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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무실점→대전예수 잡았다!’ 송영진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중요한 경기 도움돼 기뻐” [오!쎈 인천]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송영진(20)이 중요한 경기에서 시즌 5승을 수확하며 가을야구 불씨를 지켰다. 송영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을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낸 송영진은 장진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진루타가 되면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요나단 페라자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황영묵이 홈으로 쇄도하다가 태그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렸고 노시환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송영진은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인환의 타구는 파울라인을 넘어갔다가 다시 페어지역으로 들어오면서 1루수 병살타가 됐다. 2사 3루에서는 이도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송영진은 3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도 연달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2사에서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은 송영진은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영진은 선두타자 황영묵을 1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장진혁과 페라자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1사 1, 2루에서 문승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문승원은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SSG는 5-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송영진도 시즌 5승을 챙겼다. 투구수 84구를 기록한 송영진은 직구(31구), 커브(25구), 슬라이더(22구), 포크(6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6.0%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지만 송영진도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투수전을 벌였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긍정적인 이야기만 하고 싶다. (송)영진이가 우리 투수 중에서는 그래도 한화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난 투구도 좋았다. 영진이가 잘던져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송영진의 호투를 기대했다. 그리고 송영진은 이숭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송영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팀에 죄송했다. 순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해서 나를 스스로 못믿었던 것 같다”라고 말한 송영진은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져서 계속 승부를 피해가고 볼이 많아졌다. 하지만 지난 LG전에 좋은 투구를 했고 그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마음도 편해지고 자신감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멘탈적으로 굉장히 도움을 많이주고 계시다. 자신감을 갖게 된 큰 원동력이었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이날 호투의 원동력을 밝혔다. SSG는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아직 리그 6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7위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고 4위 KT와 5위 두산을 바짝 뒤쫓았다. 송영진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순위 싸움이지만 팬분들이 포기하시지 않고 응원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꼭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4.09.10 14: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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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일만에 또 연장→달콤한 연패 탈출…명장의 마음 통했다 [잠실승장]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말그대로 절체절명. 이제부터 1경기 1경기가 벼랑 끝이다.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레이예스의 결승타로 2대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시즌 58승째(66패4무)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 KT 위즈 추격에 다시 박차를 가했다. 아직 4경기 차이지만,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6경기가 남아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전 1무1패를 기록하며 한걸음 물러났던 6위 다툼에도 다시 끼어들었다. 올시즌 연장전 성적도 총 13번 중 5승5패3무를 기록, 승률 5할을 맞췄다. 두 팀은 1-1로 맞선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 팀의 상황은 달랐다. LG는 마무리 유영찬 대신 신예 이종준을 올렸다가 결승점을 내줬다. 이종준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롯데 고승민에 볼넷, 손호영에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레이예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2-1로 앞서게 된 이상 롯데에게 김원중의 멀티이닝 외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김원중은 박동원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후속타를 잘 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8월 14승8패의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권 도약을 앞뒀던 롯데는 9월 첫주 1승1무4패로 추락하며 위기에 빠졌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주 경기를 돌아본다고 달라진 건 없다.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이제부터 매경기가 중요하다. 1패, 1패가 (가을야구)확률을 떨어뜨린다"면서 "선수들이 잘하려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게 사실이다. 피로의 영향도 있을 거다. 하지만 이겨내야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령탑과 선수들의 마음이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통한 듯한 경기였다. 선발 윌커슨이 7⅔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했고, 진해수가 8회말 2사 3루의 절대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마무리 김원중도 2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윌커슨이 긴 이닝(7과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너무 잘 던져줬다. 마무리 김원중도 2이닝 무실점의 좋은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줘 연장 10회 레이예스 선수의 결승타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이날 서울은 9월임에도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달하는 등 폭염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올해 LG의 22번째 매진 사례가 됐다. 2만3750석이 꽉 찼다. 김태형 감독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레이예스도 "마지막 타점 상황에는 꼭 해결하고 싶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인플레이 타구만 생산해보자는 마음으로 스윙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비시즌 때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풀타임 시즌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다. 남은 경기도 매 경기 100%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면서 "팬 분들께서 아직까지 더운 날씨인데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다. 응원에 힘 입어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09.10 14:3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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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화 꺾고 3연승 질주…KT, 4위 도약 [앵커] 고작 승률 0.001 차이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던 한화와 SSG의 맞대결에서 SSG가 웃었습니다.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는데요. 두산은 키움에 고개 숙이며 NC를 꺾은 KT에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은 한화와 SSG.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의 균형을 깬 건 SSG였습니다. 5회 한유섬이 한화 선발 와이스의 3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만든 홈런이 시작이었습니다. 6회 3루타를 때린 정준재를 불러들인 최정의 희생플라이와 7회 이지영의 적시타로 점수를 쌓은 SSG는 8회 최정의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송영진부터 문승원, 노경은, 서진용, 조병현으로 이어진 SSG 마운드는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송영진 / SSG 선발투수> "가을야구를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한화 경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오늘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던졌던 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꼭 가을야구 가면 좋겠습니다." SSG는 '5강 경쟁자' 한화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로 2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의 경사도 누렸습니다. 키움에 0-4로 끌려가던 5회, 두산이 투수 이영하의 송구 실책과 함께 한 점을 더 내줍니다. 두산의 요청으로 키움 타자주자 변상권의 3피트 수비방해 여부를 비디오 판독했지만, 결과는 동일. 그러자 이승엽 감독이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고, 자동 퇴장당했습니다. 하지만 기울어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주형, 최주환, 김건희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두산은 한 경기 만에 5할 승률이 깨진 채 NC에 승리를 거둔 KT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SSG #한화 #두산 #KT #5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작성날짜2024.09.10 14:33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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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도전 선언 이유 있네…김혜성, '역대 9호' 이정후 이어 KBO '13호'로 꾸준함 증명했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25)이 꾸준함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혜성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1사에서 안타를 치면서 개인 통산 150안타를 달성했다. 2021년 170안타를 시작으로 2022년 164안타, 2023년 186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이번 150안타로 4년 연속 150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의 150안타는 KBO리그 역대 13번째 기록. 키움 구단으로는 이정후의 6년 연속 150안타(2017~2022년)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는 역대 9번째 4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8회에도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7대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혜성의 네 시즌 연속 150안타 달성 기록을 축하한다. 꾸준한 활약이 있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칭찬했다. 김혜성은 겸손했다. 김혜성은 "내가 야구를 잘해서 달성했다기보다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내보내주셨기 때문에 달성한 기록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경기를 치르면서 문제점을 분석한 게 주효했다. 김혜성은 첫 두 타석에서 땅볼에 그쳤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앞 타석에서 너무 맞지 않아 원인 분석을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타이밍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보였다"라며 "4번째 타석에서는 좀 더 다르게 쳐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안타가 나왔다. 기록이 달려 있지 않아도 매 타석 안타 치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신청 자격을 갖게되는 김혜성은 일찌감치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을 이끈 CAA스포츠와 계약을 하는 등 차근차근 길을 밟아나갔다. 매년 20~30개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에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만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4년 연속 확실한 컨텍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이정후에 이어 다시 한 번 빅리거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09.10 14:1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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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고졸 2년 차 송영진이 되살린 SSG의 ‘가을 희망’[스경x현장] SSG를 3연승으로 이끈 고졸 2년 차 송영진(20)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영진은 10일 인천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안타 3볼넷 2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완승에 앞장섰다. 6위 SSG는 5위 두산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송영진이 일찍 무너졌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한화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도 예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1사 3루에서 요나단 페라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홈으로 쇄도하던 황영묵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극복한 송영진은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스무 살 젊은 투수의 호투 속에 한유섬이 5회말 와이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송영진은 6회초 1사에서 장진혁, 페라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문승원과 교체됐다. 문승원이 승계 주자를 삭제하는 호투로 송영진의 무실점 투구가 완성됐다. 이후 SSG는 6회 최정의 희생 플라이, 7회 이지영의 적시타, 8회 최정의 쐐기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문승원(0.2이닝), 노경은(1이닝), 서진용(1이닝), 조병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은 릴레이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영진이가 부담스러웠을 텐데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피칭을 보여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준 부분이 컸다”고 칭찬했다. 송영진은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팀에 죄송스러웠다”며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영진은 이날 전까지 24경기 4승9패 평균자책 5.80을 기록했다. 이어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해서 나를 못 믿었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계속 승부를 피해가고 볼이 많아졌다”며 “지난 LG전에서 좋은 투구를 해서 그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마음도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송영진은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멘털적으로 굉장히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자신감을 갖게 된 큰 원동력이었고, 감사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있기에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순위 싸움에서 팬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꼭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작성날짜2024.09.10 14:1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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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 꼭 해결하고 싶었다” 롯데 콘택트 끝판왕이 이끈 엘롯라시코 연장 혈투 승리 [SS잠실in]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200안타를 바라보는 콘택트 끝판왕다웠다.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상대 투수의 공을 결승타로 연결했다. 롯데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30)가 또 해냈다. 롯데는 10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승리 주역은 레이예스였다. 10회초 2사 1, 3루에서 이종준의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형성된 속구를 공략했다. 볼이었으나 레이예스는 특유의 정확한 콘택트로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롯데는 2-1로 역전했다. 9회말에 이어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윌커슨 다음 투수인 진해수가 0.1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김원중은 승리 투수가 됐다. 레이예스는 결승타 포함 2안타. 결승 득점을 올린 손호영도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58승 66패 4무가 됐다. 올시즌 13번째 연장 승부에 임해 5승 5패 3무로 5할 승률을 맞췄다. 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윌커슨 선수가 긴 이닝을 1실점으로 너무 잘 던졌다. 마무리 김원중 선수도 좋은 피칭을 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 그게 연장 10회 레이예스 선수의 결승타로 연결될 수 있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오늘 양 팀 투수들이 모두 잘 던졌다. 그래도 마지막 타점 상황에는 해결을 꼭 하고 싶었다. 2스크라이크 이후에 인플레이 타구만 생산해보자는 마음으로 스윙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10회초 결승타 순간을 돌아봤다.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에 임하는 것을 두고는 “비시즌 때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풀타임 시즌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다. 남은 경기도 매 경기 100%로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레이예스는 “팬 분들께서 아직 더운 날씨인데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신다. 응원에 힘입어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롯데는 오는 11일 문학 SSG전 선발 투수로 박진을 예고했다. SSG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4.09.10 14:12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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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연패… 또 멀어지는 ‘가을야구’ 가을야구를 향한 한화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8월까지 폭풍 같은 기세로 4위까지 넘봤던 한화가 무기력한 모습으로 3연패에 빠졌다. 반면 한화와 함께 5강을 노리고 있는 SSG는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1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면서 8월(14승 10패) 상승세와 다른 9월(3승 4패)을 보내고 있다. 한화는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라이언 와이스를 내보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화는 SSG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3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또 한화는 문승원과 노경은, 서진용, 조병현으로 이어진 SSG 불펜을 상대로 1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무너졌다. 와이스는 6이닝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한유섬에게 솔로포(22호)를 얻어맞는 등 2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SSG 최정은 8회 한화 이민우를 상대로 시즌 34호 투런포(통산 492호)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게 됐다. 한화는 3연패와 함께 우울한 소식이 더해졌다. 후반기 맹활약했던 문동주의 부상이다. 문동주는 지난 3일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문동주는 84개의 공을 던진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문동주는 여름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8월 5경기에서 27이닝 32탈삼진을 곁들이는 등 기록하는 등 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문동주 정밀검사 결과 이상 소견은 없지만 선수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팀원 모두가 좋아지길 바라고 있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LG는 3회 선취점을 냈지만 롯데는 5회 박승욱이 LG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6호)를 터트렸다. 승부는 10회 갈렸다. 롯데는 LG 신예 이준종을 공략해 결승타를 때렸고, 마무리 김원중은 LG의 마지막 이닝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8승(66패4무)째를 거뒀다.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1-8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일 두산에게 지면서 4위 자리를 내줬던 KT는 이날 키움에게 1-7로 진 두산을 누르고 다시 4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정필재 기자 작성날짜2024.09.10 14:03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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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희미하지만 살려낸 가을야구 희망…김태형 감독 "윌커슨-김원중 너무 잘 던져줬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윌커슨-김원중 너무 잘 던져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확보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월 일정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던 롯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만큼 롯데에겐 남은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주 1승 1무 4패로 주저 앉으면서 자력 가을야구 가능성이 소멸됐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러보지 못한 젊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침과 집중력 저하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 주였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체력적인 면은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건 아니다. 해내야 한다. 다만 (전)준우도, (손)호영이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피로도의 영향이 없진 않지만 이야기할 게 아니다"라며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마음이 통했을까. 롯데는 연장 승부까지 가서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고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롯데는 이날 선취점을 내준 채 경기를 출발했다. 1~2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던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이 3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우중간 방면에 3루타를 맞으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고, 홍창기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꾼 까닭. 하지만 롯데는 5회초 공격에서 박승욱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췄고, 선발 윌커슨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제 몫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유지했다. 선발이 내려간 뒤 진해수(⅓이닝)-김원중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으나, 롯데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는데,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의 볼넷과 손호영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LG의 이종준을 상대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2-1로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경기도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9회에 등판했던 김원중이 10회말에도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영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도루를 시도하던 최승민을 포수 강태율이 잡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생산됐고,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어 나온 구본혁을 2루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매우 귀중한 승리를 확보했다. 이날 롯데는 윌커슨이 7⅔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고, 진해수(⅓이닝)-김원중(2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켜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선봉장에 섰고, 박승욱이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손호영이 멀티히트로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윌커슨이 긴 이닝을 1실점으로 너무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도 2이닝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줘 연장 10회 레이예스 선수의 결승타로 연결될 수 있었다"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작성날짜2024.09.10 14:0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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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할 만하니 시즌 끝나는 느낌…키움과 잘 맞아” 영웅들 전문 1루수에겐 FA보다 13경기가 소중해[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적응할 만하다 시즌이 끝나는 느낌.”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36)이 주무기 대포로 자신의 가치도 부각하고, 팀 승리에도 견인했다. 최주환은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5-1로 앞선 8회말 1사 2루서 두산 우완 최지강의 132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잡아당겨 우월 쐐기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2번째 홈런. 그는 올 시즌 베테랑 야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2차 드래프트 1순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최주환은 “다른 건 없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또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하니까. 내일이 더 중요하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뭔가 적응을 할 만하니까 시즌이 끝나는 느낌이다. 팀도 환경도 바뀌었고, 개인적으로 이동거리도 늘었다. 훈련 시스템도 바뀌었다.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13경기밖에 안 남았다”라고 했다. 키움은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그러나 최주환은 잔여 13경기를 대충 할 마음이 전혀 없다. 당연한 마인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키움과는 잘 맞는 것 같다. 전반기에 잘 맞은 타구들이 좀 더 많이 (외야로) 빠졌다면…그건 돌이킬 수 없는 것이긴 하다. 애버리지(0.239)로 스트레스를 좀 받으니, 자꾸 얽매이는 것 같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남은 13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시절 2루와 1루를 오갔다. 그러나 키움에 와서는 전문 1루수로 뛰었다. 1루수 아니면 지명타자로 나간다. 2루에는 국가대표 김혜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범경기까지 2루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팀 시스템이라든지, 감독님 운영 방안을 보니 1루수로 나가야 할 것 같더라. 1루 풀타임은 처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루를 만만히 볼 포지션은 절대 아니다. 지금은 좌타자가 너무 많아져서 1루수에게 오는 타구 스피드가 정말 빨라졌다. 야수들이 안 좋은 송구를 해도 받아주느냐 못 받아주느냐도 중요하다. 남들이 못 잡는 공을, 다리를 찢어서라도 잡으려고 한다. 야수들 실책을 내가 어떻게든 줄여줘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경기에 나간다”라고 했다. 작성날짜2024.09.10 14:01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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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살에 152km 쾅!' 니퍼트, 14일 은퇴식에서 특별 엔트리 등록...두산 유니폼 입고 마지막 강속구 뿌릴까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 고지를 밟았던 레전드 투수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43)가 드디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식을 치른다. 7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잠실 마운드에 오르는 니퍼트가 실제 경기에서 투구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니퍼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뉴스1에 따르면 두산은 니퍼트는 당일 '특별 엔트리'로 등록할 예정이다. '특별 엔트리'는 2020년 12월 신설된 조항으로 KBO리그 규정 '은퇴경기 선수 등록'에 '은퇴경기를 거행하기 위하여 등록을 원하는 경우에는 정원을 초과하여 추가 등록이 가능하며, 다음날 자동 말소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조항이 생긴 뒤 2021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 2022년 LG 트윈스 박용택과 KIA 타이거즈 나지완, 두산 오재원 등 4명이 특별 엔트리에 등록돼 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중 김태균과 박용택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플레이볼 후 교체돼 실제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다. 나지완은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해 3루수 파울 뜬공 기록을 남겼고, 오재원은 대타로 출전한 뒤 대수비까지 소화했다. 앞서 특별 엔트리에 올랐던 4명은 모두 야수였기 때문에 교체가 쉬웠다. 하지만 니퍼트의 경우 투수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 등판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KBO리그 공식야구규칙에 따르면 선발투수는 첫 타자 또는 그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갈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으며, 투수가 부상 또는 질병으로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주심이 인정했을 때만 교체할 수 있다. 구원투수는 등판했을 때 타자 또는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가거나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 만약 특별 엔트리에 등록된 니퍼트가 실제 경기에 등판할 경우 타자를 상대로 결과가 나와야만 교체될 수 있다. 두산과 KT는 현재 치열하게 4~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관계기 때문에 아웃카운트 하나에도 민감할 수 있다. 레전드의 은퇴식이라고는 해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등판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다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 막판 등 여러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등판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니퍼트는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투수다. 2011년 두산과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니퍼트는 2018년까지 8시즌간 214경기에서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 1,291⅓이닝 1,082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선수인 동시에 유일한 100승-1,000탈삼진 달성자로 남아있다. 2016시즌에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에서 7시즌 동안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니퍼트는 2018년 KT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남긴 뒤 더이상 그를 불러주는 팀이 없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다. 2018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니퍼트는 최근 야구 예능프로그램 JTBC '최강야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인 니퍼트는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경기에서 사직야구장 전광판에 152km/h가 찍히는 불같은 강속구를 뿌려 화제가 됐다. 여전히 '2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니퍼트가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양의지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마지막 순간을 야구팬들은 고대하고 있다. 사진=뉴스1, OSEN, 두산 베어스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4.09.10 13:57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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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가 4위를 압도하다…두산에 캡사이신 투척 “헤이수스 120% 발휘, 최주환 홈런 결정적” [오!쎈 고척] [OSEN=고척, 이후광 기자]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꼴찌 키움은 두산전 4연승과 함께 최근 3연패, 홈경기 4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55승 76패를 기록했다.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107구 역투로 시즌 12승(11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동욱(1이닝 1실점)-김연주(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주형은 5타수 2안타 2타점, 김혜성은 5타수 2안타 2득점, 김건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KBO리그 역대 13번째 4시즌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헤이수스가 김재현과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발로서 자신의 임무를 120% 발휘했다”라며 “타선에서는 1회 김건희의 선제 적시타와 2회 이주형의 추가 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에도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추가점을 만들며 우리 흐름을 계속 이어 갔다. 8회 최주환의 투런포가 승부를 결정지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김혜성의 네 시즌 연속 150안타 달성 기록을 축하한다. 꾸준한 활약이 있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움 홈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홍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큰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홈경기 몇 경기 남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승리투수가 된 헤이수스는 “지난 창원 경기에서 좋지 않아 오늘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특히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더 잘 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팀이 이기는데 최대한 많이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정말 많이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아내의 응원을 들으면 에너지가 생긴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변함없이 지지해준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사랑꾼’다운 면모를 뽐냈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4.09.10 13:5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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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은 '푸른 한화' 방망이…문학 원정 8연승 끝→3연패→희미해진 5강 희망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기적 같은 가을야구를 꿈꿨던 한화 이글스의 도전이 치명적인 3연패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타선 침묵 속에 1패 이상의 타격을 안을 수밖에 없는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3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6위 탈환도 불발됐다.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던 만큼 이날 SSG를 상대로도 좋은 피칭이 기대됐다. 와이스는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 153km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 스위퍼의 조합을 바탕으로 SSG 타선을 잘 막아줬다. 문제는 한화 타선이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진혁의 타석 때 폭투를 틈 타 2루까지 진루, 게임 초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장진혁이 2루 땅볼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황영묵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SSG를 더욱 압박했다. 그러나 한화는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요나단 페라자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했던 3루 주자 황영묵이 태그 아웃되면서 아웃 카운트만 하나 늘어났다. 2사 1루에서는 4번타자 노시환이 SSG 선발투수 송영진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2회초 공격 무득점도 패인 중 하나였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볼넷 출루, 김태연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지만 무사 1·2루에서 김인환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도 이도윤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 타선은 이후 3회초 최재훈-황영묵-장진혁, 4회초 페라자-노시환-채은성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후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최재훈이 우익수 뜬공에 그쳐 상위 타선까지 찬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6회초 1사 후 장진혁, 페라자의 연속 볼넷 출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노시환이 바뀐 투수 문승원에게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이 불발됐다. 2사 후 채은성의 볼넷 출루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태연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SSG의 기만 살려줬다. 한화 타선은 0-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김인환의 2루타에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도윤의 내야 땅볼 때 2루 대주자로 투입된 이원석이 런다운에 걸린 끝에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최재훈이 삼진, 황영묵이 내야 뜬공으로 침묵하면서 사실상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한화는 앞서 지난 7~8일에도 잠실 LG 트윈스전을 투타 동반 부진 속에 모두 졌다. 올해 문학 원정에서 SSG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거둔 데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날 연패를 끊고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60승 67패 2무로 6위 SSG 랜더스(62승 67패 2무)에 1경기 차 뒤진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5위 두산 베어스(65승 66패 2무)에 3경기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 더욱 험난해졌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작성날짜2024.09.10 13:48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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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 프리미어 12 앞두고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 가져…11월 1일~2일 고척서 진행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의 야구 강호 쿠바 대표팀과 한국 야구 팬들 앞에서 맞붙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1월 1일~2일 이틀 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2024년 양국의 국교 수교를 기념하고, 팬들에게 야구 대표팀의 국가 대항전을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앞서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 6월 쿠바야구협회장과 만나 대표팀 친선 경기 추진과 양국 간의 야구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세계 야구 랭킹 8위인 쿠바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위에 올랐으며, 2006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도 3회(1992, 1996, 2004)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쿠바 국적 야구 선수들은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11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하는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4.09.10 13:42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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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김도영' 뜬다…류중일호, '전통의 강호' 쿠바와 11월 고척돔 평가전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4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의 야구 강호' 쿠바 대표팀과 한국 야구 팬 앞에서 맞붙는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2024년 양국의 국교 수교를 기념하고, 팬들에게 야구 대표팀의 국가 대항전을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며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평가전에 앞서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6월 쿠바야구협회장과 만나 대표팀 친선 경기 추진과 양국간의 야구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세계야구랭킹 8위인 쿠바는 2023년 WBC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2006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는 3회(1992, 1996, 2004)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쿠바 국적 야구 선수들은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11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하는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대만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경쟁한다. 한국은 B조 일정을 대만에서 소화한다.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14일 오후 7시 쿠바, 15일 오후 7시 일본과 맞붙는다. 이어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 18일 오후 1시 호주를 상대한다. B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만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면 2019년 제2회 대회 때와는 다르게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던 상대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 제3회 대회부터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4개국은 모두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한국이 B조에서 일본과 슈퍼 라운드에 동반 진출할 경우 한일전이 한 차례 더 열린다. - 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국가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4-3 역전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쓰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2019년 열린 제2회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2024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 28명은 오는 10월 10일 제출이 마감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9월 중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팬들은 올해 KBO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30-30 주인공 김도영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작성날짜2024.09.10 13:41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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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상철 "안 믿을지 몰라도, 선수들 순위 얘기 안 해"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프로야구 kt wiz 타선에서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문상철(33)이다. 문상철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쳐 4타점을 수확하고 볼넷 1개를 곁들여 1득점 했다. 4번 타자의 맹타를 앞세운 kt는 NC를 11-8로 제압하고 사흘 만에 4위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로 문상철은 최근 6경기에서 5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하고, 이 기간 타율은 0.500(24타수 12안타)에 이른다. 문상철은 "4월에 진짜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감이 좋다는 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때랑 비교하면 엄청 좋은 건 잘 모르겠다. 시즌이 끝나가서 더 집중해서 그런지 감이 좋다는 건 잘 모르겠다. 결과만 잘 나올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kt 선수들에게 순위 싸움 각오를 물어보면, 대부분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답한다. 문상철 역시 "안 믿을지 몰라도, 선수들은 '4등, 3등까지 보자' 이런 얘기 안 한다. 항상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안 정해진 채로 했다.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선수들끼리는 말 안 해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 경기 최선 다하는 게 팀 컬러다. 우리 팀은 예전부터 순위 생각 대신 매 경기 잘하면 높은 순위에서 끝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상철은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수비에서도 높은 공헌도를 보인다. 그는 "수비는 경험이다. 작년은 지명타자 많이 나가서 이닝이 많지 않았다. 올해는 이닝도 늘고, 상황도 많이 마주하다 보니까 여유가 생겼다. 예전에는 공을 잡기 급급했다면, 이제는 좀 편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2014년 kt에 입단한 뒤 줄곧 '미완의 거포', '2군 홈런왕'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던 문상철은 올 시즌 17개의 홈런을 쳤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문상철은 홈런 3개만 보태면 '거포 자격증'과 같은 20홈런을 채운다. 문상철은 "과정을 잘 만들어놓으면, 결과는 어차피 정해진 대로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20개 치면 좋겠지만, 못 하면 내년에 치면 된다"고 말했다. 4bun@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4.09.10 13:3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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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5위와 2경기 차→PS 희망 살렸다’ 이숭용 감독 “모든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 보였다” [오!쎈 인천]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경기에서 한화에 8연패를 당했던 SSG는 한화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마침내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승리로 7위 한화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벌리고 6위 자리를 굳건히 한 SSG는 최하위 키움에 덜미를 잡히며 5위로 추락한 두산을 2게임차로 추격했다. 4위 KT와도 2.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SSG는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지명타자)-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하재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유섬은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정준재는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냈다.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 활약. 하재훈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송영진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문승원(⅔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보였다. 야수들이 한 베이스를 더 뛰었고 좋은 수비 집중력을 보였다. 투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들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유섬이의 기선제압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그리고 (최)정이가 달아나는 희생플라이와 쐐기 투런포를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정)준재의 활약도 좋았다. (송)영진이가 오늘 부담스러웠을텐데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피칭을 보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 컸다”라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오늘 인천 야구 역사 최초로 2년 연속 10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항상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SG는 오는 1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작성날짜2024.09.10 13:3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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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쐐기포' 6위 SSG, 7위 한화 꺾고 3연승…롯데 3연패 탈출(종합)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송영진의 호투와 최정의 쐐기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유독 한화를 상대로 고전한 SSG는 이날 승리로 한화전 4연패를 끊었다. SSG가 올 시즌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8차례 한화와 홈 경기에서는 내리 졌다. 다만 한화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5승 10패로 여전히 열세다. 3연승을 달린 SSG는 62승째(2무 67패)를 따내 6위를 유지했다. 올해 인천에서 8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60승 2무 67패가 돼 7위에 머물렀다. SSG의 프로 2년차 우완 영건 송영진이 5⅓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3개의 4사구만 내주고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시즌 초반 불펜 투수로 뛰다가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송영진은 시즌 5승째(9패)를 수확했다. 7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4일 만에 거둔 승리다. 개인 4연패도 끊었다. SSG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신인 정준재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정은 9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4승)다. 송영진, 와이스의 호투 속에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2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송영진은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와이스는 4회까지 2루타 1개만 내줬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5회에 깨졌다. SSG는 5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6회말에도 1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갔다. SSG는 7회말 하재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8회초 등판한 서진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SSG는 추가점을 냈다. 8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34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홈런 부문 3위를 유지했다. SSG는 5-0으로 앞섰음에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뒷문을 걸어잠갔다. 잠실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2-1로 눌렀다. 롯데는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58승째(4무 66패)를 수확, 5강 희망을 이어갔다. 7위 한화와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3위 LG(68승 2무 61패)는 2연승을 마감했다. 롯데는 연장 10회 빅터 레이예스가 결승타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초 2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손호영의 좌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됐고, 레이예스는 LG 불펜 투수 이종준의 가운데 낮은 직구를 노려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롯데는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0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그대로 이겼다. 김원중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째(5패 22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와 LG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9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롯데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은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3회 실점했지만 4회부터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지 않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날린 뒤 홍창기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롯데는 홈런으로 동점 점수를 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승욱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롯데는 8회말 2사 3루 위기에서 선발 윌커슨의 뒤를 이어 등판한 진해수가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 점수를 주지 않았다. LG는 김진성, 함덕주, 유영찬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1-1의 균형을 유지했지만, 연장 10회 점수를 내주면서 아쉽게 졌다. 10회초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종준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3연패를 끊으며 두산전 4연승을 이은 키움은 55승 76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65승 2무 66패가 돼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쾌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4사구 1개만 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8개를 솎아냈다. 헤이수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12승째(11패)를 신고했다. 키움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날리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베테랑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드오프 이주형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은 3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건희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낸 키움은 2회 2점을 추가했다. 2회말 김재현의 볼넷과 장재영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이주형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둘이 득점했다. 헤이수스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키움은 5회 2점을 보탰다. 5회말 송성문의 볼넷과 최주환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김건희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변상권의 내야 땅볼 때 투수 이영하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했다. 두산이 8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은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8회말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우월 솔로포(시즌 12호)를 작렬, 7-1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8로 이겼다. KT는 65승째(2무 65패)를 따내 5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2연패에 빠진 NC는 58승 2무 69패가 돼 9위에 머물렀다. NC와 장단 24안타를 주고 받은 KT는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중심타선이 뜨거웠다. 4번 타자 문상철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고, 5번 타자 황재균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강백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KT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4회초 서호철의 솔로 홈런(시즌 9호)으로 1점을 따라붙은 NC는 5회 홈런 3방으로 5점을 올려 역전했다. 5회초 무사 2루에서 김주원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쏘아올렸고, 박민우가 백투백 홈런(시즌 8호)을 쏘아올렸다. 이후 2사 1루에서 김휘집이 좌월 투런 아치(시즌 16호)를 그렸다. KT는 곧바로 6점을 올리며 반격했다. 5회말 김상수의 3루타와 문상철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한 KT는 문상철이 2루를 훔친 뒤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5-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강백호가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2사 1, 3루에서는 심우준이 좌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6회 NC에 1점을 내줬던 KT는 8회말 1사 2루에서 문상철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을 더했고, 이후 강백호가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1-7로 앞서 승기를 낚아챘다. NC는 9회초 터진 맷 데이비슨의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43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4홈런) 6실점하고도 타선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1승째(7패)다. NC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는 어지럼증 때문에 3이닝 3실점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말 등판해 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이용찬이 시즌 9패째(3승 16세이브)를 떠안았다. jinxijun@newsis.com 작성날짜2024.09.10 13:2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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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심우준-황재균 9타점 합작…‘화력의 내야진’ KT, 다시 4위 점프 화력의 내야진을 내세운 프로야구 KT 위즈가 다시 4위로 올라섰다.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8로 이겼다. 유격수 심우준이 6-6으로 맞선 5회말 결정적인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고, 1루수 문상철과 3루수 황재균이 6안타 6타점을 합작했다. 또 유격수 김상수도 1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태는 등 내야진 전원이 타선을 이끌었다. 이로써 KT는 같은 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7로 진 두산 베어스를 5위(65승2무66패)로 끌어내리고 4위(65승2무65패)로 올라섰다. KT는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5이닝 8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타선이 9점을 뽑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문상철이 4타수 3안타 4타점, 심우준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황재균이 5타수 3안타 2타점, 김상수가 4타수 1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카일 하트가 3이닝 투구(4피안타 3탈삼진 3실점)를 마친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급히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한재승과 이용찬, 배재환, 류진욱, 임정호, ???를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를 끌어갔지만, 6-6으로 맞선 5회 2사 1, 3루에서 배재환이 심우준에게 좌월 3점포를 맞아 승리를 내줬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KT였다. 3회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하트를 상대로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황재균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NC는 곧장 반격했다. 4회 서호철이 벤자민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이어 5회에는 김주원의 좌월 2점홈런과 박민우의 백투백 우월 아치 그리고 김휘집의 좌월 2점포가 연달아 나와 전세를 6-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김상수가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내야를 가르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상철이 2루를 훔친 뒤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뽑았고, 강백호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NC 마운드가 배재환으로 바뀐 뒤에도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배정대의 2루수 땅볼로 강백호가 3루까지 향했고, 대타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이 큼지막한 좌월 3점포를 터뜨려 9-6 리드를 잡았다. KT는 6회 2사 만루에서 권희동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9회 1사 2루에서 문상철이 쐐기 좌중간 2루타를 뽑아 승기를 굳혔다. 같은 날 잠실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2-1로 물리쳤다. 1-1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기를 가져왔다. 수원=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작성날짜2024.09.10 13:2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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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틸의 짜릿함은 어디로' LG 연장패, 오늘은 도루 실패만 3개 LG 트윈스의 '뛰는 야구'가 롯데 자이언츠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4로 호투한 선발 투수 임찬규가 이날 역시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진성-함덕주-유영찬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호투했다. 반면 타선은 상대 선발 애런 윌커슨(7과 3분의 2이닝 1실점)에 막혀 고전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구본혁의 3루타에 이은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얻은 것이 전부였다. 그렇다고 전혀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LG는 4회 2사 후 이영빈이 안타를 뽑아 출루했으나 후속 박해민 타석에서 서동욱의 정확한 2루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6회 1사 후엔 볼넷으로 출루한 오스틴 딘이 투수 1루 견제에 협살에 걸려 결국 고개를 떨궜다. LG는 1-2로 뒤진 연장 10회 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뽑아 출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대주자 최승민을 투입했다. 1사 후 박해민 타석에서 최승민이 2루를 노렸는데, 상대 포수 강태율의 정확한 송구에 이번에도 아웃됐다. 발이 빠른 박해민이 2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구본혁이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뛸 기회를 엿보지도 못했다. LG는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2-0으로 앞선 3회 말 2사 만루 이영빈 타석에서 3루 주자 문보경의 홈스틸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8번째 삼중도루. 염경엽 LG 감독은 "끌려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스틸로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라고 반겼다. 주루는 확률 싸움이고, 결과론이다. 그러나 10일 경기에선 시원한 타격을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누상에서 도루 실패만 3차례 기록하며 스스로 찬스를 걷어찼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경기 뒤 "우리 포수 3명 모두 송구 능력이 좋다. 알아달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작성날짜2024.09.10 13:2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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