수를 할 때부터 공단을 동경해 왔다.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나도 공단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 국가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으니 언젠가는 봉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작성날짜28분 전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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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보다 뛰는 게 낫다'던 김민재선수의 투혼의 대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돌아오다. 복수면허의사(의사+한의사). 한국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협회 학술이사. 올바른 의학정보의 전달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의학과 한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말> [엄두영 기자] ▲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공식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홈페이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 선수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전력에서이탈했습니다.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요르단과의 8차전에 김민재 선수가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예선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팀의 에이스인 김민재 선수의 결장은 국가대표팀의 전력에 상당한 공백을 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김민재 선수는 지난해 10월부터 통증을 참으며 계속 경기에 출전해왔으나, 결국 부상 악화로 휴식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되었으며, 소속팀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중심으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속팀의 발표에 따르면 김민재 선수의 복귀 목표 시점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예정된 4월 초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김민재 선수의 빠른 회복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아킬레스건 부상, 국가대표 수비진의 위기 될 수 있어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튼튼한 힘줄 중 하나지만, 한번 다치면 회복이 매우 느린 부위입니다. 특히 선수들에게 이런 부상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정확히 치료하고 재활하지 않으면 선수 생활 전체에 장기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입장에서 김민재 선수가 빠지는 것은 큰 타격입니다. 김 선수는 대표팀 수비의 중심축으로, 그의 리더십과 안정적인 수비는 팀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 예선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그가 없다는 것은 팀 전력에 큰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는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수비진의 절대적 비중이었던 김민재 선수 없이 팀 전체의 수비 전략을 새롭게 짜는 것입니다. 이번 김민재 선수의 결장은 당장의 몇 경기 결과 뿐 아니라, 앞으로의 월드컵 예선 전략 전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 당초 김민재 선수가 소집명단에 포함됐으나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소집해제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김민재 선수는 왜 보존적 치료를 선택했나?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방법은 보존적 치료입니다. 보존적 치료란 수술을 하지 않고, 손상된 아킬레스건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도 보존적 치료가 수술적 방법과 비슷한 회복 효과를 보이며,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오히려 낮을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었습니다.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환자들을 수술한 그룹과 보존적 치료를 받은 그룹으로 나누어 1년 동안 비교한 결과, 두 그룹 간의 회복력이나 힘줄의 강도, 움직임 능력에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거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통해 초기부터 적절한 재활 운동과 함께 보존적 치료를 하면 수술 못지않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도 여러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보존적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조기에 운동을 시작했을 때 수술한 환자들과 비슷하게 잘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부상 위험에서도 두 치료 방법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수술한 환자들이 오히려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첫 단계는 부상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초기 안정화 단계로, 충분한 휴식을 통해 힘줄이 회복될 기회를 줍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부상 부위를 점진적으로 움직이며 재활 운동을 시작해 힘줄의 탄력성과 기능을 회복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스포츠 활동 복귀를 준비하며, 힘줄을 천천히 늘려주는 운동(편심성 운동)이나 몸의 균형 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통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고려할 때, 김민재 선수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 것은 의학적으로도 올바른 결정이며,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마친다면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다른 위험 요소와 한의학 치료의 도움 김민재 선수의 현재 치료는 보존적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체외충격파 치료(ESWT)나 한의학적 치료와 같은 보조적 방법도 재활 과정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옵션입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법이 현재 김민재 선수가 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최신 의학적 내용들을 참고한다면 아킬레스건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최근 아킬레스건염 치료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치료법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아킬레스건 부위에 가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손상된 힘줄이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충격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통증이 줄고, 일상적인 움직임이 더 빨리 회복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편심성 운동이나 스트레칭 같은 재활 운동과 함께 충격파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충격파 치료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기본적으로 보존적 치료와 같은 전통적인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의학적 접근법은 서양 의학과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만성적인 아킬레스건염 환자들에게 침 치료를 꾸준히 시행한 결과, 통증이 크게 줄고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줄어들어 더 빠르게 평소의 활동 수준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침은 부상 부위에 가벼운 열 자극을 주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며, 약침은 염증을 줄이고 힘줄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은 기존의 서양의학 치료와 함께 사용하면 더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긴장된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몸의 정렬을 개선하여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줍니다. 부항이나 뜸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한방 치료법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접근법은 단독 치료보다 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프로 선수의 경우 도핑 검사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약침 등은 신중하게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4월 초 복귀 목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최신 의학 연구를 종합한 대규모 분석 연구(메타 분석)에 따르면 부분적인 손상은 보통 4~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통해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너무 빠른 복귀는 장기적으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이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구단과 김민재 선수 본인도 신중하게 복귀 시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국가대표팀이나 소속팀 모두 그의 빈자리가 크지만, 선수의 건강과 커리어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민재 선수가 충분한 재활을 마친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리적 회복도 재활에 중요해 부상 회복 과정에서 흔히 간과되는 부분이 선수의 심리적 회복입니다. 특히 김민재 선수와 같이 팀의 핵심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선수들은 빠른 복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클 수 있습니다. 더구나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부담감은 이러한 심리적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은 재활 과정과 복귀 후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상 후 경기에 복귀한 선수들은 재부상에 대한 두려움, 경기력 저하에 대한 불안, 팀 내 위치 변화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심리적 부담을 경험합니다. 따라서 김민재 선수의 재활 프로그램에는 신체적 치료와 함께 심리적 지원도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그의 경기력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세계 최정상의 수비수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아킬레스건 부상 역시 시련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더 강한 선수로 거듭날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내 축구팬들은 월드컵 예선에서 김민재의 부재를 아쉬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휴식과 전문적인 재활을 통한 완전한 회복이 더 중요합니다. 선수의 부상은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는 큰 시련과 도전이지만, 이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강인한 신체와 불굴의 정신을 겸비한 김민재 선수가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참고자료 1. Willits K. et al. Operative versus Nonoperative Treatment of Acute Achilles Tendon Ruptures: A Multicenter Randomized Trial Using Accelerated Functional Rehabilitation. J. Bone Joint Surg. 2010 2. Soroceanu A. et al. Surgical versus Nonsurgical Treatment of Acute Achilles Tendon Rupture: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Trials. J. Bone Joint Surg. 2012 3. Fan Y. et al. Efficacy of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for Achilles Tendinopathy: A Meta-analysis. Orthop. J. Sports Med. 2020 4. Feeney K.M. et al. The Effectiveness of Extracorporeal Shockwave Therapy for Midportion Achilles Tendinopathy: A Systematic Review. Cureus. 2022 5. 윤경영 등. 아킬레스 건병증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외 연구 동향 분석.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2022 6. Zhang et al. Acupuncture for chronic Achilles tendnopathy: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 Chin J Integr Med. 2013 7. Ochen Y. et. al. Operative treatment versus nonoperative treatment of Achilles tendon rupture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2019 작성날짜28분 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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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손에 넣는 '당구 여제', 김가영이냐 김민아냐…오늘 결정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전이 김가영(하나카드)과 김민아(NH농협카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가영은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4강전에서 '숙적'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따돌리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부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싱겁게 끝났다. 김가영은 1세트를 11이닝 11-7, 2세트를 7이닝 11-2, 3세트를 7이닝 11-8로 연달아 잡았다. 4세트에선 스롱이 10-5로 앞서나갔으나 김가영이 15이닝 원뱅크샷 성공으로 11-10 역전승,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따돌리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이로써 김가영과 김민아는 지난 1월에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47일 만에 다시 결승전에서 만났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박빙이다. 김가영은 PBA-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며, 김민아는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 도전이다. 남자부 결승전은 튀르키예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각각 세트스코어 4-2로 따돌렸다. 사이그너와 체네트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월드챔피언십이 외국 선수 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건 2021-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4시, 남자부 PBA 결승전은 오후 9시에 각각 열린다. 결승전은 모두 7전 4선 선승제로 펼쳐진다. 남자부 우승 상금은 2억원, 여자부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tree@news1.kr 작성날짜28분 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