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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역] '앞선과 골밑 공조' 서명진-장재석, 팀 플레이에 헌신 서명진과 장재석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2-7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187cm, G)은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수비에서 스틸과 과감한 트랜지션을 통해 본인이 득점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명진에게 공격을 강조한 유재학 감독을 만족시켰다. 장재석(204cm, C) 역시 16점 6리바운드로 함지훈(198cm, F)과 함께 포스트에서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특히 SK의 리온 윌리엄스(198cm, C)에게 밀리지 않으며 코로나19의 휴유증에서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서명진과 장재석이 인터뷰에 임했다. 서명진은 경기 소감으로 “분위기 메이커인 토마스가 없어서 분위기가 내려갈뻔했다. 팀원들이 그 몫까지 다했고 경기하는 동안 토마스를 생각하면서 뛰었다”고 전했다. 이날 23점을 넣은 비결에 대해 서명진은 “패스보다는 슛을 시도했다. 조동현 코치님이 투맨게임에서 에릭 버크너가 빠지는것보다 슛을 계속 보라고 했다. 슛 컨디션도 좋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명진은 컨디션에 대해 “저도 제 자신을 모른다. 슛이 좋았다가 안 좋을때도 있어 기복이 있다. 컨디션도 찾지 못했고 모든팀이 그렇지만 오르막 내리막해서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왼쪽 팔꿈치 상태에 대해 서명진은 “1쿼터 레이업 할 때 팔꿈치를 다 피지 못했고 부었다. 이번 시즌은 팔꿈치를 관리해야하고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함께 들어온 장재석은 경기 소감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합을 한다. 우리도 부상자가 나오는데 좀 더 집중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몸상태에 대해 장재석은 “컨디션의 경우 자가격리를 해제한지 얼마 안된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았다가 안좋았다를 반복한다. 아침에는 좋았는데 자고나면 힘이 빠져있다. 생각보다는 슛이 들어갔던거 같다. 브레이크전까지 컨디션이 올라왔는데 코로나19 격리기간 때 준비를 했다. 감독님께서 SK전 준비하라고 해서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본인 역할에 대해 “SK도 국내선수들끼리 뛰는 상황이라 정말 자신감이 많다. 제가 코트에 있는 선수들 중에 키가 크다. 외국인선수가 없을 때 4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함지훈 형과 호흡이 맞았고 토마스 없이도 해보자고 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2.03.09 13:25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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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 23점' 현대모비스, SK 잡고 2연승 [KBL]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서울 SK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2-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8승 19패가 된 3위 현대모비스는 2위 수원 kt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2연승을 달리다 안방에서 발목 잡힌 SK는 시즌 10패(35승)째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무릎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는 서명진이었다. 서명진은 23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함지훈도 1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22점, 최준용이 21점을 올렸지만 현대모비스의 거센 공세를 넘어서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2.03.09 13:24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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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서명진은 공격을 많이해야" ..전희철 SK 감독 "안일하고 단발성 플레이 나와" 현대모비스가 선두 SK의 매직넘버 줄이기를 저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외국인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와 라숀 토마스(200cm, F)가 결장한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외국인 선수가 공백인 가운데서 2쿼터 중반에 국내 선수끼리의 매치업이 형성되며 포스트 싸움이 치열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204cm, C)이 16점 6리바운드, 함지훈(198cm, F) 12점 9리바운드로 토마스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서명진(187cm, G)은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며 유재학 감독을 만족시켰다. 승장 유재학 감독은 경기 총평에 대해 “전반에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가 소극적이었다. 상대에게 1대1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고 (후반에)스틸과 블락이 나왔다. 공격이 잘된 것은 아니지만 실마리가 풀렸다. 장재석은 출전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공수에서 잘해줬다. 서명진이 역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마스가 없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장재석을 동시에 기용했다. 유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 선수가 1명이고 버크너한테 공격과 수비를 크게 기대 하지 않는다. 국내선수가(수비를) 들어갔을 때 준비했는데 윌리엄스가 공격 자체를 시도 안했다. 최준용이 하이-로우 게임을 해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점을 넣은 서명진의 활약에 대해 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야기할 것이 없지만 어떤 경기 때는 소극적이고 지키는 농구를 한다. 리딩 역할을 못한다. 오늘은 리딩 포인트가드가 아니라 공격을 많이 하라고 했다. 공격을 많이 하는 것이 서명진의 색깔이다. 리딩보다는 득점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T와의 2위 경쟁에 대해 유 감독은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 외국선수가 1명밖에 없어서 힘들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SK는 워니와 김선형(187cm, G)의 공백이 아쉬었다. 앞선과 골밑의 핵심 자원의 부재로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을 보인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최준용(200cm, F) 21점 4리바운드, 안영준(196cm, F) 20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고전했다. 패장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상대 수비를 준비했는데 공격에서 요구하던 사항이 잘 안됐다. 유재학 감독이 (우리팀의) 단점을 잘 알고 있다. 김선형과 워니가 없는 상황에서 수비 연습을 했는데 미스했다. 선수들이 안일하게 플레이했고 단발성 플레이가 나왔다. 조금 차분하게 해주길 원했다”고 전했다.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지시한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전 감독은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급해지는 마음이 강했다. 타임을 빨리 썼는데 안하던 플레이가 나왔고 컨트롤 할수 있는 선수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에 대해 전 감독은 “시즌내내 부담감이 있고 마지막에도 부담감이 있다. 피할 수 없으니 부딪히는 게 맞고 충분히 이긴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진다고 논의 할 수 없지만 선수들이 얻어야 할 부분이 있다. 전반에는 심판 판정에 예민해 했고 흥분했다. 나머지 9경기에서 나오면 안되고 매직넘버를 줄였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2.03.09 13:2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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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점' 올리고도 못 웃은 서명진 "내 똥 치웠을 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경기에서 똥을 쌌으니, 이번에는 그 똥 치우자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3점을 올리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리에 앞장선 가드 서명진은 경기 뒤 이렇게 말했다. 프로 입문 4시즌째인 서명진은 '명문' 현대모비스의 명실상부한 주전 가드지만, 여전히 매일같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스스로 가장 큰 과제로 꼽는 것은 기복이다. 이날 서명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지만, 지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는 4점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서명진은 39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10분 이상을 뛰고 5점 넘게 못 넣은 경기가 9경기나 된다. 그래서인지 서명진은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서 좀처럼 웃지 못했다. 서명진은 "(지난 경기에서 싼) 똥을 치운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했다"면서 "이번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번 해보자는 느낌으로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경기 때) 내 슛 감이 좋은지 아닌지, 아직 잘 모르겠다. 경기 초반에는 들어가다가도, 후반에 안 들어갈 때도 있다"면서 "기복을 줄여야 한다. 난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명진은 가드로서 코트 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완전히 감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과 슈터로서의 재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이 슈터로서의 재능이 충분한 만큼, 보다 득점에 욕심을 내기를 바란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드였던 양동근 코치도 마찬가지다. 슈팅을 아끼지 않을 때, 좋은 어시스트를 할 기회도 찾아온다고 서명진에게 조언했다고 한다. 이날 경기 1분 30초를 남기고 서명진은 텅 빈 골 밑으로 절묘한 패스를 보냈다. 상대 센터가 슛이 좋았던 그를 막으러 나오자 뒷공간을 노렸다. 예리한 패스는 9점 차를 만드는 에릭 버크너의 골밑슛으로 이어졌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어시스트였다. 서명진은 "양 코치님이 늘 '네 슛을 먼저 살려야 찔러주는 패스 기회도 나온다'고 조언했는데,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3위(28승 19패)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28승 14패) 수원 kt와 격차는 2.5승이다. 서명진이 오늘처럼 득점포를 가동해준다면, 현대모비스가 '뒤집기 2위'를 해낼 가능성은 커진다. ahs@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작성날짜2022.03.09 13: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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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기대주 이현중, 미국 대학리그 콘퍼런스 퍼스트팀 선정 (서울=연합뉴스) 미국 대학농구 무대에서 뛰는 기대주 이현중(22·데이비슨대학)이 소속 리그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이비슨대 농구부는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현중이 애틀랜틱10(A10) 올콘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데이비슨대가 소속된 리그인 A10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1에 속해있는 콘퍼런스로, 미국 동부 지역 대학들이 주로 참가한다. 2022.3.9 [데이비슨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작성날짜2022.03.09 13: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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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23점' 서명진의 각성 "내가 1옵션이라 생각했다" [점프볼=잠실학생/변서영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 서명진(23, 187.7cm)이 작정한 듯한 경기력을 펼쳤다. 커리어하이 23점을 작성하며 SK를 앞장서서 격파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4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서명진(23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그야말로 작정한 듯한 모습이었다. 선발출전한 서명진은 31분 35초 동안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퍼부었다. 3점슛을 3개 꽂아넣는가 하면 날카로운 패스로 막힌 공격을 뚫어주기도 했다. 게다가 23점은 서명진의 개인 통산 커리어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서명진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전반 내내 팽팽하던 양 팀은 3쿼터에 간격이 벌어졌다. 서명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66-60으로 3쿼터를 마쳤고, 이 주도권을 승리까지 연결시켰다. 4쿼터에도 서명진은 거침없었다. 서명진은 자신감 있는 돌파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코트의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렸다. 경기종료 1분 30초 전 에릭 버크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찌르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도 칭찬과 함께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유 감독은 "오늘(9일) 같은 경기는 얘기를 더 할 것도 없이 잘했다. 어쩔 때는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를 할 때가 있는데, 모처럼 적극적으로 공격을 많이 해줬다. 너는 '공격 포인트가드'니까 리딩보다는 본인 득점을 신경쓰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명진은 "라숀이 없어서 분위기가 내려가려고 했는데 선수들 모두 라숀 몫까지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라숀 생각하면서 많이 뛰었다"며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토마스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이어 "지난 경기 똥쌌으니까 오늘 치우자는 생각이 있었다(웃음). 죽이 되는 밥이 되든 내가 1옵션이라 생각하고 뛰었다"며 유쾌한 마음가짐을 말했다. 커리어하이에 대해 "패스보다는 내 공격을 먼저 보다보니 슛 시도 자체도 많이 나왔다. 조동현 코치님이 혼자 뛰는 버크너가 많이 힘들어하니까 투맨게임을 할 때 내 슛을 먼저 보라고 말씀하셨다. 운좋게 슛 컨디션도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시즌 내내 경기력 기복에 시달리던 서명진이었다. 20분을 뛰고 0점에 그치는 경기가 있는가 하면 이날처럼 두 자리 득점을 퍼붓는 경기도 있었다. 유재학 감독이 원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서명진은 "나도 나 자신을 아직 모르겠다. 컨디션이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초반에 (슛이)들어갔다가 후반엔 안 들어가기도 하고…. 기복을 줄여야 하는데 아직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다. 팔꿈치를 쫙 펴지 못한다. 1쿼터 때 무리해서 서서히 부어오르고 있는데 계속 관리해줘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정규리그를 넘어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는 현대모비스에게 서명진의 각성은 호재다. 완벽히 자신감을 찾은 서명진이 현대모비스를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핵심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2.03.09 13:02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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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경기' 서명진 "지난 경기 못해서 무조건 만회해야 했다"[SS현장]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극심한 기복을 겪다가 완벽한 경기를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포인트가드 서명진(23)이 23점 7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선두 서울 SK와 승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서명진, 함지훈과 장재석 토종 트윈타워가 만든 승리였다. 이날 서명진은 경기 내내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상대에 맞서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특히 3쿼터와 4쿼터에 진가를 발휘했는데 4쿼터 막바지 에릭 버크너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서명진은 “늘 코치님과 감독님이 패스보다 내 슛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신다. 버크너가 라숀 토마스 없이 혼자 뛰면서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내 슛을 많이 생각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며 “아직은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다. 슛이 초반에 잘 들어가다가 후반에 안 들어가고 반대의 경우도 많다. 그저 오늘은 지난 경기에서 너무 못해서 이번에는 무조건 만회하자는 생각 뿐이었다. 만회해야 했다”고 말했다. 4쿼터 종료 1분을 앞두고 버크너에게 연결한 어시스트 순간을 두고는 “항상 양동근 코치님이 내 슛이 들어가야 패스할 찬스도 난다고 하신다. 오늘 슛이 잘 들어갔고 마지막에 리온 윌리엄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패스를 했다. 경기할 때 상대가 들어오면 패스하고 안 오면 던지는 식으로 간단하게 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미소지었다. 빼어난 활약은 펼쳤지만 팔꿈치 부상은 여전하다. 이날도 그는 경기 내내 왼쪽 팔꿈치를 만지고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명진은 “좋아지고 있었는데 1쿼터에 레이업할 때 팔을 크게 펴면서 통증이 다시 느껴졌다. 일단 이번 시즌에는 관리하면서 계속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2.03.09 13:01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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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매직넘버 지우지 못한 전희철 감독 "워니·김선형 공백 느낀 경기"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일격을 당하며 핵심 선수 둘의 공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82로 패했다. 이로써 1위 SK는 매직넘버 ‘5’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적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에 당한 게 SK로서는 우려할 요소로 남았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전반에 우리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보통 이럴 때 경기력이 좋지 않다”며 “후반에는 너무 단발성 공격에만 치중했다. 4쿼터 중요한 순간 안 하던 플레이가 나왔다. 그 순간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공백이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 9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렇게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패했을 때 선수들이 얻는 게 있어야 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빠르게 매직넘버를 줄이고 싶다. 이에 대한 부담도 있다. 그런데 결국 늘 부담은 안게 되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도, 중반에도, 그리고 지금도 부담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상대가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던지게 수비를 펼친 것에 대해 “예상했던 부분이다. 그래서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들어가면 좋은데 안 들어갔을 때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변한다. 공격에서 리듬도 깨진 것 같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2.03.09 12:44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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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결장' 비중 늘어난 장재석, 현재 컨디션은? [점프볼=잠실학생/정다혜 인터넷기자] 라숀 토마스의 부상으로 임무가 늘어난 장재석(31, 203cm)의 컨디션은 어떤 상태일까.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82-76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장재석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거 같다. 우리도 부상자가 있었는데 우리가 (상대보다)좀 더 집중했던 거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브레이크 기간 이후 첫 출전을 가진 장재석은 이날 경기서 19분 52초를 뛰었다. 현재 컨디션에 관해 묻자 장재석은 “사실 격리 해제된 지 얼마 안 돼서 컨디션이 좋았다 안 좋았다 하는 거 같다. 브레이크 기간 돌입하기 전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다. 사실 격리 중에 운동을 많이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준비를 했던 거 같다. KCC전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이 SK전을 준비하라고 하셔서 오늘 경기에 맞춰 준비했다”고 밝혔다. 라숀 토마스가 무릎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SK도 외국선수가 한 명밖에 없어서 국내선수들끼리 뛰는 상황이 있었는데 사실 이런 상황에선 자신이 있다. 내가 키가 크기도 하고 원래 외국선수가 없을 때 보드 장악을 할 수 있다. (함)지훈이 형이랑 호흡을 맞출 일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잘 할 수 있었다. 라숀 토마스 없이도 한 번 해보자고 했던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2.03.09 12:4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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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 폭발, 유재학 감독의 진단 "답 내리기 쉽지 않다"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서명진이 모처럼 유재학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 커리어하이를 새롭게 썼다. 다만, 기복이 적어야 한다는 과제도 분명 존재한다. 유재학 감독 역시 “(서)명진이에 대해선 답을 내리는 게 쉽지 않다”라며 견해를 전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2-76으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무릎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서명진(23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12점 9리바운드)이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장재석도 생산성을 보여줬다. 19분 52초만 뛰고 16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썩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전반 끝난 후 1대1 수비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스틸, 블록도 나왔다. 전반에는 너무 방어적인 수비만 했다. 공격이 썩 잘 된 건 아닌데 그렇게 강조하다 보니 실마리가 풀렸다. 명진이가 오랜만에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쓸까 말까 고민했던 (장)재석이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단연 수훈선수는 유재학 감독도 “맹활약했다”라고 언급한 서명진이었다. 서명진은 터프샷을 과감하게 성공시키는가 하면, 4쿼터에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돌파도 연달아 시도하며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1점이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보다 꾸준하게 화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명진이에 대해선 뭐라고 답을 내리는 게 쉽지 않다”라고 운을 뗀 유재학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는 얘기할 부분이 없는데 어느 날은 너무 소극적이고 지키는 농구만 하려고 한다. 쉽게 말해 맥아리가 없고, 운영을 전혀 못할 때도 있다. 오늘은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다. 원래 운영을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명진이에게도 ‘너는 운영이 아닌 공격형 포인트가드다. 공격을 많이 해’라고 했다. 오늘 보여준 게 명진이의 색깔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위 현대모비스와 2위 수원 KT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어들었다. 현대모비스가 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뒤집기가 불가능한 격차는 아니지만, 토마스가 이탈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인 것도 분명하다. 유재학 감독은 이에 대해 “(추격이)너무 늦지 않았나. 우리 팀은 외국선수가 1명밖에 없어서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2.03.09 12:39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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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 개인 최다 23점' 현대모비스, 선두 SK 잡고 2연승 현대모비스 서명진 [KBL 제공] 프로농구 3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서명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서울 SK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에 82-7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3위(28승 19패) 현대모비스는 2위(28승 14패) 수원 kt와 격차를 2.5승으로 좁혔다. 또 SK 상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35승 10패) SK는 연승이 2경기에서 끊겼다. 두 팀 모두 주전 외국인 선수 없이 코트에 나섰다. SK 자밀 워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경기부터 뛰지 못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에서는 라숀 토마스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무릎 무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3점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은 서명진을 앞세워 42-38로 앞서나갔다. 장재석이 골 밑에서 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SK는 리온 윌리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윌리엄스 홀로 전반에 16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3쿼터 들어 SK는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함지훈이 잇따라 득점한 덕에 격차를 유지했다. 특히 서명진은 SK의 마지막 공격에서 현대모비스가 실점하자 드리블하며 빠르게 코트를 가로질러 쿼터 종료 직전 66-60으로 격차를 벌리는 속공 득점을 해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4쿼터 중반 SK의 공격 시도가 잇따라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장재석(2득점)과 서명진(4득점)이 자유투로만 연속으로 6점을 올리며 78-68, 10점 차를 만들었다. 1분 30초를 남기고 82-73을 만드는 버크너의 노마크 골밑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승리가 굳어졌다. 서명진이 허를 찌르는 패스로 이 슛을 어시스트했다. 서명진은 2018-2019시즌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인 23점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12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함지훈의 활약도 빛났다. SK에서는 윌리엄스가 22점, 최준용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 9일 전적(잠실학생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82(23-23 19-15 24-22 16-16)76 서울 SK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2.03.09 12:3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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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두 SK 누르고 2연승..3위 유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주전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의 부상 공백에도 리그 선두 SK를 잡고 3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82-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수원 KT와 2.5게임 차로 간격을 좁혔다. 홈에서 경기를 내준 SK는 정규리그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가 빠진 자리를 서명진이 2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채웠다. 장재석과 함지훈도 각각 16점, 12점을 넣으며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는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연속 5득점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홈팀 SK는 윌리엄스의 골밑 장악을 통해 공격에 가했다. 1쿼터 중반까지 SK가 리드했으나 현대모비스가 장재석과 최진수의 투입으로 높이를 살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23-23으로 동률을 이룬 채 종료됐다. 2쿼터에도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다. SK는 최준용의 골밑 돌파와 허일영의 외곽포로 득점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도 장재석의 포스트 플레이로 응수하며 점수를 쌓았다. 팽팽하던 흐름은 서명진이 깼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포와 이우석의 속공으로 득점하며 4점 앞선 42-3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시작되자 SK 허일영이 3점 슛을 터트리며 반격을 알렸다. 안영준까지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잡자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함지훈의 3점포로 맞서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양 팀은 치열하게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현대모비스가 66-60으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에는 SK가 맹추격에 나섰으나 현대모비스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의 자유투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SK는 끝까지 쫓아가는 득점을 쌓았으나 그때마다 현대모비스도 장재석의 높이를 이용해 SK를 방해하면서 결국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작성날짜2022.03.09 12:35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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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싸움에서 졌다" 전희철 감독이 인정한 패착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유재학 감독님과의 수싸움에서 진 것 같다. 우리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내가 준비를 잘못해서 들어갔다. 내 실수다.” 전희철 감독이 현대모비스전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82로 패,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리온 윌리엄스(2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최준용(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이 분전했지만,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SK에게 3점슛을 내주는 수비를 준비했다. SK가 2대2를 전개할 때 슬라이드로 열어주는 쪽을 택한 것. SK의 3점슛 성공률이 33%(공동 6위)에 불과한 데다 허일영을 제외하면 전문슈터가 없다는 점까지 감안해 내놓은 카드였다. 실제 SK는 이날 3점슛을 4개 넣는 데에 그쳤고, 성공률도 시즌 기록보다 낮은 30.8%였다. 그만큼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공략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의 수비에 대해 준비했는데 공격에서 요구한 상황이 잘 안 이뤄졌다. 유재학 감독님과의 수싸움에서 진 것 같다. 우리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내가 준비를 잘못해서 들어갔다. 내 실수”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김선형, 자밀 워니가 있을 때에 대한 수비 형태도 많이 준비했었는데 그게 흐트러졌다. 상대가 매치업존을 많이 썼는데 선수들이 안일하게 플레이했다. 단발성을 요구하지 않았는데 단발성 공격이 나왔다. 차분하게 하길 원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3점슛을 내주며 골밑, 미드레인지 수비를 강화한 상대의 수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전희철 감독은 이에 대해 “슛을 줄 거란 생각은 했다. 그래서 오재현의 출전시간(4분 56초)이 적었다. 선수 스스로 스트레스 받을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연습한 부분이 있었는데 시도 자체를 많이 못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우리 팀의 3점슛이 약하다기보단 성공률은 중간 정도다. 시도 자체가 적은 것이다. 워낙 워니, 김선형, 최준용의 림어택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더불어 “플레이 성향 자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상대가)슬라이드인 만큼 자신 있게 슛을 던지자고 했는데 안 들어가면 오히려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부딪치며 답을 찾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주저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리듬이 깨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SK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매직넘버5가 유지됐다. 전희철 감독은 “시즌 개막할 때, 시즌 중반, 매직넘버 남은 상황 모두 부담되는 건 똑같다. 피할 수 없으니 부딪쳐야 한다. 패할 순 있어도 선수들이 얻는 게 있어야 한다. 오늘은 선수들이 전반에는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후반에는 단발성 공격을 하다 역습을 많이 내줬다. 남은 9경기에서는 이런 부분이 안 나오길 바란다. 나도 매직넘버를 빨리 줄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2.03.09 12:3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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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 펄펄 날았다' 현대모비스, 선두 SK 6점 차로 제압 [OSEN=노진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1위' 서울 SK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28승 19패를 기록, 2위 수원 KT와 간격을 2.5경기로 좁혔다. 서명진이 23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는 개인 최다득점이다. 장재석도 16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1위 SK는 3연승에 실패했다. 35승 10패가 됐다. 리온 윌리엄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을 42-38로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물고 물리는 양상 속에서도 후반에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허일영에게 외곽포 일격을 당했지만, 영리하게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서명진과 이우석이 코트 위를 휘저었다. 골밑과 속공 득점을 림 속으로 꽂아 넣으며 우위를 잃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6-6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6점 차를 마지막 쿼터에서도 유지했다. 장재석과 서명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나며 한 때 점수 간격을 10점까지 벌렸다. 막판 흐름을 빼앗길 만한 반칙이 나왔지만, 승리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6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jinju217@osen.co.kr 작성날짜2022.03.09 12:33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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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2연승 유재학 감독 "2위 욕심 부리기에는 너무 늦어"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두 서울 SK를 잡았지만 냉정함을 유지했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2위 점프보다는 3위 유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연승를 달렸고 시즌 전적 28승 19패로 2위 수원 KT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전반에 나쁘지는 않았는데 수비가 좀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전반 끝나고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스틸도 나오고 블록슛도 나왔다. 후반에 수비가 되면서 공격에서도 실마리가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재석의 비중을 크게 하며 함지훈·장재석 토종 빅맨을 4쿼터에 함께 기용한 것에 대해 “장재석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상대가 외국인선수가 한 명 밖에 없어 외국인선수가 없을 때 재석이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경기 내내 재석이가 공수에서 잘 해줘서 4쿼터에도 썼다. 준비한 수비도 잘 해주면서 오늘 장재석 기용이 성공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개인 최다 23점을 올린 서명진을 두고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항상 명진이에게 너는 리딩형 가드가 아닌 공격형 가드라고 강조한다. 너무 리딩하려고 하지 말고 공격을 우선시하라고 했는데 오늘 정말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이 나왔다. 오늘 명진이 색깔이 잘 나온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2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 외국인선수도 한 명 밖에 없어서 쉽지 않다”며 3위 사수에 비중을 뒀다. bng7@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2.03.09 12:32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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