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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끝’ 오승환이 돌아왔다, 그런데 보직은 마무리가 아니라고? 롯데 유망주는 말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승환(42·삼성)은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로 길이 남을 선수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통산 427세이브를 거뒀다. 범접할 자가 없는 KBO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2년차였던 2006년 47세이브를 거둔 이래 최고라는 수식어를 놓지 않았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뛰며 개인적으로는 이룰 것을 다 이룬 선수다. 2013년 시즌 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도 마무리 자리를 지켰다. 그 자리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활약을 했다. 전성기가 지나갈 때쯤에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2016년 셋업맨으로 출발했으나 당당히 실력으로 당시 팀의 특급 마무리였던 트레버 로젠탈을 밀어내고 2년간 39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오승환의 자리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마무리였다. 2020년 KBO리그 유턴을 선언한 오승환은 친정팀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여전히 팀의 9회를 지켰다. 2020년 18세이브, 2021년 44세이브, 2022년 31세이브, 그리고 지난해에도 30세이브를 거뒀다. 그러나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전성기 때는 이른바 ‘돌직구’ 하나로도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선수였지만 40대에 이른 나이에 그 구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불가능했다. 오승환이기에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보는 게 맞는다. 오승환은 2022년 5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2, 2023년에는 5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여전히 좋은 기록이었지만 오승환의 전성기를 생각하면 ‘조금 내려왔다’는 평가도 가능했다. 올해도 팀의 마무리로 출발했으나 성적은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축이다. 시즌 48경기에서 46이닝을 던지며 2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올랐다. 상대를 압도하기보다는 진땀을 흘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에 오승환이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고 앞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의견은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쉽게 바꾸기 어려운 보직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징후가 짙어지자 이 전환점이 찾아왔다. 오승환은 8월 9일 광주 KIA전에서 경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⅓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실점했다. 패전이었다. 물론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그 다음 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사실상의 집단 마무리 체제를 시사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이 꼭 9회에 나서는 건 아니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앞쪽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그간 ‘1이닝 책임제’에서 벗어나 총력전을 벌일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오승환은 8월 15일 kt전에서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8월 한 달 평균자책점이 12.00에 이르는 상황에서 분명 재조정이 필요했다. 아픈 건 아니었다. 그래서 애당초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부족했던 점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 복귀를 앞두고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에 나가 경기 감각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8월 23일과 24일 NC 2군과 경기에서 각각 1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고를 받은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의 콜업을 예고했고, 열흘을 채운 뒤인 26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삼성은 오승환이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 그리고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 원기를 회복하길 바랐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휴식이 되어야 한다. 다만 보직은 유동적이다. 이미 오승환이 내려가기 전 오승환이 마무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분명히 보냈다. 오승환이 빠진 뒤에는 역시 통산 174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김재윤(34)이 마무리 몫을 비교적 잘했다. 잘 던지고 있는 김재윤을 갑자기 빼고, 아직 1군에서 컨디션이 검증되지 않은 오승환을 바로 마무리로 쓰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일단 셋업맨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경력 대부분, 특히 KBO리그에서는 거의 모든 기간을 마무리로 뛰었던 오승환이다. 6회나 7회에 등판하는 오승환의 모습이 낯설 수도 있다. 다만 자신이 증명해야 할 몫은 남아있다. 오승환이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예전 모습을 상당 부분 회복할 경우 다시 마무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아무래도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멀티이닝 소화가 가능한 김재윤을 앞으로 돌려 가장 중요한 시점에 만능키로 투입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향후 보름 정도 오승환이 보여줄 구위에 따라 올해 남은 시즌 보직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오승환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양현(32)이 말소됐다. 올해 삼성에 합류한 양현은 시즌 1군 시즌 18경기에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7.62로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형국이다. 올해 18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2군 조정 기간을 거쳐 8월 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8월 24일 대구 롯데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시 2군에서 경기력 조정의 시간을 거칠 전망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는 4승2홀드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에서도 두 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5강 싸움의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롯데는 이날 좌완 송재영(22)과 내야수 이호준(20)이 2군으로 내려갔다. 27일 새로운 선수가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라온고를 졸업하고 2021년 롯데의 2차 4라운드(전체 31순위) 지명을 받은 송재영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본격적으로 팀에 가세했다. 부족한 롯데 좌완 불펜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랐고, 실제 그런 장면들을 보여준 경기들이 몇몇 있었다. 8월 1일 인천 SSG전에서는 김태형 감독의 깜짝 마무리 기용에 부응하며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감격의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주로 원포인트로 활용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28경기(28⅓이닝)에서 3승5홀드 평균자책점 1.91로 좋았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전체 2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상원고 출신 내야수 이호준도 2군으로 내려갔다. 이호준은 올해 7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7일, 그리고 8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15일 동안 1군에 머물렀으나 주전 구도는 비교적 확고한 롯데 야수진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올해 1군 8경기에 나갔으나 소화한 타석은 한 타석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24경기에서는 타율 0.266, 5타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4.08.26 13: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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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위 결정전”…원정 경기에 원정가는 팬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의 속출에도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열리는 2위 삼성과의 원정 경기가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KIA는 원정도 마다하지 않은 팬들의 응원덕분에 원정 경기의 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선발 네일의 부상 이탈과 9위팀에 1승2패로 발목을 잡힌 KIA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입니다. 주중 홈 3연전 상대인 SSG는 5강 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5.5경기 차로 선두 KIA를 바짝 쫓고 있는 삼성은 내친김에 한국시리즈 직행에 도전하기 때문입니다. 선발진에서 네일이 빠졌다면 불펜 핵심 자원인 장현식과 최지민도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마운드가 불안한 만큼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줄이려면 타선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 다행히 이번 주 최형우의 복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챔피언스필드 누적 관중이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 경기 뿐만 아니라 KIA가 원정 경기를 치를 때면 함께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원정 승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현선·김혜윤/KIA타이거즈 팬/창원 경기 :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힘을 보태기 위해서 딸과 스케쥴을 맞춰서 멀리 응원차 왔습니다."] 올 시즌 KIA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잠실과 창원 등 타구장도 잇따라 좌석이 매진되면서 KIA는 KBO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KIA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낼 지 주목됩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하우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작성날짜2024.08.26 13:07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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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이 없으면 잇몸으로 모자의 특별한 활용법 투수들에게 모자는 조명을 막아주기도 하고, 타구로부터 얼굴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볼티모어의 투수 시오넬 페레즈는 모자를 이렇게 활용하네요. 오늘의 영상에서 확인해보시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작성날짜2024.08.26 13:02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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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봤더니…4위~7위 아무도 모른다 [앵커] 프로야구 중위권 경쟁이 혼돈에 빠져들어 아무도 5강 진출팀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4위에서 7위까지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초접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허솔지 기자가 승률 예측 통계 중의 하나인 피타고리안 승률 등을 사용해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동산고 3학년이었던 2005년 이후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한화가 돌아온 류현진을 앞세워 19년 만에 두산전 3경기를 쓸어 담자 [한화 팬 : "사랑한다~ 최강한화~ 워워~"] 잠실은 더 뜨거워졌고 5강 싸움은 더 혼돈 양상에 빠졌습니다. 7위 한화가 6위 SSG와의 승차를 지우며 5위 KT와 1경기 차, 4위 두산엔 3경기 차로 따라붙은 겁니다. [류현진/한화 : "지금 분위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이 분위기가 금방 식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 시즌, 한 팀의 총 득점과 총 실점을 바탕으로 승률을 예측하는 지표인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을 잔여 경기에 대입해보면 올 시즌 최종 순위는 두산이 0.508로 4위, KT가 0.491, 5위로 예상됩니다. 한화가 0.485로 6위 SSG가 7위로 예측되는데, 4위와 7위의 차이가 단 2푼 5리에 불과한 초박빙입니다. 한화의 최근 기세를 반영하면 판세는 또 달라집니다. 8월 승률을 잔여 경기에도 이어간다면 1, 2, 3위에는 변화가 없지만 한화는 4위까지 뛰어오르며 두산을 5위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장성호/KBS 야구 해설위원 : "한화라는 팀 자체가 분위기를 워낙 많이 타는 팀이니까, 지금 분위기를 약간 탄 것 같거든요. 그런데다 류현진이라는 카드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주고 있고, (한화의 5강) 가능성은 굉장히 높죠."] 물론 예측일 뿐이지만 결국, 4위 두산도 안심할 수 없는 역대급 초접전 상황인 셈입니다. 30일부터 프로야구가 잔여경기 일정에 접어드는 가운데 롯데가 가장 많은 29경기를 남겨둔 점도 또 다른 변수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작성날짜2024.08.26 12:59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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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0일 만에 1군 복귀…NC 이재학, 광배근 통증으로 1군 제외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2군에서의 짧은 생활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삼성은 26일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으나, 열흘 만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그는 2승 7패와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부 성적은 그의 명성과는 거리가 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은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을 겪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부진을 감안해 2군으로 내려보냈고, 이후 그는 퓨처스 리그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박 감독은 오승환을 다시 1군으로 호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삼성의 사이드암 투수 양현은 2군으로 내려갔고, NC 다이노스는 광배근 통증을 호소한 사이드암 이재학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투수 송재영과 내야수 이호준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4.08.26 12:34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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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황영묵을 찾아라… KBSA 올스타 열정과 기량, 프로 구단 시선 사로잡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한화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황영묵(24)은 꽤 독특한 이력을 갖춘 선수다. 충훈고를 졸업한 황영묵은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유격수로서 좋은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미완이었다. 황영묵은 대개 이런 선수들이 걷는 길처럼 대학(중앙대)에 진학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이어 갔다. 그런데 황영묵은 이후 조금 다른 선택을 한다. 대학에서 계속 뛰지 않고 중퇴 후 독립리그 구단을 찾았다. 성남 블루팬더스,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연천 미라클로 팀을 옮겨 다니는 와중에서도 프로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런 황영묵은 독립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고, 결국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4라운드(전체 31순위) 지명을 받고 감격의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과소평가됐던 독립리그 야구단의 위상을 재고한 쾌거라는 평가를 받는다. 독립리그는 이전에 한정되어 있는 재정적 여건 탓에 어려움을 겪은 시기도 있지만 근래에는 프로 진출 혹은 복귀를 꿈꾸는 선수들의 열정으로 가득차며 서서히 그 틀이 잡혀가고 있다. 한국 야구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잇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 또한 이 열정의 든든한 후원자다. KBSA는 지난해 독립·시민·실업·스포츠클럽 등이 참가해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를 표방하는 KBSA리그를 출범했고, 올해 2년차를 맞이한다. KBSA리그는 출범 첫 해인 지난해, 7팀이 참가하여 성남 맥파이스가 초대 우승팀에 올랐다. 올해는 8팀(성남 맥파이스, 연천 미라클, 수원 파인이그스, 파주 챌린저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포천 몬스터, 화성 코리요)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로 예선 28경기를 진행한다. 이후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상·하위 리그로 나누어 조별 더블리그 방식의 결선을 치른 뒤 와일드카드전과 3판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가 이어지며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2경기가 열린다. 올해는 KBSA 차원에서의 특별한 이벤트 경기도 열렸다. 2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는 KBSA리그 올스타와 18세 이하 국가대표팀의 이벤트 경기가 개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18세 이하 대표팀은 이날 KBSA리그 올스타와 이벤트 경기를 하며 친선을 다졌다. KBSA리그 올스타로서는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고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문수경기장에는 올해 드래프트에 나서는 고교 선수들, 그리고 독립리그의 원석을 관찰하기 위한 KBO리그 스카우트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 승패와 관계 없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고, 특히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KBSA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조명을 받았다. 올해 KBSA리그 올스타로는 투수로 최종완 최우혁 안광준(이상 연천), 진현우(가평), 남상현(고양), 지윤 박승수(이상 성남), 최미르(수원), 김성훈 구준범(이상 파주)이 선정됐다. 포수로는 박유연(파주), 최다인(성남), 지시완(연천)이 뽑혔고, 내야수로는 이우녕 박승환(이상 가평), 박찬형 박수현(이상 연천), 지강혁(파주), 김윤범(성남)이 선발됐다. 외야수로는 강동우(화성), 김재원(포천), 박상목 유상빈(이상 연천), 엄태호(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KBSA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8월 31일과 9월 1일 23세 이하 야구 대표팀과도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23세 이하 대표팀 또한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앞서 KBSA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경기력을 점검한다. KBSA리그는 이벤트 경기를 마치고 리그 일정을 재개하며, 오는 10월 3일과 4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 경기들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KBSA리그를 통해 고교, 대학 졸업 후 프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엘리트 야구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 및 독립·실업·시민야구단 창단의 촉진제 역할을 기대함과 동시에 전국체전 일반부 편입 및 야구 디비전리그 D1~D2 단계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SA는 올해 2개조 예선리그 및 슈퍼라운드, 순위결정전 등을 통해 선수들 경기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구단 스카우트 초청을 통해 우수선수는 프로선수 진출 모색을 돕고, 리그 지방 분산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여할 예정이다. KBSA는 리그가 실업 및 시민야구팀 창단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리그 운영을 통해 아마야구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연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훈 회장은 “지난 해 출범하여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KBSA리그가 올해도 수준 높은 참가팀들과 함께 개막하여 매우 기쁘다, 협회는 앞으로도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야구 인프라 개선에 힘쓰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 KBSA리그’는 경기도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과 이천 꿈의구장에서 열리며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리그 관련 자세한 소식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KBSA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4.08.26 12:20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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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마무리가 아니라 셋업맨?' 열흘 만에 1군 복귀, 그러나 김재윤에게 밀려...구겨진 '자존심' 되찾을까?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마저 평정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초기에는 마무리 투수가 아니었다. 셋업맨이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트레버 로젠탈이라는 걸출한 마무리 투수가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셋업맨으로 뛰던 오승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로젠탈이 계속 부진하더니 수술까지 받게 됐다. 오승환이 임시 마무리 투수가 된 것이다. 오승환은 마무리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오승환은 기어이 정식 마무리 투수가 됐다. 그랬던 오승환이 KBO리그에서도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복귀하는 처지가 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6일 열흘 만에 오승환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전격 강등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 버티고 있어 당장 마무리투수로 복귀할 수 없다. 김재윤은 오승환 부재 시 마무리로 합격점을 받았다. 부진하거나 부상을 입지 않는 한 계속 삼성의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오승환이 마무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 전에도 전략적으로 오승환을 마무리로 복귀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오승환은 아직도 세이브 부문 1위(27개)를 달리고 있다. 오승환이 셋업맨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삼성은 26일 현재 66승 2무 54패로 1위 KIA 타이거즈에 5.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삼성은 2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승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4.08.26 12:0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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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벽 앞…진격의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50-50’의 벽을 깨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오타니는 지난 24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하나씩 추가하며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의 40-40은 MLB 역대 6번째 기록이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는 최초다. 오타니는 역대 최소 경기인 개인 126경기(팀 129경기) 만에 40-40을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147경기 출장(팀 148경기) 만에 40-40을 달성한 게 최소 경기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33경기를 남기고 40-40을 채웠다. 지난 25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을 1개 더 추가한 오타니는 이제 ‘마의 50-50’까지 9개의 홈런과 10개의 도루를 남겨두고 있다. 26일 탬파베이전에서는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해 이제 남은 경기는 31개다. MLB에는 아직 50-50을 달성한 선수가 없다. 50-50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8년 시애틀 소속으로 42홈런-46도루를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미국 ‘ESPN’은 홈런과 도루 개수의 조화 평균인 파워 스피드 넘버(PSN)를 통해 오타니의 50-50 달성 가능성을 분석했다. PSN은 홈런과 도루의 개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둘의 숫자가 비슷할수록 그 값이 커진다. MLB에서 지금까지 단일 시즌 가장 높은 PSN을 기록한 선수는 애틀랜타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다. 아쿠냐는 2023시즌 PSN 52.51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41홈런-73도루를 달성하며 MLB 역대 최고 PSN값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오타니의 PSN은 40.49다. 그러나 ESPN은 오타니가 이번 시즌 페이스대로 경기한다면 시즌 통산 PSN은 53.82까지 오르고 51홈런과 57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고 썼다. MLB.com은 남은 경기 일정이 오타니의 50-50 달성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내다봤다. LA 다저스가 앞으로 6경기를 남겨 둔 콜로라도는 올해 오타니에게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허용한 팀이다. 동시에 콜로라도는 도루 허용률이 74.0%로 리그에서 5번째로 낮은 팀이다. MLB.com은 “타율과 출루율이 다시 상승한다면 50-50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작성날짜2024.08.26 11:48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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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세 한화·롯데 “가을야구 양보 못 해”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보는 한화와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가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4승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두 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기세는 한화가 매섭다. 한화는 지난주 4승1패를 거두는 등 8월 13승7패를 기록했다. 주말 3연전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19년 만에 싹쓸이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한화는 25일 현재 승률 0.483(56승60패2무)으로 5위 KT(승률 0.492·59승61패 2무)에 1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멀어 보이기만 했던 4위 두산(승률 0.508·62승60패2무)과 차이도 3경기에 불과하다. 간절했던 가을야구가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반면 롯데는 차갑다. 지난주 롯데는 1승4패를 거두며 한화에 3경기 뒤진 8위(51승61패3무·0.455)에 머물러 있다. 롯데는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차이를 줄여놔야 한다. 지난주 부진했던 상황 속에서도 평균 5점 이상 뽑아줬던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화를 물리치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가을왕자’ 문동주를, 롯데는 ‘안경에이스’ 박세웅을 예고했다. 전반기 부진했던 문동주는 8월 들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8월 문동주는 4경기 21이닝 동안 삼진 27개를 잡아내며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43을 기록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11이닝 동안 7실점(평균자책점 5.73)했다. 반면 박세웅은 8월 평균자책점 7.17로 불안한 모습이다. 한화를 상대로도 1경기 4.2이닝 9실점(평균자책점 17.36)으로 약했다. 이후에는 외국인 투수 간의 맞대결로 남은 2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번 3연전을 포함해 모두 8경기가 남아있다. 정필재 기자 작성날짜2024.08.26 11:47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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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2점대 방황 끝’ 돌부처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컴백…삼성 1위 추격에 힘 보탠다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클로저 오승환(42)이 퓨처스리그 재정비를 마치고 1군 엔트리로 돌아왔다. 삼성은 경기가 없는 26일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우완투수 양현을 말소했다.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남기고 지난 16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7월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6⅔이닝 9자책)로 급격히 흔들리더니 8월 들어서도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00(3이닝 4자책)의 부진이 이어지자 재정비 시간을 부여받았다. 15일 대구 KT 위즈전 ⅔이닝 2피안타 2피홈런 2실점 난조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오승환은 경산으로 이동해 심신의 안정을 되찾은 뒤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고, 24일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전날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구속과 구위 모두 좋아졌다”라며 “열흘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그동안 심리적인 안정을 취했고 엔트리 말소 후 이틀 휴식을 줬는데 몸을 잘 만들었다”고 바라봤다. 오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 등판이 가능한 오승환은 당분간 마무리가 아닌 뉴 클로저 김재윤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김재윤이 마무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그 앞에 오승환을 기용할 것”이라고 새로운 플랜을 밝혔다. 1위 KIA 타이거즈를 5.5경기 차이로 맹추격 중인 상황에서 천군만마가 합류한 삼성이다. 그밖에 NC 다이노스는 우완투수 이재학,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투수 송재영, 신인 내야수 이호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재학은 오른쪽 광배근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는 27일부터 정규시즌으로 편성된 마지막 3연전에 임한다. 사직은 박세웅(롯데)-문동주(한화), 고척은 코너 시볼드(삼성)-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광주는 로에니스 엘리아스(SSG)-양현종(KIA), 창원은 최원준(두산)-이용준(NC), 잠실은 웨스 벤자민(KT)-임찬규(LG)의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backlight@osen.co.kr 작성날짜2024.08.26 11:3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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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ABS에 대노→95개 중 73개가 스트라이크...'괴물'의 진화 "빨리 내려놨던게..."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빨리 내려놨던 게 지금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 같다." 모두의 관심사가 쏠린 '괴물'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복귀했고, 이제 나이도 들었지만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로 뛸 수 있는 레전드 투수가 오니 다들 리그 생태계를 파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 외의 고전이었다. KBO리그 타자들의 기량이 좋아진 것도 있고, 분명 세월의 흐름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변수가 ABS였다. 세계 최초 도입된 로봇심판. 류현진 뿐 아니라 모든 투수들에게 낯선, 엄청난 변화였지만 특히 한국 무대에 오랜만에 돌아오는 류현진에게는 뭔가 더 어색할 수밖에 없는 장치였다. 논란도 있었다. 4월24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 류현진은 ABS 판정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했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이었다. 문제는 전날 구단이 파악한 존과 이날의 존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천하의 류현진도 당시 멘탈이 흔들리며 5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었다. 그리고 약 4개월 후.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그림같은 피칭을 했다. 7이닝 동안 총 95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73개였다. 나머지 22개 볼은 제구가 흔들려서? 아니다. 타자를 유인하기 위해 던진 볼들이었다. 제구가 마음 먹은대로, 완벽히 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ABS존 상하좌우 구석을 마치 가지고 놀 듯 활용했다. 그러니 두산 타자들이 그의 경기 운영에 전혀 대처를 할 수 없었다. 마치 ABS에 완벽하게 적응해, 이를 공략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공락법, 요령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ABS는 선수가 맞춰야 하는 것이다. 정확하고, 일단 양팀에 공평하다. ABS에 대해 빨리 내려놨던 게 지금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아픔이 있었지만, 바뀌지 않을 제도에 대해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류현진은 이어 "컨디션이 좋으면 제구는 당연히 더 좋아진다. 요즘 몸에 불편한 곳도 없고 하다 보니 구속도 잘 나온다. 비로 하루씩 취소되면서 쉬는 날도 많아지고 하니 자연스럽게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올 여름은 정말 덥기는 덥다. 그 부분 빼고는 다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08.26 11:18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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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7] 부상에 우는 KIA…에이스 없이 어떻게? [KBS 광주] [앵커] 한 주 동안의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시즌 70승에 선착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선 KIA의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지금 에이스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을 입었는데 상태가 어떻습니까? [기자] 많은 분들 부상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토요일 NC와의 경기 6회 초, 첫 타자 데이비슨 선수의 타구에 턱을 바로 맞았고요. 얼굴을 감싸쥐고 덕아웃으로 뛰어들어갔던 네일 선수 턱 골절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고정 수술을 받기는 했는데 28일, 내달 28일 시즌이 종료가 되는데요.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포스트 시즌도 쉽지 않을 수 있는 불투명한 그런 상황입니다. KIA 입장에서는 일단 네일 선수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고요. KIA 입장에서는 정말 대형 악재인 게 올 시즌 내내 선발진 부상에 시달렸었는데요. 윌 크로우, 이의리 선수는 팔꿈치 수술 받으면서 전반기 일찍 시즌을 마무리를 했었고, 윤영철 선수도 척추피로골절로 지금 재활하고 있습니다. KIA가 시즌을 시작하면서 출발했던 선발진에서 지금 유일하게 양현종 선수 혼자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으로 마운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은데 그나마 좀 위안이 되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초창기 선발 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양현종 선수가 KBO리그 최다 탈삼진이 대기록을 세웠군요. [기자] 8월 21일 롯데전이 기록의 날이었습니다. 이날 첫 타자 황성빈 선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100번째 탈삼진, 역대 세 번째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만들어냈고요. 2회에는 나승엽을 상대로 해 삼진을 잡아 내면서 송진우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3회에는 윤동희 선수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2,049번째 탈삼진과 함께 KBO리그 최다 탈삼진 새 주인공이 됐고요. 이날 7개의 삼진을 추가 했었는데 양현종 선수 앞으로 만들어내는, 뽑아내는 삼진은 모두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이 기록을 달성하고 나서 양현종 선수 덤덤한 소감을 밝혔었는데요. 탈삼진 기록은 언젠가는 이룰 기록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다음 목표 그리고 가장 원하는 목표를 이야기했는데 바로 170이닝입니다. 10시즌 연속 170이닝 이제 26이닝이 남았는데요. 양현종 선수 그 기록을 달성하고 나면 스스로도 많이 뿌듯할 것 같다면서 다음 목표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희비가 엇갈린 분위기 속에서 지난주 KIA가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온 반면 NC 상대로는 성적이 좋지 못했군요. 지난주 성적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일단 롯데와의 첫 경기 KIA가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 비가 내리면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고요. 다음 날에는 기아가 반대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비가 내리면서 롯데 징크스에 KIA가 우는 것 같았지만 다행히 비가 그쳤고 이 경기에서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승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소크라테스 선수 8회 결승타를 만들어내면서 이 경기도 뒤집으면서 승리를 가져왔는데요. 하지만 6연승 분위기를 NC에게 잇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NC와의 첫 경기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이날 17실점을 하면서 패배가 기록됐고요. 어제 경기에서도 초반 김휘집 선수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초반 싸움에서 밀리면서 패배 기록이 되면서 3승 2패, 2위 삼성과는 5경기 반차가 됐습니다. [앵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데 이런 상황에서 내일부터 이어질 경기가 KIA 입장에서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SSG와 홈 3연전 그리고 2위 삼성과의 맞대결도 예고돼 있군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SSG에게는 올 시즌 약세, 4승 8패를 기록하고 있고요. 삼성은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강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마운드 상황이 좋지 못한 게 네일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불펜진에서도 지금 부상 이탈자가 있는데요. 최지민과 장현식 선수가 지난주 엔트리에서 말소가 됐는데 장현식 선수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한 10일 정도 쉬고 복귀할 예정인데요. 최지민 선수는 복사근 부상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요. 초반 필승조 역할을 해줬던 최지민 선수 공백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 정해영 선수가 뒷심 싸움을 잘 해줘야 할 것 같은데요. 오승환 선수도 이번 주 복귀를 해서 다시 세이브 수확에 나서게 되는데 어느 선수가 그 세이브를 더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팀의 순위 승수도 달라지기 때문에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고요. 또 투타 베테랑에 시선이 쏠리게 되는데 최형우 선수 부상으로 잠시 빠져 있었는데 주말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 3경기 출전하면서 복귀를 위한 움직임 마무리를 해놨습니다. 여기에 양현종 선수가 내일 선발로 출격해서 엘리아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요. 마운드 위기 상황에서 양현종 선수 어떤 스타트를 끊어주느냐 이 부분도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 2위 팀 간의 수문장 사이의 '마무리 왕' 대결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 만큼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프로축구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광주 FC가 김판곤 감독으로 새 판을 짠 울산을 상대로 패배하면서 연패를 기록했는데 점유율에서는 앞섰는데 결국 승리는 내주고 말았군요. [기자] 앞서 울산에게 연승을 이어왔던 광주인데요. 새 판을 짠 울산에게 연달아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그리고 리그 경기가 펼쳐졌는데 두 경기에서 모두 0 대 1 패가 기록됐고요. 광주를 울린 선수, 울산의 야고 선수였습니다. 일단 코리아컵 1차전 승부에서는 후반 10분에 야고 선수에게 골을 허용했고요. 어제 경기에서도 야고 선수 후반 41분에 골을 넣었고요. 광주 FC가 전반적으로 경기 점유율 68% 가져오는 활약을 했지만 골대 불운도 있었고 상대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좋은 수비에 막히면서 결국 승점 3점은 울산이 가져갔습니다. 광주 코리아컵과 또 파이널A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계획이 아쉬운 실패로 끝났고요. 일단 28일에는 코리아컵 원정 경기 마지막 승부가 펼쳐지게 되고 9월 1일에는 대전과의 리그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코리아컵 결승을 위해서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두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광주인데요. 이 총력전 어떤 승부로 마무리할지 지켜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스포츠 소식은 여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작성날짜2024.08.26 11:17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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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굿즈 내 스스로 만든다' NC 다이노스, 위블링과 맞춤형 제작 실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POD(Print-ON-Demand, 주문제작인쇄) 서비스 기업 ㈜위블링과 함께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개인맞춤형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NC 다이노스 POD샵'을 선보인다. NC 다이노스 POD샵은 구단 로고, 선수단 이미지 등 구단 IP를 활용해 이용자의 선호에 맞는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의류, 패션잡화, 문구, 홈리빙 등 300여 개의 제품군을 제공한다. 상품 제작은 POD샵 내 디자인 편집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NC는 시즌 중 주요 경기 장면과 응원 문구를 담은 다양한 이미지를 주기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POD샵 이용자는 구단 IP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취향이 담긴 상품을 소장할 수 있고, 기존 구단에서 판매하는 제품만을 구매하는 일반적 소비자가 아닌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참여자로서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POD 생산 설비와 차별화된 서비스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맞춤형 프린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위블링은 상품 제작부터 물류관리까지 상품 판매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담당하며 팬들에게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경 ㈜위블링 대표이사는 "팬들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굿즈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팬과 구단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구단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함과 동시에 팬들의 개성 있는 굿즈 문화 확산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위블링과의 협업을 통해 굿즈 문화를 선도함과 동시에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이번 POD샵 런칭을 통해 이용자 간 디자인 소스를 공유하거나, 선수와 팬이 직접 상품을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NC만의 개성 있는 굿즈 문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4.08.26 11:16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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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모시기 힘들다, 힘들어!' 카데나스, 허리 '삐끗'에 민감 반응 후 퇴출, 절친 코너는 마운드에 민감 '파묘'로 팀 분위기 망쳐 루벤 카데나스가 허리 '삐끗'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삼성 라이온즈는 그를 방출하고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카데나스는 타석에서 스윙하다 허리를 다쳤다며 교체를 자원했다. 병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데도 그는 계속 통증이 있다며 경기 출장을 거부했다. 팀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자원해서 대타로 나섰으나 성의없는 타격으로 삼진을 당했다. 여기에, '산책 수비'까지 펼치자 박진만 감독은 폭발했고 그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을 영입했다. 카데나스는 7경기 뛰고 4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기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투수 코너 시볼드가 말썽이다. 코너는 투수 마운드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운드를 발로 파면서 불만을 표시해 '파묘'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게 됐다. 선수, 특히 외국인 선수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한국 마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메이저리그로 가면 될 일이다.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유난을 떨어 팀 분위기를 망치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코너의 그런 행동은 KBO 리그를 우습게 보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여전히 '갑' 행세를 하는 외국인 모시기가 이렇게 힘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4.08.26 10:58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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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최다관중 찍다니... 이번주 사상 첫 900만명 돌파. 9월엔 꿈의 1000만명[SC 포커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900만명 고지를 이번 주에 보게 된다.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쓰고 있는 2024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인 840만명을 넘긴 지 2주도 되지 않아 또 한번 경사스런 기록을 앞두고 있다. 26일 현재 600경기를 치른 가운데 KBO리그는 총 886만8281명의 관중을 기록 중이다. 관중 900만명에 13만1719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관중 추이로 볼 때 목요일 쯤엔 900만이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월이 오기 전에 900만명을 달성하고 꿈의 1000만명을 향해 갈 수 있게 됐다. 900만명 달성 시점에 약 100경기 정도 남을 것으로 보여 충분히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100만명을 돌파한 팀이 3팀이나 된다. 가장 먼저 두산 베어스가 100만명 고지를 넘었고,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처음으로 '라팍' 관중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이전 라이온스파크의 최다 관중은 2016년의 85만1417명이었다. 그리고 유일한 평균관중 1만9000명대를 기록 중인 LG가 세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주 900만 돌파와 함께 네번째 100만 돌파 팀도 탄생한다. KIA가 97만4022명을 기록 중이라 SSG와의 주중 3연전서 2017년 이후 두번째 100만명 돌파를 할 전망이다. SSG가 95만1776명을 기록 중이고, 롯데도 89만4318명을 기록 하고 있어 9월 초에는 100만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개 구단이 100만명을 기록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사상 첫 900만 관중 기록은 꺾이지 않는 팬들의 야구사랑의 증거다. 6월 평균 1만5236명으로 피크를 찍은 뒤 7월엔 장마로 인해 1만4832명으로 줄었는데 휴가와 무더위로 인해 관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8월에 오히려 관중이 더 늘었다. 26일까지 98경기를 치렀는데 평균 1만5615명으로 6월보다 더 많은 관중을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1000만명을 훌쩍 넘어 1060만명 정도가 가능하다. 9월엔 잔여 경기를 치러 3연전이 아닌 들쭉날쭉한 스케줄을 치르게 돼 관중 동원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역대급 순위 싸움으로 여전히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라 끝까지 흥행몰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호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4시즌 월별 관중(26일 현재) 월=경기수=총관중=평균관중 3∼4월=158경기=2,179,110명=13,792명 5월=122경기=1,815,569명=14,882명 6월=125경기=1,904,507명=15,236명 7월=97경기=1,438,738명=14,832명 8월=98경기=1,530,357명=15,615명 계=600경기=8,868,281명=14,780명 ◇구단별 관중 현황 LG=58=1,107,325=19,092 두산=63=1,119,571=17,771 삼성=64=1,131,022=17,672 KIA=57=974,022=17,088 롯데=54=894,318=16,561 SSG=61=951,776=15,603 KT=58=668,917=11,533 한화=62=698,408=11,265 NC=57=613,752=10,768 키움=66=709,170=10,745 계=600=8,868,281=14,780 작성날짜2024.08.26 10:41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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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선수 아픈 부분 얘기하는 건…치부 보여주는 것" 외인들도 살린 김경문 리더십, 이래서 한화 5강 간다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여름 질주가 갈수록 무섭다. 부진에 빠져있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6), 투수 하이메 바리아(28)도 살아나면서 한화의 5강 추격에 힘을 싣고 있다. 동반 부진 기간이 꽤 길었지만 김경문(66) 감독 리더십 속에 두 선수 모두 반등했다. 외국인 선수 부진을 탓하지 않고 적절한 동기 부여로 살려낸 결과다. 5월까지 KBO리그 최고 타자로 활약한 페라자는 수비 중 펜스와 충돌로 가슴을 다친 뒤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충돌 후유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주간 공백을 가졌고, 복귀 후에도 8월 중순까지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다. 중심타선에서 해결하지 못하자 1번으로 타순을 앞당겨 마음 편하게 칠 수 있게 배려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보다 못한 김경문 한화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지난 11일 대전 키움전에서 두 타석 만에 페라자를 교체한 것이다. 3회말 상대 투수의 한가운데 직구에도 타이밍이 늦어 힘없는 뜬공으로 물러나자 바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일종의 문책성 교체이자 충격 요법이었다. 그 다음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의 교체에 대해 말을 아끼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감독 멘트가 나온 기사를) 다 본다. 안 좋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같은 팀에 있는 선수의 아픈 부분을 자꾸 이야기하는 건 감독으로서 그렇다. 내 치부를 보여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감독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다가섰다. 부진한 외국인 선수를 향한 감독들의 경고성 멘트는 종종 볼 수 있지만 입이 무거운 김 감독은 말보다 한 번의 문책성 교체로 메시지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후 10경기에서 페라자는 타율 2할9푼3리(41타수 12안타) 5홈런 7타점 OPS 1.053으로 살아났다. 15일 대전 LG전에서 5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굴욕적인 경기를 뒤 16일 문학 SSG전을 결장했지만 17일 SSG전부터 20일 청주 NC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확실하게 반등했다. 20일 청주 NC전은 9회말 끝내기 홈런까지 터뜨렸다. 이튿날 김 감독은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안 맞다 보니 본인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다. 안 맞으면 쓸데없는 힘이 들어간다. 야구는 생각이 너무 없어도 안 되지만 너무 많아도 좋지 않다. 본인이 좋았을 때 타이밍을 느끼면서 시즌 마무리를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페라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도 김 감독의 믿음과 배려 속에 살아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2승 경력자로 큰 기대 속에 한국에 온 바리아는 그러나 지난 11일 대전 키움전에서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당시까지 평균자책점 5.31로 12경기 중 6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도 떨어졌다.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김 감독은 바리아를 나무라지 않고 보듬었다. “저 정도 맞을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 본인도 많이 놀라고 답답할 것이다. 경기 끝나고 나서 아무 말 안 했다. 제일 마음 아픈 것은 본인이다. 감독은 선수가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잘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아직 경기 남아있으니 잘 던져주길 바라야 한다”며 취재진에겐 “선수를 보듬어주는 기사를 부탁드린다. 관심 안 가져주면 더 좋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바리아는 17일 문학 SSG전에서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24일 잠실 두산전에도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2경기 연속 5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하며 선발로서 제 구실을 했다. 불펜이 강한 한화로선 선발이 이 정도로만 막아줘도 베스트다. 또 다른 투수 라이언 와이스도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던지며 이닝이터로서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페라자, 바리아의 반등과 함께 외국인 3인방의 활약이 더해지 상승세에 불이 붙은 한화는 최근 8경기 7승1패로 폭풍 질주하고 있다. 어느새 5위 KT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부진의 늪에서 빠져 그대로 끝날 수 있었던 외국인 선수들도 적절한 채찍과 당근으로 동기 부여하면서 살려낸 김경문 감독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waw@osen.co.kr 작성날짜2024.08.26 10: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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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승리 요정' 케플러(Kep1er), 2년 연속 시구 시타 도전 [STN뉴스] 최영신 기자 = 키움히어로즈는 28일(수)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 걸그룹 '케플러(Kep1er)' 멤버 다연과 채현을 시구, 시타자로 선정했다. 시구와 시타를 맡은 다연과 채현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시구와 시타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멋진 경기 보여주시길 바란다. 경기를 보러 오신 팬 분들과 함께 키움히어로즈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케플러(Kep1er)'는 한중일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뛰어난 댄스, 노래, 랩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net 서바이벌오디션 '걸스플래닛9999:소녀대전'으로 데뷔했으며, 서바이벌 오디션 데뷔 그룹 역사상 최초로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17일 케플러의 멤버 샤오팅과 서영은이 두산전에서 시구와 시타를 진행했다. STN뉴스=최영신 기자 chldudtls521@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작성날짜2024.08.26 10:33 에스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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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7㎞' 끝판왕 오승환, 열흘 쉬고 1군 컴백! '광배근 통증' NC 이재학 말소... 신민혁이 한 번 더 마운드 오른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끝판왕'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열흘 만에 돌아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오승환이 유일하게 1군에 등록됐고 투수 양현(삼성), 이재학(NC 다이노스), 송재영, 내야수 이호준(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4명이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오승환이다. 올해로 프로에서 20번째 시즌을 치르는 중인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 46이닝 3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6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그는 7월 평균자책점 12.15에 이어 8월에는 12.00으로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재까지 1군 마지막 등판이었던 15일 대구 KT 위즈전에서는 2-2로 맞서던 9회 초 오재일(2점)과 황재균(1점)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주면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예년의 그답지 않게 늘어난 정타 비율과 심각히 떨어진 탈삼진 능력이 걱정거리다. 오승환은 1군에서 피안타율 0.30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7을 기록했고, 9이닝당 탈삼진은 6.07개로 역대 최소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3일, 24일 NC 다이노스 퓨처스팀을 상대로 이틀 연속 1이닝씩 등판해 안타 하나만 내주고 삼진 하나를 솎아내는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휴식이 도움이 된 모습이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마지막 24일 경기에서는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147㎞까지 나왔다. 15일 대구 KT전과 비교해 4㎞가 상승한 모습. 삼성 박진만 감독은 25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오승환은 다음 주에 콜업하기로 했다"며 "고척 경기(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합류한다"고 콜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결국 박 감독의 선택은 콜업이었다. 현재 66승 2무 54패로 1위 KIA 타이거즈와 5.5경기 차 2위인 삼성은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다시 대구로 돌아와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쉽지 않은 일정인 만큼 오승환의 경험이 필요하다. 그 자리는 8월 2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한 양현이 내주게 됐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9위까지 떨어진 NC 다이노스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선발 투수 이재학이 오른쪽 광배근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 NC 구단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에 "이재학 선수는 오른쪽 광배근에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이미 재활 및 투구 훈련을 진행 중이라 (복귀까지)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며 "이재학 선수가 빠지면서 신민혁 선수가 한 차례 더 등판하게 됐다. 수술 시점은 이후 판단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을 고민했던 신민혁은 한 번 더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올해 24경기 7승 9패 평균자책점 4.38을 마크하던 신민혁은 24일 창원 KIA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한 바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작성날짜2024.08.26 10:22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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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에이스' 충격 시즌마감, 우승 최대리스크 발생...'선발 유일생존자' 177승 대투수가 있다 [OSEN=이선호 기자] 최후의 보루는 대투수인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턱골절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25일 턱고정수술을 받았다. 복귀시기는 경괴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일단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정규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한국시리즈 출전도 불투명하다. 네일은 다승(12승)과 평균자책점(2.57) 2위이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앞두고 엄청난 전력손실을 입었다. 올해 KIA 선발진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들었던 이유였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의 국내파 선발진에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까지 역대급 외인투수들이 입단했다. 선발투수들의 존재감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앞서보였다. 그러나 이 가운데 남은 투수는 양현종 한 명 뿐이다. 이의리는 개막 직후 팔에 이상이 생겨 2경기만에 이탈했다. 굴곡근 염좌였다. 치료를 마치고 151km 공을 뿌리며 복귀했으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강판했다. 검진결과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다. 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민하다 후자를 선택했다.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중이다. 외인 선발 크로우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역대급 외인의 평가에 걸맞는 구위는 아니었으나 선발투수로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8경기만에 팔꿈치 통증을 일으켜 마운드를 떠났다. 미국에서 검진결과 이의리와 똑같은 팔꿈치 인대재건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역대급 외인의 허망한 마침표였다. 작년 루키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해온 윤영철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7월13일 SSG 랜더스와 경기 도중 허리쪽이 이상을 느꼈고 검진결과 척추피로미세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신인부터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오다 무리가 생긴 것이었다. 중요 부위 부상이라 재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정규시즌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의리는 이탈은 3년차 우완 황동하가 메워주었고 윤영철 대신 군필 우완 김도현이 선발로 나서고 있다. 기복이 있는 투구를 하면서도 리그 1위 질주에 큰 힘을 보태주었다. 아울러 크로우의 부재는 부상대체투수 캠 알드레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36승 투수 에릭 라우어를 다시 영입해 메웠다. 라우어가 ML 36승 클래스를 아직은 보여주지 못해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결국 개막 5인 선발투수 가운데 양현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던지며 9승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 최다 이닝 4위, 다승 5위에 랭크되어 있다. 무엇보다 26이닝을 보태면 최초로 10년 연속 170이닝 대기록을 세운다. 이미 한화 전설 송진우의 최다탈삼진 기록도 경신해 전설이 되었다. 양현종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다. 필승카드 네일마저 병상에 누우면서 확실하게 믿을만한 투수는 양현종 뿐이다. 앙프오 남은 팀의 23경기에서 6차례 정도 등판이 예상된다. 당장 이번주 27일 광주 SSG전과 9월1일 대구 삼성전까지 두 차례 등판한다. 마운드를 이끌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하는 양현종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sunny@osen.co.kr 작성날짜2024.08.26 09:40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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